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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채권의 종류 - 1) 발행주체·이자 지급방식 따라 분류

채권은 주식과는 달리 종목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정형화된 장내시장보다 장외시장에서 거래가 더 많다.

 

왜냐하면 동일종목도 시장상황, 발행시기 등에 따라 가격, 만기, 금리가 변하는데 이렇게 변하는 상황에서 발행하는 채권 하나하나가 모두 별개종목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같은 발행자가 여러 번 발행할 수 있고 발행자도 여러 명이어서 종목 수는 엄청나게 많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채권은 종류가 많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발행주체, 이자지급방법, 상환기간, 보증유무, 모집방법 등을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채권은 발행하는 주체에 따라 내국채와 외국채로 구분되며 내국채는 국채, 지방채, 비금융특수채, 금융채, 회사채 등으로 분류된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서 정부가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지명도나 신용도가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채권이다. 일반적으로 발행규모나 유통시장에서의 거래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편으로 일반적으로 정부 재정자금 조달을 위한 국고채권, 외화자금의 수급조절을 위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민주택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국민주택채권 등이 있다.

 

지방채는 특별시, 광역시, 도, 시, 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지하철공채, 도시철도채권, 상수도채권 등이 있다. 비금융특수채는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같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금융채는 한국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특수금융기관이 발행한 채권으로 통화안정증권 등이 해당된다. 마지막으로 회사채는 상법상의 주식회사가 경영상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둘째,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에 따라서는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단리채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표채는 3개월, 6개월 등 정해진 단위기간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으로 다른 채권과 달리 정기적인 이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구별되며 국채 및 금융채 일부와 회사채 대부분이 이표채로 발행되고 있다.

 

할인채는 액면금액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에 만기일에 액면금액을 상환 받음으로써 그 차액만큼 이자수익을 보는 채권으로 통화안정증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복리채는 이자가 이자지급기간 동안 복리로 재투자되어 만기상환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을 말한다. 국민주택채권, 지역개발공채가 여기에 속한다.

 

단리채는 단리이자로 만기이자를 계산하여 복리채와 마찬가지로 만기상환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한다. NH농협증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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