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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산돌교회(목사 전중식)는 29일 중화산1동 지역의 홀로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세대 60세대와 노인복지시설 6개소에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을 가졌다.이 행사는 2003년 1월부터 시작하여, 매월 마지막 주 40~50명의 교인들이 정성과 사랑의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나누는 행사이다.
한일장신대 2008학년도 춘계 신앙사경회가 성황리에 끝났다.지난 25일부터 사흘동안 '함께 하시는 하나님' 주제로 열린 이번 신앙사경회는 김기풍 목사(목포성산교회)가 주강사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송서철 목사(무주 대미교회)의 신앙간증, 박진구 목사(전주안디옥교회)의 선교간증, 한일장신대 겸임교수인 손해석 목사(아시아예배문화연구소장)의 국악CCM 찬양집회 등이 이어졌다.한편 이번 신앙사경회는 전주효자동교회(백남운 목사)가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의미로 달걀과 빵, 음료 등 1000개를 전달하고, 국제기드온협회 남전주캠프(회장 이동규 장로)에서 국·영문으로 기재된 신약성경 800권을 기증, 그 의미를 더했다.
부활절을 맞아 23일 도내 교회와 성당들이 예배와 미사를 가진 후 달걀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이날 전주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는 새벽 5시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연합예배를 드렸다.이 자리에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는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의 빛을 간직한 신자들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부활을 증거할 수 있도록 사랑과 희생을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이날 예배에서는 나라의 안정과 국회의원 선거(동창배 전주순복음교회 목사), 전주시정의 안정과 전주시복음화(이재식 동현교회 목사), 이단 및 우상타파와 기독교문화의 활성화(김형곤 노송감리교회 목사), 지역경제의 안전과 향토기업 및 재래시장 활성화(양기인 영락교회 목사), 남북평화통일과 세계의 평화(양문화 서신제일교회 장로)를 위한 특별기도가 있었다.또한 이날 군산지역 연합예배가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익산지역 연합예배가 익산성결교회에서, 남원지역은 춘향예술회관 광장에서, 정읍지역은 정읍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등 지역별로 연합예배가 진행됐다.한편 천주교전주교구 이병호 주교는 부활대축일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모두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면서, "이 세상을 하느님께서 본래 설계하시고 실제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세상에 좀 더 가까운 모습으로 만들어가는 노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圓潭) 스님이 18일 오후 9시 수덕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75세.고인은 1926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충남 서천에서 자랐으며, 한학을 배우다 1933년 벽초(碧超) 스님을 은사로, 만공(滿空) 스님을 계사로 수계 득도했다.근현대 한국 선(禪)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鏡虛)스님과 만공스님의 법맥을 이은 원담스님은 덕숭총림의 선풍(禪風)인 선농일치(禪農一致)를 실천하며 몸소 논밭을 일구는 등 평상심(平常心)의 도(道)를 추구했다. 무엇보다 원담스님은 허백련, 장욱진, 이응로 화백과 교류하며 서로 작품을 평할 정도로 서화에 능했다. 1982년 수덕사 대웅전 현판, 1984년 속리산 법주사 주련 등을 썼으며, 1986년 '일본산업경제신문'이 주최한 국제서도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고같은 해 독립기념관 건립 서예전을 열어 전액을 희사하기도 했다.1958년 불교정화 당시 구례 화엄사 주지를 거쳐 1970년 수덕사 주지를 맡았으며,1986년 덕숭총림 제3대 방장으로 취임했다. 1994년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을 역임했고 승가사, 개심사 보현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남긴 서예 등을 모아 지난해 12월 '원담대종사선묵집'이 간행됐다.원담스님은 임종을 앞두고 제자들이 마지막 말씀을 청하자 "그 일은 언구(言句)에 있지 아니해. 내 가풍은 (주먹을 들어 보이며) 이것이로다!"라고 한 뒤 "올 때 한 물건도 없이 왔고(來無一物來)/갈 때 한 물건도 없이 가는 것이로다(去無一物去)./가고 오는 것이 본래 일이 없어(去來本無事)/청산과 풀은 스스로 푸름이로다(靑山草自靑)."라는 임종게를 남겼다.영결식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수덕사에서 봉행된다. ☎ 041-337-6565.
티베트하면 우선 쉽게 떠오른는 것이 불교이다. 불교를 신봉하는 국가는 많지만 불교 하나에만 전념하는곳은 티베트이다. 티베트는 천주교에서 로마 교황을 두듯 법왕제(法王制)를 유지하고 있다.유명한 달라이 라마가 티베트의 법왕이지만 불행하게도 그는 망명지 다람살람에서 티베트를 원격조종하고 있는셈이다. 얼마전, 티베트 라사에서 있었던 폭동사건의 배후 인물로 오해받고도 있다. 티베트 불교는 흔히 라마교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몽고에서도 신봉되고있다. 그러나 정작 티베트인은 자기 종교를 라마교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라마교라 불리는 것은 본래의 불교를 자기들 식으로 변형한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티베트는 지리적으로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 네팔의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다.티베트인은 옛날부터 인도와 네팔로 가서 불교를 배웠으며 그곳으로 부터 탁월한 불교 승려들을 티베트에 초청하여 불교를 습득했다.한국이나 일본의 승려들이 중국으로 유학하여 중국식 불교를 배우고 돌아와서 한국식, 일본식으로 불교를 개조한 것 과는 상당히 다르다. 중국 불교는 거의 중앙 아시아로 부터 온 승려들에 의해서 오랜 세월동안 전해졌다.불교가 중국에 전래되기 전에도 중국에는 중국 본래의 토착적인 사상들이 들이 있어서 외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여기에 비해 티베트는 인도에서 들어온 불교에 영향을 줄만한 토착 사상이 없었기 때문에 불교의 원형이 그대로 온존하고 있는 것이다.티베트에 불교가 유입된 시기는 8세기 후반에 불과하여 오히려 우리보다 늦게 받아들였는데 8세기 후반 인도에 몰아친 회교도 압력과 힌두교의 조류에 밀려 인도 불교 문제점의 해결을 티베트에서 찾을려고 했던 것같다. 티베인은 이미 7세기 전반에 그들 고유의 문자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9세기에는 모든 대장경을 그들의 언어로 번역해 놓았다.그래서 티베트는 불교의 성지이며 인류 정신문명의 보고(寶庫)이기도 하다. 중국의 동북공정, 서북공정 서남공정 모두가 56개 소수 민족을 안고 있는 중국의 고민이다. 티베트 불교를 어떻게 잘 포용하고 가느냐가 중국 정치의 미래이기도 하다.
지금 시기는 교회력으로 사순절 기간(2/6-3/22)이다. 사순절(40일)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 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인 '테살코스테'를 '사순절'로 번역한다. 이는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도중에 들어있는 주일을 뺀 40일로 주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 묵상하며 회개와 경건의 삶을 통해 부활절을 맞이하는 기간이다. 부활주일 전날부터 거꾸로 날짜를 계산해서 40일 동안(주일은 빼고 계산함) '십자가의 사랑을 기억하여 감사하며 보내는 시기'이다. 이 기간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희생과 구속의 정신을 가슴 깊이 체험하여 하나님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여야 하며, 지금까지의 자신의 신앙과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사순절기간동안,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여 금식을 행하고, 경건한 삶을 보냈다. 즉, 철저히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그러나 사회가 발전하고 세속화 되므로 신앙인의 삶조차도 사순절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희생과 섬김'이란 단어 어색한 시대가 되고 말았다. 빛이 빛의 사명을 잃고, 소금이 소금의 맛을 잃을 때 이 사회는 당연히 어두워지고, 썩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는 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문학가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 중에 유명한 이런 글이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하는 글이다. 그 일부를 소개하고 싶다. 한 소년의 집 근처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소년은 어린 시절 이 나무에 올라가 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그네를 매고 그네를 뛰기도 했다. 그 그늘에서 마냥 즐겁게 놀았다. 나무는 그에게 이 같은 놀이터를 제공했다. 소년은 자라서 더 이상 그네를 다시 타지 않게 되었다. 이제는 나무 열매가 필요했다. 다행히도 나무는 좋은 열매를 줄 수가 있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다. 청년이 되자 집에 땔감이 필요했다. 나무는 말했다. "내 가지를 베어다가 불을 때서 따뜻하게 하시오"라고... 장년이 되었다. 돈을 벌어와야겠다 나서는 그는 배가 필요했다. 나무는 말했다. "나의 몸통을 베어다가 배를 만들어서 타고 목적지로 가거라"고... 그러고도 나무는 행복했다. 멀리 떠난 소년은 한동안 돌아오지 않았다. 소년이 백발이 되어서 노인의 몸으로 집에 돌아왔다. 나무는 밑동만 남아있었다. 이 노인은 밑동에 걸터앉아 쉬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맺고 있다. "나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나는 예수님처럼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좁은 문인 걸 어쩌랴!오래전 어느 큰 교회에서 부교역자 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너무 크고 좋은 교회에서 사랑만 받다가 어찌보면 초라하다고 할 만큼 작은 교회를 섬기게 될 때 마음에 갈등이 있어 이렇게 기도한 적이 있다. "하나님! 저에게 어느 아름다운 정원에서 사람들이 지켜보고 사랑해주는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있으라고 하신다면 그곳에서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 있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종에게 어느 후미진 산골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그늘진 곳에 이름 모를 들꽃으로 피어 있으라 하신다 하더라도 저는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을 찬양하고 서 있겠습니다." 나는 지금도 그 기도의 약속대로 살려고 몸부림 치지만 여전히 욕망과 욕심과 교만과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고 있다.예수님 닮은 섬김과 희생과 사랑의 사람, 그리스도가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고 싶다.소금인형이 하나 있었다. 소금인형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바닷가를 가게 되었다. 넓은 바다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바다를 보고 기뻤다. 파도가 밀려왔다. 바다가 말했다."너는 누구니?" "나, 소금인형" "넌 누구니?" "난 바다야" "야! 되게 좋네, 나 너랑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 바다가 말했다. "이리 들어와" 소금은 들어갈 용기가 안 났다. 어떻게 됐겠는가? 소금인형은 바닷가로 뛰어 들었다. 바다가 소금인형에게 물었다. "넌 누구니?" "난 바다야" 소금이 아니라 바다가 되었다.겨우내 언 땅을 녹여 생명의 바람을 일으키는 봄기운 가득한 오늘! 자신을 녹여 바다가 된 소금인형처럼 예수의 인격이 내 안에 녹아 들어와 작은 예수이고 싶다. 주고 또 줘도 행복하기만 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고 싶다. 꽃향기 가득한 이 봄날에 나 또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어디 그런 사람 없습니까?[마태복음 20장28절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이병우(전주예은교회 목사)
부처님이 금강경을 설하신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이다. 두 비구스님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 한 비구스님이 거듭 사과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비구스님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아 점차 주변이 소란해졌다.다른 비구스님들이 이 일을 부처님께 고하자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비구들이여, 죄를 범하고 인정치 않는 잘못과 마찬가지로 잘못을 알아 용서를 비는데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는 잘못도 어리석음을 범하는 것이다. 죄를 인정하고 잘못을 빌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두 사람은 함께 현명한 사람이라 불려진다."부처님을 스승으로 따르고 진리를 참구하는 교단인 승단을 말할 때 '화합하는 무리'라고 하여 화합중(和合衆)이라고 부른다. 부처님께서는 승단이 유지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으로 제자들에게 화합을 항상 역설하셨다.화합은 자신을 강하게 내세우지 않음으로 시작된다. 나를 세우고 고집을 부리게 되면 화합은 유지될 수가 없다. 물론 화합이 무원칙적인 타협과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동체 유지의 최고의 덕목이며 대중이 같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알아야 한다. 특히 요즈음과 같이 집단 이기주의가 만연하여 어떤 집단의 의견만을 최고의 선이라고 고집하고 주장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당연히 여기는 사회에서는 더욱 더 화합의 덕목을 강조하는 것은 조금도 지나친 일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대중이 따로 따로 흩어지는 것을 보거든 능히 화합하게 하며, 다른 사람의 착한 일을 나타내 주고 남의 허물은 숨겨 주며, 남이 부끄러워 할 것을 선포하지 말고, 남의 비밀을 듣거든 발설하지 말며, 적은 은혜를 자기에게 준 자가 있거든 크게 갚을 것을 생각하고, 자기를 원망하는 자에겐 항상 선심을 내어 원망하지 말며 원망하는 사람과 친한 이가 똑같이 괴로워하거든 먼저 원망하는 자를 구원하며, 꾸짖는 자나 와서 때리는 사람을 보거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내며, 모든 중생을 보되 부모와 같이 하라. "고 하신 부처님의 말씀을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다툼도 결코 없을 것이다.물론 화합은 남을 위하는 마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자신의 사회적 의무에 대한 바른 신념을 가지고 서로를 친애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러려니와 지역과 혈연, 학연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적 화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을 우리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 가진 자를 미워하지도 말아야 할 것이며 없는 사람이 소외감을 느끼도록 해서도 안 될 것이며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다고 느낀다면 열심히 베품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더 열심히, 더 검소하게 자기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최선의 미덕이 아니겠는가?역사 이래 뿌리 깊은 반목과 갈등을 이제는 접어야 한다.공천하는 사람도 정정당당하여야 할 것이며 안타깝게도 최선을 다했지만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도 겸허하게 자신을 뒤돌아 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모든 잘못의 책임은 바로 자신에게 있으니 남에게 전가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어떤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국민적 합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일도 화합을 깨트리는 일임을 상기하여야 한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큼 살면서도 못살겠다고 엄살부리고 경제타령이나 하고 있는 우리들의 초라한 모습은 사치를 미덕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가치관은 아닐지 생각해볼 일이다.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밀어줄 것은 확실하게 밀어주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도덕적 측면이 강조되는 사회가 되었으며 한다.경제가 최우선이 되고 돈의 가치만을 강조하다보면 제3, 제4의 이호성과 같은 사람이 안 나온다는 것을 누가 감히 장담할 수 있겠는가!소욕지족(少慾知足)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 천당이며 불국토임을 깨달아서 서로의 허물은 감싸주고 잘한 일은 찬탄하면서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다함께 동참하기를 바랄 뿐이다./지광(숭림사 주지·익산 사암연합회장)
원불교 전북여성회 5대 회장에 김명화 씨(50)가 재선됐다.원불교 전북여성회는 지난 9일 원불교 전주 평화교당에서 4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3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명화 현 회장을 회장으로 재선출했다.2년 임기를 맡게 될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리더십 자신과 남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갖춘 여성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원불교 전북여성회 신임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안혜심, 안성경, 전주원(유임) △감사= 김제인(유임) 육향운(신임)
북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북한말 표현으로 바꾼 한글성경이 내달 처음으로 미국에서 탈북 교수에 의해 출간될 예정이다.미국의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 주 조지메이슨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식(76) 전 북한 김형직사범대 교수는 오는 4월 시카고 위튼 칼리지에서 열리는 세계 성경대회에서 북한말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평양 문서선교회 대표를 맡고 있는 김 교수는 "60여년간 진행된 남북한 언어 이질화로 북한 사람들은 한글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북한에도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한글성경을 북한말로 바꾸는 작업을 한국에 들어온 지난 92년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말 성경과 관련, "남북한 구분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라는 말은 쓰지 않고 북한말성경을 '평양말투성경'이라고 부른다"면서 "성경은 `약속의 말씀'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신구약을 모두 완간하려면 2010년까지는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2년 한국으로 망명하기 직전 러시아 교환교수 시절에 캐나다 출신 선교사로부터 한글성경을 받았는데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것이 한글성경을 북한말로 펴내기로 결심한 배경이라고 전했다.김 교수는 "북한에서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금지된 1950년까지 교회에 나갔던 내가 한글성경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인데 일반 북한 사람들은 어떻겠느냐"면서 "이 때문에 2001년 한국에서 `남북이 함께 읽는 성경이야기'를 펴냈고 미국에 와서 북한말 성경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이번에 첫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북한말 성경이 발간되면 한국내 탈북자와 그리고 북한식 문화어로 교육을 받은 중국 조선족과 러시아 고려인, 조총련 동포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북한 주민들에게는 한국에서 송출하는 단파방송을 통해 북한말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탈북한 뒤 서울에서 10여년간 머문 뒤 2003년 6월부터 3년간 예일대학 초빙교수로 북한학을 강의했으며 현재 조지메이슨대 초빙교수로 있으면서 워싱턴 북조선연구학회 대표를 맡아 북한말 성경발간 작업과 함께 북한학생들을 위한 영어사전 만들어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김 교수는 2006년 `남북통일말사전'에 이어 작년에는 미국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글을 담은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그는 또 김형직사범대 교수 재직하던 1971년부터 20여년간 김일성 처가 자녀들의 가정교사로 일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북불교대학 강건기 학장님 L.A. 고려사 특별강의 전북불교대학 강건기학장(사진)은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분원 고려사(회주 현호스님)의 초청으로 8일간의 특별법회 기간중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마음 닦는 길"인 수심결(修心訣)을 강의한다.21일 미국으로 건너간 강학장은 25일부터 1일까지 고려사 국제불교회관 대법당에서 강의를 갖는 등 한달여동안 포교와 강의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전북불교대학, 참회와 서원의 마음 맑히기 정진전북불교대학은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자기의 진면목을 밝히고 참 나를 찾는 시간을 마련한다. 매달 한차례 기도와 정진을 통해 마음공부를 하는 기회를 마련해온 대학은 이달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참회와 서원의 마음 맑히기 정진'을 갖는다.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아집과 자만심을 버리고 진정한 참회를 통해 하심(下心)을 익히는 '절'수행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참선시간을 갖는다. 31일 오후 9시부터 전북불교대학 4층 대법당. 문의 226-7878,7879-원불교 전북교구 교화특별위원회의교구 운영방향과 교화방침을 통한 전북교구 교화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교구장 산하에 교화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첫 모임을 20일 오후 5시에 교구사무국 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위원장에 고창 흥덕교당 성명종교무를 선출하고 17명의 위원 가운데 전북대 김우현교수, 원광대 이흥재교수, 전북교구 황승학사무국장 등 7명을 실무위원으로 선출했다. 위원회는 다음달 1, 2일에 워크숍을 갖고 교화방침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24일 전불교대학 홍사성 불교신문 주필 특강 전북불교대학이 마련하는 2004 여름방학 공개특강 첫 강의가 24일 열린다.방학 때마다 명사들을 초청해 생활속의 불교와 불교신행을 위해 여는 공개특강은 불교 신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24일 오후 3시 대학 대법당에서 불교신문 홍사성주필(前불교방송 본부장·사진)을 초청, '불교의 종교적 특성'을 주제로한 강의가 열린다. -원불교 청소년 희망캠프 여름 계절학교 원불교는 26일부터 31일까지 중앙총부와 원광대 학생생활관에서 '2004 청소년 희망캠프'를 마련한다.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마련한 이 캠프에서는 VJ특공대, 브레인 서바이벌, 댄스배우기, 성격검사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28개의 활동과 전국노래자랑, 인라인 슬라럼 공연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참가비 1만5천원. 문의 850-3135. 3136)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평선중학교 여름 계절학교'도 연다.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계절학교는 김제 들녘에 자리잡은 지평선중학교에서 처음 여는 자연활동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지평선 생태지도 만들기, 갯벌체험, 흙놀이와 함께 마음공부까지 할 수 있다. 544-3131.
-원불교 교구 원음합창단 여성합창제 은상원불교 전북교구 원음합창단(단장 김법진)이 지난 7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전북여성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작은샘골사랑의집 무료은혜캠프 작은샘골 사랑의 집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무료 은혜캠프를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완주군 화산중학교에서 연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무료은혜캠프는 이동휘 목사외 20여 명의 강사와 CCM 복음가수들이 출연한다. -전북불교대학, 적멸보궁 순례단 모집전북불교대학 청년회가 마련하는 5대 적멸보궁 순례 두번째 순례로 다음달 28일과 29일 사자산 법흥사, 함백산 정암사, 오대산 상원사 등을 찾는다. 적멸보궁은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으로 우리나라에는 신라의 승려 자장이 당나라에서 돌아올 때 가져온 부처의 사리와 정골을 나누어 봉안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양산 통도사, 강원도 오대산 중대의 월정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등이다.-제6회 전북 청소년 축구대회 제6회 전북 청소년 축구대회가 다음달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축구대회의 자격은 도내 교회에 소속된 중고등부와 전북지역 학교에 등록된 써클팀이며 지역별 예선을 거쳐 8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 우승기와 상금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의 접수마감은 7월 31일까지. 자세한 문의 019-9760-9332. -16일 전국목회자 배드민턴대회 익산서 열려제2회 한일장신대 총장배 전국 목회자 배드민턴대회가 8월 16일 오전10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전국목회자배드민턴동호회(회장 이형태 목사ㆍ김제종신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5세 이하와 이상 두 그룹으로 구분해 각각 A(3년 이상), B(2년 이상), C급(2년 이하)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익산시 어양동 익산에덴교회(목사 진창오·49)는 올해로 5년째 특별한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있다. 에덴교회의 여름학교가 특별한 것은 에덴교회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한 여름학교가 아니기 때문이다. 교회는 교사와 예산이 부족해 여름성경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는 개척교회와 농·어촌 미자립교회 어린이들을 초청해 농·어촌교회 어린이 무료 초청 은혜 캠프를 5년째 마련하고 있다.올해는 다음달 2일부터 열리는 2박3일 일정. 24개 교회에서 어린이 3백70명과 교사 50명이 참여한다. 어린이 및 교사들의 숙식일체는 물론 행사 경비 모두 교회가 부담한다.'어릴 때 받은 은혜가 평생 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공동체놀이·찬양축제·어린이부흥회·인형극·물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진목사는 "교사 부족 현상과 재정난으로 성경학교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농어촌교회가 너무나 많다. 농·어촌교회에서 받은 '사랑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농촌교회와 도시교회의 사랑의 입맞춤을 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익산에덴교회 831-0267)방학과 휴가철로 교회마다 여름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 에덴교회말고도 여건이 어려워 자체행사가 어려운 농어촌교회들을 돕는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교회백화점과 전주시온성교회 청년부의 여름행사 돕기도 눈길을 끌만한 사업이다.그동안 해외선교 지원을 해온 전주교회백화점(대표 최규림)은 도내 미자립 농·어촌교회의 여름 성경학교 지원을 위해 농·어촌교회를 대상으로 1백개 교회를 선정, 티셔츠 또는 가방을 무료로 지원했다. 지원희망 교회가 많아 당초 예상보다 지원규모를 다소 늘려야 했다. '전주시온성교회'(목사 황세형) 청년부도 지난해 수해로 많은 피해를 본 무주 '내도중앙교회'(담임 정장현 목사)로 여름봉사활동인 '청년부 비전트립'을 떠난다.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교회 보수공사 뿐 아니라 이·미용, 의료선교도 병행했으며 보수비용 등도 청년부에서 지원했다.도시와 농촌교회간의 교류와 지원의 통로가 되고 있는 교회 여름행사지원은 농어촌교회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제4회 한울안 아카데미 원불교 전북 여성회는 제4회 한울안 아카데미를 8일과 9일 원불교 전북 교구청 1층 소법당에서 가졌다.첫날은 과산 김현 교무의 '참 문명 사회의 길'과 에너지대안센터소장 이필렬소장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자'가, 9일에는 서남대 환경공학과 곽동희교수의 '지구환경의 이해와 에너지 절약의 접근방법', 전북환경운동연합 최형재사무처장의 '21C 선진시민환경의식' 등의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환우위로 사랑나눔 호스피스 음악회 말기 환자들을 위로하는 사랑나눔 호스피스 음악회가 13일 저녁7시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린다.이번 음악회에서는 전주서문교회 백합중창단, 온누리교회 위더스찬양단, 바울교회 예수사랑찬양단, 전주동부교회 에스더중창단, 전주완산교회 샤마임중창단, 한일장신대 아카펠라중창단이 출연하며 김제송상교회 박승자사모, 정읍시민교회 김병주집사, 소망호스피스 백미경집사가 함께 한다.-디아코니아 2004년 청소년축제 디아코니아(대표 김은희 전도사)는 '파워 크리스챤' 이라는 주제로 '2004년 청소년 축제'를 마련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청소년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순종'하는 '파워 크리스챤'으로 성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탁지원 소장(국제종교문제연구소)의 특강을 비롯해 한국컨티넨탈싱어즈(칼라사역팀), 어노인팅, 최인혁 집사, 신도배 목사, 용혜원 목사 등이 참여한다. 참가비 4만원.-프론티어 2004 여름캠프종합문화 선교단체인 프론티어는 '뜻을 정하여'라는 주제로 26일∼28일, 다음달 2일∼4일, 5일∼7일 등 3차에 걸쳐 고창 온누리 복지타운에서 여름 캠프를 마련한다. 예수 찬양제를 비롯해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공동체놀이 등을 통해 기독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 4만원.
전북불교대학이 여름방학을 맞아 2004 여름방학 공개특강을 연다.방학 때마다 명사들을 초청해 생활속의 불교와 불교신행을 위해 여는 공개특강은 불교 신자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4일 불교신문 홍사성주필(前불교방송 본부장)의 주제강연 '불교의 종교적 특성'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에는 동명 스님(전등사 주지, 전등선림 선원장)의 '복과 지혜를 닦는 수행정진' , 21일 무여 스님(축서사 회주, 조계종 기초선원 운영위원장)의 '기도하는 마음으로 삽시다', 28일 권탄준 박사(금강대학교 교학처장, 前 동국대 교수)의 '생활속의 불교신행'등이 이어진다. 강의는 토요일 오후 3시 전북불교대학 4층 법당. 문의 226-7878, 7879.
원불교는 26일부터 31일까지 중앙총부와 원광대 학생생활관에서 '2004 청소년 희망캠프'를 마련한다.사단법인 삼동청소년회가 마련한 이 캠프에서는 VJ특공대, 브레인 서바이벌, 댄스배우기, 성격검사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28개의 활동과 전국노래자랑, 인라인 슬라럼 공연 및 경연대회가 열린다.(참가비 1만5천원. 문의 850-3135. 3136)이와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지평선중학교 여름 계절학교'도 연다.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계절학교는 김제 들녘에 자리잡은 지평선중학교에서 처음 여는 자연활동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5,6학년. 지평선 생태지도 만들기, 갯벌체험, 흙놀이와 함께 마음공부까지 할 수 있다. 544-3131.
1987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법문사(法門寺)에서 발굴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가모니 진신지골사리(眞身指骨舍利)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무역업체 TNC는 내년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법문사 불지사리를 한국에 봉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법문사 박물관 한진커(韓金科)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TNC 사무실에서 체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이자 중국 최고의 국보 중 하나로 꼽히는 법문사 불지사리가 해외 나들이에 나선 것은 그동안 단 3차례(대만, 홍콩, 태국)에 불과하다.TNC 관계자는 "워낙 귀한 물건이라 1년을 넘게 협상을 벌인 끝에 중국측으로부터 국내 전시 허락을 받아냈다"며 "내년 약 80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지방 대도시 몇 군데를 돌며 일반인이 친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가모니가 열반에 든 뒤 7일간 다비식을 거쳐 남은 손가락뼈인 법문사 불지사리는 유일한 현존 지골 사리로, 고증에 의하면 전국시기(戰國時期)에 서역에서 중국으로 전해졌다.이후 여러 차례의 지진과 홍수 등으로 땅속에 묻히는 바람에 세상에 잊혀졌으나 1987년 법문사 진신보탑(眞身寶塔)의 지하궁전 후실의 비밀 감실(龕室)이 발굴되면서 유물 3천여점과 함께 다시 빛을 보게 됐다.법문사 불지사리는 직접 보게 되면 한 가지 큰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소문, 중국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불지사리 친견 이후 주석직에 올랐다는 소문 등이 전해지고 있다.사리는 범어 'Sarira'에서 왔고 이를 한자로 번역해 사리라(舍利羅), 줄여서 사리라고 부르며, 원래는 화장한 후의 유골을 가리킨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북지역 4개 노회 연합회가 마련한 제3회 교역자 교육대회가 지난 5일 전주 코아교회와 코아호텔에서 열렸다. '교회 활성화를 위한 복지선교'를 주제로 한 이번 교역자 교육대회에는 전북노회(노회장 김재중 장로), 전북동노회(노회장 이성부 목사), 군산노회(노회장 양태윤 목사), 익산노회(노회장 이대현 목사) 소속 교역자 1백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은수 목사(전주대 교수), 이준모 목사(교단 총회 사회복지법인 사무장), 정태권 관장(구미 가족상담센터) 등이 '기독교 사회복지의 성서적, 신학적 의미', '교회와 사회복지 선교', '교회와 가정위기 상담'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호남지역 최대 선교축제가 열린다.선교전주 해외선교위원회(대표 이동휘 목사·전주안디옥교회)는 12일부터 15일까지 김제 만경청소년수양관에서 '21세기에 주어진 한국교회의 과제'를 주제로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선교전주2004 대회를 개최한다. 바울선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전세계 70여개국 2백여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대학생과 청년들이 해외선교에 나설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다. 199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선교전주대회는 바울선교회가 소속 선교사들의 '영성 케어'를 목적으로 시작한 영성수련회가 계기가 됐으며 국내외 목회자의 강연과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 등이 어우러진 호남지역 최대의 선교대회.선교 전주대회는 주제강의, 저녁집회 및 주제·사역·나라별 선택강의, 토크쇼, 선교의 밤 등으로 진행된다. 이원설(한국기독교대학 총연맹 이사장) 박사, 이동휘(전주안디옥교회) 고승희(LA 아름다운 교회) 조경호(수원형제침례교회) 양원석(삼북제일교회) 세이노(일본 메구미교회) 라준석(대전온누리교회) 목사, 김용의(순회선교단) 박형서(러시아) 선교사 등이 강사로 봉사한다. 한도수(바울선교회 본부장) 선교사를 비롯, 2백여명의 선교사들이 선택강의에 나선다. 주최측은 청년과 대학생들이 선교의 길에 나서길 기대하며 각 교회의 여름수련회 등을 이번 선교대회로 대체하도록 권해왔다. 문의 254-8418.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천주교 전주교구 신자들에게 감사의 편지가 날라왔다. 지난 3월 전주교구 천주교신자들에게 미국 라스베가스 한인천주교 신자들의 성당건립을 위해 발행된 복권을 들고 전주를 찾았던 미국 성 바오로 라스베가스 정하상 천주교회 방의성신부(48)의 감사편지.1년 6개월전 라스베가스로 파견된 방신부는 한인 천주교 공동체가 25년 넘게 이어져오면서도 마땅한 성전이 없어 전전하던 것을 보고 성당건립에 적극 나섰고, 부지매입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복권발행에 나섰던 것.그는 지난 3월 천주교 전주교구의 여러성당과 신자들의 도움으로 상당부분을 판매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방신부는 지난달 5일 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축하미사와 성전 건립 기금 마련 복권추첨을 마치고 감사편지를 전주교구에 보내왔다.방신부는 '티켓 6만장을 발행, 그중 약 3만장(약 1억 7천만원)을 모금해 성전 건립용 대지 2에이커 65만불의 대출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인 천주교회가 건립돼 도박과 향락으로 찌든 황량한 사막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도 한국 순교 성인들의 신앙을 이어받은 신앙 공동체가 삶의 위로와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이름조차 생소한 나라에서 문화의 장벽과 언어의 장벽. 그리고 영적, 육체적으로도 쉽게 지칠 수 있는 현지에서의 선교활동. 86년 선교회 창립총회를 갖고 그해부터 세계 복음화를 위해 선교사를 파송하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71개국에 2백58명의 선교사를 파견해온 바울선교회의 선교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함께했다.바울선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교회가 운영하는 김제만경청소년수양관에서 71개국 2백8명의 선교사와 가족 2백여명 등을 초청, 영성수련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1백91명의 선교사 자녀를 위한 수련회도 갖는다. 바울선교회는 전주안디옥교회 이동휘목사가 교회 개척 당시부터 세계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 교회재정의 60% 이상을 선교사역에 쓰기로 결정한 뒤 초교파적으로 결성한 선교단체로써 전주에 본부를 두고 86년 첫 선교사 파송 이후 지속적으로 선교활동을 벌이고 있다.4년마다 열리는 선교사 영성수련회는 현지에서의 선교활동에 마음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친 선교사들의 재충전 기회. 아울러 선교사 자녀에게도 필요하여 자녀 수련회도 마련됐다. 수련회를 통해 선교사들의 재충전은 물론이고 선교의 전략적인 면도 같이 나눔으로써 효과적인 선교사역에 임하도록 하는 자리. 이번 바울선교사 수련회에서는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를 주제로 선교하는 교회 개척, 현지인 선교사 파송 등 사역정책을 제시한다. 교회를 개척할 때부터 선교하는 교회로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현지인들을 교육시켜 현지선교에 나설 수 있는 방안들이다. 바울선교회는 이미 브라질에서 9명을 훈련시켜 모잠비크와 앙골라 그리고 파라과이로 파송하는 등 현지인 선교사 파송 사역이 몇몇 나라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바울선교회 한도수 본부장은 "선교사들은 오지에 가서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 있어서 4년에 한번씩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마련한 자리다. 또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어떻게 사역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선교사역의 전략적 교류 등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편 바울선교회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김제시 만경청소년수양관에서 '21세기에 주어진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로 청년·대학생을 대상으로한 선교전주2004 대회를 개최한다. 1992년부터 4년마다 열리는 선교전주대회는 바울선교회가 소속 선교사들의 '영성 케어'를 목적으로 시작한 영성수련회가 계기가 됐으며 국내외 목회자의 강연과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 등이 어우러진 호남지역 최대의 선교대회다.
우려가 현실로?…전북도의회, 전북문화관광재단 예산 대폭 삭감 '논란'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전북일보 신춘문예를 소개합니다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학 이끄는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작가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기명숙 작가- 경종호 '탈무드 동시 컬러링북'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80년대 천재 음악가, 故김명곤을 추억하다
[2025 전북일보 신춘문예] 등단의 영광 경험한 작가들, 서로를 응원하기 위한 모임 '전북일보 문우회'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제12회 전주문학상 본상·제9회 문맥상 수상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