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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교습이 대중화 됐으나 농촌 학생들에게 바이올린은 여전히 멀리 있다. 도시에서야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학원이 곳곳에 있고 마음만 먹으면 개인 레슨도 받을 수 있지만 농촌 사정은 그렇지 않다. 바이올린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개인 레슨은 더욱 어렵다.도시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바이올린 교습의 ‘성역’을 깨뜨린 농촌 학교가 있다. 전형적인 시골 소규모 학교인 남원 이백초등학교(교장 장위현)가 바로 그곳이다. 전교생이 55명으로 학년당 평균 학생수가 10명도 채 안되는 이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바이올린 교습을 받는다.바이올린 악기가 어떻게 생긴지 조차 몰랐던 이학교 어린이들이 지난 1학기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게 된 것은 학교재량 활동으로 바이올린 교습을 택하면서다. 농촌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악기부터 강사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비용을 학교에서 부담했다. 바이올린 악기는 학생 2명당 1대꼴인 25대가 마련됐다. 학기중 교육은 두 학년씩 3파트로 나눠 파트별로 주당 2시간씩 이루어졌다. 문제는 강사 초빙. 바이올린 수강료가 1인당 보통 20만원씩인 현실을 감안할 때 우수 강사 초빙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학교측의 열성과 농촌 어린이에 대한 교육에 공감해 나선 강사가 서울시향과 협연 경력까지 있는 유정원씨. 남원 출신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한 유씨는 박봉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 어린이들의 교육을 선뜻 맡았다.9명의 교원중 6명의 교원도 유씨로부터 레슨을 받으며 학생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바이올린 교습기간이 1년도 안되지만 콩쿨을 준비하는 학생이 나올 만큼 재능있는 학생도 발굴되고 있다.교사들과 협의로 바이올린을 택할 당시 여러 어려운 점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다는 장교장은 “시골학교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방학중에도 학생들의 바이올린 교습은 계속될 예정. 학교측은 25일부터 2주간 매일 2시간씩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바이올린 교습을 통해 학기중 시간에 쫓겨 충분히 익히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게 할 계획이다.이학교는 학생들의 무대 경험 쌓기 차원에서 방학중이나 늦어도 2학기중에 학생 발표회 무대도 가질 예정이다.
도내대학 IT관련학과 3개대학 2백 10명 증원2002학년도 도내 4년제대학 정보통신(IT) 관련학과의 입학정원이 2백10명 늘어난다.교육인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2002학년도 대학 학생정원 조정결과’에 따르면 전국 1백62개 4년제대학의 내년도 입학정원은 32만2천5백79명(사범계·의약계열 제외)이다. 이는 올해보다 5천7백99명이 늘어난 것으로 이중 절반을 훨씬 넘는 3천3백55명이 정보통신 관련학과에서 증원됐다. 도내에서는 군산대 전자정보공학부 30명을 비롯, 전주대 정보기술컴퓨터 공학부 1백30명,서남대 컴퓨터정보학부와 전자정보통신공학부에서 50명씩 각각 모집인원을 늘리게 된다.한편 대입정원은 98학년도 2만2천9백35명을 고비로 99학년도 5천6백45명, 2000학년도 3천1백70명, 2001학년도 2천3백70명으로 줄어들었으나 2002학년도에 전년도의 2배이상 늘어나게 됐다.이에 따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범계, 의약계열 증감분과 산업대 정원 변동 예상분을 감안한 내년도 전국 대학입시 경쟁률은 올해 1.63대1보다 낮은 1.52대 1 정도가 될 전망이다.정보통신 업체 모집... 우석대 창업지원센터우석대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정보통신분야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창업한지 2년 이내의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업체를 모집한다.서류접수는 25일까지며 26일 면접심사를 거쳐 입주대상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입주업체에게는 통신망과 PC·프린터·사무기기·기숙사제공등의 시설설비지원과 함께 경영및 기술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또 대학측으로부터 교수와 대학원생등 우수한 인력자원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노인대상 효도교실.. 원광대 사회교육원원광대 사회교육원에서는 전라북도평생교육정보센터의 지원을 받아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효도교실’을 운영한다. 60세이상의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다음달 20일부터 29일까지 하루 4시간씩 총 30시간동안 실시되는 이번 무료 효도교실에서는 한방과 노인건강을 비롯, 도예교실·선체조·컴퓨터 활용교육등이 실시된다.
21세기 대학발전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전북대가 정부의 교육개혁 의지에 부응, 대학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수학능력시험 제도 개선과 학생선발권 대학일임등을 골자로 한 대입제도 개선안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객관적 평가를 받아낸 교육의 질적 우수성과 폭넓은 국제교류 활동을 토대로 비교우위 분야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김계환 기획연구실장은 “지역거점대학으로서 도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새만금 환경문제와 일자리 창출등 현안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김실장은 또 다른 대학보다 월등히 많은 외국인 학생에 대해 “세계 각국에 한국을 제대로 이해시킬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이라며“국가적 차원에서 외국인 학생및 연구원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활발한 국제교류세계화시대, 18개국 43개 대학과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전북대는 교수와 학생·학문교류등의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올 4월말 기준 이 대학에 등록된 외국인학생및 연구원은 1백69명으로 지방국립대중 가장 많은 수다. 수도권 사립대에 등록된 외국인 학생수는 고려대가 2백50여명, 연세대가 1백10명정도. 이들 외국인 학생과 연구원들은 재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향상에도 자극이 되고 있다.이처럼 많은 수의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중인 제도는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박사후 연구과정(post doc.)과 외국인 장학연구생 초청 프로그램.박사후 연구과정 프로그램은 매년 50명 내외의 국내·외 신진 우수연구인력을 확보, 연구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연구원 1인당 월 2백만원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 국제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장학연구생(IFR·International Fellowship Research)’프로그램은 국내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대학 정규과정을 마친 외국 학생들을 1년간 초청, 교수의 연구보조원으로 활용하는 이 제도는 지난 99년부터 해외 자매결연대학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첫해 중국과 베트남·몽골·방글라데시·필리핀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9명이 선발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진행된 제2기 과정에서는 일본·러시아·헝가리·나이지리아등 동구권과 아프리카지역까지 대상국가를 확대, 11개국에서 1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학교측은 대부분 대학원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이들 연구생들에게 기숙사비와 한국어 교육훈련비·생활비·왕복항공료 지급등의 파격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김민호 국제교류부장은“중국과 러시아·폴란드등 상대 대학에서 같은 조건으로 전북대생들을 초청하겠다고 제의,국제교류 폭이 그만큼 넓어지게 됐다”며“올 하반기에도 10여개국서 25명 정도의 연구생을 선발,초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세계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교육기행과 자매결연대학 언어연수·BK21사업단 해외연수·교비 유학생·단기교환학생 지원등 다양한 해외연수·유학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단기교환 학생의 경우 해외 자매결연대학에서 각종 특혜속에 수업을 받고 학점취득까지 가능, 재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별화된 입시홍보전북대는 고교생들에게 대학의 참모습과 위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 홍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우선 지난 4월부터 기존의 입시홍보 전략을 한차원 높인 ‘진학정보회원제’를 운영, 5천여명의 고교 3학년생들을 회원으로 확보해놓고 E메일 서비스와 함께 대학 소식지·소개책자·입시정보등을 담은 DM(Direct Mail)을 수시로 발송하고 있다.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홍보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 홍보부장 송정기 교수의 주장이다.대학측은 또 기존의 입시설명회가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 일회성 행사에 그쳤다는 판단에서 올해부터는 진학정보회원 또는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을 위한 설명회는 오는 11월9일께, 정시모집 입시설명회는 11월 27∼29일 전북대 문화관에서 열린다.이와함께 전북대는 도내 초·중·고생들에게 대학의 주요시설을 개방하는 테마학습및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문교수와 재학생들의 모교방문, 입시홍보팀의 상담활동등을 통해 우수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북대는 지금전북대는 최근 대학교육 개혁부문의 뚜렷한 성과와 질적 우수성을 검증받아 지방 국립대의 성장모델이 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아시아위크(Asiaweek)지가 실시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학평가에서 43위를 차지했으며 같은해 교육부 주관의 교육개혁 내부혁신 평가에서도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국내 10개 주요 지역거점대학중 유일하게 35억원이라는 특별재정을 지원받았다.대학 내·외부에서 개혁의 당위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의 위상을 대변해 준 결과다.또 정책연구팀제 운영과 보직교수및 대학본부 인원축소등을 단행, 행정효율화를 꾀했으며 교육내실화를 기치로 강의실 현대화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이밖에 계열별 우수신입생들에게 졸업때까지 등록금을 전액면제해 주는등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과 수혜금액을 확대, 전체학생의 44.4%가 장학혜택을 받으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2002 전북대 입시전형 개혁전북대는 2002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으로 일반학생 8백59명과 특기자 68명,독자적 기준 4백34명등 1천5백71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2천9백67명을 뽑는다. 또 입학정원외로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81명과 농어촌특별전형 1백29명등 2백10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고교수업 정상화를 위해 1학기중에는 실시하지 않았으며 수능시험 이후인 오는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원서를 접수, 11월22일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시모집 응시자의 경우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지만 모집단위별로 정한 최저 수학능력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정시모집 모집군별로는‘다’군에 속해 있으며 오는 12월11일부터 3일간 원서를 접수, 2002년 1월22일∼23일 면접과 실기고사를 치른후 2월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성적 5백점과 수능 4백점, 면접고사 성적 1백점을 반영하고 예체능계 지원자에 대해서는 실기고사를 별도로 치른다. 200학년도 전북대 입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모집에서 교과성적 우수자와 독자적기준에 의한 학생선발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는 점이다. 이 대학 입시관계자는 “올 수능시험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져 정시모집에서 큰 혼선이 예상되므로 수시모집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자신의 능력과 적성·장래 희망등을 고려, 대학측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Did you make a hotel reservation for tonight?오늘밤 주무실 호텔 예약은 하셨습니까?A: Did you make a hotel reservation for tonight?B: Yes, I did.예, 했습니다.A: Where are you staying?어디에서 머무실 예정입니까? B: I'm staying at the Palace Hotel.팰리스 호텔에 머물 예정입니다.외국 손님을 공항에서부터 따뜻하게 영접했을 때 그들은 정말 고마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외국 손님이 오는 비행기편과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여 공항으로 마중을 나가 영접을 하고, 또한 그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호텔을 잡아 두는 것은 사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keep, reserve, retain, withhold는 모두 소유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keep는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단어이며, retain은 keep보다 격식을 차린 말이지만 모두 계속적으로 소유한다는 뜻입니다. 위의 대화에 쓰인 reservation의 동사형인 reserve는 미래의 사용이나 앞으로 있을 기회 따위를 위해 따로 두거나 잠시 보류한다는 뜻입니다. withhold는 일반적으로 완전히 유보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e've arranged for your room at the Hilton Hotel.힐튼 호텔에 방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How far is it to the Hilton Hotel?힐튼 호텔까지는 얼마나 멉니까?* We'll pick you up at 9:00 a.m. tomorrow.내일 오전 9시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낭만적인 수변무대를 기대하세요.’ 여름하늘이 그대로 내려앉은 덕진호반에서 흐드러진 연꽃향기와 전주지역 예술인들의 솜씨가 어우러지는 제8회 전주연꽃예술제가 시민들을 맞는다.‘연꽃에 추억을 담아’를 주제로 전주예총(회장 진동규)이 주최하고 전주시와 전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덕진공원일대에서 열린다.특히 올해는 최근 일반에 공개된 음악분수와 수중무대를 통해 낭만적인 공연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를 위해 전주예총은 이번 프로그램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안동·전주 연꽃분수대음악회와 연극공연을 덕진공연 수변무대에서 연다. 첫째날인 27일 오후 8시에는 안동음악협회와 전주음악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가곡의 밤’이 한여름밤의 선율을 선사한다. 전북대실내악단이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비인숲속의 이야기’등을, 안동대 손향숙교수와 권오규교수는 ‘그리운금강산’‘그리운마음’등 아름다운 가곡을 들려준다.28일 오후 8시에는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가 이미지연극인 ‘뫼로가는 손수레’를, 극단 하늘(대표 조승철)은 흥보전을 패러디한 ‘흥보가 기가막혀’를 무대에 올려 덕진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이와함께 미술협회, 문인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등 전주예총 각 분야의 예술인들이 개막공연(27일 오후 4시30분)을 비롯해 제3회연꽃주부가요제(29일 오후 4시), 조충익·이유라부채연꽃그림전(전북예술회관), 야외조각전(덕진공원) 등을 마련한다. 또 전주예총과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예총의 주선으로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가 초청되고 ‘민속놀이 참 재미있어요’(28일∼29일)와 ‘연꽃과 차의 만남’(28일-29일, 덕진공원), 키다리 삐에로와 요술풍경(28일 덕진공원), 은빛 한마당(28일 덕진공원 특설무대), 연꽃 속에 피어난 시의 향기(29일 특설무대), 효도사진 무료촬영(28일∼29일) 등의 이벤트도 다채롭게 열린다.연꽃과 함께 하는 이번 예술공연무대와 다양한 이벤트들은 전주예총의 10개 협회가 1년동안의 작업을 모아 마련하는 자리.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도 식히면서 특별한 감상과 문화체험의 자리를 선사한다.
전주향교를 비롯 도내 20여개 향교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여름 충효교실’을 23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운영한다.자라나는 어린이는 물론 일반인들이 우리 전통사상을 접하며 갈수록 퇴색해 가는 충효의 올바른 의미를 깨닫는 자리.충과 효에 대한 고전과 현대적 예를 통해 적극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활속에서 우러나는 예절에 대한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온고지신(溫故知新)’처럼 옛 예절을 현대적 예법으로 되살리는 이 교실에는 도내 초중고생과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자문맹’에 가까운 한글세대를 위한 한자교육도 마련된다. 또 각 지역의 역사와 유적을 이해하는 향토사 교육과 유적지 답사, 전통놀이 체험 등이 이어져 전통문화와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 288-2088
‘덕진연못을 가득 메운 연꽃과 함께 피어난 효도’.제8회 전주연꽃예술제가 열리는 덕진공원 한켠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효도사진 무료촬영 마당’이 28일과 29일 이틀간 펼쳐진다.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지부장 김영채)가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자리. 연꽃 예술제 시작과 함께 했으니 올해로 여덟번째다.지부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노인 3백명을 무료 촬영해준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하얀색이던 틀을 올해엔 고풍스런 분위기가 나는 나무장식으로 바꿔 제작한다. 사진 크기(가로×세로)만 11×14인치여서 시중가격으로 따지면 6∼8만원에 이른다는 것이 지부의 설명.지부는 촬영후 현상과 인화, 코팅, 액자작업 등을 거쳐 8월 중순부터 지부 사무실(전북예술회관 3층)에서 배부한다. 주소가 확실한 노인들에게는 사진을 직접 우편 발송할 예정.김영채 지부장은 “노인들이 음료수를 싸들고 오실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자녀들이 부모를 모시고 영정사진을 찍으러 가자고 권유하는 것도 민망스런 일인 만큼 자연스레 공원에 놀러와서 사진을 찍으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이 피서지에서의 공연을 잇따라 마련한다.이번 무대는 피서객들에게는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예술단체는 객석과의 문턱낮추기를 시도하는 의미있는 자리.우선 위도주민을 위한 국악공연을 오는 25일 오후 1시 부안군 위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앉은반’을 비롯해 가야금병창, 민속무용 살풀이, 판소리 ‘흥보가’등을 위도주민과 위도를 찾은 피서객들에게 선사한다.또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일간 ‘2001 지리산 여름 국악무대’를 지리산 달궁야영장 놀이마당에서 마련한다. 여름국악무대는 지리산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전통음악의 흥겨움과 자연과 어우러지는 한여름밤의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남도민요와 사물놀이, 단막창극 단막창극 ‘흥보가중 놀부와 마당쇠 대목’과 ‘춘향가중 사랑가’ 등을 들려주고 민요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문의 620-2322∼7.
60년의 세월 속에 탄생된 괴테의 파우스트가 완성되던 1831년 당시 20세로 19세기 낭만파의 큰 흐름을 타고 있던 리스트는 ‘파우스트’와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어느 날 우연히 친구 베를리오즈(7년 선배)를 찾아간 리스트는 그로부터 ‘파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다시 26년이 흐른 1857년, 새로운 장르의 ‘파우스트교향곡’을 완성하였다.시적인 또는 회화적인 내용을 자유롭게 표현한 단 악장의 관현악 곡 형태인 교향시를 창안한 리스트는 관현악영역 속에 문학을 깊숙히 뿌리 내린 음악가로서 ‘파우스트’ 또한 그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음은 너무도 분명하다.‘파우스트교향곡’은 교향시 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고전적인 교향곡에 이를 접목함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교향곡으로 탄생되었다. 3개의 악장에 각기 파우스트, 그레트헨, 메피스토펠레스 등 세 인물의 이름을 내세워 서로 다른 성격을 묘사해 놓았기에 “괴테에 의한 세 사람의 성격묘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3년 후 세부적인 보완과 함께 종말 합창을 덧 붙여 더욱 풍성한 곡으로 만들어 놓았다.1악장 “파우스트”에서는 5개의 서로 다른 주제가 출현하여 파우스트의 성격을 묘사한다. 호기심, 고독, 야망, 고뇌 그리고 마지막 선율은 트럼펫으로서 용기와 영웅심을 나타내며, “그레트헨”의 2악장에서는 숨결하고 사랑스런 그녀의 모습이 플륫과 클라리넷으로 표현된다. 특히 많은 여성 팬을 몰고 다녔던 여성 편력가 리스트는 여기에서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맘껏 발휘하여 1악장에서 보여주었던 파우스트의 선율과 함께 사랑의 찬미가를 표현 해 놓았다. 알레그로 비바체로 시작되는 3악장 “메피스토펠레스”는 악마적인 날카로운 화성과 여러 형태의 변형으로서 어쩌면 가장 리스트 적인 수법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마지막에 첨가된 합창은 숭고한 영혼의 소유자 그레트헨이 하늘의 구원을 받아 승천하는 내용과 천국을 묘사하는 음악, “신비한 합창”으로서 끝맺음을 하게된다.이 합창은 중세 때부터 불렸던 선율로 루터가 편곡해 놓은 코랄 “그리스도는 부활하셨다”를 모델로 쓰여졌으며 슈베르트, 슈만, 말러에 의해서도 같은 제목의 합창곡이 만들어져 있다./음악해설가
Welcome to Korea, Mr. Smith.스미스씨,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A: Welcome to Korea, Mr. Smith.B: Thank you.감사합니다.A: When did you arrive?언제 도착하셨습니까?B: My plane came in at 6 a. m. today.오늘 오전 6시에 도착했어요.외국인과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서는 우선 사업 자체와 관련된 일들을 잘 처리해야 하겠지만, 그들을 맞이하는 자세 또한 대단히 중요합니다.외국에서 거래처의 손님이 올 경우에 공항까지 마중 나가는 것은 기본적인 예절입니다. 마중 나갈 때는 사전에 도착 비행기편과 시간을 확인한 후 이쪽에서 누가 어디로 나가는지 상대방에게 미리 연락을 해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정 장소에서 기다릴지라도 초면인 사람을 찾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일이므로, 방문객 이름을 쓴 표지판을 준비해 들고 있으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Excuse me, but are you Mr. Patterson?실례지만, 패터슨씨 입니까?* I'm Min Ho Kim of the ABC Company.저는 ABC회사의 김민호입니다.* How was your flight?비행기 여행은 어땠습니까?
오는 10월에 열릴 전주세계소리축제 전야제에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광역자치단체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장 고건서울시장)가 10월12일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것.유종근지사는 지난 20일 경주에서 열린 호·영남 8개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의 전주개최를 제안해 시·도지사들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협력회의에서 유지사의 추천과 시·도지사들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 차기 의장으로 선출된 고재유광주시장은 10월16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김치축제에 호·영남 시·도지사를 초청할 뜻을 밝혔으나 유지사의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전주개최 추진 계획에 이를 양보했다는 것.유지사의 협조 요청을 받은 고시장은 호·영남 시·도지사 차기 협력회의를 내년에 광주에서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유지사는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의장인 고건서울시장에게 10월13일 개막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전국 시·도지사를 초청하고 싶다는 뜻과 소리축제 개막 전날인 10월12일 전주에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건의해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추어화가들의 그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모악수채화전이 26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전주대 사회교육원 수채화반에서 화가 김세견씨로부터 연필 잡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한 수강생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틈틈이 다져온 그림솜씨를 선보이는 자리. 지난 98년 모악수채화회가 창립된 후 세번째 갖는 전시회다.김종원(회장) 문명숙 박정희 소혜정 안선화 윤경자 이옥례 이정희씨 등 8명이 투명한 수채화세상을 선보이고 있다.회원 모두가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를 하며 가정사를 꼼꼼이 챙기는 알뜰한 주부들. 아무리 바빠도 일주일에 두번은 꼭 만나 붓을 잡고 캔버스에 아름다운 세상을 채워가고 있다. 특히 소혜정씨는 정읍에서 전주를 오가는 번거로움을 이겨내며 작품활동을 하는 열성파.김종원 회장은 “그림에 대한 욕망 하나로 시작했다는 것이 우리 모임의 공통점”이라며 가족의 큰 관심이 모악수채화를 이끄는 힘이라고 소개했다.이들은 수채화 작업을 지속하고 모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올해 안에 공동작업실을 갖출 계획도 갖고 있다. 284-4445
해학적이고 풍자적인 표정으로 인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리 탈과 엄숙하거나 무표정하지만 신(神)적 분위기를 풍기는 외국탈이 한자리에 모였다.다음달 7일까지 군산 한국공예 문화상품 특별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2001 한국의 탈·외국의 탈 특별전’.(사)한국공예예술가협회(회장 이칠용)가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관광상품화하고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자리.하회별신굿 탈을 비롯해 양주별산대놀이탈 봉산탈춤탈 등 한국을 대표하는 탈 1백12점과 한국 조형탈 10점이 전시된다. 여기에 세네갈과 이탈리아 콩고 태국 등 8개국의 탈 30여점과 프랑스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 14개국의 공예품 50점도 전시돼 한국의 탈과 비교 감상할 수 있다.이 기간동안 관람객들이 탈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되며 탈이나 열쇠고리, 목걸이 등 문화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도 문을 연다.
지난해 5월에 창립, 1년여의 짧은 활동속에서도 이지역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온 전북문화개혁회의(공동대표 박민평·정양)가 새로운 체제로 옷을 갈아 입는다. 전북문화개혁회의는 24일 오후 7시 홍지문화공간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공동대표와 운영위원장 등을 포함한 2기 임원진 선출과 조직정비를 통해 창립 당시 표방했던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운동’을 보다 새롭게 펼쳐나간다.이번 임원진 개편의 배경에는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에 초대 공동대표라는 짐을 졌던 화가 박민평씨와 시인 정양씨의 강력한 의사표명이 자리잡고 있다.“대표는 현장에서 젊은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뛰어야 단체가 활력을 얻게 된다”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동대표 선출을 강력하게 주문했다는 후문. 여기에 문화개혁회의가 단순히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해온 예술인들의 모임으로서가 아니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실천적 문화예술 작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직 내부의 목소리도 체제 개편에 힘을 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개혁회의는 실무를 꾸리는 사무국장에 판화가 유대수씨를 내정, 40대 중반의 문화예술인 가운데 2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정책·예술·시민 등 세개 분과 운영위원장을 교체키로 했다. 그동안에도 자치단체의 문화행정을 감시비판하는데 앞장서온 문화개혁회의는 임원진 구성을 마친 뒤 시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할 계획. 모임은 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참여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지역 문화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견을 내놓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젊음과 시민참여’를 표방하며 출범하는 2기 문화개혁회의가 ‘문화정책에 대해서는 감시와 비판을, 시민에게는 문화의 힘을 스스로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열어 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하얀 물보라를 쏟아내는 계곡물과 나지막히 속삭이는 풀벌레 소리, 그리고 나무그늘 밑.울창한 숲과 계곡에 둘러싸인 무주의 한 자연학습원. 장맛비를 몰아낸 여름 무더위가 기승하던 지난 주말 학습원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가득찬 ‘시인의 마을’로 변했다. (사)민족문학작가회의 전북지회(회장 최동현)가 여는 여름시인학교의 마지막날인 22일 이른 아침. 학습원 입구의 나무밑에는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시인을 바라보는 남녀 중학생들이 10여명 모여 있다. “변진섭의 노래가사 중에 ‘새들은 왜 날아나가’라는 말이 있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현상과 느낌을 메모해야 합니다”. 까까머리 중학생이 알쏭달쏭한 지 고개를 갸우뚱하다 말이 이어지자 이내 집중한다. “이런 자리에서 사람을 만나는 체험이 가장 좋고 그렇지 않으면 책을 가까이 하는 것, 그 다음이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도움이 돼죠”라며 체험을 구체적인 글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시인의 조언이 이어진다. 바로 옆 그늘진 벤치에도 여자 4명이 연신 웃으며 대화에 빠져 있다. “여기 와서 시를 처음 써 봤어요. 시는 자연이라는 생각이 들대요. 자연을 닮은 마음만 가지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광주에서 온 세른네살 처녀 윤정애씨가 운을 뗀다. 그러자 대전시보 명예기자라는 김란씨(41)는 “강원과 충청에서 열렸던 시인학교도 가봤지만 이곳처럼 가족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어린 학생부터 성인들까지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우릴 흡족하게 했다”고 소회했다.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전북민족작가회의의 여름시인학교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무주군 안성면 자연학습원에서 열렸다. ‘아침 숲 저녁 길 밤 별’을 주제로 열린 이 자리는 일반 독자들이 시인과 소설가 동화작가 평론가들과 한자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창작과 문학에 관한 이야기 꽃을 피웠다. 70여명의 참가자중엔 세살 어린아이부터 일흔이 넘은 노인까지 참여, 가족적인 분위기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안도현 등 인기시인을 만나기 위해 강원 태백이나 경남 진해 등 전국 각지에서도 찾았다. 태백의 한 초등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엄주명씨는 “안도현선생을 만나기 위해 여기까지 내려왔다”며 “책에서만 대하던 작가 얼굴을 직접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기쁨을 표현했다.참가자들은 담임작가로 참여한 최동현 이병천 김병용 박남준 김종필 등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과 소설가 20여명과 함께 문향에 흠뻑 젖었다. 또 이들은 사흘동안 생명숲 탐사와 여름별자리 관찰, 칠연폭포 산책, 노래모임 ‘나팔꽃’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했다. 이번 시인학교에는 소설가 마르시아스 심을 비롯해 시인 김선우·이정록씨 등 3명이 초청돼 각각 독창적인 자신만의 시세계와 작가정신을 참가자들에게 강론하며 자리를 빛냈다.
장자의 소요유(逍遙遊)편에는 쓸모없는 나무의 유용함을 내세워 행복과 불행에 대한 상대적 관점을 일깨워 주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있다.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우리집에 큰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이 ‘저’라 부르네. 그 밑동은 흙투성이라 먹줄을 댈 수가 없고 그 작은 가지들도 꼬불꼬불해서 규구(規矩:캠퍼스와 자)에 맞지를 않네. 그것이 길가에 서 있으나 목수가 돌아보지도 않네. 지금 그대의 앎음이 나무와 같아 커도 소용이 없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이 돌아보지도 않을 것일세.”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이제 자네는 큰 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이 쓸데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만 왜 그것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 인공을 가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낙토, 곧 이상향)인 광막한 들에다 심어 놓고 그 곁을 방황하면서 무위로 날을 보내고 소요하다가 그 밑에 드러눕지를 않는가? 그 나무는 도끼에 베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아무에게도 해를 입힐 염려가 없네. 쓰일데가 없으니 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곧고 크게 자란 좋은 나무는 사람들이 쓰려고 서로 베어가기 때문에 오래 살지도 못하지만, 비틀어지고 볼품없는 나무는 베어가는 사람이 없음으로 장수를 누리며 살고 후에 그 큰 그늘로 많은 사람을 쉬게 할 수 있는 것이다.이렇듯 행복과 불행은 상대적인 것이다.한번 꼬아서 만든 뫼비우스 띠처럼 자연은 겉이면서 안이고, 안이면서 겉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시작과 끝이 한 점에서 만나는 이치를 보여주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인들이 노래한 자연은 이런 상대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지상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의 별은 어둠속에서 아름답게 빛난다.인간은 지상에서 그 별을 동경하며 그 별에 떠있는 하늘을 천국이라 한다.그러나 어두운 밤에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면 그곳에는 또 다른 낙원이 있다.집집마다 켜있는 불빛과 가로등이 어둠속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 것이다.이 경우에는 지상이 곧 천국이 되는 것이다.높은 콘크리트 빌딩과 자동차의 소음, 그리고 매연으로 제 색을 잃어버린 하늘 저 너머에 아직도 우리의 영원한 고향인 자연이 숨쉬고 있음을 상기하며 힘든 여름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 / 조화림
Does your company give a bonus?당신 회사는 보너스가 있습니까?A: Where do you work?어디에서 근무하십니까?B: I work at Tech Right Company.Tech Right 회사에서 근무합니다. A: Does your company give a bonus?B: Yes. We usually get several bonuses during the year.예. 일년에 몇 차례 보너스가 있습니다.bonus, bounty, premium은 모두 규정된 보수 이외의 특별한 것을 일컫는데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위의 대화에 나온 bonus는 개인 기업 또는 정부가 지불하는 것으로써 어떠한 일에 대한 상여금을 가리키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입니다. bounty는 특수한 목적 또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여 그 수행을 촉진시키기 위한 공적인 원조 또는 장려금을 가리킵니다. premium은 구입이나 생산 및 그 밖에 이에 유사한 것을 권장하기 위해 제공하는 금품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 reward, honorarium, gift 등도 위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 < 기억해 둘 만한 표현들 >* What's the starting salary in your company?당신 회사는 초봉이 얼마입니까?* Are you satisfied with your current salary?현재의 봉급에 만족하십니까?* We get every other Saturday off.우리는 격주로 토요일에는 쉽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복음선교 여객선 ‘둘로스(DOULOS)호’가 군산항에 내달 1일 입항한다.다음달 1일부터 16일 출항할 때까지 군산항에 머무를 둘로스호는 15일동안 선상카페와 오픈하우스, 복음서적전시장 개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둘로스호(6천8백t급)는 현재 항해중인 선박가운데 세계에서 오래된 여객선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으며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92년에 이어 두번째.얼마전 영화로 만들어져 전세계 영화팬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호화여객선 ‘타이타닉호’보다 2년 늦은 1914년에 건조된 둘로스호는 건조된 후 용도에 따라 4번이나 배이름과 소유자가 바뀌기도 했지만 1978년부터 독일의 비영리단체가 인수, 복음선으로 이용하고 있다.선체 길이 1백30m, 폭 16m 규모를 자랑하는 둘로스호는 승무원이 35개국 국적을 가진 3백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져 ‘떠다니는 유엔’이라고 불리운다.또 대학전문서적과 아동도서, 신앙서적 등 6천여종 50여만권의 각종 도서가 비치될 정도로 세계적인 도서시설을 갖춘 것도 이 배만의 자랑거리.둘로스호는 그동안 아메리카,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등 88개국 4백40여곳의 항구를 방문, 선교활동을 벌여왔으며 전세계 1천5백여만명의 방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둘로스호가 군산항 입항후 추진할 주요행사로는 △ 2일 개장식에 이어 둘로스 투어 및 서적전시장 개장 △ 예수대행진(3일) △ 어린이선교 모험, 전주 국제친선의 밤(4일) △ 둘로스축제(5일) △ 목회자 선교세미나(6일) 등이다.이와함께 △ 둘로스 카페(8일) △ 여성지도자 리셉션 및 여성카페(9일) △ 실버세대 리셉션 및 젊음의 선교축제(10일) △ 군산국제친선의 밤(11일) △ 둘로스축제(12일) △ 둘로스 오픈하우스(15일) 등 다채로운 선교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청소년 하계 말씀 수련회군산노회 왕춘교회(문병윤 목사 시무)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일장신대학교 일원에서 청소년 하계 말씀 수련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련회에는 김동호(동안교회)·조천기(증산제일교회)·김의식(화곡동교회)목사, 차재완 장로(방송인) 등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강사진과 소향·예레미 등 CCM가수들이 참석한다.올해로 7회를 맞는 왕춘교회 수련회는 독자적으로 수련회를 마련하기 어려운 형편의 미자립교회를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2001청소년 여름문화학교원불교 재단인 (사)삼동청년회가 다음달 18일부터 18일까지 3일동안 완도 청소년훈련원에서 2001 청소년 여름문화학교를 연다.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자리. 사물놀이와 탈춤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부터 암벽등반 대형 뗏목 타기 등도 즐길 수 있다.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31-1010*제3회 전국청소년축구대회원불교 중앙총부는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익산 중앙총부와 원광대에서 제3회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원불교 신도들과 청소년들이 앞장서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기 위해 열고 있는 이 대회에는 각 교구별 대표들이 출전, 초등·중등부에서 열전을 펼친다.*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대한성공회 전주 나눔의 집은 (사)실업자종합지원전북센터와 공동으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의 과제와 노력’토론회를 24일 오후 2시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개최한다.황덕순씨(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와 김홍일씨(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이 각각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의미와 전망’, ‘사회적 일자리 창출의 제도화를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이상록 교수(군산대)와 김정원 사무국장(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전북지부), 양진규 목사(전북기독교사회복지연구소장)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천주교 전주교구가 발행하는 주보 ‘숲정이’가 지난 15일 지령 1천5백호를 맞았다. ‘숲정이’는 지난 72년 12월 3일 처음 선보인 후 지금까지 성당 소식과 시대상을 반영한 글을 꾸준히 실어 신도의 사랑과 일반인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30년을 바라보는 역사가 묻어 있는 ‘숲정이’의 지면 지면에는 한상갑 교장(60·성심여중)의 열정과 손때가 가득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해성중 교사시절 창간호를 직접 만든 산파 역할을 했고 4백30호까지 칼럼을 쓰며 직접 편집을 맡는 등 ‘숲정이’역사의 산증인인 셈이다.“전주교구장 서리였던 김재덕 신부에게 전주시내 6개 성당의 합동 주보를 발행하자고 제안했더니 ‘그럼 한 번 만들어 보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엔 교구 소식지로 출발한 순수 주보였어요”.단순히 통합 주보로 시작했던 ‘숲정이’가 정치·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군사독재정권과 맞부딪히는 상황까지 직면하게 됐다. 76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렸던 3·1절 기도회 사건으로 수많은 정치인과 사제·사목들이 긴급체포된 뒤 재판이 진행되도 매스컴에는 단 한줄의 기사도 나가지 않았지만 ‘숲정이’는 20차례에 걸쳐 공판 방청기를 수록하는 대담함(?)을 보였다.79년 10·26이후 2년여 동안 칼럼 ‘소리’와 만평 ‘숲정이 산책’ 4컷만화 ‘요십이’등이 사전검열 당해 통째로 잘리거나 부분 삭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광주사태 때에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나라와 죽은이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머릿기사만 넣고 나머지 4장을 성당소식으로만 채웠어요. 이전과는 다른 편집으로 군사정부에 저항한 셈이죠”. 한교장은 초창기 10년동안 군사정권의 숱한 탄압속에서도 한 회를 거르지 않고 ‘숲정이’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외압을 막아준 어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당시 조성호(해성중)·천건(해성고)교장은 안기부 등 정부에서 한교장의 처벌을 요구했는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바람막이 역할을 해냈다고 한다. “윗분들의 방패역할도 크지만 무엇보다 신자와 독자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오늘의 ‘숲정이’역사가 가능한거죠. 주보가 어려운 시절을 잘 버텨낸 만큼 더 성숙된 모습으로 영원할 거라고 봅니다”. 한교장은 현재 ‘숲정이’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한달 보름에 한번 꼴로 칼럼을 싣고 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안성덕 시인의 '풍경']까치밥
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