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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동향수박 첫 출하…"청정자연의 맛 사각사각 달콤"

해발 400m 이상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재배된 진안 동향수박이 수확채비를 마치고 화려한 외출에 나섰다.13일 진안 동향면 자산리의 김춘섭씨 하우스(4600㎡)에서 5월 정식한 수박을 수확해 농협 하나로마트 등 서울지역으로 첫 출하했다.동향수박은 20℃ 이상의 큰 일교차로 특유의 사각사각한 과질과 12brix이상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을 뿐더러, 수박 주산지보다 3~4주 늦은 7월 중순부터 8월초까지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특히 동향수박은 화학비료를 사용치 않고 130여 농가 1700여두의 한우에서 배출되는 축분을 전량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하는 친환경농법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재배되고 있다.이 때문에 동향수박은 과실이 살아있으며, 고랭지에서 생육해 저장성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이 같은 명품수박이 생산되기까지 동향 수박농가들은 낮에는 농사일에, 밤에는 매주 화요일 민간전문가로부터 생산기술, 병충해 방제, 토양환경, 유통 등 수박에 관한 종합전문교육을 받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이와 별도로 동향면은 지난 2008년 7억여원을 들여 수박선별장을 준공 후, 생산된 수박을 등급별로 선별작업을 거쳐 정품만을 출하해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대응력을 신장해 왔다.농가소득 향상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동향수박은 올해 145농가 66ha에서 8월초까지 수확되며,'마이산 수박'이란 브랜드로 매년 서울과 경기도 등 전국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1.07.14 23:02

순창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 가속

순창군이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신현승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온천개발담당 등 3명은 13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의왕시)를 방문해 오영환 지역개발본부이사와 노주식 프로젝트개발처장, 이정수 프로젝트2팀장 등 관계자 4명과 면담을 갖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양 기관간의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농어촌공사 오영환 지역개발본부이사는 "특별법에 의한 수변개발 사업은 지역민의 소득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현재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개 지역중 지자체와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 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주문했다.오 이사는 이어"순창군에서 추진하는 토지매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토지매입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신현승 권한대행은"현재 72%의 토지매입을 완료했고, 미매입 토지에 대해서는 연고자를 동원해 토지주를 설득하고 있고, 서울 거주자는 자택을 직접 방문해 협의·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림수산식품부 및 국회의원 방문 협조요청, 각종 인·허가 처리에 따른 관련부서 협의 추진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천산 관광휴양단지 조성사업은 팔덕면 청계리, 용산리 일원 20.5ha의 부지에 661억원을 투입해 타워형·빌라형 콘도 등 대규모 숙박시설을 비롯 실내·외 아쿠아시설, 소규모 회의장, 교육시설, 농산물직거래 판매장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이와 관련 지난해 3월 한국농어촌공사와 MOU체결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예비 타당성조사를 거쳐 올해 2월 기본계획에 착수해 현재 과업수행중에 있으며, 농식품부에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준비하는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 지역일반
  • 임남근
  • 2011.07.14 23:02

남원시·무진장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

남원시와 무진장소방서가 13일 각각 '119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남원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로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또 뱀사골 계곡과 주요 하천변에서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와 순찰활동도 한다.남원시는 구조대 출범과 함께 24시간 물놀이 안전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며 물놀이 위험지역 9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또 위험표지판과 인명구조함 등 안전시설 400여점을 설치하고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관리를 하기로 했다.남원시장 권한대행인 김형만 부시장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구명조끼 입기운동과 음주 후 수영 안 하기, 안전장비 없이 물놀이 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고 산간계곡에서는 돌발적인 홍수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무진장소방서(서장 박진선)는 13일 진안 주천면 운일암반일암에서 119시민수상 구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상구조에 들어갔다.이날 행사는 박진선 무진장소방서장, 기관·단체장, 도의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와 격려, 근무지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운일암반일암을 기점으로 14일에는 장수 방화동계곡에 이어 15일 무주 구천동계곡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이 시작된다.수난구조 자격을 갖춘 자원봉사자 , 수난 구조장비를 갖춘 119구급대원, 의용소방대원으로 편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피서 끝물인 오는 8월 21일까지 38일동안 운영될 예정이다.이들은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해 수상인명구조, 응급환자 처치를 펼치고, 익수사고 방지 등 안전조치 등 전반적인 물놀이 안전의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박진선 무진장소방서장은 "단 한건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 등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지역일반
  • 이재문
  • 2011.07.14 23:02

군산역 진입도로 개설 지연에 市-LH "네 탓"

군산의 관문인 군산역 진입도로 개설을 놓고 군산시와 역세권 개발 주체인 LH공사가 수년째 책임을 미루면서 새만금 중심도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지난 10일 오후 1시33분 용산행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군산역을 찾은 시민 서미진(47) 씨는 "딸을 수원에 보내기 위해 1시 20분께 군산역 입구에 도착해 유일한 통로인 지하통로박스에 물이 차 위험을 무릅쓰고 건넜다"며 "아이를 보내고 나올 때 승강장에 택시가 한대도 없어 하차 승객들이 발을 구르고 있었으며, 지프형 차임에도 바퀴 상단부까지 물이 차는 상황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당시 현장 근무에 나선 군산시 공무원도 "건너지 못한 사람들은 역무원의 안내로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철길로 올라가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안다"며 "당시 상황은 불가항력으로 차량통제 외에는 물이 빠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군산역은 지난 2007년 12월말 장항선과 연결돼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자리를 옮길 때부터 진입도로 개설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시는 LH공사의 역세권 개발에 포함해 사업비 126억원을 들여 금강연안도로에서 군산역을 연결하는 길이 660m, 폭 35m의 진입도로 개설을 올해까지 마칠 계획이었다.하지만 LH공사의 내부사정으로 역세권 개발이 미뤄지면서 현재까지 금강하구둑 방향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역사 뒤편으로 내려와 철길 아래를 지나는 박스 통로를 진입로로 이용해 오고 있다.박스 통로는 변변한 배수시설도 없이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상습침수 지역으로, 시민 불편은 물론 열차를 이용해 군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안겨주고 있다.이처럼 진입도로 조기 개설이 요구되고 있음에도 군산시는 역세권 개발을 맡고 있는 LH공사의 착공 지연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있다.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사업을 맡은 LH의 사정으로 착공이 미뤄져 도로만이라도 먼저 개설하자는 의견을 수차례 제시했으나 선 투자는 곤란하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보상이 완료된 만큼 LH공사가 하루빨리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독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H 관계자는 "진입도로 개설에 1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로만을 위해 사업발주하기는 어렵다"며 "군산역의 열악한 상황은 알고 있으나 투자가 이뤄지면 해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LH공사의 역세권 개발사업 지연으로 진입도로 개설마저 미뤄지면서 시민과 외지 방문객들은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진입로를 통해 군산역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13 23:02

자치단체-새마을금고 친서민 사업

▲ 김제시김제시가 관내 4개 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보살펴 나가기로 했다.김제시는 이달 11일 시장실에서 이건식 시장을 비롯 박종권 김제하나새마을금고 이사장, 양해신 김제YMCA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용주 만경새마을금고 이사장, 이규팔 원평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희망 공헌사업 공동협력 협약식'을 갖고, 향후 지역사회 취약층에게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지역희망 공헌사업을 발굴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이란 지역 내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親)서민 사업 모두를 총칭하는 사업을 말한다.이건식 시장은 "금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새마을금고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 환원사업과 김제시에서 추진중인 복지사업 간 효과적인 연계를 통해 공공재정의 추가 투입 없이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4개 새마을금고는 총 회원수가 3만3897명으로, 1921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완주군완주군과 완주새마을금고(이사장 이종록)·한누리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만)는 11일 완주군청 회의실에서 지역희망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했다.지역희망공헌사업은 군과 새마을금고간 자발적 협력으로 추진되는 친서민정책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뜻한다.이날 협약을 통해 완주군과 두 새마을금고는 '완주군 지역희망공헌사업 협의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과 운영전반을 서로 협의해 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임정엽 군수는 "지역 새마을금고가 서민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다 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서민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미래 희망도시 완주 실현에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종록·김종만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서민생활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백기곤
  • 2011.07.12 23:02

군산시의회, 폭력사태 수습 고심

군산시의회가 이번 폭력사태 수습 해법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경실련 등 군산지역 10여개 사회단체가 강력한 항의 집회와 함께 의원 주민소환제를 발의하겠다고 나섰다.지난 8일 군산시의원 일부는 모임을 갖고 의장 사퇴와 의회사무국장 거취 문제 등을 검토했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석강 의장은 의장단과 일부 3·4선 의원들에게 본인의 사퇴가 의회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자문을 구했고, 사무국장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만큼 대기발령까지 각오하는 자세로 사태 수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의원들은 현재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의장에게 좀 더 심사숙고 해 줄 것을 요청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사태 수습방안을 고심 중에 있으나 현재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관계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다시 논의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하지만 의원들은 지난해 여성의원 비하 발언으로 윤리특위를 가동하고도 솜방망이 징계라는 질타를 받은 전례가 있어 윤리강령이 강화되기 전까지 윤리특위 구성을 꺼리는 분위기이다.A의원은 "지난해 윤리특위를 가동해 해당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20일의 징계를 결정했으나 결과적으로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난만 받았다"며 "이번에도 징계수위가 낮으면 여론에 뭇매를 맞을 것이고 반대로 너무 높으면 동료의원으로부터 원망을 듣게 될 상황이라 외부인사들로 윤리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기다리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지역 10여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7일 '군산시의회 폭력사태에 대한 범시민 공동 대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20일까지 폭력 행사 의원에 대한 합당한 징계 방안이 발표되지 않을 경우 의회가 스스로 윤리 징계권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항의집회는 물론 주민소환제도법에 근거한 의원 주민소환제를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11 23:02

권익위, 임실·남원 현장방문 고충민원 해결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전북 임실군과 남원시를방문해 현장조정으로 수십 년 묵은 민원을 해결했다. 권익위는 이날 오전 임실군을 방문하고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으로 주거와 생계기반을 잃게 된 운암면 쌍암리 일대 수몰 이주민 58명에게 이주택지와 특용작물 시설구축지원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이들은 1965년 섬진강댐 건설 때 정부의 측량착오로 만수의 기준 이하이던 현재의 국유지로 집단 이주했으나 최근 추진 중인 다목적댐 재개발사업으로 90% 이상의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이주대상자가 됐지만, 보상액이 적고 대부분 고령으로 다른지역에 이주해 생계를 꾸리기가 어려워 민원이 발생했다. 권익위는 김영란 위원장과 주민, 한국수자원공사, 임실군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가운데 현장 조정회의를 거쳐 이주택지 공급과 이주 후 정착.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조정안을 만들어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이날 오후에는 남원 부시장과 한국도로공사 대표,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강면사무소에서 고충회의를 하고 20여년간 풀지 못 한 민원을 해결했다. 남원시 대강면 입암마을은 1984년 88고속도로 건설 당시 설치된 소형통로박스의확장요구와 조망권 피해, 교통소음 등의 생활불편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관계기관 대표들과 협의 끝에 출입구를 확장하고 주차장과 체육시설건립, 흙길 농로의 콘크리트 포장 등을 해주기로 중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억울함이 없는 나라, 깨끗한 사회'를 목표로 노력하는 국민권익위원회는 앞으로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국민의 권익증진을 위한 고충해결에매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연합
  • 2011.07.07 23:02

이영춘 가옥, 기념관으로 탈바꿈

군산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공공의료사업을 펼쳐온 고 이영춘 박사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8일 준공된다.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된 군산 개정동 이영춘 가옥은 지난해 9월부터 5100여만원이 투입돼 바닥 및 천정공사와 전시시설 설치 등을 마치고 이날 기념관으로 탈바꿈한다.연면적 77.39㎡의 기념관 내부에는 이영춘 박사의 학위기, 상장, 여권, 편지, 이력서와 서적 등과 함께 생전의 모습과 활동상을 담은 액자, 그림 등이 전시된다.또한 이날 기념관 앞에서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일제강점기 지역 농민들을 위하여 숭고한 의료봉사를 실천한 이영춘 박사의 뜻을 기리고 준공을 축하하는 음악회가 마련된다.판소리, 대금 연주와 피아노, 색소폰의 감미로운 선율 및 요들송, 합창 등 다채로운 퓨전공연은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이 박사의 봉사와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영춘 박사는 1903년 평안남도 용강군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옥구 구마모토농장 자혜진료소 소장으로 부임했다.이후 이 박사는 개정초등학교 학생들에게 DDT 살포, 우물 조사, 농민들의 위생생활 점검 등 무료 공중보건 사업을 활발히 펼쳤다.이러한 노력으로 1942년 일제가 실시했던 조선인 신체검사에서 개정지역 청년들의 신체가 인근 지역보다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1948년 한국위생연구소를 설립해 기생충, 매독, 결핵을 민족의 3대 독으로 규정하고 퇴치에 앞장선 예방의학의 선구자로써 1951년 개정고등위생기술원양성소(현 개정간호대)를 설립해 의료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특히 의료보험이 생명보험 종류 정도로 인식되던 1973년 군산 개정에서 옥구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시행한 장본인이다.이영춘기념사업회 백진현 이사장은 "기념관 준공과 함께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던 우리 농민들에게 한없는 애정과 헌신으로 평생을 봉사한 이영춘박사를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준공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감미로운 음악 선율로 마음의 휴식과 예술을 즐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7 23:02

정읍 북면 '남고학당' 어린이 수강생 모집

정읍시 북면은 남고서원(전북도 문화재 자료 제76호)에서 실시되는 남고학당 수강생을 모집한다.북면(면장 김기문)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강한 남고학당은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의 장으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1기에 걸쳐 2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정읍지역 초등학교 3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6~15일까지 모집하며 교육은 25~29일까지 4박5일간 실시된다.모두 30명을 선발해 전통예절, 인성교육, 서예, 기초한자, 택견, 해동검도, 레크레이션, 다도예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특히 남고학당은 그동안 남고서원 내 강수제에서 교육을 실시해왔으나 최근 국비 5억원을 들여 화장실 등을 갖춘 멋스러운 전통한옥으로 학당(87.12㎡)을 신축,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김기문 면장은"현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에만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부터는 도내 대학들과 MOU를 체결하여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림을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남고서원은 조선 선조 10년인 1577년에 창건됐으며, 호남의 대성리학자였던 일제 이항 선생이 후진을 양성했던 곳으로 선생과 함께 제자이자 임진왜란때 의병장이었던 건제 김천일 선생을 배향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임장훈·백기곤
  • 2011.07.05 23:02

군산시의회, 사태 수습 나선다

속보= 군산시의회가 최근 의원간 폭력시태로 연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시민 사과문과 윤리강령 강화방침을 발표하기로 했다.4일 군산시청 앞에서는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진보신당 군산시위원회와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등 9개 정당 단체들의 '폭력 행사 군산시의원 즉각 사퇴 촉구 군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지난 주부터 각 시민단체들의 비난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이들 단체는 "폭력사태를 일으킨 최모 의원과 강모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과 "시의회 의장단은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사퇴촉구서를 의회사무국을 통해 시의회에 전달했다.시민단체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시의회는 5일 개원하는 제149회 군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직후 의원총회를 갖고 사과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현재 대통령령으로 추진 중인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을 조속히 도입하는 윤리강령 강화 방침도 발표한다.강화되는 윤리강령은 시민단체와 법조인 등으로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상시 가동시키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당의원을 즉각 소환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윤리위의 의원 참여는 가능하나 논의만 할 수 있을 뿐, 심의·의결을 자제토록 하는 방향으로 조례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하지만 의회 출범초기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들어 초·재선 의원들과 각 시민단체들이 촉구 중인 의장단 사퇴문제는 언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의회 관계자는 "한때 의장단의 자발적인 사퇴 등이 거론되긴 했으나 만약 사퇴할 경우 당장 개원하는 의회 운영은 물론 후임 의장단 선출 등의 문제가 초래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 행동강령의 조속한 도입을 위해 다음 임시회기에서 안건으로 다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군산시의회는 의장단 회의를 갖고 의장 권한을 향후 3개월 동안 부의장에게 위임키로 결정했으며, 의회사무국 직원 인사문제도 희망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5 23:02

"군산시의원 주민소환 운동 벌이겠다"

속보= 군산시의회의 폭력사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최근 주민소환제 검토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의회사무국 직원 인사조치 요구의 정당성을 거론하고 나서 책임 전가론으로 번지고 있다.군산경실련 강희관 집행위원장은 지난 1일 "반복되는 군산시의회의 비상식적인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의장단 즉각 사퇴와 해당 의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들에 대한 주민소환제를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이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의원 개인의 자질은 물론 소속 정당의 징계가 없었기 때문으로 해당 의원을 차기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민주노동당 군산시위원회, 진보신당 군산시위원회와 민주노총 군산시지부 등 9개 정당 단체도 4일 군산시청 앞에서 '폭력 행사 군산시의원 즉각 사퇴 촉구 군산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해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의장단 전원 사퇴를 촉구하기로 하는 등 이번 군산시의회 폭력사태에 대한 비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정작 의회는 의장단 사퇴 서명에 동참했던 민주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조차 유보 입장으로 돌아섰으며, 모 상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보류 중인 것은 물론 대시민 사과문 발표도 미루고 있다.특히 일부 의원들은 '사무국 직원들의 줄서기 관행 등이 의원간 갈등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의회사무국 인사 요구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어 비난을 가중시키고 있다.지난 1일 A의원은 "일부 직원들이 특정 의원들에게 줄서기를 해 의원간 이간질을 시키고 반목을 조장하고 있다"며 "특정 직원들을 지목해 인사 조치를 요구하기가 곤란해 1년이상 근무한 직원 전부를 대상으로 요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이로인해 기초의원 선거가 중선거구제로 바뀌면서 같은 지역구 의원간 대립 양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벌어진 본인들의 감정 싸움을 사무국 탓으로 돌리려 한다는 책임전가론이 일고 있다.전 의회사무국 직원 B씨는 "의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 와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곳이 의회사무국이다"며 "불과 1~2명 때문에 한꺼번에 30여명의 사무국 직원들을 인사 조치하자는 것은 평소 본인들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대부분의 직원들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태이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군산시지역원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2일 강봉균 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소속 의원들에게 자성할 것과 대시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의원총회 결정 사항에 따라 줄 것을 주문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7.04 23:02

정읍·고창·부안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공동 추진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이 손을 잡고 광역 공설화장시설을 건립한다.김생기 정읍시장과 이강수 고창군수, 김호수 부안군수는 28일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남권 광역 공설화장시설 건립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특히 이들 3개 시·군의 양해각서 체결로 단독 건립에 따른 과중한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자치단체 간 중복투자에 따른 공급과잉 방지효과도 기대된다.이날 3개 시·군은 광역공설화장시설 공동건립에 필요한 국비 등 재원마련과 상호 공동이익 개발을 위한 방안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양해각서에 따르면 광역공설화장시설 건립사업은 3개 시·군이 사전 협의한 내용을 기초로 추진하고, 3개 ·시군 각 3명씩 모두 9명으로 건립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또 실무협의체에서 협의된 내용에 맞게 사업비를 분담하고 국·도비 공동 확보에 노력하며, 사업협약 체결은 실무협의체에서 협의 후 체결하게 된다.이번 양해각서의 유효기간은 서명한 날로부터 3년간이다.3개 시·군은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상지 공모 및 선정, 행정절차 이행, 공사 및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정읍시 관계자는 "선진 장사복지시설 확충으로 3개 시·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들 3개 시·군은 이번 양해각서 교환이 있기까지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부단체장 타협 회의를 가지며 공동건립을 위한 의견 교환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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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장훈
  • 2011.06.29 23:02

익산 왕궁단지 '생태숲' 본격화

새만금 상류지역인 익산시 왕궁면 왕궁정착농원 일대가 오는 11월께부터 환경생태지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28일 익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녹색성장과 친환경적인 생태숲 공원 조성을 위해 왕궁특수지역 일원에서 추진되는 1차 바이오순환림조성사업이 오는 11월께 완공된다.지난 2010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6개년 연도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1차 사업은 지난해 7월에 발주돼 이날 현재 63%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등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어 당초 예상했던 완공 목표가 무난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새만금 상류지역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은 그동안 매입한 휴·폐업 축사를 철거하여 건설지정·혼합 폐기물을 처리하고 그 부지에서 토목 및 수목식재공사를 벌여 환경생태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부지 11만5230㎡에 백합나무 9345주를 비롯해 참나무 9330주 등 모두 1만8685주의 나무를 식재하여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하는 1차 사업에는 부지매입비 70억원, 토목 및 조경 53억원 등 모두 1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아울러 1차 사업이 완공된 이후, 이 곳에서의 바이오순환림 조성사업은 더욱 확대·추진된다.이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왕궁환경개선종합대책에 이 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인데 면적이 21만7673㎡으로 늘어나면서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도 305억원으로 대폭 확대돼 투입되게 된다.시 왕궁환경개선과 김도 실무관은 "앞으로 이 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새만금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 왕궁 정착주민들에 삶의 질도 크게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29 23:02

"창의적 공무원, 지역사회와 소통하라"

▲ 순창군순창군이 조직내 현상의 틀을 벗어난 소통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창의혁신 교육을 실시했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군청 각부서 예산·광특회계 담당공무원 등 40여명은 경북 문경, 충복 보은·영동, 대전, 유성 등 선진지를 순회하고 광특회계제도와 홍보와 소통, 국가예산확보방안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한국농어촌공사 김태구 박사는 '지역개발과 광특회계제도'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기초생활권 발전정책, 포괄보조금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고"상반기에 있었던 신규사업 계획수립 평가에서 순창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이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순창군의 지역발전 정책은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홍보와 소통'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 전북도청 전성환 홍보기획과장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접근방법과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기 위한 전제조건 등에 대해 열강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순창군 강성일 기획재정실장은"창의적인 공무원은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경쟁력을 갖춘 공무원"이라며"일을 스스로 챙겨서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기를 상품화하는 노력과, 멘토(후원자)를 만들 것,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무주군'YOU-答, 당신 안에 답이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달 24일과 25일 무주군청 소속 공무원 120명이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과 덕유산 일원에서 극기 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행사는 무주군 공무원으로서 소속감과 일체감을 조성하고'잘 사는 무주 행복한 군민'실현의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행사는 비전과 감각·신뢰·감사·화합을 테마로 한 리더십 과정을 비롯해 덕유산 등반대회로 진행됐다.24일 펼쳐진 유답(YOU-答) 리더십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개인과 동료,조직과 군민의 역할과 관계에 대한 이해와 미래비전 설정과 동기부여를 통한 가치관과 행동의 변화 등에 내용을 공유했으며, 상황극 관람을 통해 차이를 인식하고 소통의 원리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홍낙표 무주군수는"변화도 발전도 다 나하기 나름"이라며"우리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인 만큼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이 시간을 통해 무주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참가자들은 25일 자연환경연수원에서 동업령과 향적봉 정상을 거쳐 설천봉,설천하우스까지 덕유산 등반을 하며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무주군 관계자는"오랜만에 직원들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너무 즐겁고 보람도 있었다"며"무엇보다도 동료들이 지위고하를 떠나'자신의 변화''지역의 발전과 주민화합'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마음과 머리를 모으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게 특별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군은 이번 극기 훈련을 비롯해 해병대 훈련과 새 생명 체험을 실시하는 등 공무원들의 변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마인드 혁신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지역일반
  • 김태인·임남근
  • 2011.06.27 23:02

미군기지 환경오염 공동대응

군산시가 미 공군기지에서 발생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 공군기지 환경대책 민관 협의회를 출범시킨다.시는 오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주민생활지원국장, 환경위생과장, 옥서면장과 시의원 2명, 지역주민 대표1명, 시민단체 1명, 환경단체 1명, 군산대 환경교수 1명 등 총 9명으로 협의회를 구성한다.이 자리에서는 협의체 구성 및 최근 미군기지 환경오염 진행, 현안사항 설명,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상호 소통으로 대응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원인을 제공한 미군부대 측에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시민과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 소통하며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정부 차원의 조사가 이뤼지면 협의체도 함께 참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한편 미공군 관계자는 "기지내 환경오염 실태에 대한 민관합동 조사를 요구하고 있지만 기지출입 허가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석면매립의 경우 SOFA 규정에 따라 처리해 문제될 게 없으나, 모든 환경문제에 대한 정보제공은 한미행정협정 환경분과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어 현재 관련 보고를 한 상태로 기지 자체 권한 밖이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23 23:02

"위법행위 사실과 다르고 회유에 의해 도장찍었다" 감사결과 이의제기 논란

군산시의 '군산시건강가정센터'와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를 받은 센터장이 '군산시 관계자의 회유에 의해 확인서에 도장을 찍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군산시는 이들 두 센터에 대해 지난 한달여 동안 회계감사 등을 벌여 직원 퇴직적립금, 신규직원 인건비, 임대보증금 등 8건에 대한 문제점과 후원금 모집과 집행, 건강가정지원센터 종사자 채용 등 7건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를 적발하고 2100여만원을 환수 조치할 방침이었다.이에 대해 2곳 센터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김모 센터장은 '군산시가 지적한 위법부당행위 통지가 사실과 다르며, 감사결과에 대한 도장도 회유에 의해 찍었다'며 20일 시에 이의신청을 했다.센터장은 이의신청 공문을 통해 센터 운영과 인건비에 대한 사항 등 15건의 지적사항 모두가 사실과 다르고, 다만 후원금 모집과 집행에 관한 사항은 후원금과 운영비 통장을 구분하지 못한 실수라고 주장했다.직원 3명의 인건비 중 복리후생비 3개월분 85만여원을 회수해 지난달 31일까지 보관하다 문제가 되자 반환조치했다는 지적에 대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행했을 뿐 센터장의 의지대로 한 행위가 아니므로 일방적인 지시로 회수한 것처럼 위법부당하다고 결론지어 통지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또한 "기부금품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할 경우 관할청에 등록해야 하는 사실을 한 번도 지도받은 적이 없어 몰랐으며, 후원금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396건은 영수증이 필요없다고 해 발행하지 않았을 뿐 기부금품 모금 관리를 소홀히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감사결과 보고서에 날인한 것도 한달여동안 진행된 강도높은 감사에 지쳐 있는 상황에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시 관계자의 회유에 의해 도장을 찍은 것이다"며 "이의신청에 대한 결과가 나오면 센터 운영위원들과 상의해 거취를 표명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이의신청에 대해 검토는 해보겠지만 법을 위반한 사항을 지적한 것을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본인이 확인서에 도장까지 찍은 사안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22 23:02

임실·익산 벤치마킹 방문단 줄이어

"우리도 한국의 새마을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배움으로써 나아가서는 선진국 대열에 동참키 위해 배우러 왔습니다."중국 해남성 새마을연수단 20여명이 15일 임실치즈마을을 방문하고 한국 농촌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해남성 외전국 소채방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은 이날 모짜렐라 치즈 및 치즈피자만들기 체험에 이어 치즈비빔밥 등을 시식했다.이들은 또 치즈마을 이진하 정보화위원장으로부터'한국농업정책과 농촌 관리구조'를 비롯해'한국현대농협홍보 및 농산업 관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연수단은 이와함께 치즈마을 인근에 위치한 치즈테마파크로 이동, 치즈연구소와 체험장, 홍보관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해남성 공무원과 농민단체장, 농가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방문은 치즈테마파크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에 대부분 긍정적인 이해를 표시했다. 특히 치즈마을 주민들이 공동체로 운영중인 전반적인 체험사업에 대한 설명에서는 깊은 관심을 표명, 갈채를 받았다.소채방 단장은"한국 농촌의 발전상에 이해가 간다"며"특히 치즈마을의 경우는 우리도 크게 본받아야 할 대표적인 사례"라고 극찬했다.이에 앞서 전남 순천시 보육시설 종사자 150여명이 이달 14일 익산을 방문했다.이들은 익산의 선진보육시설을 견학하고자 이날 익산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먼저 이들은 이번 익산 방문에서 관내 우수 보육시설인 동양, 익산삼성어린이집 등을 견학하고 영·유아 현장체험 및 야외학습장으로 크게 활용되고 있는 신재생자원센터를 둘러봤다.이어 이들은 미륵사지전시관, 보석박물관 및 주얼팰리스 등으로 자리를 옮겨 익산을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순천시 보육시설 연합회 이상연 회장은 "익산 보육시설의 평가인증율이 높은 이유를 새삼 알게 됐다"며 "순천은 익산과 유사한 도·농복합도시로 이번 견학을 통해 농촌형과 도시형의 다양한 우수 보육시설에서 시책사례를 교환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청취해 순천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익산시는 264개소 보육시설 가운데 보건복지부 평가인증과정에서 80%이상이 평가인증을 받는 등 전북대비 평가인증 1위를 자랑하고 있다.

  • 지역일반
  • 박정우·엄철호
  • 2011.06.16 23:02

해수욕장 개장이 코앞인데…선유도 주민들 물 부족 '발동동'

고군산 지역 주민들이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가운데 군산시가 선유도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용수확보에 대한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선유·무녀도 주민들의 속만 태우고 있다.주민들은 현재도 물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성수기 수만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경우, 용수부족으로 오히려 군산에 대한 이미지만 실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선유도 주민 김모(47) 씨는 "이달 3~7일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관광객들로 섬이 꽉 찰 정도였으나 물이 떨어져 양치질할 물도 얻어다 쓰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며 "현재도 2~3일에 한번 1~2시간 가량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실정인데 용수확보 대책도 없이 어떻게 해수욕장을 개장하자는 것인지 걱정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그나마 하루에 한차례 오던 급수선도 '예산이 떨어졌다'며 멈췄다"며 "시 관계자로부터 '최소한의 식수만 책임지지 영업 등에 관한 물은 책임질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그는"시가 수천만원을 들여 진행하는 해수욕장 개장식 관련 예산을 차라리 용수확보를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선유도에는 1일 100톤을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과 정수장이 있으나, 현재 선유도 저수지의 저수율은 10% 수준으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무녀도의 경우도 올해 농촌공사가 2개의 관정을 뚫어 1일 200톤의 지하수를 추가로 공급하고 있지만, 이를 정수하는 해수담수화시설 용량이 1일 50톤이어서 이달 중 100톤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한계가 있어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상당한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 다음달 4일 선유도해수욕장을 개장키로 한 군산시는 이달 13일 11개 부서 24명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선유도 현장에 보내 각종 편익시설 등에 대한 1차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새만금과 선유도를 잇는 교량 완공으로 오는 2014년 수도관이 연결될 때까지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나눠 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의 피서객 수 등을 근거로 용수 수요를 예측해 대처해 나갈 방침이지만 고군산연결도로가 완공되기 전까지 물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며 "이달 중 해수담수화 시설 용량을 늘리고 급수선 추가계약이 이뤄지면 풍족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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