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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오명석 인천호남향우회 회장이자 (주)엠에스오팜 대표는 26일 부안군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5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명석 회장은 2019년부터 매년 500만 원씩 부안군 근농인재장학금을 기부해오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부안군 출신으로 부안고등학교를 졸업한 오명석 회장은 영업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스로 기업을 일구어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부안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오명석 회장은 기탁식에서 “부안은 제 삶의 출발점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작지만 고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안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이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오명석 회장님의 꾸준한 나눔은 부안군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특히, 매년 변함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이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명석 회장의 꾸준한 기부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나눔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7 11:25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신동진쌀 115t 해외 수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21일과 22일에 부안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김원철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에 수출하는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부안농협 ‘천년의 솜씨’ 쌀 수출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쌀값 지지 및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이에 전북 쌀 수출 계획인 1100여t 중 신규 시장 개척으로 지난9월5일 캐나다 40t, 9월11일 뉴질랜드 10t, 10월8일 호주 10t, 11월21일과 22일에 캐나다에 55t, 총115t을 수출했으며, 올해 총100t수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4년 몽골에 조곡을 수출한지 10년 만에 이룬 값진 성과다. 이번 수출을 주관한 시크한은 쌀을 최상의 품질로 공급하기 위해 리퍼(reefer)컨테이너를 활용, 냉장 상태로 유통한다. 데이터를 통한 AI기술을 활용해 적정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등 최상의 밥맛을 낸다. 기존 상온 유통에 비해 가격은 30%이상 비싸지만, 상품성이 중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전북농협은 우수한 전북의 ‘신동진’쌀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세계인의 아침 밥상을 책임지고,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그에 걸 맞는 수출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원철 조합장은 “올해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농촌현실에 어려운 시기를 기회삼아 캐나다시장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까지 시장을 넓혀 부안 ‘천년의 솜씨’쌀을 해외에 다시 알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협에서는 범국민 쌀 소비촉진으로 아침밥먹기운동, 쌀 가공식품 리딩 히트상품 개발, 우리 쌀, 우리 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등 다양한 소비확대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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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25 11:35

부안군새만금지원協,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회장 김종대)는 25일 부안군청 대강당에서 새만금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부안군민 400여명이 참석해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에 대한 군민들의 공감 형성을 위한 1부 세미나와 2부 결의대회로 진행됐으며 권익현 부안군수와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부안군의원,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도 참석해 새만금 산업용지 지정을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부안군민들은 새만금방조제 완공 이후 새만금이 지역 발전과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현실은 황량한 부지와 미세먼지로 가득한 환경만이 남았다며 산업용지 지정을 통한 지역발전 발판 마련을 강조했다. 특히 부안군민들은 더 이상 막연한 희망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을 요구했다. 김종대 부안군새만금지원협의회 회장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새만금이 더 이상 희망 고문이 아닌 실질적인 발전의 전환점이 돼야한다”며 “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용지 지정은 부안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시작점으로 군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25 11:35

부안군의회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문제 있다"

부안2농공단지 도계기업 참프레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주민 고통이 극심한 상황에서 부안군이 참프레의 도계 능력을 지원하고 나서 비난을 사고 있다. 부안 마실축제 때 받은 황금동종 협찬 대가로 참프레를 지원하고 나서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21일 속개된 부안군의회의 지역경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이 갑자기 ‘없는 예산’ 5000만 원을 들여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용역을 발주했다”며 “부안농공단지 폐수 94%를 유발하는 참프레 도계공장을 위한 증설 계획인데, 이는 참프레의 도계량을 늘려 그만큼 심한 악취 유발을 자초하는 것이다. 무엇이 부안 군민에게 유익한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연희 지역경제과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북자치도 기업애로해소추진단이 참프레와 소통한 후 부안군에 증설 논의를 해 왔다. 주민 의견도 살펴야 하지만 입주 기업이 살아야 지역도 좋아지기 때문에 증설 계획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계획한 2450톤까지는 환경청 협의도 어렵다고 판단, 1300톤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과장 설명에 의하면 부안군은 전북자치도 기업애로해소추진단의 요구에 의해 부안군 최대 악취 주범으로 지목되는 참프레의 악취 발생을 용인하는 것을 넘어 더욱 확대시키는 결정을 한 셈이다. 이에 김원진 의원은 “부안군이 굳이 1일 1300톤 폐수처리용량 증설을 추진하는 것을 보면, 지난번 마실축제 때 참프레가 황금동종 제작에 들어가는 1000만 원을 준 그 영향이라고 본다”며 “과장은 말 못하겠다고 말하지만, 본 의원 입장에서는 그런 합리적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 참프레가 황금동종 제작 1000만 원을 기부한 이후 급속하게 진행되는 증설사업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부안군이 지난해 추진한 부안농공단지 폐수처리장 증설 계획은 전북도에서 반려됐었다. 그런데 최근 전북자치도에서 얘기했다는 이유로 갑자기 추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 의원은 “폐수처리장을 증설해 주는 것은 결국 참프레의 도계량을 대폭 늘리도록 해 주는 꼴이다. 그렇게 되면 악취 발생이 더욱 심해진다. 부안군민이 악취로 인해 더 이상 고통받아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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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24 14:02

부안군 농업인대학,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부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혜란)가 20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2024년 농업인대학운영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매년 전국의 150개소 농촌진흥기관을 대상으로 1차, 2차 서류심사를 거쳐 농업인대학 운영에 대해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부안군은 2023년 전국 농업인 교육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 농업인대학 운영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어 전문농업인 육성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올해로 20년차인 부안군 농업인대학은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청년농부반, 군민정원사반, 농식품가공반) 3개 과정을 운영했으며, 특히 교육 요구 분석, 농업기술 진단조사 실시, 다양한 형식체계로 강사활용 차별화 △군민정원사 양성과정을 통한 정원사 활동지원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농촌진흥청 역량평가를 거쳐 3차 전국 발표 경진을 통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부안군 농업인들의 관심과 부안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함께 이룬 성과다”며 “지난 8월 부안군 농업인대학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앞으로도 전문농업인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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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21 14:01

부안군의회"권익현 군수 공약 허구, 거짓말이 아닌지 의심"

부안군의회는 19일 속개된 새만금도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익현 부안군수가 공약으로 내건 1조 4000억 원 규모 민자유치 사업 중 지금까지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공약이 허구이고 거짓말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강한 어조의 비판이 제기됐다. 또 새만금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부안군이 추진을 약속한 국가 시설은 대부분 김제로 갔다. 새만금사업으로 바다가 없어진 김제 심포 인근에 국립해양생태박물관이 유치되는 상황에서 부안군은 뭘 했냐는 질타도 이어졌다. 이날 행감에서 김광수 의원은 “최근 새만금종합계획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새만금 부안권역에 산업단지를 확보하는 노력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 뒤 “공사 중단 상태인 변산 챌린지테마파크 조성공사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원진 의원은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은 부안군의 1조 4000억 원 민자유치에 포함되는 주요 사업이다”며 “그러나 부안군은 새만금개발청 사업이라며 적극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태도를 보이려면 처음부터 부안군 민자유치 대상사업이라고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일침했다. 이어 군수는 연초 새해업무와 관련,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1조 민자유치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허구이고 거짓말 아니냐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한수 의원은 부안군이 김제시와 달리 새만금사업에 적극 대응하지 않으면서 들러리가 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립수목원, 생태해양박물관, 관광유람선선착장 등 그동안 부안군이 새만금사업으로 관내 유치를 추진한 대형 국가사업들이 대부분 김제로 갔다. 새만금 3권역에 추진하는 말 산업특구도 표류하고 있다“며 ”부안군에서는 사회단체도 침묵하고, 행정도 침묵한다. 이래서야 지속가능한 백년 부안이 가능하겠느냐“고 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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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19 14:21

부안군, 장애인 생활체육 ‘부안 반다비 어울림 보치아대회’ 성황리 개최

2024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생활체육 부안 반다비 어울림 보치아 대회가 지난 14일 부안 반다비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 보치아 동호인 및 보호자‧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량을 발휘하는 어울림 한마당이었다. 대회에 앞서 권익현 부안군수가 2024 전국 보치아 슈퍼리그에 혼성BC 42인조로 출전해 2위를 기록한 부안군 박영석, 정읍시 박옥란 선수에 대한 트로피 수여했다. 권익현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유감없이 발휘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대회인 만큼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보치아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가장 감동적인 스포츠로 우리의 인생과 같다”며 “땀으로 일궈낸 성취감과 기쁨을 통해 마음을 힐링하기를 바라고 내변산과 변산반도의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와 부안의 정을 느끼시고 차기 대회에서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치아는 장애인올림픽에서는 효자 종목이지만 비장애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보치아 강국이다. 보치아는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했고 국제뇌성마비스포츠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 볼링과 비슷한 스포츠로 소개됐으며 선수들이 총 6개의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의 개수를 합해 승패를 겨루는 경기로 마루 위의 컬링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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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15 12:10

부안군의회, ‘변산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 계약 파기 촉구

부안군이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는 ‘변산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과 관련해 14일 부안군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관광과 감사에서 “부안군이 특혜를 주고 있다. 계약을 파기하라”고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속개된 정례회에서 김광수 의원은 “2년 전 265억 원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자광홀딩스가 계약금 26억 원을 납입한 후 중도금과 잔금, 이자 등 270억 원 가량을 지금까지 납입하지 않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중도금만 제 때 내지 않아도 계약 파기 사유인데, 부안군은 2년 넘게 묵인해 주고 있다. 이건 특혜다. 독촉해서 안 되면 계약을 파기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원진 의원은 “자광은 지난달 기한이익상실로 자금 사정이 크게 어려워졌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자광의 안중에 변산은 없을 것이다. 자광으로서는 우선순위가 옛 대한방직 개발인데, 과연 변산에 관심을 갖고 금융 PF대출을 일으킬 수 있겠느냐”며 강한 의심을 드러냈다. 이어 “부안군은 연말까지 기다려 끝내 자광이 포기 했을 때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는데, 내 집에 들어올 사람 없다고 월세 안 내고 버티는 사람을 계속 내 집에 살게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한수 의원도 “자광이 자금력이 없어 변산관광휴양콘도 개발을 못하면 어쩔 수 없다. 부안군이 저렴한 가격에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아는데, 자광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지 않으면 다른 업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현경 관광과장은 “대한방직 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설경기 악화 등 요인으로 자광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런 문제가 해결되면 대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12월까지 기다리고 있다”며 “12월까지 약속 이행이 안 되면 그 때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조성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자광홀딩스가 변산해수욕장 뒤편 변산면 대항리 612 일대 4만3887㎡에 지상 11층 관광휴양콘도(연면적 5만 6287㎡) 및 부대시설을 2023년 착공해 2026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나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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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14 16:18

부안군, ‘반계수록’ 전제편 번역본 출간

부안군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실학자이자 개혁 사상가인 반계 유형원의 저서 ‘반계수록’ 전제편 번역본을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출간은 익선재연구회에서 주관,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일반 독자들도 유형원의 사상과 개혁 방안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제작됐다. 군은 유형원의 실학 정신을 되살리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개혁과 변화의 가치를 대중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반계수록 번역본 출간 사업을 지원해 왔다. 반계수록은 반계 유형원이 병자호란(1636년) 이후 부안 우반동에 살면서 20여 년간에 걸쳐 저술한 책으로 조선 후기 사회와 경제 문제를 지적하고 개혁 방안을 제시 했으며, 다산 정약용을 비롯한 후대 중농주의 실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중요한 저서로 평가받는다. 유형원의 자호인 반계(磻溪)는 우동리의 옛 지명인 우반동(愚磻洞)에서 따왔다. 이번 출간은 전체 26권 중 전제(田制)를 다룬 1~8권의 번역 내용을 묶어 간행됐다. 전제편은 전근대 농경사회에서 생활의 근간이 됐던 토지제도의 개혁을 다루고 있어 반계수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출간된 번역본은 원문의 취지를 충실히 살린 정확한 해석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주석을 첨가하는 등 유형원의 개혁 사상과 논지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서술에 주안점을 뒀다. 군과 익선재연구회는 전제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교육편, 임관편, 직관편, 봉녹편, 병제편에 대해 번역본 출간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출간을 통해 유형원의 개혁 사상이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를 되새기며 그가 남긴 역사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반계 유형원의 사상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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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13 13:21

부안소방서, ‘제62주년 소방의 날’기념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 가져

부안소방서(서장 소철환)가 지난 8일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본서 대강당에서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소방의 날은 국민의 안전의식과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11월 9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날 수여식은 ‘소방의 날’을 기념해 헌신적인 소방활동으로 소방행정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큰 소방공무원 등 업무 유공자를 격려하고자 마련됐으며, 약 70명(소방공무원 54명, 민간 16명)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 총 19명으로 △장관 표창(공래조 소방경) △소방청장 표창(이동권 소방위, ㈜티엘론 류정수) △도지사 표창(최도현 소방서, 전용호ㆍ엄경숙 의용소방대원, ㈜이렘 장형태) △서장 표창(최동호 소방교, 박지원·김종혁·최병성·최동훈·최진우 소방사, 소방발전위원회 임장섭·백문옥, 설병덕·임옥래·권명옥·이선옥 의용소방대원)을 수상했다. 이들은 평소 각자의 분야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헌신해 지역사회의 시정 발전과 소방행정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게 됐다. 소철환 서장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며 “지역사회와 소방행정 발전에 노력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수상을 다 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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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10 16:58

부안군-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간 욕설 파문 왜?

부안군 공사를 맡아 수행하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직원이 위·수탁 사업 감독자인 부안군 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는 부안군의 갑질이 너무 심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부안군 관계자는 업무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툴 수 있지만 공무원에게 욕설을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8일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20분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A씨가 부안군 농촌활력과 B씨와 유선전화로 통화 중 심한 욕설을 했다. A씨가 욕설을 하는 통화내용은 B씨가 전화 스피커를 켜놓는 바람에 사무실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들렸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오전 9시 50분쯤 B씨를 만나기 위해 부안군청을 방문했는데,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만난 두 사람이 대화 도중 몸싸움에 가까운 다툼을 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넘어졌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사안이 경미하다고 판단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안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복수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양 기관은 11일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안군으로부터 부안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주산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하서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평지마을 취약지역 개조사업 등 8~9건 정도의 지역개발사업을 부안군 발주사업 위수탁계약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11일 기공식 행사 준비 과정에서 두 사람이 업무적으로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어 충돌하면서 벌어진 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부안지사 한 관계자는 “군청 담당공무원이 농어촌공사에 대한 비하 발언을 반복하는 태도가 문제였던 것으로 파악한다”며 “걸핏하면 ‘이딴 식으로 일하면서 돈은 받아가냐’는 등 짜증스러운 말, 고압적 고성 등에 대해 자존심 상한 A씨가 화를 참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5일 B씨에게 업무상으로 전화 20통 정도를 걸었지만 통화를 못했고, 6일에는 B씨가 연차휴가로 출근하지 않아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7일 9시 20분 쯤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B씨와 통화했지만, 통화 도중 B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10 16:31

부안군의회,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개최

부안군의회(박병래 의장)는 5일 의장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부안군 업무 관계자와 농업인단체 대표 김상곤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업인들은 △여성농업인 전담부서의 필요성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사업의 확대 △RPC 통합의 필요성 △새만금지역 일대 농지활용 방안 △농업인 정책자금 이자 감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김상곤 농업인단체연합회 대표는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상당히 진취적인 활동이다”며 이런 역할을 하고 계신 박병래 의장님을 비롯한 이강세, 김두례, 김원진, 박태수, 김광수의원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래 의장은 “농업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의회와 상의해달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 9월 30일에도 벼멸구 피해 농가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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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06 17:50

"동심으로 하나되는 축제"…부안군, '제2회 한국동시축제' 성료

부안군과 한국동시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안군문화재단이 주관한 ‘제2회 한국동시축제’가 2일과 3일 석정문학관과 청구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학술세미나로 문을 연 동시축제는 동시백일장, 가족 창작동시 낭송대회, 동시체험부스, 어린이 동시마켓 등 다양한 동시 관련 프로그램들이 운영됐으며, 1000여 명의 관람객과 안도현, 송찬호 등 30여 명의 동시인들이 참여해 청구원 일원을 가득 메웠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동시백일장에는 ‘내가 마법사라면’, ‘파도’, ‘모자’의 시제로 308명이 출품했고 박제영(초등부, 하서초 6학년), 조윤서(청소년부, 고창중 2학년), 이하나(성인부, 익산)씨가 각 부문별 장원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2024 한국동시축제 동시신인문학상은 경남 함양의 허정진(66)씨가 ‘석불’ 외 2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정진씨는 “아이들 같은 순수한 마음과 성실한 자세를 밑천으로 삼아 열심히 창작활동을 하겠다. 역사와 문화의 고장인 부안에서 주는 권위 있는 상이라 더욱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배귀선, 유강희 한국동시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한국동시축제가 동시와 동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축제로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한국동시축제가 전국단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 부분을 좀 더 강화해 전국의 아이들이 이곳 부안에서 동심으로 하나 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동시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문학동네, 창비, 사계절, 동시마중, 상상출판사가 후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5 13:42

부안군, 내년 국가예산 확보 비상

국회가 지난 10월31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돌입하면서 부안군도 국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7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국회의원은 물론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등 모든 연결고리를 동원, 2025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은 세수 차질 문제 때문에 예산 배정에 보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사업, 계속사업 모두 국가예산 확보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것이다. 부안군이 국가예산을 적정하게 확보하는 문제는 권익현 군수의 치밀한 전략과 국회 활동, 그리고 김제 출신 이원택 국회의원이 얼마나 균형 잡힌 예산활동을 해주느냐에도 달려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정부 부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안(정부안)에 반영된 2025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다. 계속사업이 10건, 105억 원이고, 신규사업은 6건 9억 5000만 원이다. 국가시행 계속사업(21건, 8조3863억 원)의 경우 18건 1781억 5000만 원 반영됐다. 즉, 국가시행 계속사업을 제외한 부안군 자체 국가예산 확보대상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114억 5000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 부안군이 2025년도 국비요구액을 신규 85억 8300만 원, 계속 320억 원 등 총 405억 8300만 원으로 계획, 정부를 대상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펼쳤지만, 수확철인 현재 부안군이 받아든 성적표는 매우 초라한 것이다. 부안군은 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부안군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사업 및 사업비 47건 10조 2330억 원(국비 10조 496억 원) 중 내년 예산으로 4411억 원 반영을 요구했지만, 부처 반영액은 2679억 원이었고, 정부예산 반영액은 34건 1896억 원에 불과했다. 신규사업은 14건 1조 5744억 원(국비 1조 5442억 원)으로, 부안군이 내년 국비 85억 83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12억 5000만 원을 반영했고, 정부예산안에는 6건 9억 5000만 원만 반영됐다. 계속사업은 12건 2723억 원(국비 1225억 원)으로 내년 요구액 320억 원 중 244억 원이 부처에서 반영됐지만, 정부예산안에는 10건 105억 원만 반영됐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부안지역 계속사업은 21건 8조3863억 원 규모인데, 내년 예산으로 4006억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2423억 원, 정부안은 18건 1781억 5000만 원에 불과했다. 이에 부안군은 신규사업 5건, 계속사업 4건 등 모두 9건을 국회 단계 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부안군이 중점 관리사업으로 국비 확보에 비상을 건 9개 사업의 예산 반영 현황을 보면 매우 참혹한 상황이다. 기후변화, 새만금사업 등으로 어장 황폐화, 어족자원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어업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추진하는 진서면 왕포·작당마을 인근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300억 원에 불과하지만 정부반영액은 없다. 해수부가 4억 5000만 원을 반영했지만 기재부가 싹 뚝 자른 것이다. 격포 여객선터미널을 새로 짓는 사업, 부안군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위도 깊은금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 등 대부분 신규 사업은 부처단계부터 외면됐다. 다만 격포항~궁항을 잇는 해양탐방로 조성사업(109억)만 정부예산안에 1억 5000만 원 반영됐을 뿐이다. 계속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북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사업은 원천 봉쇄됐고,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5900만 원이 반영됐다.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사업은 부처요구 19억에서 10억 이 삭감됐고,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사업의 경우 부처에서 16억 4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6억 3000만 원만 반영됐다. 부안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핵심사업 대부분이 정부 관문을 뚫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회단계 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권익현 군수는 오는 6일과 21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확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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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04 14:19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 성황리 개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2일 부안군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정재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부행장,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조상완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 관내·외 조합장 및 부안읍장, 동진면장, 백산면장, 주산면장을 비롯한 관내(부안, 동진, 백산, 주산) 조합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안농협 취미교실에서 갈고 닦은‘난타공연과 색소폰연주’가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서 재미있고 흥겨운 화합한마당으로 한 해 동안의 시름을 덜었고, 흥겨운 축하공연과 행운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그동안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하여 수고하신 조합원님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봄에 잦은 비와 일조량부족, 여름엔 불볕더위로 인한 폭염 등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이상기후를 극복하며 영농에 온힘을 다하시는 조합원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조합원님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한 조합원 한마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님들의 믿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강한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여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여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었기에 다복상에 부안읍 내요리 윤철, 장수상에 부안읍 봉덕리 나용직 외 3명, 다자녀가족상에 동진면 동전리 오승헌, 상호금융감사패 및 경제사업 우수조합원 김기석 외 6명에게 시상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4 13:31

부안군문화재단,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 성료

부안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에 선정된 기념으로 지난달 30일 개최한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포럼은 부안의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표로 진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강재영 예술감독과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 등 지역 공예가를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부안의 공예문화와 더불어 부안 청자와 공존을 중심으로 부안만의 공예문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공예가 전하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강재영 예술감독은 “부안이 산, 들, 바다, 갯벌 등 자연이 풍부하고 선조들이 뽑은 최고의 명당이라며, 청자의 발상지인 부안의 풍부한 자연과 공예 유산이 결합 되어 새로운 공예운동의 성지이자, 공예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1부에서 김세린 교수가 전한 ‘역사 속 공예문화와 생태적 특성’은 섬유와 도자기가 조선시대까지 부안의 주력 산업품(공예품)으로 모시와 베, 양잠이 확인되었으며, 부안의 다양한 공예품이 역사 속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공예 공동체 사례와 인사이트’ 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연구원의 홍신화 선임연구원의 발제는 폴란드의 ‘설판타’ 공예 공동체를 다루어 공예 분야의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달했다. 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은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방안’에 대한 내용을 나누며, 공예주간 행사와 더불어 공예문화 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공예문화 향유 및 지역 공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2부는 ‘부안 청자와 공존’이라는 테마로 부안청자박물관의 한정화 학예연구사는 ‘부안청자 도예가와 박물관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관에서 도예가들과 진행해 온 전통 도자다기 복원 및 부안지역의 독자적 상품개발 등 문화 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도예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부안도예가협회 이종창 회장은 ‘지역 내 창작 공동체의 사례와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일본의 유후인과 중국의 경덕진의 사례를 소개하며, 공예문화 거점도시로서 부안이 공예가들과 협업과 공동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부 마지막으로 ‘부안 공예주간 운영과 공예가 현황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부안 공예주간의 성과와 하반기에 진행된 부안의 공예가 실태조사의 결과값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자료와 공예도시로서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지역 공예가들과 지역민 등 모두가 공예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지역고유자원인 청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 창작 공동체의 활성화와 부안만의 공예문화 성장을 위한 관심이 높아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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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1.03 17:39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 전북자치도 건축문화상 공공분야 대상 수상

전북특별자치도는 ‘건축! 일상의 가치를 깨우다’ 라는 주제로 지난 29일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제를 개최한 가운데 ‘2024 전북특별자치도 건축문화상’ 공공분야에서 대상작으로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안군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조성한 건축물인 부안군복합커뮤니티센터와 부안예술공방이 건축 문화제 등 시상식에서 연이어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는 2019년 처음 시행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부안 군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노후화된 터미널 주변지역을 정비하여 상가, 청소년시설, 전시실, 영화관, 쉼터를 압축해놓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한, 부안군의 터미널에 도착한 사람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과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며, 단순한 경유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의 변모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부안예술공방은 2023년에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누리쉼터상을 수상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2024년 5월에 iF 디자인 어워드 에서 디자인 컨셉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고 매년 상을 수여하며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고 있다. 부안예술공방은 사회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건축물로, 한때 소금공장이었던 자리를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여 원도심 재생의 새로운 해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복합커뮤니티센터와 부안예술공방의 수상은 노후화된 지역정비를 통해 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우수한 건축물이 조성되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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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0.31 11:46

미래의 새만금은 어떤 모습… 제2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 시상식 개최

‘제2회 전국 어린이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30일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이서빈 전북도 정책협력관, 김수안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김영 작품심사위원장,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주최하고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일보 후원,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자유주제’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의 새만금을 그려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전국에서 146건의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이들 다채로운 작품들은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새만금개발청장상은 ‘새만금의 새로운 친구들’을 이야기한 서범수(하서초)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상에 박은서, 박정음,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상 황준서, 이주헌, 전북일보 사장상 방서연, 양예준,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상 이소민, 김나현, 명지완, 김재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41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전시하고 자료집과 아카이브 등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장상을 수상한 서범수 학생은 “새만금을 주제로 글을 쓰면서 미래의 새만금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새만금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린이의 상상이 새만금에 같이 녹아내렸으면 좋겠다"며 "미래에 노벨상이 나올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항술 박물관장은 “우리 박물관에서 두 번째 맞이하는 글짓기 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글쓰기 능력과 새만금에 대한 관심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새만금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 외에도 소망풍선·연날리기, 전시 관람 및 체험 등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해 학부모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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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석현
  • 2024.10.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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