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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와 시 생활체육협의회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명랑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시민생활이 건전해지도록 새천년 무료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오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1차로 수영등 14개종목에서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생활체육교실의 참가자는 17일부터 22일까지 시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선착순 접수받는다.종목별 전문 지도자가 가르치는 이번 생활체육교실의 참가자는 등록시 생활체육기금 조성을 위한 참가비 1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수강료·시설사용료는 없다. 자세한 문의는 시 생활체육협의회(0652-277-5540).박인식 사무국장은 “주민 생활수준·여가활동 선호종목등을 감안, 지역별 특성에 맞게 생활체육교실을 편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인구밀집지역 저소득층 체육활동 소외계층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등 시민 1인1종목 운동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한편 전주시와 시 생활체육협의회는 2차로 6월19일부터, 3차로 10월9일부터 각각 6주간 총 3차례에 걸쳐 총 5천명의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무료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주말에 세계적인 골퍼들의 축제인 마스터즈 골프 경기가 어거스타에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금년도 챔피언을 차지한 영광의 인물은 피지 출신 프로 골퍼인 비제이 싱 이었다. 그는 그린 적중율이 80%이상 되는 아이언 샷의 정확도로 승부를 가렸다. 이와 같이 아이언은 정확도가 그 생명이다. 누차 언급했듯이 있는 힘껏 치는 것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아이언의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자세 3가지를 종합한다. 첫째는 누차 말했던바와 같이 자신이 있는 거리일지라도 한 두 클럽 긴 클럽을 가지고 부드럽게 스윙하라, 둘째는 지난주에 언급 한데로 공이 놓인 위치에 따라서 적절한 어드래스를 취하라, 그리고 셋째로는 어깨 선과 목표물과의 평행을 유지하고 방향에 신중을 기하라. 다시 설명하면 비구 거리도 중요하지만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즉 목표지점과 자신과의 어드래스 방향을 정확히 숙지하여야 한다. 먼저 양 어깨의 수평 연장선이 목표물의 왼쪽에 위치하도록 하라. 예를 들면 150m 정도의 거리에서 목표물이 그린의 중앙에 위치한 경우에는 그린의 왼쪽 끝 부분과 어깨의 수평연장선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클럽은 목표물을 향하고 직각이 되도록 하라. 물론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그와 반대 방향을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90대 골퍼들은 자신이 서 있는 방향은 잊어버린 채로 고개만을 돌려서 어깨의 수평선이 목표물과 일치하도록 한 채 공을 치게되어 잘 치고도 엉뚱하게 오른편 그린 또는 그린을 벗어난 지점에 공이 떨어지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그리고 목표물과의 남은 거리에 따라서 거리가 많이 남아 있을 수록 목표물에서 그만큼 왼쪽 멀리 떨어진 지점에 어깨의 연장선을 일치시키도록 하라.
전북현대 다이노스 축구단(단장 이용훈)은 13일 남대식(南大植·52·군산출신) 현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전북현대 기술고문으로 위촉했다.전북현대는 20여년간 한국축구계에 몸담아온 남대식 기술고문을 영입, 그동안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축구기술에 대한 조언과 국내외 유망선수 발굴로 2000년 우승목표 달성은 물론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남대식 기술고문은 동북고·고려대를 졸업, 84년부터 96년까지 고려대 축구단 감독을 역임하면서 6차례 전국대회 우승과 5차례 준우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또 90년부터 95년까지 아시아청소년대표 감독을 맡아 90년에는 1·2차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끈 명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전북현대의 이번 남대식고문 영입은 구단조직의 강화와 과학적인 선수관리를 통해 팀전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프로농구 골드뱅크 클리커스가 전주등 전북으로 이전을 흘려놓고 끝내 백지화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이 우롱했다며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12일 전주시와 체육계에 따르면 골드뱅크는 당초 기존 연고지인 광주를 떠나 전주나, 군산 등으로의 이전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결국 전남 여수로 이전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골드뱅크구단 이인표단장은 14일 여수시를 방문,상호협약서 조인식을 가질 계획으로 알려졌다.클리커스 김진호 구단주가 지난 2월16일 김완주전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연고지로서 전주선택을 요청받고 “전주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방침을 전면 철회한 것이다.전주시 또한 같은달 22일 시장기자회견을 갖고 “골드뱅크가 빠른 시일내에 전주로 연고지를 옮길 것으로 안다”면서 연고지의 이전 가능성을 확실시 했으나 철저하게 외면받게 돼 비난의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특히 김완주시장은 농구단 이전이 구단측의 입장 변화로 불가능해지고 있다는 중도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 연고지의 강한 반발로 당초 약속 추진이 주춤한 것 같다”고 밝혀 상황파악마저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도민들은 이날 골드뱅크의 여수에 대한 연고지 이전방침이 알려지자 “전주 연고지 문제를 가능성 있게 추진하고 이제와서 백지화하는 것은 구단측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미끼로 악용된 셈”이라며 불만을 제기했다.이들은 “쌍방울 야구단 해체로 스포츠경기에 소외감을 갖는 상황에서 골드뱅크의 구두약속을 연고지 이전이 확실한 것처럼 공식발표한 자치단체장의 행동도 경솔한 처사”라며 전시행정의 단면을 지적했다.한편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구단주인 김진호 사장이 10일 모기업인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농구단 매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대야초등학교와 이일여중이 각각 여자초등부와 여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제1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가 12일 폐회했다.지난 7일부터 대한탁구협회 주최, 전북탁구협회 주관, 익산시 후원으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군산 대야초등학교는 준결승에서 대전 도마초등학교를 3대 1로 꺾은 후 결승에서 경북 영천초등학교를 역시 3대 1로 완파, 정상에 올랐다.탁구명문 이일여중은 준결승에서 경기 양정여중을 3대 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서 경북 근화여중을 3대 2로 힘겹게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군산 대야초등학교는 이보경 감독, 임승선·김인자 코치, 임용택 주무와 조하라 나인지 조미영 남소미 최찬미 노우진 조한나등 7명의 선수가 맹활약을 펼쳤다.이일여중은 전현배 감독, 김연경 코치의 지도로 박차라 최선화 이아람 김경아 김민지 길현정 김솔 정지아등 8명의 선수가 우승을 일궈냈다.전북선수단은 군산대야초등과 이일여중의 우승에도 불구, 남여 실업팀의 부재와 남자부 및 여자 고등부·대학부의 부진으로 홈코트의 이점을 업고도 종합 5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종합순위에서는 남고부와 여대부에서 우승한 경기도가 1위, 개별종목 우승이 없는 강원과 서울, 제주가 각각 2·3·4위를 차지했다.경기와 제주는 각각 남여 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강원은 각각 여자실업팀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시도대항 전국대회 종합순위에서 적지않은 점수를 획득, 상위권에 진입해 왔다.또 대구는 삼성생명 남여실업팀이 우승을 차지, 종합 6위에 랭크돼 실업팀의 유무가 순위에 영향이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전국 16개 시·도 1백8개팀 7백13명의 선수와 2백67명의 임원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개최기간인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전국에서 2천여명의 선수 및 임원·지도자·학부모 등이 익산을 찾은 것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직장인 족구대회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오는 9월30일∼10월 1일 김제시 검산동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12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평선축제시기에 맞춰 전국 규모 대회 유치로 축제의 격을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규모의 족구대회유치를 추진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 것.김제시 시책개발팀에서 지난해 12월초 대한족구협회를 방문해 유치가능성을 타진한 이래 같은달 전북족구협회에서 유치신청서제출과 함께 시책개발팀및 전북족구협회관계자가 실무자가 대한족구협회를 박수환사무처장을 만나 김제시의 대회 유치의사를 전달하여 마침내 금년 4월 7일 대한족구협회 중앙임원회의에서 전국직장인 족구대회 김제 개최를 확정지었다는 것이다.전국직장인족구대회는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고 김제시가 후원하게 된다.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전국규모로 도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전국직장인족구대회에는 시·도예선을 거친 80개팀이 참여할 예정으로 참가인원이 선수단 8백명을 비롯 임원·운영요원및 심판등 모두 1천5백여명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전주종합경기장과 전주체련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펼쳐진 ‘제4회 전주 호남어머니클럽 회장배 전북 어머니 테니스대회’에서 김현숙·우선주 조가 무궁화부 우승을 차지했다.1백1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무궁화부 준우승은 박영순·김정희 조에게 돌아갔다.또 동백부에서는 윤영전·염서일 조가 우승, 이봉주·박연순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개나리부에서는 ▲우승 조인숙·조덕례 조 ▲준우승 이순희·이미덕 조 ▲공동3위 김미정·김연옥 김혜옥·윤철례 2개조가 차지했다.50대이상의 카네이션부에서는 정옥주·김순례 조가 우승, 오순자·한상희 조가 준우승했다.순수 아마추어 어머니 동호인들이 기량을 겨룬 이번 대회를 주최한 호남어머니클럽 장형란 회장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어머니들의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대회에 출전한 어머니 동호인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석대(총장 장명수)가 국내 여자태권도의 정상에 섰다.우석대 여자태권도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7회 전국 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 장려상 1개를 획득해 이번대회에 참가한 19개 대학중 종합 4위를 차지했다.여자부의 경우 8개 체급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체육대 경희대 용인대가 금메달 2개씩을 획득했으며 창단한지 불과 1년여밖에 되지않은 우석대는 1개의 금메달을 비롯 6명의 출전선수가 정상권의 실력을 보여 앞으로 태권도 명문으로의 발돋움을 예상케하고 있다.플라이급(51㎏이하)에 출전한 2학년 소혜진은 결승전에서 현 국가대표 김경희(한국체대)를 꺾으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소혜진은 예선에서 현 대학대표 최유리(한국체대)를 제압하는등 파죽의 5연승으로 왕좌를 차지, 무명선수였던 고교때의 모습을 완전히 탈바꿈하며 태권도의 최강으로 떠올랐다.이와 함께 채선민은 핀급(47㎏)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 강지현(경희대)에, 쥬니어대표 출신 장선영은 밴텀급(55㎏이하) 준결승에서 현 국가대표 전남수(한국체대)에, 송하도는 웰터급(67㎏이하)에서 우연정(고려대)에 아깝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헤비급(72㎏초과) 김미나는 8강에서 분패, 여대부에서 유일한 장려상을 획득했다.이들 선수들은 고교때까지 전국 무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우석대에 입학해 오대성교수(49)와 최상진감독(36)의 과학적이고 집중적인 지도로 날로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우석대 여자태권도의 국내무대 평정이 전망되고 있다.특히 우석대 선수 6명중 소혜진·송하도가 2학년, 채선민·장선영·김미나·정민영은 1학년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어 여대부 선수들의 기량이 절정기에 오르는 3∼4학년때는 전국 최고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오대성교수는 “앞으로 국내대회 및 전국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를 배출, 세계대회에서 우석대의 이름이 우뚝 서도록 하겠다”면서 “학교의 적극적 지원과 함께 선수들의 열의가 대단해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3년여간 헤비급 국가대표를 지내며 세계무대에서 무적의 이름을 떨친 최상진감독은 “선수들이 기본기가 갖춰진데다 혹독한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8개체급중 아직 선수가 없는 2개체급을 보충해 전 체급에서 우석대 선수들이 국내무대를 휩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14회 임실JC(회장 이복재)회장배 테니스대회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임실동중테니스 코트에서 있었다.이날 대회에는 최용안자민련완주.임실지구당위원장, 이형로군수, 최성렬교육장, 진상현군농협지부장, 박길수임실군테니스협회장과 회원등 1백여명이 참석 했다. 각 부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일반부 우승=박장업 김범석조, 준우승=라승훈 박귀전조▲신인부 우승=오성보 한창우조, 준우승=이인재 임종철조▲청년부 우승=전창열 박기두조, 준우승=윤경근 서상호조▲장년부 우승=박재만 정형길조, 준우승 염규만 유재명조▲인기상=이상귀▲감투상=강상윤
9일 제1회 전주∼군산 마라톤대회가 국내 3대마라톤의 하나로 자리잡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시드니올림픽 마라톤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올림픽마라톤 여자부 출전티켓 오미자를 배출하는 등 역사적이고 뜻깊을 뿐만 아니라 1만여명의 도민이 참여해 건강을 다지는 소중한 대회로 평가받았다.풀코스는 9일 오전10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대포소리와 함께 출발하고 하프코스, 미니코스(10㎞), 건강코스(5㎞) 등은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는 2원화된 체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풀코스구간이 경사도가 거의 없이 평탄해 기록의 산실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고 경찰의 완벽한 교통통제 및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선수들의 역주를 도왔다.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와 국내최고기록 보유자 이봉주 등이 출전해 대회를 빛냈고 유종근 지사, 문용주교육감 등은 건강코스에 참가해 시민들과 함께 했다.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등 국내 마라톤 전문가들은“전주∼군산 마라톤대회 구간의 육상경기 조건과 관광자원이 훌륭해 세계적인 대회로 발돋움할 것”이라면서“대회개최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개최방안을 연구 발전시킨다면 대축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대회에 앞서 8일 오후6시30분 전주코아호텔에서 열린 환영회에는 도단위 기관장과 중국 강소성 사회체육관계자,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해 전라북도의 훈훈한 인정을 베풀고 성공적 대회개최를 다짐했다.
‘철녀 오미자’의 날이었다.9일 오전10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 제1회 전주∼군산 마라톤대회에서 오미자(30·익산시청)는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하며 2시간29분44초로 여자부 1위에 골인,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을 거머쥐었다.오미자는 군산공설운동장 결승지점에서 오른손을 들고 하늘로 번쩍 치솟으며 골인해 올림픽 출전의 기쁨을 나타냈다. 오미자는 올림픽 출전기준 2시간33분F를 3분16초 앞선 여유있는 기록을 작성, 9월 시드니올림픽에서 메달가능성을 밝게했다.반면 기대를 모았던 형재영(29·남원출신·조폐공사)은 우승을 차지했으나 동아마라톤에서 정남균이 세웠던 2시간11분29초에 10초 뒤진 2시간11분39초로 골인,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시드니올림픽 마라톤 한국대표 최종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오미자를 스타로 탄생시키며 1만여명이 마라톤을 즐기는 축제로 승화됐다.등록선수 54명을 비롯 풀코스에 8백98명, 하프코스에 1천3백99명, 미니코스(10㎞) 2천73명, 건강코스(5㎞) 5천5백70명등과 가족·친지등 2만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전라북도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 한국사회체육센타 육상중앙연합회가 주관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특히 기온이 다소 쌀쌀하고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날씨로 마라톤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며 휴일을 즐겼다.대회에 앞서 8일 오후2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은 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의 개회선언, 장순경 도 문화관광국장의 경과보고, 유종근 지사와 이대원 대한육상연맹 회장의 대회사,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축사, 문용주 교육감과 김길준 군산시장의 환영사, 선수선서등으로 진행됐다.9일 오후3시30분에는 군산 공설운동장에서 부문별 입상자를 대상으로 시상식이 거행됐다.◈ 풀코스 마라톤 대회 성적◇ 남자부1위 형재형(조폐공사) 2시간11분 39초 2위 유영훈(한국전력) 2시간17분 01초3위 임진수(한양대) 2시간17분 50초4위 원동철(한국전력) 2시간19분 54초5위 임진수(서울시청) 2시간20분 47초6위 이영구(건국대) 2시간22분 23초◇여자부 1위 오미자(익산시청) 2시간29분 44초 2위 윤선숙(서울도시개발공사) 2시간37분 57초3위 김선애(서울도시개발공사) 2시간40분 33초4위 박정숙(익산시청) 2시간47분 19초5위 전정란(영월군청) 2시간52분 03초6위 박선희(서울도시개발공사) 2시간54분 14초◇지도자상김영관(남·조폐공사)이주형(여·익산시청)
◇…이번 대회에서 스타 오미자의 탄생에는 등록선수로 출전한 정기선선수(32·익산시청)의 공이 무엇보다 컸다.정선수는 42.195㎞ 풀코스동안 오미자를 인도하며 ‘바람막이’와 ‘게임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개인최고기록이 2시간15분30초인 정선수는 지난달19일 동아마라톤에서 오미자가 혼자 독주하느라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던 점을 개선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동반레이스를 계획, 오미자의 시드니 출전을 도왔다.정기선 선수는 “같은 팀에서 선수를 위해 경기를 운영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이주형 감독님의 주문을 바탕으로 치밀한 작전을 수립해 오미자가 목표를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마라톤대회를 맞아 이색적인 기념행사가 연이어 열려 대회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으기도.9일 오전 11시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주)이웹코리아 주최로 열린 월간 꽃세계의 발행인 및 편집인 김용신, 박수정씨부부는 마흔번째 결혼식을 올려 새로운 기네북에 도전.이날 마흔번째 결혼식 사회를 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전국가대표 마라톤선수는 “두분의 결혼생활이 1백세까지 계속되기 바란다”고 축사. 이들 부부는 지난 60년 결혼, 매년 결혼기념행사로 40회째 결혼식을 열고 있으며 부부의 해로를 같이 하는 날까지 앞으로도 새로운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라고.이와함께 한국예술연협회는 이날 오후 공설운동장에서 가오리연 1백개와 국기를 단 국내 최대의 연 묶움을 선보이며 벚꽃마라톤대회와 한국통신의 국제전화를 홍보하는 연(鳶)쇼를 열어 눈길.1백개의 연을 한꺼번에 매단 이유로 이 협회관계자는 ‘001’을 의미하는 ‘100’를 달았다고 설명.◇…전주∼군산간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전 9시30분이후 전군도로의 교통이 전면통제되는 가운데 연도에는 많은 시민과 자원봉사들은 이번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박수와 함께 연호를 보내 대회분위기가 한껏 고조.특히 해병전우회와 각종 사회단체의 관계자들이 교통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 모처럼 질서있는 대회로 마쳤다는 평.반면 임피방면에서 군산방향으로 들어오는 금강하구둑 4거리와 군산종합운동장으로 향하는 사정동 4거리쪽의 도로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등 하루종일 교통체증에 시달리기도.이밖에 주최측인 전북도와 군산시 등은 제대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안내를 제대로 하지않는 바람에 참가선수단과 많은 관광객들의 불만을 받아야 했고 이때문에 관광 전북의 이미지 제고는 공염불로 끝났다는 평.타지역의 경우 전국 또는 세계적인 행사를 치를 경우 많은 홍보를 위해 향토산품 등을 판매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시와 전북도 등은 대회홍보에 비해 아무런 준비도 없이 큰행사를 치렀다는 비난에 직면.◇…경기대 마라톤동아리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뒤 군산 앞바다에서 배를 탈수 있는 곳을 가고 싶다는 말을 현장에서 전해들은 군산시청 교통단속반원들은 바쁜 와중에도 관광전사로서 안내까지 마무리,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기도.◇…건강코스 마라톤(5km)과 미니코스 마라톤(10km)대회는 가족단위,동호인, 직장단위의 선수들이 대거 참석, 가족구성원의 건강과 직장(동호회)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모처럼 실력과 발을 맞추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도.경기도 유승우 이천시장등 이천시청공무원 80여명은 도자기고장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건강마라톤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군산시와의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기도.
“고향에서 치러지는 제1회 전주∼군산 마라톤대회가 비록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국내 3대마라톤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작은 힘이나마 지원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이번 대회 개회식등에 참가하기 위해 8일 내전한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전주∼군산 마라톤이 전북의 이미지를 담아 세계적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면서 “앞으로 전북체육의 도약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국민체육공단은 누구나 손쉽게 운동을 하고 건강을 다지는 여건을 조성해나감으로써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건설과 21세기 국가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이연택 이사장은 “엘리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학교체육등 참여하는 체육의 활성화로 체육의 뿌리를 단단히 하고 저변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 개개인이 모두 저마다 즐길수 있는 체육1종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시설을 갖춰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는 이 이사장은 “새천년 첫봄 벚꽃 1백리길 마라톤대회를 계기로 전북체육이 웅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전주월드컵 경기장 3백49억원, 익산 올림픽스포츠센타 45억원등 고향에 대한 예산지원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이연택 이사장은 “앞으로 시설은 물론 전북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와 행사에 더욱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산공설운동장에서 형재영선수(29·한국조폐공사)가 2시간11분39초로 우승했으나 운동장에 들어찬 1만여명의 관중은 숨죽인듯 조용했다. 형재영선수가 결승지점을 통과한 이후에도 기자들은 한동안 접근하지 않았다.시드니올림픽 마라톤 한국대표 마지막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 형재영이 10초차이로 티켓을 놓친데 대해 형재영은 물론 관중, 취재진 모두 아쉬움을 담은 정적에 휩쌓였다.형재영과 1문1답을 들어본다.-소감은.“1등이라 기쁘기보다 올림픽티켓을 놓쳐 아쉽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기록실패의 원인은.“이번 대회가 워낙 중요하고 또 대회를 앞두고 말이 많아 부담이 많았다. 20㎞지점부터 혼자 달리느라 페이스를 잃었다. 다른 선수들이 너무 쉽게 떨어져나가 힘들었다”-코스는 어땠나.“굉장히 좋은 코스다. 내년대회에 불러준다면 또 출전하겠다”-앞으로 계획은.“스트레스가 많았다. 푹 쉬고 싶다”
주부선수 오미자(30·익산시청)는 익산이 고향으로 익산계문초등학교-이리여중-이리여고-서해대를 나왔다.20대초반까지 국내 중장거리 간판스타로 지난 92년 마라톤에 첫 도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그동안 본보 전북 역전 마라톤 대회에 여러번 출전해 기량을 쌓은 오선수는 풀코스를 6∼7번가량 완주했고 지난 98년 동갑내기 박한규씨(이리여고 코치)와 결혼, 아직 아이는 없다.지난 96년 아틀랜타올림픽에 출전했으나 25㎞지점에서 복통을 일으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2시간37분대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었다.지난달 19일 출전한 동아마라톤에서 시드니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당초부터 이번 제1회 전주∼군산 마라톤대회 출전을 계획해 소원을 이룬 ‘철녀 오미자는 1백65㎝, 49㎏의 체격.
“너무나 기쁘고 도와준 분들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제1회 전주∼군선 마라톤대회에서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을 거머쥔 오미자선수(30)는 풀코스 완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오히려 감격에 겨운 나머지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지난달 19일 완주한 동아마라톤에서 시드니올림픽 출전티켓 확보하지 못했던 오미자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20여일만에 마라톤 풀코스를 두번 뛴 ‘철녀 오미자’와 1문1답을 들어본다.-지금 소감은.“여자부에서 우승해 너무 기뻐요. 올림픽에 나가서 반드시 메달을 걸겠습니다”-컨디션은.“동아마라톤을 완주한 이후 무리하지 않고 힘을 아끼는 훈련이 주효했습니다. 20일사이에 두번 뛰느라 무엇보다 힘을 찾는데 노력했어요”-이번 대회 전략은.“동아마라톤때는 혼자 뛰느라 힘들어서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정기선선수(32)가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정선수가 페이스를 주도하고 한마디로 바람막이 역할을 한거죠”-코스는 어땟나.“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한데다 예상했던 것보다 바람이 적게 불어 마라톤하기에 아주 좋았습니다”-앞으로 훈련계획은.“시드니 마라톤이 난코스에서 치러지므로 산악훈련에 중점을 둘겁니다. 30㎞ 넘어서 체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목표는.“앞으로 개인기록을 3∼4분 단축시켜 시드니 메달을 따겠습니다. 감독님과 남편에게 감사드립니다”
‘제1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탁구대회’가 7일 오후2시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2일까지 열전 6일에 돌입했다.전국 16개 시도에서 1백8개팀, 9백80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남여 초·중·고·대·일반부로 나뉘어 시도간 대결을 벌인다.7일 오후2시 개회식에서 박홍기 대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 선수들은 21세기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자랑스런 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채수일 부지사, 조한용 익산시장, 구기섭 도체육회 사무처장, 조청연 전북탁구협회장등 관계자와 각 시도 선수·임원 및 환영인파가 참석한 이날 개회식을 마친뒤 합창, 관악대 공연, 농악등 식후행사가 이어졌다.
9일 제1회 전주∼군산 벚꽃 마라톤대회에는 하프코스와 미니코스(10㎞) 주자들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려는 풀코스 주자들의 선두권이 하프·미니코스 주자들의 후미(後尾)와 구간 레이스도중 겹치기 때문이다.이번대회를 주최·주관하는 전북도와 전북육상연맹은 “하프·미니 코스의 후미 주자들이 풀코스주자에게 양보하지 않는다면 도내 대회에서 올림픽마라톤 출전 선수가 나오는 역사적인 순간을 망칠 수도 있다”면서 “전북과 한국마라톤의 발전을 위해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호소했다.또 “35㎞지점부터 하프코스 후미주자들과 겹칠 것으로 예상돼 종반 7㎞가량에 경찰의 집중적인 배치가 요망된다”면서 “국내외의 초미 관심사를 끌고 있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질서유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이번 대회의 강력한 변수는 ‘바람’이다. 구간이 평탄해 뛰어난 기록이 작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 ‘황사’와 바람이 심해 대회 당일 날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군가도 1백리 벚꽃길에서 펼쳐지는 마라톤축제가 하루앞으로 다가왔다.국내외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제1회 전주∼군산간 벚꽃 마라톤대회’는 잘 알려진대로 시드니올림픽 한국마라톤선수 최후의 선발전을 겸하고 있다.이에 따라 형재영 장기식 유영훈 제인모 정기선 한덕교 김민우 이의수등 2시간10분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마라톤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이미 사실상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이봉주 백승도까지 가세한다.이번 대회를 통해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넘어야하는 기록은 2시간11분28초. 지난달 19일 동아마라톤에서 신예 정남균(진안출신·한체대)이 우승하며 기록한 2시간11분29초보다 단 1초라도 먼저들어오는 선수중 가장 기록이 좋은 선수가 선발된다.육상계에 따르면 현재로선 누구도 풀코스에서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 동아마라톤에서 전혀 예상을 못했던 정남균이 화려하게 정상을 차지한 것처럼 제1회 벚꽃 마라톤에서도 신예의 스타탄생이 연출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제1회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풀코스 구간은 경사가 거의 없이 평탄해 국내 다른대회의 기록을 훨씬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육상계 일각에서는 ‘국내대회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 작성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이번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육상연맹 등록선수 54명(남자 42명·여자 12명)은 마지막 남은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며 혼신의 역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여자부의 경우 선발기간동안 올림픽 기준기록 2시간33분F이내를 작성한 선수가 없어 남자선수 못지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풀코스에 8백44명, 하프코스에 1천3백99명, 미니코스(10㎞)에 2천73명, 건강코스(5㎞)에 5천5백70명이 참가를 신청해 1만여명이 달리기를 즐기는 축제로 승화되고 있다.대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8일 낮12시에 각 종목별 출발장소에서 참가자에게 물품(배번호·티셔츠·스피드칩)을 배부하고 오후2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개회식, 오후6시30분 전주코아호텔에서 환영연회를 갖는다.9일 오전10시에는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역사적인 스타트 총성이 울리고 오후3시30분 풀코스에 대한 시상식이 군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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