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회 초년생 재무설계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 3년차 미혼여성에 대한 얘기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급여를 받은 후 엄마를 통해 연락을 해왔다.
잘은 모르지만 재무설계를 받고 싶다고.
전혀 준비된 자산이 없었으므로 재무목표에 맞는 자산배분을 통해 저축과 투자를 시작했다.
2년이 지나 모니터링을 하며 사회초년생은 이미 부자라는 것을 알았다.
25살 사회 초년생이 2년만에 은퇴자금을 제외하고 2천만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제 조금더 마련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급여가 40만원 정도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만 하면 2013년에는 3천만원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계속 실행해 나간다면 은행금리정도 적용하더라도 연금을 제외한 자산이 30세에 무려 1억원에 이른다.
만약 자산배분을 통해 8%정도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면 1억 2천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사회초년생은 이미 부자인 것이다.
2년 후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어 보았다.
금전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순간은? 필요한 상황에서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었을 때, 현재 재무상태에 점수를 준다면? 80점.
현재 재무상태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지출의 증가.
진정한 부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남에게 아쉬운 소리하지 않고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것.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면? 사진 전문적으로 배우기, 클라리넷 연주 배우기, 내가 스스로 번 돈으로 떠나는 해외여행.
70세 이번 달 수요일 오전 11시라고 할때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전원주택의 앞마당에서 차 마시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중.
얼마가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하는가? 10억.
그렇지만 "부자가 되기위해 아둥바둥 살고 싶지는 않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새로운 모니터링을 통해 지출을 조정해서 인생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하고 실행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상예비자금은 이미 저축과 투자를 통해 만들어진 자금으로 충분하고, 비정기적 지출은 매월 규칙적으로 CMA에 적립해서 활용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계획한대로 실행한다면 이미 사회초년생은 부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 전북 CFP 포럼 한국재무설계 김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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