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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다시 수은주가 뚝 떨어지는 등 변덕입니다. 찬바람이 불면서 그나마 남아있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나뭇가지들만 앙상하겠네요. 성큼 다가오는 겨울바람에 이젠 가을도 얼마남지 않은듯합니다.14일 이내 가버리는 가을이 아쉬운 듯 한 연인이 전주 경기전에서 가을 정취를 카메라에 담아냅니다. 이 연인들에겐올가을이소중한 추억으로남겠죠.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여일 앞두고 부산 용궁사의 절에 학업성취를 기원하는 스님들의 모습을 한 작은 인형들이 두손을 곱게 모으고 있네요.수능을 앞둔 학생이나 가족들이 모두 긴장을 하겠지만선배님 이화정기자가 사진 설명 보낼겁니다..
우리들의 축제하하하 호호호유명한 연예인도 없어요거창한 무대시설도 화려한 조명도 없어요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어요우리들이 만드는 우리들만의 축제인걸요/ 근영중학교 축제장에서
만물이 무르익는 가을, 자연은 한해의 갈무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어느 건물 출입구 위엔 새 생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차양막과 철재 구조물 사이에서 힘겹게 뿌리를 내린 오동나무를 보자니 그 생명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흙먼지와 빗물을 자양분 삼아 뿌리내린 자태는 고귀하고 경이롭지만 백척간두에 서 있는 어린 나무를 보며 느끼는 애처로움은 나만의 기우일까요. / 남원 지리산자락 한 펜션에서
이제 완연한 가을 입니다.빨갛게 익어가는 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정찬영군의 가족의 발거음을 붙잡고 있네요.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여유 느끼면 어떨가요완주 화사면 원종마을
약이 될 쓴소리에 성질부리며 토라진 적도 있습니다.못난 자존심에 싸우고 사과 한 번 먼저 하지 못했습니다.되돌아보면 서운했던 것도, 화가 났던 것도 그만큼 좋아하고 의지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는데 말입니다.좋은 일에 누구보다 먼저 축하해주고 슬픈 일에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었던 친구.미안함도 서운함도 모두 접어두고 오늘은 친구 손을 잡고 마음을 전해 보세요."고맙다 친구야!"/독감예방접종 맞던 날 전주 평화보건지소에서
가족, 친구, 연인 서로 사랑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서로 닮았다'는 말처럼 달콤한 말이 또 없다.지난 3일 전주동물원에서 엄마 원숭이를 따라가는 아기 원숭이 뒷모습을 보니 엉덩이가 꼭 닮았다.
26일 전주 삼천변에서 열린 제9회 전국 부부 가족 마라톤 대회에서 원시인 복장을 하고 모형 돌도끼를 든 이색 참가자가 건강한 몸매를 과시하며 달리고 있다.
추석이라 엄마 아빠와 함께 할머니집에 갔어요 전주역에 내리자 마중나온 할머니가 손을 흔들며 반겨주셨어요 할머니는 다리가 아프지도 않은 절 등에 업으며 '우리 손녀 많이 컸다'며 웃으세요 저는 할머니 등에 업혀 덩달아 웃어요
계속되던 비가 그치고 반짝 해가 떳어요해가 뜨니 동물원에 오랬만에 손님들이 많이왔어요그래서 저두 기분이좋아 재롱을 떨었더니 과자를 마구마구 던저주었어요오늘은 과자도 많이먹고 기분도 좋고 꼭 명절같았어요
전국적으로 많은 상처를 남기고 간 태풍 '곤파스'시끄러웠던 며칠 간의 여름밤이 잠잠해질 틈도 없이 또 9호 태풍 '말로'가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습니다.거대한 태풍을 나약한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요.답답한 마음에 큼지막한 파라솔을 펼쳐봅니다. 우리동네도, 전북도 그리고 대한민국도 모두 파라솔 아래에서 평온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오늘도 하염없이 쾌청한 가을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날씨가 참 제멋대롭니다.해가 높이 떠서 숨도 못 쉴만큼 덥더니 어느새 소나기가 쏟아집니다.친구들과 축구도 해야 하고 강으로 뛰어들어 물놀이도 해야 하는데, 이를 어쩌나….고민 끝에 방학 숙제도 할겸 전북도청 도서관을 찾았습니다.와~재밌는 책도 많고 또래친구들도 많아서 지루할틈이 없었네요.오늘, 정말 알찬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내일도 도서관 갈래요!
며칠째 계속된 땡볕더위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오늘 만큼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선 물놀이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며칠후면 이글거리는 태양도 모습을 감추겠지요.첨벙첨벙 뛰노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도 잠시 옛날 어린시절로 되돌아가봅니다./ 22일 정읍 칠보 물테마 놀이장에서 이강민기자
파란하늘 솜사탕 구름맑은 날에는 더위가 지겨워 비라도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하지만 3일째 계속 되는 물폭탄에 속출하는 비 피해로 마음이 무겁습니다.파란 하늘 구름이 그립습니다.해바라기도 이제는 파란하늘의 솜사탕이 그리워질 거 같습니다.
폭염에 많이 지치게 되는 요즘입니다.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으셨군요.아무리 더워도 무작정 뛰어들거나 깊은 곳에서 위험하게 놀면 안 된다는거 아시죠?곳곳에서 수상안전요원들이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긴 하지만 스스로 약속을 지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안전한 물놀이로 시원한 휴가 되세요!
주말 엄마와 함께 동물원 야외풀장을 찾았어요.아직 발이 닫지 않지만 튜브도 있고 구명조끼도 있고 돌봐주는 자원봉사자 누나도 있어서 참 재미 있었어요.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언제든 갈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폭염에 지친 요즘, 쏴아쏴아 장맛비가 웬일인지 달콤합니다.오랜만이라 그럴까요?머리도 젖고 질척거리는 흙탕물에 신발까지 새카맣게 젖었지만 조금도 짜증스럽지 않습니다.이렇게 살이 따갑도록 쏟아지던 장맛비를 떠올리면 남은 여름 무더위도 시원~하게 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불볕더위가 기승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고 금세 지치시죠?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인데 어쩜 이렇게 견디기 힘든지….정말 웃을 일 없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목청껏 웃어보세요.'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처럼 오늘은 네잎클로버의 주인공이 당신일수도 있으니까요!
장맛비가 쏟아진 오후. 넓직한 우산 아래 낚싯대를 드리운'강태공'은 오늘도 어김없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습니다.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더위를 피해 혹은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어 무작정 나왔을 수도 있겠죠. 빗 속을 뚫고 나온 그의 사정이 궁금해지네요.가끔, 아주 가끔은 나 아닌 우리 이웃의 이야기에도 귀기울이는 여유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허리가 휘신 할머니가 보행이 힘드신듯 보행기에 의자하며 어딘가로 향합니다. 우리의 어머니가 그러하셨듯 자식들 뒷 바라지 하시며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고단했던 나날들을 기억하며 이제야 말씀드립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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