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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한 웃음, 찡~한 감동 '북어대가리'

“속 시끄러운 세상, 해장 한그릇 하시죠!”전주를 대표하는 극작가 이강백과 연출가 류경호가 ‘북어대가리’로 만난다. 창작극회(대표 홍석찬)가 121회 정기공연으로 ‘북어대가리’를 올린다. 현대산업사회에서 폐쇄된 자아와 욕망을 적절하게 풀어낸 이강백 작품을 특유의 섬세함으로 풀어나갈 류경호 연출은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시대와 조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연출 목표”라며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자아와 욕망을 진중하면서도 경쾌한 시각으로 그려내겠다”고 말했다. ‘북어 대가리’는 ‘자앙’과 ‘기임’이라는 두 명의 창고지기 이야기. ‘자앙’은 단 하나의 상자라도 정확하게 보관했다가 내보내는 것만이 사회와 개인을 위한 일이라는 확신하는 반면, ‘기임’은 상자 속 물건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점에서 일을 소홀히 한다. 만약 상자 속 물건이 살상무기 부속품이라면 성실하게 일할 수록 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자앙’은 불성실한 ‘기임’의 삶의 태도를 바꿔주고 싶어하면서도 ‘기임’이 술에 취해 돌아오는 날이면 정성스럽게 북어로 해장국을 끓여준다. 작품 제목 ‘북어대가리’는 ‘기임’이 창고를 떠난 후 마치 몸뚱이를 다 잃고 머리만 덜렁 남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북어대가리를 닮은 ‘자앙’을 상징한다.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 이부열을 중심축으로, TV리포터로 얼굴을 알린 임정용, 소리판과 연극무대를 오가며 활동하는 정민영, 경력은 짧지만 무대에서는 성숙한 배우로 돌변하는 강지수가 출연한다. ‘북어대가리’는 7일부터 23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4시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계속된다.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북어대가리’ 주인공 ‘자앙’과 ‘기임’에서 이름을 딴 ‘너는 장, 나는 김’ 이벤트는 장씨와 김씨가 함께 극장에 올 경우, 반값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과 신입사원, 창작극회 지난 공연 티켓과 포스터 사진, 배우 몰카 등 창작극회에 관한 내용들을 가지고 와도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북어대가리’를 시작으로 창작극회의 ‘한국연극 100주년, 전북연극 88주년’ 기념공연도 시작된다. 소극장 연작시리즈를 펼칠 예정. 4월 초부터는 이시원 작, 전춘근 연출의 ‘데이트’가 올라간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8.03.07 23:02

[전북문화의 발견] 문화인력 M씨의 하루 들여다보니

앗! 오늘도 늦잠이다. 어젯밤 행사 때문에 야근을 하느라 피곤했나 보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3200원을 들여 택시를 탔다. 물론 아침식사는 그림의 떡. 야근을 밥 먹듯이 하기 때문에 적응이 되었지만 수당을 못 받는 건 여전히 서운하다. 그런데 오늘은 휴일이다. 시골집에도 내려가야 하고, 일주일 밀어 둔 빨래도 해야 하고, 친구 만나 커피숍에서 한 두어 시간쯤 수다도 떨고 싶다. 하지만 문화시설에서 근무하면서부터 여성이고, 무엇이고 절반은 접었다. 컴퓨터를 켜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다음 주에 있을 행사 보도의뢰 자료작성, 홍보물 제작, 행사 사진촬영, 언론사 인터뷰 일정잡기, 강좌 기획서 작성, POP 작성, 체험행사 진행, 숙박 손님 상담, 연찬 음식준비와 서빙……. 휴, 벅차다. 그래도 지금은 설거지는 안 한다. 언젠가 집에 내려갔더니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농사짓는 사람 손 같단다. 슬펐다.2월 25일 월급을 받았다. 이것저것 떼고 나니 통장에 찍힌 돈은 1백만 원이 안 된다. 2년 전에 비하면 30만원 정도 올랐지만 실제 받는 급여로는 돈 10만원 차이. 식비 25만원, 교통비 15만원, 원룸 월세랑 가스·전기요금 합해서 20만원, 책사고 영화관람 같은 문화생활에 10만원, 그리고 아끼고 아껴서 저축 25원. 대학원도 진학했는데 큰일이다. 첫 학기 등록금이야 집에서 협찬을 받았지만 200만원이 넘는 학비를 어떻게 감당하나. 25만원씩 열두 달 모아봤자 300만원인데, 앞이 깜깜할 뿐이다. 대학원 공부하려면 매달 50만원 정도는 저축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월급이 150만원은 되어야 하는데. 뭐, 하는 수 없지. 일단 일과 공부를 병행하겠지만 그게 어려워지면 과감히 일을 포기해야지. 어쨌든 공부를 더 해야 지금보다 좋은 직장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이고, 결혼도 할 수 있는 아니겠는가. 돈도 적고, 언제 짤릴 지도 모르는 파리목숨. 부모님 왈, "언제 그만 둘래? 돈도 적고, 쉬는 날도 맘대로 못 쉬고. 차라리 젊었을 때 공부를 더 하든지.” 같이 사는 동거녀 왈, "너, 생각보다 오래 버틴다. 얼굴 좀 보고 살자. 우리가 같이 사는 거 맞냐?” 구질구질하게 사는 나에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래도 젊어서 하고 싶은 일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위의 사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주시 민간위탁 문화시설에서 2년 4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26세 여성 M씨의 생활이다. M씨의 사례는 곧 전주지역 문화인력 전체의 실상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제는 문화인력에 대한 다른 시각이 필요할 때다. 문화인력이 생각하는 문화(시설)와 가치, 문화인력이 느끼는 문화현장에서의 삶에 대해 갈등(conflict)이라는 측면에서 문화인력의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정훈 문화전문객원기자

  • 문화일반
  • 정훈
  • 2008.03.07 23:02

[전북문화의 발견] ③잡부가 된 문화인력

며칠 전 '전주시 인후문화의집 관장 채용공고'가 났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9. 기타사항 / 나. 보수 : 인후문화의집 직원보수규정에 의함(연봉1200만원, 조정가능)'. 부연하지 않더라도, 전주문화의 현실을 다시금 온몸으로 느끼게 한 씁쓸한 채용공고문이었다. 지금까지 지역내 문화계에서 이루어진 문화시설과 문화인력에 대한 논의는 시장경제적인 관점에 치우쳐 왔다. 예를 들면, 2002년 이후 전주시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문화시설의 민간위탁과 관련된 수탁자선정, 시설평가, 종사자 처우 등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사례들을 생각해 보자. 대부분의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은 매우 유사하다. 전주시가 전통문화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예산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문화정책을 세우고, 문화인력에 대해 합당한 급여와 고용안정을 해 주어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한 해법은 이미 다 나와 있다. 본보(1월 10일자 16면)에 따르면 "우린 잡부예요, 저임금에 맨날 야근이죠”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다. 이 기사는 지난해 12월,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BK21사업단에서 조사·발표한 '전주시 문화예술시설 문화인력 노동실태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문화시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하지만 문화시설에서 근무하는 문화인력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더욱 절실할 때다. 비정규직, 높은 노동시간, 잦은 야근과 휴일근무, 불안한 신분, 저임금, 높은 이직률. 문화인력들은 항상 이 같은 수식어를 달고 산다. 전주의 한 민간위탁 문화시설을 통해 본 갈등의 특성갈등은 일반적으로 행동주체간 대립적, 적대적 상호작용을 의미하며, 이것은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사회조직에서 발생한다. 또한 조직갈등은 그 조직이 어떠한 조직이냐에 따라 원인과 형태에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조직의 관리자나 대부분의 구성원은 조직 내 갈등에 대해 '제거되어야 할 악(惡)' 혹은 '불필요한 것'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은 업무상 의견대립과 마찰로 빚어지는 갈등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거나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조직갈등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꺼려하기는 문화예술영역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그러나 문화예술영역의 조직갈등이 내재화되는 형태는 기업, 병원, 군대조직 등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문화예술이 '공공의 삶의 질'을 높여주거나 '공공의 선(善)'을 우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필자는 지난 '문화시설을 둘러싼 갈등의 형성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2003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1년 6개월에 걸쳐 전주의 한 민간위탁 문화시설에 대한 참여관찰을 통한 질적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얻어진 갈등은 '문화시설을 둘러싼 갈등'과 '문화시설 내부의 갈등'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외부의 갈등(내부와 외부의 갈등, 외부에서 형성된 갈등)이고, 후자는 내부의 갈등(내부적으로 형성된 갈등, 외부의 영향으로 형성된 갈등)이다. 이 가운데 내부의 갈등은 크게 5가지로 나타났다. 지역문화인력의 고용승계에 따른 갈등, 문화시설 조직운영에 따른 갈등, '전통문화'의 내용에 대한 시각차이에 따른 갈등(이는 다시 '전주의 전통문화'를 둘러싼 차이, 전통문화에 대한 상업적 포장의 차이, 구성원의 전통문화 구현의 차이로 세분화 된다), 문화시설 구성원간의 사적 갈등, 헐뜯기와 떠나기로 나타나는 문화시설 내부 갈등의 강화가 그 내용이다. 특히 문화시설의 갈등은 그 특성으로 인해 시설의 운영방향 및 정체성을 둘러싼 의미부여가 일반적인 갈등보다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는 내·외부 구성원이 문화와 전통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표현하는가에 따라 갈등이 발생되며, 이는 일상생활이나 운영전반에 있어 의견충돌·마찰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다. 또한 민간위탁 문화시설에서는 문화시설이라는 구조적 특성에 따른 갈등, 민간위탁제도와 관련된 제도적 측면에서 비롯된 갈등, 문화시설 구성원들의 다양성에 기인한 행동주체에 따른 갈등양상이 나타난다. 그리고 지역정체성에 대한 반영여부나 역할, 지향점의 차이도 문화시설 내 갈등 형성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수박 겉핥기식 접근은 안 된다겉보기에는 멀정해 보이는 문화시설과 문화시설에서 근무하는 문화인력은 이미 여러 가지 갈등으로 얼룩져 있다. 그동안 이들은 바라보는 시각은 편향되어 있었던 것. 왜냐하면 이들을 둘러싼 관계집단은 항상 현상에 대해서만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과 관련된 갈등이나 권력문제에 대해서 '서로 이해해 주어야 하는 것', 혹은 '존재하기는 하지만 쉽게 표현하기 곤란한 것' 등으로 인식되어 왔다. 결국 문화조직에서 발생되는 안팎의 갈등에 대해서 본질을 왜곡하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만을 들여다봄으로써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운영되는 문화시설과 그곳에서 근무하는 문화인력에 대한 지나친 긍정성을 벗어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문화인력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각을 가지고 문화시설 내·외부의 갈등이 왜 생성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문화시설의 갈등을 들여다보는 일이야말로 우리지역 문화의 성숙을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수박 겉핥기식의 접근방식은 안 된다.소득 임금노동자 평균의 6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급여, 1년 단위의 고용계약, 재교육시스템의 부재는 문화인력이 왜 사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현재 전주시 문화시설 중 동일 시설에 5년 이상 근무한 인력은 손에 꼽힐 정도다. 이정도면 문화도시니 전문성이니 하는 말들이 구호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반증해 주는 것 아닐까. 흔히 문화시설이 '문화시설답게' 운영될 수 있는 전제조건으로 문화적 마인드를 꼽는다. 다시 말하면 문화시설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인적, 물적 조건건과 더불어 문화를 바라보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전주시와 문화계의 오피니언 리더는 문화인력이 빠져있는 갈등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처방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전주시가 창조성을 가진 문화도시로서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문화인력'에 대한 삶의 질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문화의 뿌리가 그 토양에 깊게 박혀 있어야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향기를 뿜어낼 수 있는 법. 그래야 '문화적 도시'가 아닌 '문화도시'가 된다./정훈 문화전문객원기자(학예연구사, 전주역사박물관 교육홍보팀장)

  • 문화일반
  • 정훈
  • 2008.03.07 23:02

콘서트 오페라로 만나는 '카르멘'

군산시립예술단이 6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콘서트 오페라 ‘카르멘’을 올린다. 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강기성)과 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임동수)이 함께 꾸미는 신춘음악회. 지난해 이어 두번째다. 비제의 ‘카르멘’은 극과 음악이 잘 융합돼 있는 작품. 등장인물의 정확한 표현과 빈틈 없는 무대 구성, 세련된 작곡 기법으로 오페라계에 큰 자극을 주었던 비제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전 세계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다양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기획연주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해 온 합창단과 한국 교향악단 최초로 베토벤 교향곡·피아노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해 주목받고 있는 교향악단의 역량이 만나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군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합창단과 교향악단이 각각 고정적인 팬을 가지고 있지만, 두 단체가 함께 해 규모 면에서 더욱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광주시립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구천)과 전주KBS 어린이합창단(지휘자 이소연), 메조소프라노 추희명, 테너 박현재, 바리톤 김동원씨가 협연한다. 공연대본은 임형수씨가 맡았으며, 연극배우 편성후씨가 이야기꾼으로 특별출연한다. 군산시립예술단 다음 공연은 교향악단 제79회 정기연주회(22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와 합창단 제56회 정기연주회(5월 1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가 예정돼 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8.03.06 23:02

미국인들 '전북문화' 배움의 길 열린다

전북의 전통예술강사가 미국 IOC 산하 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장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 미국인들에게 전통예술을 가르치는 ‘전북 전통연희문화 사업’이 펼쳐진다. 전북도와 미국 태권도무도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 4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진 전북도 백옥선 예술진흥 담당은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자 태권도의 성지라는 전북의 특성을 활용한 사업”이라며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에 동일하게 사업 적용이 가능한 만큼 해외 한국 문화교육콘텐츠 계발 가능성도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에 관심있는 미국인을 전북 방문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연희문화 사업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사단법인 임실필봉농악단(이사장 양진성)이 주관한다. 임실필봉농악단은 무주 태권도 축제의 개·폐막식 공연을 진행하고 태권리듬을 개발연구해 왔으며,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을 대상으로 해외강습을 열어왔다. 양진환 임실필봉농악단 사무국장은 “그동안 미국풍물굿연합과 꾸준하게 교류해 왔으며, 필봉굿 전수자인 이영재씨가 미국 태권도무도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이번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을 시범지역으로 시작,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북 전통연희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미국 현지조사를 다녀온 뒤에는 풍물, 탈춤, 무용 등 3개 분야에서 오디션을 실시, 전통예술강사 30명을 모집할 예정. 5월부터 1기당 15명씩 3개월 과정으로 미국에 파견할 계획이다. 양사무국장은 “평일에는 미국 태권도장에서 주 2∼3회씩 전통연희 강습을 하고, 주말에는 체류 지역내 문화공간이나 광장에서 상설공연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 사업을 공동주최하는 미국 태권도무도협회는 전북에서 파견된 강사에게 인턴쉽을 제공, 숙식과 언어연수, 교육공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8.03.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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