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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문화예술이요? 정말 열악해요. 제가 오궁리에 들어올 당시에는 전라북도에 폐교를 통한 창작공간이 가장 많았어요. 근데 지금은 다 떠나고, 문을 닫아 딱 두 곳만 있네요. 무엇보다도 문화예술에 대한 자치단체장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한데, 이 분들은 농로 하나 더 놓고, 수로하나 더 놓는 데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지난 1997년 결혼과 동시에 오궁미술촌에 신접살림을 차린 이길명 각가의 첫 마디다. 그는 많은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70여 차례에 가까운 국제교류전, 기획전에 참여한 탄탄한 실력자다. 현재 미술촌에는 7명의 미술작가가 입주해 있는데, 살림을 하는 사람은 딱 두 가족밖에 없단다. 다른 작가들은 결혼해서 따로 살림집을 마련하거나 애초부터 작업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있다고.이씨의 쓴 소리는 계속 이어졌다. "전주에서 30분이면 오는데, 지원에 대한 차이는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현재는 문화나 예술이 정치논리, 상업논리에서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어느 한쪽이 먼저 돈다든지 덩치가 커 버리면 정상적인 작동이 불가능한 것이죠.” 지자체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부족이 지금의 임실지역 문화예술을 만들었다고 느끼고 있었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한 이씨의 원래 고향도 임실이 아닌 김제다. "조각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소음이나 먼지가 많아요. 그래서 작업공간을 찾던 중에 은사(恩師)의 추천으로 무작정 달려 간 것이 여태까지 살고 있네요.” 말이야 이렇지만 이씨는 임실사람이 다 되었다. 지난해 4월부터 신덕면농악단에 들어가 지역주민들과 우의를 다지는 사람이다. 게다가 엊그제는 1주일 동안 필봉농악전수관에 입소한 사실도 밝혔다. "미술촌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도 그렇고 해서 적극적인 자세로 농악단에 들어갔죠. 마흔 살 가까이 돌만 만지다가 국악기를 배우려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배워보려고 다녀갔었죠.” 한편으로 임실 문화예술은 이미 통하고 있었다. 아직까지 오궁미술촌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상설체험과 교육을 제공하지 못 하고 있다. 작가들이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교육은 있지만 공동체 안에서 진행되는 교육시스템이 없다는 의미다. 지난 2003년부터 전국문닫은학교연합예술제를 진행한 결과 많은 호응이 있었지만 이 역시 폐교들끼리의 연합형태로 올해 개최장소가 계속 바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멀리서 미술촌을 찾아온 분들에게 미안할 때가 많아요. 우리 미술촌이 개인적인 작업공간의 기능을 넘어 사람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지만 쉽사리 대안이 안 나오네요.”여태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작품 값에는 큰 욕심을 낼 생각이 없다는 조각가. 돈은 번만큼만 쓰자는 입장. 작가가 작품에 매진하지 않고 돈에 눈독을 들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만들까?'가 아니라 '어떻게 팔지?'에 대한 발상만 하게 된다고 내색한다. 다만 오궁미술촌이 미술인 삶의 터전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성기석 문화전문객원기자(전주국제영화제 기획실장)
노령산맥 동쪽 사면의 산간지역인 임실군은 예로부터 충신과 효열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주에서 불과 29㎞ 거리에 있기도 하지만 운암저수지라 불리기도 하는 옥정호(玉井湖)와 소충제, 사선제, 의견제 등의 이름 난 향토축제가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문화환경은 '글쎄'다. 지난해 임실문화에술교육센터에서 조사한 「임실지역 문화인프라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의 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기반시설 역시 매우 빈약한 수준이었다. 임실의 문화예술단체는 딱 4개란다. 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곧 문화예술인의 현황은 그 지역의 문화적인 환경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만 양이 질을 말한다고 생각하면 오산. 여기 임실에서 일하다가 당장 오늘 '죽어도 좋을' 문화일꾼들이 있다. 필봉농악전수관에서 농악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최호인 기획실장(39)과 김소희(26), 김세미씨(21), 그리고 오궁미술촌 이길명(39) 조각가를 만났다. 필봉농악보존회 사람들호남 좌도농악을 대표하는 임실 필봉농악. 강진면 필봉리에서 보존해 온 이 농악은 지난 1988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11-마호로 지정된 최고의 문화유산이며, 지금은 임실을 널리 알리는 문화브랜드로 자리를 꽉 잡았다. 애초 농사일을 할 때나 명절 때 흥을 돋우기 우해 행해지는 향토음악이 바로 농악(農樂)이다. 필봉(筆峯)은 마을 뒷산이 마치 붓끝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는 필봉농악전수관 운영을 중심으로 임실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필봉전통문화체험학교 운영 등 필봉굿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처음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여기 왔었는데, 생활을 하다보니 '풍물인'의 삶에 푹 빠져 들었어요. 대학풍물패 활동을 하면서 필봉굿을 전수받으러 왔다가 고 양순용 선생님으로부터 지워지지 않는 감동을 받았거든요.” 지난 95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아예 필봉마을로 들어 왔다는 필봉농악전수관 최호인 기획실장. 전수관의 실질적 사령탑인 그는 경남 창녕출신으로 경희대를 졸업한 인재다. 이런 그가 필봉에 뼈를 묻고자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꽹과리, 장구 가락도 좋지만 풍물에는 인생이 담겨 있어 이들 가락에 맞춰 푸지게 살고 싶어요.” 그렇다. 풍물을 하는 사람들은 풍물에 응축되어 있는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전수교육, 학교문화예술교육, 초중고전통문화체험교육, 풍물굿축제. 보존회가 하는 일은 참 많다. 이런 일의 중심에는 항상 최실장이 있었다. 특히 대학생들의 방학기간은 '시즌'인데, 전국각지에서 필봉굿을 전수받기 우해 모여드는 학생들로 발 딛을 틈이 업다. "이번 겨울만 해도 벌써 두 달 동안 1천 명이나 다녀갔어요. 전수생들이 여기 와서 우리문화와 가락에 푹 빠져 1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배워가기를 바라죠.” 필봉에는 필봉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남원출신으로 대학에서 소리를 전공한 김소희씨. 소리꾼이지만 소리공부를 잠시 뒤로 하고서 임실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다. 군산출신으로 대학입학 합격증을 반납하고 부모님과 '치열한 싸움' 끝에 어렵사리 필봉에 입성한 김세미씨. 이들이 바로 그 숨은 주역. 비록 경력과 나이는 어리지만 일에 대한 각오만큼은 베테랑급이다. "제가 소리꾼일 때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은 추임새정도지만 풍물 속에서 살아보니까 사람들과 부대끼 매력이 있어요. 필봉농악도 잘 보존하면서 이것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에 매진하는 이 시간이 또 하나의 인생을 배우는 시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할래요.” 하지만 소리꾼으로서 소리공부를 소홀히 한다는 느낌은 쉽게 지워지지 않나 보다. 그래서 소희씨는 요즘 아이들과 성인들이 소리를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전략을 구상중이란다. 지난해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실무를 담당했던 그는 전수관에서 진행되는 전수프로그램에 민요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저는 대학입학시험에 합격했는데, 같은 시기에 필봉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열심히 싸운 끝에 필봉행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어요.” 21살 세미씨는 필봉식구들 중 막내다. 평소 말수가 적은 편인 그녀가 체험학교에서 천연염색 강사란다. 하지만 딱히 나이가 인생의 연륜을 말해주는 것은 아닌가보다. "아직은 부족한 게 많아 누군가에게 가르치는 일이 부담스럽지만 어렵게 선택한 일이니만큼 기획과 운영에 관한 일을 잘 배워서 우리지역 문화예술보급에 보탬이 돼야죠.”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군의 재정이 여유롭지 못 한 탓일까? 1년에 3천만 원을 지원받고 있는데, 이 지원금은 몇 년 전 군에서 지어 준 건물대한 운영비란다. 최근 들어 문화관광부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선정이 돼 약간의 여유가 생겨 천만다행이지만 보존회는 "이것을 바탕으로 전수생과 지역주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줄 계획”이다. 전통문화의 보급과 확대에 종사하는 이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뭔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 가야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부담스런 모양이다. 이구동성으로 "그냥 바람이 불어 보릿대가 흔들리는 것처럼 자연스런 몸짓으로 동화되는 보릿대춤”처럼 살고 싶단다. 두 팔을 쫙 벌린 필봉산이 품고 있는 것은 농악도 아니요 마을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이 바라는 '푸진 굿, 푸진 삶'이 아닐까?/정훈 문화전문객원기자(학예연구사, 전주역사박물관 교육홍보팀장)
전주우체국(국장 박기문)은 고객들이 우편·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문화체험을 갖도록 서양화가 초대전을 이달 22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동안 1층 창구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서양화가 초대전은 한국미협 회원으로 전북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중진 서양화가 유혜인 화백의 초대전으로 ‘자연과 하나되어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됐다.한편 전주우체국은 2005년부터 해마다 고객창구에서 전업미술가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이 군산시 야미도 해역에 대한 발굴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군산 야미도 보고서에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조사한 수중유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성과 등이 정리돼 있다. 보고서는 본문과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본문에는 조사과정·발굴사진·발굴유물 등이 기술돼 있고, 부록에는 도자기 성분분석과 출토유물목록이 담겨있다.군산 야미도에서 발견된 도자기는 일반 서민용 도자기의 해로운송과 소비지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군산지역에서는 비안도와 십이동파도, 야미도 등지에서 모두 1만점이 넘는 청자가 수습됐었다.
서울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며 남부럽지 않은 월급을 받던 가장이 어느 날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전주에 내려왔다.어렵게 장만했던 서울 집은 지인에게 소유권을 넘겼고 전주에 내려올 당시 부인과 자신 단 둘 뿐, 가진 것이라고는 없었다.마흔 줄에 들어서 처음으로 붕어빵 기계를 만져봤고 밤낮으로 붕어빵 굽는 연습을 하다가 3일 만에 거리에 나왔다.전주시 서서학동 주민자치센터 옆에 붕어빵 노점을 차린 것이 지난 2006년 10월. 이때부터 이 남성은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서서학동 주민자치센터에 매달 5만원 남짓을 보내왔다.끝끝내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이 남성은 “성은 정씨이고 나이는 올해 불혹”이라고만 소개했다. 남을 도울 때는 절대 자신을 밝히지 말라는 부모님의 가르침 때문에 이름만은 말해 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23일 오후 정씨는 몰려드는 손님에게 붕어빵을 파느라 정신이 없었다. 붕어빵 8개에 1000원, 보통 붕어빵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손님 대부분이 어르신과 아이들인데 가능한 많이 나눠주고 싶어 저렴하게 팔아요.”일러스트와 3D, 캐드 등을 다루며 서울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할 당시에도 월급은 5~10%는 항상 기부를 해 왔다는 정씨의 원칙은 붕어빵 가게를 하면서도 바뀌지 않았다. 정씨가 한 달에 파는 붕어빵과 어묵 등은 대략 한 달에 1000개, 150만원 상당으로 순익은 100만원에 못 미친다. 웹디자이너로 일할 당시 월급의 1/4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덜 입고 덜 쓰면 두 부부와 18개월 된 아들, 세 식구가 살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는 정씨의 얇은 와이셔츠 곳곳에 실로 기운 자국이 보였다.웹디자이너를 그만 둔 것은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하는 답답한 환경이 싫어서였고 전주에 온 것은 인척이 살고 있기 때문. 전주시 서서학동 인근에 월세로 원룸을 구해 살아가고 있다. 매일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0시가 넘어 퇴근하기까지 고되기도 하고 후회할 법도 하지만 정씨는 지금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한다.붕어빵 가게를 닫아야 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정씨는 정읍의 한 양계농장에서 일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도 작은 나눔은 계속된다.적은 벌이에도 정씨가 끊임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부모님에게 받은 가르침 때문. 정부기관에 다녔던 아버지 역시 매달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해 왔고 숨을 거두면서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한다.정씨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게 단 한 가지 있어요. 재산은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남을 돕는 정신을 보고 배운 것이 가장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서서학동 자치센터에 매달 5만원 남짓 보내는 것 외에도 한 복지시설에도 적지만 후원을 하고 있다는 정씨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나눔의 정신을 아들에게 이어 주는 것이 소원”이라며 “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어려워도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무용협회 전북지회 제14대 회장에 김숙씨(59·전주시 태평동)가 선출됐다.전북무용협회는 23일 열린 제47차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씨가 전체 투표수 22표를 모두 얻어 회장에 연임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김 회장은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를 거쳐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다. 김 회장은 전라예술제 예술총감독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파춤 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전북무용협회를 열심히 이끌어나가겠다"며 "전북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무협은 또 김경숙씨와 이혜선씨를 부지부장으로 선임했다. 감사는 김덕임씨와 김지미씨가 맡았다.
익산YWCA는 23일 정기총회를 익산YWCA회관 교육장에서 열고 신임회장에 차재환 씨(55·익산YWCA 부회장)를 선출했다.신임 차 회장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을 열심히 섬기는 것은 물론, 나눔과 섬김과 살림을 실천함으써 지역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기획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리전당이 독주회 시리즈와 청소년교향악단, 찾아가는 예술무대 신청을 받는다.△ 독주회시리즈 공고소리전당이 전북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독주회시리즈. 이번 시리즈 모집부문은 기악, 성악, 피아노, 국악기악, 작곡이다. 도내 활동하는 음악가 또는 전북출신 음악가면 지원가능하다. 단 현직 교수와 전북도립예술단은 제외.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소리전당 예술사업부에서 참가신청서 등을 접수하면 된다. 독주회시리즈에 선정된 연주자들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둘째주 화요일 소리전당 명인홀 무대에 설 수 있다. 소리전당이 대관을 비롯해 홍보까지 서비스한다.△ 청소년교향악단 단원모집소리전당의 청소년교향악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현악파트와 관악파트, 타악기 부문에서 신입단원을 모집한다. 해당파트 연주역량과 열정을 갖춘 전북소재 중·고·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다음달 11일부터 21일까지 소리전당 예술사업부 접수.△ 찾아가는 예술무대 신청공고소리전당이 전북 13개 시·군(전주시 제외) 주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인다. 전북 어디든 소리전당 공연을 볼 수 있는 ‘찾아가는 예술무대’.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정치, 종교, 상업적인 목적을 제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 소리전당 예술사업부 접수.
전주시립도서관(관장 이한진) 금암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유적지 책 만들기 특강을 연다.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경기전과 전주사고(史庫)에 관한 책 만들기’는 경기전을 직접 방문, 문화유산 전문해설사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도서관에서 책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다. 초등학교 4∼6학년 20명을 선착순 모집 중. 재료비 5000원. 문의 063) 252-6789
남상재 원광대 디자인학부 교수(53)가 29일까지 서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개인전을 열고있다. 8년 만에 여는 여덟번째 개인전. 그는 여전히 한국적 소재와 형태를 통해 한국적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은 한지를 이용한 섬유설치작품 20점과 타피스트리와 한지를 이용한 평면작품 10점. 한지와 섬유를 기본 재료로, 닥피와 지푸라기, 나뭇잎, 마른꽃잎, 나무줄기 등과 같은 자연적 소재와의 조화를 시도했다. 반투명한 섬유와 한지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빛과 작품의 사이사이를 투사하는 빛의 오묘한 퍼짐은 고요한 한국의 미다. 태극문양, 창호문양, 민화 등에서 전달되는 이미지도 한국적. 한지와 섬유의 자유롭고 가벼운 움직임은 공간을 구성하거나 변형시키며 새로운 작품 영역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전라북도가 축제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축제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지역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축제를 관광산업 발전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 최근 도 관광산업과 내 축제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축제위원회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월 중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도가 파악하고 있는 시·군 축제는 32개 정도. 지난해 까지만 해도 1억4000만원의 예산을 14개 시·군 대표축제에 1000만원씩 배분하는 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축제의 행정적·재정적 투자의 효율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문화관광부가 각 지역축제 중 상품성 높은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을 본 따 축제위원회를 통해 우수축제를 선정, 집중지원하고 부진축제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방식. 올해 전북도가 축제 지원을 위해 확보한 예산은 6억여원으로, 최우수·우수·유망·예비축제로 등급을 나눠 최고 2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위원회는 지원체계 구축과 심의 뿐만 아니라 다면적 평가시스템 구축, 발전방향 제시, 축제간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기능을 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주도 축제위원회는 축제 아카데미 등 축제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축제 전담 부서와 축제위원회 운영을 통해 지역별로 정체성이 뚜렷하고 자생력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주최하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역시 관광산업과 축제 전담 부서로 담당 부서가 바뀌었다. 그러나 두 축제는 예술성이 높은 행사로, 관광축제를 지원하기 위한 우수축제 선정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
속보=전주예총(지부장 최무연)이 자정능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23일 열린 전주예총 이사회에서는 본보에 제기된 파행운영에 대한 대책보다 내부고발자를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25일로 예정된 지부장 선거와 관련 후보에게 선거관리규약을 제공하지 않는 등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다.23일 오전 11시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린 전주예총 2008년 제2회 이사회 경과보고에서 최무연 전주예총 현 지부장은 “지난해 전주단오예술제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도덕적으로 책임지겠다. 지부장 선거 당락과 관계없이 전주예총의 빚을 갚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지부장은 전주예총의 채무변제에 대한 구체적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 이어 2007년 전주예총 감사보고에서 김학곤 전주예총 부지부장는 “전주예총의 문제가 밖으로 전파된 계기를 밝혀내야 한다”며 “전주예총의 운영과 재정 상황을 밖으로 공개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두고 예총 안팎에서는 전주예총의 공익성을 망각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한편 이사회에 앞서 정희수 전주예총 지부장 후보는 “사무국이 전주예총 지부장 선거관리규약을 주지 않아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후보등록 당시 사무국에 선거관리규약을 요청해지만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동진 전주예총 사무국장은 “정 후보는 후보등록시 공탁금 문제만 문의했다”며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한국예총 정관에 나와 있는 사항을 복사해 주겠다”고 밝혔다.
2008년은 쥐의 해. 이 곳에 가면 미술품으로 ‘쥐’를 만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이원복)에는 ‘조선시대 쥐’가, 갤러리 공유(대표 이정임)에는 ‘21세기 쥐’가 전시됐다. 십이지신(十二支神) 가운데 하나인 쥐. 국립전주박물관은 본관 홀에 십이지신상 중 쥐 그림을 전시했다. 이집트, 그리스, 인도, 중국, 한국, 일본 등 전 세계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십이지신이 동물로 형상화된 것은 중국 한대 이후 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당나라 영향을 받은 8세기 무렵 통일신라때 부터 제작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신라시대 십이지신상은 주로 동물 머리에 무인(武人)의 몸을 지닌 모습. 고려시대에는 동물의 머리에 관(冠)을 씌운 ‘수관인신상’(獸冠人身像)으로 바뀌면서 무덤의 보호석뿐만 아니라 고분벽화, 석탑, 부도 등에 까지 폭넓게 사용됐다.이번에 전시된 쥐 그림은 갑옷을 입고 용맹하게 싸우거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돼 생기와 역동감이 느껴지는 조선시대의 십이지신상이다. 설을 맞아 특별기획된 쥐 그림 전시는 3월 16일까지 계속된다. 전북대 앞에 위치한 갤러리 공유의 쥐는 아크릴과 LED 조명램프를 사용해 만든 ‘21세기 쥐’다.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의 미감을 아우르는 작업을 해 온 강용면씨의 작품. 오방색을 바탕으로 색색의 투명아크릴로 쥐를 제작하고 안에는 LED 조명램프를 설치, 밤이면 더욱 화려해 진다.이정임 공유 대표는 “그동안 공유 전시를 기획해 온 강용면 작가가 쥐띠해를 맞아 특별히 설치한 작품”이라며 “쥐를 보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많아 아직은 철수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물 외부에 설치돼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공유의 ‘쥐’는 높이만 2m에 달하는 대형작품이다.
정읍 부전동 부무실 출신으로 조선시대 대명필인 창암 이삼만 선생(1770∼1847)의 구풍첩(口諷貼)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법첩형태의 책자로 발간돼 우리나라 서예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책자에는 동국진체의 정수인 독특한 '창암체'를 개발한 선생의 생애와 사상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창암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서예가로 '창암 이삼만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지헌 조인숙씨(51)는 최근 도비와 자비를 들여 '창암 이삼만의 구풍첩'을 담은 책자를 발간해 국내서예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창암선생의 작품 가운데 법첩 형태로 제작 출간된 이 책자에는 선생이 64세때인 1833년에, 원교 이광사 선생이 남긴 유묵 서첩 뒷면에 직접 써 내려간 생필 유묵이 그대로 묻어나 국내 서체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총 143쪽으로 이뤄진 이 책자는 '창암 이삼만의 구풍첩을 출간하며'와 '원교 묵적 7점', '창암 묵적 5점'을 비롯 제1부 원교 이광사 묵첩, 제2부 창암 이삼만의 구풍첩,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집대성한 제3부 창암논고로 구성됐다.부록으로 '석담'과 '필', '송영을읍', '포슬', '매매시운목목량조', '마제잠두법', '일운무적득필천연', '부무실', '노예결석 갈기분천', '신독', '월야적벽'등 11개의 창암선생의 작품이 수록돼 서예연구가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조선시대 4대 명필중의 한명으로 추사 김정희선생이 신필이라 추앙했던 창암선생은 교육과 출사, 저술이 늦어져 스스로 三晩이라고 이름을 개명했을만큼 한평생을 서예에만 몰두해 널리 알려지지 않다 최근에 선생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선생의 묵적을 아끼는 서예연구가들은 그를 가리켜 '롱(弄)의 경지에 이른 진정한 자연인'으로 부르고 있다.광주교대를 졸업하고 원광대 미술대학원에서 서예를 전공한 조인숙씨는 광주MBC와 원음방송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20여년 넘게 정읍에서 살고 있다. 원광대에 출강중인 조인숙씨는 '창암의 생애와 사상', ' 창암 이삼만 서예술의 도가철학적 고찰', '원교, 창암 유묵'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발표한바 있다.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전북도 문화 예술의 발전과 지역 예술인 지원을 위해 기성.신인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기악과 성악, 피아노, 국악기악, 작곡 등으로 기성 솔리스트 부문과 신인 연주자 부문으로 나눠서 모집하며 기성 연주자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도내 출신 음악가면 지원 가능하다. 신인 연주자의 경우 전북 출신 초.중.고.대학 재학생으로 국내외 콩쿠르 수상.오케스트라 협연 경력이 있는 자로 1시간 이상의 독주가 가능한 사람이면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연주자는 다음달 22일 오후 5시까지 소리문화의전당 예술사업부로 참가신청서와 이력서, 본인 연주가 담긴 오디오 자료 등을 지참해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서류와 연주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연주자는 3월 중 개별 통보하며 이후 소리전당 측에서 공연장 대관과 기획 전반, 지역 대중매체 홍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문의전화 ☎ 063-270-7837.
전라북도립 여성중·고등학교는 2008학년도 중학생과 고등학생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력인정 3년 과정의 정규 중·고등학교인 도립 여성중·고등학교는 전라북도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중학교 1학급 40명과 고등학교 1학급 40명 등 80명을 모집한다.입학원서(본교 소정양식) 1부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또는 검정고시 합격증 원본(지원서 접수 시 대조 후 반환) 및 사본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사진(3cm×4cm) 2매를 갖춰 제출하면 된다.원서교부 및 접수마감은 2월13일까지이며 방문접수와 우편접수(전주시 덕진구 학암1길 1(송천동 1가 283-1번지)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서류전형 후 면접시험이 있다. 문의전화 063-254-3909.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 제21대 회장에 당선된 선기현씨(51).1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예총 ‘제47차 정기총회’는 선회장의 ‘와신상담(臥薪嘗膽)’을 위한 자리였다. 지난 20대 회장 선거에서도 황병근 전 회장과 맞붙어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던 그는 “4년 동안 기다려 온 게 됐다”며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안좋은 일들은 다 잊어버리겠다”고 말했다.정견발표에서 “구습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문화예술을 위해 예술인 전체의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며 매섭게 나왔던 선회장은 당선소감에서는 “어르신들을 잘 모시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하며 협회 추스르기에 나섰다. 62 대 54. 힘겨운 싸움에서 승리한 선회장은 이로써 4년간 전북예총을 이끌 수장이 됐다. △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반백년 역사를 가진 전북예총을 이끌게 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선거를 치르는 내내 가슴이 떨렸습니다. 상대 후보가 노련한 데다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을 가지고 있어서 이길 수 있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표에 대한 향방에 상관 없이 열심히 뛰었습니다. 당선을 확정짓고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지만, 전북예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예총의 역할도 달라져야 합니다. 또한 예술인들만의 예총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을 주도하는 동시에 도민들을 위한 것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민들이 전북예총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도 예총 활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팎으로 사랑받고 빛나는 전북예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선거 과정에서 예술인들의 사고 전환을 강조하셨는데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전북 예술인들도 ‘신사고’를 가져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북예총 운영도 ‘올드 가버넌스’(Old Governance)에서 ‘뉴 가버넌스’(New Governance)로 전환하겠습니다. 권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지역 단체와의 협조와 견제를 통해 문제를 능동적이고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정책과정과 집행과정도 공개해 전북예총 의사결정과 운영에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 공약으로 내세운 ‘전북문화예술비전을 위한 파랑새 프로젝트’ 중에서도 ‘전북문화사업소’ 설치가 흥미로운데요.중앙정부와 자치단체 등 관련기관과의 상생전략 차원에서 개발했습니다. 전북과 서울을 연결하는 ‘전북문화사업소’ 설립을 추진하겠습니다. 중앙정부의 관련 정책과 서울 문화예술계 흐름을 파악하고 전북예총 기획행사나 지역 예술인들의 중앙무대 진출을 위해서 입니다. △ 재정확충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도 클 것 같습니다. 전북도 예산 중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전체의 4.6% 정도였습니다. 이를 6%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예총이 전북 문화예술을 주도한다는 의미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들을 해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예총이 전북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어찌보면 도 예산은 주머니 돈에 불과합니다. 정부 부처나 문화부 예산을 확보해야 우리 살림이 늘어납니다. 또한 대기업이 없는 지역 환경상 여의친 않겠지만, 메세나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겠습니다. ‘1사 1협회’ 또는 ‘1사 1지부’가 협약을 맺도록 해 메세나 장려사업도 전개하겠습니다. △ 그동안 시·군 지부들에 대한 지원이나 활동이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어왔는데요.전북예총은 10개 협회와 9개 시·군 지부를 아우르는 힘의 협의체입니다. 지원금 받아 행사나 치르는 예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북도와 시·군 문화정책의 주요 파트너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각 협회와 지부가 독자성을 가지면서도 소통과 교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주제를 정해 각 협회가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라예술제에서도 시·군 지부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겠습니다. 전북예총과 협회 및 시·군 지부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유지하며, 지역 예총의 특색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전북민예총과의 관계는 어떻게 만들어 갈 생각이신지요.전북민예총과의 관계는 시대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예총과 전북민예총의 성격이 다르다고 해서 좁은 바닥에서 편을 가르는 것은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두 단체가 상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 전북예총 회장을 맡기에는 너무 젊다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일할만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대 선거에서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웠지만, 이제는 저도 50대에 들어섰습니다. 황 전 회장과 비교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어리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회에서는 한창 일할 나이입니다. 황 전 회장을 지지했던 회원들과도 벽을 부수고 싶습니다. 모두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 대화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예총 제21대 회장 당선자 선기현씨는1957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해성고등학교와 원광대 미술교육과, 동국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양화가로서 개인전 11회와 삼인전 20회를 열었으며, 다수의 초대 및 기획전, 국제전 등에 참여하며 전국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반영미술상’(1996)과 ‘전주시예술상’(2002) 등을 수상했다. 전북미술협회 지회장과 종이문화축제 운영위원장, 한지문화축제 실행위원장 및 총감독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아트퍼스널리티 대표와 전주풍남문화법인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관재 국악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철호 국립국악원장)는 제3회 관재국악상 수상 후보자를 2월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관재 국악상은 국악원 원로사범인 관재 성경린 선생이 2000년 내놓은 1억700만원의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2001년 1회 시상식 이후 3년마다 수상자를 뽑고 있다.30∼55세 국악인이 대상으로, 국악 관련 예술단체장 또는 각 대학 국악 관련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문의 02) 580-3077
한국예총 부안지부 제8대 지부장에 김종문씨(56·부안읍)가 선출됐다.부안예총은 22일 열린 제14차 정기총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김씨가 전체 투표수 16표를 모두 얻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4년.김 신임 회장은 부안 태생으로 부안농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예술창작활동(기타연주)을 하면서 지난 1985년에 부안연예협회를 창립, 부안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부안예총은 또 송기옥씨와 이존호씨를 감사로 선임했다. 4명의 부지부장은 유임됐다.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제5대 회장에 이연희씨(49)가 연임됐다. 지난 21일 전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2008년 정기총회’에서는 제5대 임원진 개편이 이뤄졌다. 부회장에는 이종택 진원종씨가, 감사에는 김세명 장효근씨가 선출됐다. 편집국장은 신영규씨가, 편집위원은 김재희 김정길 박귀덕 이정숙 석인수씨가, 사무국장은 박갑순씨가 맡게됐다. 1999년 창립한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는 수필전문잡지로 자리잡은 「수필과비평」을 통해 등단한 전북 지역 수필가들의 모임이다. 동인지 「모악에세이」를 제6집까지 발간했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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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