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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김달식 교수팀 "가글 타액 기반으로 코로나19 양성 확인 가능"

전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달식 교수팀이 가글 타액을 기반으로한 신속항원진단검사키트의 코로나19 양성 판정률 97.8%를 확인해 의료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 교수팀은 임상시험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후 6일 이내의 환자군에서 '민감도 97.8%, 특이도 100%'라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하는 확률,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판단하는 확률이다. 현재 코로나19의 정확한 진단 방법으로써 비인두도말 PCR 검사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검사 시 환자의 고통과 불쾌감, 의료인력 부족, 검사 시간, 비용부담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자 신속항원검사키트가 도입됐지만 낮은 민감도로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김 교수팀을 비롯해 전남대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권요셉 박사팀이 컨소시엄을 이뤄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연구팀은 작두콩에서 추출한 특정 성분이 함유된 가글을 개발했다. 작두콩 추출물은 구강 내 세포의 수용체에 강하게 붙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잘 떼어내 고농도로 채취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높은 민감도를 확인한 이번 가글 타액기반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실시간 현장검사에 적용할 수 있고 5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자가검사 및 대량선별검사에 효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현장 활용도가 높은 신속항원진단검사키트의 민감도 향상은 코로나19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임상시험에서 사용한 가글액은 구강으로부터 충분한 양의 코로나바이러스를 획득할 수 있어서 가능했다. 코로나19의 조기진단과 방역체계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17 17:55

자가검사키트 공급된다는데⋯"현장엔 없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 등에서는 1인당 5개씩만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 유통개선조치'가 시행했지만 여전히 약국에서는 품귀현상이 이어졌다. 자가검사키트를 판매하는 편의점은 찾아볼 수 없었다. 14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태평동의 한 약국. 출입문에는 '코로나검사키트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자가검사키트를 사러 약국에 온 시민들은 안내문을 보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해당 약국의 약사는 “자가검사키트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 품절돼서 안내문을 붙여놨다”면서 “오늘 물량이 들어온다고 했는데 확실히 들어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가검사키트를 사러 온 시민 최승렬 씨(30)는 “뉴스에서 물량이 풀린다는 말을 듣고 약국에 왔는데 헛걸음했다”며 “집에 가족이 많아 키트를 여러 개 사려고 했는데 다른 곳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에 위치한 약국 10곳을 확인해본 결과 7곳에서는 이미 재고가 바닥나 있었다. 식약처가 물량 안정화를 위해 판매량을 1인당 5개 이하로 제한하는 유통개선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20개들이 박스로만 판매하는 등 일부 약국에서는 유통개선조치가 이행되지 않고 있었다. 20개들이 박스로만 판매한다는 전주 중화산동의 한 약국 직원은 “박스로 들어 온 검사키트를 분류할 인력이 없어 박스로만 판매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판매가격은 1개당 7000원 씩으로 14만 원에 달했다. 이날 찾은 전주시내 편의점 10곳에서는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없었다. 자가검사키트가 품절됐을 뿐만 아니라 판매시작조차 안한 곳도 있었다. 전주시 효자동의 한 편의점 업주 김기현 씨(43)는 “이틀 전에 30개 정도 들어왔는데 어제 다 팔려 없다”고 말했다. 전주 서신동의 한 편의점 직원은 “물량이 없다 그래서 아직 주문을 못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이 지속되자 일부 약사는 구매 제한이 오히려 사재기를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전주 중화산동의 한 약사는 “지금 자가검사키트 품귀현상은 예전 마스크 대란처럼 물량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물량은 충분한데 공급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구매제한으로 인해 오히려 불안감을 야기해 사재기를 부추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약국과 편의점에는 3000만 명분이 공급되고, 선별진료소 등에는 2400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충분한 물량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2.14 17:28

"셀프 역학조사하는데⋯" 명부작성∙방역패스 무용론 제기

전북에서 연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방역조치(방역패스, 출입명부)의 무용론이 제기됐다. 지난 10일부터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주력하는 방역체계 전환도 무용론 확산에 한 몫하고 있는 모양새다. ·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해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더라도 확진자 동거인 중 백신미접종자와 감염취약시설 밀접접촉자만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등 확진자 관리체계가 대폭 완화됐다. 아울러 확진자를 대상으로 동선을 추적하던 역학조사는 폐지하고 확진자 스스로 확진 전 동선을 입력하는 '자기기입식 조사'가 시행됐다. 하지만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역학조사를 하는 데 쓰이는 전자출입명부가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또 오미크론 확산으로 백신접종자의 돌파감염률이 크게 늘면서 방역패스(음성확인서, 접종증명서)의 실효성에 대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44)는 “점심과 저녁 등 손님이 몰릴 때 QR코드 체크나 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를 확인하고 요청하는 것이 아직까지도 힘들고 번거롭다“며 “이제 확진자들은 역학조사도 하지 않는다는데 출입명부는 왜 계속 유지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이 안되는 것이 아닌데 방역패스를 유지하는 이유도 궁금하다“며 “이제 소상공인들에게 방역을 떠넘기는 조치는 끝내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심재훈 씨(29)도 “정부가 하라는데로 명부작성 잘하고 운영시간 잘 지켰는데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라“며 “이제는 방역체계가 완화된 만큼 자영업자에게 강제하는 방역지침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들도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과 증상이 약하다는 것을 이유로 방역지침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3차 접종을 완료하고도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모 씨(27)는 “내가 확진되보니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백신을 맞더라도 감염되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 방역지침이 무슨 소용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역패스 무용론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도 방역지침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방역패스 등 방역지침 완화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신중하게 논의 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2.13 17:45

전북 혈액 보유량 3.2일분⋯혈액수급 비상

전북의 혈액 보유량이 3.2일분으로 감소해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달 초 6.4일분까지 회복됐던 혈액보유량이 불과 한달 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 8일에는 2.9일분까지 떨어져 혈액수급위기단계 중 ‘주의’ 단계로 격상되기도 했다. 10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은 이날 기준 혈액보유량은 3.2일분으로 적정혈액보유량(5일분)의 64%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활한 혈액공급을 위해서는 매일 최소 250명의 헌혈참여가 필요한데, 현재는 160명 수준으로 매일 90명의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전북 전체 헌혈자의 65% 이상이 10~20대 헌혈자인데 고등학교, 대학교의 단체헌혈 동참 여부가 불확실해 혈액수급위기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북혈액원은 예상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을 제공하기 어려워져 응급상황을 제외한 수술, 수혈은 어려워질 수 있다. 전북혈액원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북도에 협조방안과 홍보대책 등을 전달하고 공공기관, 군부대 등의 적극적인 단체헌혈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전북도민을 대상으로 혈액보유량에 대한 재난안전문자발송을 요청하고 다양한 헌혈 참여 이벤트 등을 통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와 가족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헌혈이 가능하고,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2.10 18:15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비용 ‘천차만별’

전주시내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비용으로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 비용으로 의원 5000원, 병원 6500원으로 규정했으나 검사비로 최대 3만 원을 요구하는 병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평화동에 거주하는 김승관 씨(33)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신속항원검사를 하기 위해 전주 A종합병원을 찾았다. 검사비가 6500원인 것으로 알고 있던 김 씨는 병원이 안내하는 검사비를 듣고 발 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는 1만 원, 증상이 없는 경우는 3만 원의 검사비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언론 보도를 보고 검사비가 6500원인 줄 알았는데 3만 원의 검사비를 요구해 깜짝 놀랐다"면서 "병원별로 검사비를 안내하거나 비용을 통일해달라"고 요구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에는 7개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이 지정돼 있다. 이날 기자가 이곳의 신속항원검사 비용을 확인해본 결과 최소 6500원에서 많게는 3만 원의 검사비를 요구했다. A종합병원의 검사비용은 유증상자는 1만 원, 무증상자는 3만 원이었다. B종합병원의 경우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평일은 1만 1000원 주말은 1만 3000원의 검사비를 요구했다. C종합병원은 9100원을 안내하면서 병원별로 천차만별의 검사비를 보였다. A병원에 검사비용이 정부 규정보다 높은 이유를 묻자 "병원 규모에 따라 검사비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일반 의원은 검사비가 5000원정도 하지만 우리 병원은 종합병원이라서 이정도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안내와 병원의 검사비가 큰폭으로 차이나기 때문이다. 전주에 거주하는 조미형 씨(28)는 "정부가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병∙의원에 신속항원검사를 하도록 했지만 검사비가 너무 비싸다"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검사비용 문제를 하루빨리 시정해야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병원마다 신속항원검사 외에 추가 처방 있을 수 있어 검사비가 다른 것으로 판단 중"이라면서 "현재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추가비용 발생 없도록 병원에 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2.02.09 19:05

전북 경찰·소방·교도소 덮친 '오미크론'⋯업무차질 불가피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가 경찰과 소방, 교도소 등을 덮치면서 각 기관의 업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전주교도소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교도관 4명, 재소자 21명 등 총 25명이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이 강한만큼 추후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확진자들 대부분 무증상, 경증으로 현재까지 중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확진 교도관은 재택치료 중이며, 재소자는 1인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는 교도소 내 밀도를 낮추기 위해 다른 교정시설로 확진 재소자를 옮기고 있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교도관이 처음 확진됐다"며 "감염병이 더 확산하지 않도록 교정시설 내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교도소 내 수용자들에 대한 감염이 확산되자 현재 진행 중인 재판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교도소는 전주지법에 ‘가능하면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수사기관도 코로나19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6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돼 현재 30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인원도 58명이나 된다. 일선 경찰서별로 보면 완산서는 7명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고, 덕진서 3명, 군산서 4명, 익산서 3명, 남원서 4명 등이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전북의 한 일선경찰서장인 A총경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서장실 등 일부 사무실이 폐쇄됐다. 일선 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 한명이 확진이 되면 사무실 직원들 전체가 코로나19 검사를 맡는 등 업무가 마비가 될 지경”이라며 “서로 조심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조금씩 업무를 나눠 진행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소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41명의 소방관이 코로나19에 확진됐으며 현재 6명이 치료받고 있다. 34명의 소방관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소방관 감염은 대체로 구조구급과정에서의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일상생활 중 가족간 감염등이 주된 이유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구급차 내에서는 전신 방호복을 입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08 20:17

전북 수련의병원 인턴확보 '파란불'

전북 수련의병원 중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이 인턴(수련의) 100%를 확보했다. 3일 전북수련의병원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2022년도 전기 인턴 모집 결과 47명 모집에 51명이 지원해 1.09의 경쟁률을 보였다. 원광대병원도 33명의 정원 중 35명이 지원했다. 다만, 예수병원은 22명 정원에 3명 부족한 19명을 확보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20명 정원 중 11명 모집에 그친 것에 비해 고무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평가다. 그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대형병원인 일부 빅5 병원들이 미달 사태를 겪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수련의병원의 인턴은 추후 있을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인턴확보율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계는 이번 인턴확보가 추후 매년 미달사태를 겪고있는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수련의병원의 이번 인턴모집은 지역수련의 교육체계의 경쟁성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결과로 지목된다. 그 중에서도 복지혜택과 쾌적한 근무환경,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수련시스템이 꼽힌다. 수련의병원 관계자는 인턴 정원 확보는 추후 있을 전공의 모집과 직결된다면서 인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체계적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03 19:27

전북 최다 확진 기록 연일 경신.. 설 연휴 '코로나 폭발' 뇌관 되나

설 연휴 기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해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세가 심각해지면서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163명이 발생했다. 일자별로는 1월 29일 438명, 1월 30일 484명, 1월 31일 585명, 2월 1일 656명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설 당일이었던 1일의 경우 하루 확진자가 656명이 나오면서 전북 역대 최다 확진 기록(올해 1월 28일 598명)을 경신했다. 특히 통상 휴일에 상대적으로 검사를 덜 받는 주말 효과를 고려했을 때 본격적인 평일이 시작되면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조만간 전북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적으로도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만 270명으로 집계되면서 첫 2만 명 확진을 기록했다. 이 같은 확진세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분석한 1월 넷째 주 오미크론 검출률은 80%로 집계됐다. 결국 설 연휴 이동과 만남이 급증한 상황에서 연휴 이후에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하루 확진 3만 명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으로 불리는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감염 사례 중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가 6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이후 국내에서 확인된 스텔스 오미크론 사례는 해외유입 25건을 포함해 총 31건으로 늘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종과 잘 구별되지 않는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은 높지만,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2.02 18:50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40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2112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0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일 어린이집 관련 5명, 제조업체 관련 3명, 콜센터 관련 2명, 타 지역 관련 3명, 격리 중 10명, 조사 중 8명 등 총 4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11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2073번(전북13089번)은 백신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74번(전북13090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익산2075번(전북13091번, 접종 완료 30대), 익산2076번(전북13092번, 미접종 유아) 등 2명은 모두 익산2048번의 접촉자다. 익산2077번(전북13093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78번(전북13094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925번의 접촉자다. 익산2079번(전북1309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80번(전북13096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988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1번(전북13097번)은 미접종 30대로, 익산2028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2번(전북13098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3번(전북1309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2082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84번(전북13100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2063번의 접촉자다. 익산2085번(전북13101번, 미접종 영아), 익산2087번(전북13103번, 미접종 유아), 익산2091번(전북13107번, 미접종 유아) 등 3명은 모두 익산1950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86번(전북1310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52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88번(전북1310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89번(전북1310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2090번(전북13106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92번(전북1310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동반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93번(전북13109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2094번(전북13110번, 접종 완료 5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2042번의 접촉자다. 익산2095번(전북13111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6번(전북1311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88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97번(전북13113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8번(전북1311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99번(전북13115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933번의 접촉자다. 익산2100번(전북13116번)은 미접종 5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101번(전북13117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콜센터 관련 자가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2번(전북13118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다. 익산2103번(전북1311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104번(전북13120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2105번(전북1312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106번(전북1312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50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7번(전북13123번)은 미접종 40대로, 익산197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8번(전북13124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09번(전북13125번)은 미접종 90대로, 익산1861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0번(전북1312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평택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1번(전북13127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제조업체 관련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112번(전북13356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28 11:01

설 연휴 앞두고 또다시 최다 경신, 전북서 311명 확진

전북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되고 오미크론까지 본격 대유행하는 가운데 설 연휴까지 겹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11명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31일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며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인 25일 301명보다 10명이 증가한 수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1월 1일부터 26일까지 누적 월 확진자 수는 3399명으로 치솟았다. 이 같은 기록은 종전 월 최다 확진자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3271명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문제는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일간 관광객 20만7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까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이번 설 연휴 이후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2~3만 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현장에서는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PCR검사를 병행한다. 2월 3일부터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검사를 받는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27 17:21

"설 연휴 문여는 병원·약국 알아두세요"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차단을 위해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상황실이 운영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연휴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21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가동한다. 또 전라북도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와 더불어 각 시군별 병의원, 약국, 보건소(지소, 진료소) 등 1960곳의 비상 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도는 연휴 기간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초기 의료대응 및 상황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군별 신속대응반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로나19에 대비해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 24곳에서 선별진료소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대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4시간 운영된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가까운 당직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이용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응급 또는 응급의료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주변 병원과 해당 병원의 진료과목과 이용 가능 병상 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가까운 약국을 표시해준다. 이와 함께 전북소방본부는 설 연휴기간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7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역과 터미널에는 119구급차 11대와 구급대원 66명을 배치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설 연휴에 의료 상담 전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119상황실에 상담 전문 수보대 4대를 증설하고, 5명의 전문 응급 상담 인원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전화하면 전문상담사에게 응급처지 방법과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원활히 가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27 17:20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34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2072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4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어린이집 관련 8명, 콜센터 관련 4명, 지역 내 접촉 9명, 타 지역 관련 2명, 조사 중 6명 등 총 3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072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2039번(전북12887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제주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40번(전북12888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984번의 접촉자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익산2041번(전북12889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42번(전북12890번)은 미접종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43번(전북12891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2067번의 가족이다. 익산2044번(전북12892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2024번의 가족이다. 익산2045번(전북12893번, 접종 완료 10대), 익산2046번(전북12894번, 접종 완료 1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2037번의 접촉자다. 익산2047번(전북1289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949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48번(전북12896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7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49번(전북12897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2048번의 가족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0번(전북12898번)은 미접종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51번(전북12899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88번의 가족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수동감시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2번(전북12900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806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3번(전북12901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67번의 가족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4번(전북12902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97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5번(전북12903번)은 1차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2005번의 접촉자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56번(전북1290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익산2057번(전북12905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58번(전북12906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2059번(전북12907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50195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60번(전북12908번)은 접종 완료 8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61번(전북12909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2012번의 접촉자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62번(전북12910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2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63번(전북12911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64번(전북12912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19321933번의 가족이며 수동감시 중 확진자다. 익산2065번(전북12913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20212022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66번(전북1291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988번의 접촉자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67번(전북12915번)은 미접종 유아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68번(전북12916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광주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69번(전북12917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994번의 접촉자이며 콜센터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70번(전북12918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801번의 가족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71번(전북12919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950195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72번(전북12920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926번의 가족이며 수동감시 중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27 09:57

부안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전북에서 또다시 고병원성 AI 확진 농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6일 부안군 주산면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에는 육용오리 2만 4000마리가 사육중이며 모두 살처분됐다. 이번 사례는 2021년~2022년 동절기 도내 세 번째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며 전국적으로는 26번째이다. 앞선 사례는 지난해 12월 27일 부안 종오리 농가와 올해 1월 6일 정읍 종오리 농가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번 확진 농가가 앞선 사례들의 농가들과 약16km 떨어져 있는 만큼 역학적 연관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철새들이 이동하는 경로에 이번 육용오리 농가가 포함되어 있는 만큼 이와 관련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 발생 농가와 바로 인접한 곳에 있는 육용오리 농가의 오리 2만 8000마리 모두를 방역을 위해 살처분하기로 했다. 아울러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및 예방적 살처분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경 10km 내 방역지역 가금농가 69호(348만 9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예찰을 실시하고 정밀검사를 추진 중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26 19:35

전북 코로나19 폭발, 29일부터 검사 체계 전환... 확산세 막을까

오미크론 확산세가 본격화되자 전북에서는 연일 코로나19 최다 확진자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도 확진자 수가 폭증하자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오미크론에 대응한 검사 체계를 전환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전북에서 301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31일 전북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인 24일 238명의 확진자 수보다 63명이 증가한 수다.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로 올해 1월 1일부터 25일까지 누적 월 확진자 수는 3088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종전 월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인 지난해 12월 3271명에 근접한 수다. 전국적으로도 25일 0시 기준 1만 3012명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2년여 만에 처음 1만 명의 확진자를 기록했다. 증가하는 확진자로 인해 기존 진단검사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워지자 정부는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체계 전환하기로 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통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현장에서는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PCR검사를 병행한다. 2월 3일부터는 기존 모든 코로나19 의심 국민을 대상으로 했던 PCR검사는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가 있는 사람,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변화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국민은 선별진료소에서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전국 지정된 집 근처 병의원 호흡기 클리닉 등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게 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진단검사체계의 전환은 고위험군에 집중하기 때문에 저위험군의 진단과 유행 차단에 불리하고 그만큼 국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며 그러나 향후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우선 보호를 위해서는 이런 전환이 불가피한 전환이라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26 19:35

다시 시작, 기본에 충실하자

전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코로나 펜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었다. 지금까지 국내 발생 환자수는 1월 2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6만 2981명, 누적사망자는 6620명이다. 전북의 누적 확진자는 1만 2741명, 누적 사망자는 123명이다. 오미클론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급증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울한 설 명절을 맞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지난 1월 16∼19일 47.1%를 넘으면서 전국적으로 50%가 넘는 우세종화가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돼 하루 6만∼7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되면 나오면 의료체계가 감당하지 못할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멀리 떨어진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즐거운 설 명절을 대신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의 방역체계를 되돌아봐야하는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우선 정부의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하고 호흡기질환인 코로나19의 특성을 다시 한번 숙지해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한다. 이미 지치도록 많이 들었겠지만 코로나19는 모두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환이다. 백신이 있긴 하지만 직접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효율적인 대처법이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환은 특히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손 위생 관리는 코로나 19를 비롯한 모든 전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예방법이다. 손을 통해 옮겨지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99.8%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 식사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용변을 본 후 등에도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씻는 것이다. 비누를 이용해 거품을 내서 손바닥과 손바닥, 손등,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주고 손톱 밑까지 꼼꼼하고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손씻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손소독제 등으로 손 위생에 주의하는 것이 감염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스크의 경우 반드시 코와 입을 모두 가려주도록 하고 마스크 사용시간은 기준은 없지만 외출 시 사용하고 돌아와서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26 17:55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6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2038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6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5일 지역 내 접촉 8명, 격리 중 11명, 타 지역 관련 2명, 조사 중 5명 등 총 2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203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2013번(전북12480번, 백신 접종 완료 50대, 익산2014번(전북12481번, 접종 완료 2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1910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15번(전북12482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서울지역 방문자다. 익산2016번(전북12483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50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17번(전북12484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2007번의 접촉자다. 익산2018번(전북12485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19번(전북12486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2009번의 가족이다. 익산2020번(전북12487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31번의 가족이며 재택 동반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21번(전북12488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익산2007번의 접촉자다. 익산2022번(전북12489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2022번의 가족이다. 익산2023번(전북12490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927번의 가족이며 재택 동반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24번(전북1249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25번(전북12492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26번(전북12493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9341935번의 가족이며 재택 동반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27번(전북1249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892번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28번(전북12495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2029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29번(전북12496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9501951번의 접촉자이며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다.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2030번(전북12497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구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31번(전북12498번)은 미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2032번(전북12499번, 미접종 10대), 익산2033번(전북12500번, 접종 완료 40대) 등 2명은 모두 익산19561957번의 가족이며 격리 중 확진자다. 익산2034번(전북12501번, 미접종 40대), 익산2035번(전북12502번, 미접종 유아), 익산2036번(전북12503번, 미접종 50대), 익산2037번(전북12504번, 접종 완료 10대) 등 4명은 모두 익산2008번의 가족이다. 익산2038번(전북12505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26 10:26

최근 6년간 전북서 빠져나간 의료비 3조 1902억

전주에 사는 A씨는 최근 어깨 수술을 전남 여수의 유명한 병원에서 받았다. 전북의 병원보다 여수의 병원이 더욱 수술을 잘한다는 지인의 추천에서다. A씨는 전북에서 어깨 수술을 하기에는 믿음직한 병원이 없고,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후유증도 없다는 주변사람들의 추천이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익산에 거주하는 B씨는 수년 전 심장이 좋지 않아 관상동맥우회술(CAGG)을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받았다. 전북의 의료기관에서 심장수술을 하기에는 많은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B씨는 전북에서도 심장수술을 할 수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울로 올라가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북의 의료기관을 믿지 못해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원정치료를 받는 도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원정 의료진료는 의료소비자의 진료비 부담 가중과 함께 지역 의료기관의 위축,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등 직간접적 손실이 막대하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북의 의료보장 인구 182만 3413명 중 40만 3620명이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전북에서 지출한 의료비는 3조 2553억여 원으로 이중 6663억여 원이 타 지역 의료기관으로 지출됐다. 전북의 의료비 역외유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15년 2000억여 원에서 2016년 4980억여 원, 2017년 5470억여 원, 2018년 6091억여 원, 2019년 6698억여 원으로 증가했다. 6년간 3조 1902억여 원이 타시도로 유출된 셈이다. 이 같은 수치는 타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특히 교통비와 식비 등 기타비용까지 합하면 전북에서 수 조원이 넘는 금액이 타 시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내 부족한 의료인력과 서비스 정체 등이 꼽히고 있다. 서울 삼성병원과 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서울경기 지역의 이른바 BIG5 대형병원들은 전문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지역의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또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들에게 진료에서 수술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원스톱서비스와 지역환자를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국의 환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 2020년 서울의 경우 8조 7175억여 원이 타 지역에서 유입됐고, 광주는 1조 375억여 원, 대전 8616억여 원 등이 타 지역에서 유입됐다. 전북은 2653억여 원으로 타 지역에서 유입,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제주(457억여 원‧17위) 다음으로 적었다. 서울‧경기의 경우 양질의 의료진 수요가 많다보니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도 레지던트(전문의)시절부터 수도권의 유명병원을 선호한다. 반면, 전북의 주요 수련의병원은 매년 레지던트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지역의료체계가 붕괴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내 한 의료계 관계자는 의료비 역외유출 현황은 전북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의 현 지표라면서 전북의 주요 대형병원들이 이를 인지하고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양질의 의료진 확보 등을 통해 환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25 20:26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