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8 16:52 (목)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지역일반

명품 한지공예인 육성 '첫 걸음'

완주군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하는 한지특화 명품화 사업을 위한 첫 걸음으로 27명의 한지 공예대학 수료생을 배출했다.14일 수료식을 가진 완주군 한지 공예대학은 완주군 소양면민을 중심으로 한지문화상품 기술교육으로 중점 운영됐다.4개월여 동안 교육을 추진해 온 전주 전통한지 한지공예연구회장 김혜미자(70) 승지관장은 전통한지에 공예에 대한 남다른 애정, 열정을 가지고 강의를 진행했다.이처럼 성공적으로 1기 수료생을 배출함에 따라 완주군은 연차적으로 중급·고급반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해 수료 후에는 한지특화마을의 체험프로그램 운영지원 및 한지를 활용한 한지공예 장인을 양성할 계획이다.완주군은 또 한지 조명등, 넥타이, 한지를 이용한 가구제작 등 상품성 높은 명품을 제작해 향후 공예공방촌에 납품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농촌여성의 신소득원으로 생산 및 가공산업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완주군농업기술센터 김복기 소장은 "가장 한국적이고 친환경적인 한지제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 산업화하고 1·2·3차 산업의 융·복합 전략으로 한지테마관광 산업으로 연계시켜 완주한지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11.06.15 23:02

군산YWCA, 평화중·고 폐쇄 신청 '파문 확산'

속보= 군산YWCA가 운영 중이던 군산 평화중·고등학교에 대한 학교폐쇄 신청으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YWCA가 재정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학교를 인수해 운영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본보 14일자 7면)군산YWCA와 학교 측에 따르면 군산YWCA는 지난 2003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청학중학교를 인수했다. 이후 평화중학교로 교명을 바꾼 후 고등학교 인가까지 내며 학교를 운영해 왔다.하지만 열악한 재정으로 결국 교사들이 급여에서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 같은 일이 8년여동안 지속되면서 학교패쇄 신청이라는 사태를 맞게 됐다.이 학교 김모 교사는 "군산YWCA 측이 3층 교사 신축비 등의 명목으로 급여를 부풀려 지급한 후 기부형식으로 되돌려 받은 금액만도 지난 8년여동안 1억3000여만원에 이른다"며 "2007년까지는 교사신축 명목이었으나, 그 이후에도 이 같은 관행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교장 급여의 경우 본인 수령액은 150만원임에도 장부상 290만원이 지급된 것처럼 꾸며 지난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매월 140만원씩을 빼갔다"고 밝혔다.학교 설립자였던 정연택 교장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군산YWCA 측에 '횡령한 금액을 반환하고 학교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였다.학생과 교직원들도 6일'군산 평화중·고등학교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산YWCA를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군산YWCA 측은 그동안 사용하던 군산 삼학동 건물에 학교를 입주시키면서 당시 건물에 세들어 있던 교회와 식당, 아동센터 등을 내보내 월 100여만원 가량의 임대수입이 사라지는 등 재정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직원을 학교 행정직원으로 보내 인건비를 충당하고, 교사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3층 교사 신축비 등으로 사용해 왔다는 것.14일 군산YWCA 관계자는 "당시 임대 수입이 사라져 단체운영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3층 교사 신축비 등을 충당하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기부금은 청학중학교 때부터 교사들이 내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학교 내부에서 교장의 결제를 거쳐 기부금이 들어왔으며, 이에 대한 영수증도 대부분 발급했다"며 "교장의 정년이 채 1년도 남지않은 시점에서 이를 문제삼고 있다"고 주장했다.상황이 번지자 군산YWCA는 학교가 학교법인 등으로 갈 수 있게 길을 터 준다는 명분으로 이달 10일 전북도 교육청에 학교폐쇄 신청을 했다.한편 군산 평화중·고등학교는 정연택 현 교장이 지난 2000년 평생교육시설로 설립한 청학중학교가 전신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에게 중·고등 과정 학력인증 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학생 수가 늘면서 운영에 부담이 따르자 정 교장은 2003년 군산YWCA에 학교운영을 위탁했다. 현재 재학생은 240여명이며, 이중 200여명은 46세 이상의 만학도들이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15 23:02

기능성 흑미재배 경제성 분석 결과 '눈길'

쌀 소비 다양화를 겨냥해 개발·보급되고 있는 기능성 특수미인 흑미재배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이 도내 중·산간지역인 진안과 순창지역의 2010년산 흑미에 대한 소득조사·분석 결과에 따르면 10a(1,000㎡)당 메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81만2000원, 경영비는 31만9000원, 소득은 49만3000원에 달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찰흑미 조수입은 부산물가액을 포함하여 76만6000원, 경영비 30만9000원, 소득은 45만7000원으로 분석됐다.이는 2010년 전국 논벼 소득 43만4000원 보다 높은 것으로 중·산간지역의 새로운 논벼 대체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었다.흑미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안함량이 높고, 노화방지 효과와 식이섬유함량이 현미보다 높으며,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하여 변비, 빈혈을 예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한 이번 조사에서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는 흑미 품종은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품종육성된 메벼 품종인 신토흑미와 찰벼 품종인 신농흑찰로, 신토흑미의 경우 일반벼와 재배차이가 없어 관리가 용이하며, 색택이 우수하고, 신농흑찰은 도복에 강하여 농가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쌀 소비다양화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기능성 및 가공용 특수미는 2010년 전국적으로 5,668ha가 재배되었으며, 전북지역 재배면적은 1,986ha로 35%를 점유하고 있다.특히 전국 흑미 재배면적 중 신토흑미, 신농흑찰 품종이 2,343ha로 41.3%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북 재배면적은 1,162ha로 58.5%를 점유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15 23:02

복선화 전철사업으로 소음·분진·무더위 3중고

"철거·파쇄작업을 할때는 창문이 덜덜덜 하고 마치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소음과 진동·분진 때문에 더 이상 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익산시 인화동1가 200번지 목천로 4길 일대 주민들이 흩날리는 콘크리트 분진 등으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익산-신리간 복선화 전철사업에 따라 폐쇄된 구 교각 철거작업이 바로 주민들 코앞에서 벌어지면서 맘 편히 창문조차 열 수 없는 감옥과 다름없는 은둔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현장에서 철거된 대규모 크기의 콘크리트 교각들이 곧바로 이 곳 철거현장에서 파쇄되면서 엄청난 분진은 물론 소음·진동 등을 발생시키고 있어 이 곳 마을은 점차 살기 어려운 마을로 변해가고 있을 정도다.주민 이모씨(40)는 "요즘 같이 무더운 한 낮에도 창문을 좀처럼 열 수가 없습니다. 창문을 잠시만 열어도 방안에 먼지가 가득 쌓여 앞으로 여름나기가 벌써부터 큰 걱정입니다"라는 등 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도대체 누굴 위한 공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소음·분진 발생 등을 지도·단속하는 공무원들이 쉬는 토·일요일만되면 더욱 무자비한 공사가 펼쳐지고 있다"면서 시공업자의 꼼수 공사 행태를 꼬집었다.구 교각에서 철거된 잔해물들에 한해서는 건축폐기물 현장으로 일단 옮긴 후 그 곳에서 파쇄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그는 "단속이 없다 보니 이 곳 현장에서 곧바로 파쇄되고 철근 등에 대한 분리 작업이 일어나면서 소음·분진 등의 각종 공해 발생을 더욱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엄청난 철거 작업이 벌어지면서 어떻게 공사 현장에 분진 발생을 억제하는 안전망조차 시설되어 있지 않고, 살수작업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이 씨를 비롯한 이 마을 주민들의 고통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신설 철로 교각 설치 공사로 인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지가 장장 3년여째 달한 가운데 지난해 연말부터는 구 교각 철거 공사가 진행되면서 고통의 나날이 연속되고 있는 것이다.수년째 계속된 공사로 사계절 내내 창문 한 번 제대로 열지도 못하면서 그간 조용히 지켜봤던 주민들이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분노를 폭발하고 말았다.시도때도 없이 날아드는 뿌연 콘크리트 먼지에다 이 일대 도로가 늘상 진흙 범벅이 돼서 '이제는 조그만 공사 현장에서 나는 소리만 들려와도 진절머리가 난다'는 주민들은 이 같은 주민 고통과 항의에도 나몰라라 하는 익산시에 대해서도 볼멘소리를 이어갔다.민원을 제기하고 항의 전화도 몇차례 해봤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고 하소연했다.이 같은 사태는 공사를 담당하는 시공사가 가장 큰 문제지만 익산시의 안일한 행정도 문제를 더욱 크게 만들었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시공사인 A건설 관계자는"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토·일요일에 공사를 집중한 것이지 별다른 이유는 없다. 아무쪼록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최대한의 방지 예방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14 23:02

정부 보급 볍씨 발아 불량…군산지역 울상

군산지역에 보급된 정부 보급종 볍씨가 발아 불량으로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보급한 신동진 360톤, 호품 60톤 등 종자 470톤 중 15%인 66톤의 볍씨가 발아 불량 상태를 보였다.보급종 볍씨 1차 파종에서 발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자 2차 파종에서 관찰한 결과 발아율이 50% 정도에 그친 것이다.볍씨의 경우 통상적으로 모판에서 거의 동시에 85% 이상 발아돼야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가 가능하다.하지만 올해 정부 보급종의 경우 모판에서의 발아 시기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크기 또한 제각각으로 정상적인 모내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불량종자 보급으로 군산에서는 현재까지 옥구와 회현, 옥서 등 22개 농가와 대야 육묘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특히 옥구와 회현 육묘장은 이번 피해의 95%를 차지하며, 발아 중이던 종자를 폐기하고 남은 종자는 반납하는 등 정부 보급종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들은 "정부 보급종자 임에도 발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상토, 종자, 육묘비 등을 날렸다"며 "돈도 돈이지만 이앙시기를 놓치면 올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고 호소했다.농기센터 관계자는 "전남에서도 볍씨의 발아 불량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불량 종자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종자를 일찍 파종하면 입모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번의 경우 종자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10일이면 육묘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체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며,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국립종자원과 대책마련을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이일권
  • 2011.06.13 23:02

정읍·김제 지역에 산림청 '자생식물원' 조성

▲ 내장산 조각공원에 댄풍원·전시관·체험장 조성정읍시 내장저수지옆 내장산조각공원에 국립공원 내장산에 서식하는 식물을 한 자리에 모은 자생식물원이 조성된다.시는 8일 "산림청의 자생식물원 조성사업 공모에서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계획이 선정돼 국비 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내장산에 서식하는 자생식물과 정읍의 역사와 문화, 전설을 접목해 식물원으로 조성한다는 시의 독특한 아이템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5.5㏊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자생식물원에는 내장단풍을 주제로 천연기념물 91호인 굴거리나무와 희귀식물인 진노랑 상사화 등 30여종의 내장산 자생식물이 식재된다.세부 내용을 보면 정읍의 내장 단풍을 비롯한 100여종의 세계단풍을 전시하는 '단풍원'과 내장단풍 유전자 분석, 내장산 단풍 종류별 분포현황 등 단풍에 관한 모든 자료를 전시하는 전시관이 들어선다.또 정읍의 역사인 동학농민혁명을 표현하는 '녹두원',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의 망부상에 서린 전설을 진노랑 상사화에 담은 '상사화원'과 단풍나무 접목체험, 새둥지 만들기, 분갈이, 분경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장도 조성된다.시 산림녹지과는 "기후대상 북방한계선에 속하는 정읍은 여러가지 희귀특산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며 "지역자원과 역사·문화를 연계한 식물원으로 조성하여 탐방객들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에 생태습지원·테마마을 조성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심권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되기는 전국적으로 첫번째 사례다.저수지와 유휴녹지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 내에 조성되는 자생식물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향토·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도록 특화된 사업으로, 산림청이 공모해 전국 15개 자치단체가 경합을 벌인 결과, 김제시가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 산림청은 전문가로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구성, 현지실사 및 사업계획 검토 등의 엄중한 심사를 벌였다.2012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실시 후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자생식물원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15억원이 투입되며 지역의 다양한 꽃나무를 배치,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오색 꽃향기를 감상할 수 있는 화목원 및 약효성분을 함유하는 식물종을 도입하여 생약의 우수성과 생명의 신비를 학습할 수 있는 생명원이 들어선다. 또한 저수지를 활용한 생태습지원을 조성, 수생식물의 생태관찰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는 수생원과 들꽃원, 관목원, 학습원, 버드나무원, 희귀식물원, 테라피원 등 7개 테마마을이 조성된다.김제시 관계자는 "금번 자생식물원 유치는 도심권에 산림문화자원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야지역 자생식물의 보존·육성 및 다양한 계층의 생태·체험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모악산 문화유산 및 지평선축제 등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최대우·임장훈
  • 2011.06.09 23:02

일상에 지친 당신…"숲으로 오라"

지리산둘레길이 개통하면서 남원 운봉읍의 서어나무 숲이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다.서어나무 숲은 운봉읍 행정마을의 1600㎡의 부지에 조성된 것으로 200년 이상된 서어나무 100여 그루가 들어서 있다.이 숲은 행정마을 사람들이 마을이 생기기 직후인 1700년대 후반에 서어나무를 심고 가꾸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서어나무 숲은 2000년에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으며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당시 춘향뎐에서 춘향이 짙은 녹음 속에서 붉은 치마를 나부끼며 한 마리 나비마냥 그네를 타던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지금도 촬영 현장에는 관광객들이 타볼 수 있도록 그네를 달아뒀다.남원시 관계자는 "서어나무 숲이 많은 탐방객이 찾는 지리산둘레길 제 1구간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로 남원의 새로운 명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임실군이 직영하는 삼계면 죽계리 세심자연휴양림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개방된다.7일 군에 따르면, 현재 세심자연휴양림에는 방갈로 형식인 산막과 휴양관 등 16개의 시설이 휴가철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곳은 서울에서 고속국도를 이용할 경우 3시간이면 닿을 수 있고 전주에서도 40㎞ 정도에 위치해 있어 단기간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휴양림 상류에 죽계저수지가 완공, 사시사철 계곡을 따라 흐르는 얼음장같은 물줄기로 인해 방문객들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휴양지를 둘러싼 원통산과 지초봉에는 원시림이 하늘을 뒤덮고 있으며 최근에 조성된 산책로는 등산객들의 청정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세심휴양림은 방문객의 규모에 맞춰 17㎡평(5평)에서 66㎡형(20평)까지 5종류로 구분되고 성수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비용은 직영인 까닭에 2만원 정도부터 실비로 이용할 수 있고 예약은 임실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문화관광산림과(640-2475)로 문의하면 된다.무주 덕유산도 활짝 핀 철쭉으로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문규)는 7일"덕유산 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탐방로를 중심으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분홍빛으로 단장한 철쭉꽃이 멋진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다"고 밝혔다.올해는 별도의 철쭉제가 열리지 않지만 굽이굽이 아름다운 구천동 계곡과 능선 구석구석 철쭉의 어울림이 절경을 이루며 향적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중봉의 이른바'덕유평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덕유산 정상부근의 기온이 낮아 5월 중순께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6월 첫째주 주말을 기점으로 철쭉꽃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심요한 행정과장은"무주리조트 곤도라 등을 이용해 이번 주말 가족산행을 즐길 수 있다"며"잘 보전된 국립공원안에서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신기철·박정우·김태인
  • 2011.06.08 23:02

식중독 없는 건강한 익산 만든다

익산시가 식중독 없는 도시 만들기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익산시는 7일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냉면 등 면류취급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지도점검은 물론 식중독 발생 사전예방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에도 전력을 다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시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면류 취급업소에 대한 지도·점검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대상으로 우선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한다.김밥 및 햄버거 판매 업소 등에 대한 지도 점검을 이미 실시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식중독 발생 우려에 대비한 집중 점검에 나서는 익산시는 콩물과 냉면육수 등에 대한 수거를 통해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대장균, 세균 수, 식중독균(살모넬라외 8종)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2개반 4명으로 구성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하여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들과 함께 나서는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원료 보관창고·냉장고·배수구 등의 청결상태, 식품보관기준 및 유통기한이 임박한 원료 사용여부, 적정온도 유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 유통기한 변조, 육수·콩물에 대한 적정 보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이번 점검에서 여름철 다소비 식품에 대한 식중독 예방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에도 나설 계획인 가운데 튀김용 유지에 대한 산가측정, 수족관 물 검사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시는 점검에서 무허가 및 불량식품이 적발되면 곧바로 현지에서 폐기 및 압류하고, 위반업소 및 수거검사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의거해 강력한 행정 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08 23:02

군산역사박물관 '우리 손으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유물기증 운동에 참여, 많은 유물들이 모아지면서 군산시의 자존심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윤곽을 드러내고 오는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6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장미동에 건립되는 이 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가 완료, 각종 유물과 사료의 전시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확보된 유물과 사료의 절반이상이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집계됐다.박물관은 건물 외형보다 전시물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현재 확보유물 4200점 가운데 52.4%인 2200점은 군산시민들과 단체가 기증한 것으로 밝혀졌다.전체 유물중 2000점은 군산시가 향토자료실에 보관했던 것이며, 나머지는 40여명의 시민들과 10여개 단체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던 유물과 사료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 군산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아낌없이 기증해 확보됐다.특히 제주고씨 임피종회가 기증한 유물로서 조선시대 상례와 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요여(腰輿)·종회 소유의 선산과 관련된 소송서류·장롱·족보·일제강점기 엽서 한장 등은 눈길을 끌고 있다.그러나 구석기시대부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박물관이 조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고려 및 조선시대초기와 관련된 유물과 사료가 부족, 이 같은 유물과 사료를 소장하고 있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시의 한 관계자는 "군산시의 자존심을 제고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기증참여로 오는 10월 박물관의 개관에는 차질이 없다"며 "현재는 부족한 고려와 조선시대 초기의 유물과 사료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 2004년부터 1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내항일원에 부지 8347㎡(2529평),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248㎡(1287평)규모로 조성중이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11.06.07 23:02

당신의 숭고한 뜻을 새기겠습니다

▲ 익산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는 이달 3일 익산시 팔봉동 소재 경찰 충혼탑에서 제56회 현충일 추념식을 가졌다.최종선 서장을 비롯한 각 과·계장, 지구대·파출소장, 장정호 경우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익산경찰은 순직 경찰관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는 묵념 등 추념 행사를 가진 후 묘역 순례와 경찰 충혼탑 참배 등을 실시했다.최종선 서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과 경찰 발전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신 선배님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그 뜻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경찰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제김제시 금산면 방위협의회(회장 전기택)는 이달 2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고(故) 안영권 하사 기념비에서 고인의 숭고한 위훈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가졌다.고(故) 안영권 하사는 6·25전쟁 중 가장 치열했던 중부전선의 백마고지 전투 최후 탈환작전에서 수류탄을 몸에 묶고 적진에 뛰어들어 자폭, 막혔던 아군의 적진 혈로를 뚫어 최후 승리를 일궈낸 영웅이다.이날 추모식은 기념비 설치 배경 낭독을 시작으로 참배행사, 안보공감대 형성, 백마고지 전투 사례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전기택 회장은 "앞으로도 매년 추모행사를 열어 나라를 지키다 순국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주민들의 애국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무주경찰서(서장 황대규)는 이달 3일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적상산 상부댐 경찰충령비에서 경찰서장,경우회장, 경찰발전위원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황대규 무주경찰서장은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경찰충령비에서 순국선열 및 전몰 순직 경찰에 대한 묵념과 헌화·분향을 마치고 선인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 지역일반
  • 엄철호·최대우·김태인
  • 2011.06.06 23:02

익산 LED 클러스터 조성사업 탄력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 개소되고 익산시와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간에 MOU가 체결돼 익산 LED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조명연구원 전북분원(이하 전북분원)은 2일 김완주 도지사, 이한수 익산시장, 원광대 정세현 총장, 노시청 한국조명연구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 창업보육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국내 조명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한국조명연구원 전북본부가 익산에 설립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전북분원은 앞으로 에너지절약 및 녹색성장의 신사업 분야를 연구하게 된다.특히 전북분원은 LED 조명연구개발과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전북 LED 산업화단지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해 신광원 LED 조명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향후 전북이 LED 광원 및 조명산업의 거점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울러 이날 개소식에서 익산시와 익산LED협동화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 소속 20여개 협력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은 이날 MOU 체결을 통해 오는 2013년과 2015년에 1·2차에 걸쳐 250만㎡ 규모로 조성되는 익산LED협동화단지에 6만㎡, 650억원 정도를 투자해 이전할 계획임을 밝혔다.익산시와 전북도는 지난 2009년 신규 국가기획과제로 325억원이 투입되는 LED농생명 융합기술개발 사업을 비롯해 110억원이 투입되는 LED비즈니스센터건립 등 LED융합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함께 시작하면서 지난해 한국 LED조명공업협동조합 30개 회원사들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LED식물공장을 준공하고 현대그린푸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시와 전북도는 LED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연 매출 3조원에 일자리 2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원광대 전기응용신기술센터와 한국조명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신광원 및 무전극 형광램프, LED 조명 공동개발 등 유기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LED광원 및 조명 협동과정인 'LED 광원 및 조명기술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정'설치를 준비하고 있어 산학협력에 따른 기업유치 및 LED 산업 활성화 등에 더욱 큰 기대치를 안기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03 23:02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시-원광대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 협약

원광대(총장 정세현)와 익산시(시장 이한수)는 지난달 31일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오전 원광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정 총장과 이 시장은 성공적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학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아울러 농업 및 식품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양 기관은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R&D중심의 식품클러스터 구축 관련 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 내 식품관련 연구소 이전 및 전문 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연구인력 교류와 함께 산업체 맞춤교육, 주문식 교육 등 산학협력 교육도 상호 지원하기로 약속했다.한편 원광대는 이날 협약식에 이어 생활과학대학에서 원광식품산업연구원 현판식도 가졌다.원광식품산업연구원은 학제 간 융·복합 학문을 통해 식품산업에 관련된 연구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식품산업 전문연구 인프라 구축은 물론 산업체와 지속적인 교류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국가식품클러스터 및 동북아 식품산업 육성 및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위해 출범했으며, 연구원 산하에 포장디자인센터, 기능성평가연구센터, 품질안전연구센터, 식문화연구센터, 마케팅지원센터 등을 두고 있다.연구원장을 맡은 이영은 교수(식품영양학 전공)는 "원광식품산업연구원은 익산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발전을 위해 원광대 교책 연구원으로 출범했다"며"앞으로 관련기관 MOU를 비롯해 연구원 자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농수산식품부와 전라북도의 연구과제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6.01 23:02

"정읍·고창·부안 통합 힘쓰자"

고창군·정읍시·부안군 등 3개 시군간의 통합논의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고창군청 소속 고창고 동문모임인 성우회(회장 김영춘, 주민생활지원과장)와 정읍시청 소속 호남중·고 동문 모임인 호남학원동문회(회장 하덕재, 옹동면장) 회원 등 150여명이 고창 선운산에서 친선교류 등반대회를 가졌다.이강수 고창군수와 김생기 정읍시장이 함께 한 이번 친선교류 등반대회는 양 기관의 화합과 우정을 쌓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등반대회를 마친 후 삼인학습원에 마련된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들은 성호회에서 준비한 식사와 다과, 공연 등을 즐기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이 군수는 인사말에서 김 시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먼저 소개한 후 "지금까지 멀고도 가깝고, 가깝고도 먼 사이로 지내온 양 기관이 이번 모임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3개 시·군 통합이 빠른 시일내에 성사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주문했다.김 시장은 "내장산 만큼이나 좋은 이곳 선운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더욱 화합하고 협력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 "명산 선운산을 등반하니 '생기'가 돈다"며 본인의 이름을 인용,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 지역일반
  • 김성규
  • 2011.05.30 23:02

'신 동익산역' 진입로 분쟁 해결

속보= 신(新) 동익산역 진입로 문제가 주민 승리로 일단락 됐다.(본보 4월26일, 5월4·6·11·17일자 보도)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4일 주민요구를 전격 수용했기 때문이다.지난 4월22일 주민대책위를 결성해 투쟁에 나선지 한 달여 만이다.주민대책위원회와 철도공단은 6월말까지 대체도로 개설, 주민과 학생 안전대책 마련 등 7가지 안에 전격 합의했고, 주민들은 춘포철교 밑에서 펼쳐왔던 그간의 농성도 동시에 풀었다.철도공단은 합의서를 통해 "대체도로 개설까지 매주 공정을 대책위에 통보키로 했으며 화물취급 물류회사에 등하교 시간의 통행을 최대한 자제하고 서행운전토록 계도함은 물론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동산제일교회~신 동익산역까지 서행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사실상 주민들의 모든 요구를 철도공단이 받아들인 것이다.이에 대책위는 대체우회도로 개설 때까지 신 동익산역에 출입하는 대형트레일러의 주택가 및 학교 앞 도로(옛둑길) 통행을 허용키로 했다.류진택 주민대책위원장은 "국책사업과 익산 경제발전이라는 명분에 비록 옛둑길 통행을 허용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도 "하지만 대체도로 건설을 이끌어낸 것은 주민들의 일치단결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화물차 진입을 위해 마련한 철도공단의 대체우회도로개설안은 익산시에서 시행중인 '신천선~ 나룻가도로 확포장(4~ 6m 폭→ 8m로 확장)공사(농어촌도로개선공사)'와 연계해 신 동익산역까지 외곽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주민과 약속한 공사기간은 6월말까지다.한편 양측의 이번 합의으로 1910년대에 설치된 춘포철교는 대형트레일러 통과를 위해 이달 25일 철거돼 100여년의 역사를 마감했고, 그동안 주민 발발로 차질을 빚었던 신 동익산역 운영은 곧바로 정상화에 접어들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5.27 23:02

신품종 채소로 소비자 입맛 잡는다

▲ 익산시소비자의 기호도 높은 신품종 상추가 개발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4일 익산시 삼기면 연동리 농가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육성·개발한 신품종 상추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농가 조기보급을 위한 이날의 평가회는 수입에 의존하던 상추 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육성 신품종을 주산지 시범재배를 통해 그 우수성을 널리 홍보·보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상추재배 농업인을 비롯해 관련기관 관계자와 종묘회사 담당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평가회에서는 상추 신품종인 '고풍','춘풍','미풍'등 5개 품종을 대상으로 생산성과 소비자의 기호도, 수확량 등 다각적인 평가가 이뤄졌다.신품종인'고풍'은 추대가 늦으면서 적색발현이 좋고,'미홍'은 저장성이 우수하며 육질이 아삭아삭하여 맛이 좋다. 또한 '춘풍'은 생육이 빠르고 수량성이 높으며 흑적색의 특징을 갖고 있다.특히 춘풍은 잎이 무르지 않고 저장성이 높으며 쌉쌀한 맛과 단맛이 적당하고, 잎이 두툼해 소비자들로부터 기호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됐다.웰빙시대의 대표적인 쌈채소인 상추는 전국 재배면적 5,287ha(09년), 생산량 14만6000톤으로 연중 꾸준히 생산·소비되고 있으며, 국내 식문화와 결부되어 쌈과 샐러드 채소로서 꾸준히 생산·소비되는 신선 채소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비타민 A, B, C, E 및 철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영양이 풍부한데, 민간요법에서는 저혈압, 편도선, 소변불통 및 불면증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창군순창군이 고추잎에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AGI활성이 일반 고추보다 4배나 높은 기능성 고추 "원기 1호"의 생산·판매권을 확보했다.기능성 고추인 "원기1호"는 농촌진흥청에서 2005년부터 고추 850여 품종을 대상으로 AGI활성을 공동조사해 지역적응성 시범 및 잎에서 안정적으로 AGI활성이 높은 계통을 선발해 개발된 품종이다.이에 따라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원기 1호"를 구림면 산지소득시험포에서 지역적응성과 상품가능성을 시험 재배했다.그 결과 기능성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나 순창군은 이달 1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촌진흥청과 국유품종보호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7년간 대한민국내 "원기 1호"의 생산과 판매권을 확보했다.군은 칼륨, 칼슘 등 주요무기영양분과 비타민 C등의 영양이 많으며,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있는 기능성고추인 "원기1호"를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이며, 내년도 기능성 고추 대량증식을 위해 농가 보급과 계약재배도 추진 중이다.또 건강장수연구소, 장류연구소와 연계해 기능성 고추잎 함유 청국장, 된장, 건강장수 식단 등 다양한 기능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농업기술센터 채수정 소장은 "혈당상승 억제기능이 탁월한 기능성 고추 재배를 통해 건강장수 고을의 지역이미지를 부각하고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장류의 고장으로서 전국적 브랜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고추장과 함께 기능성이 뛰어난 신품종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상품 개발로 장류와 건강장수가 융합된 신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일반
  • 임남근·엄철호
  • 2011.05.25 23:02

임실·장수, 복지 사각지대 일제조사 실시

▲ 임실군임실군은 방치된 사회적 약자들의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군의 이 같은 계획은 최근'공중화장실 생활 3남매'에 따른 언론의 지적에 따라 정부가 대비책을 마련, 시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에서다.이는 지자체로부터 기초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이 아닌 주민들을 바탕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의 극빈 계층을 보호키 위해 마련됐다.특히 거주지 파악이 어려운 극빈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따른 지역공동체 형성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이를 위해 군은 이정태 부군수를 임실군 일제조사 추진단 단장으로 앞세우고 총괄 및 지원TF팀을 구성, 주민과 경찰 등 합동조사반을 편성할 계획이다.조사 방법과 대상은 주민등록 말소로 인한 임시거주자와 아동동반 투숙자로서 공중화장실과 놀이터, 철거예정지 및 교각 주변 등이다.조사를 통해 새로이 발굴된 사회적 약자들에는 기초생활보장 선정기준에 부합할 경우 우선적으로 보호와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반면 대상자가 생계가 어렵거나 자녀의 부양의무 기피 및 재산압류자 등 요건이 미흡한 특수한 경우에는 지방생활보장위원회의 결정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군 관계자는"주변에서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우이웃을 적극 추천하기 바란다"며"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수군장수군은 지난 20일 군청상황실에서 최상기 부군수를 비롯해 경찰서, 자율봉사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보호를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가졌다.이날 군은 최상기 부군수를 단장으로 20명의 추진단을 구성하고 다음달 15일까지 주거취약과 우범 가능지역, 임시거주자, 아동동반 투숙자, 창고, 움막, 컨테이너, 공용화장실, 놀이터 등에서 주거하는 방임주민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실시해 복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또한 이번 조사기간 긴급 요보호자에 대해서는 긴급 보호조치하고 전북도와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체계적인 보호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최상기 단장은 "장수군 사회적 취약계층은 4000여명으로 군민의 17%에 해당된다"며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대상자 유형을 정확히 파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일반
  • 정익수·박정우
  • 2011.05.23 23:02

노인일자리 사업도 돈따라 간다

익산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큰 임금 차이를 보이자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을수 있는 특정 분야 참여만을 희망하는 등 사업별 내용에 따른 선호와 기피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19일 익산시에 따르면 현재 익산시에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사업은 환경미화 일종으로 공원내 쓰레기를 줍는 '깨끗한 공원 만들기 사업'을 비롯해 경로당 등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교육을 펼치는 '평생학습 행복한 노후사업'등 공익·교육·복지·시장·인력파견형 등 5개 분야로 나눠져 60여 가지 사업 추진을 통한 1806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사업에 참여하는 이들 노인들은 주 3~4일, 하루 2~4시간씩 일을 하면서 한 달 평균 20만원의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사업 수행기관과 수행업무에 따라 지급 받을수 있는 임금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가능한 많은 월급을 받을수 있는 특정 분야 사업에 지원자가 몰려드는 등 뚜렷한 대기자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노인들로 하여금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분야별 사업은 시장형과 인력파견형.아파트 경비나 박스포장 등 자신의 근무 시간과 작업량에 따라 노동의 댓가를 정당하게 지급받을수 있는 '경비원 파견사업'및 '공동작업사업'등의 시장형과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독거노인 안전지킴이사업'등의 인력파견형의 경우 개인별 수행 능력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한 달 평균 5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같은 노인일자리사업이라고 하더라도 높은 일당을 받는 사업에 노인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 같은 임금 차이 사실이 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월급이 높은 쪽에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한편 익산노인일자리사업에는 현재 공익형 1026명, 교육형 173명, 복지형 449명, 인력파견형 50명, 시장형 108명의 노인들이 일을 하고 있다.

  • 지역일반
  • 엄철호
  • 2011.05.23 23:02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