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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리 감독 대한민국예술축전 우수상과 광명영화제 대상 연달아 수상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나아리 회장)와 지부가 제작한 단편영화 화가 잇달아 국내무대에서 수상작으로 올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제1회 광명영화제에서 나아리 감독은 단편영화 화로 영광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나아리 감독의 작품 단편영화 화는 이번이 첫 수상이 아니다. 지난 9월에는 한중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나아리 감독), 특별상(이영란 배우), 신인상(허철완 배우)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 10월 1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예총 주관 2021대한민국예술축전에서 2등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처럼 연이은 수상은 전북이 영화의 고장임을 명실공히 대한민국에 공표하는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편영화 화는 이영란, 한지원 두 주연배우의 열연과 김정훈 촬영감독, 방관철 조연출, 최무연 음악감독, 전북 문화계의 거장 김차동, 전해갑 공동 프로듀서의 활약과 나경균 상임고문, 고광모 고문, 최낙진 수석부회장, 최은주, 최정호, 이희찬, 이효범, 정낙성, 오준철, 최영신, 이희경, 이재동, 오상한, 정명성, 양희천, 윤혜솜, 신장원, 두진현, 유기현, 박시윤, 신유민, 황길현, 임선빈, 서문미나, 성예진 등 전북영화인협회 임원진들이 참여했다.

  • 영화·연극
  • 이강모
  • 2021.11.02 17:29

여성작가 3일 완주 빨래터마당서 전시회 개최

전북지역 여성작가 3명이 완주지역 문화아지트 빨래터마당에서 1일부터 30일까지 예술여행자 3인과 같이 놀래?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주인공은 여은희최미경최지영 작가로 이들은 완주군 화산면 유휴공간을 미술관으로 변신시켜 그들만의 예술작품을 전시했다. 여은희 작가는 테피스트리 작가로 여러 종류의 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설치했고, 최지영 작가는 한지를 주물러 전통기법인 줌치로 심장과 그 울림이란 테마로 작품을 전시했다. 최미경 작가는 완주군 화산면 수락마을 문화아지트 빨래터의 대표이며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가들의 레지던시 공간등으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다. 문화아지트 빨래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건물앞이 동네 아낙네들이 모였던 빨래터이다. 빨래터에서 주물주물 옷을 빨던 모습처럼 한지를 적셔 주물러 말리는 과정을 통해 작업을 선보인다. 동시에 자유롭고 오픈형식의 예술프로젝트 같이 놀래?-예술로 반짝반짝도 진행한다. 정해진 시간의 틀과 공간을 허물어 문화아지트 빨래터 마당에서 언제든 누구나 11월 한 달간 매일 아침 10시~오후6시까지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다. 마당에 미리 준비된 재료들로 그림도 그리고 자연물을 활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미술관으로 사용할 유휴공간의 외관이 조립식 건물로 다소 삭막해 보여 철 기둥 부분에 따뜻한 느낌의 털실로 감싸거나 그림조각들로 벽을 가득 채워서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완주지역민들과 동네주민들, 지나가는 외부인들 누구나 마당에 들어와 나뭇조각에 그림을 그리고, 차가운 철기둥을 따뜻한 질감의 털실로 감아주며 대상물을 의인화해보는 예술 활동으로 내 마음을 감싸주는 은유작업이기도 하다.

  • 전시·공연
  • 이강모
  • 2021.11.01 18:17

수암 김종대 선생의 일곱 번째 개인전…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

수암 김종대 선생이 오는 11월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인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를 펼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를 아끼고 사랑하는 수암 김종대 선생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는 한글부터 한문서예, 서각 작품까지 그의 노력과 열정을 한자리에 모았다. 수암 김종대 선생은 작품에 노래, 시, 고전과 동화 이야기 등을 담았다. 서예를 아이들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의 작품은 '서예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게 했다.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서예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보는 이들까지 따뜻하게 만든다. "산을 특히 좋아했던 수암은 철 따라 봄에는 원추리꽃도 보고 겨울에는 하얀 눈이 밀려오는 북풍도 맞았을 것이다. 이는 결국 자신과의 씨름이었으며 자신과의 대화였다. 그간 붓으로 씨름하며 달려온 수암은 아직도 시화평 고원에 서 있던 것처럼 예술 길을 달려가고 있다"(권윤희의 '신한류를 꿈꾸다'에서 수암 김종대의 예술세계 일부) 그는 작품에 남쪽 끝 호주 사막 한가운데 울루루 바위 옆에 들국화를, 북쪽 바이칼 호수 알혼섬 바위 위에 매화 한 그루를 그렸다. 수암 김종대 선생의 예술세계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그는 꽃들의 향기가 세계 곳곳에 퍼져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작은 소망을 담았다. 함께 20x60cm, 나무, 서각 수암 김종대 선생은 작가 노트를 통해 서예는 희로애락을 함께한 나의 삶이고, 나의 삶을 풍요롭게 채워준 밑거름이다. 노만만기수원혜 오장상하이구색, 갈 길이 아득히 멀어도 나는 온 힘을 다해 탐구하겠다는 초나라 시인 굴원의 다짐처럼 나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미국 샌디에고 초대전, 2007년 제1회 강암서예기획초대전, 2010년 전북대 예술진흥관 개관 기념 초대전 등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 밖에도 그는 강암연묵회전, 진묵회전, 문인화대전, 수묵동연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세 친구 목련꽃 그늘아래서 등 교류전과 단체전, 초대전에 다수 참여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01 17:24

위기를 기회로 바꾼 양철근 작가의 개인전…사진놀이 제1막

위기를 기회로 바꾼 양철근 작가가 오는 11월 7일까지 사진공간 눈에서 사진놀이 제1막展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잡초, 채소, 연기, 거품, 화분, 조명 등을 활용한 작품이 전시된다. 양철근 작가는 코로나19가 사진 활동에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그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싶다는 생각에 시간, 장소로부터 자유로운 소재를 선택하여 카메라에 담았다. 장시간 이어지는 사진 활동에 몸도 아프고 시력도 나빠지지만, 사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식지 않는다. 사진을 하며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사진 활동을 할 때 가장 빛나는 양철근 작가는 사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예술적 매체로서의 사진을 보여 준다. 그는 이번 작업을 한두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작업하면서 시대적, 공간적인 범주에 따라 엮어 개념을 정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사진 활동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양철근 작가는 최종 이미지로 선택한 정물, 그리고 추상 이미지는 창작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전달하는 기회로 활용된다고 생각한다. 사진예술의 무한한 창작성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양철근 작가는 전북 완주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국세청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지난 2016년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천지사우회, 미사클럽 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0.31 16:54

국립무형유산원, 해설과 함께하는 무형유산공연 개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오는 11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국립무형유산원 얼쑤 마루 공연장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무형유산공연, 전통예능의 품격을 진행한다. 2021년 전통예능의 품격은 무형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정통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예인(藝人), 풍류(風流), 가곡(歌曲)을 주제로 갈래별 무형유산의 깊이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인 방식으로 기획했다. 공연은 지난 30일에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 공연은 예인의 품격으로, 예술의 절정에 있는 예인들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 김영자 명창의 심청가를 시작으로 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 박은하 씨의 설장구와 쇠춤이 한바탕 펼쳐졌다. 11월 6일에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풍류의 품격에서는 그림과 함께 마음을 살피는 음악으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월하탄금도의 거문고와 강안청적도에 보이는 대금연주를 하현도드리, 상령산 풀이, 구례향제줄풍류의 별곡으로 구성했다.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선비가 즐겼던 풍류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오는 11월 13일에 소공연장에서 막을 내린다. 마지막 공연은 가곡의 품격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말들이 시가 되고, 가곡이 되는 말과 음악의 형식을 살펴보는 공연이다. 남녀 가창이 서로 주고받으며 가곡 한바탕을 노래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무형유산공연, 전통예능의 품격은 출연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진행자와 공연자가 대담하는 방식이다. 해설은 김경란(前 한국방송공사(KBS) 아나운서) 씨, 송지원(서울대 비전임 교수) 씨, 박준(시인) 씨가 맡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객석을 165석(대공연장), 85석(소공연장)으로 제한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에서 예약할 수 있다. 공연은 네이버TV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0.31 16:54

생각하는 손, 흙과 실의 춤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무형문화재를 소재로 제작한 인간문화재 작업무용극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을 19일과 20일에 올린다. 이 공연은 사기장과 매듭장의 작업과정을 인간문화재와 현대무용, 시각적 풍경으로 구현했다. 작품의 주인공은 김정옥(84세,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도예가와 김혜순(77세,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매듭장인이다. 김정옥 도예가는 200여 년간 가업을 이어온 도자기 명인 집안의 7대손이다. 현재 9대 손주 김지훈(26) 씨와 문경 영남요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다. 공연에서는 8대 김경식(54) 씨와 3대가 함께 무대에 등장해 역사를 이어가는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40년 동안 끈짜기 매듭을 해 온 김혜순 장인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속 유야호(유재석)의 머리 매듭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매듭의 흔들리는 멋과 실용성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무대에서는 각종 시각효과를 볼 수 있다. 흙, 물과 불, 선과 면을 중심으로 펼친 무대 디자인은 도자기와 매듭이 탄생하는 과정을 모던한 감각으로 시각화했다. 김용걸(한예종 교수) 안무가가 이끄는 김용걸댄스시어터의 퍼포먼스는 흙과 찻사발, 누에, 흔들리는 매듭을 춤사위로 표현한다. 실제 작업현장의 소리를 음악과 내러티브가 되도록 연출한 점도 흥미롭다. 흙 밟는 소리, 물레차기, 끈틀소리, 장인의 호흡은 현장감 있는 협연으로 음악이 된다. 장인 작업의 끈짜기, 달항아리와 찻사발은 현대무용과 협연하며 미술적 풍경을 만든다. 김희정 예술감독은 분야가 다른 공예와 공연 아티스트들이 만나 새로운 창작을 구상해야 했다며이를 위해 여러 번 도예촌과 매듭 작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과정을 보면서 과도한 변형보다는 제작진이 느낀 경외감을 있는 그대로 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기관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0.28 17:09

제14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 10월 29일 개최

전북여성단체연합이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주 씨네 Q(구 메가박스)에서 2021 제14회 희허락락 喜.Her.樂.樂 여성 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여성의 희로애락과 부당하게 해고된 노동자의 이야기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상영한다. 이전 영화제와 다르게 개막식에는 후원자들이 나선다. 박영숙 대표, 김형선 사무국장, 전라북도 조봉업 행정부지사, 전주 아이쿱 배복주 이사장,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최성은 센터장, 광주여성영화제 김제희 집행위원장 등이 함께한다. 영화제 첫날인 29일에 이란희 감독의 휴가가 제14회 희허락락 여성 영화제의 막을 올린다. 휴가는 노조가 정리해고 무효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해고 노동자들은 열흘간의 휴가를 보낸다. 열흘간의 휴가에도 딸들을 위해 가구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해 나가는 아버지의 이야기다. 개막작으로 민환기 감독의 청춘 선거가 선정됐다. 2018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에 출마한 30대 제주 이주민 여성 청년의 좌충우돌 선거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성공보다는 청춘들의 연대와 도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30일에는 와드알카팁, 에드워드 와츠 감독의 사마에게, 김나연 감독의 실버택배, 조미혜 감독의 큐브, 구정회 감독의 공간의 끝,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등이 관객과 마주한다. 폐막작으로는 전주시민미디어센터인 영시미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여성영화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지역여성 황다래 감독의 이월의 여름이 상영된다. 이월과 여름이라는 주인공은 과외로 인연을 맺게 된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지만, 둘을 가로막는 난관 앞에서 어려움을 겪는 내용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부대 행사를 최소화한다. GV(관객과의 만남) 프로그램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GV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 영화는 30일 오후 1시 30분에 상영되는 조미혜 감독의 큐브, 김나연 감독의 실버택배, 구정희 감독의 공간의 끝, 송예찬 감독의 마리아와 비욘세, 오후 4시 30분에 상영되는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폐막작인 황다래 감독의 이월의 여름이다. 김형선 사무국장은 성별을 구분하는 것은 이 시대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성 영화제지만, 꼭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영화제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여성 감독, 배우가 나오는 영화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 밖에도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작품도 있고, 남성 감독이 만든 작품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 예약은 구글 폼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입장 전에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21.10.28 17:06

1894동학농민혁명…태권도, 농악, 국악으로 구현하다

1894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태권도, 농악, 국악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 공연이 찾아온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고창문화의전당, 부안예술회관과 공동 제작하는 태권유랑단 녹두공연이 11월에 열린다. 6일 오후 2시,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고창문화의전당에서 18일 오후 4시,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에서 27일 오후 2시, 6시에 펼쳐진다. 이번 공연 태권유랑단, 녹두는 1894, 동학농민혁명을 주요 소재로 하는 태권소리극이다. 공연에서는 우석대 태권도학과 선수들이 태권도의 각종 품새와 겨루기 동작, 격파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愛, 고창농악보존회는 농악과 국악 장단으로 전통문화가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하이댄스퍼포먼스 등 각 지역 예술단체들도 참여한다. 관람 포인트는 △역사속 인물로 펼치는 21세기 현대판 캐릭터 열전 △동학의 불을 집중시키기 위한 천개의 촛불 연출 △시대를 그린 음악과 안무 △입체적 음향 시스템과 영상 기술을 통한 공간 연출 △글로컬리제이션 시대가 만든 한마당 태권 소리극 등이다. 오해룡 연출가는 시공간을 초월한 듯 과거에서 미래까지 극의 빠른 전개에 맞추어 장면의 전환 기술과 특수조명 및 음향, 미디어아트 효과를 덧입혀 판타지적인 요소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배급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품이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0.27 09:41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 10월 28일 개막

21회 전북독립영화제(집행위원장 박영완)가 오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100 SCENE(100 씬)이다. 100 씬은 한 명의 관객이 열 명이 되고, 백 명이 되어 각기 다른 장면들을 마음에 담고 기억한다면 그 장면이 모이고 모여 빛나고 단단한 한 편의 영화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제작 환경에서도 영화인들의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지난 7월 1일부터 29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된 작품 공모에 총 1,01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내 경쟁 부문에 968편(단편 922편, 장편 46편), 온고을 경쟁 부문에 45편(단편 44편, 장편 1편)으로 역대 최대 출품작 수를 기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상영작으로 총 34편(국내 경쟁 30편, 온고을 단편 4편)이 선정됐다. 개막작으로는 국내 영화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지향 감독의 스승의 날, 조미혜 감독의 큐브, 고경수 감독의 남남과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12기 작품인 김은성 감독의 우두로 결정됐다. 이 밖에도 각기 다른 개성과 방향을 가진 한 편의 산문시 같은 희수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창밖은 겨울, 그림과 시를 쓰는 주인공들의 매력이 담긴 다큐멘터리 작은 새와 돼지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의 개막식은 초청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폐막식은 영화제 기간에 티켓 부스에서 예약하면 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부대 행사를 최소화한다. 대신 개막작과 폐막작, 특별 초청을 제외한 모든 섹션에 GV 프로그램(관객과의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영화 티켓 예매는 당일 현장 예매를 원칙으로 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4층에 마련되어 있는 전북독립영화제 티켓 부스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한 섹션 당 6천 원이다. 영화 한 편도 관람하기 어려운 가격으로 해당 섹션의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용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한다. 전북독립영화협회는 모든 게스트와 스태프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으며, 백신 접종 여부도 확인한다. 이어 한 섹션이 끝날 때마다 영화관 내부를 소독한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발열 여부 확인 및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영화·연극
  • 전북일보
  • 2021.10.26 17:42

세계는 지금, 신한류 열풍 전하는 국악 콘서트…27일 다담 개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10월 27일 오후 2시에 전북 남원의 떠오르는 지역 명소인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악 콘서트 다담에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김용삼 사장이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해 신한류 열풍, K-문화 콘텐츠의 힘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지난 1993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전통예술 공연장인 놀이마당을 운영하며 전통예술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와 신한류 문화 콘텐츠 확산의 일등 공신인 방탄소년단(BTS)의 K-POP(케이팝) 열풍 등 세계 시장을 사로잡은 K-문화 콘텐츠의 저력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용삼 사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약 30년간 근무하면서 전통예술과장, 국립국악원 진흥과장, 종무실장,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우리 음악 즐기기에는 해금 연주자 이동훈이 나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해금 독주곡 비, 경기소리와 함께 선보이는 경기민요 연곡, 지영희류 해금 산조 등을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 이동훈은 전통예술의 명가에서 태어난 어린 시절부터 남사당패의 무동이 되어 무동놀이의 역할을 하며 성장했다. 그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로 진행한다.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전화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능하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0.26 17:42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윤혜정씨

제2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대회에서 윤혜정(67광주)씨가 대상을 거머쥐었다. 시낭송과 시문학을 사랑하는 대표적 공연단체인 (학)한벽루사람들(대표 강민서)은 2021년 전북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제2회 전주한옥마을 전국시낭송경연대회(운영위원장 김도영)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실력있는 100여 명의 시낭송가들이 응모했고, 이 중 예심을 통과한 33명을 대상으로 본선대회를 치렀다. 그 결과 영예의 대상은 땅의 연가(문병란 시)를 낭송한 윤혜정씨가 선정됐다. 금상은 임경화씨(45광주), 은상은 정선혜씨(70울산)가 수상했으며, 동상은 5명(김춘실, 김명희, 박기영, 손효성, 황주현)이 수상했다. 대상, 금상, 은상 수여자는 (학)한벽루사람들이 수여한 시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여받았으며, 특히 대상 수상자인 윤혜정씨는 향후 전주한옥마을 시(詩)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경연대회를 주최한 강민서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 치유는 지각정서나 인지행동 장애로 불안한 심리를 시낭송을 통한 상호작용으로 보다 안정적인 정서 심리 상태로 변화시켜 준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전주한옥마을의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작년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도전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잘 활용해 시낭송을 전주한옥마을의 큰 축제이자 전주미래문화자산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조만간 편집을 통해 유튜브 한벽루사람들로 중개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1.10.26 13:38

예술로 물드는 전주…29일부터 이틀간 오프라인 공연 개최

전주 더 바인 홀(대표 김주환)에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예술가와 시민이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에 열리는 청년 프로젝트 IN ART: 키스 자렛 meet Other Arts는 전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예술가들이 꾸민다. 이들은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키스 자렛의 음반을 무용과 미술 등으로 재해석한다. 공연의 진행은 김주환 대표가 맡는다. 피아니스트 정영광, 무용수 배병엽과 최경서, 미술가 배정민과 박세희가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더 바인 홀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능하며,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2만 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즉흥의 미학: 김주환의 우일예담 2는 30일에 열린다. 우일예담은 우리의 일상에 예술을 담다라는 의미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의 사연을 읽으며, 그 자리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신개념 토크 콘서트다. 이날 사연이 채택된 시민에게는 즉석에서 창작한 미술 작품과 향수, 꽃다발 등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영광, 베이스 연주자 김윤성, 드러머 홍지형, 미술가 배정민, 플로리스트 김지훈, 조향사 김지선 등 6명의 예술가가 함께한다. 이 공연은 무료다. 29일 공연과 마찬가지로 더 바인 홀 카카오톡 채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김주환 대표는 우일예담 콘서트는 이번이 두 번째다.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두 달에 한 번씩 이어나가고 있다. 전주에서 만들어낸 이 작은 콘서트를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콘서트로 만들 것이라는 각오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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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5 17:54

남북백두대간 최초 종주자 로저 셰퍼드가 전하는 백두대간의 아름다움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최초로 종주한 로저 셰퍼드의 백두대간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세상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던 북녘 백두대간까지 오른 로저 셰퍼드가 남북의 봉우리부터 산맥, 사람들까지 모두 카메라에 담은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아름다운 남과 북의 백두대간을 간접 체험하고, 한반도가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로저 셰퍼드는 지난 2006년에 한국의 국립공원 여러 곳을 등산하다가 백두대간을 발견했다. 그가 처음으로 올랐던 곳은 지리산으로, 장엄하게 뻗어 나가는 산맥과 사랑에 빠졌다. 이후 2007년 8월에 한국으로 들어와 다시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했다. 지리산부터 설악산까지 등반하고 난 후, 남측의 마지막 봉우리로 알려진 향로봉에 섰다. 그는 산맥이 북을 향해 뻗어 있고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백두대간 남측 구역을 샅샅이 등반한 로저 셰퍼드는 북한 당국의 협조하에 2011년부터 총 12차례에 걸쳐 북녘 백두대간을 등반했다. 이후 직접 촬영한 백두대간을 담은 사진첩을 발간하고, 여러 차례 사진전을 열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백두대간의 모습을 알렸다.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자동차 도장 기술을 배웠다. 고국인 뉴질랜드를 떠나 영국으로 가서 1년을 도장공으로 살았다. 이후 아프리카 남부로 가서 약 9년을 야생동물 농장 관리인, 사파리 가이드 등으로 일했다. 한국으로 들어와 영어를 가르치다가 안정된 직장을 찾아 뉴질랜드로 돌아가서 경찰의 삶을 살기도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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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4 18:16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아마을의 사계절…동상 영상 Ⅱ-대아마을의 4계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휴식처가 되는 대아댐이 건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대아댐이 자리 잡고 있는 대아마을에는 대아저수지, 대아수목원 등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러한 대아마을의 사계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문을 활짝 열었다. 연석산 미술관(관장 박인현)은 오는 11월 5일까지 대아댐 건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동상 영상Ⅱ-대아마을의 4계 전시회를 연다. 동상 영상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번 전시는 대아마을의 봄, 여름, 겨울의 모습은 사진으로, 가을은 사진으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더 담고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아마을의 사계절을 눈으로 담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아마을의 생생한 오늘날의 모습까지 모두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시에는 고규영, 구만옥, 권구연, 박수인, 박영선, 박영환, 박인현, 백민지, 백송이, 설휴정, 손안나, 송태상, 서진순, 오상아, 오태양, 이보영, 이승현, 임순화, 임진희, 장우석, 재아, 장지은, 정경숙, 정영천, 차태희, 차하린, 차하민, 차하연, 채화성, 하진희, 홍영욱 등 5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입주작가, 지역작가부터 미술학도와 어린이, 공무원, 주민 등 동상골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까지 모두 대아마을 전시회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름다운 동상면의 자연을 영상에 담아 펼쳐놓은 대아댐 10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자연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동상면 사람들의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처럼 대아마을의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사진과 영상이 세상에 빛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인현 관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만물들이 가을 색으로 물들어갈 즈음 드라이브 여행 삼아 자연 친화적인 청정의 오감을 만끽할 수 있는 대아마을을 찾으시어, 평안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지원 연석산미술관 레지던스와 동상면사무소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지역활성화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상 영상 전시회는 자연환경 훼손 관련 사봉리 밤티마을의 석산 개발에 주민들의 강한 저항 의지와 뜻을 같이하고자 연 2020 사봉마을의 여름전으로 시작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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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4 18:16

김판묵 개인전 ‘P E R S O N A : 네가 아는 나, 내가 모르는 나’

집단 사회의 행동규범 안에서 생활하는 나는 내가 맞는 것일까.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은 사회속의 자아를 페르소나라고 정의한다. 일종의 가면을 쓴 인격이다. 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면서 행동하는 자아와는 다르다. 이 개념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찾아온다. 청년작가 김판묵이 오는 31일까지 군산시 쿤스트 하우스에서 11번째 개인전 P E R S O N A : 네가 아는 나, 내가 모르는 나를 연다. 이번 전시는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모습과 내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동시에 드러낸다. 비춰지는 거짓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나타낸 것이다. 작가는 어긋나고 모호한 현실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초상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김판묵 작가는 작품노트에 나에 대한 질문이 깊어질수록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돼 버린다며 반복된 성찰 속에서 드러나는 것은 타인의 기준으로 존재하는 껍데기라고 회의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아는 나의 모습과 나조차도 짐작할 수 없는 나 사이를 맴돌며 이해할 수 없는 사회와 개인의 아이러니한 현상들을 보여준다고 부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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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21.10.24 17:03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