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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배구 보러가자

백구의 대제전 ‘제2회 아산배 슈퍼리그 2000’ 전주경기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20일은 오후2시부터 여자부 현대와 도로공사, 남자대학부 성균관대와 명지대의 경기가 열리고 21일에는 역시 오후2시부터 인하대와 경기대, 한양대와 성균관대, 현대자동차와 한전의 경기가 개최된다.주말은 오후1시부터 22일엔 여자부 흥국생명과 LG정유의 경기가 열리고 이어 남자부 홍익대와 명지대, 대한항공과 서울시청 3경기가 개최되고 23일에는 인하대와 성균관대, 경희대와 홍익대, 삼성화재와 한전의 경기가 열려 배구팬을 즐겁게 한다.실업과 대학, 여자부의 간판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전주경기는 한세트 25점 랠리포인트 점수제를 도입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한층 흥미를 높일 전망이다.부산·여수에 이어 3번째 지방투어로 열리는 전주대회의 관심사는 현대자동차의 연승행진 여부.현대자동차는 맞수 삼성화재와 복병 상무에 이어 지난주엔 천적 대한항공을 꺾은 파죽지세를 몰아 한전을 누르고 4연승, 이달말 종료되는 1차전의 우승을 확정짓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한전의 전력이 만만치않아 뜻밖의 결과도 배제할 수 없다.높이와 힘이 충돌하는 여자부의 현대와 도로공사경기도 볼 만하다.구민정 장소연이 버티는 현대의 높이에 맞서 도로공사가 새내기 더블세터 김사니 최정화, 센터 김미진등 신진파워로 무장, 접전이 예상된다.이와 함께 전북출신 지도자와 선수들의 플레이도 관심거리.LG정유 김철용감독(군산), 한양대 송만덕감독(부안), 홍익대 김경운감독(군산), 명지대 강성수감독(남원), 현대 홍성진코치(장수)와 신진식 서승문 이동엽 김철수 김경호 유도중등 남자스타와 장윤희 오윤경 구민정등 여자스타들이 고향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슈퍼리그는 남자실업부와 여자부는 더블리그로, 남자대학부는 풀리그로 경기를 실시하여 남자부 4차전, 여자부 3차전을 거쳐 오는 3월초 최종결승전을 갖는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9 23:02

[전북체육 명문] ⑩ 우석중고 유도부

유도는 인격 함양과 도덕성, 예의를 중요시하는 운동이다.경기에 출전,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인성교육을 최우선에 두는 우석고 유도부는 87년 창단된 이후 88년부터 전국 50여개팀이 출전하는 고등부 단체전에서 부동의 4강자리를 지켜왔다.지난 96년 열린 제1회 마사회배의 전신인 95년의 3·1절 유도대회에서는 정상에 등극, 3·1절 대회의 우승기를 영구보관하고 있다.도내에서 88년부터 무적으로 군림했음은 물론이며 지난해 전북대회에서 잠시 주춤했을 뿐, 새천년들어 전력향상으로 전국대회 상위입상을 통해 다시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동안 우석고가 올린 성적을 살펴보면 ‘명문’임을 실감케 한다.3월 마사회배를 비롯 4월 춘계 중·고 연맹전과 성곡기 대회, 6월 이제황배 대회와 용인대 총장기, 9월 회장기 대회와 YMCA대회, 10월 추계 중·고 연맹전과 전국체전, 11월 대통령배 등에서 20여차례 1∼3위의 성적을 거뒀다.대규모 투자로 고등부 유도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타 시도의 명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90년도 국가대표 임영진과 박찬송을 비롯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고 현재 권도영·강승환이 촉망받는 기대주이다. 이들과 함께 88년부터 최근까지 전국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른 선수는 전민우 김충현 서영선 김경태 박광석 김영길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우석고 유도부가 전국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석중 유도부에서 출발한다.83년 창단된 우석중 유도부는 중학생의 특성에 맞게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다지는 체계적인 훈련으로 우석고의 밑바탕이 됐다.용인대를 나와 현역시절 국가대표를 지낸 최성배 우석중 감독(51)이 중등부에서 전국적인 강호로 이름을 떨침은 물론 우석고와의 철저한 연계를 도모했다.역시 용인대를 나온 전영천 우석고 감독(40)은 창단때부터 우석중에서 올라온 선수의 우수한 재능을 가다듬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도했다.또 윤재성 우석중 교장과 최장수 우석고 교장, 박흥식 행정실장, 김기범·조중현 코치등이 일치단결해 남다른 열정으로 유도를 통한 학교의 명예 높이기에 적극적이었다.이와 함께 우석중고는 사학 명문답게 훌륭한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1백50명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숙사와 3개의 경기장을 마련할 수 있는 넓은 체육관은 전국적으로 몇개 되지 않는다.실제로 이달초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문일고, 목포 홍일고, 포항 동지고, 동아대등 전국의 강팀 선수 1백여명이 열흘간 우석고 체육관에서 합숙훈련을 했고 이달말에도 동계 합숙훈련이 계획돼 있다.이에 따라 우석고는 앞으로 겨울 유도캠프를 정기화, 교류를 활성화시켜 전력 향상에 활용할 방침이다.전영천감독은 “유도는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는 스포츠로 올림픽에서 유도가 금메달을 따면 반짝 붐이 일기도 하지만 갈수록 저변이 좁아지고 있다”면서 “좋은 선수는 어릴 때 만들어지므로 학교유도가 활성화돼 우수한 인재가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정신·체력훈련과 함께 교양을 갖추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우석중고 유도부는 요즈음 추위에도 아랑곳않고 엄청나게 땀을 흘리고 있어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을 대표, 전국에서 학교와 전북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8 23:02

도 체육회, 새전북인 체육운동 전개

도 체육회(회장 유종근)는 올해 ‘새천년 새전북인 체육운동’을 전개, ‘세계로 뻗어가는 전북’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키로 했다.도체육회가 최근 확정한 2000년도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새천년 전북체육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 사업방향으로 ▲학교체육 활성화 ▲생활체육의 진흥 ▲도민 화합과 애향심 고취 ▲우수 지도자 및 선수 중점 육성 ▲경기단체 및 시·군지부 육성 ▲자립기반 및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사업방향별 세부추진사항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선수연계체제 확립, 소년체전·전국체전 선발전 개최, 학교체육위 운영 내실화, 종목별 교육감기 대회 확대, 대학체육 활성화등이고 생활체육의 진흥을 위해 직장체육대회 권장, 체육주간 행사(4월하순) 실시, 실업팀 창단 및 육성 권장, 도민체전 개최, 각종 체조 및 민속놀이 보급, 종목별 도지사기대회 확대, 각종 세미나 개최 및 참가, 스포츠교실 운영등이다.또 소년·동계·전국체전 참가 및 상위권 유지, 한·중·일 쥬니어대회(8월25∼30일) 개최, 전산망 확충으로 업무효율화, 시드니올림픽 참가등을 통해 도민화합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트레이닝센타 효율적 운영, 경기력향상 포상금제도 실시, 체육장학금 확대실시등을 통해 우수지도자 및 선수를 중점육성 관리한다.경기단체 및 시·군지부 육성을 위해 대의원총회 개최, 조직 점검, 운영 행정지원, 중앙과 유대강화, 월례회 활성화, 선수등록 업무 추진 및 관리등을 펼치고 자립기반 조성 및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전북스포츠센터 건립 추진, 체육진흥기금 조성 확대, 아시아쥬니어역도선수권(11월중) 개최, 2001년 세계숏트랙선수권 전주 유치, 2002년 월드컵경기 전주 개최, 2010년 동계올림픽 전북유치등을 추진한다.김대열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올해는 21세기 전북체육을 도약시키는 원년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올해 사업계획의 목표이상 달성을 위해 각계의 협조와 성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도체육회는 이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18일 오후4시 도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7 23:02

이리골프장 어떻게 되나 -하-

이리골프장을 지난해 1월 경락받은 대원개발(대표이사 손성공)은 당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할만한 여건이 안돼 부도전 운영자였던 덕원개발과 작년말까지 임대운영계약을 맺었다.임대운영기간이 만료되자 대원개발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허가를 받지못해 이리골프장은 올해들어 사상 초유의 휴장사태를 맞고 있다.이같은 휴장사태는 그동안 줄곧 이리골프장의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해온 회원권익 보호 대책위(회장 강대직·약칭 회대위), 이리골프장 정상화 추진위(회장 오성근·약칭 정추위)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대원개발은 기존 1천3백여명 회원의 권리를 승계하지 않은 채 새로운 허가권을 작년 12월초 당국에 신청했으나 허가가 나오지 않아 골프장 문을 일시 닫은 상태다.최초 이리골프장 회대위 회장이었던 김종래씨(전 장수군수)는 무엇보다 회원 권리의 보장을 대원개발에 강력히 요구했다. 회원 권리란 부킹권은 물론이고 재산권을 포함한 개념.그러나 대원개발측은 표면적으로 ‘회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했으나 명의개서등 확실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회원들과 마찰을 빚어왔다.특히 회원들은 경락때부터 대원개발이 쌍방울의 대리인이라는 의혹을 갖고 있었고 대원개발은 이사 4명이 출자지분을 나눠갖고 있다는 사실을 내세워 회원권 보장이라는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았다.회대위는 다른 방향에서 대원개발과 협의하기 위해 작년 9월 김종래씨가 회장을 사퇴하고 쌍방울의 사업에 참여해온 강대직씨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제2기 회대위 집행부가 발족한 것이다.하지만 기대와 달리 2기 집행부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표류를 계속했다.2기 집행부는 ‘회원들의 추가부담없이 회원권을 승계할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대원개발은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채 접촉을 피했다.이 와중에 임대운영기간 만료가 가까워오자 작년12월초 대원개발은 ‘4천만원씩 5백명에 회원권을 분양, 2백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단기부채를 갚고 골프장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발표했다.이같은 발표에 분노한 회원중 강경파는 ‘쌍방울 개입의혹의 실체를 밝히고 회원권의 확실한 승계를 위해서는 골프장 지분까지 회원들이 소유해야 한다’는 취지아래 정추위를 출범시켰다.정추위는 ‘5백명의 새회원을 모집한다면 기존 회원의 재산권은 커녕 부킹권도 후순위로 밀린다’며 대원의 발표를 비난했다.정추위는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움직임으로 1년여간의 과정을 낱낱이 파헤친 진정서를 작년말에 만들어 대원개발을 압박했다.또 ‘영구적인 회원권의 재산권 보장을 위해 1천3백여명 회원이 1천만원씩 부담해 1백30억원으로 이리골프장 단기부채를 해결, 회원들이 지분을 소유하며 경영에 참여하자’는 방안을 올해초 회원들을 상대로 추진했으나 일부 회원들의 이해부족과 반발로 성사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외부에서는 회원들끼리 자중지란이 일어난 것 아니냐며 비판을 사기도 했다.현재 이리골프장 운영의 열쇠를 쥐고 있는 대원개발은 이리골프장 경락과 관련, 3백여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원개발은 이같은 막대한 부채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으면 이리골프장 운영에서 손을 떼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또 휴장 장기화에 따른 각계의 비난으로 조기 개장의 과제도 안고 있다.최근 대원개발은 ‘회원의 권리를 승계하고 골프장 문을 열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자금마련등 정상화 방안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은 채 이에 대한 공식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리골프장의 운명은 과연 대원개발이 회원권리를 얼만큼 보장하냐에 따라 달려 있는 만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대원개발의 방안을 회원들은 기다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5 23:02

도내 전국체전대비 우수선수 영입, 팀창단 활성화

도체육회는 2000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비, 우수선수를 영입하고 새롭게 팀을 창단시켜 전북체육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작년말부터 추진해 최근 성과를 맺은 이번 전력보강에서 눈에 띄는 타시도 영입 우수선수는 조공작 배호조 김두리 정길모 강미숙 박성자를 들 수 있다.이들의 전적을 살펴보면 조공작은 작년 전국체전 수영 5관왕, 배호조는 현 국가대표로 방콕아시아경기 복싱 웰터급 3위, 김두리는 제39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단체 1위·개인 1위에 오른 종목별 간판스타이다.정길모는 작년 전국체전 체조 단체 1위·개인 2위, 강미숙은 98년 전국체전 여자역도 3관왕, 박성자는 99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유도 48㎏급 1위를 차지한 정상급 선수들.이와 함께 ▲강지영(수영, 제16회 대통령기 스프링 다이빙 2관왕) ▲박성진(수영, 제27회 해군참모총장배 배영2백m 1위) ▲최동식(복싱, 99 국가대표선발 웰터급 1위) ▲김철민(사이클, 제1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금4·은1·동2) ▲김진희·장경미(테니스, 작년 전국체전 단체1위) ▲임미성(수중, 제11회 전국종별선수권 금2·은2) ▲편주정(유도, 제38회 전국남녀대회 +1백㎏급 1위) ▲김재성(로울러, 제11회 문화관광부대회 2천mR 1위) ▲박전호(로울러, 제17회 회장기 2천mR 2위)가 전북대표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또 그동안 전국체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팀을 구성, 경기력을 향상시켰다.한일장신대는 남자대학 양궁부를 창단, 윤재용 김현민 구자민 박찬효 구춘성으로 선수를 구성했다.예원대학은 여자대학 양궁부와 남자대학 펜싱 플러레부를 창단, 양궁부는 안보은 이현자 이혜주로 펜싱부는 하일도 홍율표 김진하 선수로 출발한다.근대 4종 남자일반은 조준배 박영주 유창용으로 팀을 구성해 올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넘본다. 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영입한 선수는 해당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들로 전북체육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우우선수 영입과 팀창단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착실한 훈련으로 전국체전등에서 상위권을 유지, 전북의 명예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5 23:02

전북축구 3개 상 수상 경사

전북축구가 축구인의 날 행사에서 전례없이 3개의 큰 상을 수상, 경사를 맞았다.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축구인의 날 행사를 갖고 김승섭 전북축구협회 운영이사(43)에게 공로상, 정진혁 전주대 축구부 감독(35)에게 페어플레이상, 최상신 이리동중 코치(40)에게 장려상을 시상했다.이처럼 3개의 상을 수상한 전북축구인들는 “앞으로 꿈과 희망을 갖게 되었으며 전북축구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자축하고 있다.이날 공로상을 수상한 김승섭 이사는 (유)월드정보통신건설 대표이사로 6년여동안 전북축구협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금석배 축구대회가 성공정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활동을 인정받았다.페어플레이상을 받은 정진혁 감독은 지난해 제54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전주대를 우승으로 이끌어 전북축구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했고, 장려상을 받은 최상신 코치는 지난해 제8회 금석배 전국초중고학생축구대회에서 이리동중을 우승으로 이끌어 꿈나무 우수선수 조기발굴에 기여했다. 이날 수상자들은 “전북축구 발전을 위해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축구를 통해 전북의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선수지도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5 23:02

이리골프장 어떻게 되나

골프는 이제 더이상 ‘사치’스포츠가 아니다. 도내 동호인이 1만5천명에 이를 만큼 대중화됐다. 예술성과 운동성이 뛰어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게 골프다.평탄한 구릉지에 조성돼 매력적인 코스를 갖춰 국내 70여개 18홀 컨트리클럽중 내방객 수 1∼2위를 다퉜던 명문 이리골프장.98년 중반까지 황금알을 낳던 거위였던 이리골프장은 모기업인 쌍방울그룹이 97년10월 최종부도처리되면서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된다.작년말까지 임대운영기간이 만료돼 올들어 사상 초유의 휴장사태를 빚고 있는 이리골프장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알아보는 2차례 기획을 싣는다.<편집자 주>쌍방울 계열 석탑건설이 운영하던 이리골프장은 상당한 흑자를 내는 수익사업체였으나 석탑건설이 쌍방울에 지급보증을 제공하면서부터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석탑건설이 출자한 덕원관광개발은 지난 97년말 이리골프장을 입보하고 (주)하나파이낸스, 하나은행, 쌍용종합금융(주)등에 6백여억원의 지급보증 채무를 일으킨 것. 결국 이리골프장은 쌍방울이 쓰러지면서 연쇄부도처리 됐다.이과정에서 덕원관광개발은 규정을 무시하고 이리골프장 회원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지도 않은 채 금융기관에 입보한 것으로 드러나 회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운영위는 덕원 개발을 고소했으나 1심에서 패소,항소해 현재 2심에 계류 중이다. 1년가량 표류하던 이리골프장은 98년 10월19일 1차 경매에 부쳐져 4차 경매까지 가는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지난해 1월18일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열린 이리골프장 4차경매에서 대원개발(대표이사 손성공)이 3백50억5천3백만원에 경락받았다. 대원개발은 이리골프장 경매 응찰을 위해 작년 1월초 법인등록을 마치고 손성공 대표이사를 비롯 송금철·박재홍·김윤옥씨등 4명이 주주로 참가했다.대원개발은 낙찰대금 마련을 위해 손성공씨가 20억원을, 나머지 주주가 10억원씩을 투자해 50억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손성공씨의 대원개발 지분은 30%인 것으로 파악됐다.당시 4차경매에서 코아관광개발은 3백43억2천만원의 응찰가를 썼으나 7억여원의 차이로 고배를 마셔 낙찰가격을 놓고 뒷얘기가 무성했다.이리골프장의 새 주인이된 대원개발은 낙찰받자마자 “주채권자인 하나파이낸스와 협의를 통해 1백억원은 현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1백50억여원은 하나파이낸스측으로부터 연리 8%에 대출을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대목에서 최근 휴장사태를 빚는등 이리골프장의 파행운영은 애초부터 자금의 부족때문에 빚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낙찰자 대원개발은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는 기존의 덕원개발과 임대운영계약을 맺고 이리골프장의 영업을 계속했다.하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기존 1천3백여명 회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덕원의 골프장 허가권을 인계받지 않아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회원권의 범위가 모호해졌다.대원개발은 ‘회원의 권리를 승계하겠다’고 몇차례 강조했지만 승계하겠다는 회원의 권리가 부킹권인지 재산권까지인지 확실하게 선을 긋지않았다.결국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입게된 1천3백여명 회원들은 회원권익보호대책위원회를 구성, 조직적인 자구책 마련에 나서는 활동을 하게 됐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4 23:02

[골프] 골프는 확률 게임이다

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골프는 확률 게임이다. 18개 홀을 라운딩하는 동안에 드라이브 샷은 통산 14번하고, 그밖에는 아이언을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골프 경기의 절반 이상은 그린 위에서 핏팅으로 이루어져 있다.매번 샷을 할 때에 똑같은 스윙을 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프로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스윙이 어떤 스타일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용하다. 예를 들면 슬라이스 샷을 주로 치는 사람은 공이 날아가서 항상 놓이는 위치를 평소에 잘 익혀두어서 오 조준 방향으로 어드레스 하여야 한다. 그와 반대로 혹이 많이 나는 사람은 반대 방향으로 오 조준하여 어드레스를 하면 공이 떨어지는 위치는 항상 똑같은 위치가 될 것이다. 결국에는 어떻게 치든지 공이 페어웨이에 놓이고 똑같은 방향으로 공이 날아 갈 수 있도록 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더둑이 이렇게 하면사 본인 스스로 슬라이스와 훅을 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먼 훗날 싱글 골퍼가 되는 지름길이다. 싱글 골퍼가 되려면 슬라이스와 훅을 자유 자제로 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50대 이후에 시작하는 골퍼들은 더욱더 상기에서 언급한 오 조준 타법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튼 골프는 확률적으로 안전한 위치에 공이 항상 놓이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유명한 프로 골퍼인 프로 골퍼인 치치로드개즈나 리트리비노들도 슬라이스와 훅 샷만을 연속적으로 날려서 세계적인 유명한 골퍼가 된 점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00.01.14 23:02

현대자 배구 전북으로 연고 이전을

올해 전북체육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마련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업팀 전력의 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 배구단이 도내로 연고지를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현대 배구단은 지난해 4월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현대자동차로 소속이 바뀌었음에도 불구, 작년 전국체전에서도 여전히 종전 연고지인 경남선수단의 일원으로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다.또한 배구단의 소속 변경과 함께 현대자동차 승용차 공장이 있는 울산은 배구단의 연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내에서도 현대 배구단 연고지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은 전국적인 배구 명문 남성고와 근영여고에서 매년 우수한 선수가 배출되고 있으나 도내 연고 실업팀이 없어 전국체전 일반부에서 점수를 전혀 획득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해마다 되풀이 해왔다.도내 출신 선수와 지도자를 살펴보면 신진식(삼성화재)·이호(상무) 선수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로 빼어난 기량을 갖춰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으며 군산 출신 김철용 국가대표 감독을 비롯 송만덕(한양대) 김경운(홍익대) 강성수(명지대) 홍성진(현대)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하지만 도내 고등학생 유망주들이 전북 연고 실업팀이 없어 졸업이후 타시도 소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 해당 시도의 명예를 높이고 순위향상에 기여해 전북은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소속을 변경한 데 이어 작년말 체제개편을 통해 축구단·배구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현대 스포츠단의 배구단 연고지를 전북으로 이전해야 할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전북은 현대자동차 상용차공장이 전주3공단에 가동중이고 전북현대 다이노스가 올시즌 정상등극을 노리는 현대의 연고지로 충분한 당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전북은 투지와 정신력이 뛰어나 상당수 경기종목에서 중고교때는 우수한 선수가 육성되고 있으나 경제력 빈약에 따라 실업팀이 극소수에 불과, 고교·대학졸업과 동시에 도내를 떠나고 있어 대기업의 배려가 절실한 형편이다.김대열 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겸 전북배구협회장은 “실업팀 부재는 전북체육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특히 배구 실업명문은 지역균형 차원에서 도내 연고팀이 시급하다”면서 “현대 배구단을 전북으로 옮겨 초·중·고 배구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및 부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있다.이용훈 현대 스포츠단장은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라면서 “구단의 결정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으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3 23:02

우석대, 태권도의 메카로

대학 여자부 태권도의 강호로 자리잡은 우석대에 전국의 고교 유망주들이 대거 몰려와 전지훈련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경기도 안양시 관악정보산업고 남학생 36명과 여학생 8명등은 박기정감독의 인솔아래 11일 우석대를 찾았다. 고교랭킹 상위권인 이들은 18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체육관에서 도내 전북체육고·영생고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대학태권도의 기술을 전수받는다. 이번 주말에는 관악고 교장과 학부모들이 훈련현장을 찾아 우석대를 살펴보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또 앞으로 고등부 최강으로 분류되는 대구 경산공고·서울 리라고 등의 선수 수십명이 방학을 이용, 우석대를 찾을 예정이다.우석대에서 초청한 이들 학교의 선수들은 학교측의 배려로 체육관을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동계 체력단련에 몰두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입시에서 체육학과의 경우 실기를 70% 반영하는 우석대는 자연스럽게 홍보효과를 거둬 우수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오대성 예체능대학장은 “여자선수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어 세계적인 간판스타를 육성,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높이겠다”면서 “이번에 초청받아 훈련중인 고등학교 선수들은 학교의 시설과 태권도부 운영에 깊은 인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우석대는 소혜진(플라이급), 장선영(밴텀급), 채선민(핀급), 정민영(페더급)등이 여자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학무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강팀이어서 특히 여고부 선수들이 선망하는 대학이다. 이와 함께 우석대 최상진코치는 현역시절 헤비급에서 국내무대는 물론 세계를 제패하고 최연소 국기원 공인 7단에 오른 ‘태권도의 달인’으로 학교를 찾는 타지의 고교생들에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도, 학생들이 훈련에 열의를 갖고 있다.관악고 송재호선수는 “체육관이 넓고 시설이 잘돼있어 훈련 효과가 크다”면서 “방학동안 대학을 찾아 훈련하는 것을 소중한 기회로 알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12 23:02

전북태권도협회 전무 선임 급하다

도내 태권도인의 권익단체인 전북태권도협회의 전무이사가 몇개월째 공석상태로 실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대내외 위상이 손상되고 있어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새로운 전무 선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전북태권도협회는 내부 분열을 초래했던 전임 회장단이 불명예 퇴진한 지난해 3월 김광호 흥건사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한 후 복수 부회장체제로 운영, 실무를 총괄할 전무이사가 없어 의사결정이 더디고 조직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김광호 회장은 도내 굴지의 건설회사 대표답게 사심없이 태권도협회를 운영, 안팎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으나 전무이사가 공석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적지 않은 태권도계 인사들이 전무이사 자리를 노리고 김회장을 비롯 태권도인들에게 기반을 넓히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하지만 이들중에는 태권도 경기인 출신이 아닌 인물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현재 직분을 발판삼아 한계단 ‘신분상승’을 꿈꾸는 인물도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또 진정으로 전북태권도협회의 권익향상을 위하기 보다는 개인적인 야심과 욕망으로 경기단체의 핵심인 전무이사 자리를 희망하는 인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실제로 과거 태권도협회 전무이사중 일부는 파행 운영으로 인화단결을 해치고 분열을 일으킨 사례때문에 폐해가 적지않았다는 것이 태권도인들의 지적이다.전북태권도협회는 도내 41개 경기단체중 유일하게 재정자립이 이뤄진 수익단체로 태권도인 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전무이사의 인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대부분 도내 태권도인들은 “과거처럼 회장에게 낯내기와 충성 경쟁으로 전무이사가 선임된다면 그 폐해는 심각할 것”이라면서 “태권도인 전체의 의견을 수렴, 품성이 훌륭하고 경기력과 활동력을 인정받는 인물이 전무에 선임돼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08 23:02

이리골프장 조속 개장하라

작년말 임대운영기간 만료로 올해들어 휴장하고 있는 이리골프장에 대해 회원 및 골퍼들의 개장 촉구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회원들은 “이리골프장 모기업 쌍방울의 부도로 파행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휴장은 있을 수 없다”며 “이리골프장을 경락받은 대원개발은 즉각 운영을 재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리골프장이 전국 골프장 사상 최초로 휴장이라는 극한사태를 맞은 것은 대원개발(대표이사 손성공)이 경락받을 때부터 발단이 됐다.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대원개발은 작년초 3백50억원가량에 이리골프장을 낙찰받아 지역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으나 정작 정상운영 능력을 갖추지 않아 쌍방울 부도전 이리골프장을 운영했던 덕원개발과 작년말까지 임대운영계약을 맺은 것.대원개발은 덕원개발의 허가권은 인계받지 않고 지난해 하반기 몇개월동안 당국으로부터 새로운 골프장 허가권을 받아 전권을 쥐고 골프장을 운영하려는 계획을 진행시켜 갔지만 회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신규 허가를 받지 못했다.이에 따라 골프장 허가권이 없는 대원개발은 이리골프장을 운영할 수 없어 휴장에 들어갔으나 기존 허가권을 인수받기 전까지 골프장 운영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새 허가권은 1천3백2명의 회원 대부분의 반발로 당국에서 내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최근 대원개발은 골프장 휴장에 따른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기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방향에서 회원 대표들과 회원권 승계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같은 협의때문에 골프장 휴장이 장기화되자 회원들은 “대원개발이 쌍방울 부도로 권익을 무시당하고 있는 회원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대원개발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인 운영위원회 50% 참여등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 협약 타결과 동시에 골프장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력 촉구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08 23:02

쌍방울 야구단 SK서 인수

전북연고 쌍방울 레이더스가 6일 SK에 매각되는 것으로 전격 발표되자 크게 충격받은 도민들은 착잡함과 아쉬움에 휩싸였다.SK는 쌍방울 인수와 동시에 구단 이름을 바꾸고 연고지를 수원으로 옮길 예정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전북도민과 애환을 함께 했던 쌍방울 레이더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도민들의 기억에서 점차 멀어져갈 것으로 보인다.89년 7월 전북을 연고지로, 쌍방울을 모기업으로 프로야구단이 창단된지 10년6개월만에 간판을 내리게 된 레이더스는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아 왔다.91년 1군리그에 합류해 당시 빙그레와의 개막전에서 11대0으로 승리하며 기세좋게 출발, 96년과 97년 각각 페넌트레이스 2위와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는 도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97년10월 모기업인 쌍방울개발 최종부도에 이어 레이더스가 최종부도 처리되면서 레이더스는 바다 한가운데서 태풍을 만난 조각배 신세로 전락했다.도민들은 구단을 살리고자 여러차례 레이더스 구단 살리기 모금과 쌍방울 제품 구매 운동을 벌여나갔고 재경 전북 출신 연예인들은 각별히 서울서까지 이 운동에 동참했었다.쌍방울은 박경완 조규제 김기태 김현욱등 간판스타들을 현대·삼성등 재벌구단에 팔아 명맥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28승97패7무, 승률 2할2푼4리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남기면서 국내 프로야구의 ‘애물단지’로 괄시받고 도민들로부터 외면받기도 했다.결국 1년여동안 원매자를 찾고 작년 9월에는 연고지 이전까지 허용됐으나 매매가 성사되지 못한 쌍방울 레이더스는 연초까지 퇴출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였고 6일 SK 손길승회장이 “쌍방울을 인수해 프로야구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구단의 공중분해만은 피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모기업 부도 여파로 성적이 급전직하한 쌍방울 레이더스를 외면한 도민들은 ‘상업성이 생명인 프로야구 시장에서 전북은 매력이 없다’는 결과를 빚어냈다는 점을 반성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쌍방울과 채권단은 그동안 레이더스 매각추진과정에서 최대한 가격을 높이 받으려다 퇴출이라는 최악의 순간을 맞아 SK인수가 결정되고 앞으로 ‘백기’를 들고 구체적인 가격이나 선수단 인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저자세에 따른 비난을 감수해야 할 형편이다.대부분 도민들은 “10여년간 전북의 긍지를 높여준 쌍방울이 연고지를 옮기는 것은 경제적인 면만을 따지는 우리사회의 병폐”라며 “조만간 벌어질 레이더스와 SK의 협상에서 선수단과 사무국이 최대한 존속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한편 유종근지사는 6일 레이더스의 SK 매각과 관련 착잡한 마음과 함께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그동안 외국자본등 투자자그룹과 여러차례 접촉하는등 쌍방울 구단 회생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결과적으로 매각조건이 맞지않아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며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해태타이거스의 연고를 전주 포함 호남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백기곤
  • 2000.01.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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