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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권영주씨(44)가 2004년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수상작은 수묵채색으로 단아한 여인을 담아낸 ‘향수’. 소재의 다양성이 아쉬웠던 한국화 부문에서 사실적인 묘사력과 여인의 심리를 밖으로 표출해내는 실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여인의 내면 속에 있는 향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권씨는 선을 살려 작품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20여년 동안 줄곧 인물 구상에 매달려 온 그는 “한국화가 추상 쪽으로 흘러가는 요즘, 더욱 구상 작업에 대한 열의가 생긴다”고 말했다.원광대를 졸업한 권씨는 현재 동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박사과정. 원광대와 전주대에 출강 중이며,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찧으면 쌀눈이 나타나니 벼 화(禾)에 한 점을 찍어서 쌀 미(米)쌀(米)같은 곡식을 나누면(分) 가루가 되니 가루 분(粉) * 分(나눌 분, 단위 분, 분수 분)쌀(米)이 거칠어 또(且) 찧어야하니 거칠 조(粗) * 且(또 차)쌀(米)의 양을 말(斗)로 헤아려 무엇을 만들거나 값을 지불하니 헤아릴 료, 재료 료, 값 료(料)쌀(米)을 푸른(靑) 빛이 나도록 찧으니 찧을 정, 정밀할 정(精) * 靑(푸를 청)<참고> ①米 쌀 미 (rice) 米穀(미곡) 쌀 등의 곡식. * 穀(곡식 곡) ②粉 가루 분, 분바를 분 (flour, powder) 粉食(분식) 가루로 된 식료품. * 食(먹을 식, 밥 식)③粗 거칠 조 (coarse) 粗雜(조잡) 거칠고 잡스러움. ↔ 정밀(精密) * 雜(섞일 잡), 密(빽빽할 밀)④料 헤아릴 료, 재료 료, 값 료 (estimate, stuff, price)思料(사료) 생각하여 헤아림. 材料(재료) 무엇을 만드는 데 드는 원료. 無料(무료) 값이나 요금이 없음. * 思(생각 사), 材(재목 재), 無(없을 무) ⑤精 찧을 정, 정밀할 정 (refined, detailed) 精米所(정미소) 벼를 찧어 쌀을 만드는 곳. 精讀(정독) 정밀하게 읽음. * 米(쌀 미), 所(바 소), 讀(읽을 독)
전주전통문화센터가 ‘제6기 예비교사 전통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대상은 교육대학생과 사범대학생, 초등교사 등. 학생들을 가르치게 될 예비교사들이 전통문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좌다. 전주의 역사와 유형·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특성 이해’, 장구를 중심으로 우리 가락을 익히는 ‘전통악기 실습’, 관혼상제 바로 알기 ‘전통예절’ 등 초등교과서에 게재되고 있는 전통문화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실습 위주로 진행한다. 기간은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두차례 열린다. 30일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문의 063) 280-7030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은 오는 12월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에 출연할 성악가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한국과 이태리 수교 1백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정기 공연무대.전 배역에 걸쳐 선발되며, 신인 발굴을 위해 대학 4학년 이상의 신인들로 팀을 구성해 별도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오디션은 25일 오후 2시 호남오페단 연습실에서 실시되며, 참가자는 오페라 아리아 1곡(반주자 동반)을 택해 응시하면 된다. 호남오페라단측은 “이태리 수교 1백20주년을 맞아 20회 정기공연 무대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이태리 오페라 ‘라 보엠’을 올리게 됐다”며, “특히 양국 합동공연은 출연진이나 관객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태리 공연팀은 연출가 1명과 배우 3명(소프라노 2명·테너 1명) 등 모두 4명으로 캐스팅이 확정했다.오페라 ‘라 보엠’은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연된다. 문의 063) 288-6807
둥근 보름달처럼 마음도 음식도 풍성해 지는 한가위. 식탁 위에는 가을이 내려앉았다. 전주공예품전시관 한가위 특별기획전 ‘가을을 담은 식탁’전이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열린다. 도예가들의 투박한 정이 담긴 그릇으로 꾸민 가을의 식탁이다. 참여작가는 김흥준 오성기 이명복 이병로 이종창씨. 접시류, 반상기 세트, 화병, 식기 등 다섯 작가들은 생활 속 쓰임새에 맞는 도자식기의 아름다움을 펼쳐냈다. 이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테이블세팅도 함께 소개한다. 임진아 큐레이터는 “요즘은 ‘무엇’보다 ‘어떻게 먹느냐’를 중요시한다”며 “차 한잔을 사이에 두고도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처럼 이번 전시는 사람들과의 만남과 나눔이 있는 식탁”이라고 말했다.
“반죽을 작은 밤알 크기로 떼어 녹두 소나 풋콩을 넣고 송편을 빚는 거란다. 예로부터 ‘송편을 잘 빚어야 예쁜 딸을 낳을 수 있다’고 해서 송편빚기에 정성을 다했단다.”닥종이 인형들이 우리 민족의 풍속을 들려준다. 10월 31일까지 팬아시아종이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닥종이 인형전’. ‘떡매치기’ ‘화전놀이’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감기’ ‘모내기’ ‘송편빚기’ ‘가을 나들이’ ‘사물놀이’ 등 풍속과 놀이를 재현한 작품들이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준다. 생활 속에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근근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풍속과 놀이의 단편적인 자취를 더듬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지공예가 박금숙 한자순 표지수 최선복 박자영 윤정경씨 등이 참여했다.종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종이접기 작품도 함께 전시되고, 박물관에서 운영하는 한지체험코너에서는 전통 한지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정신과 마음의 예술인 서예는 전북이 간직한 오랜 자랑이다. 서화의 맥을 이어나가며 지역 서화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해온 한민서화회(회장 한승희)가 창립 20년사를 발간했다.1982년 한국화가 고 나상목씨를 초대회장으로 서화작가 1백20여명이 만난 전북서화동호회는 창암 이삼만 선생 선양사업(이사장 김영구)을 주도하며 창암 추모 전국서예대전 개최, 서체 연구, 고택 복원, 묘소 정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전국서화백일대상전을 열고 전국에서 3천여명 예비작가들과 1백여명에 이르는 초대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규모있는 단체다.20년사에는 전국서화백일대상전과 한민서화회원전 등에 출품됐던 서예, 사군자, 수묵화 등 1천3백여점이 수록됐다. 석전 황욱과 강암 송성용, 작촌 조병희, 계원 민윤식 등 서단에 큰 획을 그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어 선비정신이 서려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물사진과 행사사진 1천여점도 함께 묶어 한민서화회가 걸어온 역사도 보여준다. 이세환 편집위원장은 “세월이 지나도 기록은 남아있고 전통 서화문화는 퇴색되지 않는 법”이라며 “꾸준한 활동으로 서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고 정신이 담겨있는 문화예술로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평소 추상적인 표현과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그동안 작업이 움직임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했다면, 이번 무대는 극적인 요소가 강조된 이미지 작업입니다.”제7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젊은 무용가의 밤’에 초대된 김윤정씨(28). 전북대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99년 네덜란드 유학을 떠났던 그는 지난 3월 귀국,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집약해서 펼쳐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통 죽음은 ‘끝’으로 인식되지만, 반대로 죽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내적인 시작과 시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생각들을 시간과 공간의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풀어놓은 것이지요.”출품작은 ‘죽은 사람들부터 오는 죽은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2일 오후 4시 자유소극장)’. 2002년 네덜란드에서 초연했던 작품이지만, 국내 무대를 위해 새롭게 각색했다. 일상적인 제스처를 추상적으로 발전시켜 안무를 구성했고, 전북대에 재학 중인 후배 무용수 5명과 함께 프로젝트 형식으로 팀을 구성했다. “무거운 분위기지만, 반복 동작이 많고 설명적 요소가 강해 크게 어렵진 않을 것”이라고 소개한 김씨는 “공연장 좌석 배치 등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공간이라서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유럽무용개발센터와 비엔나 임펄스 무용 페스티벌에서 공부한 김씨는 ‘비의 사례’ ‘마지막 저녁’ ‘색다른 등장’ ‘순전히 허구’ ‘그보다 적은’ 등 진지한 시각이 살아있는 안무로 독일과 네덜란드, 미국 등에서 공연해 왔다.10월 2일부터 22일까지 13개국 41단체(해외 19단체)가 참여하는 서울세계무용축제는 예술적인 춤과 대중적인 춤, 전통적인 춤과 현대적인 춤이 공존한다. ‘젊은 무용가의 밤’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30세 미만의 젊은 안무가들이 참여하는 재기발랄한 정신과 신선한 안무가 있는 기획.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선발된 8명의 참가자들을 통해 한국 무용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무대를 통해 2005년 ‘리틀 아시아 댄스 네트워크’ 한국 대표가 선발된다.
『소금이 거느리는 ‘이온 나라’, 다이아몬드가 왕인 ‘공유 나라’, 철의 ‘금속 나라’ 등 평화롭던 세 나라에 전쟁이 시작된다. 정복욕에 불타오르는 소금의 야심은 마침내 이온 나라와 금속 나라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각 나라의 물질 특성에 맞게 만들어진 로봇 대결로 결전을 치른다. 결과는 금속로봇의 참패. 금속로봇은 이온로봇의 양성자 총과 염산 발사기에 무기력한 최후를 맞는다. 자유 전자가 양전기로 인해 중화되면서 원자로 분해된 뒤 염산에 녹아 아예 형체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된다.이온로봇의 막강한 공격력에 대책을 강구하던 공유 나라는 상대 약점을 파악한 뒤 흑연과학자를 시켜 비밀 병기를 제작토록 한다. 이온로봇은 힘없이 참패한다. 침략욕을 과시하던 소금은 물러나고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생활 속 화학반응의 비밀을 파헤쳐 보는 이색 과학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지난해 DNA ‘이중나선’이란 작품으로 고등학생들로서는 국내 처음 창작과학연극을 선보였던 전주예술고등학교 과학연극동아리(지도교사 박교선)가 이번에는 ‘원자야 놀자!’로 두번째 작품을 내놓았다.22일 오후 5시,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갖는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적 개념이나 원리를 연극을 통해 쉽고 재밌게 풀어가는 무대.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과학 교과에 소개된 ‘물질 단원’을 극화하고 있다. 물질을 이루는 원자와 분자는 어떤 구조로 형성되고 화합물은 또 어떤 규칙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물질관은 어떻게 변천해왔는지 등을 개그로 엮어 ‘웃음 속 진리’를 찾아낸다.이번 공연은 동아리 새내기들이 꾸미는 첫 무대. 공연팀은 1학년인 14명만으로 구성됐다. 1학년 대표 방찬미양은 “처음에는 과학이 어려워 연기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나중에는 공부삼아 연기를 했다”며 즐거워했다.‘원자야 놀자’는 박교선 지도교사(44·과학)가 기획하고 직접 극본도 썼다. 극작의 언어를 재미있게 만드는 작업에 임미숙 교사(29·국어)도 참여했다. 박교선 지도교사는 “과학의 물질세계를 재미있는 실험과 모형을 활용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기대된다”며 “과학연극은 학생들의 학교와 학교 밖 활동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면서 과학적 마인드를 넒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예고 과학연극동아리는 ‘과학 역할극’과 ‘과학 마술’이라는 표현 수단을 통해 과학적 개념이나 내용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0년 꾸려졌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현재 2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색 동아리답게 국내외 활약상도 크다. 지난 8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3회 APEC청소년과학축전에 참가해 과학전시부문에서 1등을 수상했고, 지난해 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과학재단이 주관한 '제1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박교선 지도교사가 선정되기도 했다."과학 연극은 또다른 도전"과학 참고 서적만 20여권, 대본 수정만 10번, 하루 평균 8시간 연습….과학의 난해함 만큼이나 연극 공연도 쉽지만은 않았다. "배우인 학생들조차 이해하기 쉽지 않은 딱딱한 소재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지난 5월 대본 작업에 뛰어들면서 4개월여 동안 연극 준비에 매진해 온 과학연극동아리 박교선 지도교사는 한마디로 '긴 여정'이었다고 잘라 말했다. '배우는 즐거움과 즐거운 배움', 교육과 오락은 병행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눈에 보이지 않는 원자나 분자를 쉽게 이해할 수도, 이해시킬 수도 없는 게 현 교육 실정이죠. 슬라이드나 파워포인트로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말이죠."소재 탓인지 학생들의 연기도 수월치만은 않았다. 지난 6월 배역을 정하고 대본 연습에 들어갔다. 방학 동안 '대본 읽기' 과제가 주어졌다. 2학기 개학과 함께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됐고, 정규 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강행군이 이어졌다. 공연 날짜가 다가오면서 연습은 자정을 넘어 새벽 2∼3시까지 계속되기 일쑤였다. 박 교사는 "마냥 연극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었지만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했지만 차츰 연기력이 좋아지면서 자신감을 찾아 다행"이라며, 내심 기대감도 내비쳤다. 연극의 극적 재미를 위해서는 대본 수정이 불가피했다. 최종 대본이 나오기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수정 작업이 이뤄졌다. "박 선생님께서 '참고하라'면서 20권이 넘는 과학 서적을 건네주시더라구요. 깜짝 놀랐죠. 조금씩 대본을 수정해나갔지만 생소한 분야라서 지금은 힘든 기억밖에 안나네요." '대학 시절, 꼭 희곡을 써보고 싶었다'며 대본 손질에 나선 임미숙 국어교사는 "생소한 분야라서 쉽지만은 않았지만, 너무도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어나서 한 번만 죽는 건 아니야그 때의 난 이미 죽었어가을 숲 속에서 나무들은 말하지지난 봄 뻐꾸기가 떠난 후가뭄 끝에 다시 가뭄 끝에우리들의 바지 속에 수북이 떨어진 잎들을.사랑도 오직 하나만은 아니야넌 또 사랑에 빠졌어가을 숲 뒤에서 짐승들은 수근대지이젠 벗은 가슴 위로 떨어지는 단풍에게또 한 번 죽어가는 가을의 숲에게./이세재
판소리의 고장인 고창에서 국악과 가요를 접목한 ‘퓨전 창작가요제’가 열린다.전북도와 KBS가 후원하고, 기획사 '축제와사람들(대표 조달호)'이 연출을 맡는 이 대회는 고창읍성축제인 ‘모양성제’가 열리는 10월 22일 오후 7시 읍성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곡의 주제는 자유며,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ARS(060-600-0034)로 직접 노래해 녹음하면 된다. 정서적인 노랫말, 한국적 요소와 서양 요소의 결합, 가창력 등을 심사하게 되며, ‘예솔이’ 아빠로 유명한 작곡가 이규대씨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대회 당일 본선을 거쳐 최종 결선을 치르게 된다. 대상 1명 등 총 8명에게 시상이 이뤄지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고창군 홍보대사 임명과 함께 KBS‘퓨전마당놀이’의 게스트로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전주영상위원회가 ‘국제영상위원회(Association of Film Commissioners International) 시네포지움(Cineposium) 2004’에 참가하고 있다.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시네포지움 참가를 시작으로 전주영상위는 AFCI 정식회원이 됐다. 지금까지 국내 6개 영상위원회 중 AFCI에 가입된 곳은 서울과 부산 두 곳 뿐이었다.AFCI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 영상위원회 간 협의체. 네트워크 구축과 정보교류를 위한 로케이션 트레이드 쇼(Location Trade Show)와 시네포지움을 해마다 열고있다.영상위원회 운영 기초와 프로덕션 진행 과정, 영화제작 개론, TV CF와 사진 광고 등 시네포지움의 다양한 교육과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전주영상위는 “선진 해외 영상산업을 벤치마킹하고, 해외 네트워크 형성과 인적교류 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네포지움에 참석하고 있는 이장호 운영위원장과 장동찬 사무국장, 김미정 전주시 정보영상과장은 캘리포니아 지역 영상위원회 현황과 헐리우드 선진영상산업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상극(相剋)을 풀어가는 상생(相生)의 정신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담았다.교화도중 틈틈히 그림 솜씨를 닦아온 원불교 교무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원불교 신문사가 창간 3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2004 원불교 교무 미술전’. 21일부터 열흘간 원불교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장식한다. 이번 미술전에는 좌산 이광정종법사의 ‘교법의 현실구현’ 휘호를 비롯해 한국화, 서양화, 서예 그리고 한지공예 등 교무들의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조수현 교무(원광대 서예과 교수)의 ‘일원상서원문(전각)’, 장응철 교무(전 교정원장)의 ‘달마도’, 정은광 교무(보은교당)의 ‘침묵(한국화)’ 등 수준 높은 작품들도 함께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달식 원불교 신문사 대표(교무)는 “교무들이 빚어낸 작품 하나하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만들고, 숲이 잉태한 다양한 아름다움은 창조적 일원문화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교무 미술전에 출품한 작품 판매 수익금은 전액 군종교화기금으로 쓰여진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이 2005년 문예진흥기금 지원계획을 발표, 다음달 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문예진흥기금 모금제도 폐지 이후 복권수익금 전입으로 가용기금 규모가 확대되고, 온라인 접수 등 지원 신청이 간소화된 것이 이번 지원의 특징. 문예진흥원이 발표한 지원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심의위원 뱅크를 공개하고, 문화향수·복지사업의 경우 일반 국민을 심의위원으로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지원 신청의 인터넷 접수를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예술전문단체 육성을 위한 다년간 지속지원과 우수사업·발굴추천 제도도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기금신청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창작·연구·보급사업, 문화복지 증대와 향수기회 확대 사업, 문화예술 보존과 계승 및 지역문화활성화 사업, 문화예술 국제교류 사업 등 모든 사업을 망라하고 있으며, 10월8일까지 우편, 방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지원신청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문예진흥원 인터넷 홈페이지(www.kcaf.or.kr)에서 교부하며, 각 시도 문화예술담당 부서와 전북예총·전북민예총·각 시군 문화원 및 문화의 집 등에서도 받을 수 있다.
“전통음식을 서양의 코스 요리처럼 먹기 좋게 내놓았어요. 하지만, 오늘만큼은 맛보다 멋이에요.”‘요리강습’ 현장치고는 너무도 솔직한 고백이다.18일과 19일, 전주대 문화관광학부 전통음식문화전공 제2회 졸업작품전이 열린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시실에서는 때아닌 ‘요리강습’이 펼쳐졌다. 화려한 색들이 눈을 먼저 유혹하는 식탁에서,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고 열심히 메모하기 바쁘다.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을 구경하는 행운과 친절한 조리법까지 덤으로 얻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계절만큼 자연에서 얻는 먹거리도 다양한 것 같아요. 우선 색깔이 다양해 보는 즐거움이 있고, 재료도 다양해 먹는 즐거움도 있어요.”4년동안 전통음식을 공부한 이들의 전시 테마는 ‘온고지신’.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과거’와 서양음식과 전통음식을 현대화시킨 ‘현재’, 봄·여름·가을·겨울 이미지로 테이블을 장식한 ‘미래’ 등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음식들이다.아이들에게 인기있는 작품은 쿠키로 만든 집 ‘사랑의 집’과 전통 떡으로 만든 사람 모양의 ‘평화로운 하루’. 나이 지긋한 어른들은 아무래도 폐백 음식이나 떡, 골동반 등에 눈길이 머문다. 27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예비졸업생은 전근식씨.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근무하지만 전통 궁중음식을 배우고 싶어 뒤늦게 편입한 전씨는 생선과 야채를 이용해 만든 전채 요리 ‘삼각형의 비밀’을 내놓았다. 학교 실습실에서 요리를 만들고 전시실로 나르기까지 하루를 꼬박 준비한 음식이지만, 기획부터 치면 반년을 투자한 작품들이다. 색과 형태를 고정하기 위해 젤라틴을 바르는 작업은 정작 조리시간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과정. 연습과 팜플렛 제작, 전시작품 까지 합하면 세번씩 차려낸 상이다. 세상이 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사회에서 더 큰 상을 차려내기 위한 예비졸업생들의 식탁은 희망이 있는 봄빛이다.
영화사에 기리 남을 걸작 중 요즘 관객들이 실제 감상한 작품은 과연 얼마나 될까.20세기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천재 배우 찰리 채플린 작품이 20일부터 24일까지 전주 아중문화의집에서 상영된다. 아중문화의집이 '9월의 테마영화여행'으로 '찰리 채플린전'을 마련했다.비스듬히 쓴 중절모와 검은 콧수염에 지팡이를 든 채 뒤뚱뒤뚱 걷는 모습. 무성 코미디 영화를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를 스크린으로 다시 만나는 것은 즐겁다. 이번에 소개되는 영화는 '찰리 채플린'(20일), '키드'(21일), '시티라이프'(22일), '모던 타임즈'(23일), '위대한 독재자'(24일) 등 5편. 채플린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에서부터 무성영화를 고집했던 그가 최초로 만든 유성영화에 이르기까지 지난 20세기를 풍미한 위대한 희극배우의 삶이 재조명된다. 이번 영화상영은 그래서 '특별전' 의 성격이 짙다. 첫 상영작 '찰리 채플린'(92년작)은 그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영화. 하지만 영화사적 업적이나 영화 활동이 아닌 사생활이나 작품활동에 얽힌 야사에 초점을 두고 있다. 유년시절의 고백이 담긴 영화 '키드'(21년작)는 포스터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유명세와는 달리 정작 영화로 본 사람은 드물다. 채플린의 초창기 대표작으로 꼽힌다.채플린의 작품 중 가장 감상적이고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 '시티 라이프'(31년작)는 미국 자본주의 번영 속에 숨겨진 빈부격차와 계급간의 사랑과 갈등이 녹아 있다.돈과 기계에 얽매인 미국의 자화상을 풍자작으로 그린 '모던 타임즈'(36년작)는 희극 영화사상 최고의 블랙코미디로 손꼽히는 작품. 컨베이어 시스템에서 하루 종일 나사못을 조이는 바람에 기계처럼 되어버린 노동자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다.특별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위대한 독재자'(40년작)는 무성영화를 고집했던 채플린의 최초 완전 유성영화. 히틀러를 상징하는 독재자 힌켈과 그를 닮은 유대인 이발사를 통해, 독재정치가 인간의 삶에 끼치는 폐해를 풍자적으로 그렸다.20∼24일 오후 3시 아중문화의집 2층 문화공연장에서 채플린 영화에 얽힌 추억이 매일 되살아난다.
사람들은 저마다 생각의 방이 있다. 특히 창작을 하는 작가들의 방은 독립적이고 개성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이 전시장으로 확대됐다. 강한 목소리가 담겨진 작가들의 표현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뚜렷하면서도 다양한 색깔이 있는 회원전이다. △ 문화행동"눈만 편안한 작품보다 정신적으로 편안한, 생각하는 미술을 하고싶어요. '사이비 예술'이라고 해도 자신있는 것은 문화와 미술에도 흐름이 있다는 믿음 때문이지요."올해로 아홉번째를 맞은 '문화행동전'이 22일까지 민촌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행위예술 1세대인 이건용 군산대 교수와 군산대 서양화 전공 동문들이 함께하는 전시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 대중으로부터 외면 당하거나 현대 미술사조에서 수용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들은 행동으로 옮긴다. 이번 전시 역시 실험적이다. 구상작품도 대부분 일반적 상식을 뛰어넘거나 오브제,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개념을 내보이는 작품들이다. '아름다움'으로는 설명될 수 없지만, 이들은 통념적인 그림이 아니더라도 이해받을 수 있는 문화의 문맥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행동'은 미술이 변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것들을 제시합니다. 컴퓨터 아이콘처럼 단순화된 그림에 익숙한 아이들이 자라나면 미술의 흐름은 또 변화할 것이니까요." 작품을 통해 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이들의 실험의식이 새로운 세계를 연다. △ 비밀스러운 열세개의 방/플러스전한참을 머물렀다 가도 좋을 열 세개의 방이 있다. ‘Plus(플러스)’가 ‘방에 관한 기억이나 시간, 흔적을 재해석’한다. 매해 다른 소주제를 정해 1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전시해 온 전북대 서양화 전공 작가들의 열두번째 회원전이다.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방은 개인적인 곳이지만, 사람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삶의 모습이 전부 들어가 있는 현장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들 마다 가지고 있는 방에 대한 추억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했습니다.”작가들의 독특한 발상이 살아있는 방은 곧 그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다. 철사로 만든 작업실 ‘창작의 방’, 어린시절 천이나 종이로 만든 놀이터를 꿈꿨던 ‘놀이를 위한 오브제’, 사각틀과 소금으로 만든 방 ‘시작’, 고갱에 대해 연구하고 만든 완전한 휴식과 자연성이 있는 ‘고갱의 방’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표현이 있다. 이일순 소정윤 최만식 고보연 김민자 송상민 한숙 정경숙 정광진 최희경 김수진 임현채 최유리씨가 참여했다. △ 한국청년구상작가회구상미술이 진보적 개념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젊은 작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화단에 독특한 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구상미술의 미적 가치를 꾸준히 연구해 온 청년작가들이 있다. 한국청년구상작가회 제12회 전북지회전이 23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구상미술은 먼저 자연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하고 묘사력도 중요하지요. 마음의 행복을 주는 자연과 함께 평화와 휴식을 찾는 전시입니다."개성있는 조형언어로 자연을 바라본 이들은 시대적 맥락 속에서 구상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고민한다. 자연에 대한 동경에서 출발해 대상을 재현한 작품부터 조형언어를 감각적으로 변형해 이미지를 찾아내기도 한다. "출신 학교도 활동 영역도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들을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현대미술 안에서 구상미술의 필요성에 대한 확신으로 만났습니다."참여작가는 최승후 정봉기 이상권 박천복 박현철 이석중 최주연 고태승 박유신 이시현 이수경 최광호 이주리 김숙경 이현희씨다.
나무(木)에 아들(子)처럼 귀한 열매니 오얏 리, 성씨 리(李)벼(禾)의 아들(子), 즉 열매는 줄기 끝에서 맺으니 끝 계(季)또 벼(禾) 열매(子)가 익어 감을 보고 계절을 짐작했으니 계절 계(季) * 禾(벼 화)벼(禾) 이삭처럼 여자(女)가 고개 숙이고 맡기니 맡길 위(委) <암기> 나무(木)의 아들(子)은 오얏 리(李), 벼(禾)의 아들(子)은 끝 계, 계절 계(季), 벼(禾)같은 여자(女)는 맡길 위(委)로 욉시다.<참고> ①李 오얏 리, 성씨 리 (plum) * '오얏'은 자도(紫桃)로, ‘자두’로도 부르지요. 옛날에는 자두가 매우 귀하여 가치가 있었던가 봅니다.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 ‘오얏나무(자두나무) 아래에서 관을 고쳐 쓰지 마라’로, (실제는 관을 고쳐 쓰려고 손을 올린 것이지만 오얏을 따먹는 것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오해받을 짓은 하지 말라는 뜻. * 紫(붉을 자), 桃(복숭아 도), 下(아래 하, 내릴 하), 整(가지런할 정), 冠(갓 관)②季 끝 계, 계절 계 (youngest, season) 季父(계부) ‘끝 아버지’로, 막내 작은 아버지.季節(계절) 일년을 넷으로 나눈 하나. * 父(아비 부), 節(마디 절, 절개 절, 계절 절)③委 맡길 위 (entrust)委員(위원) (일의 처리를) 위임받은 사람. * 員(관원 원, 사람 원)
탈북주민 지원 ‘고구마캐기’ 이색체험한국기독교장로회는 18일 오전 10시 완주군 이서면 이문리 기독교 농촌개발원에서 탈북주민을 위한 ‘고무마 캐기’ 이색체험에 나선다. 기독교장로회는 국내에 정착하고 있는 탈북주민 30가정을 선정, 이날 행사를 통해 추석 선물로 고구마 한상자씩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비량 선교사 후원 위한 홀리크로스 찬양투어 전북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회장 육병엽)는 18일 전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송휘상)를 시작으로 '제3회 자비량 선교사 후원을 위한 찬양투어'를 실시한다. 이번 찬양투어는 동아시아와 대만의 11명 자비량 선교사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 홀리크로스 선교단을 초청해 도내 6개 시단위 지역을 대상으로 찬양투어에 나선다. 찬양투어는 10월16일 익산동산교회(담임목사 전계헌)에 이어 10월23일 군산남성교회(담임목사 김희백), 10월30일 김제신광교회(담임목사 김찬홍), 11월13일 정읍성광교회(담임목사 김기철), 11월20일 남원서남교회(담임목사 이의목) 등으로 일정이 짜여졌다. 문의 063) 271-0606'원불교 출가교역단 총단회'원불교 출가교역단 총단회가 21일과 22일 익산 중앙총부에서 열린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출가교화단 총단회에는 국내·외 교역자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단회는 교단의 현안을 협의하고 교정정책을 수립하는 자리. 올해에도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쟁점으로 현장위주 중심의 '전무출신 재교육', 행정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정원 직제개편', '원불교 종합정보시스템활용', '교단백주년성업봉찬사업추진', '신앙수행공동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행사는 21일 오후 1시30분 익산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수덕회 친목시간인 화동한마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전북학복협, '나눔과 평화학교 통일기도회' 개최전북학원복음화협의회(상임대표 임종학 목사)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나눔과 평화학교 통일기도회'가 20일 저녁 7시 전주온누리교회(담임목사 정용비)에서 열린다.이번 통일기도회에는 전우택 박사(연세대 신경정신과)가 강사로 나선다. 전 박사는 통일을 정치적 접근이 아닌 정신적 통합 대상으로 보고, 이날 '사람의 통일을 위하여-정신과 영혼의 상처를 꿰매는 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나눔과 평화학교 통일기도회’는 전북학원복음화협의회와 남북나눔운동이 공동으로 진행, 지난해 12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순회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CBS전북방송 소년소녀합창단 단원모집CBS전북방송(본부장 양기엽)이 소년소녀합창단 제9기 단원을 모집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교회를 다니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접수는 오디션이 있는 다음달 9일까지. 오디션은 10월9일 오후 4시 전주시 효자동 신일교회에서 열린다. 곡목은 찬송가 중 1곡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음감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야 한다.CBS전북방송 소년소녀합창단은 50∼60명선으로 꾸려져 활동해 왔으며, 현재까지 1백60여차례 공연을 가졌다. 문의 063) 281-0432
세상은 가을빛으로 물들어가고 있지만, 전통음식을 공부하는 젊은이들의 상차림은 봄빛이다. 4년이란 시간이 흐르는 동안 새하얀 조리복은 빛이 바랬다. 전주대 문화관광학부 전통음식문화전공 제2회 졸업작품전 ‘온고지신(溫故知新)’이 18일과 19일 전주전통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떡, 폐백음식, 강정 등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전통-옛 것을 배운다’와 전통음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응용한 ‘현대-새 것을 안다’를 테마로 학생들이 직접 창작했다. 떡으로 꽃을 만들어 나무에 꽃이 핀 모습을 형상화한 ‘어화둥둥 내 사랑’, 호박죽·삼색밀쌈말이·신선로·너비아니· 오미자편으로 서양의 코스 요리를 만든 ‘To my friend’, 식용꽃으로 만든 초밥 ‘내 입안의 꽃잎 한 장’ 등 조형성과 색을 고려한 음식들이다. ‘미래-리더가 될 수 있다’는 ‘춘하추동’을 테마로 한 테이블 세팅. 자연이 내려앉은 테이블은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보며 음식을 먹는 행복한 상상을 만든다. 혀 끝에서 싱그러움과 달콤함이 감도는 이번 전시는 ‘미(味)’와 ‘미(美)’를 동시에 즐겁게 한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