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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소비 늘면서 온라인 거짓·과대 광고도 기승

코로나19로 소비 양상이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거래에 따른 소비자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거래가 2913건을 기록, 전년대비(1993건) 크게 1000여건 가까이 늘었다. 특히, 실내생활이 늘면서 식료품건강식품 소비가 늘고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손소독제 등 보건위생용품이 필요해진 만큼 이에 따른 소비자 상담도 집중됐다. 각 유형별 상담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식료품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은 1464건 접수됐으며, 보건위생용품에 대한 상담도 1208건 진행됐다. 이 가운데, 블로그 등을 통해 식품의 효능과 관련한 정보를 올리는 방식으로 부당 광고행위를 한 300여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면서 제품 홍보 매체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블로그를 통해 체험기와 사용 후기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 광고행위가 기승을 부려 소비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전주지역 주부 고모씨(31)는 집에서 아이들 간식이나 건강식품 쇼핑을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라온 정보를 믿어도 될지 걱정이라며 건강에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동구매한 상품 중에는 몸에 맞지 않아 쓰지 못한 것도 많다도 토로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등의 체험 수기를 올린 인터넷 블로그를 953건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광고하고 기준규격을 위반한 379건을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능성에 대해서 부풀려 소개하고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이 대표적이며 일반 식품을 혈관약, 다이어트약, 수면유도제 등으로 표기해 의약품처럼 인식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온라인으로 식품 등을 구입할 경우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질병치료 관련 효능효과 등의 광고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경제일반
  • 김태경
  • 2021.01.28 18:09

대둔산 산행 중 길잃은 등산객 7시간만에 구조

대둔산에서 산행 중 길을 잃고 헤매던 50대 등산객이 7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2시 18분경 등산을 위해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수색현장 부근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한 후 수색에 나섰다. 소방 10명, 민간산악구조대 6명, 경찰 10명 등 총 26명의 인력과 지휘차, 구조구급 경찰 민간산악구조차 등 장비 7대가 동원됐다. 수색대는 신고자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고 일대를 수색한 결과 신고 접수 7시간만인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등산객을 구조했다. 조사 결과, 이 등산객은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26일 오후 3시께 혼자 산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케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에 올랐다가 하산 중 짙은 안개로, 대둔산 장군바위 부근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야간 수색작업중 짙은 어둠과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이 컸고, 등산객 발견당시 추위와 체력고갈로 인한 탈진상태를 보여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면서 산행은 반드시 2인 이상이 함께 하고, 여벌 옷과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를 준비하고,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태경
  • 2021.01.28 18:09

후백제 수도 전주, 후백제 관광자원화 ‘뒷짐’

경북 문경시가 후백제 견훤 역사유적지 개발을 통한 후백제 성역화를 본격화하면서 후백제 수도인 전주시가 관광자원화 선점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주시가 후백제 관련 도성절터산성 등 다양한 유적과 문헌을 보유하고도 이를 엮는 큰 그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온 견훤대왕 역사유적지 개발 종합정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후백제 초대왕인 견훤의 출생지를 스토리텔링하고 역사유적지를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역사유적지 개발은 견훤 탄생 설화와 관련된 문경 가은읍 갈전시 아차마을 중심의 아차마을권, 견훤의 활동과 관련된 희양산성과 근암산성 등 전장유적권, 견훤의 전설과 활약상이 남아있는 말바위와 견훤산성 등 궁기말바위권 3권역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탄생 설화가 있는 아차마을권에는 후백제 민속촌과 테마영상 전시관,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견훤대왕 역사유적지를 정비하고 후백제 역사를 복원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종합정비계획 기본 방향과 사업 대상지 분석, 예산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시가 이처럼 견훤 설화 등 지역에 산재한 유적지를 정비해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겠다고 나선 반면, 전주시는 수년째 후백제 유적 발굴조사에만 치중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등 관광자원화 측면에선 뒤처진 모양새다. 그동안 전주시는 후백제와 관련해 서고산성 남서성벽 발굴조사, 우아동 도요지 발굴조사 등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서고산성남고산성무릉 발굴조사와 동고산성 국가 사적 지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고학적 연구를 통한 유물, 유적 재정립 작업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지역 고고학계와 문화관광 인사들은 유물과 유적을 잘 정비하는 것 못지않게 의미를 부여해 관광자원화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문경시가 후백제 성역화를 본격화한 만큼 후백제 수도인 전주시가 역사적문화적 이슈를 뺏기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는 900년부터 936년까지 36년간 후백제의 수도로, 후삼국시대 격동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문화를 펼쳤던 역사가 잠든 지역이다. 왕궁과 도성 체계를 갖춘 후삼국 최대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

  • 문화일반
  • 문민주
  • 2021.01.28 18:04

전북지역 미인가 대안학교 20여곳, 방역 사각지대 우려

정규 학교과정이 인정되지 않는 전북지역 미인가 대안학교가 20여 곳에 달하면서 방역사각지대화 우려가 높다. 대부분 기독교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들인데, 미인가이기에 방역관리 업무는 전북도교육청 관리가 아닌 지자체 소관이어서 철저한 방역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도내 미인가 대안학교는 22곳으로, 이곳에 다니는 학생은 381명이다. 미인가 대안학교는 도내 시군별로 고르게 퍼져 위치해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다양하다. 운영 단체는 기독교가 16곳, 불교 1곳, 국학원 1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8곳으로 가장 많고 완주와 남원, 진안이 각 3곳, 익산과 부안, 임실, 순창, 장수 각 1곳 씩이다. 특히 지난해 전주지역과 완주, 김제요양원등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됐던 송천동 A교회는 올해 초등학교 반별 15명씩으로 된 국제 기독교 학교를 개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들 미인가 대안학교들은 정규 학교와 동일하게 도교육청에서 관리하는 인가 대안학교와 달리 방역 관리 감독 업무 책임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있다는 점이다. 이에 최근 전국적으로 미인가 국제학교 발 코로나19가 확산일로 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 각 지자체들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안(대안교육법)이 국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시행은 내년에야 이뤄져 현재는 교육당국과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 법에는 인가받지 않은 대안교육시설도 대안교육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해 학생의 안전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1.28 18:01

코로나19 2년차, 개학 3월 2일, 수능은 11월 18일 치른다

코로나19 2년차인 2021학년도 개학은 3월 2일 이뤄지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 치러진다. 또 법정기준수업일수는 최대한 준수되면서 학교현장의 방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학사일정은 개학연기 없이 3월 2일 정상 시작된다. 초중고특수학교 수업일수는 매 학년 190일 이상, 유치원 매년 180일 이상 등 법정 기준 수업일수를 준수해 운영된다. 수능도 연기없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1월 18일 실시된다. 등교수업이 가능한 학교현장의 전교생 수도 3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된다. 특히 교육부와 질병관리청 협의 결과, 유아와 초등 1, 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학교 밀집도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우선적으로 등교한다. 소규모 학교와 특수학교 학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가 등교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밀집도 변경에 따른 각종 준비 기간을 고려해 시도교육청, 학교와 협업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학교방역인력 확보를 위해 1900억 원을 투입해 전국적으로 총 5만 명 규모로 늘리는 한편, 학교 방역물품은 학생 1인당 약 8매의 보건용 마스크와 교실 당 3통 이상의 손소독제 등의 필수방역물품을 교육청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 변동에 따라 3월 새학년에 맞춰서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 온라인 클래스의 원격 실시간 화상수업이 가능한 서비스가 공식 개통되는 한편, 초중고 25만개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이 설치된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해 예측불허의 코로나 상황에 대비해 긴급하게 학사일정을 조정했던 단기적 대응방식을 탈피하고, 예측 가능한 학사일정, 탄력적인 교육과정 운영, 튼튼한 교육안전망 구축의 세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1.28 18:01

우석대학교 남천현 총장, 윤종욱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과 환담

남천현 우석대학교 총장과 윤종욱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7일 우석대학교를 찾아 남 총장을 예방한 윤 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데 대학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 총장은 우리 대학교가 축적한 학술 및 기술 정보와 전문 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학생 창업과 R&D 등에 대해서 남 총장은 교내 창업 분위기 활성화와 실전 창업자 발굴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 대학생들이나 초기 창업자들의 사업화 도전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도내 기업들과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해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고 있다고 했다. 윤 청장은 환담 이후 우석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방문해 경영 애로를 듣고 창업자를 격려하는 등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올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을 목표로 중소벤처와 소상공인을 디지털 경제의 확실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1.28 18:01

김의겸 이번엔 여의도 입성할까? 전북출신 최강욱-김의겸 희비 교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은 남원출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53)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형이 확정되면 최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 사건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한다. 최 대표가 의원직을 잃을 경우 군산 출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4.15총선에서 김진애최강욱강민정 의원을 비례대표 당선자로 배출했다. 당시 김의겸 전 대변인은 4번을 받아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됐던 김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당적으로 군산출마가 유력시 됐지만, 서울 흑석동 부동산 논란으로 지역구 경선 대신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비례 1번인 김진애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 경선에 참여한 것도 김 전 대변인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애 의원이 열린민주당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비례4번인 김의겸 전 대변인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 다만 최 대표는 이제 1심 선고가 나온 것이어서 항소심과 대법 상고심을 거쳐 치열한 법리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여 대법 확정 판결이 나오려면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애 의원의 경우 경선에서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될 경우 선거일로부터 30일 이내 의원직을 사퇴해야해서 빠르면 3월 김의겸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할 수도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1.01.28 17:57

익산 장점마을 손해배상 민사조정 끝내 결렬 ‘소송으로 전환’

집단 암이 발병한 익산 장점마을을 둘러싼 손해배상 민사조정이 끝내 결렬되고 결국 소송으로 전환됐다. 28일 전주지방법원 민사7단독 심리로 열린 3차 민사조정기일에서 전북도익산시와 주민 소송대리인단은 상호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조정에 앞서 주민 소송대리인단은 당초 청구금액 157억원의 절반 수준인 80억원 지급안을 새로운 조정안으로 제시했으나 전북도익산시는 현행 법령 체계에서 지급할 수 있는 최대치 5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현재 시행 중인 장점마을 거주 주민들의 의료비 보조정책을 2026년까지 시행하되 1인당 연간 지원 상한액을 현 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양측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조정담당판사는 민사조정법상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성립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 조정 불성립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 경우 민사조정법상 최초 조정 신청을 한 때 소가 제기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향후 자동으로 민사소송이 진행되게 된다. 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은 주민들은 당초 금액의 절반을 제시했는데 행정은 가습기법을 들먹이며 50억원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이제 소송으로 가면 주민들끼리 싸우게 되거나 개개인 병력이나 거주기간 등을 일일이 조사하며 마을 전체가 초토화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소송대리인단 간사 홍정훈 변호사는 주민들이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는데 책임 있는 행정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실망감과 좌절감이 든다면서 손해배상 액수도 그렇고 최소한의 의료비 지원조차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 대부분이 고령이시고 투병 중인 분들도 많기 때문에 조정을 택했던 것인데 안타깝다면서 다만 재판이 진행 중이어도 대화와 조정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행정이 태도를 바꾸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며 좋은 결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일정 부분 일치된 부분도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합치가 되지 않아서 결국 조정이 불성립됐다면서 재판으로 넘어간 후에도 충분히 대화 창구가 열려 있기 때문에 성실히 대화에 임하고 소송 역시 관련 절차에 따라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1.01.28 17:55

JB우리캐피탈 차기 대표이사로 박춘원 후보자 추천

박춘원 후보자 JB우리캐피탈 차기 대표이사로 박춘원 전 아주캐피탈 대표이사가 후보자로 추천돼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예정이다. 박춘원 후보자는 1966년 전남 해남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MBA 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시작으로 베인앤드컴퍼니코리아 이사, 아주산업 상무, 아주캐피탈 전무,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를 거쳐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춘원 후보자는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임기 동안 고수익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에 성공한 바 있다. 2016년 매각 무산에 따른 신용등급 저하와 자금 조달 난항에도 불구하고 저수익 상품인 자동차금융 비중을 낮추고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비중 확대를 통해 아주캐피탈을 3년만에 업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열악한 영업환경에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적과 건전성을 유지함으로써 균형 잡힌 경영을 수행하는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추천 이유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 의사결정 능력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고, 비전과 열정을 가지고 다가서는 리더십으로 직원의 능력을 이끌어내 JB우리캐피탈의 경영성과를 달성하는 데 적합한 후보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1.28 17:51

전북 아파트 전세가격 폭등 우려 확산

#최근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 더 2차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전세가 4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4억 500만원에서 한 달 새 35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같은 면적의 에코 데시앙 4차 아파트도 지난달보다 2900만원 오른 4억 1400만원에 전세가 나갔다. #지난 2019년 입주한 전주 효자동 효천지구 우미린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보다 4300만원이 오른 4억 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입주당시 2억 원 수준이던 전세가격이 3년 동안 2배 가까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지역이 조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도 커지고 있어 폭등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아파트가격 동향에도 지난 해 12월 매주 0.15~0.18%P씩 오르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0.05%~0.02%P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이달 들어 매주 0.08%~0.13%P씩 오르면서 이달들어서만 0.3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나 -0.07%를 기록했던 작년 같은 기간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주 태평 1구역과 전주 감나무 골 같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조합원들의 이주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계약갱신 청구권의 부작용 등 제도적 요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약갱신 청구권은 주택 임대차의 계약 기간이 끝났지만 세입자가 해당 건물의 재임대를 원할 경우, 임대인에게 계약의 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로 세입자 상당수가 수혜를 보고 있지만 이면에는 기존 계약이 갱신된 만큼 신규 매물 공급이 줄어든 데다 어렵게 전셋집을 찾아도 집주인이 5% 상한을 이유로 4년 치 인상분을 미리 반영한 탓에 전세 값이 크게 오르는 부작용이 생겨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전월세 신고제까지 시행을 앞두고 있어 임대차 시장 혼란가중과 함께 주택임대가격이 더욱 폭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주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주 감나무 골과 태평1구역 외에도 전주 기자 촌과 종광대 1구역 등 조합원 이주를 준비하고 있는 사업장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아파트 전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안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01.28 17:51

“무공해차 30만대 보급”… 한정애 환경부장관 첫 현장 방문지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택했다. 한 장관은 28일 오전 완주군 현대차 전주공장과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이날 한 장관과 함께 안호영 국회의원,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도 참석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전기수소 버스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수소 상용차 공장이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차(승용상용)의 충전이 가능한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무공해차 핵심인 수소차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021년 무공해차 30만대 달성을 위해 차량의 적기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무공해차(이륜차 포함)는 총 17만9000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총 13만6185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전기차 12만1000대(승용 7만5000대, 버스 1000대, 화물 2만5000대, 이륜 2만대), 수소차 1만5185대(승용 1만5000대, 버스 180대, 화물 5대) 등이다. 올해 계획된 무공해차 보급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연말에는 무공해차(이륜차 포함) 30만대 시대가 열리게 된다. 한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무공해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21년이 무공해차 대중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보급사업 혁신 원년이 되도록 수요 제고와 함께 공급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전북을 택한 이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과 가시적 성과를 강조한 그는 취임 초 언급한 탄소중립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취임 첫 현장방문에 대해 많은 분이 여쭤봤는데 (나는) 무공해차 생산의 중심지이자 핵심인 이곳만을 생각했다고 방문이유를 설명했다. 한 장관의 추후 행보도 관심이다. 지난 20일 청문회에서 언급한 새만금 해수유통 문제와 암 발병마을인 잠정마을도 직접 찾아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북을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제 첫 현장방문이 이뤄졌을 뿐이라며 추후 재방문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01.2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