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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협동조합 설립해 지엠 퇴직자 창업지원을"

한국지엠 군산 위기극복 토론회 “새만금 유휴부지 활용해 태양광 창업·전업 교육을”

▲ 한국지역고용학회와 전북연구원, 전북노사민정네트워크포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단체가 2일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위기극복과 지역 고용·산업정책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엠 관련 퇴직자들을 위한 장단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연구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실업자의 재기를 위한 발판으로 정부가 새만금부지에 활용할 수 있는 태양광산업과 관련한 창업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지역고용학회와 전북연구원, 전북노사민정네트워크포럼, 군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6개 단체는 2일 ‘한국GM 군산공장 위기극복과 지역 고용·산업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엠관련 퇴직자와 군산지역 경제회생을 위한 장단기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김현철 군산대 융합기술창업학과 교수는 “대기업 공장이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체제에서 벗어나야 지역산업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며 “ ‘대기업-협력업체’체제를 뒤엎어 자생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한국지엠 군산공장에서 해고된 비정규직과 하청업체 해고노동자에게 태양광 설비 시공기술을 교육하고 기초소득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후 태양광발전 협동조합을 만들어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할 수 있도록 유도해 창업 및 전업을 위한 준비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태양광발전 부지는 새만금유휴부지를 활용하면 된다”며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는 유휴공간을 무상임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태양광 발전을 제시한 근거로 미 노동성 통계국의 통계를 들었다. 미 노동성 통계(2018) 결과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설비 시공기술자는 오는 2026년까지 빠르게 증가할 직종 1위를 차지했다.

 

김 교수는 “이 방안은 효과적으로 전업할 수 있게 도와주며, 불로소득이 아닌 전문기술에 기초한 직업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며 “향후 태양광발전전기를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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