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채소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 익산시소비자의 기호도 높은 신품종 상추가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4일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농가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성·개발한 신품종 상추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농가 조기보급을 위한 이날의 평가회는 수입에 의존하던 상추 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육성 신품종을 주산지 시범재배를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상추재배 농업인을 비롯해 관련기관 관계자와 종묘회사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평가회에서는 상추 신품종인 '고풍','춘풍','미풍'등 5개 품종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소비자의 기호도, 수확량 등 다각적인 평가가 이뤄졌다.신품종인'고풍'은 추대가 늦으면서 적색발현이 좋고,'미홍'은 저장성이 우수하며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다. 또한 '춘풍'은 생육이 빠르고 수량성이 높으며 흑적색의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춘풍은 잎이 무르지 않고 저장성이 높으며 쌉쌀한 맛과 단맛이 적당하고, 잎이 두툼해 소비자들로부터 기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웰빙시대의 대표적인 쌈채소인 상추는 전국 재배면적 5,287ha(09년), 생산량 14만6000톤으로 연중 꾸준히 생산·소비되고 있으며, 국내 식문화와 결부되어 쌈과 샐러드 채소로서 꾸준히 생산·소비되는 신선 채소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비타민 A, B, C, E 및 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한데, 민간요법에서는 저혈압, 편도선, 소변불통 및 불면증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창군순창군이 고추잎에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AGI활성이 일반 고추보다 4배나 높은 기능성 고추 "원기 1호"의 생산·판매권을 확보했다.기능성 고추인 "원기1호"는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부터 고추 850여 품종을 대상으로 AGI활성을 공동조사해 지역적응성 시범 및 잎에서 안정적으로 AGI활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해 개발된 품종이다.이에 따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원기 1호"를 구림면 산지소득시험포에서 지역적응성과 상품가능성을 시험 재배했다.그 결과 기능성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순창군은 이달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과 국유품종보호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7년간 대한민국내 "원기 1호"의 생산과 판매권을 확보했다.군은 칼륨, 칼슘 등 주요무기영양분과 비타민 C등의 영양이 많으며,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기능성고추인 "원기1호"를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며, 내년도 기능성 고추 대량증식을 위해 농가 보급과 계약재배도 추진 중이다.또 건강장수연구소, 장류연구소와 연계해 기능성 고추잎 함유 청국장, 된장, 건강장수 식단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 채수정 소장은 "혈당상승 억제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고추 재배를 통해 건강장수 고을의 지역이미지를 부각하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장류의 고장으로서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추장과 함께 기능성이 뛰어난 신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상품 개발로 장류와 건강장수가 융합된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