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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의 신보 7집 `Live Wire'가 27일 출시됐다. 이 앨범은 2000년 6집 `울트라 맨이야' 이후 3년 4개월 만이자 솔로 전향 이후세 번째 음반이다.`Live Wire'는 `감성코어'를 표방한 앨범. 전작에 비해 멜로디와 감성에 호소하는 대중성이 강화한 느낌이다.거의 모든 트랙이 네 개의 코드 진행을 테마로 이뤄져 전체 12곡을 물 흐르듯이한 곡을 듣는 듯한 느낌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전반적으로는 사회 비판의목소리보다 개인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담은 가사 내용이 눈에 띈다.서태지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7집에 대해 "내가 느끼는 관점에서 내가 바라본 세상을 많이 표현했다. 누구나 갖고 있는 거지만 주위 친구에게도 이야기하기 힘든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고 옛 생각을 하면서 잠들 수 있는느낌을 표현해 전곡을 듣고 나서 혼자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꼽은 곡은 7번 트랙 `로보트'다. 어린 시절에 갖고 놀던 로보트는 그대로지만 나이가 들면서 변해가는 자아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사에 담고 있다."난 아직 사람의 걸음마를 사랑하는 건 잃어버린 내 과거의 콤플렉스인가. 오늘도 내 어릴 적 나의 전부이던 작은 로봇을 안고서 울고 있어.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타이틀곡이자 컴백 콘서트 제목이기도 한 `Live Wire'는 혼탁한 세상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삶의 위로가 돼 준 음악을 계속 들려주고 싶다는 다짐을 빠른 비트의 경쾌한 록사운드로 노래한다.9번 트랙인 `10월 4일'은 어쿠스틱 버전. 유년 시절 추억 속의 한 소녀를 회상하는 내용을 노래한다. 10여년 전 첫 데뷔 시절을 회상하는 곡으로도 해석된다.`O(Zero)'는 아들이 엄마에게 삶의 힘겨움을 토로하고 고백하는 노래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장중함이 가사와 어우러져 비장함을 느끼게 한다.이 앨범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교실이데아', `시대 유감' 등 사회성 짙은목소리를 내온 서태지는 이 앨범에도 여성권익과 음악산업 등에 대한 경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Victim'은 "그 소녀의 동화 속엔 반 토막 난 이야기 뿐 이제 네가 잃어버린 너를 찾아 싸워야 해"라고 여권 신장에 관해 노래한다.`엉망진창인 뮤직 비즈니스'란 뜻의 `f.m business'는 성의껏 만든 음악을 돈을주고 거래한다는 것에 대한 반감과 음반업계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고 있다.전작과 비교해 감성과 멜로디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앨범 전체에 흐르는 묵직한록 사운드는 그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이 크게 변하진 않았음을 나타내고 있다.가사전달의 어려움과 함께 인트로, 아우트로, 브리지 음악 3곡을 제외하면 전체12곡 중 4분 내외의 러닝타임을 가진 곡은 7곡에 불과하다는 점도 3년 4개월을 기다려온 팬들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이때문에 전체 러닝타임이 33분 33초에 불과하기때문이다.
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24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발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검은색 재킷과 베이지색 면바지 차림을 한 서태지는 매니저 등 일행과 함께 입국 게이트로 들어서 법무부 출입국 심사를 마쳤다.서태지가 공항 로비에 나타나자 그를 기다리던 1천여명의 팬들이 '서태지' '서태지'를 연호하면서 그를 반겼으며, 이에 서태지는 환한 웃음을 머금고 오른 손을흔들어 화답한 뒤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3분여만에 로비를 나갔다.이 과정에서 팬들이 한꺼번에 서태지 쪽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일부 팬이 넘어지는 소동이 있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그는 공항 입구에서 대기중이던 승용차로 옮겨 곧바로 공항을 벗어났다.지난 2002년 10월 '2002 ETPFEST' 공연 이후 주로 일본에서 음악 작업에 몰두해온 서태지는 27일 자신이 작사.작곡, 프로듀싱한 정규 7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앨범 발표는 2000년 9월 6집 '울트라 맨이야' 이후 4년만이다.이어 2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 '피어 팩토리' 등 세계적록그룹 등과 함께 '04 Live Wire'라는 타이틀로 컴백 기념 콘서트를 연다.또 31일과 내달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서태지가 후진을 양성하려고 설립한 음반사인 '괴수인디진 레이블'에 소속된 록밴드 '넬', '피아' 등과도 합동공연 무대를갖는다.최근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서태지는 이번 컴백과 함께 한동안 국내에서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1월 21일 (수) 12시 05분 ~ 15시 15분 - 원제 : Saving Private Ryan- 영화정보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출연 : 톰 행크스, 에드워드 번즈, 맷 데이먼, 톰 시즈모어 외 제작 : 미국, 1998년 등급 : 15세 이상 관람- 줄거리 :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된 상황과 두려움에 무기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노르망디 해변을 응시하는 밀러대위, 그리고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 할 두려움에 지친 그의 대원들. 그러나 숙명적 임무는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4형제 모두가 전쟁에 참가하여 3형제가 전사하고 적진에서 실종된 유일한 생존자인 막내 '라이언 일병'을 구하라는 것이다. 밀러 대위와 대원들은 생명을 맞바꿀 적진으로 다시 들어가면서 명령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는다. '일들병 한 명의 생명이 그들 여덞 명의 생명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인가?' 라는 끊임없는 혼란 속에 이들은 라이언 일병을 구출하러 가는데….
방송 : 1월 22일(목) 밤 08:35∼09:55진행 : 류시원, 김지연연출 : 한경진(제작본부 031-910-6000)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맞아 국내 최고의 스타들이 마술 솜씨를 뽐낸다. 홍록기와 빈, 장나라와 정준하, 김진과 김상혁, NRG, 김정훈과 채연, 샤크라, 고영욱과 황혜영, 신정환과 죠앤, 홍경인과 앤드가 마술사로 등장한다. 김진과 김상혁은 가부좌 공중부양, 홍경인과 앤드는 미녀에게 최면을 걸어 몸 전체를 부양시킨다. 상자 속에 들어간 샤크라의 은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고영욱은 인형을 눈 깜짝할 사이에 황혜영으로 탈바꿈시킨다. 순식간에 오이가 이등분되는 단두대에 목을 집어 넣는 NRG, 날카로운 철침을 채연의 몸에 통과시키는 김정훈, 정준하를 상자 속에 넣고 목을 360도 돌리는 장나라, 빈의 허리에 4개의 형광등을 찔러 넣는 홍록기, 죠앤을 향해서 장총을 겨누는 신정환의 마술을 보여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정성모, 일본 최고의 마술사 유지 야스다, 코믹 마술의 대가 전유성이 심사를 한다. 유지 야스다의 환상적인 옷 갈아입기, 대한민국 대표 마술사 정성모가 서울타워와 국회의사당을 없애는 초대형 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2004년 1월 24일 (토) 19시 55분 ~ 20시 55분 함께 저녁식사를 한 우섭모(유지인)와 윤사장(김형자) 내외는 서로 우섭(김남진)과 수련(김지우)을 마음에 들어한다. 우섭모는 류회장(박병호)의 도움으로 우섭이 유학을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진교(수애)는 명자(이응경)가 성표(이동욱)는 머슴처럼 부리고 수형(류수영)만 귀한 손님처럼 대접한다며 속상해 화를 내고 성숙(노현희)에게 전화를 해 성표가 낸 트로트 테이프를 모르는 척 해달라고 부탁한다. 노점에서 성표의 테이프를 발견한 진교는 듣다가 기가 막혀 눈물을 흘리고..수련에게서 은교가 꽃다발을 들고 윤사장 문안인사를 다닌다는 말을 전해들은 수형은 은교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언젠가 진심은 통할 거라고 미안해한다. 수련의 사진전날 초대를 받고 간 우섭은 수형과 은교가 다정하게 사진을 보고 있는 모습에 놀라고..
오랜만에 신보를 낸 가수 이용복씨가 30일 오후8시 서울 명동 YWCA 마루홀에서 30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이씨는 `한국의 레이 찰스'로 불리던 시각장애인 가수로 어린이들도 즐겨 부르는 `어린 시절'을 비롯해 1970년대 `그 얼굴에 햇살이', `줄리아', `사랑의 모닥불'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어렸을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그는 장애를 딛고 작사ㆍ작곡ㆍ편곡ㆍ프로듀싱 등을 도맡아 할 정도로 탁월한 음악성과 빼어난 기타 솜씨, 독특한 음색 등으로팬들을 확보해 왔다.지난 여름 25년만에 신보를 낸 이씨는 첫 콘서트 장소로 서울 YWCA 마루홀을 택했다. 이곳은 1970년대 초반 그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YWCA 청개구리 무대를 지난해복원한 곳이기 때문이다.이씨는 이 무대에서 `달맞이꽃', `어린 시절' 등 히트곡과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 등을 들려주며 신곡 `아이야'를 부를 때는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도 직접 선보인다. ☎(02)2231-7248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전북지부(지부장 김정기)가 '제3회 전북 PD상'을 발표했다TV와 라디오 각 부문에서 정규프로그램과 특집프로그램으로 나눠 시상하며, 특별상 포함 총 여섯작품이 올해의 작품상으로 선정됐다.TV 정규프로그램 부문에서는 작품완성도와 지역성, 주제의식 등이 돋보였던 KBS전주총국 '투데이 전북(김정록 PD 외)'과 전라도 판소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담아낸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이태동 PD)'이 공동수상했다. 특집프로그램 부문 전주MBC 특별기획다큐멘터리 '발효(신부자 PD)'는 프로그램 완성도와 유익한 정보, 신선한 기획으로 높이 평가받았다.라디오 정규프로그램 부문에서는 날카로운 비판정신으로 지역여론을 반영해온 CBS전북방송 '생방송 사람과 사람(이기완 PD)'이, 특집프로그램 부문은 핵에너지정책의 방향을 생명과 상생의 관계로 연결시킨 WBS원음방송 'WBS다큐 환경·생명·상생(장명덕 PD)'이 선정됐다. 특별상의 영광은 PD의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모험심으로 잔잔한 인간애를 그려낸 JTV전주방송의 TV특집 '아프간에 심은 화해의 인술(최창규 PD)'등에게 돌아갔다.김정기 지부장은 "지역 프로그램 활성화 목적으로 정규프로그램상과 PD의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자극하고 격려하기 위해 특별상을 올해 신설했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6일 저녁 6시 30분 전주리베라호텔. 이날 정기총회도 함께 열린다. 심사는 한일장신대 김동민 교수와 PD 연합회 정호식 부회장, KBS·MBC·JTV·CBS·WBS 등 도내 5개 방송사 운영위원들이 모인 지난 7일 이뤄졌다.
한국프로농구연맹과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애니콜 익사이팅 콘서트'를 개최한다.서비스를 통한 프로농구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이 콘서트는 바다, 현진영, 거북이, 채소연, 투샤이, 파랑 등이 출연한다.
인기 탤런트 송혜교가 SBS `천국의 계단' 후속으로 2월 말 방송예정인 `프리지아'(극본 정영선, 연출 김종혁)를 통해 `올인' 이후1년만에 TV에 복귀한다.`프리지아'는 억척스럽고 선머슴 같은 여주인공 앞에 두 남자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삼각 관계가 중심인 24부작 로맨스 드라마다.송혜교는 여주인공 연우 역을 맡아 `가을동화', `올인' 등 기존 드라마에서의 여성스런 이미지에서 변화를 시도한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류승범과 탤런트 조현재가 캐스팅됐다. 송혜교의 출연료는 회당 1천만원 이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가수 이효리가 영화배우로 변신해 스크린을통한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이효리의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는 7일 홍콩의 연예기획사 '엠퍼러(英皇) 그룹'과 영화 두 편에 대한 출연계약을 이날 체결했다고 밝혔다.출연료는 100만 달러(약 12억원). DS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출자, 캐스팅등 작품에 대한 세부 사항이나 자세한 촬영 일정 등은 두세 달은 있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엠페러 그룹은 50여명의 가수와 탤런트를 거느리고 있는 유력 연예기획사. 이날계약은 DSP의 이호연 대표와 엠퍼러 그룹의 앨버트 영(楊守成)회장이 지난해 11월이효리가 출연한 홍콩의 `하버페스트' 축제에서 만난 인연으로 성사됐으며 앨버트영 회장은 6일 내한해 이효리 측과 구체적인 협의을 했다.
29일 밤 열린 '2003년 MBC 방송연예 대상' 시상식에서 '섹션TV 연예통신'과 '!느낌표'의 진행자인 개그맨 김용만이 지난 해에 이어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 코미디/시트콤 부문은 '코미디 하우스'의 '노 브레인 서바이버'에 출연중인 정준하가 차지했으며,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김용만과 유재석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정준하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상도 받았으며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논스톱4'에게 돌아갔다.이밖에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우수상: 코미디/시트콤 부문 김학도, 쇼/버라이어티 부문 박수홍ㆍ윤정수 ▲PD들이 뽑은 스타상: 코미디/시트콤 부문 김현철ㆍMC몽, 쇼/버라이어티 부문 주영훈▲신인상: 코미디/시트콤 부문 배칠수ㆍ봉태규ㆍ김미연, 쇼/버라이어티 부문 김제동ㆍ조정린 ▲특별상: 작가부문 김성원, 가수부문 세븐, 탤런트부문 양택조, 바른언어부문 임성훈 ▲공로상: 김제동ㆍ최은경
KBS 2TV가 27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한 `2003 KBS 연예대상'에서 `개그콘서트'의 `갈갈이' 박준형이 대상을 수상했다.최우수상은 TV 진행부문에 `해피투게더',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유재석, 코미디 부문에 `개그콘서트'의 `옥동자' 정종철, 라디오 진행 부문에 `태진아 쇼쇼쇼'의 태진아에게 각각 돌아갔다.KBS 출입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 `개그콘서트'(연출 김영식)가뽑혔다.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신인상 = 김제동(남자 진행부문), 강수정(여자 진행부문), 정형돈ㆍ서남용, (남자 코미디부문), 김다래ㆍ권진영(여자 코미디부문) ▲우수상 = 윤도현(진행부문),임혁필(코미디부문) ▲작가상 = 오경석(구성부문), 김지선(코미디부문) ▲최우수성우상 = 장정진(폭소클럽) ▲최우수코너상 =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구성부문), `개그콘서트-도레미 트리오'(코미디부문) ▲특별상 = 최불암 ▲공로상 = 조영남
“메리 크리스마스∼!!”올 크리스마스에 전북 도민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가족과의 여행, 올 겨울 가장 받고싶은 선물은 현금과 애인, 2003년 12월 평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부안과 국회·이라크. 전주 MBC ‘김차동의 FM 모닝쇼(제작 송호성)’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집방송 ‘온누리에 평화를’을 마련했다.지난 1주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꾸미는 이번 특집방송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사회적 문제를 비롯해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 10문항을 청취자들에게 물었다. 그밖에도 소금장수 박영일과 친구들이 출연하는 ‘초대가수와 캐롤을’, 청취자들이 직접 꾸미는 ‘목소리로 전하는 성탄카드’ 등 스페셜 코너와 인기있는 음악들로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전해준다. 청취자들의 ‘황당+행복+우울’한 크리스마스 사연을 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내년 1월 4차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함께 국내안방에 일본 드라마들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특히 이들 일본 드라마는 OCN, MBC드라마넷, SBS드라마플러스 등 케이블.위성TV인기 채널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일본 방송 개방의 파급효과가 개방 초기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위성TV 주요 채널인 OCN, MBC드라마넷, SBS드라마플러스 등은 내년 1월 트랜디 성격의 일본 드라마를 자막처리해 방영할 방침이다.OCN은 내년 1월 5일부터 '퍼스트 러브'를, 22일부터 '한 여름의 메리 크리스마스'를 주4회씩 방영할 방침이다.45분짜리 11부작인 이들 드라마는 일본 TBS가 제작한 트랜디 드라마 유형의 미니시리즈.'퍼스트 러브'의 여주인공을 맡은 후카다 교코는 MBCㆍ일본 후지TV 공동제작 드라마 '프렌즈'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췄던 일본 탤런트이고, '한 여름의 메리 크리스마스'의 남자 주연 다케노우치 유타카는 최근 국내 개봉됐던 일본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주연을 맡았던 탤런트다.OCN 관계자는 "일본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아이돌 스타나 국내에 이미 얼굴이알려진 탤런트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선택했다"고 말했다.일본의 경우 탤런트 뿐만 아니라 영화배우와 가수도 드라마에 빈번하게 출연하고 있어 일본 방송 개방이 영화, 가요와 맞물려 국내 진출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준다.MBC드라마넷도 내년 1월중 '야마코 나데시코', '도쿄 러브스토리', '춤추는 대수사선' 등의 일본 드라마 방영을 준비중이다.'야마코 나데시코'는 올해 SBS가 방영했던 '요조숙녀'의 일본 원작 드라마로 시놉시스가 국내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다.손인철 MBC드라마넷 편성팀장은 "전략적인 편성보다 시험 편성 의미가 강하며 반응에 대해선 반신반의 상태다. 국내 드라마보다 강점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그동안 몇몇 마니아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몰래 보는 과정에서 일본 드라마가 과대포장된 측면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SBS드라마플러스는 내년 1월 6일부터 일본 NTV 제작 11부작 미니시리즈 '골든볼'을 주 2회 방송할 예정이다.영화 '중경삼림' '친니친니'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금성무가 주연을 맡아 일본에서 화제가 됐던 드라마.SBS드라마플러스는 이외 '고쿠센' '별의 금화' '푸드 파이트', '이상적 결혼'등 NTV와 TBS 제작 드라마 6개에 대해서도 방영 판권을 구입해놓고 있어 순차적으로방영할 방침이다.내년 1월에 국내 안방에 케이블.위성TV 채널을 통해 적어도 6개 이상의 일본 트랜디 드라마들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많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노출된다.이같은 다수의 일본 드라마 방영은 영화 등 이전의 개방 분야와 달리 방송 개방이 미칠 사회문화적 영향을 조기에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탤런트 강남길(45)이 내년 1월 MBC TV 새 일요아침드라마 `물꽃 마을 사람들'(극본 이해수, 연출 박복만)로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강남길은 1999년 방송활동을 접은 뒤 이듬해 3월 가정불화와 건강 문제로 영국으로 떠났다가 지난 7월 4년만에 귀국했다.`물꽃마을 사람들'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서울 근교 전원마을을 배경으로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 휴먼 드라마를 표방한다.강남길은 드라마에서 서울에서 회사의 중견간부로 있다 명예퇴직한 뒤에 낙향해 학교 앞 분식집을 운영하는 40대 후반의 남자 `한세영'을 연기한다.이 역할은 `한지붕 세가족'의 봉수 등 그가 그동안 해온 역할과 크게 다르지않는 소박하고 사람 좋은 캐릭터. 탤런트 임예진이 그의 아내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은 송일국과 이보영이 맡았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 연출 이장수)이 시청률 급상승으로 인기몰이를 예고하며 `왕의 여자'로 침체된SBS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시청률조사회사인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천국의 계단'은 아역 연기자를내세운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15.1%로 순조롭게 출발한 뒤 2회(21.9%)에서 이미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KBS2 `로즈마리'(17.0%)를 앞섰다.이후 최지우, 신현준, 권상우, 김태희 등 성인연기자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3회(22.0%)에 이어 스토리전개가 확실하게 드러난 4회 시청률은 27.1%로 급상승했다.이는 영화배우 신현준, 최지우, 권상우 등 스타연기자들이 대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데다 신인급 김태희의 악녀 연기도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있기 때문으로도 분석된다. 이 드라마는 한태화(신현준)의 아역으로 출연한 신인탤런트 이완이 김태희의 친동생이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천국의 계단'의 시청률 상승 양상은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SBS `올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역연기자로 첫회 19%로 출발한 `올인'은 성인 배우들이등장한 둘째주부터 27.7%로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이후 `올인'은 셋째주부터 30%대를 넘어서면서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천국의 계단'이 `올인'과 같은 `대박'드라마로 올라서려면 셋째주인 다음주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신보를 발표하는 가수 서태지가 내년 1월 29일부터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 스태틱 엑스 등 세계적 밴드들을 초청해 `04 Live Wire'라는 타이틀로 컴백기념 콘서트를 갖는다.첫 무대는 29일 정상의 하드코어 록밴드 콘(Korn)을 게스트로 초청해 합동공연을 펼치며 앞서 오프닝무대는 강렬한 테크노 메탈을 구사하는 세계적 밴드 `스태틱엑스(Static-X)'가 장식할 예정이다.콘은 데뷔 이후 10년 동안 하드코어 계열에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며 독보적인위치를 차지했으며 조만간 6집 `Take a Look in the Mirror'를 발매한다.이번 합동 콘서트에서는 서태지의 7집 신곡과 콘의 6집 신곡을 모두 감상할 수있을 전망이다. 서태지는 지난 2월 발매한 6집 스페셜앨범을 미국에서 녹음하면서콘의 스튜디오를 방문하며 친분을 쌓았다는 후문이다.오프닝을 장식할 스태틱 엑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Shadow Zone'을 포함한 4장을 앨범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그룹의 프로듀서가 서태지 6집 스페셜 믹싱을담당한 인연이 있다.이어 31일과 2월 1일에는 서태지가 프로듀싱한 괴수인디진 레이블 소속의 록밴드 넬과 피아가 함께 서태지와 합동공연 무대에 선다.`감성중독' 음악을 표방한 넬과 린킨 파크, 림프 비즈킷의 오프닝무대에 선 피아가 서태지와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22)가 '아시아의 스타' 보아(17)를 꼭 껴안았다.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방한 3일째인 9일 오후 '브리트니&보아의 크리스마스'의녹화가 진행된 서울 등촌동의 SBS 스튜디오에서 한국의 톱가수 보아와 첫 만남을 가졌다.앨범 석 장이 6천만장 가량 팔리며 세계 최고 팝스타 반열에 오른 브리트니가섹시함과 카리스마로 넘친다면, 아시아에서 한창 인기를 누리는 보아는 발랄하면서도 절제있는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두 톱가수의 만남을 보기 위해 스튜디오에는 600여명의 팬들로 계단까지 빽빽이채웠으며 미처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잠깐이라도 이들을 보기 위해 내내 스튜디오주변을 떠나지 않았다.가수 성시경과 아나운서 이혜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검정색 치마에섹시한 탑, 그리고 부츠 차림의 모습으로 나타나 환호를 받은 브리트니는 보아를 정답게 껴안으며 "너무 예쁘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그녀는 "무대에 서기 전에 보아를 처음으로 만났으며 이에 앞서 며칠 전 CD를통해 노래로 만난 바 있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보아가 추위에 좋다며 '털토시'를선물하자 "쿨(Cool)"과 'Thank you"를 연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비슷한 또래의 아이돌 스타인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액세서리나 옷'을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고, 브리트니가 캐럴 중에서 '고요한 밤'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성시경은 즉석에서 그녀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환호를 받기도 했다.브리트니는 MC 인터뷰에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앨범"이라고 4집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 팬들이 전해준 정성어린 선물이 매우 고맙다. 내년에 꼭(definately) 한국에서 공연하겠다"고 약속했다.4박 5일의 방한 일정 중 대중 앞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 녹화가 처음이자 마지막.브리트니는 같이 내한한 4명의 전속 백댄서들과 함께 'Toxic', 'I got that boom boom', I'm a slave for U', 'Boys', 'Me against the Music' 등 다섯 곡을 섹시한 안무와 함께 선보이자 팬들은 그녀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열광했다.이날 녹화를 마친 '…크리스마스'는 이밖에 인사동을 찾은 브리트니의 모습과 '아틀란티스 소녀' 'Shine we are' 등 보아의 노래를 담아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맞춰 방송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전국 관객 누계 200만명에 육박하며 주말 흥행 순위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이 영화의 제작사이자 투자ㆍ배급사인 쇼이스트에 따르면 '올드보이'는 6-7일주말 서울 43개 스크린에서 9만4천74명을 동원하며 지난 주말 개봉한 '러브 액츄얼리'와 '낭만자객'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7일까지 17일 동안 198만 7천697명이 극장을 찾아 8일전국 200만명을 돌파했다.'올드보이'보다 두 개 적은 41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로맨틱 코미디 '러브 액츄얼리'의 개봉 첫 주말 성적은 8만5천명. 5일 개봉 이후 사흘간 29만100명이 관람했다.윤제균 감독의 '낭만자객'은 7만6천700명으로 3위. 서울 관객수로는 세 번째지만 개봉(5일) 이후 전국관객수로 따지면 32만7천명이 관람해 오히려 '러브 액츄얼리'를 앞질렀다. 스크린수는 서울 44개, 전국 180개. 지방 일부 극장에서는 일요일인 7일부터 상영됐다.러셀 크로우 주연의 해양 어드벤처 '마스터 앤 커맨더'는 전주와 비슷한 43개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40% 이상 대폭 줄어든 2만8천460명으로 4위. 이언희 감독의데뷔작 '…ing'는 '마스터…'에 조금 못미치는 2만5천290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정준호 주연의 판타지 멜로 '천년호'는 1만3천명의 성적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방영된 TV 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드라마 `대장금'이 인터넷에서도 독보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8일 웹사이트 분석 전문업체인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대장금' 홈페이지(www.imbc.com/broad/tv/drama/daejanggum/)는 지난 11월 마지막주에 하루평균 19만9천명이 방문해 TV 드라마 홈페이지 분야 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다.이는 2위인 SBS의 `완전한 사랑'(tv.sbs.co.kr/love/)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로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대장금'의 인기가 경쟁 드라마들을 압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랭키닷컴 관계자는 분석했다.이어 MBC `1퍼센트'가 3만8천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SBS `때려'가 3만명, KBS`백만송이 장미'가 2만8천명, MBC `회전목마와 KBS `로즈마리'가 각각 2만6천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대장금'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시청률 상승과 함께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1월마지막주에는 MBC의 인터넷 콘텐츠 사이트 iMBC(www.imbc.com) 전체 방문자의 3분의1에 이르렀다고 랭키닷컴 관계자는 분석했다.`대장금' 홈페이지는 방문자 중 남성의 비율이 52%로 여성보다 오히려 높고 30대 이상의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등 연령이나 성에 관계없이 고르게 인기를 끌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이는 경쟁 드라마 홈페이지의 경우 여성 시청자의 비율이 남성보다 10~30% 포인트 높고 10~20대가 홈페이지 방문자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등 성별, 연령별로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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