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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 이하 전북특구본부)가 28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3년 전북특구 테크비즈파트너링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16개 공공 연구기관이 개발한 유망기술을 수요 기업과 일대일로 상담하는 등 공공기술 사업화 확산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술과 기업의 만남에 공동협업을 더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의 연구개발특구본부가 보유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26개를 선별해 수요기업과 기술·투자 상담회, 지역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간의 바이오 융합 얼라이언스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기술·투자 상담회에서는 총 31개의 기업이 37건의 기술이전·투자상담을 진행해 3건의 기술이전·투자계약이 체결됐다. 지역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특구재단X효성 오픈이노베이션'은 첨단소재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도내 혁신기업인 효성기술원 전문인력의 사전 멘토링을 거쳐 10개 기업이 투자 IR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기업은 효성의 직·간접 투자와 효성이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원받게 된다. 또 도내 연구기관과 기업간의 바이오 융합 얼라이언스에서는 도내외 지산학연 15개 기관이 함께 융합바이오 분야 공동 연구, 규제 개선 등 현안 해결·공동 사업화에 공동협업 의지를 다짐했다. 이날 발족한 융합바이오테크 얼라이언스는 발족식을 기점으로 구체적인 사업화 실증 기획, 첨단바이오 분야 규제개선 소요를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2024년에는 도내 바이오 미래 먹거리 발굴·공동협업을 위한 연구조합 설립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임문택 본부장은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는 우리 도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효성 등 대기업과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이끌어 기술 사업화 혁신사례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중소기업인연합회(회장 강동오, 이하 전중연)가 28일 마음건강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강동오 회장, 안병숙 부회장(똘래종합광고기획 대표), 김택선 사무총장(㈜마르페케어 대표)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장 속을 넣고 버무리며 김치 180여 포기를 담갔다. 김장김치는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강동오 회장은 "오늘 담근 김장김치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든든한 겨울철 양식이 될 것이다. 정성과 진심이 듬뿍 담긴 김치를 드시며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중연은 중소기업의 권익 보호, 노사 화합, 발전과 더불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은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세준에프앤비(대표 박승용)가 45만 달러 규모의 상온 유통 떡볶이 떡 아랍에미리트 선적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세준에프앤비는 쌀 가공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쌀을 주원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떡국·누룽지 등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온 유통 떡볶이 떡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진흥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특히 초고압 살균(식품진흥원), 천연 발효액(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을 활용해 제품의 소비기한을 연장하고 상온 환경에서 유통이 가능하도록 제품 품질을 개선했다. 또 할랄 기준인 알코올 함량 0.5% 이하에도 부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세준에프앤비는 전년 대비 쌀 가공품 수출액이 236% 증가했고, 동남아 지역에 이어 이번에 중동 지역까지 진출하게 됐다. 박승용 대표는 “식품진흥원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 지원이 중동 지역에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의 공동기술개발사업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 지원으로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임만규)은 최근 사내에 개설한 산업안전기사 특별 교육과정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과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5000여 직원의 10% 가까운 420여명이 참여를 희망해 높은 참여 열기를 기록 중이다. 28일 현재 이 중 소정의 심사를 거친 180여 명의 직원들이 교육에 참여 중이다. 산업안전기사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산업현장 안전 관련 자격증 시험으로, 근로자들이 안전사고 위험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론,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기계위험방지기술, 전기위험방지기술, 화학설비위험방지기술, 건설안전기술 등 총 6과목에 걸쳐 관련 전문지식을 쌓아야만 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실기시험까지 통과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전주공장은 “국내 최초로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해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보니 자기계발에 관심있는 직원들이 많은데, 그 중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주공장은 3개월로 예정된 1차 산업안전기사 육성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최대 100명 이상의 합격자가 배출될 걸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산업안전 전반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과 대처 능력 등 또한 크게 향상될 걸로 전망했다.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이스산업이 전북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회장 장영훈)가 지난 23일 전주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북의 마이스산업 활성화 방안·미래를 고민하는 전북 마이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장영훈 회장, 정운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인호 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전북의 마이스 산업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전북 마이스 산업 유공자 표창, 융복합 마이스 기획자 과정 수료증 수여, 마이스 아카데미 우수 학생 수상 등 기념식과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전북 관광·마이스산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북의 관광 발전에 앞장서는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행사의 발표자로 나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관광을 중점적으로 지역 생존을 위한 전북 관광의 마케팅 방향을 제시했다. 오 지사장은 "이제는 플랫폼의 시대가 왔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통해 전북의 대표적인 문화와 함께 유튜버·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했던 이유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광이 발전하고 살아남으려면 합치해야 한다. 결과보다는 과정, 성공해야겠다는 목표도 중요하지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북마이스발전협의회는 내년 2월 정식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융복합 마이스 기획자 자격증을 정식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마이스산업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마련한 자격증이다. 장영훈 회장은 "마이스 데이를 시작으로 월례회의뿐만 아니라 앞으로 마이스 산업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 마이스 산업을 더욱더 육성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기존 회원사·신규 회원사 할 것 없이 여러분의 손잡고 힘 있게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이 올해 성과 교류회를 통해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해 동안 각기 다른 자리에서 각자의 꿈을 실현하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지난 22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인·청년을 대상으로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나래·이음·이음플러스·청년친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인·청년 등 250여 명이 참석한 성과 공유회에는 전북도와 각 시·군 청년일자리 사업 담당자도 자리해 올해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성과 공유회의 하이라이트는 우수사례 발표였다.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최우수 사례 청년 박신우(인포커스), 양지연(디알에스) 청년이 전북도지사표창을, 우수 사례 신재희(올댓마케팅), 이강희(디파크) 청년이 경진원장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신우(인포커스) 씨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참여 청년으로 교육과 멘토링, 잘사는 청춘 지원금 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유지돼서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사례 발표·시상과 함께 한쪽에서는 참여 기업 우수제품·참여 청년 사진이 전시됐다. 윤여봉 원장은 "뜻깊은 자리에 기업과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지난 사업에 대한 성과를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도내 기업과 청년 모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에게 적합한 지역 일자리를 발굴·제공해 자산형성이 가능한 수준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 기업에는 1인당 16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취업희망 청년에게는 정규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촉진사업에 해당한다.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지사장 최석영)가 지난 22일 전주대 행정학과(학과장 김민영 교수)와 공동으로 청년이 생각하는 국민연금 개혁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전주대 행정학과 학술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좌장은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박사가 맡고 전주대 행정학과 학생 6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자의 생각을 과감하게 펼쳤다. 이날 토론 참여자는 보험료 인상에 대부분 도으이하면서도 자동안정화 장치 도입 시 향후 소득 대체율 하락 우려, 수급 연령 상향에 따른 소득공백 문제 해결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석영 지사장은 "앞으로도 연금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견인을 위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지난 21일 베트남·인도 전라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지원한 수출 상담회는 바이어 34명과 도내 기업 110개가 참가해 총 300여 건, 1억 달러 규모의 상담을 실시했다. 현장 계약만 4200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기존의 수출 상담회와 다르게 일시적인 미팅이 아닌 베트남·인도에서 현지 추적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내 기업이 수출길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상담회 관계자는 "우리 도내 수출기업이 베트남과 인도의 많은 바이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면서 "도내 상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상담회 외에도 수출 컨설팅, 박람회 참가 지원, 무역사절단, 온라인 수출 지원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의 전라북도 콘텐츠코리아랩이 최근 2023년 콘텐츠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콘텐츠 창작자의 IR 제작·피칭을 통해 역량 향상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레벨업 캠프와 피칭 데이를 나눠 진행했다. 1박 2일간 진행된 레벨업 캠프에서는 콘텐츠 창작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가 멘토링, 강연, 모의피칭 등이 이뤄졌다. 피칭 데이에서는 창작자 12팀, 창업자 20팀 등 총 32팀의 시제품 전시·성과 발표를 통해 우수 5팀을 선정해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은 '스튜디오 메리(대표 김경민)'가 받았다.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일어나는 일상에 퀴어 소재를 더한 하이틴 웹툰 '죽여 줘 다니엘' 콘텐츠를 발표했다. 김경민 대표는 "발표회를 통해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한 방향이 잡힌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자뿐만 아니라 이날 피칭 데이에 참석한 창작자는 지난 6개월간 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콘텐츠 아이템을 공유하고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용석 원장은 "전라북도 콘텐츠 창작자의 상상력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단계별 창작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 콘텐츠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자동차대여사업조합(이사장 조관현)이 지난 21일 전주 라루체에서 지방자치단체 교통행정 렌터카업무담당 공무원과 업무 협조 간담회를 진행했다. 렌터카 사업자와 행정기관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렌터카 사업장의 현황·애로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운전자격 검증 시스템 사용, 법인차 연두색 번호판 결정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무등록·허가 렌트 사무실 합동점검, 렌터카의 밤샘·상시 주차 민원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조관현 이사장은 "중소렌터카업체 지원방안, 관광객·일반인 대상 중소렌터카 배차 장소 확보 등 관광 도시 전북의 위상과 렌터카 사업 활성화, 행정기관의 민원 해결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의 명소로 분류되는 객리단길(객사길)·웨리단길(웨딩의거리)이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차난에 따른 상권 침체가 우려되는 만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문제를 우선 해결해아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객리단길의 경우 차량 400여 대 수용이 가능한 옥토주차장 부지에 독립영화의 집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차난이 극심해졌다. 기존 옥토주차장이 없어진 후 해당 지리·규모적 장점을 모두 가진 공영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관광객의 주차 불편이 가중된 객리단길의 주차난 해소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주변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 5곳 중 2곳은 공영 주차장 조성이 완료됐으며 1곳은 조성 중, 2곳은 내년 조성 예정이다. 인근 교회·학교 등과 협의해 개방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객리단길 일대에만 공영·무료·부설주차장 11개소가 있다. 기존 옥토주차장의 이용률은 30%밖에 되지 않았을뿐더러 민영 주차장의 주차면수까지 더하면 3000여 대 주차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주차가 나쁜 편도 아니고 그때나 지금이나 주차 자리가 부족한 형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근에 오거리주차장(183면)·고사동 전주영화제작소 옆 공영 주차장(14면)·객리단길공영주차장(거주자 우선·유료 14면) 등이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공영주차장의 경우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점심·저녁 시간이면 '만차' 상황이 반복된다. 민영 주차장의 경우에는 주차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객리단길 인근 민영 주차장을 살펴본 결과 30분당 기본 1000원 이상으로 책정돼 있었다. 공영 주차장의 경우 30분당 기본 5∼600원인 것을 고려하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 수준이었다. 김모(28·전주시 덕진구) 씨는 "점심·저녁 시간 피해서 오면 자리는 있지만 옥토주차장이 없어지면서 불편함이 많아졌다"면서 "자리가 없으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주차비가 비싸도 민영 주차장에라도 가야지 다른 곳은 불법주정차 단속해서 선택권이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주차난 문제가 제기됐다. 이날 천서영 전주시의원은 "독립영화의 집이 들어서면서 주차면수가 축소돼 인근 상가·주민·이용자의 심각한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옛 옥토주차장 부지는 고사·다가·중앙동 일대의 주차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의 편의와 동시에 인근 상가의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객사 주변은 마음 놓고 주차할 곳이 없어 교통체증이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4년간 부서 간 협업 없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주차 해소를 도맡은 옛 옥토주차장을 대신하는 주차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이하 테크노파크)가 20일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2차년도 진도 점검을 위해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테크노파크,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2차년도 프로젝트의 성공 추진을 기원했다.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리빙랩 활용 경제동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산성 개선·탄소 저감용 기능성 복합제 사업화를 최종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도내 축산농가에서 축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한 사례가 나타났다.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농가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한우 브랜드가 홍콩으로 수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성과 보고회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단순히 프로젝트가 연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확인했다.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생물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전라북도의 미생물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축산장 내 미생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기업과 농가와의 연계 협력을 통해 전북도가 미생물 산업을 선도하는 역할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임문택, 이하 전북특구본부)가 지난 17일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배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를 전달했다. 이날 전북특구본부는 한국도로공사·광주밀알두레학교 봉사자 30여 명과 함께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일원의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연탄 9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겨울을 앞두고 생활에는 어려움이 없는지 살피며 주민과 소통하기도 했다. 임문택 본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구본부는 지난 2019년 전주연탄은행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금까지도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탄 배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진흥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인증 기준에 적합한 검증 절차를 걸쳐 안전보건 관리능력이 우수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16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했다. 바이오진흥원은 그동안 안전보건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경영방침 공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추진 TFT 구성 △안전관리 조직 보강 △안전·보건 법규준수평가 △중대재해 안전보건 이행 점검 활동 등 지속적인 유해·위험요인 발굴·개선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해 왔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자율 안전경영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까지 받게 됐다. 이은미 원장은 "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면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사업장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진원이 '일과 쉼'의 균형을 직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면서 여가친화 인증을 받았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 이하 경진원)이 1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 여가친화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은 선정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다.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따라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펼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최고 경영층의 리더십부터 조직문화, 여가 제도, 직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여가친화 인증을 받은 기업·기관은 여가친화 인증 마크 사용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정부인증제도의 우대·가산점이 부여된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생활 속 문화 활동·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진원은 최근 다양한 유연 근무제, 한 시간 단위 연가 사용, 맞춤형 복지 제도, 임신·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제도, 사내 동호회 활동 지원, 전자 도서관 이용 등을 도입했다. 특히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 유연 근무제와 한 시간 단위 연가 사용을 도입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여봉 원장은 "도민에게 친절과 공정성, 안전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의 일과 여가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직원들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일하기 좋은 직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이 올해 4분기 경영안정자금 잔여분에 대해 추가 신청을 받는다. 잔여분 규모는 47억 원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이면서 도내 소재 공장 등록된 중소·제조·서비스·여객자동차운송업체 등이 대상이다. 상환 기간은 2년 거치 일시상환·2년 균분상환(8회)이다. 기업당 최대 3억 원(우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대출이자 2∼3%를 지원할 예정이다. 윤여봉 원장은 "추가 지원은 잔여분 모집으로 많은 자금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내 마을·농식품기업이 신규 판로 개척에 희망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원장 윤여봉)·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이 마을·농식품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킨텍스 메가쇼 시즌2에 참가했다. 메가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다. 제품 판매부터 대형 유통사 일대일 구매 계약·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3일 경진원·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마을기업의 경우 전통식품인 고추장·한과 등과 현미 누룽지, 탁주, 생강 진액, 꽃차 등을 선보여 현장 판매 매출액 3500여만 원을 달성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내 마을기업의 생산 제품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결과다. 마을기업의 수도권 판로 개척을 주도한 윤여봉 원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오프라인 박람회 참여를 통해 전라북도 마을기업을 알리고 더욱더 판로 개척에 활력을 불어넣어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농식품기업의 경우 디자인 리뉴얼·간편 소포장 등 참가사 경쟁력 강화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거친 제품 등을 선보였다. '당신을 위해 준비한 전라북도의 선물'이라는 콘셉트로 전북 공동관을 운영해 현장 판매 실적 9036만 원, 미국 수출 계약 1800만 원, 국내 납품 성과 1억 9700만 원 등을 포함해 3억 536만 원의 성과를 올렸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도내 농식품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방문객 유입·참여 부스의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전북 공동관을 운영한 이은미 원장은 "메가쇼를 통해 도내 기업이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활성화해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제공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속적인 판로 지원을 통해 내수를 넘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 종이빨대 업체들이 생사기로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지난 7일 '플라스틱 빨대 계도기간 연장', '종이컵 사용금지 규제 제외' 등을 골자로 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발표하면서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금지' 단속이 사실상 무기한 미뤄지면서, 종이빨대 업체들은 지금까지의 계약건이 모두 취소되는 등 판로를 잃고 투자금을 회수할 길이 막막해진 것이다. 지난 9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티에는 '종이빨대 업체 직원 SNS'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친환경 종이빨대 업체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생산설비를 갖춰 2년 동안 준비해 지금까지 버텼지만, "오늘 11월 7일이 모든 직원의 마지막 날"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A씨는 환경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지난 10월 "제품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가 힘들어지면 안 된다"며 관련 대표들이 유예 여부를 물었을 때, 담당자가 '시행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 결국 연속성·신뢰성이 없는 정부 일회용품 규제 정책 탓에 공장 문을 닫게 됐고 피해 규모도 커졌다는 게 A씨의 '넋두리'다. 한편, 환경부는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관련 피해 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도 13일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적절한 해법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준혁 인턴기자
전북도가 한·중의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산업기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후난성을 찾았다.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이하 테크노파크)가 지난 11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후난성 과기청·과기부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산업·소재 분야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차전지 분야 도내 기업과 중국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한 기술 교류회는 한·중 양국의 지역 산업 정책을 공유하고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협력사업 확대, 파트너 매칭 등을 통해 상호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북테크노파크는 과기부 글로벌혁신센터, 후난성 악록산대학과기성과 기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관을 소개하는 등 전북도의 이차전지 산업을 알렸다. 행사에 참여한 도내 기업 ㈜DS단석, 비나텍㈜, 성일하이텍㈜, ㈜정석케미칼 등 도내 기업과 중국 기업 역시 자사의 제품·기술을 소개하는 한·중 혁신기업 로드쇼를 진행해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이규택 원장은 "후난성의 과학기술 혁신 플랫폼인 악록산대학과기성과 한·중 간 테크 브릿지 역할을 하는 글로벌혁신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략적 협력 채널이 구축돼 도내 이차전지 산업 육성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주에 본사를 둔 수소연료전지 기업 (주)가온셀이 DMFC 발전소 설비에 대한 필리핀 대통령실 사절단 실사를 거쳐 필리핀 진출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가온셀은 최근 필리핀 사절단 실사에서 본사 DMFC 발전소 설비를 소개했으며, 사상 최초의 DMFC 대용량 발전설비를 실증하는 첫번째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온셀은 지난 3월에도 사우디 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의 러브콜을 받으머 사우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고, 지난 8월에는 독일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 티센크루프와 손을 잡고 제주도에 그린 메탄올 실증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DMFC 발전설비는 20피트 크기의 컨테이너 1기로, 약 250kW 급의 출력을 자랑하는 세계 유일이자 가장 강력한 메탄올 수소연료전지 설비다. 또한 7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지형적 저항이 많은 필리핀은 전국적인 그리드망을 구축하기가 어려운데, 해당 DMFC 설비는 현재 선진 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키워드인 ‘분산발전’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수소연료전지 설비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 대통령실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관계자는 “필리핀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환경 구축이 특히 어려운 지형적 요소를 보유하고 있는데, 가온셀 기술로 해결이 가능함을 처음으로 느꼈다” 고 전했다. 가온셀 윤경용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부터 진행해 왔으며, 여러 제안서가 필리핀 대통령실에 제출됐다. 이번 실사로 제안서에 작성된 기술에 확신을 심어주게 됐다”며 “이번 실사를 통해 빠르게 필리핀 및 동남아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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