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6:39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산업·기업

전북, '티메프' 지원사업 피해액 전국 최고

전국에서 중소기업 대상 티몬·위메프(티메프) 협업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전북이 전국에서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정산받지 못한 피해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17개 시·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을 포함해 서울·인천·대전·경기·경북 등 6개 시·도에서 '티메프' 지자체 협업사업 정산 지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7일 기준 전북 '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 발생 금액은 148억 2447만 5000원에 달했다. 전국 피해 발생 금액의 86% 수준이다. 경북(12억 1695만 8000원), 경기(7억 8354만 원), 인천(1억 7700만 원), 대전(1억 3414만 7533원), 서울(4285만 원)이 뒤를 이었다. 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는 피해가 없었다. 전북은 전자상거래를 활용해 도내 기업 판로 확대·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중소기업 55곳이 피해를 보게 됐다. 전북은 하반기 쿠팡과 우체국, 오아시스, G마켓, 11번가 등 5개 채널을 통해 12회에 걸쳐 온라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 중소기업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특별경영안전자금을 마련해 기업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이차보전율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허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 '티메프' 협업 사업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은 생업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사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09 16:57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장사 잘 되는데 왜 매각하나?⋯영업은 그대로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건물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각돼도 영업은 그대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인만 바뀌는 것뿐, 임차인은 그대로 홈플러스다.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영업은 변화 없을 것이며 올해 말 리뉴얼 계획 중이다. (영업 유무와 관련해) 고객들의 혼돈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에도 매출이 유지되고 있지만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이 매각 절차를 밟는 것은 금융비용 증가·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초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건물의 자산 보유자인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만기 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못했다. 첫 번째 만기인 2020년 6월 코로나19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매각이 불발됐다. 이후 펀드 만기가 3년 연장됐다. 두 번째 만기인 2023년 6월에도 지속적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다. 매각 불발에 따라 펀드 만기는 5년 연장됐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데다 자금 회수(분배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에 준공된 해당 건물은 홈플러스가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재임대) 계약을 맺고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 해당 건물이 있는 전체 임대 면적을 임차 중이다. 임차 기간은 2031년 8월 6일까지다. 해당 건물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핵심 상권에 위치한 대형 복합 상업시설이다. 지하 3층부터 지상 6층까지 시설로 대지 면적은 9703㎡, 연면적은 4만 7600㎡ 규모다. 지하 2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홈플러스 판매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상 2층부터 5층까지는 고객 주차장·문화센터·도서관·세탁소·의원·미용실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우수한 입지 여건과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며 경기 침체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도 자산 처분에 나선 건 차입 금융비용의 증가·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말 홈플러스 전주효자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엄현표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홈플러스 전주효자점은 전주 지역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 건물로 우수한 입지와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시설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지닌 자산인 만큼 향후 부동산 시장이 개선되면 상업용 부동산 투자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04 18:09

중진공, 베트남 진출 목표 특장차 특화 프로그램 가동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준석)는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베트남 호찌민·하노이에서 특장차 산업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소·사다리차 등 특장차 제조기업 7곳이 참가한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바이어·참가기업 간 일대일 수출 상담이 예정돼 있다. 바이어 수출 상담과 선도기업 견학을 통해 특장차 모듈의 현지 공급 가능성을 살펴보고 해외 우수인력의 도내 유입 방안을 찾고자 교육 기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라오스·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에서 자동차·오토바이 등을 제조·유통하는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LVMC 홀딩스를 방문한다. 현지 시장 상황에 따른 진출 노하우를 전해 듣고 특장차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고민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진공이 김제시 등 6개 기관과 함께 운영 중인 '전북 특장차 산업 클러스터'의 중점 과제다. 참가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인력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해 연초부터 중진공·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융합기술원이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이준석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지역 특장차 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 현지화 전략 수립, 전문 인력 확보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전북지역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 지원방안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03 16:58

수출기업협회·미주총연, 미국 시장 진출 업무 협약

전북수출기업협회(회장 김승수·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는 지난달 29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미주총연)와 전북 중소기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지난 7월 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이 개발 중인 세계 62개국 한상 네트워크 O2O 무역 플랫폼(장보고 2.0 디지털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김승수·이경철 회장이 마련했다.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만들기 위해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한 것이다. 김 회장은 업무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기회로 삼고 미국 등 62개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개념의 O2O 무역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중세기부터 시작된 인류의 무역은 2000년 들어 24년 동안 놀라운 변화·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금까지의 24년, 앞으로의 24년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중요한 이유다"면서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8세기 장보고 시대에서 21세기 디지털 장보고 시대로 업그레이드되는 시기에 열린다. 가장 영향력 있는 미주총연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01 14:21

전주상의, 안태용 전북중기청장 초정 기업인 간담회

전주상공회의소가 29일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안 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기부가 시행하는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나춘균 플러스건설 대표이사는 전북특자도, 시군 조례 규제 조사를 통한 기업 환경 개선, 김성희 나노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조치, 신동진 대광기업 대표이사는 청년 장기근속 지원사업 개발을 건의했다. 또 김영천 고양산업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전용 전력요금제 신설, 김상용 선진공업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수출 물류비 지원사업 확대, 김성한 애드컴 대표이사는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확대 등의 의견을 냈다. 안 청장은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중소기업의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 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인들도 경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8.29 17:49

전북 수출 불황 터널 벗어나나⋯수출 1년 9개월만에 증가 전환

지난달 전북 수출이 1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번 반등을 시작으로 전북 수출이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한 5억 6276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10월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17.8% 증가한 4억 8466만달러로 무역수지는 7809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6511만달러, -8.3%), 합성수지(3966만달러, 26.0%), 자동차(3621만달러, -4.4%), 건설광산기계(3023만달러, -29.2%), 알루미늄(2732만달러, 568.9%)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의 '반짝 수출'은 코로나19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 유럽 공급 부족으로 인한 단기적인 효과로 추정된다. 알루미늄 수출 증가세는 이탈리아(1294만달러, 2403.2%), 미국(739만달러, 204.1%), 멕시코(630만달러, 2057.2%) 등에서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북 수출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권역으로의 수출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수출 상위권 국가는 미국(9003만달러, -26.8%), 중국(8461만달러, 7.2%), 일본(3218만달러, 2.0%), 멕시코(3111만달러, 161.1%), 브라질(2781만달러, 2.0%) 등이었다. 이들 국가의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47.2%를 차지했다. 지난달 전북 수출을 견인한 품목 대다수는 합성수지, 알루미늄, 동가공품, 정밀화학원료 등의 중간재였다. 하반기 완만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달 전북 수출은 2022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21개월 동안 계속된 (전년 동기 대비) 수출 감소 패턴이 드디어 증가로 반등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협회도 하반기 예정된 해외 전시회, 인바운드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기준 전북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0.98%를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3위를 기록했다. 도내 시군별로는 군산시(2억 485만달러, 28.3%), 익산시(1억 2792만달러, -15.2%), 완주군(1억 478만달러, 6.2%), 전주시(5200만달러, 2.9%) 등의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8.28 16:29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우원식 국회의장에 전북 국가예산 확대 건의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사회적 대화를 위한 우원식 국회의장-대한상의 간담회'에서 우 의장에게 전북특별자치도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대를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국회와 대한상의가 소통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우원식 의장을 비롯한 국회 각 상임위원장,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등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는 전북자치도 출범 원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가 적고 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은 국가예산 의존도가 높지만 올해 국가예산은 9조 163억원으로 지난해(9조 1595억원)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다. 이는 9개 광역도 가운데 유일하다"며 내년도 국가예산 확대 필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그는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새만금 예산 축소로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신항만 등 동북아 물류 허브를 지향하는 새만금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전북자치도의 낙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우 의장에게 전북자치도의 내년도 국가예산을 10조원 이상 반영해달라고 재차 건의했다.

  • 산업·기업
  • 문민주
  • 2024.08.26 14:43

문화·관광·산업의 융합⋯마이스 활성화 방안은

"마이스 산업에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멋진 선물 상자입니다. 문제는 선물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 멋진 선물은 없죠. 누군가는 멋진 선물을 만들어내야 할 때입니다." 2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마이스 활성화 포럼의 기조 강연자로 나선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장은 "그동안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소프트 웨어, 안에 들어갈 콘텐츠에 대해 분명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스 산업의 몸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마이스 산업 관련 행사 참가자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약 두 배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으로 분류된다. 지역 주축 산업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고 고용 창출 기여도도 높아 전세계적으로 관심·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문화와 관광,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전북글로벌마이스육성센터를 출범시켰다. 윤 원장은 "앞으로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연결 비즈니스 성격을 보이는 마이스 산업은 전북이 주력하는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 등을 더 키울 수도 있다. 이러한 것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센터가 큰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면서 "전북이 마이스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의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특화 마이스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북의 여러 주축 산업 중에서도 '농생명'에 주목했다. 서 교수는 "전북에서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지역 주축 산업을 키우면서도 행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면서 기존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세계종자엑스포로 커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종자박람회는 전북이 선점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면 된다. 유무형의 자산을 통해서 지역 이미지를 만들고 농생명 수도의 인지도를 확산시키자는 것이다. 지역자산을 활용하면서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음식관광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마이스 전문가 집중토론에서도 '콘텐츠'와 관련해 마이스 행사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담론을 나눴다. 전북도는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마이스 산업을 통해 전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컨벤션센터, 새만금 국제 공항 및 신항만, 복합 리조트 등 마이스 인프라와 함께 농생명·바이오·이차전지·문화·관광 등 주축 산업과 전문 인력 양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22 18:27

전북 '팁스' 아쉬운 성적표, 올해 반등할까

그동안 전북의 정부 대표 창업지원사업인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올해 팁스 활성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반등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팁스는 민간 투자사인 팁스 운영사가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기술 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기업의 '데스 밸리' 극복과 후속투자 유치 등 정책적 효과가 입증돼 있지만 지난해까지 전북에서는 빛을 내지 못했다. 2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누적) 전북 팁스 운영사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JB기술지주) 1곳이다. 투자 여력·사정상 JB기술지주가 추천한 창업기업의 팁스 선정률은 28.6%에 그쳤다. JB기술지주는 팁스 운영사 지정 기간(2016∼2020년)이 만료된 후 지난해 재지정 받고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창업기업 3곳을 추천한 데 이어 올해 7월 말 기준 딥테크 팁스 포함 4곳을 추천했다. 지난해에는 최종 선정된 2곳 중 1곳이 중도 포기하면서 1곳만, 올해는 1곳만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나머지 3곳 중 1곳은 8월 말, 2곳은 9월 중 심사 예정이다. 전북에 팁스 운영사는 2020년까지 1곳뿐이었지만 지난해 JB기술지주가 재지정된 데 이어 지난 7월 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전북창경)가 추가 선정되면서 전북에서 활동 중인 팁스 운영사는 분점 형태로 자리 잡은 수도권 유망 투자사 4곳(크립톤·소풍벤처스·로우파트너스·스케일업파트너스), 공공 액셀러레이터 2곳 등 총 6곳이다. 6월 말 기준 6곳의 노력을 통해 도내 창업기업 12곳이 팁스에 선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타 시·도에 있는 팁스 운영사에서 도내 창업기업을 추천해 선정된 것까지 포함하면 총 27곳이다. 이를 통해 최소 104억 원 이상 민간투자 및 국비 연구개발 자금이 확보되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빠른 속도로 팁스 운영사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팁스 선정 창업기업의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지 않았던 전북의 팁스 성적표가 뒤바뀔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관련 업계에서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팁스 운영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달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전북창경 강영재 센터장은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뿐 아니라 투자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후 후속 투자 연계 및 추가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21 17:36

레드바이오 유망기업 4곳, 익산 투자협약

익산시가 레드바이오 유망기업 4개사를 유치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시청에서 레드바이오 기업 싱귤래리티바이오텍㈜, ㈜프로메타바이오, ㈜바스젠바이오, 에이템즈㈜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싱귤래리티바이오텍㈜는 망막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전성 망막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이고, ㈜프로메타바이오는 차세대 질량분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혈액 분석을 통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또 한국인 혈액 기반 바이오뱅크(K-Biobank) 독점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는 ㈜바스젠바이오는 77만 명 이상의 유전체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시작점이자 핵심인 타깃을 발굴하는 기업이고, 에이템즈㈜는 퇴행·난치성 조직 결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첨단 재생의료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원광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과 협력해 레드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 오는 2026년까지 총 45억 원을 투자하고 4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이 세계적인 바이오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익산 투자를 결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바이오 선도 기업들이 익산에 투자하면서 시의 핵심 사업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4.08.21 15:42

"기업에게 사랑을 도민에게 행복을"⋯도민회 창립 총회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회장 윤방섭)가 20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창립 총회와 함께 회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이날 도민회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김원요 익산상공회의소 회장, 최종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회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등 도내 주요 기관장을 비롯한 회원 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민회는 '기업이 살아야 전북이 발전한다'는 목표와 '기업에게 사랑을, 도민에게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앞으로의 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도민회는 기업하기 좋은 전북과 경제·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세무·노무·법무상담, 분과·자문위원회 구성·운영 △정책자금지원 상담반·기업 경영 컨설턴트 구성·운영 △기업 애로 현장 조사 △명사 초청 행복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방섭 회장은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말처럼 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듯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협동과 단합이 꼭 필요하다. 개인·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지 않고 지역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서만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도민회는 정부·지자체의 도움 없이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로 어떠한 정치적 이슈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치적 이슈 등에 흔들리기보다는 오직 도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회원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단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기업·투자하기 좋은 전북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기업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살아야 전북이 발전한다'는 도민회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기업의 성공 신화를 전북과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20 16:59

전북의 미래 여는 과학축전⋯9월 6~8일 개최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 과학축전이 9월 6일부터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제18회 전북 과학축전이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개최된다. 과학축전은 어린이·청소년이 다양한 과학기술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체험하는 도내 대표 과학문화 축제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미래 과학기술을 리드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과학축전의 주제는 '과학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미래를 열다'다. 이차전지·바이오·탄소·스마트 농생명·디지털 콘텐츠·재생 에너지 등 전북핵심산업관을 비롯해 로봇주제관·VR체험존 등 총 8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축전 기간 어린의창의체험관 입장권 외 과학축전 관련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과학축전이 끝난 9∼10일에는 지능로봇·과학사고력 등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과학축전 개최에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드론·태양광 무게중심 비행기 만들기 등 과학체험키트 총 1200여 개를 배부한다. 19.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오후 5시 두 차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오프라인 과학축전 참여가 어려운 소외계층에는 별도로 체험 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19 17:21

'기업사랑도민회' 출범⋯지역경제계 우려와 기대 교차

500명이 넘는 전북지역 경제·기업인이 참여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가 발족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도민회가 고금리·고물가로 침체된 지역에 어떤 새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사랑 도민회 출범이 지역 경제계 갈등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기대만큼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전주상의의 각성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순수 민간단체인 도민회는 지난달 26일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29일 대의원총회를 통해 사업 계획·예산안을 확정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회장에는 윤방섭 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됐다. 당초 윤 회장은 전주상의 선거를 치른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민회 출범 취지와 달리 여러 오해가 발생할 상황을 우려해 회장직을 적극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주변 경제·기업인의 설득 끝에 회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이후 윤 회장은 1억 원의 사재를 출연하고 회의실·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전주상의 등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만든 게 아니다. 지역 경제·기업인을 위해 일하고 경제·기업이 모두 살아나 윈윈하는 구조를 만들자는 의미다. 경제·기업인의 가려움을 해소해 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 만큼 고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듯 도민회는 기업이 잘 돼야 인구가 모이고 인구가 모이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는 판단하에 기업하기 가장 좋은 전북자치도 실현과 살맛 나는 경제·기업인의 행복을 위해 활동해 나갈 방침이다. 도민회는 가입 기업(경제·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세무·노무·법무 상담, 분과·자문위원회와 정책자금지원 상담반·기업 경영 컨설턴트 구성·운영, 기업 애로 현장 조사, 명사 초청 행복 아카데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북자치도 14개 시·군에 지부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14개 시·군 중 고창군 1곳이 지부 설립과 관련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기준 도민회 가입 기업(사업자) 수는 550여 명이다.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개인 사업자 등도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가입 가능 범위를 넓히고 연회비를 20만 원으로 책정해 회원의 부담을 줄여 가입 문턱을 낮췄다. 윤 회장은 "정치적 이슈 등에 흔들리기보다는 회원 경제·기업인과 단합·화합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고 싶다. 불필요한 장벽은 다 걷어내고 오로지 회원·기업을 위해 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회는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도내 주요 경제 관련 기관장·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와 윤방섭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18 15:32

경진원, 베트남·인도네시아에 무역사절단 파견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중소기업 10곳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진원이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 베트남·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18일 경진원에 따르면 베트남·인도네시아는 소득 수준 향상으로 소비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도시화 및 인프라 개발로 관련 유망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어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시장 진출이 필요한 유망 시장 중 하나다. 경진원은 파견 기간 베트남·인도네시아에서 도내 건축·기계, 미용용품, 생활 소비재 등을 전략 품목으로 내세워 수출 상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수출 성과를 내기 위해 경진원은 현지 파트너사 및 자체 통상거점센터를 활용해 베트남·인도네시아의 유력 바이어를 발굴해 무역사절단 참여 기업에 제공했다. 윤여봉 원장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출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베트남·인도네시아 무역사절단 파견은 지난 4월 말 중국 상하이·베이징, 5월 말 태국·인도 등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파견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18 15:31

[원우기업 탐방] 깨끗한 세상 만드는 쓰리엔텍의 사연은?

"소중한 자동차에 심장을 달아 주세요!" 엔진·에너지·환경과 관련된 신기술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경영이념을 가진 ㈜쓰리엔텍(회장 최인섭)이다. 자연을 지키는 신기술 개발·신의를 바탕으로 인류가 신뢰하는 제품 생산·쾌적한 환경 속에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한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쓰리엔텍은 자동차에 주목했다. 인류가 자동차를 통해 편리·안전성을 확보했지만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이 위협하는 우리의 삶과 인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내연기관 엔진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막아 지구온난화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연구했다. 대부분 자동차 운행 후 발생한 환경오염물질을 줄이는 후처리에 집중하지만 처음부터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리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오랜 시간 고민·연구한 끝에 연료공급압력 및 연료분무화 자동조절장치인 '매직캡슐'을 개발했다. 기존의 연료과다공급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확한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쓰리엔텍에 따르면 자동차의 기본값은 제조사가 일방적으로 설정한 높은 압력의 연료가 강제로 공급되고 있다. 평지·오르막길·내리막길을 불문하고 모두 같은 압력으로 유지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연료가 낭비되면서 엔진에서는 불완전연소가 일어나고 유독성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반면 '매직캡슐'은 엔진이 스스로 필요한 만큼 연료를 가져다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완전연소를 실현하고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근원적으로 개선해 연료 절감은 물론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이 적어 환경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쓰리엔텍의 설명이다. 쓰리엔텍은 엔진을 단순히 자동차의 구성요소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로 생각했다. 사람이 스스로 공기를 흡입하고 음식을 먹는 것처럼 시동이 살아 있는 엔진 또한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공기와 연료를 정확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자동 조절이 가능한 '매직캡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매직캡슐'과 관련해 국내에서 4개의 발명 특허와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 환경·품질경영인증도 획득했으며 미국·독일 등을 대상으로 해외특허출원(PCT) 출원 중이다. 쓰리엔텍은 앞으로 엔진·에너지·환경에 관련된 신기술로 개발한 '매직캡슐'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인섭 회장은 "시동이 걸린 엔진은 운전자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각각의 주행 조건에 알맞게 스스로 필요한 만큼의 연료를 흡입할 수 있다는 점에 확신을 가지고 개발했다"면서 "이제 사람들은 조금더 아름다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살기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 쓰리엔텍이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기업, 모두의 꿈을 실현할 눈부신 기술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15 16:09

전북 농수산식품 기업 베트남 시장 공략 '성공'

전북 농수산식품 기업 4곳이 사흘 만에 46만 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전북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식품 업체는 총 4곳이다. 면역강화식품, 유산균, 커큐민기능소재, 유자차 등 건강기능식품 중심 제품을 홍보·전시한 결과 베트남 및 동남아 등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10만 달러 현장 계약을 포함한 4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익산에서 유자차를 생산하는 A기업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10만 달러 계약 진행, 하반기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완주에서 유산균을 생산하는 B기업은 베트남 약국에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향후 공장 방문 및 제품 변경 등을 계획 중이다. B기업 관계자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이 한국과 전북 제품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트남·동남아 등에서 한국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어 추가 납품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 이은미 원장은 "전북의 우수한 건강 식품이 베트남 시장과 동남아 전역에 진출하기 위해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관련 바이어 초청 상담 지원 등을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11 17:46

전주상의·OKTA, 상공인 해외 네트워크 구축 지원

전주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 OKTA) 비엔나지회와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민간 차원의 역량을 모으고 도내 기업에게 다양한 기회·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시에 전북 기업의 수출 다변화·경쟁력 강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된 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산업·경제 동향 및 투자·지역 개발 등 정보 공유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지원 확대 △방문 경제사절단 및 상공인 상담·간담회 등 협력 △상호 정기 방문 추진 등이다. 비엔나지회 김준 지회장은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유럽의 중심에 있어 도내 기업의 활발한 유럽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전북 유럽무역관을 비엔나에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상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상공회의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비엔나 KOTRA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와도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은 "전 세계적 유통망이 급속하게 변하고 중국기업의 한국·세계 시장 선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다변화 및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8.08 16:1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