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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태풍 마이삭 인명 피해 없어…10호 태풍 또 온다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한반도를 관통하며 도내에 영향을 끼쳤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마이삭이 통과한 지난 2일 밤 10시부터 3일 오후 1시까지 도내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돼 143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날 오전 5시53분께 고창군 심원면에서는 양어장 컨테이너가 강풍에 밀려 전도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컨테이너 안에는 50대 남성이 있었지만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오전 4시17분께 군산시 지곡동에서는 교회 첨탑이 넘어졌다. 첨탑이 건물 옥상으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곧장 안전조치를 했다. 옥서면에서는 주택 지붕이 강한 바람으로 날아갔다. 또 정읍시와 고창군 등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라 도내 2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정전은 바람에 날린 이물질이 변압기와 전선 등에 달라붙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이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파손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호 태풍 바비와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갔지만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 중이어서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기준 하이선은 일본 오키나와와 마리아나제도 괌 사이에서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5m, 강도 강, 반경 350㎞, 크기 중형 태풍이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오는 6일과 8일 사이 강풍과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부터 8일은 10호 태풍 하이선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시점과 지역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하이선 위력이 강할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환규 기자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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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9.03 18:32

9호 태풍 ‘마이삭’ 온다...2일부터 전북 영향권

9호 태풍 마이삭 북상으로 전북은 2일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다. 큰 피해를 줬던 2009년 나리, 2003년 매미와 비슷한 경로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기준 마이삭은 중심기압 93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9m, 강도 매우 강, 반경 380㎞ 중형 태풍이다. 이날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마이삭 최대 위험시점은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다. 태풍의 영향으로 무주장수남원 지역은 100~300㎜, 그 외 지역 50~150㎜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내륙지역 초속 20~40m, 서해안 지역 초속 10~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에서는 2~6m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태풍은 3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해 3일 새벽 영남 해안 부근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북은 3일 새벽 가장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 시기 강풍 반경은 200~3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영향을 주는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상륙하지 않고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최신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도내 지리산 인근은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같은 시설물 피해,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사전에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기 바라며 태풍 피해가 없도록 도민들의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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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 2020.09.01 18:0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