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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 16일간 1000명 확진

지난 7일 전북에서 103명의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전북에서 12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03명이라는 전북 최다 확진자 기록보다 22명이 증가한 수로 지난해 1월 31일 전북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문제는 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 발생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26일 전북 누적 확진자가 5000명을 기록한 이후 29일 만에 1000명의 확진자가 증가, 11월 23일 누적 확진자 6000명을 넘어섰다. 또 16일 만에 도내 확진자가 1000명이 추가되면서 12월 8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 가파른 확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80.4명에 달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일주일 넘게 1 이상 유지하고 있어 코로나19 악화세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60%까지 감소했던 도내 병상가동률이 8일 0시 기준 72%까지 치솟으면서 병상 부족 우려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8일 0시 기준 전국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02명이 발생하면서 연일 7000명대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오미크론 확진자도 2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오미크론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났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방역강화 시점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방역 강화가 필요할지, 한다면 시점은 언제가 될지 등도 여러 다양한 의견 들으면서 정부 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9 17:29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987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30분 8명, 오후 5시 30분 3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87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77번(전북6915번)은 80대로, 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기침가래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78번(전북6950번)은 6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79번(전북6951번)은 7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0번(전북6952번)은 5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1번(전북6953번)은 6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2번(전북6954번, 30대, 오한)과 익산983번(전북6955번, 30대, 무증상)은 모두 익산976번(전북6854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익산984번(전북6956번)은 10대로, 익산976번(전북685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5번(전북6969번)은 60대로, 익산980번(전북695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코감기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6번(전북6970번)은 60대로, 익산976번(전북68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87번(전북6971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발열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9 08:12

72명→74명→103명, 전북서 사상 첫 세자릿수…‘코로나 역대 최다 쇼크’

지난 5일과 6일 전북에서 72명,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8일 103명의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넘겼으며 방역당국은 8일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을 호소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7일 전북에서 10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월 31일 전북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앞서 최다 확진자 발생 기록은 지난해 12월 15일 도내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75명의 확진자로 약 1년여 만에 그 기록을 갈아치운 상황이다. 게다가 8일 오전 10시 30분까지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역시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역대 오전 최다 수치로 기록됐다. 문제는 103명의 확진자가 도내 모든 지역에 걸쳐 발생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N차 감염 발생 사례가 많아 지역 내 코로나19 유행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확진자가 계속될 경우 치료 병상도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는 811개의 병상 중 542병상이 치료에 사용돼 가동률 66%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잔여병상이 269개가 남은 상황이지만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가 약 73명에 이르는 것을 고려하면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7175명이라는 역대 국내 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재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확진자 역시 36명으로 증가하면서 방역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자 전북도는 민관 합동 방역 점검반을 구성해 연말연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병상 부족을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와 재택치료 확대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북도는 일상회복의 후폭풍으로 일일 확진자, 병상 가동률 등 각종 방역지표가 위기상황을 나타내고 있어 발생 추세를 멈추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이 닥칠 수 있다며 백신 추가접종, 청소년 기본접종과 방역 수칙 준수로 내 가족과 우리 이웃의 삶과 일상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8 19:06

무인점포는 방역패스 확인 어떻게?…정부 지침 비현실적

정부의 방역패스 확대적용 조치로 무인점포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로지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 왔기 때문이다. 지난 6일부터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다중이용시설이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에만 적용됐지만, 지난 6일부터는 식당과 카페, 학원, 독서실스터디카페, 영화관, PC방 등 16개 업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업주에게 1차 150만 원, 2차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영업 정지 명령도 내려질 수 있다.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 해당하는 무인점포 업주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코로나19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원을 고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주시 덕진동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는 A씨(43)는 스터디카페는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경우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두고 영업하는데 정부의 이번 조치는 무인 스터디카페를 닫으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직원을 뽑는다고 하더라도 무인점포이기 때문에 당장 직원이 있을 곳도 없다. 일주일이라는 계도기간을 뒀지만 이 시간동안 할 수 있는 게 없다. 다음주부터는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PC방을 운영하는 김승형 씨(35)는 낮과 저녁에는 아르바이트생이 상주하고 있지만 야간에는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방역패스 때문에 24시간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엄청 떨어졌는데 방역패스 때문에 야간에도 직원을 고용하면 야간수당까지 지급해야 하니 아예 야간에는 문을 닫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도는 기존 계획대로 단속을 한다는 입장이다. 무인점포도 예외 없이 방역패스를 확인하라는 것이 정부의 지침이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무인점포도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는 정부 지침이 현재까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13일부터 단속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전북뿐 아니라 전국에서 무인점포 방역패스와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 개선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08 18:41

하루 역대 최다 확진 발생… 전주시, 코로나19 방역 긴급 대책회의

전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하루 최대치인 41명이 발생한 가운데 김승수 전주시장이 방역 점검 강화 및 재택치료 체계적 대응 등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8일 시장실에서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을 비롯한 실국장급 간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된 이후 최근 1주일 평균 확진자 수가 20여 명을 넘어서고 이날에만 역대 하루 최대치인 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2차 접종 후 기간 경과로 인한 돌파 감염자가 급증하자 시민들의 방역 긴장감을 높이고 체계적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시는 아직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PC방과 코인노래방,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시설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또 원활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검체라인을 현재보다 확대하는 한편 재택치료TF팀을 3개팀, 21명으로 확대 개편해 재택치료자에 대한 신속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돌파감염 확진자가 많고 발생 숫자가 1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최대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12.08 17:32

전북서 확진자 속출…결국 올해 최다 확진자 기록 경신

전북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올해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 방역당국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으로 재차 강조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6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9월 17일 73명보다 1명이 증가한 숫자다. 문제는 70명대라는 확진자 수가 올해 들어 4번, 이달 들어서만 3번이나 기록됐다는 점이다. 지난 1일 7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닷새만인 5일 7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하루 만에 또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여기에 7일 오전까지 34명의 확진자가 전북에 발생한 만큼 또다시 7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심각해지는 확진자 추이가 위드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방역 경각심이 낮아지고 이에 따른 이동과 만남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북도 안녕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민들 역시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중 국내감염자 9명은 최초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7 18:50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6명 추가 발생... 누적 968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30분 4명, 오후 3시 40분 1명, 오후 5시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68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63번(전북6741번)은 20대로, 익산940번(전북653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몸살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4번(전북6742번)은 50대로, 익산957번(전북66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콧물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5번(전북6743번)은 60대로, 익산957번(전북66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근육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6번(전북6744번)은 50대로, 익산957번(전북667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7번(전북6747번)은 70대로,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전주2310번(전북646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8번(전북6753번)은 8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충남 서산 거주자로 기침 증상을 보였고 병원 응급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7 08:31

“오미크론 전파 속도 델타 능가” 오미크론 확산 촉각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기존 국내에 유행 중인 델타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우세종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방역당국이 긴장을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6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 등에 대한 질의에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서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있고, 이러한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이 집계한 변이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12월 첫째 주 기준 2690건의 감염자 중 모두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델타변이 감염자는 2685건으로 98%에 달하며 오미크로 감염자는 5건, 0.2%의 검출률을 보이고 있다. 6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으며 아직 변이 검사가 분석 중인 사례가 수명에 달하고 기존 확진자와 역학적 관련성이 높은 사례가 수백이 이르는 만큼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중대본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미크론 확진자가 최초 발생한 인천 지역을 기점으로 서울, 경기도, 충북 등으로 확산되는 만큼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더욱 현실화 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기초감염재생산지수가 5~9에 이르는 델타 변이보다 더 빠른 전파 속도를 보일 것으로 추정돼 조만간 전북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오미크론의 경우 아직까지 PCR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아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 경우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려 신속한 역학 조사 대응에도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정부 지침에 따라 내부 확진자 중 20% 가량을 의무적으로 델타 변이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값이 유의미하거나 집단감염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오미크론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와 함께 강화된 내용으로 확진자 접촉자에 대해 대응해 지역 내 오미크론 전파 확산에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5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2명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1일 71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닷새만이다.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세가 계속되면서 유행 상황을 알려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일주일째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6 18:06

‘학생에게 방역패스가 웬말’ 학부모·학원가 반발

정부가 내년 2월부터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하겠다고 하자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방역패스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만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접종완료 증명서다. 만약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 음성확인서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 접종완료 증명서, 음성확인서 등이 없을 경우 방역패스를 적용받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12~18세(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에 대해 내년 2월부터 방역패스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방역패스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에서만 적용됐지만, 6일부터는 학원, 영화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가 확대 적용됐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도내 청소년(12~17세)의 백신접종률은 37.62%다. 접종대상자 9만 9961명 중 3만 7611명만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청소년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청소년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만, 학부모들은 백신의 불안정성 때문에 백신 접종에 회의감을 느꼈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서관, 스터디카페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면서 백신접종을 사실상 강제한다는 것에 학부모들은 크게 반발했다. 또한 학교는 전면 등교를 하고 있으면서 학원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을 놓고 학원업계는 불만을 터뜨렸다. 고1중1 학부모 조모 씨(46)는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속출하는 것을 보면 백신의 안정성도 모르겠고, 부작용도 많은 상황인데 굳이 아이들에게까지 백신접종을 강요해야 했냐며 백신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학원이나 스터디카페를 보내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백신 접종을 미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의 효자동의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학교나 학원이나 마스크 쓰고 수업받는 것은 똑같은데 왜 학원까지 방역패스를 적용했는지 모르겠다며 집단감염이 주로 발생하는 종교단체나 대형마트 등은 손대지 않고 학원이나 도서관에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학습권 침해에 대한 문제가 나타날 수 있고, 학원업계에서는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06 17:5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962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30분 9명, 오후 5시 1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62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53번(전북6673번, 70대), 익산954번(전북6674번, 70대), 익산955번(전북6675번, 70대), 익산956번(전북6676번, 80대) 등 4명은 마을 관련 확진자인 익산934번(전북6499번)의 접촉자다. 익산957번(전북6677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기침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58번(전북6678번, 60대)과 익산962번(전북6682번, 50대) 등 2명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익산916번(전북6369번)과 익산917번(전북637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959번(전북6679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가래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0번(전북6680번)은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코막힘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61번(전북6681번)은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오한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6 09:12

멈춰버린 위드코로나, 4주간 전북 사적모임 8명

전북에서 주말 동안 1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또 연일 5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 코로나19 방역상황이 위태롭게 되자 방역당국이 결국 사적모임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6일부터 내년도 1월 2일까지 사적 모임이 접종여부 관계없이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까지로 제한된다. 아울러 그간 유흥시설과 목욕장업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됐던 방역패스 역시 식당카페, 영화관공연장 등 대중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를 비롯한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이용할 때 이제는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14일)가 지난 증명서나 PCR 음성확인서가 필요하게 됐다. 다만 방역패스 확대 조치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계도기간을 갖는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계도기간 이후인 13일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 등 벌칙이 부과된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지역 사회 전파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3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앞서 국내 최초 감염자였던 나이지리아 방문 부부와 연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5 17:57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1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945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0분 3명, 오전 10시 30분 4명, 오후 5시 4명 등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45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35번(전북6534번, 70대), 익산936번(전북6535번, 80대), 익산937번(전북6536번, 60대), 익산940번(전북6539번, 70대) 등 4명은 모두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전주2311번(전북6463번), 전주2312번(전북6464번), 익산913번(전북6359번)의 가족이다. 익산938번(전북6537번)은 60대로,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39번(전북6538번)은 20대로,경기 구리시 거주자이며군 입소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41번(전북6540번)은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42번(전북6581번, 40대), 익산943번(전북6582번, 40대), 익산944번(전북6583번, 70대), 익산945번(전북6584번, 80대) 등 4명은 모두 익산지역 A마을 관련 확진자인 익산934번(전북6499번)의 접촉자 또는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4 10:39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9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934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30분 3명, 오후 4시 2명, 오후 6시 3명, 오후 7시 30분 1명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3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26번(전북6474번)은 60대로,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27번(전북6475번, 30대), 익산928번(전북6476번, 80대), 익산930번(전북6485번, 80대), 익산931번(전북6496번, 60대), 익산933번(전북6498번, 60대) 등 5명은 모두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익산920번(전북6403번), 전주2311번(전북6463번), 전주2312번(전북6464번), 전주2310번(전북6462번)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익산929번(전북6484번)은 영아로, 익산915번(전북63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32번(전북6497번)은 60대로, 익산907번(전북630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34번(전북6499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3 08:16

전북, 역대 세 번째 규모 코로나 확진에 오미크론 위협까지..‘일상회복 위기’

코로나19 재택치료 물품 전북에서 역대 세 번째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전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발생해 일상회복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5200여 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하자 정부는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5일 전북 소재 요양병원에서 75명이라는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이래 올해 9월 17일 73명 확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병상 가동률은 2일 0시 기준 723병상 중 531병상이 사용돼 가동률 73%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한 번에 5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 중 5건이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5건 중 3건은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지난달 24일 입국한 격리면제 대상자 2명과 당시 그들을 접촉한 지인 1명이다. 또 이들과 접촉했던 가족과 지인 등 4명 역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관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지인 관계 2명이 추가로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태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중 일부는 돌파감염 상태로 확인돼 앞서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분석대로 오미크론의 경우 재감염 위험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최초 오미크론에 확진된 감염자와 관련 접촉자도 6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 사회 전파도 안심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방역상황이 악화되자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제동을 걸고 방역 강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통해 사적 모임 제한을 두는 등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으로 이종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인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마스크, 모임 자제, 신속한 검사와 같은 기본수칙으로 돌아가서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과 국내 전파방지를 위해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하고,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위한 전장 또는 타겟유전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도록 역학조사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2 18:17

“오미크론 지역 유입 가능성 단정 어려워”, 방역당국 ‘비상’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새롭게 발견된 가운데 이미 국내에도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방역당국의 주장이 나왔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지역 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한 본보의 질문에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전날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부부 등 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귀국한 인천 거주 부부는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지인과 부부의 아들이 11월 30일 확진된 상황이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 제한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30일 울산에서는 오미크론 발견 국가인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2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 국가와 인접 국가인 남아공 등 8개국(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에 대해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다. 하지만 입국 제한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를 통해 입국하는 시민들이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로 분류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만큼 이미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오미크론에 대한 방역 사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판별하는 PCR검사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장유전체 검사를 실시해야하는데 이 경우 약 일주일 가량의 시간이 걸린다. 또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오미크론이 재감염의 위험성이 높다고 우려한 만큼 이와 관련 의료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중앙정부 차원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도 차원에서 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내 유입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구성하고 검역 등 해외유입 관리 강화 방안, 국내 발생 및 확산 감시 강화 방안, 국내 유입 시 역학조사 등 방역 대응 강화 방안, 환자 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함께 외국에서 들어오는 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강화하면서 필요한 경우 변이검사도 전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엄승현 기자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2.01 18:1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918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 30분 3명, 오후 4시 30분 4명, 오후 7시 3명 등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18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909번(전북6350번)은 10대로, 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격리 중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10번(전북6351번, 60대)과 익산912번(전북6358번, 10대)은 모두 익산908번(전북630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각각 근육통과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11번(전북6352번)은 7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13번(전북6359번, 70대), 익산916번(전북6369번, 60대), 익산917번(전북6370번, 50대), 익산918번(전북6371번, 40대) 등 4명은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인 익산910번(전북635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각각 인후통, 몸살, 미열, 오한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14번(전북6360번)은 50대로, 익산905번(전북625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915번(전북6361번)은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기침 증상을 보였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01 08:01

위드 코로나 후폭풍...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전년 대비 5.5배 증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해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확진세는 위드코로나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시민들이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30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508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누적 확진자 845명보다 4663명이 증가한 숫자이며 비율로 따지면 약 551%가 증가한 것이다. 월별 확진자 수를 살펴봐도 지난해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가 크게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월평균 확진자 수는 70.4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1월까지 월평균 500.7명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1월 확진자의 경우 수가 1140명까지 기록됐는데 이는 지난해 1월 31일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 월 확진자 발생 기록을 경신한 상황이다. 더욱이 최다 월 확진자 발생은 지난 11월 1일 위드 코로나 개편안이 시작된 이후 발생한 것인 만큼 정부가 우려했던 확진자 폭발 상황이 현실화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11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주간 평균(11월 23일부터 29일까지) 1일 확진자 수는 44.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직전 주(11일 16일부터 22일까지) 1일 확진자 수 39.2명보다 약 5명이 증가한 기록이다. 도 방역당국은 도내 확진자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인한 사적 모임 등 증가 및 백신 접종 완료에 따른 낮아진 방역수칙 준수를 지목했다. 이러한 가운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치료 병상 가동률이 70%대까지 이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29일 0시 기준 도내 병상 723병상 중 환자 치료에 502병상이 사용돼 가동률 69%를 기록했다. 잔여병상은 222개이지만 앞서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가 44.1명인 상황을 고려하면 약 5일 이후 치료 병상이 0개인 상황이 될 수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병상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을 경우 도외 확진자 입원을 중단하고 이와 함께 별도의 250여 개 치료 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29일 정부가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무증상 등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발표한 만큼 관련 대책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께서는 삶의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위한 노력을 당부 말씀드리며 2차 접종 이후 시간 경과에 따른 백신 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해 추가 접종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방역당국 차원에서도 원활한 접종과 병상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1.30 18:1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