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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박종훈 씨

제39회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 대상(대통령상)에 박종훈(경기 성남) 씨가 선정됐다. 상금은 1000만 원. 이번 전국고수대회는 전주시와 (사)한국국악협회 전라북도지회(지회장 소덕임) 주최로 지난 27일과 28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명고수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노인부, 고등부, 초중등부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는 대명고수부 8명, 명고부 9명, 일반부 19명, 신인부 9명, 노인부 17명, 고등부 9명, 초중등부 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명고수부 = 대상 박종훈(경기 성남) , 최우수상 고정훈(서울) , 우수상 한인석(경기 의정부) , 장려상 손주현(전주) △명고부 = 대상 오영기(충남 공주), 최우수상 정다휘(서울), 우수상 이현서(부산), 장려상 김제훈(광주) △일반부 = 대상 이영채(전남 광양), 최우수상 조인경(경기 구리), 우수상 정동렬(경북 경주), 장려상 권지훈(전주) △신인부 = 대상 정준필(경기 안양), 최우수상 박서정(전남 영광), 우수상 김정환(광주), 장려상 정민진(완주) △노인부 = 대상 정회문(완주), 최우수상 양승환(고창), 우수상 천양자(전주), 장려상 김선자(광주) △고등부 = 대상 김수완(전남 무안), 최우수상 김정현(광주), 우수상 김승국(남원), 장려상 조혜진(부산) △초중등부 = 대상 배현영(전남 목포), 최우수상 박세희(완주), 우수상 박제희(완주), 장려상 장수영(전남 목포) △지도자상 = 한수산(전남)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4.29 20:44

“빛나라, 신나라” 제58회 전라예술제, 전북도민체전과 어깨동무 축제로

빛나라 전라예술 신나라 도민체전! 전북 예술인들의 큰 잔치 전라예술제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고창 모양성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는 이번 제58회 전라예술제는 제56회 전북도민체전 기간(5월 10일~12일)에 맞춰 개최, 지난해에 이어 체육과 예술이 함께하는 어깨동무 축제로 진행된다. 제57회 전라예술제는 지난해 10월 제99회 전국체전 기간에 개최됐었다. 이번 예술제는 국악무용연극연예음악 등 5개 공연단체가 매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공연을 갖고, 오후 3시 30분에는 고창농악판굿, 영산작법, 고창오거리당산제, 김만경외애밋들노래, 전주기접놀이 주요 민속작품을 하루에 한 작품씩 선보인다. 또한 문인미술사진건축 등 4개 협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모양성 광장 야외전시장에서 작품전시회를 연다. 여기에 11개 시군예총이 참여하는 합동공연과 고창예술을 대표하는 고창보릿대춤과 임동창의 모모와 아산 등이 마련되며, 평양예술단과 퓨전국악페스티발로 국악실내악 나니네와 타악 연희원 아퀴 초청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58년의 역사가 말해주듯이 전라예술제는 전북예술문화의 수준과 깊이를 평가하는 행사로 순수문화예술행사의 자부심이고 중심이며 희망이다며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함께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는 행복한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9 20:44

한국전통문화전당,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

우리나라 전통 공예 소재의 우수성이 세계 수공회 박람회에 소개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이하 전당)은 지난 23일부터 5월 1일까지 다양한 나라의 수공예품들이 한데 모이는 제83회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해 전통공예소재의 물성지표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 실적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전당은 지난 2017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공예 소재의 물성지표 및 측정방법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현재까지 400여개 전통 공예 소재와 60개 우수공예품에 대한 분석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당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유럽 국가에 선보이는 자리로, 우리나라 전통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태 원장은 피렌체 수공예 박람회는 우리나라 전통공예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 내 산업소재로서의 활용가치를 가늠하는 자리라며 연구를 통한 소재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공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공예소재 DB를 구축, 공예인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kthcm.co.kr)에 전통공예소재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9 20:44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 “전주서 한지와 함께 놀자”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019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연다. Play with Hanji in Jeonju를 주제로 한 이번 전주한지패션대전은 전주한지와 한지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위해 한지와 패션을 접목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이는 자리. 첫날인 5월 4일에는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전주한지국제패션쇼, 김철웅주영회 디자이너 초청 갈라쇼를 진행한다. 5일에는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에 이어 6일 한지섬유패션산업 도약을 위한 심포지엄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민속의상 한지패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제15회를 맞은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지관련 공모전으로, 한지패션에 대한 인식 제고,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총 출품작 161점을 심사해 본선 진출작 54점을 선정했다. 또한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서는 국내 작가 11명과 네덜란드, 네팔, 중국, 이태리, 오스트레일리아 등 해외 작가 10명이 참여해 21점의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김철웅주영희 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한지패션갈라쇼도 눈길을 끈다. 흑백 모노톤 아방가르드풍의 현대적인 의상작품 12점과 화려한 궁중의상을 포함한 전통 한복 15점이 소개된다. 5월 5일 진행하는 코스튬플레이한지패션쇼는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행사. 전주패션협회 준회원들이 만화영화드라마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의상과 소품을 제작해 직접 모델이 되어 의상과 소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8개팀의 작품 72점이 본선에 진출했다. 5월 6일에는 한지패션과 친환경 융복합 염색기술을 주제로 한지섬유패션산업 도약을 위한 산학연관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최경은 회장은 전주한지패션대전은 20여년전 한지로 만든 의상을 한지문화축제에서 패션쇼를 통해 소개, 한지가 과학기술과 만나 실용적인 패션소재로 재탄생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제 친환경 헬스패션 고부가가치 패션소재로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견인차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시민의 관심과 격려가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4.28 19:47

전북작가회의, 5월 11일 ‘2019 전북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전북작가회의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이 주관하며 전북교육청이 후원하는 2019 전북 초중고등학생 백일장이 오는 5월 11일 전주 최명희문학관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백일장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유적과 시설을 보고 경험하면서 원고를 작성하면 된다. 백일장에 참가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맞춤형 문학 토크쇼도 마련했다. 11일 오후 1시부터 방송작가 김성숙김정경진경은 씨가 초등학생에게 들려주고 싶은 방송시대의 글쓰기를, 오후 2시부터는 김완준 소설가와 하미숙 시인이 전라북도 중고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문학 감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진숙 수필가의 낭독퀴즈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찾은 우리말도 마련됐다. 초중고등학생 장르별(운문산문) 장원 6명에게 전북교육감상과 40만원 상당의 상품을 수여하는 등 모두 60명의 학생에게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심사는 전북작가회의 소속 시인과 작가, 학계 연구자들이 맡으며, 수상자는 5월 중순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전북 초중고등학생은 10일까지 메일([email protected])과 전화(063-275-2266)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9.04.23 18:31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서두르세요”

개막을 일주일 앞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이 사전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 행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8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jeonjufest.kr)를 통해 일반 상영작 티켓 예매를 시작한 직후 하루만인 19일 202회차(VR 시네마 특별전 33회 포함)가 매진되면서 지난해 대비 50회 차의 증가세를 보였다. 예매 시작 4일차인 21일에는 259회차(VR 시네마 특별전 46회 포함)가 매진됐다. 특히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 작품인 아무도 없는 곳은 전 회차 매진됐고 국도극장, 불숨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전주국제영화제의 투자제작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작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아녜스 바르다 감독의 유작 아녜스가 말하는 바르다의 마지막 영화를 비롯 브루노 뒤몽의 꽥꽥과 잉여인간, 전주국제영화제 20주년 특별기획 뉴트로 전주의 그녀의 내음, 국제경쟁작 엄마에게로의 여행,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도주하는 아이, 프론트라인의 에바를 찾아서도 모든 회차의 좌석이 판매됐다. 한국영화 100주년 특별 프로그램들에 대한 호응도 뜨겁다. 백 년 동안의 한국영화: 와일드 앳 하트(21세기) 작품인 복수는 나의 것, 형사 Duelist, 황해, 천하장사 마돈나, 지구를 지켜라, 반칙왕, 사랑니도 전석 매진 행렬에 합류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관계자는 매진작의 경우에도 현장 예매 분이 있으니 영화제 기간 영화의 거리 매표소에 들러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단, 개막작인 나폴리: 작은 갱들의 도시는 일반 상영회차는 전석 매진돼 개막식 티켓만 구매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3 18:31

문화가 있는 날, 도내 문화예술 행사 ‘활짝’

문화의 날인 24일 도내 문화공간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의 향기로 일상의 여유를 가득 채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청춘마이크 광주전라권 사업의 통합운영처로 선정됨에 따라,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맞이해 전북전남광주지역에서 다양한 버스킹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봄바람 버스킹이라는 주제로 청춘마이크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24일 오후 5시 전주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EUNO(으노), 김진성, 고니밴드, 이상한계절이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전북문화관광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은 35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버스킹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월별 공연 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24일 오전 11시 예음헌에서 국악콘서트 다담(茶談)을 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영화감독 최동훈을 이야기손님으로 초대, 최동훈 감독이 말한다 - 암살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영화 <암살> 속 찬란했던 독립투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주 출신인 최동훈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데뷔해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까지 꾸준히 흥행작을 선보이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젝트그룹 풍류지악이 피아노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악기와 국악의 콜라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30분전부터는 예원당 로비에서 관객들에게 차(茶)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주덕진예술회관, 난타 콘서트 打타-DA다 무료공연 △군산시민예술촌 개복명화극장, 영화 친정엄마 무료상영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400년 전의 사랑 이야기 소리&재즈 무료공연 △정읍사예술회관, 장승희 교수의 가야금이야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열린다. 도내 박물관에서도 무료 관람 혜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24일 당일에 한해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미술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주미술관, 전주자연생태박물관에서는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익산박물관은 무료관람과 더불어 동아시아 고대사원 산책-백제사원과 건축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24일 오후 7시 어린이와 함께 하는 패브릭아트- 특별한 선물 행사를 연다. 주말인 27~28일 오전에는 시민을 위한 인문학 우리 옛 그림 이야기도 마련했다.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익산 마한박물관, 마한 백제 유물 활용 오감만족 공예및 지승공예 및 고대토기 만들기 △고창고인돌박물관, 해설사와 함께 하는 세계유산으로 떠나는 여행 △순창 전라북도산림박물관, 산림 교육문화 우드버닝 만들기 △정읍시립박물관, 봄봄, 미니화분 만들기 △진안역사박물관, 압화 텀블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공공도서관,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에서 공연전시 등의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3 18:31

‘소리꽃 만개하는 봄의 소리제전’

소리가 들리는 계절 봄을 맞아 우리 소리와 우리 음악의 명맥을 잇고 있는 예술인들이 판소리의 고장 전주에 온다. 오는 25~26일 이틀간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열리는 소리꽃 만개하는, 봄의 소리제전 공연에서는 판소리, 기악산조, 관현악 등 다양한 소리가 한데 어우러진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2019 전주한벽문화관 기획초청공연으로 이번 국악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주 전통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전통문화 창달과 진흥에 이바지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연기획자와 현장예술가의 자문을 받아 신진중견원로 예술인을 고르게 선정했다. 공연의 진행은 소리꾼 방수미 씨가 맡았다. 첫날인 25일에는 부부명창으로 유명한 김일구김영자 명창이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춘향가의 백미라고 일컬어지는 어사상봉 대목을 풀어낸다. 우리나라 국악계의 명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구성진 너름새로 관객의 흥을 돋우고 추임새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이자 전국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동훈 전북대 한국음악학과 교수는 지영희류(池瑛熙流) 해금산조를 선보인다. 이 교수는 지영희 명인의 계보를 잇는 3세대 제자로, 진양중모리중중모리굿거리자진모리 이상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을 통해 기량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퓨전밴드 공명은 직접 작곡한 통해야 놀자 해바라기 파도의 기억 위드 씨 다섯 곡을 연주한다. 강선일, 임용주, 박승원, 송경근 등 국악 전공자 네 명으로 구성된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직접 개발한 대나무 타악기를 이용해 연극무용 무대에서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둘째날인 26일에는 국악관현악단이 무대를 채운다. 심인택 나라국악관현악단 대표가 이경섭 작곡가의 곡 멋으로 사는 세상을 시작으로 가야금태평소판소리합창 협연을 지휘한다. 박달님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가야금 부수석은 황호준 작곡가의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 협연에 나서 25현 가야금의 화려한 연주기법을 선보인다. 허진 국립민속국악원 기악단 부수석은 태평소 협연곡 호적풍류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리 명인 최경만 선생이 구성한 이 곡은 능게가락으로 구성돼 경쾌한 선율을 자랑한다. 마지막 협연 무대는 판소리 다섯 바탕과 민요, 설화를 기반으로 창작곡을 선보이는 전주판소리합창단이 백성기 작곡가의 바람아 완산칠봉 바람아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콘텐츠사업팀(063-280-7046)으로 하면 된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3 18:31

15년만에 선보이는 제대로 된 인물화, 유기준 개인전

느와르(noir)는 상징이다. 인간의 인생 자체가 느와르다. 지난 18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유기준 개인전 느와르(noir)가 열리고 있다. 유기준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개인이 살아가면서 겪는 수많은 크고 작은 일을 나열하자면 엄청난 양일 것이라며 나 역시 작업하며 많은 일을 겪고 있는데, 타인의 머릿속에 그림을 각인 시켜야 하는 것이 목적이고 내 일 자체가 느와르다고 전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번 전시의 주제인 느와르는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필름(film)에서는 어두운 암흑가를 상징하는데 그림(picture)에서는 색, 감정, 시간, 재료 등 복합적인 상징을 담고 있다는 것. 2005년 첫 인물 개인전을 시작한 작가는 15년 만에 9번째 개인전을 열며 인간의 삶에 대해 자문한다. 작가의 손을 거친 무채색의 선이 만들어낸 다양한 인물상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질문과 맞닿아있다. 유기준 작가는 예원예술대학교 조형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한국미술협회, 전북인물작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5년부터 개인전 현재진행형, 풍경은허구다, 묘금도부귀도 등을 열었으며 2004년부터 단체전에 110여회 참여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4.22 18:47

조선 출판문화, 방각본 다시 읽기

방각본(坊刻本) 고전소설을 통해 조선의 출판문화를 이해하는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이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매월 1회씩 총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완판본 책방(冊房) 교실. 올해 완판본 책방 교실 특강 주제는 조선의 출판문화, 방각본 다시 읽기다. 방각본은 조선시대에 민간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간행되었던 책을 칭한다. 지역(방(坊)에서 발행됐으며 목판으로 새겨(刻) 책을 간행했기 때문에 방각본이라 불린다. 방각본은 지역에 따라 전주 완판본(完板本), 서울 경판본(京板本), 안성 안성판본(安城板本)으로 구별된다. 특강은 24일 이태영 전북대 국문과 교수의 고전소설 속 전라방언 이야기-열여춘향수절가, 5월 29일 엄태웅 강원대 국문과 교수의 완판본 <구운몽>(한글본)의 인물 형상과 주제 의식, 6월 26일 서혜은 경북대 국문과 교수의 경판본 소설의 대중성, 7월 24일 김영진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의 전등신화구해(剪燈新話句解)와 조선후기 출판문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준영 관장은 고전소설 속 이야기와 함께 조선 후기 방각본의 출판, 유통, 간행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강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 접수는 완판본문화관 063-231-2212~3.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4.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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