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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쟁점] 도립국악원 사태 (3)운영체계와 발전방안

전북도립국악원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국악원 운영체계에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체협약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며 협의를 이끌어내는 작은 테두리 안에서의 제도개선 보다 도립국악원 위상 정립과 발전방향을 담보할 수 있는 ‘거대 담론’차원의 운영방향이 근본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립국악원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운영체계는 현 사업소 체제와 민간위탁, 원장 책임경영제 등 3가지로 정리된다.이 중에서도 쟁점은 도립국악원 노사갈등의 단초를 제공한 ‘민간위탁’. 전문가는 물론 국악인들도 장기적으로는 도립국악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도 추구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제도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공공문화예술단체의 민간위탁이 전례는 물론 성공사례를 찾기 어려운데다 민간위탁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세종문화회관도 아직까지 정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보장 없는 실험’이 도립국악원 ‘민간위탁’의 걸림돌인 셈이다.그럼에도 전북도는 공공기관의 민간위탁이 추세인데다 행정이 운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을 들어 도립국악원의 민간위탁을 염두에 두고 있다.현재 겪고 있는 노사갈등에 따른 부담감과 따가운 여론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도에서 민간위탁을 선호하는 요인으로 알려졌다.반면 노조는 예술을 경영의 잣대로 평가하는 민간위탁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입장. 대신 현 사업소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다만 원장을 공무원 대신 전문가로 영입,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노조의 이같은 입장은 ‘안정적 신분 및 지위 보장’과 국악원 운영 자율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그러나 도와 노조의 희망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민간위탁과 사업소 체제의 중간 형태인 ‘원장 책임경영제’를 도입, 공공성을 제고하고 소외계층 문화향유 기반 조성 등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책임경영제를 도입한 몇몇 공공문화예술단체의 성공 사례도 전문가들의 제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립극장의 책임경영제는 성공적인 예. 두드러진 활동으로 주목을 모아온 김명곤극장장은 올해말까지 임기가 끝나지만 그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연임됐다. 멀리 갈것도 없이 전주시립 예술단도 지휘자 책임경영제를 도입한 이후 비교적 안정되고 책임운영의 성과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평론가 문윤걸씨는 “민간위탁은 수익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러나 도립국악원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문화복지 실현 등 공공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립국악원 일각에서도 책임경영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업소와 민간위탁의 중간형태인 책임경영제는 국악원 집행부와 노조가 힘의 균형을 이룰 수 있고 자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도립국악원 운영체계의 명확한 방향 설정이 현사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대책인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과 선택이 시급하다는 제안이다. -끝-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11 23:02

한해 마무리하는 전주풍물시동인회 시세계, ‘매화는...’

‘매화는 살창너머 속속곳 힐끔거리고’(전주풍물시동인회)전주풍물시동인회(회장 안평옥) 회원 24명의 2002년은 분주했다. 조기호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하현달 지듯 살며시 간 사람’을 시작으로 최만산 시인은 첫 시집 ‘허구의 숲’을, 조미애 시인은 ‘흔들리는 침묵’을 두 번째 시집으로 선보였다. 정희수 시인은 ‘내 마음의 풍경소리 날아간 자리’‘내가 누운 자리에 꿈이 내리면’등 2권의 시집을, 박석구 시인은 ‘조개껍질은 녹슬지 않는다’‘깨진 장독 속에 하늘을 담아 놓고’‘하루에 한번쯤은 혼자 걸어라’ 등 3권의 시집을 상제 했다. 이들의 분주한 한 해가 ‘매화는 살창너머 속속곳 힐끔거리고’(전주풍물시동인회)에 담겼다. 지난해 펴낸 ‘씨앗은 침묵의 꽃을 피우고’‘꽃잎에 찍힌 지문’에 이은 열 한 번째 동인지다. 안평옥 회장은 “문예기금 등 외부 지원 없이 회원들 스스로 일군 논밭이기에 더 뿌듯하다”며 “독자들의 격려와 주마가편(走馬加鞭)식의 질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인집에는 김영 문금옥 박석구 박철영 소재호 안평옥 이동희 장교철 장욱 정군수 정희수 조기호 조미애 진동규 최만산 최영 등 회원들이 거둬들인 풍성한 시편들이 실렸다. 유대준·임춘자·박은주·김혜선 등 지역 시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인들을 회원으로 영입해 풍물시동인으로서의 첫 작품을 선보였다.

  • 문화일반
  • 최기우
  • 2002.12.11 23:02

뚜벅이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여행기, ‘우리 땅 걸어서 삼천리’

이정수씨의 ‘우리 땅 걸어서 삼천리’(선미디어)인터넷사이트 전북신문을 운영하며 젊은이 못지 않은 다양한 감성을 표현하고 있는 이정수씨(66)가 30일간 ‘우리 땅 걸어서 삼천리’(선미디어)의 여정을 책으로 정리했다. 전주 풍남문에서 출발해 대도시들을 연결하며 진행된 ‘걸어서 3천리’는 광주, 부산, 대구, 춘천, 서울, 그리고 지리산종주까지 이어졌다.(총 877km, 2,200리) 노년에 날마다 다른 환경·인심·풍물을 접하며 전국일주를 이뤄내기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이왕 태어났으니 못 돌아본 방방곡곡을 이 두 발로 걸어서 한 번 돌아보고 싶다”고 밝힌다. 저자는 여행길에서 쓴 일기를 통해 인간으로서 ‘지킬 것은 지키고 살자’는 생각을 강하게 피력하고 ‘노인도 사람대접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주장한다. 우리 나라 도로와 교통행정의 문제점, 운전자들의 난폭한 운전습관, 바람직한 음식문화, 지역특산품 개발,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친절성, 환경문제, 인간중심 행정 등에 관해 사회의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을 툭툭 던져놨다. 그래서인지 여행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물에 대한 투덜거림, 노인 특유의 건망증과 까다로움까지 인간내가 물씬하다. 김제 황산 출신인 이정수씨(66)는 전북매일, 전북도민일보, 호남매일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터넷사이트 전북신문을 운영하고 있다. 시집으로‘山中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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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우
  • 2002.12.11 23:02

[정양시인의 책으로 읽는 세상] 역사의 하수구에 모인 철새들

올 겨울 치르는 우리나라 대선은 그 어느 혁명보다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미리 흥분하는 이들이 많다. 후보들마다 다투어 내세우는 부패 청산, 낡은 정치 청산, 경제 번영, 미국에 대한 국가적 자존심 확립 등등,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들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흥분의 원인이 딱히 그 메뉴들 탓만은 아닌 것 같다.부패 청산이나 낡은 정치 청산만 두고 보더라도 그것들이 사실은 이미 부패되고 낡은 메뉴라는 것을 모를 유권자는 없다. 후보들 간에는 서로 상대방을 부패 세력, 낡은 세력으로 몰아붙이지만 누가 억지부리는가를 대강 알고 있는 유권자들은 군침은커녕 미리 입맛을 버리고 있다. 국가적 자존심도 경제번영도 그것들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를 사람은 이미 없다.어떤 이들은 또 이번 대선에서 냉전세력화냐 민주세력화냐에 관심을 모으며 기대를 갖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 후보도 냉전세력임을 자처하는 후보는 없다. 후보자들의 그런 태도는 일단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데, 판단 흐리게 하는 것을 결정적으로 돕는 것이 지역감정이라는 악령이다. 지역감정은 똥파리도 ‘씩씩한 새’로 보이게 만든다.후보들도 말로는 그 지역감정을 청산하자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도 사실은 오로지 그것 하나 믿고 선거에 임하는 똥파리 같은 후보도 없지 않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흥분을 못 감추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 지역감정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못 감추기 때문일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죄 없는 철새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지역감정의 하수구에 모여든 정치철새들 탓이다. 요즘의 정치철새들을 보면 시조시인 조운(曺雲)의 절창 ‘구룡폭포’ 생각이 난다. 금강산의 구룡폭포라는 아름답고 격정적인 폭포 앞에서 시인은 풀잎 끝에 한 방울 이슬로 맺혀 있다가 그 격정, 그 감격의 폭포 속으로 휩쓸리듯 뛰어들고 싶어한다. 식민지시대에 쓰여진 이 시조에서 폭포는 혁명이나 해방과 같은 역사적 감격을 상징하고 있다. 그 역사적 감격의 현장에 표도 안 나는, 그러나 티 없는 한 방울 이슬로 뛰어들어 섞이고자 하는 시인의 꿈은 실로 그 어느 폭포보다도 어느 혁명보다도 아름답다. 요즘 인터넷에 들러보면 그 이슬처럼 순결하고 아름다운 이들이 참으로 많다. 어쩌면 이번 선거는 그 지역감정의 하수구에 집단적으로 날아든 철새들을 한꺼번에 싹쓸이할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정양(시인, 우석대 교수)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2.12.11 23:02

[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 신선세상과 인간세상

山中方七日에 世上已千年이라산중방칠일 세상이천년산중에 겨우 7일 있는 동안에 세상은 이미 천년이 흘렀구나.위진남북조 남조 송나라 때 유의경(劉義慶)이 쓴 《유명록(幽明錄)》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동화나 전해오는 이야기를 보면 신선 세계에서 하루를 놀다가 나왔더니 그 사이에 몇 십, 몇 백년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신선들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 사이에는 왜 이처럼 큰 시간 차이가 나는 것일까? 아마 마음 탓일 것이다. 밤이 오면 밤이 와서 좋고 낮이 오면 낮이어서 좋다고 생각하며 시간의 흐름 자체를 의식할 필요가 없이 사는 게 신선들이라면 그에 반해 우리 사람들은 늘 쫓기는 마음으로, 있지도 않은 시간의 존재를 있는 것으로 설정해 놓고서 시계라는 기계를 만들어서 일분, 일초, 시간을 재면서 살아가고 있다. 인간이 시간을 쓰는 것인지, 시간을 위해서 인간이 일을 해 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산다. 하루를 살아도 백년을 살듯이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게 신선이라면 백년을 살면서도 하루를 살 듯이 허둥지둥 사는 게 사람인 것이다. 그래서 신선세계의 하루는 그렇게 길고 인간세계의 하루는 그렇게 짧은 것 같다. "일일청한일일선(一日淸閑一日仙)"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를 맑고 한가하게 살면 그 날 하루는 신선이 된 것"이라는 뜻이다. 겨울 철, 해는 짧은 데다 연말이라서 더욱 바쁜 때이다. 신선이 아닌 바에야 바쁘게 살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도록 하자.方:방향 방, 바야흐로 방, 겨우 방 已:이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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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2.12.11 23:02

[역사속 오늘] 12월 11일

▲일력(日曆)12월 11일(水). 음력 11월 8일 ▲출생러시아 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1918- ), 독일 세균학자 로베르트코흐(1843-1910), 러시아 혁명가 게오르기 플레하노프(1856-1918), 프랑스 작곡가 루이 엑토르 베를리오즈(1803-1869) ▲타계`혼불' 쓴 여류 소설가 최명희(崔明姬.1947-1998) ▲국내외 주요사건 935년 = 신라 멸망 1884년 = 갑신정변 실패한 개화파 김옥균, 일본으로 망명 1936년 = 조지 6세, 퇴위한 에드워드 8세이어 영국왕 즉위 1937년 = 이탈리아 파시스트 최고협의회, 즉각적 국제연맹 탈퇴 결정 1941년 = 미국, 독일과 이탈리아에 선전포고 1946년 = 유엔총회, 유엔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 설립안 가결 1952년 = 한국,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가입 1963년 = 프랑스와 중국 수교 1968년 = 서울 광화문 복원 준공 1969년 = 강릉발 서울행 대한항공(KAL) YS11A 여객기, 북한 선덕비행장으로 피랍 1980년 = 정부,투옥 시인 김지하(金芝河) 형집행정지 결정해 석방 1981년 = 페루 외교관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5대 유엔사무총장에 피선.동.서독 정상, 회담갖고 정치.경제문제 논의 1991년 = 유럽공동체(EC) 12개 회원국 정상, 1999년까지 단일통화 사용 등 유럽연합(EU) 창설 위한 토대에 합의 1992년 =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비밀 대선 대책회의 갖다 도청으로 폭로된 `부산초원 복국집 사건' 발생 1994년 = 러시아군, 체첸 무력침공 1996년 = 둥젠화(董建華), 홍콩 초대 행정장관에 피선 1997년 = 제3차기후변화협약회의, 지구 온난화 방지 위한 `교토기후협약' 채택 2001년 = 알 카에다, 토라보라서 미군에 항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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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2.12.11 23:02

소리전당 민간위탁 우선협상 대상단체, 예문학원 선정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민간위탁 우선협상 대상단체로 예문학원(이사장 차종선)이 선정됐다.전북도는 9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민간위탁 대상기관 선정심사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단체 1순위로 예문학원을, 2순위 단체로 중앙공연문화재단을 지정했다.전북도 관계자와 지역 및 서울지역 공연시설 전문가 11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위원장 한계수 행정부지사)는 이날 수탁운영을 신청한 백암학원과 중앙공연문화재단, 예문학원, 우리문화진흥회, 아츠풀문화재단 등 5개 단체를 상대로 소리전당 사업계획과 지역문화발전 비전 등을 청취한 뒤 심사자료를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벌인 심사위원회는 사업계획과 책임경영, 문화사업수행실적 등 3개 분야에 걸쳐 심사기준과 배점을 확정하는데만도 오랜 시간동안 난상토론을 벌이는 등 선정에 진통을 겪었다.도는 1순위 협상대상인 예문학원과 협상, 20일께 위수탁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 단체의 중도 포기 등 사유가 발생할 때에는 2순위 단체와 협약을 추진, 소리전당 민간위탁을 마무리한다.심사위원은 한계수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곽병창 전통문화센터관장, 공인회계사 권휘일씨, 김주호 메타기획컨설팅 대표, 박성일 도문화관광국장, 이상문 도의원, 이재호 전주KBS 보도국장, 이철순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사무국장, 정성환 전북대예술대학장, 조석준 예술의전당 교육팀장, 조명 디자이너 최형오씨 등 11명이 참여했다.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10 23:02

제16회 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 발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회장 이성림)는 제16회 예총예술문화상 수상자로 백성희(연극부문 대상)씨 등 총 43명을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예총예술문화상은 한 해 동안 왕성한 활동으로 각 예술장르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순수 예술문화계 최고의 상으로 대상, 공로상, 특별공로상 등으로 나눠시상한다.시상식은 11일 오전 11시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다음은 각 부문 수상자 명단.◇ 대상 ▲회원협회(10명) : 강건희(건축) 김판철(국악) 조 광(무용) 장윤우(문인) 권창륜(미술) 윤필수(사진) 백성희(연극) 김태호(연예) 최창권(영화) 나영수(음악) ▲예총지회(8명) : 박창열(대전.연예) 정목일(경남.문인) 박해일(경기.국악) 현수근(충북.미술) 김영천(충남.미술) 김태근(울산.연극) 서정용(제주.연극) 우제길(광주.미술) ◇ 공로상 ▲회원협회(10명) : 조성중(건축) 박순금(국악) 김말애(무용) 김진희(문인) 최현익(미술) 김원갑(사진) 이종일(연극) 정경천(연예) 홍동혁(영화) 故김원구(음악) ▲예총지부(10명) : 이동식(대전.사진) 곽수민(전남.미술) 원신상(거제.문인)김홍종(통영.음악) 오연수(삼척.연극) 오현숙(고양.미술) 이래무(아산.문인) 박상우(포항.연예) 도광의(대구.문인) 이영식(광주.미술) ◇ 특별공로상 남궁진(전 문화관광부 장관) 고흥길(국회 문화관광위원) 최재승(아태재단이사)최절로(전 예총 사무총장) 이강래(예총진흥회 사무총장)

  • 문화일반
  • 최기우
  • 2002.12.10 23:02

정읍만이 간직한 정서 선보일 이화동교수 작곡발표회

“지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낸 작품을 만들어 해외에 소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11일 작곡발표회를 여는 이화동 전북대교수(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장). 그는 이 무대가 지난해의 전주시예술상 수상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지만 한편으로는 지역문화예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다지는 자리라고 말했다.서산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지만 10년 전 전북대와 인연을 맺은 뒤 가꿔온 ‘지역문화사랑’은 누구보다 끈끈한 그가 지난 3월 정읍시립정읍사국악단장에 오른 이유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가무악극 ‘정읍사’를 만들 때 정읍만이 간직한 문화적 소재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정읍사는 물론 상춘곡, 내장산, 수제천 등 잊혀지기 쉬운 소재를 발굴해 문화상품화 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정읍사국악단을 정읍의 문화컨테츠 정립을 위한 거점으로 소개한 이교수는 내년부터는 ‘정읍사’를 상설공연하고 정읍지역의 문화정서를 작품화 하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전주와 정읍을 오가는 일이 고단하지만 교육자로서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한범수 원장현 김동식 선생에게 대금을, 박범훈 선생에게 작곡을 사사했다. 그동안 가무악극 ‘정읍사’와 창무극 ‘황토현의 횃불’, 97동계유니버시아드 축하 문화공연작품 ‘토선생전’, 뮤지컬 ‘효감천’ 등 이지역 전통문화의 향기를 담은 1백여 작품을 작곡했다.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지역을 만날 수 있는 노래곡과 관현악곡을 발표한다. 관현악곡 ‘아! 아라한 지리산’과 ‘갠지갱’, 정읍의 아름다운 경치와 넉넉한 인심을 마을 사람들이 흥겹게 부르는 노래 ‘정촌골’, 진동규 최동현씨 등 지역문인들의 시를 노래로 작곡한 작품들.관립단체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과 소리꾼 20여명이 무대에 선다. 공연은 11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10 23:02

[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 병력(兵力)과 물

兵無常勢하고 水無常形이라.병무상세 수무상형군대는 늘 같은 기세를 유지하는 게 아니고 물은 항상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허실(虛實)〉편에 나오는 말이다. 물은 높은 곳을 피하여 낮은 곳으로 흐르고 군대는 적의 실한 곳을 피하여 허한 곳을 공격한다. 물은 지형에 따라서 흐름의 모양을 바꾸고 군대 역시 적의 상황에 따라 늘 그 형세를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군대가 항시 같은 진법(陣法)에 같은 전략만 사용한다면 그 군대는 아무리 수가 많고 무기가 강력하다고 해도 적에게 패하고 말 것이다. 사실은 모든 삶이 다 그렇다. 새로운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거기에 적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 아직 겨울옷을 장만하지 못한 사람은 추위에 떨 수밖에 없고 비가 오는데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비를 맞을 수밖에 없다. 오는 추위와 내리는 비를 탓할 게 아니라, 내가 준비하고 내가 변해야 한다. 물은 스스로를 변화시켜 때로는 언덕을 기어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폭포수가 되어 천 길 벼랑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물은 이처럼 변화에 순응하며 자신을 변화시킨다. 그런데 사람은 자신은 가만히 둔 채 상대를 변화시키려 든다. 높은 곳을 만나면 깎아내고 낮은 곳을 만나면 메워가면서 자신의 길을 내려 든다. 그래서 사람 사는 곳에는 싸움이 많다. 이 변화 많은 세상, 도랑물은 촐랑대며 서둘러 흐르지만 호수나 바다는 움직이기는 하지만 촐랑대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도록 하자. 兵:군사 병 常:항상 상 勢:권세 세 形:얼굴 형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2.12.10 23:02

뮤지컬로 만나는 서동-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

‘서동요’는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마를 파는 장사꾼 서동의 이야기를 담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향가다. 백제 무왕의 젊은 시절이야기로 전해지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미 여러차례 공연된 작품을 다시 쓰고 연출자도 바꾸어 기존의 무대와는 전혀 다르게 구성한 이른바 신작이다. 익산예술단(단장 최웅)이 이 신작을 들고 5일부터 7일까지 익산공연을 가진데 이어 11일과 12일 전주공연을 갖는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서동요’(부제 미륵사의 종소리)는 익산예술단이 자신있게 내놓는 레퍼토리. 가무악에서 다시 뮤지컬로 형식을 바꾸면서 현대적 공연 양식의 모델을 탐색해온 익산예술단은 노래와 춤 연기에 이르기까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무대라고 소개했다.“역사의 고장 익산을 상징하는 공연상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제작비 충당이나 배우 확보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무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최웅단장은 지난 97년에 첫 무대를 올린 이후 4년 연속 공연한 가무악 ‘서동요’가 국악적 양식을 내세운 것이었다면 이 무대는 보다 대중적인 음악으로 젊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현대적 양식으로 제작한 무대라고 밝혔다. 원작자와 연출자가 새로 합류하고,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박성찬씨(전주대 강사)는 20여편의 오페라와 뮤지컬 작업으로 해오면서 주목을 받아온 젊은 연출가. 지난 8월 전주소리축제에서 공연한 익산예술단의 뮤지컬 ‘승천’에서는 주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원작자 김정훈씨는 올해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한 신인이고, 음악을 맡은 최종혁씨는 대중가요 ‘열애’로 알려진 대중음악 작곡가다. 서동역의 노준호 성화공주역의 김예중씨는 우리나라 뮤지컬 무대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전문배우. 대부분 화려한 무대 경험을 가진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무대에서 지역배우로는 이도현 추미경 유미 최현주씨가 캐스팅됐다. 안무는 우석대 김경주교수. 김교수의 제자들인 자미수현현무용단 단원 13명이 출연한다. 지역예술단이 뮤지컬을 제작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 제작비의 부담이나 전문배우 확보, 지역예술단에 대한 편견 등 적지 않은 걸림돌 때문이다. 이미 ‘승천’을 뮤지컬로 제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익산예술단이 뮤지컬 제작 시도는 일종의 실험이자 모험이랄 수 있다.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을 절감했지만 두 번째 제작하는 뮤지컬 서동요를 지속적으로 보완해가는 과정을 통해 익산을 상징하는 공연상품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최단장은 올해 무대가 그 의욕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전주공연은 11일과 12일 오후 7시 두차례.

  • 문화일반
  • 김은정
  • 2002.12.10 23:02

[문화쟁점] 도립국악원사태 (2-1)노사의 시각

◆‥‥ 인사·경영권은 행정 권한/조세현 원장“인사 및 경영권은 행정의 권한입니다. 노조가 이 부문에 참여하는 것은 월권입니다.”조세현 원장은 단원 채용 및 호봉·해고·징계 등을 심의하는 인사위원회를 노사 5인씩 동수로 구성하자는 ‘인사권 참여보장’과 노조전임자 인정, 각종 의사결정기구에 노조 참여와 발언권 보장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조례 범위를 벗어난 쟁점을 주장하는 노조의 협약안은 재고되야 한다는 조 원장은 “휴직기간 중 평균임금 지급, 연월차 휴가 미사용시 통상임금 1백% 지급보상, 7일간 특별유급휴가 등 조례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도의회 상임위에서 삭감한 국악원 인건비를 되살리는 것이 ‘발등의 불’이라는 조 원장은 “국악원 집행부 뿐아니라 노조도 예산 확보를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분보장된 사업소형태 유지/이항윤 노조위원장 이항윤 노조위원장은 “노조 활동 보장과 인사위 참여 등은 단원들의 안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장치”라고 말했다.전북도가 고용안정과 제대로 된 국악원 운영의지만 보인다면 ‘인사 및 경영권 참여’주장을 철회할 수 도 있다는 그는 “도에서 오디션 대신 상시평가제도를 도입하고 민간원장 중심의 자율성이 보장된 사업소형태 유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도의 적극성 부족과 현 협상대표인 국악원장의 불성실한 태도가 단체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더욱이 최근 노조의 주장과 전혀 다른 입장이 언론에 왜곡 보도된 일이 도와 국악원집행부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 위원장은 “예산편성이나 삭감도 도의 국악원 정상화 의지 부족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10 23:02

[문화쟁점] 도립국악원사태 (2)단체협상 쟁점

지난 5월 이후 이어져 온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조세현)의 노사 단체협상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 거둔 성과는 미약하다. 7개월 동안 협약안 1백5개항 가운데 52개항만 합의했고 53개항에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조합활동 보장과 채용·승진·승급 등 인사, 근무시간 등 별 이견이 없는 사항들만 합의했을 뿐 인사위원회 구성과 오디션 등 핵심 문제에는 의견 조율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쟁점의 핵심은 단원들의 ‘신분보장과 처우’. 지난해 도립국악원 민간위탁 과정에서 ‘신분상의 불안함’을 느낀 단원들이 노조를 결성, 전북도와 대립해온 만큼 신분보장은 7개월 넘게 이어진 노사 단체협상의 최대 걸림돌이다.△평가제도(오디션 개정) △사업소 체제 유지 △노조 전임자 인정 △인사·경영권 참여보장이 그것.노조는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의 예를 내세워 국악원 민간위탁보다는 단원들의 신분이 보장되는 사업소 형태를 유지하고, 불과 5∼10분짜리 1회성 실기평가로 단원들을 위·해촉할 수 있는 오디션 대신 상시평가제도를 운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노조 전임자 인정’과 ‘인사·경영권 참여보장’의 조항은 도와 국악원 집행부의 독단적인 운영행태를 견제하는 장치로 제안한 것이어서 해고 등 일방적인 인사없이 제대로 운영하겠다는 집행부의 약속이 뒤따르면 양보할 수도 있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국악원 집행부도 노조의 주장이 일방적인 관철보다는 합의점을 찾는데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노조협약안이 조례와 노동법에서 벗어나 있어 협의가 곤란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국악원 집행부는 행정 고유 사무인 인사·경영권에 노조 참여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비조합원 징계를 비롯해 연월차 휴가를 제외한 유급특별휴가 허용, 조합활동에 필요한 사무집기 제공·유지관리비 부담 등은 무리한 요구라고 못박고 있다.이같은 대립은 단체협상 중단으로 이어져 국악원 노사갈등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내년 상반기까지 대안을 마련키로 한 오디션의 경우 노조가 상시평가제 도입과 ‘5% 해고’독소조항 삭제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국악원 집행부는 실기평가를 없애자는 등의 노조의 일방적인 주장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다. 노조는 국악원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와 책임회피를 이유로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전북도에 교섭단 대표 교체를 요구했지만 최근 ‘앞으로 성실한 자세로 단체교섭에 임하겠다’는 도의 답변을 듣고 조만간 단체협상을 재개할 계획. 그러나 국악원 집행부는 도의회 예결위와 국악연수생 수료식, 근무평정 준비 등 업무가 쌓여있어 연말까지는 단체협상 테이블에 앉을 시간이 없다는 입장이다.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10 23:02

[역사속 오늘] 12월 10일

▲일력(日曆)12월 10일(火). 음력 11월 7일 ▲출생미국 시인 에밀리 디킨슨(1830-1886), 노벨상 설립한 스웨덴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1833-1896), 도서10진분류법 개발한 미국 문헌정보학자 멜빌 듀이(1851-1931) ▲타계여류시인 노천명(盧天命.1912-1957),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羅蕙錫.1896-1949), 독립운동가 정치가 김규식(金奎植.1881-1950), 영국 건축가 찰스 매킨토시(1868-1928) ▲국내외 주요사건 1520년 = 독일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 교황의 파문칙령(破門勅令) 불태움 1897년 = 쿠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 1898년 = 스페인, 미국과의 전쟁 끝내는 파리조약 맺고 쿠바.푸에르토리코.괌.필리핀을 미국에 양도 1901년 = 제 1회 노벨상 시상 1902년 = 이집트 아스완댐 준공 1903년 = 프랑스 물리학자 마리 퀴리, 노벨물리학상 수상 1906년 =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러-일전쟁 중재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수상 1913년 = 인도 시인 타고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노벨상(문학) 수상 1922년 = 한국 최초의 비행사 안창남(安昌男), 일본에서 모국 방문해 여의도에서 첫 시범비행 1935년 = 경성(서울) 부민관(府民館) 낙성식 열림 1936년 = 영국왕 에드워드8세, 미국인 이혼녀 월리스 심슨과 결혼위해 퇴위 1946년 =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 노벨문학상 수상 1948년 = 한미경제원조협정 조인. 제 3차 유엔총회, 세계인권선언 채택 1973년 = 한국, 인도와 국교수립 1979년 = 테레사 수녀, 노벨 평화상 수상 1988년 = 국민일보 창간 1993년 = 남아공 인권운동가 넬슨 만델라, 노벨 평화상 수상 2000년 =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2.12.10 23:02

평행선 달리는 국악원 노사 단체협상 7개월째 지지부진

지난 5월 단원 위촉과 함께 1년간의 파행을 일단락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조세현)이 7개월 넘게 운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어 향후 국악원 운영방향 설정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특히 도의회 상임위가 지난 6일 내년도 국악원 경상예산 29억원 중 14억 4천만원만 반영해 예결위에 상정한 상태여서 고용여건을 둘러싼 국악원측과 노조의 대립은 더욱 첨예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악원과 노조(위원장 이항윤)는 지난 5월 이후 지금까지 22차례의 단체협상을 통해 협약안 1백5개항 가운데 ‘노조 인정’ 등 52개항에 합의했지만 ‘인사권과 경영권 참여보장’ 등 53개항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 갈등양상을 보였던 오디션은 ‘2003년 상반기까지 제도를 개선, 적용한다’는 선에서 봉합된 상태.국악원측은 노조에서 현행 조례를 벗어난 항목을 주장, 단체협상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에서는 도와 국악원의 불성실한 태도가 단체협상을 지지부진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하고 있다.문화계에서는 국악원측과 노사 양쪽이 오디션 등 지엽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미시적’인 단체협상보다는 바람직한 국악원 운영방향을 먼저 마련하는 ‘거시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문화전문가들은 국악원 정상화와 전북국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국악원 운영형태를 현행 사업소 체제를 비롯해 원장 책임경영제, 민간위탁 등 다양한 방안을 분석해 운영체계를 설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문화일반
  • 임용묵
  • 2002.12.0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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