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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 7월, 동동 8월’이라는 옛말처럼 농촌의 7월은 바쁜 농번기를 보내고 가을 추수를 앞두고 잠시 허리를 펼 수 있는 시기.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은 농사일을 멈추고 천신의례와 놀이판을 벌여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고 더위로 인해 쇠약해진 건강을 회복하는 때다. 전라세시풍속보존회(회장 신정일)가 백중을 맞아 30일 오후 2시 전주 덕진공원에서 ‘칠월 백중놀이’를 연다. 풍물굿패의 신명나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백중놀이를 위한 제사 고사굿을 벌인다. 민요·판소리·남도 굿거리·대동놀이·봉숭아 물들이기 등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흥겨운 마당에 이어 증편·밀전병·제철 과일로 차린 백중제 음식도 나눠먹는다. 전통문화와 지역축제를 이어나가기 위해 전라세시풍속보존회가 해마다 열고있는 백중놀이는 올해로 열번째. 사라져 가는 전통세시풍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북교육청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문의 063) 277-3057
‘새로운 전형의 발생과 서구 회화의 유입은 동양회화의 변혁을 가져오게 됐다. 이러한 변혁의 새로운 활력은 동양회화의 선택성과 다양성을 배가시켰지만, 동양회화 고유의 영역 자체가 모호해지게 되는 새로운 상황을 만들게 됐다.’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한지와 모필의 조형작업을 하고있는 작가들에게 전통미술의 정체성 탐구는 발전적인 작업을 위한 멈출 수 없는 고민이다. 전라미술연구회가 전국 80여명의 작가들을 초대한 ‘전통의 힘(9월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저녁 8시 남원 한국콘도에서는 ‘전통미술 정체성 확인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작가들은 모필의 재료적 접근에 대한 입장과 활용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시하면서도 동양회화에 있어서 한지와 필묵의 중요성과 정신적 가치에 공감했다. ‘현대필묵의 오늘과 내일’을 발표한 김상철 공평아트센타 관장은 “예술은 언제나 시대를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며, 동양회화 역시 이미 다양화됐다”며 “이제는 다변화된 동양회화를 어떻게 구분하고, 이를 어떠한 표준과 원칙으로 비평할 것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전통회화의 기본 조형방식 ‘전통형’과 전통적인 조형체계와 서구적인 것의 융합을 추구하는 ‘범전통형’, 동양회화의 극단적인 변형형태 혹은 그 주변에 속하는 ‘비전통형’ 등으로 동양회화의 양식을 구분한 김관장은 각 유형이 경계해야 할 점들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원형 보전과 생명력 유지에 관심을 두고있는 ‘전통형’은 기존의 체계에 만족한 나머지 반복과 재현이라는 경직화된 과정을 거쳐 점차 생명력을 잃게 될 위험성이 있고, 융합성을 포용할 수 있는 합당한 체계나 계통을 확보하기 어려운 ‘범전통형’은 종종 새로운 표현에 맞는 온전한 기교나 방법의 확보에 실패해 혼란스럽거나 내용 없는 형식으로 흐를 염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비전통형’은 전통적 재료를 단순한 재료로 인식하고 전통적인 조형 언어들을 전면적 혹은 부분적으로 포기해 ‘현대화는 곧 서구화’라는 함정에 빠질 염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지 작업을 하고있는 유봉희씨(원광대 강사)는 “종이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구겨지고 찢어지고 상처받지만, 두드릴 수록 탄탄해지고 여러 장이 모일수록 질겨지며 단련을 거쳐 성숙되는 것이 인간의 모습처럼 느껴진다”며 ‘한지에서 찾는 한국적 삶과 정신’을 발제했다. 화가 박종갑씨는 “한국화는 이 땅에서 자생적으로 성숙했는데도 고루하다거나 진부한 장르라는 오명을 듣게됐다”며 “한자로 구성된 중국의 화론, 전통재료가 가진 법식 등은 통과의례지만, 재능과 의욕을 가질 수 있게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연구가 대학을 중심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독립영화 대안 배급망 구축을 위한 실행조사연구 프로젝트 ‘독립영화 유랑극장-전라북도 독립영화 순회상영전’ 첫 시작이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전주문화산업지원센터 내 다목적 소극장에서 견본시사회 형식으로 진행된다.‘공공문화시설을 중심으로 하는 독립영화 대안배급 네트워크를 구성·기초 조사 및 시범사업’ 하반기 운영을 위한 이번 상영전은 단편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1·2, 여성영화, 다큐멘터리1·2 등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관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독립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담아낸 총 18편의 작품을 상영할 계획.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지역 영상운동 및 영상문화 활성화’ ‘상영네트워크 형성 및 독립영화 대안배급’을 고민해 보는 ‘상영네트워크 간담회’도 마련한다. 3일 오후 2시 지프떼끄에서 독립영화의 상영 및 대안배급의 필요성과 각 지역 영상문화의 현실과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사단법인 한국독립영화협회(이사장 황철민)와 전주독립영화협회(대표 조시돈)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공동주최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004영화단체사업지원 정책사업 지원확정사업이다. 상반기 동안 진행된 ‘송환’ 상영으로 지역 영상문화의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계, 기초적인 상영 네트워크는 구축할 수 있었다.독립영화협회는 “각 지역 공공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한 상영전은 독립영화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지역 영상운동 및 영상문화를 발전시키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상영시간은 오후 1·3·5·7시, 상영입장료 3천원.) 문의 063) 282-3176
오는 9월 전주에 예술영화전용관이 개설된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전주시네마 2관이 예술영화전용관 ‘아르뜨’로 옷을 갈아 입는 것. 예술영화에 목말라 있던 영화마니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어느 도시보다도 영화 역사의 전통이 깊고,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면서도 예술영화전용관 하나 마련하지 못했던 전주로서도 이 때늦은 선택이 갖는 의미가 적지 않다. “고민과 갈등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잘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업으로 극장을 운영해오면서 지역의 영화팬들이 다양한 영화를 선택해 볼 수 있게하는 통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상업적인 흥행 못지 않게 중요한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예술영화전용관 ‘아르뜨’의 실질적 대표인 전주시네마 김태준 사장(54).“오랫동안 고심해 결정한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에 이렇게 많은 격려와 기대가 모아질줄은 몰랐다”는 김사장은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영화 마니아들만을 위한 전용관이 아니라 예술영화가 대중화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예술영화전용관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김사장의 결단을 부추긴 것은 전주시네마 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아들 지석씨다. 김팀장은 전주독립영화협회 김정석사무국장의 제안을 받고 이미 예술영화전용관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던 터였다. “상업적으로 적자가 뻔히 보이는 일에 아버지를 설득하는 일은 만만치 않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저의 뜻을 선선히 받아들여주셨고, 오히려 용기를 주셨지요.”김정석사무국장과 김팀장은 올해 초부터 머리를 맞대고 극장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 등 예술영화전용관 운영 준비를 치밀하게 해왔다. 영화진흥법에 의해 규정된 '예술영화 전용상영관'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인정하는 예술영화를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 3이상 상영하는 영화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의 예술영화전용관은 전국적으로 12개.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해주는 ‘아트플러스 시네마 네트워크’ 사업에 선정된 영화관 들이다. 이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민간이 예술영화전용관을 운영하기에는 수익성 부담이 너무 크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공적 차원에서 수익성 부담을 감당해주기 위해 마련한 지원 사업. 당초 전주 시네마는 올해 상반기에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지난 7월 하반기 지원 공모에 신청했다. 이번 공모에서 전주 시네마 등 3개가 선정돼 전용관은 15개로 늘었다. 전주 시네마는 예술영화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전주독립협회와 공동운영협약을 맺고 김정석사무국장을 실질적인 프로그래머로 영입, 전반적인 기획을 함께 하고 있다. 공동운영협약은 지역의 극장 문화를 주도해온 토착기업과 문화단체가 협의적 모델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평가 받고 있다. 영진위 심사 결과 전주 시네마의 ‘아르뜨’는 A등급 전용관으로 선정됐다. 9월 17일 개관하는 ‘아르뜨’는 객석 1백 41석의 공간. 전주시네마 2관에 위치해있다. 개관 프로그램은 ‘기타노 다케시 특별전’으로 준비중이다. 이어지는 프로그램도 더 블루스 특별전을 비롯 프랑스와 스페인 영화, 뉴 저먼 시네마 등 영화 마니아들을 설레이게 하는 영화들이다. 김정석국장은 “이 공간이 영화마니아 층을 넓혀가는 역할을 하기 바란다”며 “보다 새로운 영화적 체험이 그런 결실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밭(田)이 있는 땅(土)에 있는 것이니 마을 리(里)또 거리를 재는 단위로도 쓰여서 거리 리(里)왕(王)이 마을(里)을 이치에 맞게 다스리니 이치 리, 다스릴 리(理) * 王(임금 왕, 구슬 옥 변)옷 속에 마을(里)이 있으니 속 리(裡 = 裏)흙(土)에 마을(里)이 묻혀 있으니 묻을 매(埋)<참고> ①里 마을 리, 거리 리 (village, distance) * 먹거리를 제공하는 전답이 있는 곳에 마을이 있었어요. 1리는 400m. 10리는 4㎞.洞里(동리) 마을. 不遠千里(불원천리) 천리를 멀다고 여기지 않음. * 洞(마을 동, 통할 통), 遠(멀 원), 千(일천 천)②理 이치 리, 다스릴 리 (reason, regulate) * 원래는 구슬(王)을 가공할 때 마을(里)처럼 여기저기 있는 무늬가 잘 나타나도록 이치에 맞게 잘 다스린다는 데서 ‘이치 리, 다스릴 리(理)’입니다.合理(합리) 이치에 맞음. ↔ 불합리(不合理) 處理(처리) 사건이나 사무를 마무리하여 끝냄. * 合(합할 합, 맞을 합), 處(곳 처, 처리할 처)③裡(= 裏) 속 리 (inside) 表裏不同(표리부동) 겉과 속이 같지 않음. * 表(겉 표), 同(같을 동)④埋 묻을 매 (bury)埋沒(매몰) 보이지 않게 파묻는 것. 生埋葬(생매장) ㉠사람을 산 채로 땅 속에 묻음. ㉡멀쩡한 사람에게 허물을 씌워 사회적 지위에서 몰아냄. * 沒(빠질 몰, 없을 몰), 生(날 생, 살 생), 葬(장사지낼 장)
나무(木)가 많은 모습에서 수풀 림(林)나무(木)가 수풀(林)보다 더 많으니 나무 빽빽할 삼(森)또 나무가 죽 늘어선 모습에서 엄숙한 모양 삼(森)집안에 수풀(林)처럼 무성히 자란 것이니 삼 마(麻) 또 삼에는 마약 성분이 있으니 마약 마(麻)숲(林)은 보기(示)만 할 뿐 함부로 베지 못하도록 금하니 금할 금(禁) * 示(보일 시, 신 시)<참고> ①林 수풀 림 (forest) 山林(산림) 산의 수풀. * 山(뫼 산)②森 나무 빽빽할 삼, 엄숙한 모양 삼 (forest, seriousness) 森林(삼림)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는 곳.森嚴(삼엄) 무서우리만큼 엄숙함. * 嚴(엄할 엄)③麻 삼 마, 마약 마 (hemp, dope) * 삼은 껍질을 벗겨 가공하여 삼베를 짜고, 그 잎은 마약성분이 있는 대마초(大麻草)로 재배하려면 허가를 받아 집 인근에 심어야 하니 글자에 집 엄(?)이 들어갑니다. 麻布(마포) 삼베. 麻醉(마취) ‘마약에 취함’으로, 약물로 감각이나 정신을 잃게 함. * 布(베 포), 醉(취할 취)♠ 여기서 말하는 '삼(麻)'은 인삼(人蔘)이나 산삼(山蔘)과 다른 것으로 베를 짜는 식물의 한 종류예요. * 蔘(인삼 삼) ④禁 금할 금 (forbid) 禁止(금지) (법이나 지시 등으로) 금하여 그치게 함. * 止(그칠지)
-전북불교대학 여름방학 특강 전북불교대학 여름방학 특강 가운데 마지막 수업에 前 동국대 권탄준교수(금강대학교 교학처장)가 강사로 나선다. 권 교수는 '생활속의 불교신행' 를 주제로 28일 오후3시 전북불교대학 4층 법당에서 특강을 갖는다. -한일장신대 배경식 교수 출판기념회 한일장신대학교 신학부 배경식 교수(55·신학대학원장)가 최근 출간한 '기다림의 신학' 출판기념회가 26일 오후 7시 워싱턴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전경수 목사(주안교회)가 인도하고 증경총회장 정복량목사가 설교한 1부 예배에 이어 2부 출판기념회에서는 배 교수가 '기다림과 나의 신학'이라는 주제로 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배교수의 '기다림의 신학' (한국장로교출판사)은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인 신학으로 각광 받아온 '희망의 신학'에서 '희망'이라는 개념을 '기다림'이라는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은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시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장로교 신학추천도서로 출품할 예정이다. -전북불교대학, 2004학년도 하반기 보현학림 수심결(修心訣) 강좌 개설 전북불교대학 2004학년도 하반기 보현학림에서 수심결(修心訣) 강좌를 개설한다.'수심결'은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많은 저술 중에서 간략하면서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수행 지침서. 수행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우리의 삶과 현실, 그리고 자기 마음을 비추어 볼 수 있도록 명쾌한 길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 불교 역사이래 가장 많이 읽히고 있는 선서(禪書). 전북불교대학 강건기학장이 강사로 나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11월말까지 운영된다.졸업 및 재학학인 등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첫 수업은 다음달 13일 오후 7시 본대학 3층 소강의실에서 열린다. 수강신청 및 문의는 전북불교대학 사무처 226-7878. -원불교 전북교구 교화위원회 워크숍원불교 전북교구 교화방침과 장단기 계획을 만들기 위한 교구 교화위원회 워크숍이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김제 금구 삼성생명연구소에서 열렸다.27일 오후에는 중앙총부 기획실장인 오도철 교무의 교정원 방침에 대한 강의와 대전충남교구 교화위원인 유백철교도(유성교당)의 교화특위의 방향에 대한 사례담 등을 듣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북교구의 교화비전과 교구운영방향, 목표, 운영방침 등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한국화의 장르 해체 현상이 자유로움으로 변명되고 있는 요즘, 한국의 현대미술 창작에 있어서 전통재료(한지와 모필)는 유효한가.한국화와 서양화의 형식 파괴가 위태롭다. 상당한 숙련기간을 거쳐야 그 성질을 이해할 수 있는 모필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외면은 우리 미술의 정체성을 위협한다. 한국화의 위상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는 전라미술연구회(회장 이철량)가 한지와 모필의 물성에 대한 탐구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짓는다. 9월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전통의 힘-한지와 모필의 조형’. 매년 모필에 대한 주제로 회원전을 열어왔지만 올해는 전통재료로 작업하고 있는 전국의 작가들을 초대, 그 범위를 확장시켰다. 기본 재료를 이해하고 수묵에 대한 전통적 표현을 현대미술로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지만, 한지와 모필에 대한 단순한 재료적 접근은 아니다. 은근한 깊이와 여유로 작품 속에 담아온 한국의 정신과 기운을 탐구하는 자리다.이철량 전북대 교수는 “전통적인 토양이 풍부한 전북 지역에서 전통미술의 뿌리에 관심을 갖는다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세계 미술의 현대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전통미술이 어떻게 적응하고 함께 공감해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한지를 매체로 고유한 특성을 살려낸 현대적 조형작품, 모필을 매체로 특유의 고유성을 살려낸 현대적 작품, 한지와 모필의 활용을 통한 다양한 현대적 작품 등 세가지 성격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통실경산수화부터 회화적 느낌이 강한 다른 장르의 작품까지, 전통미술의 근본과 변화의 흐름을 동시에 짚어볼 수 있다. 곽석손 여태명 이철규 이철량 하수경 등 이 지역에서 전통미술의 힘을 펼쳐온 작가들을 비롯, 강규성 김종경 김호득 윤여환 임효 등 전국 8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한지와 모필을 재조명하고 현대미술 속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1천만원 지원으로 규모있는 기획이 가능했던 올해는 전시와 함께 전통미술 정체성 확인을 위한 세미나도 연다. 28일과 29일 저녁 8시 남원 한국콘도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현대필묵의 오늘과 내일(김상철 공평아트센터 관장)’ ‘한국미의 특질과 한지미술의 조형미(김한영 전북대 강사)’ ‘한지에서 찾는 한국적 삶과 정신(유봉희 원광대 강사)’ ‘현대미술의 오아시스(박종갑 홍익대 강사)’를 주제로 전통미술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익산갈릴리교회(담임 이동춘 목사)가 청년·대학생 선교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월드비전센터'를 원광대학교 치과병원 맞은 편에 마련한다.'예수의 생명으로 젊은이여 세계를 품어라'는 슬로건을 걸고 문을 여는 이 센터는, 2층 60평 규모의 기존 커피숍을 리모델링해 기도실과 사무실, 차·음료 등을 마실 수 있는 무료 쉼터로 마련됐다. 선교 동아리 행사와 선교 후원 일일찻집, 세미나, 각종 소그룹모임 등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청년·대학생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센터장으로는 길호재(CCC 익산지역대표간사)목사가 취임하며 센터는 교회에서 파송한 간사가 상주하며 관리한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는 원광대 2백여 명의 중국유학생을 위한 중국인 예배를 마련하고 오후 2시에는 청년예배,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의료계 학생모임을 열 계획이다. 오는 30일 11시에 열리는 개원예배는 이동휘목사(전주안디옥교회)의 설교와 길호재(CCC 익산지역대표간사)목사의 사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2부 순서로 이슬람선교를 위한 일일찻집이 마련된다. 837-0011
사찰이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일반인들을 위한 불교특강을 넘어 웰빙바람과 함께 산사체험 등 정신건강에 대한 프로그램에 사찰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음악회 등 문화관련 행사 등으로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금산사는 산사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올가을 두차례 농경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전북불교대학은 전주 효자동의 정혜사에서 이번 주말 사찰음악회를 준비한다. 불교대학에서는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강좌를 꾸준히 열고 있다.금산사는 올해초부터 본격적으로 산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회 수강생이 넘쳐 정원을 늘렸고, 여름 수련회 역시 정원을 넘기며 프로그램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금산사는 김제 지평선축제와 연계해 농경문화와 농촌생활을 체험하며 시골향수를 느낄 수 있는 ‘산사 및 농경문화체험’을 마련한다. 1박2일로 10월7일과 9일 두차례 여는 프로그램은 스님들과 함께 숙식하며 산사의 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성인 3만원, 청소년 2만원) 첫날은 사찰에서 산사체험 형식으로, 둘째날은 지평선 축제현장에서 농경문화를 경험하는 형식이다.28일 오후 6시 전주 효자동 정혜사 경내에서는 라틴댄스를 즐길 수 있다. 정혜사 경내에서 열리는 한 여름밤의 산사 음악회는 불교음악과 현대적인 공연이 어우러진 자리. 전북불교대학과 부처님세상합창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사회자와 함께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주라틴댄스클럽 ‘스윙’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예술중고등학교 무용단의 오프닝 쇼와 부처님 세상 합창단의 ‘우리도 부처님같이’, ‘바람부는 산사’ 등의 찬불가 발표공연, 우석대 신용문교수의 대금연주, 전주예고 정경희선생의 창작무용 ‘회심곡’등이 공연된다.전북불교대학과 화엄불교대학의 여름방학 특강은 일반인에도 인기가 높다. 전북불교대학은 여름방학동안 네차례 특강을 열었고, 화엄불교대학도 29일 오전 10시 대학 큰법당에서 동국대 부총장을 지낸 정병조교수를 초청해 ‘보살정신의 실천’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인연을 맺은 우석대 평생교육원 동양화 화조·인물반(지도교수 이청린)이 두번째 청류회전을 연다.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북예술회관)꽃과 새, 여인을 소재로 지난해부터 회원전을 열고있는 이들은 강인규 유양순 윤기숙 곽춘희 김진경 문은주 임병희 황광국 황애자 황영애씨.붓 끝에서는 피어나는 붉은 꽃과 한마리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는 묵의 향기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고운 선으로 그려진 여인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이치를 담고있는 표정.적절한 힘의 조절로 그려진 선은 자유분방함과 절제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으며, 차분한 수묵과 화려한 색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적막을 뚫고나온 빛과 같이 단정한 한지 위에 그려진 수묵이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전시다.
1994년 10월, 열한살 꼬마는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거머쥐며 세계를 놀라게 한다. 로스트로포비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천재는 천재를 알아본다’며 꼬마의 음악적 재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훌쩍 자란 꼬마는 진정한 연주자로서 당당하게 성장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전국 순회 독주회를 열고있는 첼리스트 장한나씨(22)가 전주를 찾는다. 28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는 ‘첼리스트 장한나 독주회’. 가을의 길목에서 만난 젊은 음악가는 나즈막한 첼로 선율 안에서 강한 에너지와 열정으로 자신만의 음악 철학을 연주한다. 긴 손가락을 가져 어릴때부터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해 온 장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리게티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와 바하의 ‘첼로 무반주곡 5번’, 브리튼의 ‘첼로 무반주곡 1번’ 등 솔로곡으로 첼로만의 깊은 소리를 전한다. 특히 브리튼은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현대음악상을 받았던 곡. 장씨는 '이번 공연에서 위대한 작곡가들이 과연 첼로를 어떤 목소리로 작품에서 그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어 무반주곡으로만 골랐다’고 소개한다.사람의 목소리와 가장 닮아있다는 첼로를 그 역시 ‘친밀한 영혼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신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첼로의 역량과 본질을 재발견하는 이번 무대는 곧 장씨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한 편의 모노드라마다. 세 살때 피아노를 통해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된 장씨가 첼로를 시작하게 된 것은 여섯살 무렵. 불치병에 걸려 연주를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의 ‘엘가 협주곡’을 듣고나서 부터다. 연주자는 무대 위에서 살아있다. 평생을 걸쳐 발전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장씨는 자신의 내면을 채우기 위해 하버드대 인문학부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 철학은 음악가로서 가지고 있는 본능을 풍요롭게 가꾸기 위한 과정이다.‘천재소녀’에서 ‘진정한 연주자’로 성장한 장한나. 깊어진 내면의 성장만큼 그의 음악도 저절로 성숙했다.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신명나는 우리 소리로 이겨온 전통문화센터 한벽예술단(단장 양진환)이 28일과 29일 야외무대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저녁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한벽예술단 대동마당-창작타악 ‘흥’.엇모리 느낌의 리듬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울림’을 시작으로, 풍물판의 춤사위와 호남살풀이 등 이 곳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전라도의 아름다운 선 ‘몸짓’이 이어진다. 넉넉하고 푸진 삶이 생동감있게 펼쳐지는 ‘판, 놀음’은 호남 설장구의 힘찬 가락과 역동적 동작이 살아있고, ‘흥풀이’는 동살풀이장단에 모듬북이 춤을 추고 휘모리장단에 맞춰 춤사위가 선을 그리는 마당이다. 마지막 악장 ‘대동마당’은 전주 천변의 시원한 바람과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민요마당. 8월의 고민과 걱정은 더위와 함께 성주풀이, 남원산성 등 희노애락이 담긴 민요 가락에 실려보내자.
“이제부터는 관람객들을 위한 전시에요. 각각의 개인전에서 작가의 개성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면, 공동전시는 세 작가들의 표현과 이상이 충돌하고 조화를 이루는 공간입니다.”서신갤러리 여름기획 2004 젊은 시각전에 참여했던 김명숙(32) 고형숙(29) 임현채씨(24). 세 작가들의 공동전시가 31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치밀하고 섬세한 관찰을 통해 다양한 색채와 반사, 투시 등으로 사물에 새로운 생명 불어넣기를 시도한 김씨의 ‘Behind the Image’는 초현실주의를 따르고 있다. 한국화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고씨의 ‘無我-Moi’는 뫼비우스 띠처럼 결론 내릴 수 없는 자아의 존재성과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독백이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표현들을 쏟아낸 임씨의 ‘낯선이와 빵을 먹어 본 적이 있는가’는 빵을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주목했다.젊은시각전 첫 주자였던 임씨는 “벽을 캔버스로 삼았던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니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공동전시를 통해 김씨는 가장 최근 작업들을, 고씨는 개인전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작품 위주로 출품했다. 전시 주제나 장르, 표현 방법 등 전시 색깔은 3인 3색이지만, 작가들은 “젊은시각전은 분명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마지막 날 31일 오후 3시부터는 작가와 평론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전시토론회가 마련된다.
‘줄리엣이 은밀하게 로미오를 만나러 간다’는 말에서 나온 극비 실종자 구조작전 ‘로미오 프로젝트(Romeo Project)’. 그리고 로미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점 ‘로미오 포인트(Romeo Point)’.호치민 서남부 150km 지점, 베트남전 당시 실재했던 군사 지역명 ‘알 포인트(로미오 포인트 줄임말)’는 수백명의 병사들을 실종시킨 귀신 들린 밀림으로 불린다. 월남전을 배경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전쟁공포물 ‘알포인트(감독 공수창)’. 올해 여름 한국 공포영화가 스타급 여성 연기자들을 내세우며 비슷비슷한 분위기로 실망스런 행보를 보였다면 감우성 주연의 이 영화는 낮게 깔려오는 어둠처럼 무게있는 공포를 선사한다.‘당나귀 삼공’. 1972년 베트남 전쟁의 막바지, 사단본부 통신부대에 알 포인트로 떠난 18명의 대원들의 통신 암호가 들려온다. 생사를 확인할 수 없어 이미 6개월 전 실종처리된 병사들이 밤마다 보내오는 구조요청. 군은 이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비밀리에 9명의 정예팀을 알포인트로 보낸다. 나뭇잎으로 가려졌던 낡은 비문에는 ‘不歸!(손에 피 묻은 자, 돌아갈 수 없다)’라고 새겨져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공포감이 대원들을 엄습해 온다. 알 포인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1년 7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수색대 중 눈을 다친 1명을 제외하고 18명이 이 곳에서 실종됐으며, 이후 6개월 간의 구조요청으로 8명의 수색대를 보냈지만 또다시 눈을 다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이 실종됐다는 것.겁에 질려 소리 지르는 공포가 아닌, 진중하면서도 깊이있는 공포는 소대장 역 감우성의 차분한 연기로 심리적 공포를 더욱 확장시킨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링’의 김동빈 감독에서 시나리오 작가 출신 공수창 감독으로 연출이 바뀌고 영화사 사정으로 제작이 지연되는 등 난관도 많았지만, 감우성은 이 영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진행문제로 놓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영화여서 오기가 발동했고, 한번 인연을 맺은 만큼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관객들이 꼽는 최고의 명장면은 사라진 병사들의 환상을 목격하는 장면. 잡을 수 없는 환상은 아무런 목적도, 실체도 없는 무의미한 전쟁을 상징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은 끝난 지 오래. 그러나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고통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흔적으로 남아있다. 배우들의 뛰어난 심리 묘사로 참전용사는 물론, 일반 관객까지 ‘알 포인트’의 공포 앞에서 가슴이 저려온다.
거실에 앉아 묵은 신문지 깔아 놓고 손톱을 자르다가 문득, 손톱 밑에 낀 검은 때를 본다. 한번도 더러운것 긁어먹은 적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묻어온 것일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아아, 마음에서도 때가 우러나는 것이라면 부끄럽구나 아직도 묻어 나오는 내 마음의 때. /송희철
물을 나무(木)에 주듯이 물을 부어 씻으니 목욕할 목(沐)집에서 나무(木)로 만들어 쓰는 것이니 평상 상, 책상 상(床)나무(木) 밑으로 두 사람(人人)이 오니 올 래(來)<참고> ①沐 목욕할 목, 축일 목 (wash, wet)沐浴(목욕) 온몸을 씻는 일. * 浴(목욕할 욕)②床 평상 상, 책상 상 (wooden bedstead, desk) 寢床(침상) 누워 잘 수 있게 만든 평상. 同床異夢(동상이몽) ‘같은 자리에 자면서 꿈은 다르게 꿈’으로, 겉으로는 같이 행동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딴 생각을 함. * 寢(잠잘 침), 同(같을 동), 異(다를 이), 夢(꿈 몽)③來 올 래 (come, return) * 원래는 보리 이삭의 모양을 본 뜬 글자로, 밀과 보리는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전설에서 ‘올 래(來)’라는 글자가 생겼다고 합니다.來日(내일) ‘오는 날’로, 오늘의 바로 다음 날. 往來(왕래) 가고 옴. 由來(유래) ‘말미암아 옴’으로, 어떤 것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것. 說往說來(설왕설래) ‘말이 오고 감’으로, 변론하느라고 옥신각신하는 것. * 往(갈 왕), 由(말미암을 유), 說(말씀 설, 달랠 세)<본 란의 학습요령> 순서대로 읽으며 이해한 다음, 제목을 중심으로 외고, 제목을 보면서 각 글자의 어원과 쓰인 예까지 떠올려 보십시오.
아중문화의집(관장 임병용)이 직장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9월 가을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요가교실, 디지털카메라 제대로 활용하기, 디지털영상 제작교실, 한국화, 인물드로잉, 나만의 개인기 마술, 오카리나, 장구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놀이춤, 자녀의 진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등 각 강좌별 수강기간은 3개월이다.이 중 디지털카메라 제대로 활용하기와 자녀의 진로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무료다. 강의시간도 7시 전후로 시작, 퇴근 후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 문의 063) 241-1123
“연주자가 즐겁지 않으면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없습니다. 어린이 연주자들이 즐겁게 연주할 수 있으면서도,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곡들을 골랐습니다.”전라북도 어린이교향악단(지휘자 유수영)이 26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 3월 말 유수영씨가 지휘를 맡게 된 후 여는 첫 무대다. “어린이교향악단을 위임받을 때만 해도 단원이 21명으로 턱없이 부족했었죠. 단원을 확보하고 호흡을 맞추는데 주력한 결과, 지금은 63명의 단원 모두 정상궤도에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어린이교향악단은 절제된 아름다움의 선율 구노의 ‘파우스트 모음곡 중 No.7’과 그의 영향을 받은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중 No.2 파랑돌래’ 등을 선보인다. 유씨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듣기 편안하면서도 재밌는 레퍼토리”라고 소개했다. 진안군립합창단(지휘자 박영근)과 이리동남초등중창단(지도교사 박현자)도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로 세상을 아름답게’ ‘아빠랑 꿈이랑’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동요를 부른다. 2000년 창단, 정기연주회와 소리축제·오스트리아 빈 초청연주회 등 탄탄한 실력으로 수준있는 무대를 펼쳐온 어린이교향악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전라북도익산지구문화유적지관리사업소(미륵사지유물전시관)가 제2회 토요 전통문화 강좌를 연다.도민들에게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이번 강좌의 주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Ⅱ’. ‘일본 속의 한국문화’ ‘가야사’ ‘옛 절터 발굴 후 보존 및 활용방안’ ‘발해사’ ‘통일신라’ ‘후삼국’ 등 가야에서 후삼국까지 이르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답사를 통해 짚어본다. 정영호 박경식(단국대) 김태식(홍익대) 박천수(경북대) 윤덕향(전북대) 송기호(서울대) 김수태 (충남대) 이한상(동양대) 조법종 교수(우석대)와 신종환 관장(대가야박물관) 홍보식 연구관(부산복천박물관)이 강사로 참여한다.강좌는 9월 18일부터 12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강당에서 11주 동안 열린다.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063) 836-7804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