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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흑염소로 고소득 꿈꾼다

흑염소고기를 이용한 음식을 직접 개발, 고소득을 꿈꾸는 농가들이 있어 화제다.장수군흑염소연구모임(회장 이종택)은 지난 6일 번암면 송재윤회원의 집에서 시식회를 갖고 자체개발한 흑염소증탕, 훈제고기, 찜, 불고기, 주물럭 등 10여가지의 흑염소요리를 선보였다.이날 맛을 보인 음식은 회원들이 1과제씩을 선정, 연구끝에 기호성이 높다고 판단된 음식만을 골라 식탁에 올린 것으로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특히 훈제, 찜 등 새로운 방식으로 요리된 개발음식들은 독특한 맛으로 시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흑염소연구모임이 이번에 음식을 직접 개발, 시식회를 갖게된 목적은 염소고기 소비확대를 위함이다.궁극적으로 소비시장을 개척, 흑염소 생산기반 안정을 추구한다는 것이다.이들은 흑염소요리를 지역 대표식품으로 개발, 관광상품화를 통한 농가소득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광유적지 곳곳에 흑염소전문식당을 개점하는 방안 등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마련에 몰두하고 있다.이 모임의 손수만총무는“약용으로만 인식된 염소고기를 일반식품으로 개발해야만 소비확대가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사육농가들이 직접 음식개발에 나섰다”며“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조사료확보방안등 생산비절감방법을 꾸준히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장수흑염소연구모임에는 관내 25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천2백여두의 흑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4.08 23:02

[장수] 논개영정 4월말 제자리 찾을 듯

일본 후꾸오카 영언산(英彦山) 보수원(寶壽院)에 봉안중인 논개영정이 빠르면 4월말께 한국측에 인도될 전망이다.외교통상부는 최근“일본 보수원의 책임자 우에스카 하꾸오씨(山塚博勇)가 한국측이 요구한 논개영정반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해주최씨 종회에 알려왔다.외교통상부는 이 공문에서“영정반환이 이뤄질 경우 주후꾸오카 총영사관에 보관토록 조치했다”며 “일본 민단의 논개사당보존회 양승호회장으로 부터 논개사당 신규건립, 또는 이전 등을 검토하겠다는 의견도 개진했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0일 장수군을 방문한 해주최씨 화순군종회 최재양회장에 의해 밝혀졌는데 이번 영정반환을 계기로 묘비반환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으로 건너간 논개영정은 지난 1976년 진주시가 일본인 우에스카에게 기증한 것으로 그동안 보수원에서 논개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게야무라 로구스케(毛谷村六助)의 영정등과 함께 봉안, 잡신으로 숭배돼 왔다.이에 논개의 부군 최경회장군의 후손 해주최씨종회와 장수문화원측은 샤머니즘을 숭상하는 한 일본인에 의해 논개가 잡신으로 취급받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외교통상부를 통해 영정반환을 강력 요구해 왔다(본보 1999년 11월 9일자).오는 4월에 영정이 반환될 경우 지난해 진주와 장수에서 잇달아 개최된 ‘논개토론회’에서 논개영정반환 요구가 공식 제기된지 꼭 5개월만에 반환이 이뤄지게 된 셈이다.

  • 장수
  • 이란우
  • 2000.04.01 23:02

[장수] 모판용 상토 구하기 힘들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가들이 모판용 상토를 구하지 못해 애로를 겪고있다.장수등 비교적 영농기가 이른 산간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4월초 모판설치를 앞두고 상토용 흙을 구하고 있으나 마땅한 토취장이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양질의 상토를 구하기 위해 인근 임야 및 밭에서 나는 붉은 황토흙을 찾고 있으나 토지주들의 시선이 곱지않아 충분한 양의 상토를 확보하가가 어렵다며 공동토취구 지정을 바라고 있다.실제 인근지역에서는 토지주가 무단토취를 막기위해 제초제를 살포, 농가가 피해를 입은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최상급 상토확보를 아예 포기하고 임도나 제방주변의 흙을 찾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심지어는 자기 논에서 상토를 채취하는 농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따라 부적격 상토의 오남용에 따른 피해와 적기영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더욱이 농업관계기관에서는 상토가 부적격할 경우 이앙후 입고병이 발생하고 본답에서 피가 많이 자라는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경고하고 있어 이같은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장수군 농업센터 관계자는“모판용상토는 산도(PH)4.5∼5.5가 적당하다”며 “반드시 토양검정을 받는등 농민들이 상토사용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3.28 23:02

[장수] 장수사과 이미지상품으로 개발

장수사과가 이미지상품으로 개발된다. 군은 지역특산품인 장수사과를 관광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이미지상품으로 개발, 소득배가를 꾀하기로 했다.이를위해 군은 이미 개발된 4만5천평의 시험포를 테마공원으로 가꾸고 관내 각종 조형물에 사과모형을 새겨넣는다. 상가간판과 이정표에도 새로 개발된 사과마스코트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장수사과의 명성을 높이고 타지산이 장수사과로 둔갑하는 일을 막기위해 고안된 문자사과도 생산량을 확대한다.사과전시관도 규모를 확대,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사과박물관으로 꾸미게 된다. 산책공간으로 조성될 전시관 앞뜰은 수십년생 사과고목나무를 식재, 낙엽로를 조성하는등 자연미 넘치는 정취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취임 초기부터 “장수의 미래를 전적으로 사과에 걸겠다”고 선언한 김상두군수는 “전국적인 명성을 토대로 ‘사과고을’ 이미지를 상품화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적”이라며 “목적달성을 위해서 현재 4백ha인 사과재배면적을 2천ha로 늘리고 참여농가를 확대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장수사과는 맛과 향이 뛰어나 월등히 높은 가격에도 불구 해마다 공급이 달리는 실정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총 5천8백여t. 2백여 농가가 참여 1백여억원의 순소득을 올렸다.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장수사과시험포를 방문한 인원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 이곳을 견학한 농민만도 8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장수
  • 이란우
  • 2000.03.24 23:02

[장수] 군, 지역이미지홍보 본격화

“3절의 고장 장수를 아십니까”장수군이 지역이미지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군은 지난해 사과원등 지역특산품 생산단지에 대형홍보탑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관내 문화유적지에 설치할 새로운 안내판을 제작하고 있다.연초에 캐릭터등을 발표, 인터넷을 이용한 지역이미지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온 군은 또 최근 전국사진공모전을 공고, 동호인들의 발길을 장수로 끌어모으고 있다.군은 새롭게 변하는 장수를 알리는 캐치프레이즈로 ▲충효열의 혼이 살아숨쉬는 고장 ▲의암주논개님이 출생한 고장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는 고장 ▲천혜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고장 ▲사과의 명산지로 부상하는 고장을 내걸고 지역이미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를위해 전공무원들의 명함에 특산품인 사과를 새기도록 했으며 전광판홍보 및 대외기관배포를 목적으로한 홍보용 비디오테이프를 연내에 제작할 계획이다.홍보물에는 주로 특산품과 지역이미지를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유적지소개를 담을 예정인데 올해 새롭게 태어난 논개캐릭터는 물론 사과마스코트의 활동상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군관계자는 “CI(이미지통합)작업을 통해 홍보전략이 확실히 수립됐다”며 “눈길을 끌만한 새로운 지역이미지 홍보안이 계속해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수
  • 이란우
  • 2000.03.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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