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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사이즈로 몸매종결자 돼볼까 - 보정속옷

거들, 원통·팬티형 뱃살커버 유용 / 사이즈 맞게 선택하면 체형교정 도움

최근 김정은 북한 제1국방위원장의 부인으로 알려진 이설주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정은과 이설주가 북한군 522부대 예하 군부대를 방문해 여군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인데 이때 이설주가 들고 있던 가방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Christian Dior)이었던 것.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흰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녀의 뱃살이었다.

 

이설주의 뱃살이 인터넷 검색 순위로 등장하면서 보정속옷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게 됐다.

 

북한에서야 복스러운 배와 통통함이 미(美)의 기준일 수 있지만, 다이어트를 숙명처럼 생각하는 우리나라에서는 금기시돼야 할 것으로 간주된 지 오래. 유행에 따라 선호하는 의상의 스타일이 변화되면서 보정속옷 역시 각광받고 있다.

여성의 몸매를 아름답게 만들어준다는 보정속옷의 탄생은 그러나 여성들에게 썩 달갑지만은 않다.

 

보정속옷의 기원은 기원 전 1500년 경이다. 고대인들이 인체의 곡선미를 추구해 가슴을 풍만하게 보이도록 허리를 졸라매는, 종처럼 부푼 모양의 스커트를 입었던 게 보정속옷의 첫 등장이자 코르셋의 원형이다.

 

서양은 아랫단이 퍼지는 풍성한 드레스를 입었던 덕분에 보정속옷도 상체를 강조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에는 코르셋이 크게 유행을 했는데 이 당시 개미처럼 가느다란 허리가 미인을 상징했다고 하니 이 상관관계는 분명한 듯 싶다.

 

여성들은 개미허리를 갖기 위해 허리를 졸라맸고, 코르셋 때문에 갈비뼈가 폐나 심장을 크게 압박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1900년대에 들어서면서 코르셋은 점점 모양이 변하면서 현재의 브래지어와 같아졌고 과거 철이나 고래의 뼈 등 딱딱한 소재로 만들던 것을 좀 더 부드럽게 변형해 허리 라인까지 압박하는 형태가 됐다.

 

이렇듯 체형을 보정하는 목적인 보정속옷은 '화운데이션(foundation)'이라는 이름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속옷으로 세분화됐다.

 

여성들의 치명적인 적인 뱃살의 경우 거들로 커버하는 경우가 많다. 거들은 코르셋의 하의 버전으로 코르셋처럼 심(芯)이 들어 있지 않아 신체를 움직이는데 자유롭고 압박감 덜하다는 것이 장점. 20세기에 들어 활동적인 미(美)가 중요시 되면서부터 등장한 형태로 초기에는 고무천을 사용했으나 신축성이 있는 스판덱스 등으로 바뀌었다.

 

원통형과 팬티형이 있으며 팬티형은 길이에 따라 또 구분될 수 있다. 뱃살을 가리기 위해 거들의 앞쪽 중앙 부분이 늘어나지 않는 천으로 돼야 한다. 사이즈는 허리와 엉덩이 치수를 기준으로 정하면 된다.

 

보정속옷을 잘 선택하면 체형 교정까지 할 수 있어 이점이다.

 

그러나 사이즈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몸이 조이는 것이 싫어 한 사이즈 크게 입게 되면 보정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가 없고 작은 사이즈를 선택하면 군살이 울퉁불퉁하게 남아 그대로 굳어지거나 신체 활동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신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고 선택하는 것이 보정속옷 이용의 포인트라 하겠다.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는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로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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