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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그늘진 설] (하) 특수 사라진 떡집 - 예약 주문 ‘반토막’

매출이 줄면 가장 큰 부담은 가게 운영을 위한 각종 고정비용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피부에 와닿습니다. 제 경우 임대료와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죠. 가게 문을 열지 않아도, 떡을 팔지 못해도 다달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정해져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으로서 가게를 운영해나가는 사장님들이 대부분 같은 고민일 겁니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15년째 떡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호 씨(48)는 고된 노동으로 상처나고 부르튼 손가락을 매만지며 올 설에는 주문 예약이 예전만 못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명절 떡 주문 예약이 절반에 그쳤다. 설에는 으레 10여일 전부터 떡국떡을 비롯해 차례상에 올릴 맞춤떡을 예약하는 주문이 이어졌지만 올해 상황은 다르다. 그나마도 지역의 다른 가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일반 손님들 또한 이전만큼 찾아보기 쉽지 않다. 매달 빠져나가는 임대료와 전기요금 등 고정지출은 더욱 현실을 어렵게 만든다. 떡집의 경우 아침시간에 하루 판매할 양의 떡을 한꺼번에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단시간내 많은 전기를 몰아서 쓰게 된다. 전체 전력 사용량은 많지 않은데 순간적으로 전력사용이 몰리다보니 한전과 계약한 최고 전력을 넘기기 일쑤다. 한전과 계약한 최고전력을 넘으면, 초과전략에 대해서는 2.5배 요금을 내야 한다. 그래서 당초 전기사용계약을 하면서 기본 요금을 높여놨고, 매달 고정비용 지출이 늘었다는 이야기다. 재료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떡에 들어가는 부재료 중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곡물은 수입해 써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식량 관련 수입출이 제한되다 보니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일일이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노릇이다. 이 같은 상황은 경기를 타지 않는 몇몇 떡집을 제외하곤 대다수의 떡집에 해당된다. 떡집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영업규제가 없지만, 사실 간접적 피해가 큰 업종이라는 것이다. 송천동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A씨(46)는 떡집 대부분이 설 특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 거리두기로 돌잔치, 결혼식, 회갑연이 열리지 않고, 이번 설에도 집합금지 조치 등으로 사람이 모이지 않으니 자연스레 주문도 감소하고, 매출도 급격히 줄었다면서 최근 전주지역에서만 떡집 3~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고 풍요로워야 할 명절인데,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이야기가 들려와 안타깝다며 빠른 시간 안에 코로나가 종식돼 그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아갔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끝>

  • 사회일반
  • 강정원
  • 2021.02.03 18:22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수해피해지역 경로당 17곳에 지원물품 전달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회장 김두봉) 경로당광역지원센터(센터장 경정희)는 3일 순창군 유등면 오교경로당(회장 장인두)에서 순창군지회(지회장 김봉호) 경로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해피해지역 경로당 지원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전라북도에서 침수 피해가 가장 심했던 남원시 경로당 5곳과 순창군 경로당 12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한 3000만원으로 마련한 쇼파,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등 가구와 가전제품을 전달했다. 장인두 순창군 유등면 오교경로당 회장은 지난해 수해로 경로당이 침수되면서 가구와 가전제품이 망가져 막막했는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해엔 코로나가 종식되고 좋은 소식이 많이 전해져 누구나 마음 편히 경로당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은 코로나19와 수해가 발생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상생활로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며 이렇게 어려운 시기, 경로당에 지원물품을 기탁해 주신 한국수자원공사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경로당을 편히 이용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2.03 18:22

전북 코로나19 연쇄감염 확산세 우려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지역 내 연쇄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3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11명의 코로나19 연쇄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 누적 확진자는 105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된 11명 중 8명은 지난달 27일 경남 확진자 2명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나머지 3명은 김포 확진자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확진자 1970번과 1980번은 전주 한옥마을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했다. 당시 경남 확진자들은 마스크를 착용과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었으나 음식물 섭취와 카페 이용 과정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했고 이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들이 이용했던 음식점에서는 옆 테이블 있던 익산 거주자 3명이 확진됐고, 카페에서는 이들과 접촉한 업주와 손님 1명이 감염됐다. 또 카페 업주는 자신의 아내와 자녀 1명, 친척 1명을 추가로 감염시켰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경남 확진자와 관련해 17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 중 5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 양성 판정 4명을 제외한 47명이 자가격리 상태라고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줄 것으로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03 18:16

전북도민 백신접종 거부감 전국서 가장 높아

전북 도민 100명 가운데 53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만 38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및 백신 접종 관련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60.1%가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24.6%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북의 경우 응답자 487명 중 과반 이상인 53.2%(259명)가 백신 접종 의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45.2%(220명)가 백신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북에서 백신 접종 의향이 가장 낮게 나온 주된 이유는 백신에 대한 불신이 자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 내 접종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 259명 중 68.4%(177명)는 접종 후 부작용 때문에 접종을 기피한다고 응답했다. 또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심도 13.5%(35명)를 차지했다. 일반적인 백신의 경우 10년에 이르는 개발 기간을 거치는 것에 반해 코로나 백신의 경우 신속한 접종을 위해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내 준비된 점이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다. 허종호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백신에 대한 불신은 단순 백신 부작용, 백신이 단기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검증 등에 있어 의심되기 때문에 염려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국가에서 접종을 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가 과학적이고 투명한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교육과 홍보, 또 부작용 시 적극적인 대처 준비 등으로 백신 접종 두려움을 불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2.03 18:16

전북도-조달청 ‘혁신조달’ 확산 위한 업무협약

전북도(도지사 송하진)는 3일 도청 회의실에서 조달청(청장 김정우)과 함께 혁신조달 성과 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조달은 공공기관이 공공성과 혁신성 등이 인정되는 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함으로써 공공서비스 수준 향상과 기술혁신을 동시에 촉진하는 조달정책이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에 혁신조달 정책을 확산시키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도와 조달청은 △도내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발굴 및 판로 지원 △도내 혁신제품 발굴 및 구매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 구매사업 참여 및 실증지원 △도내 혁신조달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도내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 및 벤처창업 조달상품 후보 평가추천 △도내 벤처창업 조달상품 홍보 및 구매 등 판로지원에 관한 사항 등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된다. 혁신조달 제도는 행정 및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에 대한 초기수요를 창출하고, 판로 확보도 지원함으로써 민간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창업벤처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자 성장토대인 판로 개척에 우리 도와 조달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오늘 협약이 전북 창업벤처기업 나아가 전북 경제가 한 번 더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조달청의 혁신조달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실현 가능한 혁신조달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공공기관을 비롯해 조달업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혁신 시제품은 2019년 ㈜카본엑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7개 기업이 추가돼 현재 총 8개 기업의 제품이 지정돼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2.03 18:09

전북도 수소 상용차 주도권 잡기 나서… “산업 육성 큰 그림 그린다”

전북도가 수소 상용차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수소 상용차 산업 육성을 위한 용역 추진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국책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초기 단계로 평가받는 수소 상용차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수소 전기차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미래 전기차 부문 가운데 수소 상용차는 전북도가 선도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미 도내에 위치한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 상용차를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면서, 수소 상용차 기술과 양산 경쟁력을 알린 바 있다. 특히, 전북도가 주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 소재 기술이 수소 상용차 수소 저장 탱크 부문과 융합할 경우 수소 상용차 관련 전후방 산업으로 연계가 가능하다. 전북은 수소 상용차뿐 아니라 건설기계나 농기계 등 중대형 모빌리티 분야에 주요 지원 기반시설도 갖추고 있어, 중대형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수소 상용차와 수소 건설기계 등 중대형 수소 모빌리티는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관련 기술개발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주도하는 부문으로, 그 가운데에서도 현대차 전주공장이 생산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가 추진하는 수소 상용차 전주공상 양산 계획이나 전략산업 연계 등을 고려할 때도 전북도의 행정적 지원과 맞물린다면 대내외적 이점이 높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전북만의 특화된 수소 상용차 부품 기술개발과 국책사업 발굴, 국가 사업화 추진을 위한 전북 수소 상용차 산업 육성 용역을 진행한다. 오는 4월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용역을 맡아 추진할 계획으로, 지난 3일 용역 착수 보고가 진행됐다. 앞서 전북도는 연구원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 과제와 사업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해왔다. 구체적 전략 마련에 앞서 국내외 수소차 산업 현황 및 시장 전망 조사부터 전북 수소 상용차 산업 현주소를 분석하고 전략 분야를 도출할 계획이다. 수소 상용차 부문 생산거점과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아울러 수소 상용차와 관련된 제품에 대해 시험 평가와 인증을 포함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 육성과 인력양성, 핵심부품개발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소전기차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연구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상용화가 가능한 국책사업 발굴을 목표로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수소 상용차 산업과 관련한 연구개발 과제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왔다며 도 차원의 과제 발굴에 그치지 않고, 발굴한 사업을 정부에 제안함으로써 국가 정책 사업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천경석
  • 2021.02.03 18:09

전북도, 마음으로 함께하는 설 명절 군·경 위문 격려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도(도지사 송하진)가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지역 향토방위와 도민들의 안전에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과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전북도는 3일 육군 제35보병사단을 비롯한 도내 군경 부대와 효자119안전센터 등 총 10개 기관을 위문했다. 특히, 이번 위문은 코로나19 지역전파 예방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따라 매년 실시해 온 군경 부대 방문을 생략하고, 유선 통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했다. 지난 3일에는 제54차 중앙통합방위회의와 관련해 도청을 방문한 육군 제35보병사단장과 350군사안보135지원대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향토방위는 물론, 재해 복구 등 대민지원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국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민들이 설 연휴에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방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밖에 군경부대와 119안전센터에 대해서도 같은 날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들이 부대별 지휘관과 유선 통화로 위문의 뜻을 전하고, 지정계좌로 위문금을 송금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2.03 18:09

전북혁신도시 기관 지역인재 채용 ‘책임 회피 수준’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 규모가 전국 평균을 밑돌며 책임회피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연초 본격적인 채용시장이 열리는 시기지만 전북혁신도시 기관들은 지역인재 채용을 외면하는 모양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기관을 제외한 전북혁신도시 입주기관 6곳의 지난해 지역인재 의무채용 인원은 98명이었다. 의무채용 대상인원 346명 대비 28.3%의 채용률을 기록해 관련법에서 규정한 비율 24%는 넘긴 상태다. 하지만 의무채용 대상인원은 각 기관별 특수성에 따라 일정비율로 정한다는 점에서 전체 채용인원 대비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달라진다. 이들 기관의 지난 해 전체 채용인원 683명과 의무채용 인원 98명을 비교하면 실질적인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14.3%로 낮아진다. 더구나 지난 2019년 기준 전북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은 의무채용 비율로 따졌을 때 25.5%로 부산 35.7%, 대구 28.7%, 충북 27.4%보다 낮았고 전국 평균 25.9%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8년 제정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이전공공기관과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공공기관은 이전한 지역에 있는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사람을 채용 규모와 이전지역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일정한 기준으로 채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혁신도시 기관들은 의무채용 대상인원 대비 2018년 18%, 2019년 21%, 지난해 24%, 올해 27%, 2022년 이후 30% 이상 비율로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 문제는 의무채용 비율이 지역사회에서 체감할 만큼 충분하지 않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를 조성한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혁신도시특별법에 연간 채용 모집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나 연구직으로 직렬을 제한해 채용시험을 실시하는 경우 등은 지역인재 채용의 예외로 인정해 혁신도시 조성 실효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이 같은 규정으로 전북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식품연구원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은 채용인원이 적어 통계에 잡히지 않았고, 전문연구원 위주로 채용이 이뤄져 행정직군에 있는 지역인재 채용 직원이 누락됐다며 실질적으로 지역인재를 채용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지역사회에서는 혁신도시 기관들이 면피를 위한 채용을 넘어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인재를 채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정당 관계자는 혁신도시 기관들이 이전해온 것이 4~7년이 됐다. 하지만 아직도 주말이면 수도권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직원들이 행렬이 줄을 잇는다라며 구호로만 지역상생을 외칠 것이 아니라 지역인재 양성과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3 18:04

전주 라루체에 이어 터존뷔페까지 파산... 채권신고 접수

전주 유명 뷔페 음식점인 터존뷔페가 끝내 파산했다. 전주지역 양대 뷔페 음식점인 라루체 폐업에 이은 안타까운 소식이다. 3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터존뷔페는 최근 전주지방법원으로부터 파선선고 결정을 받았다.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영업을 영위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 터존뷔페 파산관재인으로 황선철 변호사가 선임돼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선다. 터존 측이 그동안 무기명으로 뷔페상품권(식사권)을 판매한 것에 대한 채권신고를 받는 것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사업자가 폐업한 상태에서 중재와 피해 처리 권한이 없지만, 다수의 소비자가 터존뷔페의 폐업과 파산선고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점에서 오는 17일까지 채권신고서를 접수받아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확한 소비자 피해보상 진행 여부는 미지수다. 업장이 이미 폐업한 상태로 채무 이행이 힘든 상태고, 미지급 임금과 세금 등 우선순위 채권이 있기 때문이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채권신고를 받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상품권은 일반 채권으로 분류돼 보상에서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상품권 소지자 대부분이 소액인 점에 비춰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1.02.03 18:04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 서민가계 한파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값이 폭등하고 밀가루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원료로 하는 라면과 과자 피자햄버거 등의 가격인상도 불가피해지고 있다. 먹거리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물가가 4개월 연속 0%대 인상에 그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지만 전북지역의 체감 물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초부터 기름 값과 과일, 채소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이달부터 맥주와 탄산음료 가격이 인상되는 등 생필품 가격상승으로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가계가 한파를 맞고 있다. 계란 한판(30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달 29일 기준 735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57원보다 39.8% 올랐다. 닭고기 1㎏의 가격도 5897원으로 1년 전(5237원)보다 12.6% 상승했다.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의 이달 국제 평균 선물가격도 t당 220달러로 전년동기(178달러)보다 23.6% 높은 수준이다. 전주지역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채소가격도 애호박이 3000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올랐으며 사과와 배 등 과일가격도 작년보다 50% 이상 올라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롯데칠성이 이달 1일부터 주요 음료 제품의 가격을 평균 4.7% 가량 인상하면서 나머지 음료가격 인상도 예고되고 있다. 특히 계란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맥 집의 대표안주였던 계란말이가 사라지고 있으며 콩나물 국밥집에서도 종전 두 개씩 주던 계란반숙을 한 개씩으로 줄이고 있다. 업계는 계란 수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계란값 폭등세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에 따른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도내 유가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제공 사이트 오피 넷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북지역 휘발유 값은 ℓ당 1440원으로 지난 해 말 1326원에서 새해들어 매주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이 적극적으로 감산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하루 평균 100만 배럴 감산을 시작하면서 원유 재고 감소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 당분간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해마다 연초가되면 오르던 공공요금이 코로나19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면서 잠시 억제된 상태지만 언제든지 대폭 인상될 요인은 잠재돼 있어 불안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파트 가격의 고공행진과 함께 서민들의 주거비용부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 발표한 지난 해 말 전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8.0%로 경북과 충북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아 월세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31만9000원이었던 평균월세가격도 4년 만에 41만2000원으로 10만원 가까이 늘었고 아파트를 임대할 형편이 안 돼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주택에 사는 세입자들의 전환율은 9.8%로 나타나 집 없는 세입자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서민들이 소득에 비해 턱없이 높은 주거비용 부담으로 팍팍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2.03 17:59

[이상청의 경매포인트]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전주 송천동 주택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주택)- 본 건은 용소초등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중소규모 아파트단지와 단독주택 등으로 구성된 기존 주택지대다. 동측 인근으로 송천중앙로가 지나고, 소형차량 출입이 자유로우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위치해 주택지대로서의 제반 교통조건은 보통이다. 벽돌조 및 시멘트 벽돌조 평슬래브지붕2층 단독주택으로서 연와조 노출쌓기, 몰탈위 페인팅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기본적인 위생 및 급배수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공장)- 본 건은 진안용담우체국 국도 건너편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우체국, 학교, 근린생활시설, 나지, 빌라 등이 혼재하는 국도주변 농촌취락지대 내 업무, 상업지대로 형성돼 있다. 국도 13호선인 왕복2차선의 안용로와 접하여 농촌취락지대로서의 일반적인 교통상황은 무난한 편이다. 철골조 슬래브 지붕 단층건으로서 연와조적 등으로 마감돼 있다. 완주군 용진읍 구억리(답)- 본 건은 목단동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소규모공장, 농경지 등이 혼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차량 및 농기계의 접근이 가능하고, 간선도로와의 연계성 및 버스승강장과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여건은 보통이다. 북서측 하향 완경사 및 사다리형의 토지이며, 도시지역, 보전녹지지역, 자연녹지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1.02.03 17:59

KAIST 총동문회 2020년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동문회의 2020년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시스템공학과 석사 82학번인 김 총장은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전기전자공학부 석사 83, 박사 85학번),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기계공학과 석사 85, 박사 87학번), 구현모 KT 대표이사(경영과학과 석사 85, 박사 93학번) 등과 함께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뽑혔다. 김 총장은 탁월한 연구 성과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기술 향상에 공헌하고 교육 행정가로서 대학 숙원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LED 1세대 전문가로, LED 관련 세계적인 전문 기업인 루멘스를 운영하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이 원장은 우수 연구 성과를 확보하고 기업 현장에서의 기술 지원을 통해 국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였다. 구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끌고 국내 토종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산업 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를 이룬 동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1992년 제정된 뒤 지금까지 107명의 수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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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종
  • 2021.02.03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