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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뒤 삶,‘라이프 플래닝’필요

은퇴 후 평균 생존기간에서 한국은 19.1년으로 OECD 평균 16.3년과 비교해 3년이나 길다고 알려져 있다. 연금이나 은퇴 전 벌어놓은 소득으로 2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내야 한다는 뜻이다. 은퇴 후 생존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면 보다 확실한 연금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이 특별히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은퇴 후 생존기간이 긴 것은 한국 직장의 정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60~65세지만 한국은 평균 55세에 불과하다.

 

한국은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8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2018년 고령사회로,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일본 11년, 미국 19년, 영국 49년에 비해 무척 짧은 수준이다. 이것은 사회 전반의 은퇴설계 시스템을 재편하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의 갖지 못하게 될 것이란 사실을 의미한다.

 

연금소득 대체율에서 OECD 평균은 68.4%이고 미국은 78.8%, 영국은 70%다. 한국은 42.1%로 은퇴 직전 월 100만원을 벌었다면 국민·퇴직·개인 연금을 합해 평균적으로 월 42만1000원밖에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연금소득이 낮음에 따라 고령인구 대부분은 저소득층으로 몰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OECD에 따르면 2005년을 기준으로 66세 이상 고령인구 중 51%가 하위 20% 소득군으로 나타났다. 66세 이상 2명 중 1명은 빈곤층이 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ㅁ蓚鐸ㅀ냅括?정책 및 시각 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 국가나 기업의 거시적인 정책은 차치하더라도 개인의 계획, 즉 라이프플래닝이 필요하다.

 

라이프플래닝은 잘 훈련된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의 가슴속에 품고 있는 꿈과 가치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재무설계 프로세스에 통합시켜 고객들이 처한 재무적 문제를 해결해가는 프로세스다.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인 신념은 의식의 표면 밑에서 움직이면서 자아를 컨트롤한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돈의 노예가 되도록 만들어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자신의 재정적인 현실과 개인적인 삶에서 무언가 꽉 막힌 듯한 느낌을 가졌던 사람들은 잘 훈련된 재무설계사를 만나 라이프플래닝을 해보길 권장한다. 자신의 핵심가치를 발견함으로써 삶에 활력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돈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삶의 모습을 변화시키는데 필요한 실제적인 단계를 밟아나가 재정적으로 자신의 재무목표를 하나씩 달성하고 이성적, 감정적으로 잘 결합된 계획속에서 은퇴후 삶에 새롭게 에너지를 얻게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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