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6:43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금융·증권

"연체율 더 상승할 텐데"⋯경기 침체에 지역, 지방銀 '흔들'

고금리 장기화·경기 침체 영향으로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 중소기업·자영업자가 연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지방은행의 건전성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6일 한국부동산원 R-ONE 부동산 통계 뷰어에 공시된 2분기 기준 전북 중대형 매장용(상가) 공실률은 19.1%다. 전국 평균인 13.8%를 훌쩍 넘어섰다. 비교적 면적이 작고 임대료가 저렴한 소규모 상가는 9.0%로 전국 평균(8.0%)보다 높다. 8월 전북 소상공인·전통시장·중소기업 경기 전망도 각각 55.7, 44.2, 73.3으로 바닥을 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전북 예금은행 연체율은 중소기업·가계 대출 각각 0.78%, 1.13%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 경기 침체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을 해 온 지방은행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실제로 2분기 지방은행 4곳(전북·광주·부산·경남은행) 연체율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이 0.95%로 가장 높았다. 전 분기 대비 0.61%, 전년 동 분기 대비 0.12%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은행의 건전·안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 분기 대비 0.18% 하락한 0.70%로 개선됐지만 잠재 부실로 여겨지는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0.39% 상승한 2.97%로 악화했다. 위험가중자산도 전년 동 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지역 경기가 위축되고 타 지역 대비 열악한 경제 여건 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상환능력이 떨어지면서 요주의 여신·위험가중자산 등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의 대출 비중은 중소기업이 가장 크다. 원화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면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55.8%에 달했다. 반면 기타가계는 14.1%, 가계신용은 11.7%, 주택담보는 10.3%, 대기업은 4.7%, 공공기타는 3.5%에 그쳤다. 대출 비중이 중소기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지역 경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연체율·건전성이 불안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역별 대출금 비중도 대전·세종과 수도권 대비 전북이 57.4%로 가장 높아 지역 경기 개선 유무가 중요한 상황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전북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요주의 여신이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낮은 연체율을 유지했다. 앞으로도 연체 관리를 더욱더 강화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기 침체 속 중소기업·자영업자·가계 등의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연체율 상승이 지속되는 경우 은행 건전성뿐 아니라 대출 부실화 우려로 대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 일회성 대책이 아닌 건전성·부실화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당분간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금융 긴축 지속 및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연체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매출 부진 장기화 등으로 채무상환능력이 크게 떨어졌거나 회생 가능성이 없는 자영업자에 대해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채무 재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8.06 17:42

J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 3701억 원 시현

JB금융지주(회장 김기홍)는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3.5% 증가한 3701억 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4.7%, ROA 1.17%를 기록하며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2.5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127억 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 원, JB우리캐피탈은 21.4% 증가한 1236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은 15억 원 순이익을 기록하고 JB인베스트먼트는 7억 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18.0% 증가한 166억 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5 17:22

"벤처펀드·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전북은행장 민생토론회 참석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최근 JB금융지주가 인수한 벤처캐피털을 통해 지역 특화 벤처 스타트업 펀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4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18일 정읍에 위치한 JB아우름 캠퍼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하는 제27차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백종일 은행장은 전북 벤처펀드 조성에 대한 협력 의지를 전하며 "전북이 대규모 벤처 펀드를 조성 중인데 내년에 1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안다. 전북은행도 현재 두 개 펀드에 공동 참여·조성 중에 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은행장은 "한국 모태펀드나 산업은행과 같은 정부 산하 정책 출자기관들이 지역 투자와 출자에 더 힘을 보태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에 공공기관과 지방은행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백 은행장은 "전북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12개인 만큼 이들 기업의 지방·지역금융경제 참여도를 올려 경제 선순환에 힘을 보태 주길 바란다. 지방은행과의 금융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이 꼭 마련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4 16:46

전북은행, 전주 다문화 아동 후원금 1억 원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23일 전주시청 시장실에서 전주시 다문화 아동을 위한 도내 최대 규모의 여름방학 캠프 지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오는 7월 말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와 함께 초등(2박 3일)·중등(3박 4일) 일정으로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여름방학 중 소외될 수 있는 다문화 아동을 대상으로 JB플랫폼 금융 교육·진로적성탐색·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약 2배 이상 규모를 키워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다문화 아동이 방학을 맞아 견문을 넓히고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심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주시 모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민·관이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백종일 은행장은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뿐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도 성장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지원사업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식에는 우범기 시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장, 백종일 은행장, 오현권 전북은행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23 17:36

완주군 등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 세정 지원

국세청이 최근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지방자치단체의 납세자에 대해 세정 지원을 적극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전북 완주군,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이다. 해당 지역 납세자가 부가가치세,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고지받은 국세도 최대 2년까지 납기를 연장할 수 있다. 현재 체납액이 있다면 최대 2년까지 압류 및 압류된 재산의 매각을 유예할 수도 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경우 세무조사 연기·중지를 신청하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납세자가 사망하거나 실종돼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직권으로 납부 기한 연장 등 세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지역을 비롯해 특별재난지역이 아닌 그 외 지역이라도 호우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납부 기한 연장 등 신청은 관할 세무서 우편 또는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집중호우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재해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법인세에서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16 17:26

전북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숨통'…1000억 규모 특례보증 대출

전북특별자치도가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1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 전북신용보증재단, 농협은행·전북은행·기업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 등 7개 금융기관과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특례보증은 한은 전북본부의 중소기업 지원자금 공급 확대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전북신보와 금융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출금리, 수수료 등을 우대해 준다. 전북자치도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한해 1년간 연 1.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한은 전북본부는 대출 금액의 일부를 금융기관에 저리로 대출해 준다. 지원 대상은 일반 부문에 벤처기업·혁신기업·녹색기업·추천기업·전입기업 등이다. 전략 부문에 전북자치도 주력산업·탄소산업, 특별 부문에 음식숙박업·도소매업·여행업 등도 지원한다. 보증 한도는 중기업 8억원 이내, 소기업 4억원 이내, 소상공인 2억원 이내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시행한다. 보증 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으로 1년 단위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희망전북 함께도약 특례보증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희권 한은 전북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활용해 도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금 상담은 전북신보 고객센터나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담 일자·시간을 예약하고 해당 날짜에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7.15 17:04

전북은행, 3분기 경영전략회의⋯공희용 선수 격려금 전달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지난 9일 3분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경영·영업 성과와 하반기 경영 전략·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3분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는 전북은행만의 영업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백 은행장은 하반기 국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내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건전성,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지역 기반 동반 성장과 은행의 핵심 전략 추진을 한층 견고히 할 것을 독려했다. 백 은행장은 "전북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도내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사회 상생 등을 통해 전북은행만의 가치를 추구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하반기에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전북은행은 회의에 앞서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전북은행 배드민턴팀 소속 공희용 선수의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 공희용 선수는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해 주신 소속팀 전북은행에 감사하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10 17:36

금감원, JB금융 과태료 부과⋯업무 보고서 제출의무 위반

금융감독원이 업무 보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한 JB금융지주를 제재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JB금융에 과태료 1억 9200만 원을 처분하고 경영 유의·개선 사항을 전달했다. JB금융은 검사 대상 기간 중 총 16개 분기 보고 회차에 해당하는 업무 보고서 중 일부 항목을 제출하지 않거나 사실대로 작성하지 않았다. 대출 업무 위탁 계약에 대해 자회사 간 업무 위탁 반기별 현황을 매 반기 경과 후 1개월 내에 보고해야 하지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JB금융은 계열사가 취급 중인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해서도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 은행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지침' 등에 의하면 향후 사업성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업장은 사업성을 '보통'으로 평가하고 자산건전성 또한 원칙적으로 '요주의'로 분류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일부 계열사의 경우 잠재적 요인이 존재하는 6개 사업장에 대해 사업성을 '양호'로 평가하고 자산건전성 또한 '정상'으로 분류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준법감시 기능·중복기업차주 자산 건전성 분류 및 대손충당금 적립 점검 절차·자회사 부동산 PF대출 리스크 관리·위기상황분석 운영 강화와 그룹 차원의 비상조달계획 자금조달 수단 점검 개선 등 5건과 개선사항 9건을 통보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08 17:21

전북은행, 희망의 공부방 제171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4일 진안에 있는 드림케어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71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하 진안군 부군수, 안성자 드림케어지역아동센터장, 전상익 전북은행 부행장, 공명숙 전북은행 진안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에 개소한 드림케어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 맞벌이 가정, 조손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에게 학습과 놀이, 식사 등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 26명이 방과후 17평의 협소한 공간에서 학습과 여러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불편함이 큰 것으로 판정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은 활동량이 많은 아동들을 위해 베란다 확장 공사를 통해 2평 정도의 공간을 추가 확보했다. 도배·장판을 새롭게 하고 오래된 책상과 의자, 블라인드 등도 교체해 더 좋은 환경에서 아동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전상익 부행장은 "아동들에게 지금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센터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04 17:11

생활 속으로 '쏙'⋯전북은행 이동 영업점 쏙버스 운영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고객에게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이동 영업점 쏙버스 운영을 시작한다. 움직이는 은행 영업점인 쏙버스는 금융소외지역에 있는 지역민이 영업점까지 찾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금융소외지역과 복합적인 이유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접근성 제고·이용 편의성을 위해 개점한 것이다. 전북은행은 우선적으로 전북은행 영업점이 없거나 금융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금융소외지역 위주로 찾아갈 계획이다. 필요 시에는 지역 축제 현장과 관광·휴양지 등에도 찾아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쏙버스 내부에는 자동화기기(ATM) 1대와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창구가 조성돼 있다. 창구에서는 계좌 개설, 카드 발급, 명절 연휴 신권 교환, 대출 상담 등 간단한 은행 업무만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일반 은행 영업 시간과 동일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쏙버스 운영으로 찾아가는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지역사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은행은 1일 전북은행 본점 주차장에서 개점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날 개점식에는 백종일 전북은행장을 비롯해 오승원 상임감사, 정원호 노조위원장, 방극봉 부행장 등 부행장단이 참석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7.01 17:20

전북신보, 소상공인 지원 늘린다…'보증공급 1조 플랜' 본격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공급 1조 플랜' 아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보증공급 1조 플랜은 전북신보 자체 재원과 도·시군·은행 출연금을 종잣돈으로 소상공인 보증 규모를 1조원까지 늘리는 내용이다. 전북신보의 기존 보증 실적(연 7000억원 수준)을 고려하면 30% 증가한 규모다. 이러한 보증 공급 확대는 기존 '시군 단독 출연' 방식의 특례 보증을 '시군·은행 매칭 출연'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출연 규모를 늘렸기에 가능했다. 예를 들어 자치단체가 단독 출연해 100억원을 내면 승수효과(운용배수 12.5배)로 총 1250억원의 보증 공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치단체와 은행이 매칭 출연해 200억원을 내면 승수효과로 총 2500억원의 보증 공급이 가능해진다. 전북신보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매칭 출연 방식의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을 적극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전주시를 시작으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진안군, 고창군, 부안군 등 7개 시군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 올해 지역신보의 보증 재원을 확충하는 내용의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전북신보는 보증 공급 확대에 필요한 추가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역신보에 대한 금융회사의 법정 출연요율(대출금 대비 출연금 비율)은 0.04%에서 0.05%로 상향되고, 2년간은 0.02%를 더 올린 0.07%를 적용받는다. 전북신보의 경우 출연요율 0.07%를 적용하면 약 71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연간 4000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1065억원의 추가 보증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전북신보는 이렇게 늘어난 보증 재원을 기반으로 현재(6월 25일 기준)까지 총 5372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신규 보증 공급 비중이 61.6%로 전국 17개 지역신보 가운데 세종(67.5%) 다음으로 높았다. 이러한 추세라면 하반기까지 보증 공급 1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전북신보의 설명이다. 이 같은 보증 공급 증가는 자연스럽게 부실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부실률은 전체 보증 규모 대비 부실 규모를 따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증 공급이 확대된 지난해부터 전북신보의 대위변제율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전북신보의 대위변제율은 과거 전국 평균을 상회하다 지난해부터 전국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 더불어 2022년 9월부터 시행 중인 '소상공인 민생회복 특례보증'도 보증 공급 확대와 부실률 감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특례보증은 기존 보증 대출(단기·고금리)을 장기·저금리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보증공급 1조 플랜으로 '전북에 돈이 돌게 하겠다'는 전북신보 한종관 이사장은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1저(저성장)의 복합 경제 위기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이 자금을 원활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은행과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도록 종합금융지원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문민주
  • 2024.06.27 17:48

"힘내라, 전북현대!"⋯전북 신협-전북현대 스폰서십 협약

전북 신협이 전북현대의 앞날을 응원한다. 신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연수)는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경기 현장을 찾아 전북 신협 70개 조합과 전북현대 간 스폰서십 협약식을 진행했다. 전북 신협 조합은 전북현대를 후원하고 전북현대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신협을 홍보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전북 신협은 스폰서십 기간 전북현대의 홈 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 LED·고정 L보드와 전광판에 전북 신협, 신협 ON 뱅크 등을 광고할 예정이다. 전북 신협 DAY를 지정해 전북 신협 조합이 조합원에게 전북현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금융 소비자와 K리그 팬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태일 신협 전북지역협의회장(전주삼천신협 이사장)은 "도민의 자부심인 전북현대와 스폰서십을 통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극적 반등을 노리는 전북현대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평생 어부바 전북 신협이 승리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신협은 지난 3월 2일 전북현대와 전북 신협 두손모아봉사단이 체결한 평생 어부바 사랑의 골을 통해 전북현대가 K리그 시즌 득점할 때마다 쌀 80kg을 적립해 연말에 지역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06.27 16:2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