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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전문기업 (유)노블레스가 지난 11월 말 원광대학교병원과 소아암환자 가발 무상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노블레스를 이끄는 강정희 전북 이·미용 1호 명장은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병원과도 업무 협약을 통해 무상으로 가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전북도뿐만 아니라 익산시에서도 이·미용 1호 명장으로 인정받은 강 명장은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청년·노인·소아암 환우·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정 할 것 없이 같은 지역에서 사는 지역민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합동 결혼식부터 집단암발병으로 고통받은 장점마을 주민 대상 의료 서비스·재능기부까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강 명장이다. 익산에 위치한 미용실 '살롱 노블레스'에서 청년공유경제 뷰티숍도 운영 중이다.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 없이 미용 공부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강 명장은 "전북도·익산시 1호 명장이자 기업인으로 어떻게 하면 지역민을 도울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지역사회를 살아가는 지역민과 또 어떤 다른 사람들과 살고 있는 만큼 모르는 사이지만 더불어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꿈드래장애인협회(회장 하태복)가 12일 전주 연가에서 2023 장애인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꿈드래장애인협회 소속 지부장·사무국장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지부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군 지부 모범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각 시군 지부에 장애인 처우 개선·복지 증진 방안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 한 해 동안 장애인 복지 분야·협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지부 운영에 있어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지부에는 시상과 함께 포상금을 전달했다. 하태복 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과 시선, 편견 등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협회가 사회 서비스 활동을 통해 복지단체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역사회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도내 수협 최초이자 지난 1933년 설립(군옥 어업조합) 이래 위판액 10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김광철 조합장 취입 이후 575억 원의 위판액을 시작으로 2016년 714억 원, 2017년 918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2020년 들어 974억 원의 위판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6일 기준 1000억 원 돌파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이번 위판액 1000억 원 달성은 국가주도 어선감척 및 국책사업으로 인한 어장축소를 비롯해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자원 감소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 따른 출어비 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그 동안 군산시수협은 편리한 위판 절차를 제공하기 위해 위판‧유류‧얼음‧식수 등의 공급을 원스톱으로 위판장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타 지역 조합장과 업종협 협의회장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근해유자망‧대형기선저인망‧대형트롤‧대형선망 등 타지역 선박 유치와 관내 어업인의 위판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타 지역 위판가보다 높게 책정될 수 있도록 전국 시세 파악 등은 물론 중도매인들의 거래처 확보를 위해 앞장섰고, 무엇보다 군산시수협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을 통한 판로 확대에도 적극 나섰다. 이같은 노력으로 비응항 위판장의 총 위판 물량 중 약 60%를 차지하는 생김과 물오징어, 꽃게 뿐 만 아니라 해망동 위판장에서 참홍어, 꽃새우, 갈치 등 위판액 증대를 가져왔다. 지난 11월에는 해수부 공모사업인 ‘2023년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돼 비응항위판장 현대화 및 제빙시설 설치를 통해 수산물 위생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돼 앞으로 어가 상승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이 모든 결과는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도 수산현장을 꿋꿋하게 지키는 어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위판액 1000억원 달성은 어업인과의 소통과 협력 그리고 군산시수협의 탁월한 업무처리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여름·가을에 진행한 '동행축제'에서 당초 목표 매출이었던 3조 원에 근접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동행축제'의 막이 올라 또 한 번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고물가·고금리 기조가 '동행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한풀 꺾여 또 한 번 소비가 활성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오는 31일까지 '온 국민 힘 모아, 온기를 나누자'는 캠페인과 함께 '눈꽃 동행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봄빛·9월 황금녘 동행축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동행축제다.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한 눈꽃 동행축제에서는 지역 행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할인행사 등이 진행된다. 전북은 '동행축제' 기간 지역 행사를 진행한다. 11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전북은 관광객·상권 이용객을 대상으로 '군산 눈꽃 투어'를 연다. 관광객·상권 이용객(방문객)을 대상으로 군산의 근대역사유적·백년 가게 두 곳 이상을 탐방하고 당일 군산 지역에서 3만 원 이상(대형마트·프랜차이즈 제외) 구매 이력이 있는 방문객에게 기념품 200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중기부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행사 기간 내내 전주 한옥마을, 춘천 호반체육관 등 전국 각지 30여 곳에서 지역 숨은 명소와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서는 군산에 주목했다. 행사는 현지 상황과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지역 내 상권 사업단, 용역업체 등과 서로 조언하면서 준비했다. 그동안 판매전 등을 진행했지만 이번 '눈꽃 동행축제'에서부터는 조금 다른 것을 해 보자고 해서 '군산 눈꽃 투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내 우수상품이 수원 메가쇼에서 완판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수원에서 개최된 메가쇼 시즌2 행사에 참가해 전북 공동 홍보 판촉관을 운영했다. 바이오진흥원은 지속적인 원재료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 30여 개 사와 함께 편육, 떡갈비, 곰탕 등 간편식류와 더불어 박대, 전복 미역국, 부각, 추어탕, 건어물 등 수산 밀키트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수도권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해양 수산관 1억 5300여만 원, 농식품관 7600여만 원, 총 2억 2900만 원의 현장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바이어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기대된다. 온오프라인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뽕의도리, 홀썸, 아리울수산, 그린팜푸드, 내고향시푸드, 군산박대수산, 남원미꾸리추어탕, 한우물식품 등 8개 사는 완판 행진을 이뤘다. 이중 ㈜세림현미의 '현미유캔'과 아리울수산의 '가자미'는 각각 1억 300만 원, 8000만 원 규모의 국내 대형유통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라라스팜(두부곤약면), 유화당(참기름) 등도 현장에 내방한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아 향후 납품을 위한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은 행사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아빠의 삼시세끼 크리스마스 에디션', '당신을 위해 준비한 전북도의 선물' 등 특색 있는 부스 설치와 요리사 복장·산타모자 착용 등을 통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은미 원장은 "전북공동관으로 진행하는 올해 마지막 행사가 전북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도권 판로 개척에 도움이 돼 기쁘다. 연말의 좋은 성과가 내년까지 이어져 전북공동관 운영을 통해 우수한 전북의 제품을 널리 알리고 매출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의 자회사인 ㈜싱그린FS가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호석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및 ‘2000만불 수출탑’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하림과 싱그린FS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정호석 대표이사가 각각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끈데 따른 성과다. 싱그린FS는 2002년 10월 일본·홍콩에 첫 수출 개시 이후 2009년 수출액 100만 달러, 2010년 300만 달러, 2011년 500만 달러, 2012년 1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2022년 수출 실적은 2290만 9000달러로 전년 대비 125%의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품목 다양화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냉동 닭고기 수출에 더해 특색 있고 현지화된 제품 개발에 노력해 온 싱그린FS는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이날 싱그린FS는 정호석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과 ‘2000만불 수출탑’ 외에 이대범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완주 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가온셀이 사우디 자잔 왕실위원회와 한국-사우디 공동산업단지 프로젝트(SKIV: Saudi Korean Industrial Village) 착공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계약 사실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최한 행사인 자잔 세계 투자포럼에서 지난달 29일 공식 선포됐다. 이번 계약내용은 ‘토지 배정 및 불하계약’이지만, 더 이상 별도 계약이나 공식행사 없이 공장 착공을 위한 자금 투자의 방법을 협상하기 위한 실무절차에 돌입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에는 또 24개월 안에 공장 준공과 더불어 양산을 해야 하는 조항이 포함돼 참여기업과 사업주관자인 SIIVC(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KIV가 조성될 자잔에서 열린 세계 투자포럼 행사는 사우디 내 국영방송사에서 생중계, SKIV가 전국민과 왕실에서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프로젝트임을 보여줬다. SKIV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중심 경제 구조에서 산업중심으로 탈피하고자 빈 살만 왕세자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SIIVC가 왕실위원회와 공식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국제산업도시 프로젝트이다. SKIV 조성에는 당초 국내에서 가온셀 등 23개 사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나 3년에 걸친 타당성 조사와 2023년 3월에 한 달 간의 실무실사 과정을 거쳐 6월에 17개 사가 심사를 통과했고, 11월말 현지에서 열린 막판 협상을 통해 최종적으로 16개 업체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 '직접 메탄올 연료전지(DMFC : Direct Methanol Fuel Cell)'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가온셀의 총 투자액은 1조 4000억원으로, 참여기업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온셀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DMFC 시스템 제조를 위해 스택 활성화라인, 시스템 라인, 모빌리티, 유틸리티 라인 등 단일 제품 생산이 아닌 최종 응용분야(UPS, 소형수소차, 지게차 등) 까지 총 6개 라인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며 “총 캐파 달성 시 조 단위 연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상공인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는 8일 전북도의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전북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기업의 경제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등 침체된 전북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상공인은 "재외동포 경제인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인들이 가장 한국적인 전북을 방문해 우리 전통문화를 느끼고 탄소·이차전지·금융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입을 모았다. 윤방섭 회장은 "그동안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신 김관영 전북도지사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전북지역 상공인 모두는 도민과 함께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가 내년 상반기 중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루쌀'의 소비 촉진제가 될지 가루쌀 국내 최대 생산지인 전북지역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루쌀' 농가의 판로 확보가 기대되지만 '가루쌀' 소비의 지속가능성을 두고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스타벅스는 지난 4일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농업과 외식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농가는 대량 판매처 확보를 할 수 있게 되고 스타벅스는 우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된다. 스타벅스는 업무 협약의 첫 결과물로 내년 상반기 중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대기업 식품업계가 '가루쌀' 시장에 뛰어들면서 '가루쌀' 생산의 메카·중심지로 불리는 전북에서도 기대가 높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지역별 가루쌀 재배면적에 따르면 전국에서 전북이 848ha(41.5%)로 가장 넓다. 전남(720ha·35.3%), 충남(347ha·17.0%), 경남(121ha·5.9%), 경북(6ha, 0.3%) 순이다. 올해 정부 매입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규모는 집계 중이라 확인이 불가하지만 매입계획량을 보면 전북은 전국의 42%에 달하는 5800여 톤에 달한다. 일부 유기농 '가루쌀' 등은 식품업계가 농가와 직접 계약을 하는 등 예외가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가루쌀'은 정부에서 매입한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전북도 기대를 저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가루쌀' 활용을 두고 도내 농가는 의견 차이를 보였다. 찬성 농가는 '가루쌀'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지만 반대 농가는 단순한 이벤트성일 뿐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찬성·반대 농가는 지속가능한 '가루쌀' 소비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에 한목소리를 냈다. 공통적으로 수입밀과 경쟁해야 할 '가루쌀'이 혹여나 우리밀과 경쟁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추기도 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타벅스 '가루쌀' 신제품 출시에 대해 "국제적 기업이 대한민국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가루쌀' 등 우수한 품질의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새로운 쌀의 품종이다. 일반 벼보다 생육기간이 20∼30일 정도 짧고 밀, 보리 등과 이모작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전북과 제주가 지역농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북에서도 제주 밭작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정양선)이 지난 5일 지역경제 상생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단장 이재근)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정양선 이사장, 이재근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제주 밭작물의 가치·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해 지속가능한 유통채널 연결·공동 발전 여건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제주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의 액션 그룹 활성화를 위한 참여 농가 유통·지역 우수 상품 마케팅을 위한 공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양선 이사장은 "제주시 신활력플러스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주 지역농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유통 채널 연결·공간 마케팅을 지원할 것이다"면서 "앞으로 제주시뿐만 아니라 지역별 우수 상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유통 특성화·중소유통 발전을 위해 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종합 에너지기업 SGC에너지(대표 이복영·박준영·이우성)가 민간 발전사 최초로 CCU(이산화탄소 압축‧액화‧저장 설비)를 통해 냉각·압축한 ‘액화탄산’을 첫 출하,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SGC에너지는 CCU설비로 생산한 액화탄산 공급을 첫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SGC에너지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설비를 완료하고 출하를 시작하게 됐다. 하루 최대 300톤, 연간 1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생산·출하하며 이는 민간 발전사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다. SGC에너지는 당초 내년 1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한 달 이상 앞당겨 수요처에 액화탄산을 제공했다. 회사는 그 배경으로 SGC이테크건설의 뛰어난 시공 품질 능력 통해 높은 완성도로 CCU 설비를 준공한 점과 안정적인 시운전 수행 결과 등을 꼽았다. SGC에너지는 최근 CCU 설비를 완공하고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설비 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뤘으며, 순도 99.9% 이상의 액화탄산 생산에 성공했다. 액화탄산은 유통·조선·반도체·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사용되며, 특히 드라이아이스·용접용 가스·반도체 세정용 탄산 등으로의 활용도가 높다. SGC에너지는 이미 지난 2021년 액화탄산을 10년간 장기 공급키로 하는 판매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5월 570억원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사업에 투자를 결정하며 CCU 사업을 본격화 했다. CCU 기술은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시대로의 대전환에 있어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에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SGC에너지의 이번 CCU 설비 상업운전 개시는 국내 CCU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고 자원 선순환 모델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대표이사는 “SGC에너지의 성공적인 상업 운전 개시는 CCU 산업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며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글로벌 공통 과제인 ‘탄소 중립’에 공감하며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청정 메탄올 등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전북도 선도기업인 피엘티의 발광형 표지판이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됐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도내 선도기업인 ㈜피엘티(대표 최규영)가 개발한 나노QD 발광형 교통 안전 표지판이 혁신 시제품으로 인증됐다고 3일 밝혔다. 혁신시제품은 조달청에서 상용화 전 시제품 중 혁신·공공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선정된다. 피엘티의 제품은 선도기업 육성사업 연구개발 지원 과제인 LED 발광형 교통안전 표지판 기술 개발에 따라 개발됐다. 해당 제품은 녹색기술·성능 인증부터 품질 인증까지 모두 취득했다. 또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혁신·우수조달품목 등록을 진행 중이며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규영 대표는 "작지만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지속 성장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박숙영)가 지난 1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2023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지회 임원·회원 130여 명과 안태용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복자 전북도청 기업애로해소지원단 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여성 기업인 시상, 감사패 전달, 여성기업 종합지원센터 입주기업 표창, 여성 경영인 육성 리더십 스쿨을 진행했다. 이날 리더십스쿨은 '사업자를 위한 세금 가이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도내 여성 기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더십스쿨은 세금의 종류·신고, 납부 요령, 절세 방법 등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실시했다. 박숙영 회장은 "지난해 리더십 스쿨에 이어 두 번째 세무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을 통해 심화된 세금의 내용과 절세 방법을 배우고 기업 운영하면서 가지게 되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는 도내 여성 경제인의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 활동과 사업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의 생산·출하가 최근 3년 중 최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생산·출하지수 모두 10월에 들어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0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생산·출하는 감소하고 재고만 6.9%나 증가했다. 생산은 12.3%, 출하는 8.9%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2.2%,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 생산·출하지수가 최근 3년 중(2021·2022·2023년 10월) 최저를 기록했다. 지수를 보면 생산은 2021년 10월 110.2, 2022년 10월 115.9로 나타났지만 올해 10월은 101.7을 기록했다. 출하는 2021년 10월 111.8, 2022년 10월 112.2, 올해 10월 102.2로 조사됐다. 지난 10월 광공업 생산은 음료·섬유제품·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자동차·전기가스업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도 기계장비·전기가스업·자동차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출하가 감소하고 재고만 증가하는 등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도 지난 30일 기준금리를 7연속 동결했다. 열 달째 연 3.50%로 묶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조정 없이 동결하기로 했다. 위축된 경기 속 가계·기업부채만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동결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경로가 당초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IP(지식재산)경영인클럽이 30일 김제인생냉면·김제시 교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마을 어르신 120여 명을 위한 점심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화장품, 라면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건강한 겨울나기를 기원했다. 안종욱 전북IP경영인클럽 회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해마다 업체들의 수익을 십시일반 모아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김제인생냉면 대표는 "지역의 어른인 어르신들을 위해 수시로 나눔의 손길을 베풀겠다. 이러한 분위기가 점점 확산돼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가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창 고추장과 된장을 만드는 장인들이 힘을 모아 기능과 맛을 더한 신제품을 새롭게 출시한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순창 장류제조 소공인 협업체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순창 고추장·된장 신제품 5종을 개발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추장·된장 제조 업체가 자발적으로 협력해 판로 개척이나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인 순창 장류제조 소공인 협업체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 운영됐다. 장류업체 30여 곳이 5개의 협업체를 구성해 신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그동안 영세 장류업체 특성상 인력·장비·마케팅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제품 개발·시장 개척에 미진했으나 장류업체가 지식과 경험을 모아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산학 협력을 통해 전문성·기술력을 확보해 우수한 제품력까지 갖췄다. 신제품은 깊은 향과 신선함을 더한 쑥된장, 표고의 깊은 맛을 품은 버섯된장, 해초를 활용해 염도를 낮춘 해초된장, 젊은 층을 위한 들깨고추장, 독소 해소와 항산화작용의 기능성을 부각시킨 꾸찌뽕고추장 등으로 기존의 고추장과 된장을 기반으로 해 맛과 효능을 더했다. 윤여봉 원장은 "순창 장류 신제품 개발은 소공인 간의 협업을 통한 공동 발전의 좋은 사례로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 지원 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12월 전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0.1이다.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7.6p 상승했지만 경기회복 지연에 따라 체감경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경기 전망 기대감이 낮았다. 제조·비제조업 모두 내수 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은 전월 대비 모두 악화됐으며 고용수준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소기업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인력 확보 곤란, 원자재 가격 상승, 자금조달 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2.1%로 전월 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에 다른 내수 부진과 인건비 상승,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중진공·세아베스틸이 중소기업 구조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이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신상호)과 29일 군산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 중소기업 구조혁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석진 이사장, 신상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은 양 기관이 협력해 경제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협력사·관련 업계 중소기업의 구조 혁신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중진공·세아베스틸은 구조혁신에 나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내 중소기업 공동 수요 발굴, 정책자금·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기관 지원사업 참여, 정책규제 발굴·제도 개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산업구조 혁신, 수출 확대, 규제 애로사항 해결 등 넓은 분야에 걸쳐 대상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성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철강산업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 구조혁신을 위해 중진공과 세아베스틸이 힘을 합쳤다. 이번 세아베스틸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구조혁신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내 농수산식품이 수도권에서 인기몰이하며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도내 우수 전통식품기업과 함께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 열린 '2023 코엑스 푸드 위크 박람회'에 참가했다. 박람회 기간 바이오진흥원은 최신 소비 트렌드를 접목한 전북공동관을 운영해 3억 29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중 계약성과는 2억 5400만 원, 현장판매 실적은 7500만 원이다. 바이어와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람회의 기본 콘셉트를 벗어던지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콘셉트로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요즘 유행하는 뉴트로 트렌드를 접목한 전북상회. 마흔앓이상회, 엄마의 삼시세끼, 반장선거날 부스와 산타 모자 착용 등 차별화된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운영했다. 도내 기업인 뽕의도리(편육), 식도락푸드(어간장), 지리산처럼(들깨탕), 라온에프엔피(누룽지)는 국내 납품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이은미 원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바이오진흥원은 소비 트렌드와 맞게 도내 기업에 지원했다. 시장 변화 대응력 강화는 물론 판로 개척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바이오진흥원은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속 선도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농수산식품 기업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 금액이 올해 중 가장 낮았다. 올해 1월 5억 6000만 달러로 최저 수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이후 7억 달러 선을 회복한 수출 금액은 다시 5억 달러 초반으로 떨어졌다. 수출액은 지난 2월 한 달 사이 1억 달러 상승하면서 6억 달러를 회복했다. 이후 4월에는 11개월 만에 7억 달러 선까지 회복했지만 점점 감소하면서 지난달 5억 달러까지 내려왔다. 28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4.6% 감소한 5억 889만 달러, 수입은 19.5% 감소한 3억 9618만 달러, 무역수지는 1억 1271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수출 품목은 자동차(4456만 달러, -12.3%), 동제품(4088만 달러, -20.6%), 합성수지(3800만 달러, 3.5%), 건설광산기계(3634만 달러, -18.3%), 농약·의약품(3038만 달러, -33.1%)이다.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전북지역 최대 수출 품목으로 나타난 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제품은 미국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서 기존 주력 수출 시장인 폴란드·헝가리 등의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또 최대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은 농기계, 중국은 종이제품·동제품, 일본은 식품성물질, 베트남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낮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전라북도 수출은 여전히 회복세를 만들지 못하고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라북도 수출 주력 품목인 기계류나 동제품의 수출 회복이 향후 전라북도 수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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