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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출신 김태훈, 마침내 시즌 첫 승 ‘잭팟’

한국코리안투어(KPGA) 간판스타 전주출신 김태훈 프로(35)가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태훈은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태훈은 단독 2위 이재경(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김태훈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지난달 27일 끝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끝에 패했던 아쉬움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날 승리로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013년 보성CC클래식과 2015년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2018년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에 이어 2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4승째를 챙겼다. 또한 상금 랭킹 7위였던 김태훈은 우승 상금 3억원을 더해 총 4억 6663만 7631원을 기록하며 전주출신 김한별을 누르고 상금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2870.50포인트를 기록하며 김한별에 104.50 포인트 차이로 2위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과 7000만원 상당의 고급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는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김태훈은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태어난 아들도 걱정되고, 올해 목표로 하는 제네시스 대상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4타 앞섰던 김태훈은 이날 4번 홀(파4) 버디로 한때 2위와 격차를 6타까지 벌렸다. 하지만 5, 6번과 9, 10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타 차까지 따라잡히는 위기를 겪었다. 잠시 흔들렸던 김태훈은 13번 홀(파3) 티샷을 홀 1m 옆으로 보내 버디를 잡았고, 14번 홀(파4)에서도 약 7m 버디 퍼트를 넣고 한숨을 돌렸다. 2타 차로 추격하던 이재경이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친 덕에 김태훈은 2타 차 여유를 안고 마지막 홀에 들어섰다. 18번홀 우드로 티샷을 해 페어웨이를 지키며 파 온에 성공한 그는 파로 경기를 마치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확정하자 그는 캐디백을 지고 경기를 함께 했던 아버지와 뜨겁게 포옹하며 감격의 첫 승을 나눴다. 2013년 장타왕에 오른 김태훈은 운동선수 DNA를 물려받은 선수로 유명하다. 스포츠인 가족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지니고 있다. 큰아버지가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의 중심타자였던 군산상고 출신 김준환(65) 원광대 감독이고, 사촌누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김상희(38)씨다. 아버지는 축구선수 출신의 김형돈(59) 씨로 지역에서 기업과 골프장 매장을 운영하며 10년 넘게 김태훈의 캐디백을 지고 있다. 한편 시즌 2승을 거두며 새 별로 떠오른 전주출신 김한별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 연속 우승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한별은 더 CJ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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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11 17:43

고창CC,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 기대감

고창CC가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1차 평가에 선정됐다. 1차 평가에 선정된 골프장은 도내에서 고창CC가 유일하다.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은 내달 15일까지 2020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을 선정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은 우수한 서비스로 소비자 편의 향상골프 대중화에 기여한 골프장을 널리 알리고자 XGOLF가 마련한 행사이다. 최종 선정을 위한 2차 평가는 다음 달 15일까지 실시된다. 1차 평가를 통해 강원경기충청경상전라 지역에서 후보 골프장 18곳이 가려졌다. 후보 골프장은 남춘천(강원 춘천), 클럽모우(강원 홍천), 푸른솔포천(경기 포천), 서원힐스(경기 파주), 크리스탈밸리(경기 가평), 태광(경기 용인), 88(경기 용인), 사우스스프링스(경기 이천), 솔모로(경기 여주), 신라(경기 여주), 골프클럽 안성Q(경기 안성), 백제(충남 부여), 동촌(충북 충주), 대호단양(충북 단양), 킹스데일(충북 청주), 문경(경북 문경), 고창(전북 고창), 파인힐스(전남 순천) 등 18곳이다. 이 골프장은 XGOLF가 보유한 23만 건의 이용 후기를 토대로 집계한 코스 관리와 가격 만족도, 캐디 서비스, 식음/부대시설, 숙박 만족도 5개 항목 평점 9.0점(10점 만점) 이상으로 후보에 올랐다. 시상은 크게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10개소)과 우수 골프장(8개소) 2개 부문으로 나뉘며, 최종 선정 골프장은 11월 중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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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07 16:30

‘상금 1위’ 김한별, 상금왕 굳힌다

시즌 코리안 투어 상금 1위를 달리는 전주 출신 김한별(24골프존)이 상금왕 굳히기에 나선다. 코리안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8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광역시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 원이 걸려 있어 코리안투어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김한별이 우승하면 곧바로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나면 올해 코리안투어 대회는 2개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달 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의 우승 상금이 1억원, 시즌 최종전인 11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김한별이 정상을 차지하고, 상금 3억원을 보탤 경우 7억원을 넘게 된다. 상금 2위와 격차를 3억원 이상으로 벌리면 남은 2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상금왕은 확정된다. 김한별은 현재 시즌 상금 4억 1778만원을 획득하고 있다. 이어 이창우(2억7385만원)와 김성현(2억4884만원)이 각각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특히 우승상금이 3억원 이기에 10위 이수민(1억 2643만원)도 정상에 오르면 상금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아울러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신한동해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대회에서 2018년 박상현(37) 이후 2년 만에 시즌 3승 달성에 도전한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5일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 자격도 정해진다. 상금은 물론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김한별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자와 이 대회 종료 시점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이 올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2)과 함께 꿈의 무대인 PGA 투어 대회에 나가게 된다. 현재 포인트 상위 3명은 김한별, 이창우(27)에 이어 이재경(21)까지다. 김 프로는 지난달 전북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아시아, 세계를 향한 목표를 밝힌바 있다. 당시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며 두 번째 목표는 아시아투어에서 큰 규모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전하며 세계정상을 향한 의지를 붙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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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10.06 16:45

전주출신 김태훈, 연장전서 울었다

전주출신 김태훈(35)프로가 연장전에서 눈물을 삼겼다. 김태훈 프로는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27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15번홀과 17번홀(파4)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그러나 18번홀(파5) 티샷한 공이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갔다. 벌타를 받고, 공을 드롭했다. 시도한 세 번째 샷도 마찬가지로 흔들렸다. 왼쪽 카트 도로를 향해 날아갔다. 네 번째 샷은 깃대와 먼 거리에 안착했다. 결국 보기로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71-72-73-69) 성적을 낸 김태훈은 이창우(27), 전재한(30)과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첫 홀에서 승리의 여신은 김태훈을 외면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티박스에서 날린 공이 페널티 구역에 떨어졌다. 앞서 18번 홀(파5)에서 티 샷이 패널티 구역에 떨어져 결국 보기를 범했던 김태훈은 연장전에서도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보기로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 프로는 지난 7월에 열린 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공동 3위, KPGA 선수권대회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대회에서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산 4승에 도전했던 김태훈은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창우가 이번 대회 연장 4차전에서 짜릿한 샷 이글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뒤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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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28 16:26

‘대세’ 전북출신 박현경, 시즌 3승 나선다

상금 1위 전북출신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프로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오는 25일부터 사흘 동안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에 출전한다. 박현경이 한 달만에 다시 문을 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최고를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KLPGA 투어 대회는 지난 8월 16일 끝난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32일 동안 방학 기간을 가졌다. 예정됐던 대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취소된 탓에 뜻하지 않는 강제 휴식이 이어졌다. 박현경은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다. 현재까지 10개 대회가 진행된 가운데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 부산동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홀로 2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3승으로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에서 아주 유리한 입지를 다진다. 유일하게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대세박현경은 상금 4억 6335만원을 벌어 이 부문 1위를 달리지만, 2위 김효주(25)와 3위 박민지(22)도 상금 4억원을 돌파하며 거세게 추격 중이다. 꾸준함을 반영하는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소영(23)이 1위, 최혜진(21)이 2위에 올라있다. 박현경 프로는 후반기 각오에 대해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2승을 할 때도 우승하고 싶다고 해서 우승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상반기를 돌아봤을 때 마음을 내려놔야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 후반기에는 매 대회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팬텀 클래식은 선수와 골프 팬의 대회 갈증을 씻으려고 KLPGA가 상금을 대고 골프 의류 업체 크리스 F&C가 대회 운영비를 지원해 급히 만든 대회다. 팬텀은 크리스F&C 골프 의류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팬텀 클래식에는 시즌 2승을 기대하는 올해 챔피언 이소영, 김효주, 박민지, 김지영2(24), 김민선5(25), 루키 유해란(19)이 출동한다. 이들 외에도 이정은6(24), 이보미(32), 최혜진, 임희정(20), 오지현(24), 안소현(25), 그리고 추천 선수로 유현주(26)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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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23 16:31

전주출신 김한별 “내침김에 3연속 우승”

내친김에 3연승 전주출신 김한별(24골프존)이 코리안투어 3개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 출격한다. 김한별은 8월말 헤지스골프 KPGA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데 이어 지난 13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상금랭킹 (4억1774만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다승(시즌 2승) 등 3개 부문 선두에 오른 김한별은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기세를 몰아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다시 손에 넣으면 20년만에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된다. 2개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김한별은 2020년 37주차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0.5821포인트를 받아 28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그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한국 남자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최경주 프로님께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랭킹 1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이수민과 올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함정우, 문경준 등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KPGA 선수권 대회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이뤄낸 김성현과 매경오픈에서 대회 최초 2연패를 기록한 이태희도 시즌 2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해상의 추천 선수로 참가하며 성장해 투어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서요섭, 이재경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최초 개최 후, 5회째를 맞이하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라는 목표 아래 골프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올해 대회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현대해상은 코로나 19 여파로 KPGA 투어 대회들이 속속 취소되는 와중에도 남자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호스트 최경주(50) 없이 치러진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참가 등 미국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는 코로나19 사태로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음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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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21 16:24

“현경이와 한별이는 노력형 골퍼”

재능도 재능이지만 현경이와 한별이는 노력형 골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올해 2승씩 수확한 박현경 프로와 김한별 프로를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봤던 전북골프협회는 이들을 인성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박현경 프로는 재능도 나쁘지 않지만 노력형 선수로 평가 받는다. 아마추어 선수 시절부터 뛰어난 성적을 냈던 박 프로는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 아래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훈련일지를 작성하는 박 프로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신이 계획한 훈련일정은 반드시 소화시켜야 한다. 전북골프협회 정경수 사무국장은 지난 2016년 전국체육대회를 회상하며 박 프로를 연신 칭찬했다. 정 사무국장은 첫날 경기가 끝난 오후 선수들 모두 지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데 현경이만 주차장 빈 공간에 자리를 잡아 스윙 등 연습을 하고 있었다며 스트레칭과 퍼팅 등 만족할때까지 훈련을 하는 등 그야말로 악바리 정신이 강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김한별 프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중학교 시절 골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해 배우기 시작한 김 프로는 학창시절 전문지도자 없이 연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김 프로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부모가 거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혼자 활동을 했다. 이는 김 프로의 부모가 교사인 관계로 각종 대회나 연습장을 매일 따라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김 프로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골프 장비를 직접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했다. 이때문에 김 프로는 독학 골퍼이자 노력형 골퍼로 불리운다. 이와관련 정 사무국장은 김 프로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한번은 제주도에서 경기가 있었는 데 한별이가 전주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로 이동한 뒤 다시 택시를 타고 광주공항으로 가서 제주도에 간 적이 있다며 골프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정 사무국장은 두 선수 모두 훌륭한 프로가 돼 고맙고 또 고맙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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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15 16:43

박현경·김한별 ‘대활약’…전북 골프 르네상스

전북이 젊은 골퍼들의 대활약으로 골프 불모지에서 메카로 바뀌고 있다. 사실상 전북 골프의 르네상스 시대이다. 15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 출신인 박현경 프로와 김한별 프로가 올해 한국 남여 프로대회를 이끌고 있다. 전주 중산초와 익산 함열여중고를 나온 박현경 프로는 지난 5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주 한들초와 서신중, 부안 백산고를 나온 김한별 프로도 박현경 프로처럼 올해 2승을 수확했다. 김 프로는 지난달 해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근 막을 내린 신한동해오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프로로 전향하기 전부터 전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는 것이다. 먼저 박현경은 송암배 아마추어선수권 우승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국가대표로 약 5년간 활동했다. 또한 2015년에는 소년체육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 여중부 우승에 큰 역할을 했고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한별은 지난 2014년 전북 대표로 출전한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전 공동4위 기록을 시작으로 허정구배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등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국가대표 상비군이기도 했다. 특히 박현경과 김한별은 지난 2017년 전국체육대회에 동반 출전해 전북골프협회에 종합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당시 박현경과 김한별은 개인전 2등을 기록했고, 김한별은 단체전에서도 활약을 펼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골프협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역대 처음있는 일이었다. 아울러 이들의 활약은 열악한 도내 골프 환경 속에서 실력을 쌓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에서는 안해천(남원중)과 최영준(고창북고)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안해천은 지난 7월 열린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최영준은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전북골프협회 강종구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속에서 박현경김한별 선수가 활약을 펼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두 선수 모두 우승한 것은 전북 골프 역사로 기록될 것이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며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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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15 16:43

“첫 번째 목표 제네시스 대상, 두 번째는 싱가포르 오픈 우승”

올해 목표는 첫 승이었다. 2승까지 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최고의 영예인 제네시스 대상을 노리겠다. 또 한명의 골프스타가 골프 불모지 전북에서 탄생했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의미의 이름을 갖고 있는 전주출신 김한별(24골프존)이다. 첫 우승으로 별을 달았다는 의미와 함께원스타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그가 2주만에 재개된 코리안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투스타가 됐다. 김한별은 지난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7222야드)에서 막을 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그는 2개 대회 연속우승과 함께 시즌 첫 다승자(시즌 2승)가 됐다. 이 대회 우승 상금(2억 6030만원)을 더해 코리안투어 2020시즌 누적 상금 1위(약 4억1774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1위(2975 포인트)에 등극했다. 올 시즌 최고의 별로 등극한 김한별이 코리안투어를 지배하기까지 가족의 힘이 컸다. 영어교사인 아버지는 연금을 깨가면서 막내아들의 골프를 지원했다. 김 프로에게 그것은 언제나 마음의 짐이었다. 그는 우승 직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지난 우승 이후 아버지께 사고 싶은 것이나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여쭤봤는데 일단 너부터 챙겨라라고 하셨다며 아버지는 무서운 분이셨다. 하지만 아버지 만한 분이 없다고 느낀다. 내년에 정년퇴직하신다. 이후에는 내가 챙길 것이다. 용돈도 두둑하게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프로는 전북일보와의 통화를 통해 아시아, 세계를 향한 목표를 밝혔다. 그는 첫 번째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며 두 번째 목표는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아시아투어에서 큰 규모 대회인 싱가포르 오픈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가 첫승이었지만 2승을 했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을 남겼다. 김 프로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지원해준 전북골프협회 등 전북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 프로는 어렸을때부저 지원을 해준 전북골프협회, 백산고 등 덕분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며 현재 재학중인 한국체육대학 지도교수 등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별은 오는 24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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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14 16:49

전주출신 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 ‘최고의 별’로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2년 차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24골프존)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김한별은 13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린 제36회 신한동해오픈 대회 최종일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70타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별은 2주 전 열린 해지스 골프 KPGA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챔피언이 됐다. KPGA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15년 박상현 이후 5년 10개월만이다. 김한별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호심배와 허정구배 아마추어 선수권에서 연속 우승한 경력이 있다. 이로써 김한별은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이번 시즌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 6030만을 받은 김한별은 김성현(22)과 이태희(36)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4억1774만원)로 올라섰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리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리며 굳게 지켰다. 김한별은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그는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한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문경준(38)에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한별은 1번 홀(파4) 1m 버디로 가볍게 선두 자리에 올랐고 2번 홀(파5) 문경준의 보기 덕에 단독 선두로 나섰다. 6번 홀(파5) 버디로 순항한 김한별은 경기 중반에 이태훈(30), 왕정훈(25), 권성열(34)의 거센 추격에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14번 홀(파5) 티샷을 앞두고는 14, 15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낸 권성열에 1타차 2위로 밀리기도 했지만, 김한별은 14번 홀에서 1.8m 버디, 15번 홀에서 1m 버디를 내리 뽑아내 선두를 되찾았다.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1타 차까지 추격한 이태훈이 18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자 김한별은 2타차 여유를 안고 17, 18번 홀을 파로 막아 역전 우승을 마무리 지었다. 전북골프협회 정경수 사무국장은데뷔 2년투어 19번째 대회만에 2개대회 연속우승을 한 것은 정말 대단하다. 대회 3라운드를 마치고 (한별이와)통화를 했는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는 투어 초년생이라 신한동해오픈 출전 자격이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 우승을 계기로 국내 투어를 넘어서 아시아, 세계로 가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전주 한들초와 서신중, 부안 백산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 체육학과에 재학중이다. 김 프로는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 프로와 한팀을 이뤄 2018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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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13 16:26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 “신한동해오픈 우승하면 큰 절 올리겠다”

국내 최고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서 우승하면 큰 절 올리겠습니다. 대상 포인트 1위전주출신 김한별 프로(24골프존)가 코리안투어 메이저대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출전을 앞두고 내건 우승 공약이다. 10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신한동해오픈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이다. 김한별은 지난달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려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9일 KPGA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생중계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좋았던 우승의 흐름을 이번 대회까지 유지하겠다. 퍼트를 포함한 쇼트게임의 감도 괜찮고 샷도 안정적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회견에 참석했다. 개인 통산 20승 기록을 가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의 간판 김경태(34)는 코로나19 때문에 힘 써주시는 의료진께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박상현도우승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을 것 같다며 2018년 때도 한 것처럼, 기부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2018년 대회 우승 상금의 절반가량인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회견에 참석한 다른 선수들도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 조용한 세리머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승열(29)은 우승하면 기쁘고 좋을 것 같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환호하기보다는 자제하면서 혼자 즐기겠다며 얌전히 손을 흔드는 세리머니 시범을 보였다.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가 일본프로골프투어, 아시안투어와 함께 주관하는 대회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져서 2015년 이후 5년 만에 KPGA 단독 주관 대회로 열리게 됐다. 이 대회는 또 갤러리의 열띤 응원으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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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09 16:50

전주출신 김한별, ‘시즌 2승’ 사냥 나선다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24골프존)가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한별 프로는 10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 오픈(총상금 14억원)에 출격한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하는 그는 지난 달 30일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이다. 앞서 치러진 코리안투어 6개 대회에서 4개 대회는 우승 상금이 1억원이었다. 메이저급으로 치는 KPGA 선수권대회와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각각 1억 8000만원, 1억 6000만원이었다. 상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선수라도 우승하면 현재 상금랭킹 1위(1억 9891만원)인 김성현(22)을 추월할 수 있다. 김한별 프로는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1위와 상금랭킹 3위(1억 5744만원)를 달리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2014년 바이네르-파인리즈 오픈과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를 연이어 제패한 박상현(37동아제약) 이후 약 5년 10개월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이번 대회에는 김한별 프로를 비롯해 김성현(22), 이태희(34), 이재경(21), 이수민(27), 함정우(26), 이지훈(34), 이준석(32), 강경남(37) 등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해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2018년 우승자 박상현(37)과 2017년 챔피언인 캐나다 교포 이태훈(30)은 이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신한동해오픈에서 2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3차례 정상에 오른 최상호(65)와 각각 2차례 우승한 한장상(80), 최경주(50), 배상문(34) 등이다. 올해 한 차례씩 우승을 신고한 김성현, 이태희, 이수민, 이지훈은 시즌 2승 선착도 노린다. 김한별 프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웠던 아마추어 시절부터 지난해까지신한동해오픈을 중계로만 지켜봤다. 국내 최고 대회인신한동해오픈에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며 첫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순위와 상관없이 최대한 즐겁고 편하게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우승을 했다는 것에 대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들떠있는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초심으로 돌아가 성숙한 자세로 대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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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9.08 17:38

전북골프, 한국골프 중심에 서다

전북골프가 한국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올해 5월 박현경 프로의 K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안해천(남원중2) 선수가 블루원배 제38회 한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최영준(고창북고3) 선수가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맛봤다. 이어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가 지난달 30일 한국 프로골프(KPGA)투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것. 이로써 전북골프는 각종 아마추어대회 및 남여 프로대회를 휩쓸며 골프 강도(强道)로서 전북을 널리 알리는 한해를 만들어가고 있다. △ 김한별 프로, 생애 첫 우승, 대상포인트 1위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클럽(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김한별 프로가 KPGA 코리안 투어 생애 첫 승을 달성하며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한별 프로는 최종일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으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이재경(21.CJ오쇼핑)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김한별 프로는 버디를 잡아내며 KPGA 코리안투어 19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지난 7월 KPGA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연장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한별 프로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1,975.00P), 제네시스 상금순위 3위(157,446,267원)에 자리하며 올해 제네시스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올라섰다. 전북 대표 출신 김한별 프로는 올해 2승을 차지한 전북출신 KLPGA 박현경 프로와 같이 2017년 제98회 전국체전 종합우승 멤버로, 전국체전 당시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며 전라북도 골프 역사상 최초의 종합우승을 만들어낸 화려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했으며,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 제15회 호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제64회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각종 대학연맹 대회에서도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KPGA 코리안투어 QT를 거쳐 2019년 투어에 데뷔하여 그해 13개 대회에서 TOP10 1회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통과를 이뤄내며 제네시스 포인트 23위(1,882P), 제네시스 상금순위 34위(113,006,976원)을 차지하며 비록 신인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22년까지 향후 2년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도 획득한 김한별 프로는 전라북도골프협회(회장 강종구)와의 인터뷰에서 물심양면으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아마추어 시절,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많은 도움을 준 전라북도골프협회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설수 있었던 같다. 앞으로도 전북골프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박현경 프로, 시즌 2승트리플크라운 도전 투어 2년차인 박현경 프로는 올 첫 대회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에 이어 신설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현재 상금랭킹 1위(463,355,833원)와 대상포인트 7위(161P)를 달리고 있다. 트리플크라운 으로 불리는 대상, 상금순위, 평균타수 중 상금순위를 제외한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다소 처져있긴 하지만 하반기 남은 대회에서 다승자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박현경 프로는 하반기에 남은 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서 최고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원중 안해천 선수, 중학교 진학 후 첫 우승컵 2018년도 남원 대산초등학교 6학년 시절,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올린 안해천 선수가 지난 7월 3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블루원 용인CC에서 열린 블루원배 제38회 한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73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안해천 선수는 대회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40타로 중학교 진학 이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해천 선수는 초등부에서 중등부를 진학한 작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해 마음고생을 겪기도 하였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욕심내지 않고 매 대회마다 최선을 다해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고창북고 최영준, 대한골프협회 메이저대회 첫 우승 국가대표 상비군 겸 전북대표인 최영준(고창북고3) 선수가 생애 첫 아마추어 우승을 대한골프협회 메이저 대회에서 이뤄냈다. 지난 28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린 제24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만들었다. 국가대표 김백준(비봉고3)과 나란히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동타를 이룬 채 경기를 마치고 치른 연장 첫 번째 홀(18H PAR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5m 지점에 떨구며 이글 기회를 만든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영준 선수는 첫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하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에는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그리고 내년 전국체전에서 전북대표로 우승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2020년 전북 골프 선수들 특급 활약 강종구 전북골프협회장은 2017년 전국체전 종합우승 멤버들이 프로로 전향해 남여 프로대회 우승을 일궈낸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아울러 올해 대한골프협회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우리 전북 선수들의 활약이 도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열악한 환경 속에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전북 선수들이 너무나 대견하고 앞으로도 협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전북이 한국 골프의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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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8.31 16:59

“해냈다” 전주출신 김한별 프로, 생애 첫 우승

이번 연장 승부에서는 웃었다. 전주출신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우승이다. 김한별은 지난 30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이날 7타를 줄인 데뷔 2년차 동기인 이재경(21)과 동률을 이룬 뒤, 1차 연장 끝에 우승에 성공했다.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한별은 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3번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적어내며 역전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전반 마무리도 완벽했다. 김한별은 8번홀과 9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로 나선 김한별은 후반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13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재경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이재경은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한별은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김한별은 지난 7월 KPGA오픈에서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공동 2위에 그쳐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김한별은 전주 한들초와 서신중, 백산고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체대 체육학과에 재학중이다. 김 프로는 전국체전 전북 대표선수로 5년연속 활동을 했다. 2018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거머쥘때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 프로와 한팀을 이뤘었다. 2017년 허정구배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2019 화성시장배 전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 프로부 개인전 남자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별 생년월일: 1996년 9월 6일 학력: 전주한들초-서신중-백산고-한국체대 성적: 2017 호심배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우승 장기: 드라이버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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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8.30 16:54

“노캐디 라운딩 해야해요“…골프장 ‘캐디 파업’ 이용객들 불편

고객님, 캐디가 부족해서 노캐디로 골프를 해야 되는데 괜찮겠어요 직장인 홍모씨는 2주전 어렵게 도내 골프장 한곳에 부킹예약을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라운딩하기 이틀 전 골프장 측으로부터 노캐디 라운딩을 권유 받았다. 갑작스러운 연락에 홍씨는 당황했다. 캐디 없이 셀프골프를 하는 것이 힘들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씨는 울며겨자먹기로 노캐디 라운딩을 받아들여만 했다. 당시 골프장측은 소속 캐디들이 단체로 피로감을 호소하며 병가를 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취재결과 해당 골프장 캐디들이 사측과의 갈등으로 파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 일행은 노캐디로 라운딩을 했지만 제대로 골프를 즐기지는 못했다. 폭염 속에 숨어 버린 골프공 찾기, 골프채 운반, 직접 카트 운전까지 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또 타수를 기록하는 장비도 중간에 배터리가 떨어져서 나중에 교체하는 등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티샷하기 전 남자 직원이 와서 카트 조정, 타수 기록하는 것만 설명한 게 전부였다. 홍씨는 캐디피 3만 원 정도를 아끼는 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라운딩하는 내내 일행 모두가 정신이 없었다며 다음 홀을 기다리는 팀을 신경쓰느라 골프채를 들고 뛴 기억만 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을 겪은 것은 홍씨 뿐만이 아니다. 김모씨 또한 최근 노캐디라운딩을 해야만 했다. 마찬가지로 해당 골프장 소속 캐디들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제 도내 골프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외로 가려던 내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도내 일부 골프장에서는 캐디들이 부족해 노캐디 라운딩을 권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디는 체력 소모가 많은 탓에 보통 18홀 골프장 기준으로 하루에 한 차례 라운딩에 나선다. 캐디는 한 번 라운딩에 나설 때마다 마무리까지 평균 6시간 동안 일한다. 2번 라운딩에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폭염 속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파업 이유도 이 때문이다. 폭염에 지친 캐디들이 하루 두 차례 라운딩을 나서달라는 일부 골프장 측의 요구에 맞선 것이다. 소속 캐디들은 캐디피 인상 등 처우개선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골프장에서 캐디 일을 하는 한모(35여)씨는 최근 7일 연속으로 하루 두 차례 라운딩에 나섰다며 다른 캐디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골프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지만 캐디 수는 한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쉬지 못한 채 일하고 있다며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휴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내 한 골프장 관계자는 일부 캐디들이 피로가 누적되어 병가를 냈다. 불가피하게 노캐디로 운영하고 있다며 소속 캐디는 60여명 되는데 현재 남아있는 캐디는 몇 명이 근무하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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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8.25 16:41

박현경, 시즌 3승 사냥 나선다

익산 함열여고 출신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부터 사흘동안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25야드)에서 열리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총상금은 7억이다. 이 대회에서 3승을 쌓는다면 지난해 최혜진처럼 시즌을 지배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반환점을 맞이하는 대회다. KLPGA 투어는 5월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올해 10번째 대회이다. 대회를 치르고 나면 현재 일정상으로 2020시즌은 9개 대회가 남는다. 투어 2년차인 박현경은 올 첫 대회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신설 대회인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 시즌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 9일 KLPGA 투어 소속 선수로 구성된 국내파가 이벤트 골프대회인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막강한 해외파를 제압하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그런 활약에 힘입어 현재 상금랭킹 1위(4억 5557만원)를 달리고 있다. 2위 이소영(23롯데)과는 6300여만원 차이다. 그러나 상금 순위와 함께 개인상 트리플 크라운으로 불리는 대상,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선두권과 거리가 멀다. 박현경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한 2개 대회를 제외하곤 대상 포인트를 추가한 대회는 없다. 그래서 대상 포인트 부문서는 140점으로 7위로 처져있다. 이 부문 1위(300점)에 올라 있는 이소영과는 무려 160점 차이가 난다. 평균타수 부문은 상황이 더 좋지 않다. 70.4333타로 13위다. 이 부문 현재 1위는 68.4286타를 기록중인 김효주(25롯데)다. 박현경이 시즌 목표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둬야 한다. 일단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70점을 획득, 선두와의 포인트 격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엔 박현경을 필두로 이소영, 김효주 등 각종 개인 타이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직전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무서운 신예 유해란(19)의 2연승 도전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전관왕 최혜진, 지난해 3승을 올린 임희정,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2) 등 역시 올해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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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8.12 17:19

전북출신 김태훈, KPGA선수권 ‘공동 4위’

전북출신 김태훈(35) 프로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김태훈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분전했으나 아쉽게 2타가 모자라 공동 4위에 오르는 데 만족했다. 4라운드 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김 프로는 지난 7월에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도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오르는 등 최근 대회에서 계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2부투어에서 뛰는 김성현(22)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다. 김성현은 9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75타의 김성현은 함정우(26), 이재경(21) 등 공동 2위 2명을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먼저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성현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이 없어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를 활동했다. 스릭슨투어에서 한차례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던 그는 지난 3일 KPGA선수권대회 월요예선에 응시해 출전권을 따냈다. 합격자 8명 가운데 8위로 막차를 탔다. 코리안투어에서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김성현이 처음이다. 김성현은 공동 45위를 한 KPGA오픈에 이어 두 번째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성현은 단박에 상금랭킹 1위를 꿰찼고, 2025년까지 코리안투어 출전권과 KPGA선수권대회 평생 출전권,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 출전권까지 받았다.

  • 골프
  • 육경근
  • 2020.08.09 16:54

전북출신 박현경, 이번주 시즌 3승 노린다

전북출신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이 시즌 3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제주 세인트포CC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KLPGA 투어의 2020시즌 하반기를 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내걸었다. 박현경은 지난 5월 국내 개막전이었던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7월에는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동갑냅기 임희정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2승을 챙겼다. 세계랭킹도 수직상승했다. 약 4개월 만에 다시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0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지난 20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월 동결 이전 94위에서 무려 64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올해 첫 다승(2승)으로 상금 1위에 오른 박현경은 평균 퍼팅도 3위에 올라 이번 시즌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별들의 전쟁이 예고된다. 골프 여제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올해 처음으로 KLPGA 무대에 선다. 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을 비롯해 김효주(25롯데), 유소연(30메디힐), 이정은6(24대방건설) 등 정상급 선수가 대거 출전해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대상 포인트 1위이자 상금 2위인 이소영(23),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최혜진(20) 등 대표 강자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올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며, 대신 기존 3라운드가 아닌 4라운드로 일정을 확대했다.

  • 골프
  • 육경근
  • 2020.07.28 17:09

전주출신 김한별, 연장 퍼팅에 울었다

전주출신 김한별(24) 프로가 퍼팅에 울었다. 김한별은 19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린 2020 KPGA오픈 with 솔라고CC 마지막날 이수민(27), 김민규(19)와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공동 2위에 그쳤다. 이로써 코리안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노리던 김한별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데뷔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이수민은 동점을 기록한 김민규, 김한별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 대신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타수에 따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 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한다. 김한별은 이글 1개, 버디 8개로 최종일 하루에만 21점을 얻어 합계 50점으로 이수민과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쳤다. 38점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16번 홀까지 10점을 더하며 48점으로 3위를 달리던 김민규는 이후 17번 홀(파5)에서 228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 이내에 붙여 이글로 치고 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홀을 돌아 나가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하는 데 만족해야 했고,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김한별, 이수민과 연장전으로 향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은 두 번째 대결에서 갈렸다. 1차 연장에선 김민규가 두 번째 샷을 홀 30cm 가까이 붙였다. 김한별도 비슷한 거리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1m로 붙였다. 벙커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4m 거리에 떨어뜨린 이수민은 먼저 침착하게 버디를 넣었다. 김한별은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빠져 파로 마무리하면서 선두경쟁에서 쳐졌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활짝 웃은 건 이수민이었다. 두 번째 샷을 홀 옆 약 3m 거리에 붙인 이수민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파에 그친 김민규를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김한별은 전국체전 전북 대표선수로 5년연속 활동을 했다. 2018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거머쥘때 올 시즌 2승을 거둔 박현경 프로와 한팀을 이뤘었다. 지난해 2019 화성시장배 전국대학골프선수권대회 프로부 개인전 남자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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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0.07.1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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