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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여름비를 닮은 봄비

15일은 흐리고 비(03~24시)가 오겠다. 특히 낮(09~15시) 동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어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강한 비 구름대가 유입되는 낮(09~15시) 사이에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경우, 서해안을 포함한 일부 내륙에도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예상강수량은 새벽(03시)부터 밤(24시)까지 전북서해안에 30~80mm, 전라북도(서해안 제외)전역에 10~50mm가 되겠다. 바람도 만만치않겠다. 15일 바람이 평균풍속 30~45km/h(8~13m/s),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고, 특히 서해도서 지역 및 동부내륙 높은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 구름대는 15일 밤(24시)에는 대부분 우리나라 동쪽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은 층의 구름대 이동이 늦어질 경우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03시)까지 약한 비나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 날씨
  • 기고
  • 2020.05.14 19:26

봄인 줄 알았는데…갑자기 찾아온 추위

지난달 다소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던 것과 달리 갑자기 찾아온 높은 일교차와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전주 평균기온은 10.2도로 이는 지난 1981년도부터 2010년의 평년기온인 11.8도보다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평균 최저기온은 4.8도, 최고기온은 17도로 평년 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6도보다 1~2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낮은 평균기온은 지난 3월에 평년보다 높았던 날씨와 상반된다. 지청에 따르면 3월 평균기온은 7.8도로 평년 5.9도보다 높았으며 이는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다소 따뜻하게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기온은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도 정도 높게 유지되면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고 그러면서 북쪽 찬 공기 남하가 차단되면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됐다. 반면 4월의 쌀쌀한 날씨는 북쪽 찬 공기가 지상에 유입되면서 이어지고 있다. 북쪽 찬 공기가 북극 상공에 위치했던 것과 달리 이후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해지면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했고 남하한 찬 공기는 고기압의 영향에 따라 지상으로 유입되면서 쌀쌀한 봄을 맞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다소 쌀쌀한 날씨와 큰일교차가 지속될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 관리 유의가 필요하다며 쌀쌀한 날씨는 다음 주 평년기온과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날씨
  • 엄승현
  • 2020.04.21 19:13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