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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으로 고도 익산 매력 알리기 ‘효과 톡톡’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1400년 전 백제왕궁으로 시간여행 ‘왕궁리유적 문화유산 야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등. 익산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유치한 관광객은 무려 22만여 명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백제왕궁)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신규)을 비롯해 5개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1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 야행과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 6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백제왕궁에서 사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은 전년도 전국 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익산의 뛰어난 문화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로 진행됐으며,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제 문화와 역사 해설 부문을 대폭 강화해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SRT가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여행지 10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미륵사지의 가을을 밝힌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시도로 내용을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고, 미륵사지와 미륵산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 관광 행사의 위상을 증명했다. 또 백제왕궁에서 공주, 부여와 함께 순차 진행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과 익산 국가유산 활용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도 익산 세계유산의 전국적 지명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솜리와 춘포 등에 산재한 근대유산을 활용한 생생국가유산 ‘이리열차타고 익산행’도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한문화대전’을 다시 개최해 고조선과 마한으로 이어진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시의 다양한 노력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해 내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가유산 활용 분야 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한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5대 고도 익산의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익산의 관광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매력이 넘치는 익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6:49

식품진흥원, 소스·전통장류 기업 지원으로 수출길 개척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소스산업화센터 ‘소스 전통장류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장류 제품으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참여기업인 ‘옹고집 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원)’은 우수 발효식품 선정과 함께 한국 전통장류 분야 국내 최초 할랄 인증을 받은 전통 발효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우수한 상품성 및 레시피에는 강점이 있었지만 대량 생산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고 유통 경로가 지역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설장비 활용과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스산업화센터 지원사업을 돌파구로 선택, 다양한 지원을 받아 전통장류에 기반은 둔 자인청맘스고추장과 자인청춘장, 불고기양념소스 등을 개발했고 지난 9월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JIPREMIUM 2024)에서 인도네시아와 리비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3년간 270만 불 수출 계약을 따냈다. 이 과정에서 식품진흥원은 수출 제품의 유통기간 확보를 위한 살균 조건 설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대량 생산 표준화 공정 확립, 수출 대상국 맞춤형 포장 디자인 및 홍보 리플릿 제작 등을 지원했다. 이기원 대표는 “소스산업화센터의 지원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홍보 컨설팅까지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북미, 유럽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덕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식품과 K-장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며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의 상품화와 수출을 적극 지원해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5:39

신청사 이전 익산시,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 구축

신청사 이전을 완료한 익산시가 철저한 사전작업과 체계적인 이전을 통해 안정적인 정보통신 시스템을 구축, 고품질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반 환경 구축과 이전에 따른 위험 최소화를 위해 시 스마트정보과와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사전 모의훈련과 밤샘작업을 반복하며 미비된 부분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지난 한 달여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다. 기존 업무와 시민 민원 대응 등을 위해 업무 시간 외에만 작업이 가능해, 평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밤샘작업이 이뤄졌고 주말에도 쉼 없이 작업이 진행됐다. 5일 시에 따르면, 한 달여에 걸쳐 신청사로 서버 123대와 보안·네트워크 199대 등 총 582대의 장비와 43개 행정 업무 시스템 이전이 마무리됐고 모니터링 결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보통신 시설은 이중화된 전기·공조 시설과 보안관제를 비롯해 소방·누수·항온·항습 관리 체계를 갖춰 운영에 최적화된 환경이 조성됐다. 시는 안정적인 이전을 위해 사전에 수차례에 걸쳐 모의(도상)훈련을 진행했으며, 정보보안에 역점을 두고 두 차례로 나눠 작업을 추진했다. 80여 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돼 지난 9월 1차로 통신실 정보통신망 이전을 완료하고 이후 2차로 지난달 전산실 정보시스템 이전 설치를 마무리했다. 특히 외부 충격에 민감한 정보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무진동 차량을 이용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책과 대체 장비, 부품 수급 계획 등을 마련해 안전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순차적 부서 입주가 이뤄지는 동안에는 크고 작은 불편 사항을 접수해 즉각 개선에 나섰다. 앞으로 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미영 시 스마트정보계장은 “이번 신청사 이전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 체계가 구축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점검과 고도화를 통해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5 13:59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 “익산 잠재성에 많은 기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영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한센인 정착촌으로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익산 왕궁 축산단지가 영국의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생태계 복원 명소로 변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영국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의 모델이 된 에덴 프로젝트를 도입해 왕궁면 일대 생태 복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지 2년여 만에 영국 현지 팀이 직접 익산을 방문하면서 사업 본격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전날 입국한 3명의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이 이날 익산을 찾았다. 이들은 정헌율 시장 및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환담에 이어 실무 협의와 왕궁면 정착농원 일대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익산에서 시작된 새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영국 에덴 프로젝트는 방치된 콘월 폐광지역을 친환경 교육 및 관광용 실내정원으로 조성한 생태 복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사업비 2540억 원(지역개발기금, EU펀딩 등)이 투입돼 약 50만㎡ 부지 내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여러 개의 돔(바이옴)을 설치하고 세계 각국의 식물 약 5000여 종이 서식토록 한 사업이다. 개장 이후 5년간 1조 5000억 원(관람 수입 2000억 원, 체류형 관광객 1조 3000억 원) 상당의 지역경제효과를 창출했으며, 매년 약 150만 명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2021년에 이곳에서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등 세계적인 환경복원 성공 사례의 상징이 되자, 이어 설립된 에덴 프로젝트 인터내셔널(EPIL)은 현재 중국 칭다오(청도)에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뉴 에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한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영국 에덴 프로젝트 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왔고 부시장이 직접 영국을 오가는 등 노력 끝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한센인 정착촌이면서 오랜 기간 축사 운영으로 인해 새만금 수질 오염과 극심한 악취 등 환경오염 진원지로 낙인이 찍힌 지역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에덴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익산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제안이 주효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한센인의 아픔과 희생의 땅이었던 왕궁지역이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고 세계적인 훼손 생태계 복원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 시장은 “몇 년 전 영국 콘월의 얘기를 듣고 부시장을 급파했는데, 이는 왕궁지역의 아픈 역사를 해소하고 생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면서 “현재 정부와 함께 일대 축사를 매입하고 환경 복원을 추진 중인데 에덴 프로젝트가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보며 좋은 방안을 모색하고, 아울러 지역에 많이 있는 폐석산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에덴 프로젝트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맡고 있는 샘 스미트 씨는 “지난 몇 년간 익산을 방문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 오게 돼 기쁘다”면서 “익산을 찾은 3명 모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고 있고, 모든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흡수할 준비가 돼 있다. 언제든지 많은 이야기를 해 달라”고 말했다. 재원 확보에 대한 질문에는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는 저마다 다른 자금 조달 방법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타당성 조사를 할 때 민간자본을 많이 고려하는 편”이라며 “단순히 창의적인 사업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5:25

고사리손으로 모은 정성…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 전북일보에 성금 50만 원 기부

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원장 이영순)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50만 원을 전북일보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 전달된 성금은 앞서 진행된 금호숲속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등 통상적인 기부와 달리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기부를 결정한 것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원아와 가족,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캠핑 형식의 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물건(재활용)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줌으로서 이타정신을 체득케 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의 야외 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아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집 텃밭과 과수원에서 직접 키운 고구마와 땅콩, 단감, 상추 등을 선보였고, 교직원들도 직접 키운 농산물로 손수 김치를 담가 판매했다. 이밖에도 옷가지와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의 교환과 판매가 이뤄졌다. 이영순 원장은 “나한테는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사회에 또 다른 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됐고, 한정돼 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저희가 보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자 전북일보에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오는 12월 저금통 기부 등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위를 배려하며 이타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개원한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익산시 삼기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과수원과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한 생태학습,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인권 상담사로 활동 중인 이영순 원장의 심리 상담 및 치료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꼼꼼한 원아 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3:30

원불교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 취임

새로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가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는 원불교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노고를 사례하고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사식이 봉행됐다. 이날 대사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영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도심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부장,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및 각 종단 중앙위원, 백낙청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개호·한병도·이춘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욱·조배숙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좌종 10타와 개식, 교가 제창, 설명기도, 독경, 전산 종법사의 퇴임고유문 낭독 및 퇴임설법, 종법사 직위 전수, 나상호 교정원장의 사례사, 종법사 찬가 제창, 왕산 종법사의 취임고유문 낭독, 김창규 중앙교의회 의장의 추대사, 왕산 종법사 취임사, 대사식 노래 제창, 축사, 축하공연, 공고 등이 진행됐다. 왕산 종법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단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원불교는 개교 100년을 넘어 창립 제4대를 열어가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모든 생령을 도탄에서 구하고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이자 원불교의 개교 정신이며, 우리는 이 정신을 세상에 구현할 사명을 스스로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목표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매 순간 본래 한마음임을 깨달아 그 하나의 마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들의 서원인 성불제중의 길이니, 우리의 길에 찬란한 일원의 광명이 비춰줄 것”이라고 설파했다. 한편 신임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종사(12년 재위), 6세 전산 김주원 종법사(6년 재위)에 이은 7번째 종법사이며, 선거 횟수에 따르면 제16대 종법사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8:21

‘20년 넘은 숙원 해결’ 익산 춘포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

20년이 넘은 익산 춘포면 쌍정리 일대 주민들의 도시가스 설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상반기 마무리된데 이어 원쌍정마을까지 추가 1.7㎞ 구간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도비 1억 5100만 원과 시비 3억 5300만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3억 3600만 원 등 총 8억 4000만 원이 투입된 춘포면 원쌍정마을 1.7㎞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원쌍정마을 약 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 절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도비 10억 원과 시비 24억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22억 원 등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더반포레아파트 등 일대 82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춘포면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은 20년이 넘은 주민 숙원으로 그동안 시는 지역주민 대표, 전북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숙원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시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품격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약 8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최대 700만 원(기초생활수급자는 800만 원)을 지원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7:37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전국 관광객 호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7개월 여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일환으로,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처음 생생 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된 후 6년째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시는 올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11회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7개월 동안 서울과 경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매회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익산의 주요 근대 유산인 솜리근대역사문화공간과 익산역을 중심으로 역사와 교육, 문화를 아우르는 체험형 여행을 통해 철도중심지로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상처를 간직한 이야기를 들여다봤다. 특히 이리열차 퀘스투어, 생생뉘우스 등 익산 역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는데, 참가자들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아픔과 극복의 의미를 느껴보며 독립운동에 대한 선열의 의지를 되새겼다. 또 당시 의복을 입어보거나 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만경강과 옛 춘포역 건물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산책하는 플로깅이 진행돼 문화유산과 자연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근대 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익산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0:52

이철수 한국폴리텍 이사장, 익산캠퍼스 현장 목소리 청취

이철수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이사장이 지난 1일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실무 중심 교육 강화 및 산업체 협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한국폴리텍대학의 비전인 ‘K-SHIFT(Korea Skill-up for Humanity Innovation and Future Technology)’ 실현을 다짐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 개방 및 공유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인재 양성 요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익산캠퍼스 교직원과의 대화를 통해 캠퍼스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 전략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취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쓰겠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백보현 학장은 “K-SHIFT 비전을 바탕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하고 학생들에게 신뢰받는 교육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하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캠퍼스는 11월부터 2년제 학위과정과 전문기술 1년과정, 일반계고 위탁과정, 만 40세 이상 신중년 특화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1 17:09

익산 명품 도시숲 또 탄생 ‘모인공원 준공’

익산의 세 번째 명품 도시숲이 탄생했다. 31일 익산시는 3년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모현동 모인공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모현동과 신동 일원에 조성된 모인공원은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세 번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결실이다. 이 사업은 일몰제로 실효 위기에 놓인 장기미집행 공원을 지키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공원 부지 전체를 매입한 후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공공주택을 짓는다. 숲이 풍성한 기존 공원 지역에는 각종 편의시설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로 제공하고, 이미 공원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훼손 지역을 중심으로 부족한 주거공간을 공급하게 된다. 모인공원의 경우 공원 면적이 전체 사업 부지 12만 7150㎡의 73.3%인 9만 3134㎡로, 그 규모가 축구장 89개에 달한다. 문화놀이터를 주제로 조성된 모인공원에는 숲속 도서관(현재 내부 공사 중)과 각종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야외 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 등이 들어섰다. 또 공원 산책길에는 누구나 쉽게 사용 수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고, 곳곳에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작은 실내 공간이 조성돼 있다. 모인공원은 크게 체험숲과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구성돼 있는데, 체험숲에서는 목재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연이 가득 차 있는 저수지와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계절숲에는 그네형 벤치가 있는 그네정원과 휴식공간에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소풍정원이 마련됐다. 산책길을 걷다 보면 도로 하나를 건너 만날 수 있는 향기숲에는 기존 곰솔 군락지를 활용한 솔향정원과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너른 마당이 있다. 건강숲은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는 공간으로, 휴식을 위한 정자와 의자가 마련돼 있고 가벼운 운동기구와 달리기를 할 수 있는 트랙이 조성돼 있다. 또 여기에 화장실과 주차장을 설치해 주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대규모 도시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 드리게 됐다”며 “어디서나 쉽게 정원문화를 즐길 수 있는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 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모인공원 조성에 힘쓴 공사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을 비롯해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 등이 무대에 올라 10월의 마지막 날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모인공원 준공을 축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1 18:54

익산시-조국혁신당, 국가예산 확보 정책간담회 개최

익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30일 조국혁신당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정헌율 시장과 국·소·단장,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과 전북도당 정도상 위원장 및 류인철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에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글로컬대학 지원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회 국가예산 심의를 앞두고 소상공인연수원 건립과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축 등 주요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강경숙 의원은 “익산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의 현안과 발전 방향을 알게 돼 뜻깊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회 활동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에 함께해 주신 강경숙 의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지만 의원님께서 큰 힘이 돼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회 예산 심의 기간에 국회 상주반을 운영해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7:13

내 집 마련 부담 제로¨익산시, 주택구입 대출이자 '파격 지원'

익산지역 신축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출보다 전입이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기존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파격적으로 확대한다. 시는 30일 강영석 부시장 주재로 수시 브리핑을 열고 주택 구입 시 대출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부담 제로(zero) 주택 구입 대출이자 플러스알파(α)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목표량 150가구를 초과 달성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인구 허리층을 강화해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기존 대출 잔액 최대 1억 원 기준 최대 3% 이자, 연 최대 300만 원 지원을 대출 잔액 최대 2억 원 기준 최대 3% 이자, 연 최대 600만 원 지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기간도 기본 3년에서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5년까지 연장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혼인한 가구와 관외 전입자의 경우 연 최대 6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본 3년의 지원 기간 중 자녀 1명 출산 시 1년, 2명 출산 시 2년 등 최대 5년까지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대 30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는 디딤돌·보금자리론·신생아 특례 대출 등 모든 주택 담보 대출 상품을 대상으로 이자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으로, 정부 지원 대출 금리가 1.0~3.0%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이자로 주택 구입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 부시장은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6주 연속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인구 이동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등 그간 시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실이 최근 나타나고 있고, 10월 중 인구는 3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청년층이 늘어나 인구의 허리층이 단단해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흐르는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살기 좋은 익산시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시점에 파격적인 이자 지원이 이뤄지면 집을 구하는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가 모든 단계에 걸쳐 주거사다리를 구축하는 만큼, 시민들은 적기에 알맞은 주택을 선택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주택 구매 외에도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및 월세 지원, 공공임대주택 무이자 융자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30 13:43

‘익산형 복지 한눈에’ 익산시 복지박람회 개최

익산시가 ‘익산형 복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공유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갈수록 복지 수요 계층이 세분화·다변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복지 정책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복지 공동체를 생각해 보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2일 중앙체육공원에서 ‘익산, 복지로 이어지는 행복한 만남’을 주제로 제3회 익산시 복지박람회가 열린다. 시가 주최하고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박람회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사회보장 기관·단체·시설 등이 참여해 복지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42개의 체험·홍보 부스가 설치·운영돼 아동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 서비스와 통합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 중인 복지 활동이 소개되고, 지역 복지 증진 유공자 16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립예술단의 개막 공연과 11개 팀의 문화 공연, 시 관광 마스코트 ‘마룡’과 함께하는 무료 즉석 사진 찍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4개월여에 걸쳐 박람회를 준비해 온 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가 시민과 소통하며 어우러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가 풍성한 복지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박람회 현장에 찾아오셔서 복지 정보를 쉽고 즐겁게 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지역 민관 사회보장 기관·단체로 구성된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05년 조직돼 현재 10기가 운영 중이며, 150여 명의 위원들이 대표협의체와 실무협의체, 실무분과, 전문위원회를 통해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29개 읍면동에는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구성돼 480여 명의 위원들이 각 읍면동의 복지 발전을 위해 활동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9 16:49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이태원 참사 2주기 익산시민 추모제 개최

“지난주 월요일 집중 추모기간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혼자 용산역에 내려서 그곳을 가야 되는데 용산역에 내리자마자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이 저려 왔습니다. 그래서 용산역에서부터 걸어갔습니다. 이태원역 1번 출구 호텔 옆 골목이 가까워 오는데 도무지 그 골목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28일 오후 6시 34분 익산 영등동 하나은행 앞.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거리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에 국화가 하나둘씩 쌓였다. 159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발걸음이 계속되면서 줄지은 촛불 행렬도 계속 이어졌다. 전북지역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손 팻말을 들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고, 오가는 시민들은 안타깝게 떠나간 이들의 넋을 기리며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사회공공성강화 익산연대가 마련한 이태원 참사 2주기 익산시민 추모제는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익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등 지역 정치권, 시민 등 70여 명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으며, 추모를 위한 태평소·기타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성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역 대표는 “내일이면 참사가 일어난 지 2년인데, 아직까지도 유가족들한테 제일 힘든 것은 아이들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별이 된 것”이라며 “눈물이 앞을 가리고 아직도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로 왜 서울 한복판에서 아이들이 죽어야만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런 질문은 저희 유가족들이 지난 2년 동안 계속 품어 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수백 가지의 질문을 공개적으로 국가와 경찰에 했는데도, 그들은 철저하게 유족들을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또 “유가족들은 참사 초기 마치 아이들을 이태원에 보낸 부도덕하고 잘못된 부모, 사악한 부모로 매도됐고, 진실버스를 타고 목소리를 높이면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면서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나설 수밖에 없었고, 특별법 제·개정과 진상규명을 위해 단식 투쟁과 삼보일배 행진, 천막 농성 등 정말 피나게 눈물나게 싸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라는 사실이 정말 힘들었다”면서 “정말 마지막으로 기대하고 있는 특별조사위원회가 정치권력, 사회권력 등으로부터 독립돼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목소리를 내 달라”고 간절히 청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20:21

"수학인재 양성에 보탬 되길"…하림, 지역 청소년 꿈 응원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이 KBS전주방송총국 시민녹지광장에서 열린 제15회 전북수학체험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용가리치킨과 도넛치킨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하림의 무료 시식회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조현정) 전북수학체험센터가 주최·주관해 진행한 지역 수학인재 양성지원 사업에 대한 후원 캠페인 일환으로, 하림은 올해로 2년째 동참해 행복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전북수학체험한마당은 함께 즐기며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을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주요 프로그램으로 체험 및 전시 부스, 수학대회, 수학산책 등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림 관계자는 “하림 푸드트럭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일에 2년째 동참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올해 6월 처음 진행된 일본 과학연수 프로그램 행사 비용 6000만 원 중 3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이밖에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 후원과 청소년 문화탐방 지원, 장학금 지급, 아침머꼬 아침나눔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ESG 경영을 실천함으로서 지역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14:21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해주세요"…익산시민 73% 찬성

쓰레기 종량제 도입 이후 사라졌던 ‘공공 쓰레기통’을 부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역 곳곳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 버려진 담배꽁초 등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어서다. 28일 익산참여연대에 따르면, 시민 정책평가단 사업 일환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익산시민 3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공원과 체육시설 응답이 30.3%로 가장 많았고, 유동인구 많은 대로변이 23.5%, 시내버스 정류장이 19.0%, 대표 관광지가 16.6%, 대학로 및 상가(밀집지역)가 9.1%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곳곳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가 도시 미관을 해치고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서 ‘쓰레기 버릴 곳이 없다’는 불편 호소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도심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쓰레기통은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이후 자취를 감췄다.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감소시키겠다는 취지였지만, 일부 가정이나 가게에서 비양심적으로 내다버리는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와 미관 훼손 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다. 거리 곳곳은 물론이고 다세대·다가구 주택이나 일부 농촌지역의 경우 분리수거는커녕 음식물 쓰레기까지 무단으로 버려지는 일이 비일비재해 도시 이미지를 훼손하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공공 쓰레기통이 부활하면 종량제의 취지인 생활쓰레기 배출량 감소 효과가 줄어들고 이를 악용하는 비양심 얌체족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이에 시민의식 개선 작업을 선행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가 빈번한 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 4월에 새롭게 디자인한 서울형 길거리 공공 쓰레기통 30개를 시범 설치하면서 공공 공간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꾀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공공장소 쓰레기통 설치는 비용과 관리 문제 등 현실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8 11:25

올해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74만 명 발걸음’

익산의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인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열린 올해 국화축제에 약 74만 명이 방문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저마다의 방법으로 국화를 즐겼다. 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축제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익산역과 미륵사지 등에서 연장 전시를 진행하고, 이후 화분 국화 3만 본을 공공용지에 전시하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경관 조성용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올해 국화축제는 도심 속 정원과 소박한 야간 경관을 통해 방문객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국·유럽·텃밭·어린이 정원은 국화와 해바라기, 포인세티아와 LED 소나무 조형물, 나비·벌·잠자리 등 곤충 모형으로 꾸며져 시선을 끌었고, 백제왕도문은 기존의 나열식 전시 방법에서 벗어나 치미와 용마루를 얹어 백제 건축의 미를 살리며 새로운 사진 명소가 됐다. 아울러 전시장과 판매장의 공간을 분리하던 담장 조형물을 패턴 형태로 변형해 동선의 자유로움을 더하고, 대형 국화 문양 천막과 태양광 파라솔, 텃밭 정원 평상, 도시농업 휴게 구역 등 축제장 곳곳에 특색 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이밖에 보다 다양해진 공연과 체험,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와 스탬프 투어, 예쁜 엽서 공모전,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슨트 투어,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 등도 인기리에 진행됐다. 또 국화축제와 연계한 신흥근린공원 내의 꽃바람정원과 핑크뮬리정원, 행복정원에서도 코스모스, 국화, 줄무늬 억새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발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전시 연출과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전국에 익산을 알리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0.2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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