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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와 붕괴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모두 14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128건이고, 주택과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 15건으로 집계됐다. 전날까지 수십 건에 머물던 비 피해는 밤사이 내린 폭우로 급격히 늘었다. 이날 오전 4시께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에서는 산비탈 토사가 무너져 인근 마을 6가구 주민 20여명이 대피했다. 마을 입구 개울물이 불어나 접근이 어려운 탓에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로 파손도 잇따랐다. 남원시 금지면 지방도 730호선 일부가 유실돼 통제 중이고, 전주시 태평동에서는 가로 0.5m, 세로 0.5m,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해 우회 통행 중이다. 이 밖에 전주와 익산, 김제, 진안 지역 도로 14곳이 물에 잠겼으나 현재는 배수 조치를 마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주택과 농경지도 침수도 이어졌다. 전날 오후 2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주택이 잠겨 주민 2명이 인근 자녀 집으로 대피하는 등 11동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봤다. 군산과 김제, 임실 지역 농경지 262.4㏊도 물에 잠겨 현재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순창 풍산 422.5㎜, 남원 뱀사골 343㎜, 진안 295.5㎜, 남원 294.7㎜, 장수 207.9㎜, 고창 207.1㎜, 전주 129.5㎜ 등을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전북지역 곳곳에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7일 오후 3시 기준 진안과 무주, 임실, 순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전주, 익산, 김제 등 10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나머지 고창, 장수, 정읍, 남원 등 4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8일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예상되며, 예상 강수량은 100200mm,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다. 전라북도와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주 효자교와 완주 용봉교 등 언더패스 9곳과 지하차도 1곳이 통제된 상태다. 또 익산 남부탑볼링장 앞, 완주 삼례중앙초교 앞과 원해전마을 앞 등 도로 5곳이 침수됐다. 익산의 경우 인화동 대간선수로 수위가 올라 인근 추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춘포면 익산천 인근에서는 장맛비로 불어난 하천 옆 농로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했다. 이와 함께 지리산내장산덕유산 등 국립공원과 모악산대둔산마이산 등 도립공원의 탐방로 130곳 중 99곳이 통제됐다.
코로나19나 독감은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여름철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번식이 많아지면서 각종 질병을 야기시킨다. 습도와 온도가 높을 때, 특히 식중독이 발생하기 가장 좋다. 음식은 가능하면 익혀서 먹는 음식이고, 조리한 지 오래된 건 섭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기온이 30도 이상, 습도가 80% 이상인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남은 음식을 실온에 2~3시간만 두어도 균이 100만 마리씩 증식한다. 냉장고도 안심할 수 없다. 냉장, 냉동보관을 했다고 해서 균이 죽는 것은 아니고, 증식이 멈추는 것이기 때문에 냉장고를 과신해서도 안 된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음식은 바로 바로 먹고, 손을 통해 입으로 전달되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막기 위해 손씻기 역시 게을리해서는 안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지역에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7일과 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대기 하층 강풍대가 수렴하는 7일 오전부터 밤사이에 지역 내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8일 새벽부터는 저기압이 서해상으로 접근하면서 비구름이 더욱 강해져 시간당 50~10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지청은 8일까지 전북에 100~200mm, 최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8일까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 당부드린다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과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4호 태풍 하구핏은 태풍으로의 이름표를 뗐지만, 그 여파가 내일까지 이어진다. 태풍이 소멸했다는 것은 중심으로의 바람이 초속 17m이상으로의 힘을 잃은 것일 뿐, 열대저압부로 격하된 하구핏은 뜨거운 열대 해상으로부터 운반해온 많은 수증기와 더운 공기를 갖고 있는 강한 폭탄급 에너지라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열대저압부로 변질된 하구핏의 잔재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북태평양고기압과의 강한 기압경도력(기압차)이 대기불안정을 만들어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계속해서 빠른속도로 남부지방에 유입되고 있다. 따라서 내일까지 우리지역으로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오늘 오전(12시) 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북쪽의 찬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중부지방은 끝이 보이지 않는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로 인해 어제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했고, 익산은 35.4도까지 치솟으며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여기에 높은 습도(60~80%)로 실체 체감더위는가 높아 측정 기온보다 2~3도 더 높았다. 오늘 낮 기온도 대부분지방에서 33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덥겠다. 또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욱 높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어 폭염영향예보를 잘 참고해서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도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을 대비해 대응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도내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폭염 특보 기간에는 마을 방송과 예찰을 강화하고, 폭염경보가 도내 6개 시?군까지 확대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에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폭염 특보 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의 예찰 강화와 함께 읍면동 길거리 방송, 마을별 방송시설을 활용해 폭염 대책 행동요령의 안내 방송을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4개 시군에 그늘막 521개소와 에어커튼 77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운영 중이며, 폭염 저감 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교부세 4억5000만 원으로 그늘막 152개와 그늘목 23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 폭염이 지속할 경우 살수차, 얼음 비치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20명(사망 0명)이 발생했으며, 농축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부지방의 호우소식을 체감 할 틈없이 남부지방은 폭염이 극심하다. 남부 대부분 지방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동안에는 열대야(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를 웃도는 현상)까지 예고되어 있어 더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기온과 습도, 하늘상태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온이 높으면 공기 분자간의 움직임이 커지는데, 이 분자간에 크게 벌어진 틈으로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많아진다. 이렇게 많아진 수증기는 열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고, 대기 중에 높아진 수증기로 습도 높아져 더운 날 흘린 땀이 증발하지 못해 끈끈함을 더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다. 대기 중에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대기 중에 이미 많은 양의 수증기가 차지하고 있어 흘린 땀이 증발할 틈이 없어 무더운 날에는 더 끈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시 일사가 강해지면 습도가 오르겠고, 태풍과 내륙 곳곳에 예상되는 소나기가 습도까지 올려놔 체감더위가 제법 높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전선은 중부지방으로 북상하고, 전북지역은 장마구름의 끝자락에 낮동안 장맛비소식이 전해지지만 이미 폭염은 시작됐다.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제 밤에는 열대야가, 낮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등 한반도의 한여름은 사실상 시작됐다. 무엇보다 높아진 습도로 더위가 더 괴롭다. 폭염에 지치지 않는 지혜로운 더위타파법을 익혀두면 좋겠다. 얼음을 담은 비닐봉지나 얼린 페트병을 선풍기 뒤에 높고, 선풍기를 틀어주면 평소보다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무엇보다 수분섭취도 중요한데, 일단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오이와 수박 섭취도 도움이 되는데, 이들은 수분보충에도 그만이지만, 더위로 올라간 체내의 열을 낮추눈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 파손, 하천제방 유실, 하수관로 파손, 주택 파손침수 등 전북지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기준 공공시설 피해는 83건, 사유시설 피해는 63건이다. 이재민 3명이 발생했다. 정읍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 등에서 수목토사 유실이나 임야 사면 유실이 발생했고, 구룡천석학천응암천소양천성북천장선천대아천 등 완주 일대 지방하천제방이 유실됐다. 또 완주임실 등에서 도로 파손, 전주시 평화동에서는 하수관로 파손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접수됐다. 주택 파손이나 침수, 축사 침수 등도 전북 전역에 걸쳐 잇따랐다. 농작물의 경우 13개 시군에서 벼, 논콩, 인삼, 과수, 채소 등 285.22ha가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시 칠보면에서는 29일 오전 6시 30분께 한 주택 사면이 붕괴되면서 일가족 3명이 마을회관에서 임시거주하게 됐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주택의 경우 30일 오전 9시께 10m 가량 길이의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지대가 높아 축대 위에 자리한 주택의 동쪽 담장이 무너져 2.5m가량 아래로 시멘트 덩어리와 벽돌, 흙 등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1m가량 폭의 이웃집 통로와 이웃집 반지하 창문 절반가량이 담장 잔해로 뒤덮였다. 또 담장 너머 9m가 넘는 소나무가 비에 쓰러졌다. 주택 소유주는 큰 도로 같으면 중장비 불러 당장 치우고 보수할 텐데 여기는 골목인데다 주택 사이 담장이 무너진 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전북도는 공공시설은 6일, 사유시설은 9일까지 피해접수를 받고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13일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전북지역에는 평균 162.3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31일 오후 4시 기준)됐다. 완주군이 266.7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군산시가 75.2mm로 가장 적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 해빙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해빙으로 가려진 검푸른 바다에 열저장능력이 강해져 북극에 고온현상을 더 가속화시킨다. 실제 북극의 해빙이 7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면적을 기록할 정도로 빠르게 녹고 있고, 올해 1월부터 6월의 시베리아의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5도 이상, 6월은 10도 이상까지 높았다. 이례적인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고위도와 저위도와의 기온격차가 줄어드는데, 고위도와 저위도와의 기온차가 줄어들수록 북극 지역을 감싸며 북극의 찬공기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찬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이 찬공기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게 되는 것이다. 31일 오전까지 장맛비가, 낮동안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쏟아진 폭우로 도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남겼다. 30일 오전 전주덕진경찰서 앞 온고을로 1.7km 구간은 마지막 차선 하나가 아예 물에 잠겼다. 오전 9시 넘어서까지 출퇴근 차량들의 거북이걸음이 이어졌고 차량이 지날 때마다 심한 물보라가 일었다. 같은 시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서쪽 온고을로 역시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차량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된 채 지나고 있었다. 유니클로효자점 주차장은 아예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겼다. 승용차 바퀴 전체가 잠길 정도로 빗물이 가득 찼고 일부 구역은 성인 허벅지까지 수위가 올라온 곳도 있었다. 인근 도로 역시 곳곳이 침수 상황이 심각했다. 전북도청 옆 전주천에는 빨라진 유속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녔다. 이날 오전 6시께 익산시 송학동 한 원룸 1층 주차장은 배수가 되지 않아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폭우 속에서 새벽부터 차량을 이동시키고 건물 1층 복도까지 들어찬 물을 퍼내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학초등학교 서쪽 학곤로 300m 구간은 편도 2차선 중 1차선이 물에 잠겨 정체를 빚었다. 오전 8시 30분께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량들이 이어졌고 서행에도 불구하고 물보라가 심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속속 발생했다. 인근 영무예다음 아파트 일대도 침수됐다. 오전 9시께 아파트 서쪽 도로는 아예 물에 잠겨 차량 진입이 불가능했다. 익산 평화동에서 장항선 철길을 넘어 송학동으로 이어지는 평동로 200m 구간도 물에 잠겼다 이번 비로 도내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는 도로 유실 등 28건에 달하며 전주기상지청은 31일 오전까지 전북 전역에 최대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하루에만 전북지역 평균 73.6mm가 쏟아졌고, 완주 175mm, 익산 117mm, 전주 114.6mm, 진안 104mm, 무주 103mm 등이 내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엄승현송승욱 기자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침수와 정전 사태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30일 하루 동안 전북지역 평균 73.6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완주군에는 이날 175mm가 쏟아졌다. 집중호우로 일부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고, 도로 곳곳이 물바다가 되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날 완주 상관면 국도 17호선과 지방도 714호에 도로 사면이 유실됐고 농경지 212.42ha가 물에 잠기는 등 2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에 접수된 호우 관련 신고도 160건에 달했다. 정읍 칠보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남원시 주천면과 진안군 군상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낙뢰까지 동반해 정전 피해로 이어졌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이날 오전 6시 19분께 군산시 미룡동에서 낙뢰에 의해 고압전선이 단선돼 50세대 이상에 단전피해가, 같은 날 오전 6시 43분에도 익산 왕궁면 광암리에서도 낙뢰로 520세대에 전기공급이 2시간 가량 끊겼다. 전주시 평화동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가로 2m, 세로 3m, 깊이 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소방본부는 인력 380명과 장비 190대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섰고, 경찰도 전주 언더패스 등 26개소 대해 교통을 통제했다. 한편, 이번 장마 기간 내린 비는 예년 장마 때보다 많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장마 기간 동안 남부지방(전라북도, 전라남도 평균)에 내린 비의 양은 각각 314.4mm와 276.6mm였지만, 올해 장마기간(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에는 2배 가까운 평균 541mm를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오후까지 도내 내렸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거쳤다가 3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24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수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천경석엄승현 기자
막바지 장맛비가 세차다. 자정을 넘겨 굵어진 빗줄기가 30일 오전(12시)까지 이어지겠다. 시간당 50~80mm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예상된다. 특히 정체전선 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충청도에 위치하면서 충청남부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이번 비는 30일 밤(21~24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지만, 31일일 아침(09시)까지 더 이어지겠다. 한편, 31일 오후(12시)부터 밤(21시)사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28일부터 내린 전북 도내에 내린 집중 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전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이틀간 도내 평균 86.0㎜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임실군 신덕면으로 190㎜가 쏟아졌다. 이번 집중 호우는 지난 28일 오후 3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남원과 순창을 시작으로 29일 오전 6시부터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호우로 일부 도로가 유실되고, 농경지 109.3ha가 물에 잠겼다. 또 국립공원과 도립공원 등 4개소 공원의 탐방로 44노선과 하천 둔치주차장 4개소, 언더패스 3개소가 전면 통제됐다. 완주군 상관면에 위치한 국도 17호선과 완주군 구이면 지방도 714호선, 임실군 신덕변의 지방도 745호 도로에서는 토사가 유실됐다. 이로 인해 아침 출근길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소방본부는 인력 66명과 장비 33대를 동원해 피해 복구에 나섰고, 경찰도 전주 언더패스 등 14곳에 대해 교통을 통제했다. 전북도는 이번 호우 특보 기간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와 2단계를 발령, 시군과 함께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운영했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민들께서는 호우 특보에 따른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시고, 피해가 발생된 지역이 있는지 주변을 확인해 피해사항이 있는 경우 신속히 시군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150mm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천경석엄승현 기자
6월 26일 시작돼, 32일간 이어지는 보통 장맛비가 올해는 이틀 일찍 시작해 나흘더 이어졌다. 29일이 사실상 막바지 장맛비이다. 하지만 비의 양은 500mm가 넘는 양이 누적되면서 평년 360mm 수준을 훌쩍 넘었다. 29일 아침(09시)까지 전북북부에는 시간당 40~60mm,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간당 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한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길바란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어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과 하천 주변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주도는 평년보다 10일 일찍 장마가 시작되고, 평년값인 32일을 훌쩍 넘긴 48일간 계속해서 비가 이어지고 있다. 말 그대로 지루하게 이어지는 장맛비이다. 남부와 중부지방은 장맛비의 시작이 6월 24일로 평년수준이었지만, 예년이면 7월24일 경 끝나야 할 장맛비가 29일까지 예고되어 있다. 일단, 장마가 끝난다는 것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힘을 얻고 우리나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하는 것을 말하는데, 아직도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이 남쪽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저지하는 힘에 막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다. 바로, 북쪽에 찬 공기가 그 자리를 내놓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지만, 남부지방은 29일을 끝으로 올해 장맛비를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폭염에 대비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27일 오후(15시)부터 2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27일 새벽(00시)부터 오전(12시) 사이에 전북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이 비는 27일 오후(15시)에 서해안부터 차차 그치겠고, 내륙은 27일 밤(24시)까지 이어지겠다. 최근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1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 위험지역에서는 대비를 해야겠고, 이번 비 역시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날 수 있어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과 하천 주변에서도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장맛비가 주로 밤 시간대에 강하게 이어지면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호우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집에서는 비가 새거나 배수로가 막힌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축대나 담장에 균열이 있는지, 또 무너져 내릴 가능성은 없는지 미리 점검해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다.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에선 불필요한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하천 주변은 피해야 한다. 길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를 때는 가로등이나 신호등, 고압전선은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운전 중이라면 저단 기어를 사용해 침수 지역을 신속하게 통과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과 24일은 다시 정체전선(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라북도는 24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특히 23일 낮(12시)부터 24일 아침(06시)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24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북도 전역에 50에서 150mm가 되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4일까지 다시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바람 역시 만만치않다. 23일 오후(12시)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서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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