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완연한 봄날씨가 예고됐지만 전북지역 경제는 여전히 한겨울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31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북지역 산업 생산·출하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각각 7.4%, 6.5% 감소했다. 재고는 7.1% 증가했다. 생산은 섬유제품·의약품·식료품이 증가했지만 기계장비·1차 금속·화학 제품이 급감했다.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섬유제품·전기 장비 등에서 증가하고 1차 금속·기계장비·화학 제품이 감소했다. 1차 금속·기계장비·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공급도 적어지면서 생산·출하가 감소한 것이다. 반면 소비(대형소매점 판매·내수)는 17.2% 급증했다. 최근 3년 중 2월 기준으로 판매액이 가장 많았다. 2022년 2월은 754억 7300만 원, 2023년 2월은 787억 9000만 원, 지난 2월은 974억 9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마저도 전년도와 비교해서 늘어난 것뿐 지난해 12월 1026억 5300만 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이 큰 상황이다. 국내 전체 산업활동동향은 전북지역과 달리 산업 생산·설비투자가 증가했지만 소비는 전북지역과 마찬가지로 얼어붙었다. 반도체 호조 속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설비투자도 9년 3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비는 최근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하다가 지난 2월 내수 부진 영향으로 다시 감소 전환했다.
전국 유치원생·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제26회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가 오는 4월 20일 휴비스 전주공장에서 열린다. 그림축제 참가 신청은 100% 사전 접수로 그림축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올해 그림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치부와 초등학교 저·고학년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그림 주제는 당일 공개한다. 상금은 1680만 원이다. 대상(환경부장관상) 3명에 각 100만 원을, 금상(수당재단 이사장·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상) 6명에 각 70만 원을 수여한다. 은상·동상·장려상·입선 등 총 13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처음으로 장난감·도서·옷·신발 등 가정 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에코 플리마켓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배용준 삼양사 전주EP 공장장은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지역민들이 모여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는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수당재단과 삼양사·삼양화성·화학 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명문 소공인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출발한 '백년가게' 지정 제도에 제동이 걸렸다.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이하 '백년가게')에 배정된 예산이 지난해 23억 원에서 2024년 4억 원까지 쪼그라들면서다. 2018년 도입 후 2022년까지 매해 증가하던 예산이 2023년부터 급감했다. 이에 올해는 '백년가게'를 신규 추가 지정하지 않고 재지정만 하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는 예산·관리 범위가 한정돼 있다 보니 '백년가게' 신규 추가 지정 없이 재지정만 하기로 했다. 내년 예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년에는 추가 지정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아직까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수십 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오면서 많은 사람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는 우리의 '백년가게'가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를 바랐던 점포뿐만 아니라 이미 '백년가게'로 선정된 점포도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 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전북지역에는 총 86개의 백년가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5개로 출발한 전북지역 백년가게는 2019년 17개, 2020년 24개, 2021년 25개, 2022년 10개, 지난해 5개가 추가 지정됐다. 백년소공인은 59개 사가 있다. 해당 '백년가게'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했지만 명맥·대를 이어갈 힘이 빠진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영난이 장기화되면서 수십 년간 영업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많지만 '백년가게'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버텨온 '백년가게'다. 김태정 백년가게 전북지역협의회장은 "'백년가게'라는 것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준다면 더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영업에 임한다. '백년가게' 이전에도 마찬가지지만 손님 대하는 것부터 손님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까지 허투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나가는 것을 필수 과제로 삼고 영업을 유지해 왔는데 그럴 힘이 사라지는 듯하다. 추후에 자녀나 누군가가 '백년가게' 점포의 대를 잇게 돼도 장인정신을 가지고 임할 텐데 참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018년부터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확산과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기업 육성을 위한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중 백년가게(백년소상공인)는 30년 이상 고유사업을 유지해 온 소상인·중소기업을, 백년소공인은 15년 이상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유한 숙련기술을 보유한 소공인에 업력·경영철학·제품서비스 차별성·지역공헌 등을 종합 심사해 선정하고 있다.
"취업할 수 있을까?" 일자리를 찾는 도내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걱정이다. 도내 청년들이 '취업'이라는 같은 고민을 가지고 한 자리에 모였다.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6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도내 17개 지역기관·대학·지역본부·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024 전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 채용 설명회가 27일 전주대 스타센터에서 개최됐다. 졸업을 일 년 앞둔 4학년 학생부터 이제 입학한 1학년 학생까지 몰리면서 채용 설명회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대다수 청년이 평소 생각하고 있던 기관을 마음속에 품고 해당 기관 상담 부스 앞에 줄을 섰다.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상담 순서를 기다리며 혹여라도 놓친 질문이 있을까 메모지·휴대폰을 꺼내 들고 마지막으로 질문을 정리하는 청년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같은 기관 상담 부스에 선 청년들은 모르는 사이임에도 같은 기관을 꿈꾸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서로 자격증·시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차례가 돼서 상담을 마친 청년들의 얼굴은 극과 극이었다. 궁금증이 해소된 듯 시원해 보이기도 했지만 더 고민이 많아진 듯 근심 가득한 얼굴도 눈에 들어왔다. 청년들의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 상담 부스 뒤로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부터 이전기관 소개·채용 정보·지역인재 취업 성공 사례 발표·지역인재 선배 토크 콘서트 등이 이어졌다. 한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앉을 자리도 없어 바닥에 팸플릿과 종이를 깔고 앉기도 했다. 청년들이 취업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짐작게 했다. 특히 지역인재 취업 성공 사례 발표와 지역인재 선배 토크 콘서트는 취업을 앞둔 도내 청년들에게 길라잡이 같은 시간이 됐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꿈을 꿨던 지역인재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공감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지역인재 선배인 김다은 국민연금공단 차세대정보화추진단 주임은 채용 시험 성공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주임은 "국민연금공단 입사하기 위해 제가 했던 노력을 여러분과 공유해 봤다. 여러분 모두 끝까지 잘 준비해서 원하는 곳에 들어가길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밖에 다른 지역인재 선배들도 토크 콘서트를 통해 같은 꿈을 꾸는 청년들에게 취업 과정부터 솔직담백한 직장 생활 이야기까지 공유하면서 청년들을 응원했다. 채용 설명회를 찾은 김모(23·전주대) 씨는 "평소 고민하던 직업이 있었는데 또 다른 길은 없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채용 설명회 소식을 듣게 됐는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고 해서 찾아왔다"면서 "상담 부스 말고도 채용·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어렴풋이 들어서 알고 있던 제도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이 일부 품목 반짝 실적으로 반등이 기대됐지만 해당 품목을 제외하고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한 5억 7446만 달러, 수입은 12.9% 감소한 3억 9904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7543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전체 수출액은 4.8% 증가했지만 전북자치도는 전국 지자체 중 대구·경북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북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운반하역기계·자동차·농약의약품·합성수지·건설광산기계로 조사됐다. 대러시아 운반하역기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61.9% 증가했지만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운반하역기계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실적도 줄었다. 박준우 본부장은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특정국가의 현지 수요에 부합해 일부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낸 품목들이 2월 수출을 견인한 것이 인상적이다"면서 "한국무역협회는 예측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이 트렌드를 읽고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상공회의소가 26일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지역 상공인들과 세정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 침체 속 지역 상공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을 듣고, 국세청의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광주국세청은 지역 상공인들에게 각종 세정 지원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지역 상공인들은 양 광주국세청장에게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차등 적용 △통합고용세액공제 사후관리 요건 완화 △소기업 매출액 기준 초과 시 유예 적용 △가업상속공제 요건 중 가업 영위 기간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은 "지역 경제 위기 속 지방 세정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국세청장님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간담회가 지역 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동구 광주국세청장은 "어려운 시기 일자리 창출과 성실 납세로 국가 재정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신 기업인들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납세 서비스 향상을 통해 기업의 성실 납세를 최대한 지원하겠다. 또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정호석 대표이사)이 익산 본사를 찾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삼계탕 수출 확대 등 K-푸드 세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등 농식품부 일행은 지난 20일 익산의 하림 본사를 방문해 삼계탕 등 수출 제품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말 농식품부가 발표한 K-Food+ 수출 혁신 전략에 따라 마련됐으며, 권 실장은 전북특별자치도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들과 함께 닭고기 가공 현장을 둘러본 후 간담회 자리에서 하림의 삼계탕 수출 성과와 향후 수출 계획을 보고받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호 하림 가공식품 대표는 “농식품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수출을 위한 삼계탕 검역 협상이 타결돼, 향후 시장 다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하림은 EU 삼계탕 초도 수출 준비에 한창인데, 앞으로 안정적인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위생 기준과 세부 사항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한상명 하림산업 공장장은 “쌀라면 등 가공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 고기 성분이 포함된 가공 식품도 미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권 실장은 “수출 마케팅, 해외 시장 정보 제공, 현지 유력 바이어 발굴 등 지원과 관심은 물론 정부 간 검역 이슈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며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화 제품 개발, 주요 유력 매장 입점 확대 등 신시장 개척 노력과 동시에 국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림은 2014년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미국 시장 삼계탕 수출의 3분의 4를 맡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 1억 6600만 달러 중 7400만 달러(44.5%)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이라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삼계탕뿐만 아니라 라면 제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탄소기업·혁신 기관이 프랑스 파리로 떠나 전 세계의 전북 탄소 산업을 알렸다. 전북지역 탄소기업·혁신 기관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소재 전문 박람회인 'JEC World 2024'에 참관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해당 박람회에 참여한 도내 탄소기업·혁신 기관은 전 세계 탄소 기업 1300개의 부스를 방문했다. 전시 제품을 살펴보고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의 면담을 진행하는 등 트렌드 파악·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위해 힘썼다. 20일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에 따르면 박람회 참여 기업은 50여 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구매 계약 1건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전북자치도 탄소바이오산업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섬유탄소나노실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수소융합산업연구조합 주관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 후에는 전북대학교 탄소복합재산업 전문인력양성단·소재부품장비 탄소산업협력단과 탄소기업 6개 사(㈜라지, ㈜바이오램프, ㈜씨디엘, ㈜제로나인메트리얼,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피치케이블·가나다 순)가 탄소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함께 박람회에 참관한 인연을 계기로 탄소산업 맞춤형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고용 연계,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박종현 사무국장은 "참관단 운영과 같이 탄소기업과 정부·연구기관·대학 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고 정례화하겠다. 국내외 R&D 수요 발굴·전북자치도 탄소기업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산업 생태계 안착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창업자가 투자자·대기업·창업지원기관 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창업단지(스타트업 파크)를 지역에 1개 소 추가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4월 16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지역 창업 중심 창업단지인 스타트업 파크가 전북에 조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도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공모에 도전장을 내민다.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주 종합경기장 터에 자리 잡는 3층 규모의 건물에 5개 층을 증축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부가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공모에서 강조하고 있는 직·주·락(職·住·樂) 콘셉트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주변에 전시컨벤션센터·호텔·백화점 등이 들어서는 만큼 해당 건물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8일 중간보고회를 가지고 이후 사업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공모 기간까지 신청·접수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지역은 창업 전문가, 건축·도시계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5월 중에 발표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선정된 지자체에 대해서 올해 설계용역 비용으로 5억 원, 내년 이후에는 건축비로 121억 원을 지원한다. 지자체가 국비에 지방비를 일대일(1:1) 매칭해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마중물뿐만 아니라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중기부·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 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 가능한 대규모 창업 기반시설이다. 지난 2019년 이후 총 4개의 지역(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충남 천안시·경북 경산시)에 스타트업 파크가 개소·조성 중이다.
"국내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완주군에서 국가 차원의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화에도 앞서 뛴다."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19일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에 있는 (주)일진하이솔루스 R&D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기업간담회를 했다. 신산업의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국표원이 지역에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기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연료전지분과위원회 의장(우석대 교수)과 황상문 단국대 교수, 일진하이솔루스 양성모 대표와 윤영길 전무, 가온셀 장성용 대표, 비나텍 전희권 대표, 코스테크 박진우 부사장 등 완주군 소재 수소·연료전지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표원이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수소·연료전지 표준화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9건(수소기술 6건, 연료전지기술 3건)을 제안했고, 총 16건(수소기술 부합화 12건, 연료전지 고유표준 5건)의 국가표준을 제정했으며, KS인증품목 14종을 지정했다. 국표원은 2030년까지 국내 최고 수소기술 18건을 국제표준화하고, 30건을 KS인증품목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독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과 국제표준을 공동 연구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업 간담회와 포럼 개최를 통해 파급력이 높은 표준화 대상을 선정할 계획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국제표준화를 위한 전문가 양성에서 산업계 참여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의 연속성을 위해 현장의 제조부문 전문가를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표준을 만들기 위한 실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과제에 업체들이 참여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연료전지 산업이 매년 발전을 거듭하면서 수소·연료전지 표준화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산업계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게 뭔지 업계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업계에서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원장은 업계와 소통한 데 이어 일진하이솔루스(수소연료탱크 제조), 가온셀(연료전지지게차), 비타텍(연료전지 제조) 생산 현장을 찾아 업계의 애로를 살폈다. 한편,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수소상용차를 생산하는 현대차, 저장용기 제조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 플라스틱 옴니엄 있고,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까지 보유했다. 또 연료전지 분야 국제적 권위자인 이홍기 의장이 우석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어 수소·연료전지 국제 표준화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전북도시가스가 도시가스 분야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입상배관 보호판 교체 작업 현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합동점검을 통해 입상배관 취약시설을 발굴하고 주변 상인·주민을 대상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가스시설 손상 사고의 위험성을 알렸다. 동시에 가스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출배관 보호조치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강대기 본부장은 "차량 추돌에 의한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취약시설 개선사업을 다방면으로 확대하도록 노력해 안전한 전북 건설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점 추진사업인 입상배관 보호판 교체·보강사업은 차량에 의한 가스시설 손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추돌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 설치된 노후화된 보호판을 교체·보강하는 사업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안전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300개 소에 입상배관 보호판 교체·보강사업을 추진할 목표다.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전주시 전 지역의 입상배관을 점검하고 노후화된 보호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K-푸드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통합 마케팅 프로모션이 본격화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국제 경쟁력을 지닌 중소 식품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글로벌 유망식품 선정평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식품진흥원의 통합마케팅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중소 식품기업 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 과정을 통해 수출 유망 식품을 선정하고 해외 바이어 발굴과 수출 계약 등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출 및 식품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평가단이 일반 식품과 맞춤형·특수 식품, 간편 식품 등 105개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시장성, 기술력 및 유통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4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2023년 평가회를 통과한 제품으로 구성된 독일 아누가 식품박람회의 국가식품클러스터관은 많은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그 결과 참여 기업 제품의 다자간 수출이 시작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올해는 태국, 미국, 스위스에 박람회와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공동관을 구성, 주요 식품 바이어와의 만남을 성사시키고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참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홍보 자료를 국내외 주요 식품 유통사에게 발송하고 사전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재원 사업본부장은 “해외 각국에 K-푸드 시장이 다수 형성돼 있는 만큼 우리나라 식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중소 식품기업 제품이 다국적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년 전북을 떠나는 청년이 평균 8000명에 달하지만 창업하는 청년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이 많아지면서 2030세대, 젊은 대표가 많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집계한 MZ세대 미취업 청년의 창업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미취업 청년(20∼39세) 10명 중 7명이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미래에 창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창업에 대한 청년의 관심을 짐작게 하는 결과다. 직장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유롭게 일하면서 더 많은 경제적 수입을 가지고 정년 없이 오래 일하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전국적으로 청년들 사이에서 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북지역 청년들 사이에서도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올해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경쟁률은 지난 2021년(60명 선발·236명 지원, 3.93 대 1)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 인원이 40명이지만 무려 157명이 신청하면서 3.9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매년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전북지역 청년 창업의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기준 전북지역 대표자 연령 29세 이하 사업체는 전년(2021년)보다 229개 증가한 9159개, 30∼39세는 76개 증가한 2만 6500개로 집계됐다. 3년간(2020∼2022년) 사업체 수 비교 결과 전 세대 중 대표자 연령대가 39세 이하인 사업체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9세 이하 사업체 수 증가 폭은 2771개(29세 이하 1309개, 30∼39세 1462개), 40∼49세는 -72개, 50∼59세는 1397개, 60세 이상은 2635개로 조사됐다. 매년 청년 창업자·대표가 늘어나면서 청년 창업 증가세에 발맞춰 창업자금 지원 확대·창업 인프라 확충·체계적 창업교육시스템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총 관계자는 "MZ세대 미취업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유롭게 일하고자 창업하려는 청년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산업 전환기에 미래의 기회를 여는 기술형 청년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창업자금 지원 확대를 비롯한 정책적 지원과 모험과 도전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창업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가 지난 15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4층 대강당에서 1차 리더십 스쿨·3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도내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9가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여성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수출 특강이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3월 월례회에서는 재무·회무 보고, 여성기업확인서 실적 보고, 회원 동정·경조사, 2024 회원 국내연수 등이 공지됐다. 박숙영 회장은 "5인 이상 기업이라면 알아야 하는 '중처법'과 관련해 기업의 법률 준수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특강을 준비했다"면서 "여성기업이 내수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수출 특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전북지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소통을 통한 화합과 결집으로 창조적인 명품 상공회의소를 만들고 정체성 확보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추진하겠다." 전주상공회의소 제25대 김정태 회장이 14일 취임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이날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국주영은 전북자치도의장,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정운천·안호영·강성희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25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이날 이·취임식에서 "전주상의 회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상공인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 전북 경제 버팀목으로써 소임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 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성장해 온 전주상의 위상 강화를 위해 제시한 6대 비전을 꼭 실천해 나가겠다"며 "기업 경영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 민원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회원사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회원사들이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뒤처지지 않도록 경영 정보와 지식 공유 등 회원 지원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주상의를 중심으로 상공인들이 똘똘 뭉쳐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자"며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14개 시·군이 상공인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전주상의 제25대 임원단·의원단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강한 기업 육성 △노사 상생관계 정립과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 상품 애용 △탄소·자동차·식품산업 등 전북자치도 전략산업 적극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주상의는 이날 이임하는 윤방섭 전 회장에게 재임 기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로로 공로패를 전달했다.
전북지역 판매 종사자가 1년 새 2만 명 가까이 떠났다. 매장 무인화 분위기가 확대되면서 판매 종사자도 줄어들었다. 13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가운데 판매 종사자는 7만 1000명이다. 지난해 2월(8만 8000명)과 비교해 1만 7000명이 감소했다. 일 년 새 1만 7000명이 떠난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증가·감소를 반복하면서 점점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판매 종사자는 영업 활동을 통해 상품을 판매·임대하는 인력이다. 보험, 자동차 영업직과 마트·편의점 계산원, 도·소매업 매장 근무자 등이 포함된다. 이전에는 오프라인 소비 시장이 컸지만 최근 들어 주된 판매 형태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판매 종사자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는 만큼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키오스크·셀프 계산대·태블릿 포스 등이 등장한 영향이다. 실제로 전북지역 곳곳에서도 키오스크·셀프 계산대·태블릿 포스를 쉽게 볼 수 있다. 키오스크는 프랜차이즈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반 음식점까지, 셀프 계산대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옷가게까지, 앉은 자리에서 태블릿PC를 활용해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까지 할 수 있는 태블릿 포스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난해 2월과 비교해 판매 종사자가 크게 감소하고 지난달 판매 종사자 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었다.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매장 무인화가 확대되면서 앞으로 점점 판매 종사자의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과거에도 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018년 김건우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위험 진단'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미래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판매직, 기계조작 직군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고용 형태와 탄력적인 인력 운용이 가능한 유연한 노동시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취약계층의 일자리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재교육, 전직 지원, 고용 보험 등 사회안전망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북자치도 취업자는 지난해 2월 대비 7000명 증가한 97만 명(고용률 62.6%), 실업자는 1000명 증가한 2만 2000명(실업률 2.3%)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티몬에서 전주·전북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티몬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전북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 협약을 통해 티몬은 전주·전북지역 소상공인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티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우수 업체 발굴부터 이들의 온라인 진출과 판로 개척을 돕기로 약속했다. 티몬은 플랫폼 내 '소담 스퀘어 전주' 상설관을 개설한다. 판매 촉진 컨설팅·마케팅 지원 등 매출 증대를 돕는 실질 정책을 펼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희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인 큐텐 입점과 판매를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한다.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 마련에도 힘쓴다는 목표다. 향후 큐텐 싱가포르 플랫폼과 연계해 전용 기획전을 열고 해외에도 전주·전북지역 우수 소상공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현 티몬 대외협력총괄 상무는 "티몬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우수 소상공인 발굴부터 기초 체력 다지기, 해외시장 진출까지 폭넓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펼치며 상생 플랫폼으로 입지를 더욱 넓히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땀과 정성이 깃든 우수한 제품들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담 스퀘어 전주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 전주시를 주관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전문 기관이다. 티몬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라이브 방송 제작 지원 등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이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하면 금융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행태, 사회 공헌·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 은행과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상생 노력을 평가하는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 환경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 3%가 '매우 그렇다', 4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상생금융지수'를 도입하면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0%), '상생금융지수' 평가·공시(우수 은행 인센티브 부여·45.0%), '상생금융지수' 법제화·강제 이행(42.3%) 순으로 답했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오는 18일 여의도 본원에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상생금융지수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은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전북지역 농수산식품 업체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열린 동경(도쿄) 식품 박람회에서 농수산식품 공동관을 운영했다. 도내 농수산식품 업체 3곳은 공동관에서 떡볶이·죽·간장게장 등 간편식부터 다진마늘·고춧가루 등 식자재·냉동식품 제품을 홍보·전시했다. 바이어와의 열띤 상담을 진행해 33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과 87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박람회 기간 익산에 위치한 한 회사는 일본 현지 바이어 회사 2곳과 다진마늘 19만 달러(2억 5000만 원), 고춧가루 14만 달러(2억 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군산에 위치한 한 회사는 수출 상담한 일본 바이어와의 약속을 잡았다. 일본 바이어는 다음 달 직접 군산에 위치한 간장게장 공장을 찾아 샘플 테스트하기로 약속해 간장게장 수출 발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동경(도쿄) 식품 박람회에서는 많은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을 느끼고 수출 가능성을 보았다"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은미 원장은 "박람회에 참가한 농수산식품 기업들이 박람회 이후에도 수출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할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읍시 신정동 철도산업농공단지에 철 구조물 가공 기업인 ㈜호연롤포밍이 투자를 확정했다. 시는 지난8일 이학수 시장과 류태영 일자리경제국장, ㈜호연롤포밍 최주연 대표,김영익 이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호연롤포밍은 철도산업농공단지 내 1만 7071㎡(5164평) 부지에 229억을 투자하고 25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생산시설을 착공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이미 수주한 자동차와 철도차량 부품, 건설업계 등에 사용될 각종 구조물을 기한 내 납품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기술개발에 주력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호연롤포밍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주연 대표는 “정읍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환영에 감사드린다"며 "지역인재를 적극 채용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잘 나가던 전북 아파트 값, 대출규제에 제동
경기부터 살린다…한은 예상깨고 기준금리 0.25%p 연속 인하(종합)
중국산 고추 섞어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 구속 송치
인구절벽·기업경기 동반 하락...전북 경제 '위기감 고조'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신성초등학교 인근 전주 평화동 아파트
[팔도 건축기행] 제19회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전북 제3금융중심지 또다시 '공허한 구호' 우려
전북경영자총협회,청년 일자리문제 해결 나서
국민연금 수급자 700만 명 돌파
전주상의 김정태 회장,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서 지역 혁신사업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