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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불교대학 특강전북불교대학(학장 강건기)는 10일 오후 3시 큰법당에서 2001년도 전주시민을 위한 여름방학 특강을 연다. 강사는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해주스님이며 ‘화엄경 약찬게’에 대해 강연한다.‘화엄경 약찬게’는 80권이나 되는 방대한 ‘화엄경’을 등장인물과 설한 장소, 보살의 행적, 각각의 품명만을 들어 각 품에서 설하는 교리의 핵심내용을 밝힌 게송으로 불교의식에서 많이 읽혀지고 있다.*전북기독·시민포럼전북인권선교협의회는 13일 오후 4시 전주시의회 소강당에서 ‘8·15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관한 전북기독시민포럼’을 개최한다. 임병선 목사의 진행으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는 주명준교수(전주대 역사학과)가 강사로 나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강연한다.*전주YMCA 조찬기도회전주YMCA(이사장 최낙현)는 15일 오전 7시 30분 전주 코아호텔 무궁화홀에서 제56주년 광복절기념 조찬기도회를 열고 민족통일과 지역발전을 기원한다.*제3회 전국청소년축구대회원불교 중앙총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익산 중앙총부와 원광대에서 제3회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원불교 신도들과 청소년들이 앞장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열리고 있으며 각 교구별로 초등·중등부 대표들이 출전, 열전을 펼친다.*원불교 대학생연합회 활불제원불교 대학생들의 문화행사인 활불제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원광대학교 구체육관과 원불교 중앙중도훈련원에서 열린다. 원불교 대학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각 교구대항 농구대회와 문화축제 등 대학생들의 지성과 패기를 한데 모아 마음껏 발산하고 건전한 대학문화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유박해 2백주년 기념 특별강론군산 나운동성당은 12일과 19일 ‘신유박해 2백주년 기념 특별강론’을 연다. 강사로는 김남기(우르시노)부제가 나선다. 463-8788*장애인 여름캠프가톨릭 전주교구 장애인복지협의회는 11일부터 12일까지 순창 회문산 청소년 수련원에서 장애인 여름캠프를 연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2백여명이 참석한다.
‘비구니는 성불할 수 없다’ 비구니는 비구승과 격이 다르다는 고정관념이 자리잡고 있는 한국 불교사에서 비구니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 사실. 요즘 들어서도 비구니 큰스님들의 수행담이나 용맹정진은 단지 비구니라는 이유로 성적 차별에 가려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고 있다.한국불교사에서 비구니의 지위는 미천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속에서도 수행과 불법홍포에 정진, 한국불교의 한 축으로 자리한 비구니 큰스님들의 수행행장을 담은 책이 나왔다.김제 원평이 고향인 하춘생씨(주간불교신문사 편집부장)가 발간한 ‘깨달음의 꽃2’(도서출판 여래).이 책은 하씨가 3년전 1권을 펴냈던 연장선상에서 비구니 큰스님의 발자취를 쫓아가며 그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여정의 산물이다.하씨는 비구스님들의 행적만 기록으로 남아 있는 한국불교의 그릇된 현실속에서 전국의 사찰을 발로 뛰며 직접 비구니의 수행과 행장을 찾았다. 노경에 접어든 스님의 말씀을 통해 근세 비구니의 생활상과 수행의 발자취, 가람수호의 노고 등 묻힐 뻔 했던 것들을 햇빛속으로 끌어냈다.한국 비구니로서는 최초로 전계화상을 지낸 정행스님, 석남사를 중창하고 후학양성에 매진한 ‘가지산 호랑이’인홍스님, “결제때 절밖을 나서면 맞아죽어도 할말이 없다”며 제방납자의 표상이 된 수인스님 등 비구니 큰스님의 행장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근대 한국불교사 1백년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비구니 큰스님들의 행적을 담은 사진도 실려 있는 것도 이채. 하씨는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이번에 정리한 큰스님들은 모두 입적하신 분들인데다 그분들의 수행담을 들려줄 스님들 역시 연로해서 서둘러 큰스님들의 행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영원히 역사속에 묻혀버릴 것 같아서”라고 소개했다.하씨가 발품을 팔아 모은 큰스님의 행장은 모두 서른두명(1권 17명 포함). “청정도량 가꾸기부터 전법과 수행, 복지사회 구현에 이르기까지 비구니들이 보여주는 모습에서 한국불교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하씨는 앞으로 50명의 비구니 큰스님의 행장을 정리하고 비구니 법맥의 흐름을 담은 한국불교비구니사를 정립할 계획이다.
‘호남은 기독교, 영남은 불교’ 지역별로 종교세가 두드러지게 차이나는 이유와 원인을 분석하고 조명한 글이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김철수씨(증산도사상연구소 연구위원)는 격월간 ‘불교와 문화 7·8월호’에 ‘진단, 한국사회 종교의 지역별 분포확산’을 기고했다. 김씨는 이 글에서 “영호남 지역의 정치·경제적 제조건의 차이와 함께 사회의식과 종교성의 차이 등이 차별적 종교분포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제기했다.김씨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95년도 통계청 자료와 종교통계요람(64), 한국종교대관(75), 인구주택센서스(85)를 근거로 지역별 시대별 종교분포 현황을 정리했다. 95년 불교와 개신교의 신도비율을 비교한 수치는 영호남의 종교색이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불교는 경남(72.04%)과 부산(69.29%) 제주(68.02%) 경북(63.66%) 대구(63.10%) 등 주로 영남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신교는 전북(55.67%)과 인천(51.16%) 전남(49.91%) 서울(48.30%) 경기(46.31%) 광주(45.75%)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85년도 불교인구와 기독교(개신교+천주교) 인구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경남(71.5:24.5) 부산(67.7:29.9) 경북(63.2:31.4) 대구(60.1:37.2)는 불교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전북(24.7:68.5) 전남(32.2:54.3) 경기(38.6:55.1)로 영남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이같은 양분현상은 10년이 지난 95년도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오히려 전남지역의 경우 기독교 인구 구성비가 10년 전에 비해 8% 정도 증가, 양극현상이 더 심해졌다. 김씨는 “종교분포의 지역간 차이는 기독교가 들어온 근대시대에 볼 수 있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지역별 편차의 원인에 대해 역사·지역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역사적 원인에 대해 불교의 경우 “불교를 크게 진흥시켰던 신라가 위치한 영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사찰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20세기 영남지역이 한국사에서 지닌 정치·경제·사회·종교적 특성, 그리고 지역 주민의 보수적인 사회적 성격이 친불교적 종교성과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이에 반해 호남에서의 기독교 성장 이유를 “덜 보수적이면서 과거의 기득권이 해체된 지역인데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조건하에 박탈감을 느낀 주민들이 ‘새로운 사상’인 기독교에 보다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즉 “호남지역은 기독교가 유입된 조선조 후반부터 정치·경제적으로 착취받고 소외되면서 전통적 사회구조의 성격이 급속히 사라졌다”며 “이런 환경은 많은 사람들이 새롭게 유입된 기독교로 개종하는데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북대에서 사회학박사를 취득하고 일본 교토불교대학에서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증산도사상연구소 정치·사회연구실 연구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알기쉬운 사회학’과 ‘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번역했다.
금강산이 바라보이는 통일전망대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동해안을 따라가는 ‘여름문화기행’이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황토현문화연구소(소장 신정일)가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숨결이 서린 곳을 찾아가기 위해 열고있는 ‘남녁기행’의 백열네번째 자리. 강원도 화진포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과 주문진, 국보 제51호 강릉 객사문과 경포대 해수욕장, 모래시계 무대였던 정동진 해수욕장 등을 찾아간다. 울진의 망양정과 월송정, 이문열의 소설 ‘그 해 겨울’의 배경인 대진해수욕장, 문무대왕의 수중릉이 있는 감포 앞바다, 장생포와 해운대 등도 이번 기행지다. 신정일 소장과 시인 김판용씨가 동행한다. 황토현문화연구소는 또 전북환경운동연합과 공동개최하고 있는 ‘우리 강 따라 걷기’다섯번째 행사를 동진강에서 갖는다. 13일과 14일 이틀간 내장산 까치봉에서 부안 동진면 안성리까지 모두 78km를 걸으며 한과 슬픔으로 얼룩진 동진강의 역사와 문화, 민속, 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다. 277-3057. /임용묵기자
It was a pleasure having you here.당신을 모실 수 있어 기뻤습니다.A: Thank you for inviting me to this party.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B: It was a pleasure having you here.A: Well, I've enjoyed it a lot.무슨 말씀을, 제가 정말 즐거웠어요.B: I'm glad to hear that.그 말씀을 들으니 기쁘군요.'pleasure'는 즐거운 기분·만족감·행복감을 포함하는 기쁨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말입니다. 일상 대화에서 상대방이 '~ 해줘서 고맙습니다'와 같은 말을 할 경우 "It's my pleasure." 또는 간단히 "My pleasure."와 같은 말을 사용하여 "제가 오히려 기쁩니다."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pleasure'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delight', 'joy', 'enjoyment'는 실제로는 약간 다른 어감을 갖습니다. 'delight'는 'pleasure'보다도 강한 기쁨을 나타내고 그러한 감정이 몸짓·말 등에 의해 분명히 외면적으로 나타나며, 'joy'는 어찌할 바를 모를 정도의 큰 기쁨·행복감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enjoyment'는 일시적인 만족에서 상당 기간에 걸친 깊은 행복감까지 나타내는 동시에 그러한 만족감을 조용히 맛본다는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can't thank you enough.어떻게 다 감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군요.* I appreciate your taking time with me.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You're the one who should be getting the thanks.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당신이에요.
재활용 쓰레기로 인간 욕망 표현설치작가 서희화씨(27)가 ‘인간의 욕망’을 화두로 14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첫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서신갤러리가 기획한 ‘젊은 작가 3인 릴레이전’의 두번째 손님.서씨는 재활용 쓰레기를 활용해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욕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의 욕망, 즉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사용됐지만 지금은 쓸모없어 버린 플라스틱 용기들을 자르고 붙이고 찌그러뜨려 현대인의 바람을 담아냈다. 성황당에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빌어왔던 것을 인용, 수많은 플라스틱 용기를 쌓아놓은 작품 ‘기복’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개인의 소원이나 가정의 안녕을 기록할 수 있게 해놓은 것도 이채롭다.플라스틱 바가지와 가위, 숟가락은 무속신의 하나인 ‘신중도’나 과거급제를 기원하는 ‘약리도’ 의 얼굴로 조합돼 과거와 현재의 욕망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서씨는 “파괴되는 환경에는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이 담겨 있다는 것에 착안,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다음 작업도 같은 선상에서 유명인의 얼굴을 표현해볼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전미회전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학생회관 전시실. 지난 80년 창립 구상계열 서양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대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전미회의 스무번째 전시회. 박남재 전병하 이승백 임동주 조윤출 박종남 이동근씨 등 원로, 중진작가와 신인작가 등 회원 63명이 참여한다. 288-7080 *권희동 사진전 15일까지 남원 관광단지내 음악분수대. 춘향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권희동씨가 여는 세번째 개인전. ‘세월’을 주제로 평범한 이웃들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냈다. 625-7257 *백두산사진전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001백두산촬영단이 지난 6월말 4박5일간 촬영한 백두산의 진경을 선보인다. 단장 박용덕씨를 비롯해 유인화 김정욱 백남정 채광정 정영대 송호철 최승길 염재청 김경식 구양수 정석재 손석률 고기하 등 14명이 참여. ‘서파에서 북파까지’를 주제로 야생화에 덮인 능선과 마천루, 소천지 등 백두산의 절경을 담은 27점이 전시된다. 253-3554 *SALE전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SALE’이 여는 여덟번째 정기전. ‘日本(일본)=曰犬(왈견)’을 주제로 구상부터 비구상까지 다양한 작품 26점이 선보인다. 김민자 김병구 김봉선 김삼렬 송동진 이인규 이일순 이정아 이정웅 임승한 최현 최희경 한숙 등 13명 참여. 284-4445 *퍼니마켓 정기전 16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아르케’‘아크’‘토우’‘민트’ 등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화동아리 연합 전시회. 세번째 정기전으로 일반인부터 고교생까지 아마추어 작가들이 창작일러스트와 코스프레 등 1백여점을 선보인다. 231-7802 *13회 전북현대조각회전 13일까지 전주 민촌아트센터. 89년 창립한 전북현대조각회가 여는 열세번째 정기전. 송창영(회장) 김도현 김성군 김태규 김효신 노시은 박승만 박은미 박현대 백경숙 소찬섭 이길명 이병선 이세덕 장홍렬 조미경 조상현 조성태 한정무 등 회원 19명이 참여.252-5877
방학맞은 청소년위한 '여름밤 클래식 축제'여름방학특선으로 기획한 ‘한여름밤의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4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전주시립교향악단이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시원한 클래식을 선사하는 무대. 클래식에서 팝까지, 듣기에 친숙한 음악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콘서트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더없는 기회다.청주시향 부지휘자인 안양대 장문학겸임교수가 객원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이은숙 테너 박일권이 출연한다.앤더슨의 ‘나팔수의 휴일’, 베토벤 교향곡 ‘운명’4악장 등이 연주되며 장문학교수가 곡해설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재원단무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물론 클래식초보자들이 클래식에 눈을 뜰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음악은 어렵지 않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1-2748 13세 기타리스트 '시원한 록큰롤'지난 5월 대구에서 열렸던 2001 컨페드레이션스컵 개막식에서 ‘사커보이’를 열창했던 13세 기타리스트 박재민군이 무주 구천동에서 관객과 만난다. 박군은 9일 밤 8시 무주 구천동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청주방송의 ‘CJB뮤직파워’에 출연, ‘사커보이’와 ‘플라이 어게인’을 열창한다. 사커보이는 아리랑 멜로디를 인트로에 삽입시켜 한국적 분위기를 강조한 축구노래로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선수들을 상상케 하는 빠른 템포의 록큰롤 리듬이 특징. 플라이 어게인은 학교 폭력을 근절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섯살 때부터 일렉트릭 기타를 손에 잡았던 박군은 여덟살부터 서울 대학로 공연을 펼쳐 주목을 받은 소년기타리스트다. *재즈피아 재즈콘서트10일 오후 8시 한솔문화공간. 지역 재즈뮤지션들인 재즈피아가 ‘You Look Good To Me’, 영화 여인의 향기중 ‘Por una cabeza’, Fly Me To The Moon’‘오늘같은 밤이면’등을 들려준다. 이날 전주MBC 이남식PD의 사회로 피아노 이용희, 드럼 노용현, 베이스 박정현, 색스폰 전종구 등이 무대에 오른다. 278-2783*어린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11∼12일 낮 12시·오후 2시·4시 전북예술회관. 지난 93년 창단한 극단 거인이 3∼8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뮤지컬을 선보인다. 고전동화로 널리 알려진 ‘오즈의 마법사’를 뮤지컬화한 이 작품은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도로시와 허수아비, 토토가 환상의 공간에서 펼치는 온갖 모험과 우정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284-4445*헝가리안 솔리스츠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회17일 오후 7시30분 전북학생회관. 케리 스트래튼의 지휘로 로시니의 서곡 ‘세빌리야의 이발사’를 비롯해 멘델스존의 피아노협주곡, 르시디의 ‘마스네’, 모치르트의 ‘알렐루야’,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등을 들려준다. *영플루티스트의 밤14일 오후 7시·16일 오후 7시 한솔문화공간. 전북대를 졸업한 플루티스트 안미영씨의 제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친다. 14일에는 강민우가 ‘예스터데이’, 박호정·정형은이 ‘오! 샹제리제’, 송라연·임미랑은 ‘하얀 여인들’ 등을 연주한다. 16일에는 김정현이 헨델의 소나타 3번 1·2악장, 이초희는 ‘그 옛날에’, 강란희·이초희는 ‘고엽’등을 들려준다. 278-2783*한솔기타카페 줄리아니 앙상블 콘서트17일 오후8시 한솔문화공간. 기타리스트 강연호 김문성씨가 로드리고의 ‘아델라’, 소르의 ‘위안’, 피아졸라의 ‘리베로 탱고’등을 연주한다. 협연자로 소프라노 최혜경과 플루티스트 박혜원이 무대에 오른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과 8월이면 소리꾼들은 어김없이 산으로 간다. 휴가철을 맞은 많은 사람들이 먹거리를 바리바리(?) 짊어지고 한여름의 낭만을 즐기러 간다지만 소리꾼들은 갈길이 다르다.흔히 ‘산공부’로 불리는 독공(獨工)에 매진하는 시기가 이맘 때다. 독공이란 외부와 차단된 깊은 산속이나 오지로 들어가 오랜 기간을 발성에 매달리는 것. ‘산공부가 일년농사’라는 속설이 있을 만큼 득음에만 정진하는 산공부를 통해 공력을 키우고 소리를 넓힌다.많은 국악인 가운데서도 단단하고 힘차고 높고 거친소리인 철성으로 이름난 이일주명창은 완주군 동상면 위봉폭포자락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일주판소리전수관이 그의 여름나기 장소. 이일주선생이 지난달말 이곳에 20여명의 제자들을 이끌고 자리를 잡았지만 앞으로 추석전까지는 위봉산을 떠나지 않을 작정이다.전수관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곳곳에서 피를 토하는 소리가 들린다.한켠에선 목청이 끊어지는 소리가, 다른켠에서는 숨이 끊어질듯 거친 호흡이 들린다. 이명창의 수제자들인 도립국악원 송재영교수와 김연교수. 소리에 관한한 웬만큼 기량을 축적했지만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곧바로 그것을 삭여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이맘 때가 어느 것과 바꿀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다.스승들이 이러한데 소리길에 접어든지 3∼4년에 불과한 제자들은 오죽하랴. 전수관의 분위기에 주눅이 들어서라도 소리를 멈추지 않는다.이들은 오전 6시에 일어나 밤 12시까지 소리를 한다. 해가 있을 때는 뿔뿔이 흩어져 공부에 매달리고 해가 지면 전수관에서 모여 소리를 한다. 세번의 식사시간과 땀에 절은 몸을 씻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종일 연습에 매달린다.몇십년 전만해도 산공부의 최종목표는 득음이었다. 독기를 품고 산을 찾아 득음을 하지 못하면 절대 산을 내려가는 법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소리공부를 보다 집중적으로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산공부를 갖는다. 기간도 예전에는 1백일은 예사였지만 지금은 보름정도를 산공부로 나는 것이 대부분이다.이일주명창은 “내 스승은 세속의 욕심을 일체 끊고 인적드문 심산유곡이나 토굴에 기거하며 득음에 정진했다”면서 “소리도 소리지만 산공부는 제자들에게 인성을 가르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일주명창의 스승인 오정숙명창은 완주군 운주의 대둔산 자락에 위치한 동초각에서 산공부중이다. 오명창은 “예전에는 산공부에 들어가자마자 삭발부터 했다”며 “세상의 모든 잡념을 잊고 소리에 정진하라는 스승의 배려가 숨어있다”고 말했다.고창 아산에 전수관을 마련한 조소녀명창도 산공부를 지속적으로 꾸려오고 있는 명창. 그는 판소리 여름공부를 취재하러 전수관을 들른 일본TV 관계자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산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얼마전 전주에 터를 잡은 김일구명창은 산중이 아닌 자신의 판소리 전수관 옆 오목대와 한벽루가 더없이 좋은 여름공부 현장이다. 소리꾼들의 산공부가 깊어가는 동안 판소리고장의 명성도 한걸음 앞질러가고 있는 셈이다.
I'm the section chief of the Sales Division.저는 판매부의 계장입니다.A: Mr. Smith, it's nice to meet you.스미스 씨, 만나서 반가워요.B: It's nice to meet you, too.만나서 반갑습니다.A: What's your job title?직책은 어떻게 되지요?B: I'm the section chief of the Sales Division.separation, apportionment, allotment, distribution, partition, 그리고 위에 나와 있는 division은 모두 몇 개의 부분으로 분할하거나 일부분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division은 보통 전체를 몇몇 부분으로 가르거나 분할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만, partition은 종종 분할된 부분을 분배하거나 할당한다는 뜻이 첨가됩니다. 공공업무의 부문, 회사나 기업의 특정 부·과,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상품별로 구분된 매장, 학교나 대학 등의 학부나 과를 의미할 때 department도 많이 사용됩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work in the Sales Department.저는 영업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You're new here, right?여기에 새로 오신 분이죠, 그렇죠?* We have a vacancy in personnel department.우리 인사부에 공석이 하나 있습니다.
전주시는 현재 건설중인 시립박물관을 포함한 7개 문화시설을 운영할 민간위탁자를 모집한다.8일 시는 민간위탁 결정에 대해 “문화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운영과 민간의 행정 참여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문화시설 민간위탁자 모집을 공고했다위탁 대상시설은 모두 7곳으로 전주시립박물관과 전통문화센터는 각각 개별 위탁되며, 공예품전시장은 전통상가·문화상품전시판매지원센터와 주조박물관은 한옥체험문화관과 각각 통합 위탁된다.시는 오는 21일 이들 시설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갖고 9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민간운영의 문화시설을 개관키로 했다.수탁을 원하는 법인이나 단체, 개인은 필요한 서류와 해당 시설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시 문화예술과에 접수해야 한다. 단 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민간위탁 응모신청서는 8일부터 9월 7일까지 시 문화예술과(5층)에서 배부한다. 문의는 281-2225.
전북도는 8일 도립미술관 건축설계 공모작 심사위원회를 열고 접수작품 16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길건축사 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설계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은 자연채광을 고려한 전시실 등 주변환경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고 전시 연구 교육기능 등 기타 부속기능을 충실히 살린 것으로 평가돼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당선작을 낸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는 이에따라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을 낸 (주)반도종합건축사사무소는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진다. 도는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관광지내에 1백90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까지 2천여평 규모로 도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10일부터 오는 10월28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세계도자기 엑스포 대회에 전북홍보관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도는 전북홍보관을 통해 도자기 엑스포를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도내에서 열리는 예술공연과 주요 관광지를 홍보하는 한편 주말에는 이벤트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도는 또 오는 9월21일에는 경기도 이천행사장 야외공연장에서 유종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의 날 행사를 개최해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의 국악공연을 선보이기로 했다.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흥보가 기가 막∼혀…’ 8월 한달간 마련되는 여름날의 야외극 축제의 두번째 무대는 극단 하늘의 ‘흥보가 기가 막혀’(연출 조승철)가 장식한다.올해 전라예술제의 네번째 행사로 전북연극협회(회장 박병도)가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세번째주(금요일인 17일에 공연)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마다 야외극이 열어 도민들 곁에 한발짝 다가선 연극무대를 만들어가는 것.11일 오후 7시30분 전주객사 특설무대에서 공연되는 ‘흥보가 기가 막혀’는 고전인 흥보전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지난주 극단 명태의 ‘뫼로 가는 두수레’가 언어보다는 시각을 통해 의사소통에 나서는 실험극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유쾌하고 시원한 마당극으로 펼쳐진다.이 작품은 가진 자와 없는 자, 부자와 가난한 사람, 선과 악 등으로 구분되는 흥보와 놀보의 고전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오늘의 잘못된 세태를 풍자하고 조롱한다.또 과연 흥보와 놀보의 가치관과 권선징악의 줄거리가 과연 현대에도 유효한 지를 되묻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춘향전에서 악역을 도맡은 변사또가 등장해 권력층의 부조리를 이야기하고 화려한 춤과 노래가 등장하는 등 곳곳에 관객의 배꼽을 잡는 눈요기거리들도 숨겨져 있다.이 작품에 등장하는 흥보는 선한이미지로 국한되기 보다는 사회에 짓눌리다 반격을 시도하는 ‘운동가’의 모습이 강하다. 결국 이러한 흥보앞에 그를 조롱하던 놀보를 비롯한 세상과 공권력은 고개를 숙인다. 이를 통해 ‘강한 사람에겐 약하고 약한 사람에겐 강한’우리 사회를 고발하는 것.극단 하늘의 조승철대표는 “이 작품은 딱히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더위에 지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주고 연극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모았다”면서 “멀지않은 우리들의 이야기인 만큼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갑성 이현주 장혜리 윤태원 서주희 출연.
“기독교농촌개발원 주차장 옆에 있는 창고로 오시면 됩니다” 자신의 작업실을 창고라고 표현하는 화가 조병철씨(39)의 길안내를 받은 지난 3일 오후. 시멘트 벽돌로만 지어진 그의 작업실(김제 이서면 이문리)은 훈증 나는 찜통을 연상케 했다. 웃통을 드러낸(?) 그는 채색작업에 몰입하고 있었다.인사를 건네서야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돌아보며 윗옷을 챙겨 입었다. 가을에 있을 서울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는 중인 그는 작업에만 몰입되어 있었다. 그의 서울전은 한원미술관의 초대를 받은 여섯번째 개인전이다.30평 남짓한 작업실을 둘러보니 4m 넘는 폭에 2m 가까운 높이의 대작들이 사방을 꽉 채우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김제 개태마을부터 보성 차밭, 그리고 담양 독수정 등 번잡한 도심 공간이 아닌 역사를 간직한 고즈넉함이 있는 풍경들이 담겨 있다.“작년까지는 내가 사는 곳, 전북을 그렸다면 이번 작업은 시야를 좀더 넓혔습니다. 담양의 소쇄원이나 외나로도, 무등산 풍암정 등 남도의 풍광을 화폭에 옮기고 있어요”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몽유자연’. 화폭에 담긴 풍경들이 엄연한 현실이지만 산업화에 길들여진 도회 사람들에게는 현실이 아닌 ‘꿈이나 이상’이라고 여겨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물질화된 현대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묵살되는 것들에 대한 작가의 진지한 애정을 담아내는 통로임을 알 수 있다. “큰 작품은 ‘풍경이 아름다우니까 그리고 싶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서도 안되고 그려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왜 그려야 하나’라는 당위성을 토대로 소재의 역사와 삶을 담아내야 합니다”삶과 미술의 문제에 천착해온 그의 의식세계가 사실적 풍경에 고스란히 묻어나 그의 그림들은 더욱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았다.그는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풍경은 화폭에 담아내지 못한다고 했다. 소쇄원을 열한번이나 찾아가 사진을 찍고 눈에 익히고서야 스케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는 세세한 곳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려는 작가정신이 치열하다.“한국회화의 전통과 정신을 현대에 창출하는 일에 있어 한국화나 서양화의 장르간 경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통 구상회화의 맥이 단절된 화단 풍토가 아쉬워요”서양화를 전공했지만 한국 회화를 탐색해온 그는 ‘서양화가’라는 말보다 그냥 ‘화가’로 불리고 싶어한다.그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변신을 모색하고 있다. 단원이나 겸재의 전통회화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한 박생광 선생의 강렬한 채색화와 멕시코 벽화운동의 선두주자인 프리다칼로·디에고 리베라 부부의 그림을 접목한 한국적인 대형 벽화를 그려 볼 계획. 우리 그림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다는 자아성찰과 함께 벽화에 전통 채색화를 담으면 새로운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그림작업에만 매달리다 보니 집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집사람(김석란·미래영상 대표)과 아이들이이 고생이죠. 요즘은 아예 작업실에서 자거나 새벽녁이 돼야 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젊을때 공부하고 작업하지 않으면 자신만의 작가세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했다. 뜨겁게 달아오른 작업실에서 여름 무더위도 잊은 채 그가 담아내는 자연은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한원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관악기의 시원한 울림과 판소리의 통렬함이 객사마당을 가득 채운다.9일 오후 6시 30분 열리는 객사소리마당 다섯번째 무대는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관악기와 판소리의 만남’으로 마련된다.1부 클래식은 전주브라스앙상블의 5중주가 함께 한다. 전주브라스앙상블은 96년 관악전공자끼리 의기투합, 5중주 앙상블로 출범, 세차례 정기공연과 고교 순회연주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악단.트럼펫 2(정인수·장업동) 호른(신대성) 트럼본(유동완) 튜바(황성호) 등 관악 5중주가 출연, ‘트럼펫 발렌터리’‘엘빈보’‘도레미송’‘예스터데이’‘밤안개속의 데이트’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음악회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한다.2부에는 최근 잇따라 판소리 대통령상을 수상한 차세대 명창 김세미(34)·선미(23)자매의 무대가 이어진다.언니 세미씨는 ‘흥보가’중 흥보 매맞는 대목을, 11살 아래 동생 선미씨는 ‘심청가’중 심봉사가 뺑덕어멈을 일고 탄식하는 대목을 열창한다. 관객들과 함게 부를 수 있는 민요 ‘성주풀이’와 ‘진도아리랑’도 마련한다.두 자매를 키워낸 외할머니이자 국악계 원로인 김유앵 명창(70·전북무형문화재 2호)이 장구를 들고 깜짝 출연, 각별한 손녀사랑을 보여준다.
한솔문화공간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영화세상으로 초대한다.10일과 11일(오후 1·3시), 12일(오후 1·3·5시 상영) 사흘동안 곤충들의 세계를 현미경 영상으로 담은 논픽션 드라마 ‘마이크로 코스모스’를 상영한다.이 영화는 사람들이 관찰하지 못하는 곤충들의 세계를 담아 96년 칸 영화제에 기술상을 수상한 작품. 한 모금의 물을 달게 마시는 개미와 진딧물 성찬을 음미하는 무당벌레, 촉촉한 이끼를 침대삼아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는 달팽이, 쇠똥구리의 필사적인 작업 등이 극사실적인 영상으로 펼쳐진다. 프랑스 피에르&마리퀴리 대학에서 생태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동창 끌로드 누리드사니와 마리 페레노가 15년여의 연구와 3년에 걸친 촬영이라는 정성을 들인 끝에 만들어낸 역작.방학을 맞은 어린이는 물론 온가족이 함께 경이롭고 생생한 곤충들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입장료는 2천원.(278-2783)
You look so familiar to me.당신은 많이 뵌 분 같군요.A: You look so familiar to me.B: Really? Maybe you met my sister.정말요? 아마 제 여동생을 만난 것 같군요.A: Does she look like you?여동생이 당신하고 많이 닮았나요?B: Yes, our faces are similar.예, 저하고 여동생이 많이 닮았어요.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사람을 만났을 때 쓰는 표현으로는 위의 예 외에 "우리 예전에 만난 적이 있지 않은가요?" 라는 뜻의 "We've met before, right?", "Haven't we met before?", "Have we ever met?"등이 있습니다. familiar는 family에서 파생된 단어로 '가족이나 오랜 친지이므로 허물없는', '여러 번 봐서 익숙한'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를 닮다'라는 표현으로는 'look like ~'와 'take after ~'가 있습니다. 'look like'는 겉모습만 닮은 것을 말하는데, 'take after'는 모습은 물론 성격, 버릇까지도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가족 간에 닮았다고 할 때는 'take after'를 씁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I never forget a face.저는 한 번 본 사람은 꼭 기억해요.* You must have me mixed up with someone else.틀림없이 저를 다른 사람과 혼동 하셨군요.* My son takes after his father more and more.제 아들이 점점 아빠를 닮아가요.
시인 허수경씨(37)와 소설가 김연수씨(31)가 동서문학사(대표 전숙희)가 주관하는 제14회 ‘동서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수상작은 시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창작과 비평사)와 소설 ‘꾿빠이, 이상’(문학동네).시부문 심사위원 최하림(시인)·오생근(문학평론가)씨는 “세계의 허위를 무섭게 적발하는 힘을 가졌다”고 허씨의 시를 평가했다. 소설부문 심사위원 김윤식(문학평론가)·박상륭(소설가)씨는 김씨의 소설에 대해 “한국 소설의 밀도를 한껏 높였다”고 평했다.경남 진주 출신인 허씨는 ‘실천문학’에 ‘땡볕’등 시 4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88년 첫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출간했다. 현재 독일 뮌스터대학 고대동방고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김씨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93년 ‘작가세계’신인상에 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7번국도’와 소설집 ‘스무살’이 있다. 시상식은 10월 하순에 열린다.
아내의 암투병과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며 겪은 시련, 삶과 죽음에 대한 고뇌와 번민 등을 서정적 언어로 표현한 시집이 나왔다.진안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우성씨(46)가 펴낸 ‘그대 없는 이 땅에 남아’(도서출판 천지현황). 불치병과 사투하는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의 애틋함과 남아있는 가족간의 사랑을 진솔하게 담아낸 임씨의 처녀 시집이다.시집을 펴내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임씨는 지난달 24일 1년상에 맞춰 그간 써왔던 시들을 엮어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시집을 펴냈다.서울 등지의 병원에 입원했던 부인 박순임씨 곁에 함께 있지 못함을 항상 미안해 했던 임씨는 진안에서 세 자녀를 키우며 직장생활하는 일상을 편지에 담아 부인에게 전해주기 위해 시작한 글들이 대부분. 연작으로 엮여있는 아내에 대한 병상시 19편은 아내를 간병해야 하는 사람의 고통과 시련을 담고 있다. 혀가 굳어 ‘가낭게오(사랑해요)’라고 말하는 아내의 처절함에 ‘미안하다’는 말만 거듭하는 ‘고백’에는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는 임씨의 마음과 아내에 대한 사랑이 절절하게 녹아있다.임씨에게 시를 가르쳤던 이운룡 교수(중부대)는 평설에서 “비극적 상황과 절대 절명의 슬픈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고 독백하고 기도하는 서사적 성격의 단시를 모아 엮은 시집”이라고 평했다.임씨는 93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현재 한국문협 진안지부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문단 제33호전북문인협회(회장 박만기)가 발간하는 동인지 2001년 여름호. 특집 ‘추모작가 편’으로 고인이 된 수필가 정덕룡씨와 시인 황길현씨의 작품을 비롯해 김학 전북펜회장의 ‘고 정덕룡 선배를 그리며’와 허소라 교수의 ‘고 황길현 시인의 시세계’를 실었다. ‘제5회 전북예술상 수상편’에서는 주봉구 시인의 시세계를 탐구했다. 평론으로 이동희씨의 ‘빛 바랜 흑백사진과 시심의 항구성’과 장세진씨의 ‘그렇다면 일본은’이 게재됐다.*문맥 제16호전주문인협회(회장 조기호)에서 발간하는 계간 동인지. 특집 ‘우리문학의 유산(Ⅰ)’편에서는 염상섭의 평론 ‘시조와 민요’와 ‘소설시대=사대사상’을 실었고 김용옥·조미애·김미림·시소향·박은주·채정 등 여성시인 6명의 시세계도 특집으로 다뤘다.*월간 전북교통관광정보 8월호포커스매거진이 발간하는 월간지. 기획특집으로 선유팔경의 비경이 담긴 ‘고군산군도를 찾아서’를 실었고 8월 중순 개국하는 JTV‘JOY FM’을 포커스 인터뷰로 만났다. 산행가이드에서는 금남 호남정맥의 진산 장안산을 소개했고 해외여행 코너에서는 호주의 퀸즈랜드주를 다뤘다.*월간 열린전북 8월호도내 대학교수들이 참여해 만드는 월간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된 언론과 한나라당, 그리고 일부 지식인의 행태를 꼬집은 ‘비리언론과 황당한 궤변들’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지역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유종근지사의 행보를 다룬 ‘도지사의 독선과 오만 그리고 3선출마’를 특집으로 실었다.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라지는 것의 쓸쓸함과 공허함…박찬웅 사진전 제35보병사단
아트컴퍼니 두루 '런어비스', 뮤지컬 불모지 전북에서 전 회차 전석 매진
그림에 정신을 담아내다... 미술관 솔, '해강 김규진․보정 김정회 사제 전'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하는 '조화와 공존'⋯관현맹인전통예술단, 아리랑 세상에 울리다
군산 영광선교합창단, 스승‧제자가 함께하는 정기음악회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