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외연 확장과 동시에 전통문화 진흥, 확산 위해 노력할 것"
"해를 거듭하며 외연을 확장함과 동시에 올해는 여러 시설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진흥과 확산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2년 외연 확장과 더불어 '전통문화 진흥, 확산'을 위한 거점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2022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올해의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추진 목표 등을 발표했다. 기존에 전통문화를 육성하고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에 집중하겠다고 설정했던 미션을 재정비했다. 2022년 미션은 '전통문화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로 설정했다.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거점화, 전통문화 재창조를 통한 산업화, 세대를 잇는 전통문화 생활화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는 의미가 담긴 미션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2018년 전주 수공예 거점 복합 플랫폼인 '전주공예품전시관', 2020년 국내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 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개관했다. 올해 4월에는 전통 한지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새롭게 '전주천년한지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러한 시설,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한지문화산업진흥 △한식문화진흥 △공예문화산업진흥 △전통놀이문화진흥 △전통문화진흥전략 등 5개 분야 35개 세부사업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한지의 경쟁력 강화와 확산을 목표로 한다. 전통 한지 계승을 체계화하고 한지 문화 거점화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4월에 개관하는 '전주천년한지관'도 전주한지 계승을 위한 체계와 한지 문화 확산을 위한 일이다. 기존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는 한지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새로 개관하는 전주천년한지관에서는 체험, 교육, 전시 등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계획해 전통 한지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식의 진흥과 확산을 위해 음식문화 거점 공간으로 특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온라인 플랫폼 '전주음식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국비사업 확보를 통해 국가적 한식 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수공예 중심도시 전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통공예 전문가 육성과 미래 공예가 발굴을 목표로 한다. 올해도 한국공예장인학교, 맞춤형 공예작가 역량강화 컨설팅, 초등학교 1인 1전통공예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 지역 수공예인의 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시, 박람회 참가 기회, 스토리텔링 기반, 협업 아트 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은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전통문화를 재발견하는 공간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 전통놀이 대회, 한옥마을 문화시설과 연계한 체험, 우리놀이 가족캠프 등을 통해 놀이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하나의 관광 상품도 기획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당 공간을 중심으로 한식, 한지, 전통놀이 등 체험과 공연장 상주단체, 지역의 뮤지션과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 기술 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정부 부처의 다양한 공모 사업에 지원하고 국가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선태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당의 다양한 활동을 다시 재정비하고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로 다져갈 계획"이라며 "무엇보다도 전당의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가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 나아가 세계 속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