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년 째 1등급 건설업체 없다...계성건설 5년 연속 도내 1위
전북지역 종합 건설사들 가운데 계성건설이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를 기록했고 상위 50위권의 시평액도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년째 전북지역에 시평액 6000억 원 이상의 1등급 업체가 전무(0)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건설업계의 위상을 회복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우량 건설업체 육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가 발표한 전북 종합건설업체의 2022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전국 순위 94위에서 74위로 15단계 상승한 계성건설(주)(박종완 대표)이 3,794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신성건설(2,655억 원), 3위는 (주)신일(2,452억 원)이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고 전년도 11위였던 (주)금도건설(714억)이 9위로 새롭게 ‘TOP 10’에 진입했다. 지난해 50위권 밖에 있었던 (주)신원건설(81위→27위), 영록건설(주)(59위→37위), (유)승명종합건설(67위→39위), 덕유엔지니어링(주)(73위→41위),(유)엘에스건설(79위→43위),(주)리드(57위 →45위),(주)수호(168위→46위),(유)신화토건(92위→47위),부일건설(주)(68위→48위),(유)토림종합건설(53위→49위),(주)만훈(56위→50위)이 새롭게 50위내에 진입했다. 상위 50위권의 시평액도 SOC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타 지역 공사수주, 민간 상업 및 업무시설 건설 공사의 실적 증가의 영향으로 2조9557억2600만원으로 전년보다 1900여 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주)해동씨앤에이(대표 양승연)의 지반조성·포장공사업(689억 7239만원)이 차지했다. 2위는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의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공사업(509억 727만원)이 차지했으며, 3위는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436억 1470만원), 4위는 (주)유림개발(대표 최영진)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414억 357만원), 5위는 반석중공업(주)(대표 김명환)의 철강구조물공사업(379억 8371만원)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로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공공공사의 등급별 유자격자 명부제, 중소업체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급하한제 등의 평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내수침체와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정치·금융권·업계 등이 모두 힘을 합쳐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