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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비엔날레 서울전’ 개최

세계 서예인의 축제인 2021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비엔날레 서울전을 연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처음으로 전라북도 지역에서 벗어나 서울전 전시회를 열었다. 다양하고 더 많은 관람객이 서예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전을 기획했다.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서예비엔날레를 만들어가려는 조직위원회의 노력과 서예 문화 진흥을 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전시다. 올해 특별 행사로 전주, 군산, 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야외전시 어디엔들 서예가 없으랴 에 출품된 작품 95점으로 구성했다.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자연을 품다(回歸自然)를 표현한 서화 작품이 전시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서울전 전시장 개장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점용 집행위원장, 원로서예가 초정 권창륜, 무림 김영기 서예총연합회권한대행, 한국전각협회 동구 황보근 회장, 한국미술협회, 한국서예협회, 한국서가협회 대표들과 참여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전을 주관한 윤점용 집행위원장은 서울전의 의미를 서예 비엔날레의 많은 관람객에게 서예의 멋을 알리고 소통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야외전시와 서울전시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서예 비엔날레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여 작가 여천 김정화 선생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어 큰 의미를 두고 전주에 방문했었는데, 가까운 서울에서 실제 작품으로 전시되어 다시 와 보니 더욱더 좋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전북 주요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 인근 한국전통문화전당 외벽에 27점과 군산 은파유원지에 37점이 야외전시되고 있다. 군산 근대쉼터에는 서화가 담긴 한지 등(燈)을 전시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혼지방의 방언을 그대로 사용한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창본을 표현한 작품은 남원 광한루 북문 일대 돌담길을 따라 전시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5 17:32

제15회 전북청소년영화제 25일 개막

제15회 전북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장 곽효민)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북청소년영화제의 슬로건은 Again 따로 또 같이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나누지 못했던 영화제를 다시 한번 힘을 내어 함께 의미를 나누고 즐겨보자는 의미다. 올해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는 총 4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경쟁부문에 33편, 비경쟁부문으로는 개막작 2편을, 초청작 8편을, 청소년영화캠프 수료작 4편을 상영한다. 경쟁부문은 전북 지역 학생들이 손수 만든 작품으로 초등부 9편, 중등부 15편, 고등부 9편의 작품을 총 4개의 경쟁 섹션으로 나누었다. 개막작으로는 병들고 가난한 부부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남다른 감성으로 쌓아 올린 작품 조지아(감독 제이박)와 낯선 사람들 간의 어색한 만남에서 긴밀한 유대감이 생기고 주인공을 영원히 바꿔 놓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감각을 통하여(감독 더그 롤랜드)가 선정됐다. 이어 초청작으로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상영작인 원예 이야기(감독 이희원), 아이(감독 이성경)와 전북가족영화제 수상작인 브레킷!(감독 이상진),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수상작 딴짓특공대(감독 양선민)가 상영된다. 지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영화 캠프에서 제작된 4편의 단편영화 바램, 자판기, 주마둥, 기억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제의 진행은 정성준(양현고 2년) 군과 이서경(전주한일고 2년)이 맡는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곽효민 집행위원장, 김승환 교육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9회부터 시작해온 중고생 10명으로 구성된 관객심사단을 올해도 운영한다. 26일과 27일에는 경쟁 부문 4개 섹션, 총 33편 전편을 상영하고 이를 심사한다. 오는 27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폐막식에서 대상, 날개상(금상), 오름상(은상), 돋움상(동상), 아차상, 관객심사단 선정작을 모두 발표한다. 곽효민 집행위원장은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서로의 꿈과 마음을 교류하며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다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마당으로서 큰 의의가 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찾고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고 성숙하여 우리 청소년들의 꿈이 아름답게 비상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지난 2007년에 처음으로 열렸다.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희망을 싹틔워 영상산업의 주체로 자라나고, 영상문화를 주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북청소년영화제는 올해 15주년을 맞이했다. 영화제는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전북영상교육연구회가 주관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3 17:29

다시봄 X 소우주 토크 콘서트…2021 새활용 시민 아카데미 공유 UP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시작해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2021 새활용 시민 아카데미 공유 UP 토크 콘서트 형식의 강연뉴-루틴! 지속가능한 0(제로)의 생활! 의, 식, 주를 진행한다. 강연은 다시봄과 제로 웨이스트 숍인 소우주가 함께 주관한다. 이들은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간 생활의 기본요소인 의식주를 주제로 해당 전문가를 섭외하여 제로 웨이스트(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는 것) 실천이 기후 위기 시대의 필수라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오는 27일부터 강연을 시작한다. 첫 강연은 의식주 중 의를 주제로 한다. 업 사이클링 가방 브랜드로 수명이 다한 레저 스포츠 소재를 재활용하는 OVERlab의 박정실 대표가 자리한다. 박정실 대표가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한 0의 삶이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설명한다. 다음 달 4일에는 식을 주제로, 기후생태정의운동을 펼치는 멸종반란한국의 활동가 벌새와 지지가 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우리 밥상 위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했던 것들의 멸종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마지막 강연은 다음 달 11일이다. 주를 주제로 한다. 폐업되고 낙후된 숙박시설을 재생시키는 청년들이 모인 게릴라즈의 염정업 대표가 강연한다. 그는 안전하고 쾌적하면서도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게 하는 집, 지속가능한 0의 집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강연의 진행은 소우주 장한결 대표가 맡았다. 그는 기후위기 시대, 제로웨이스트 확산을 위한 개인적 실천과 구조적 변화의 필요성을 탐구하기 위해 기획했다. 강연을 진행하는 대표와 활동가 등을 모시고 그분들의 일과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그들만의 지속가능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성찰을 함께 나누고, 강연을 찾는 시민들의 삶과는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연은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네이버 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용 인원을 강의당 15명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홈페이지 또는 전주시새활용센터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2 17:30

공연으로 만나는 경기민요의 역사…공연 ‘명인 오마주 - 묵계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은 오는 27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2021 국립무형유산원 토요상설공연 명인 오마주-묵계월(1921~2014)을 선보인다. 이번 명인 오마주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故 묵계월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묵계월 명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스승의 가르침을 회고하며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묵계월의 육성 음성과 대역 배우를 통해 생전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공연을 통해 일평생동안 경기소리를 배우고 전하며 살았던 묵계월 명인의 흔적들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재조명하고자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묵계월 명창의 주요 활동들을 주제로 하여 ▲경기12잡가 中 <춘향가>, <적벽가> ▲송서 中 <삼설기>, <짝타령> ▲경기민요 <경복궁타령>, <뱃노래>, 함경도민요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신민요 <능수버들>, <물레방아>, <사철가> ▲경기민요 <노랫가락>, <창부타령>, <청춘가> ▲<회심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묵계월 명인은 서울 태생으로 11세 때부터 이광식, 주수봉, 최정식 등에게 시조, 가사, 잡가, 경기민요를 섭렵했으며 이문원에게 삼설기, 짝타령 등을 배워 오늘날의 한문이나 한시를 노래조로 읊는 송서율창의 맥을 전했다. 또한 그는 안비취, 이은주 명창과 함께 한국민요구성회를 결성하여 경기민요를 연구하고 경기소리의 활성화를 위해 힘썼다. 관람료는 무료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과 전화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장 관람과 동시에 네이버TV에서 실시간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명인 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을 회고하는 공연이다. 명인에게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2 17:30

민족혼을 고집한 남종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展

미술관 솔(대표 서정만)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우리 지역 화단과 인연이 깊은 남종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1891~1977)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수 15점, 화조 14점, 문인화 3점, 서예 작품 4점 등 총 36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초년, 중년, 말년으로 제작 시기를 분류하여 기획했다. 다양한 화풍과 주제의 작품들로 남종화의 거장 허백련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서 감상할 수 있다. 허백련의 산수는 고도의 정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화로서의 산수다. 옛 사대부들의 조형관에 뿌리를 둔 전통화법으로부터의 출발이었다. 활달하면서도 기운 생동하는 힘찬 필묵과 깊고도 맑은 동양 사상, 부드러운 남도의 풍취와 시적인 흥취를 지닌 작품들로, 그는 작품에 문인이 지녀야 할 삶의 태도를 담았다. 남도의 많은 화가 중 의재 허백련이 돋보이는 것은 당시 미술교육 기관인 서화미술원 출신이 아님에도 근대 6대 화가(의재 허백련,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심산 노수현,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에 선정되어서다. 화맥이나 출신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 화단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의재 허백련은 1891년에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다. 그는 국내에 정착하여 조선미술전람호를 통해서 서화계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다양한 사회 경험을 기반으로 후진 양성과 사회운동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호남지역 전통화단 형성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지난 1947년에는 농업고등기술학교를 설립하고 사회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기도 했다. 한편 미술관 솔에서는 허백련 특별전과 함께 창암 이삼만 상설전이 진행 중이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미리 전화 문의 후 전시장에 방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2 17:30

전북·전남·부산 회화작가가 함께하는 ‘섬 그리고 섬’展

청목미술관(이사장 박형식)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섬의 아름다운 매력을 공유하는 전시회 섬 그리고 섬을 펼친다. 영호남 지역 작가들이 답사 스케치라는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소통하고 우의를 다지며 작업한 완성작을 각 지역을 순회하며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여수의 섬인 금오도, 안도에서도 금오도 비렁길, 심장리, 우학리, 장지마을, 직포, 안도 동고지 마을, 학섬 등을 답사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화부터 서양화, 혼합 장르까지 빼어난 수작 23점이 전시된다. 천혜의 자연경관은 가진 섬과 바다, 섬사람, 섬 이야기 등을 화폭에 담았다. 바다 풍광 해변의 기암괴석, 울창한 나무숲, 작은 오솔길, 일출, 낙조 등 숨은 비경이 불러일으키는 예술적 영감과 미적 감성이 작가와 만나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아우라가 담긴 절묘한 작품으로 구현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은혜, 서이은 작가와 전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하, 김태희, 박헤정, 배혜미, 서봉희 작가다. 이어 전라북도 지역 출신 작가인 류재현, 송규상, 이종만, 이철규 등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각자의 장르에서 두드러지게 뛰어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중년 작가들도 참여했다. 이철규 작가는 여수반도 섬 쪽 끝에 자리한 금오도를 작품화했다. 여수에서 제일 큰 섬으로 금오열도라 일컫는 여러 섬을 거닐고 있는 섬인 만큼, 금오도 주위에 있는 작은 섬 3개를 그렸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숲이 우거져 검게 보인다고 하여 거무섬이라고도 불린다. 숲이 우거진 거무섬답게 바다 위에는 수묵으로, 바다에 잠긴 아래는 황금 자라의 의미로 순금박으로 금칠하여 표현했다. 금오도 본도는 영원하다는 의미로 수묵으로, 안도는 푸르디푸른 남해와 상생하라는 의미로 수묵담채로 표현한 것이다고 전했다. 청목미술관은 전시를 통해 영남과 호남 각 지역의 작가 간의 우의를 증진하고 예술 교류를 통해 작가, 지역민들과 교류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이어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향후 부산, 전남 지역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주요 전시공간과의 교류와 순회전도 기획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유수함이 수도권과 다른 광역시 등으로 적극적으로 소개되고 홍보되는 기회를 넓혀나갈 것이다고 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21 19:24

외국인 소리꾼들의 K-풍류, 국악콘서트 ‘다담’

외국인 소리꾼들이 참여하는 국악콘서트가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동편제 소리꾼 민혜성과 서울대 국악과 교수 안나 예이츠, 카메룬 출신 외국인 로르 마포가 이야기 손님으로 출연해 유러피언 소리꾼들과 함께하는 판소리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민혜성은 지난 2007년 유럽에서 판소리를 교육하게 된 사연, 다국적 제자들과 소통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안나 예이츠 교수는 영국 런던에서 판소리에 매료된 계기와 서울대 국악과 교수가 되기까지의 사연을 들려준다. 카메룬에서 태어났지만 프랑스 국적을 갖고 있는 로르 마포는 파리 한국 문화원에서 우연히 판소리를 듣고 매력에 이끌린 사연과 배우게 된 일화를 들려준다. 민혜성 명창의 단가 인생백년, 안나 예이츠의 흥보가 중 흥보가 놀보에게 비는 대목, 로르 마포의 흥보가 중 놀보에게 매 맞는 대목 등 동편제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로 진행하며, 예약은 전화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1.21 18:00

올해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이병로 · 엄수현

이병로(왼쪽)과 엄수현 작가 전주 교동미술관은 올해 교동미술상수상작가로 이병로엄수현 씨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교동미술관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을 선정해 창작지원금과 기획초대 개인전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장년과 청년 부문에서 각 1명씩 수상작가를 선정했다. 작품이 현대에서 가지는 의미와 미래지향성을 중심으로 판단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강신동 심사위원장은 이병로 작가에 대해 전통적인 제작방식을 고수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담은 달항아리를 만들었다며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전북미술계의 허리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수현 작가에 대해서는 작품 이미지는 친근한 동화 같지만 시대의 가장 큰 문제인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담고 있다며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아쉬움과 인간도 같은 처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 작가 전시는 올 12월 28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는 열린다. 이병로 작가에게는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 엄수현 작가에게는 2전시실을 지원한다. 창작지원금은 장년부문 수상자인 이병로 작가에게 700만원, 청년부문 수상자인 엄수현 작가에겐 300만원이 수여된다. 이병로 작가는 원광대 미대 도예과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뒤, 홍익대 일반대학원 도예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초대전과 그룹전은 여러차례 열었으며, 개인전은 10회 개최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2015년 전라미술상을 받았다. 현재 도화지 세라믹 아트센터 대표이며, 원광대에 출강하고 있다. 또 한국공예문화협회를 비롯한 7대 예술단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엄수현 작가는 전북대 미대(서양화 전공)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은 3차례, 단체전은 지난 2017년 소풍전을 비롯해 여러차례 열었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1.21 18:00

뮤지컬 ‘엑스칼리버’ 김준수·카이·이지훈 출연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뮤지컬<엑스컬리버>를 무대에 올린다. 지난 2019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막을 올렸던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고대 영국을 지켜낸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했으며,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이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20일 오후 2시7시, 2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기존 공연보다 연출에 변화를 추구했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연출로 참여한 권은아 연출가는 작품에 유기적인 서사를 더하기 위해 신곡 5곡을 추가했다. 새로운 느낌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서다. 초연 때부터 참여해 온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바위산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시킨 점도 흥미롭다. 고대 영국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다는 평가다. 안무도 몬테크리스토, 벤허등에서 활약한 문성우 안무가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크로바틱을 도입해 생동감 넘치고 이채로운 장면을 보일 예정이다. 출연진도 김준수, 카이, 이지훈, 에녹, 신영숙, 장은아, 손준호 등 유명 뮤지컬 배우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새롭게 옷을 입은 엑스칼리버는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이고 웅장한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수준 높고 스펙타클한 작품을 감상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큰 위안과 활력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전시·공연
  • 김세희
  • 2021.11.19 15:22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전라북도 아세안 위크’ 17일 개최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센터장 이영호)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JB문화공간서 전라북도 아세안 위크 아세안 영화 상영회와 아세아 관련 사진일러스트 전시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서는 도민과 도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아시아 문화를 알리고,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한다. 개막식은 17일에 아세안 영화 상영회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화하며, 폐막식은 생략한다. 아세안 관련 사진일러스트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 2021년 한-메콩 교류의 해를 맞아 아세안문화원과 외교부가 주최한 우리 다시 만날 때에는 기념 사진디자인전에 전시된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아세안 영화 상영회(Crank in ASEAN)는 행사 기간에 매일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17일에 모하마드 이르판 람리 감독의 영화 <90년대생: 멜랑콜리아>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 영화로, 2020년 인도네시아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기도 하다. 18일에는 아드리얀토 데오 감독의 영화 <무딕: 고향으로 가는 길>이, 19일에는 프라임 크루즈 감독의 영화 <사랑이 들리시나요?>가, 23일에는 쏙 위살 감독의 영화 <짬빠 밧탐방: 영혼의 노래> 상영이 계획되어 있다. 마웅 순 감독의 영화 <개와 정승 사이>로 24일에 막을 내린다. 회당 관람 인원을 최대 15명으로 제한한다. 예약은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이번 전라북도 아세안 위크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을 우선으로 한다. 사전 예약 이후 남은 표는 현장에서도 예매가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다. 사전 예약은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가능하다. 아세안 영화 상영회는 회당 관람 인원을 초과하면 현장 예매가 어렵다.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 담당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라북도국제교류센터는 전북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라북도 도민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스쿨과 세계시민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우 인턴기자

  • 전시·공연
  • 전북일보
  • 2021.11.15 17:34

제3회 전북수필가대회 성공리에 끝마쳐

전북수필문학회(회장 윤 철)가 주최하는 제3회 전북 수필가대회가 성공리에 끝마쳤다. 수필가대회는 지난 12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개최했다. 회복하고 치유하는 수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이광복 한국문협이사장, 권남희 한국문협 수필분과 회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김 영 전북문협 회장, 이복수 강원수필문학회 회장, 안성수 수필오디세이 발행인, 김정호 영남수필문학회 회장, 이정웅 대전수필문학회 회장, 서정환 수필과비평 발행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문광섭 꽃밭정이수필문학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윤 철 대회조직위원장의 대회사, 김 영 전북문협 회장의 환영사, 이광복 한국문협 회장소재호 전북예총 회장의 축사, 제34회 전북수필문학상 시상식, 고(故) 김 학 선생 가족에게 공로패 수여식, 문학특강, 전북 수필가들의 선언, 단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 철 위원장은 사회병리현상과 코로나19로 마음의 상처가 깊은 이 시기에 문학이 제 몫을 다해야 할 때라며 따뜻하고 겸손한 속삭임 같은 수필로 독자들의 마음과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깊은 성찰과 사유로 태어난 수필 한 편이 온통 풀밭인 이 세상을 꽃밭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믿고 좋은 글 한 줄을 소망하며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제34회 전북수필문학상은 박순희백봉기박경숙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 김학 선생 공로패 수여식에서는 이해숙 낭송가가 선생의 수필인 비밤밥 같은 수필을 낭독했다. 문학특강에서는 안성수 전 제주대 국문학과 교수(문학평론가, 수필 오디세이 발행인)가 수필작법의 시학적 컨설팅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개인단체 장기자랑과 경품 추첨 등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문화일반
  • 김세희
  • 2021.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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