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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시·군 문화원의 향토자료 발굴과 정리를 위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백제문화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미니홈피, 전북미술 활성화를 위한 전시사업 지원도 전개된다.1. 14개 시·군 문화원 지원사업향토문화 책자발간 및 우리문화, 문화재 조사 연구 등 지역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이 펼쳐진다. 2008년 새롭게 실시되는 사업으로 14개 시·군 문화원에 각각 500만원이 지원된다. 전북도문화원연합회(회장 이복웅)를 통해 일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서성원 전북도 문화기획담당 사무관은 “시·군 문화원은 해당 자치단체장이 관리하지만 전북도 차원의 역사자료 발굴과 정리가 필요해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스토리텔링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 백제문화관광상품 개발익산 미륵사지 석불 등 백제시대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지난해 개최된 일본 동경 현지 설명회에 이어 오는 5월 일본 오사카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동경 현지 설명회 효과로 일본 관광객 800여명이 전북을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일본 학생들 수학여행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김만수 전북도 관광상품 담당은 “지난해 전북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은 백제문화관광상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 백제문화를 중심으로 한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예산은 8000만원 수준.3. 관광미니홈피 운영지원관광지 전북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 홍보를 위해 전북관광 미니홈피 및 블로그를 공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월 중 공모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도내 관광관련 대학 재학생이면 개인이나 팀별로 참가 가능하다. 전북의 맛, 멋, 산하, 문학여행 등을 주제로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며, 50개를 선정해 6개월 정도 운영상황을 평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5000만원 정도.4. 전시사업 지원미술 애호가들과 작가들의 매치메이킹, 수도권 전시개최, 전북도립미술관 야외전시 등 전북미술 활성화를 위한 전시지원 사업이 전개된다. 전북도는 잠재적 미술작품 소장자인 애호가군과 전북출신 작가들을 연결해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에 대형전시회를 개최해 전북출신 청년 작가들을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도립미술관 야외전시는 도민의 문화적 수요를 창출해 전북미술 활성화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는 총1억원 수준. 김현정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전시사업 지원이 어려운 도내 작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혀 전북 미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폭력 가해자의 85%는 아는 사람이고, 그 중 직장 관계자가 4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발표한 '2007 상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과 관련해 접수된 상담사례 1천948건 중 85.5%는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었다. 그 중 직장 관계자가 25.2%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이나 친인척이 14%, 데이트 상대가 8.9%로 뒤를 이었다. 상담소는 "직장 내 성폭력은 2005년 26.1%, 2006년에 22.7%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형법과 성폭력특별법에 이와 관련한 처벌조항이 없어 남녀고용평등법이나 국가인권위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구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상담 사례를 보면 사내에서 유사한 사건을 처리한 전례가 드문 데다 여성에게 적대적인 사내 분위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고, 인권위나 노동부에 진정을 하더라도 조사 기간이 길어져 회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퇴사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여성을 성적 존재로만 보는 가부장적인 성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이미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럿 단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를 일반인들도 알아볼 수 있는 '국민 디자이너'로 만든 것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였다. 어색한 연기로 소화해 낸 '장쌤' 덕분에 초등학생들도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고, 패션계의 집안잔치였던 컬렉션에 일반인들의 발길을 끌어 모았다. 이번에는 책 '장광효, 세상에 감성을 입히다'(북하우스 펴냄)를 통해 화려함 뒤에 가려졌던 인생 이야기, 패션 이야기를 털어놨다. 어린 시절 얼마나 공부를 잘했고 책을 많이 읽었는지, 디자이너로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고 얼마나 많은 찬사를 받았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또 젊은 나이에 거둔 성공으로 얼마나 오만했고 뼈아프게 실패했으며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도 솔직하게 말한다. '파리 컬렉션'의 환상에 빠져 승승장구하던 '카루소'는 뒷전으로 밀려났고 때마침 찾아온 외환위기로 압구정 매장을 비롯한 30여 곳의 매장을 모두 잃고 반지하 작업실로 옮겼을 때, 그는 "가슴에 독을 품었다". 월세를 못내 전기가 끊겼을 때 촛불을 켜고 바느질을 했고, 큰 집에 살다 원룸으로 옮기면서 그 동안 애지중지 모아뒀던 유럽의 고가구를 창고에 보관하다 불이 나 모두 잃기도 했다. 그 때 그의 어머니가 "네가 그 동안 모아온 건 서양 골동품이 아니라 허영이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허영이 다 타버렸으니 이제부터 네 팔자가 활짝 필거다"라고 말한대로, 홈쇼핑에 카루소를 다시 런칭한 첫 날 2시간 만에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재기했다. 그는 지금 "밀려드는 파도처럼 흔적이 없고, 불꽃놀이처럼 아름답고, 첫사랑처럼 강렬하며 결혼을 앞둔 신부처럼 변덕스러운 유행의 속성을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기를 반복하는 삶을 숙명적으로 살고 있다"고 한다. 굴곡을 지나온 뒤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과 여행 이야기, 재수시절 독서실에서 만나 같은 대학을 다녔던 손석희 아나운서, 길을 가다 그의 눈에 띄어 무대에 선 차승원, 유지태, 현빈 등 사람들과의 인연 이야기도 들려준다. 물론 옷과 디자인, 예술에 대한 이야기와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전하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멋쟁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스럽겠다. "'참멋'을 부리기 위해서는 패션 잡지를 뒤적거릴 것이 아니라, 멋을 부릴 수 있는 몸부터 만들기 위해 군살을 빼라"는 냉정한 한마디 뿐이니 말이다.
평양지역의 고구려 고분 벽화에 채색 안료로 금박이 사용된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평양시 력포구역 용산리 소재 동명왕릉지구에 소재한 진파리 1호분과 4호분에 대해 남북 공동 조사를 벌인 결과, 진파리 4호분에서 연도(널길)의 양벽과 천장부분 등 여러 곳에서 금박을 사용한 흔적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소와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지난해 5-6월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와 함께 훼손 정도가 심한 진파리 1ㆍ4호분의 보존작업을 벌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006년 첫 조사 당시 진파리 4호분 연도 동벽 쪽에서 금색이 눈에 띄어 현장에서 비파괴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웅황'으로 추정됐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천장받침 문양대의 금색 흔적을 선별해 분석한 결과 금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금박은 천장 벽화에서 별자리를 표시하거나 천장 받침의 문양대에서 금꽃을 강조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됐는데 전반적으로 심하게 긁혀 남아있는 부분은 별로 없는 상태였다. 연구소는 현미경 사진 촬영 결과 금박의 가장자리가 칼로 잘린 듯 날카로운 직선인 점으로 미뤄 금박을 붙이기 전에 금박을 종이와 같은 바탕재에 붙여 원하는 모양으로 오려내 붙인 후 바탕재를 벗겨내는 작업을 반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순관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금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고구려의 수준 높은 금 세공기술을 보여줌과 동시에 진파리 4호분에 매장된 인물을 권력이 있는 귀족 또는 왕족일 것으로 추정케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북측에서는 진파리 4호를 온달과 평강공주의 합장묘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적외선 촬영과 현미경 촬영 등 여러 과학적인 정밀조사를 통해 분석한 진파리 1ㆍ4호분의 손상 상태와 긴급 보존 처리 과정이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려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 고구려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광식 고려대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진파리 1ㆍ4호분의 손상 상태가 육안이나 여러 과학적 장비를 통해 정밀하게 확인됐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손상도면이 제작돼 고구려 벽화고분의 보존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대구시 달성군의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世居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지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남평문씨 인흥 세거지는 19세기 중반 문경호(文敬鎬.1812-1874)가 지금의 광거당(廣居堂) 자리에 용호재(龍湖齋)를 건립하면서 조성됐다. 1910-1940년께 용호재 주위로 남평문씨 일가의 살림집 등이 지어졌는데 이 건물들은 전통 한옥건축의 근대적 변화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인흥 세거지가 기존 전통마을의 풍수지리적 정서와 민속적인 풍습을 간직하면서도 평지에 위치해 농경생활을 근대화할 수 있게 하는 등 20세기초 민족의식을 고취하면서 근대화를 지향했던 철학이 엿보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을의 조성시기와 그 규모 및 형태면에서 기존의 민속마을과는 차별화되며 문중의 정신적 유산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정형성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주거공간의 근대적 변용 현상, 신앙ㆍ의례ㆍ생활도구 등 다양한 유물들을 고려할 때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제11회 '시인세계' 신인상 수상자로 이임숙(49)씨와 하린(37) 씨가 공동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문학세계사가 5일 발표했다. 심사위원단(황동규 김종해 이숭원)은 섬세함이 돋보이는 이임숙의 '개나리꽃이 피었습니다'와 젊은 패기가 두드러지는 하린의 '온몸이 전부 나사다'를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만원씩 주어진다.
1945년 '부민관 폭파의거'의 주역인 독립운동가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이 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조 이사장은 1942년 일본으로 건너가 강관주식회사에서 조선인 노동자 2천여명을 규합해 대규모 폭동을 일으킨 뒤 국내로 돌아와 유만수ㆍ강윤국 선생과 함께 애국청년단을 결성, 본격적인 독립운동을 벌였다.살아있는 애국지사 중 '의사'라는 호칭으로 불린 마지막 독립운동가인 조 이사장의 최대 투쟁성과는 부민관 폭파의거다.일제 패망 직전인 1945년 7월 조 이사장은 일본 중의원까지 지낸 거물 친일파 박춘금이 대규모 친일집회를 열고 있던 서울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동료들과 함께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집회를 무산시켰다.이 사건은 당시 일제의 보도 통제로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지만 경성 한복판에서 일제와 친일파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대표적인 쾌거로 손꼽힌다.해방 이후 활발한 민족주의 운동을 벌이던 조 이사장은 미 군정 당시 '이승만 암살 조작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조 이사장은 이후 은거에 들어갔으나 1980년대 뒤늦게 독립운동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고 1999년부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맡았다.조 이사장은 "해방이 됐지만 친일파들이 세력을 잡았으니 독립이 됐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런데도 독립운동가라고 연금만 받아먹을 수는 없다"라며 친일파 청산에 마지막 정력을 쏟았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하지만 그는 2006년 11월 골수종과 파킨슨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고 경기도 수원의료원에서 힘겨운 투병생활에 들어갔으나 많은 나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민족문제연구소가 진행하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사업에 전념했던 조 이사장은 사전 발간(올해 8월 예정)을 불과 6개월 남겨두고 숨을 거둬 주변의 아쉬움을 낳고 있다.민족문제연구소는 고인의 빈소를 서울로 옮기는 문제와 '겨레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문제 등을 유족과 협의 중이다.유족으로는 부인 장영심씨와 딸 조정화씨, 사위 김석화씨가 있다.
아시아노동인권센터는 설명절을 맞아 6일 오전부터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 아시아 설날 문화 한마당을 연다.이번 한마당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의 자국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주여성, 외국인노동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행사는 가래떡과 만두 등 전통음식 만들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장기자랑,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홍성란 사무국장은 “한국의 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향수와 외로움에 떠는 외국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문화적 동질성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외국인 자신들의 문화적 방식도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박영자)는 올해 센터 건물을 새단장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변모를 꾀한다.센터는 2008년 교육과 취업에 중점을 두고 이에 맞게 시설들을 보수 또는 교체하고 있다.박영자 센터장은 컨벤션센터 신축이 지연되면서 총 3억을 들여 보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컴퓨터와 연계된 교육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노후화된 컴퓨터를 교체, 정보화교육을 보완할 수 있게 됐으며, 지하 식당을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면 개보수 했다.이름하여 워킹우먼 지원사업.창업 지원코너를 마련, 교육과정에서 취업 또는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취업 또는 창업훈련을 할 수 있는 사전교육을 통해 창업 경험을 쌓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낼 수 있도록 예비창업자 자립을 지원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센터가 수탁해서 운영해오던 어린이집이 지난해말로 폐쇄되면서 이 건물을 여성취업·창업지원관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전북도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올해 반드시 예산을 세워 워킹우먼 지원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센터의 계획이다.또한 올해는 여성취업박람회를 전주와 익산, 군산 등 권역별로 개최해서 맞춤식 구인-구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취업생의 후속 정보관리에 더욱 치중하겠다고 센터 관계자는 밝혔다.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전업주부 대상의 사무직종(전산·회계) 복귀사업과 설계캐드 전문가양성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LS전선과 손잡고 용접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노인요양보호사 양성교육에 치중하고 도내 여성교육 기관들과의 기관장협의체는 물론 실무협의체도 구성해서 여성취업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올해 여성발전기금 지원을 앞두고 도내 여성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12일부터 20일까지 공모한다.전북지역의 여성관련 공익사업을 수행하며 최근 1년이상의 사업실적이 있는 비영리법인 또는 여성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단체당 1개 사업당 1000만원 이내(2개이상 단체의 연합사업인 경우 별도)에서 지원한다.지원사업 분야는 건강한 가족문화 구현, 여성폭력 및 성매매 방지 등 여성인권보호, 출산장려 및 보육지원사업, 여성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기타 여성발전을 위하여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제출서류는 여성발전기금지원 신청서(단체소개서, 지원사업계획서, 예산서- 전라북도 홈페이지에서 '여성발전기금 공모사업 신청'글에 첨부된 서식 다운받아 활용) 2부(1부는 방문 또는 우편접수 때, 1부는 이메일 gsseo23@hanmail.net로 제출)하며,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 또는 비영리법인 허가증 사본 1부와 법인 및 단체의 대표자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각 1부 등을 갖춰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결과는 오는 3월중 전북도 홈페이지 및 단체 개별통지가 있을 예정이다. 연락번호 063-280-2522.
진안군은 설 명절날인 오는 7일 하루 마이산도립공원의 주차료 및 문화재관람료 일체를 받지 않기로 했다. 지역 고향민들과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마이산도립공원의 입장료는 지난해 3월부터 폐지됐으나, 원활한 주차관리를 위해 진입 차량에 대해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3000원의 주차료를 징수해 오고 있다.문화재 관람료도 탑사와 금당사 공히 각각 1000원씩 도합 2000원을 받아오던 터였다.마이산도립공원은 약 1.8km의 탐방로와 7개노선 19.3km의 등산로가 개설돼 최근 등산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수용 마이산관리사무소장은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정상근무를 하나 일부 등산로가 내린 눈으로 결빙된 만큼 주의해 줄 것”을 등산객들에 당부했다.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 303명이 선발됐다. 5.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프지기에 선발된 이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이 다양하고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도 눈에 띈다.여성이 52%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반을 넘었고, 연령별로는 22∼25세가 62%를 차지했다.2007년 고려대 교환학생으로 유학온 중국인 육하(21)씨도 지프지기로 활동하게 됐다. 지프광 정지영씨(23)는 세번 연속 탈락에도 굴하지 않고 네번째로 지원해 전주국제영화제에 힘을 보태게 됐다. 안내를 맡게 된 이순자씨(49)는 지프지기 지원자 중 가장 나이가 많지만 가장 뜨거운 열정으로 지프지기로 활동할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4월26일 지프지기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 제 8회 졸업식이 만학의 여성 졸업생 68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있다.이날 김춘자씨(고교 2년)는 재학생을 대표해서 송사를 통해 “선배들과 바자 체육대회 백일장 학예발표 등을 했던 기억이 새롭다”면서, 선후배의 돈독한 정을 잊지 말자며 아쉬워했다. 이어 중학생 35명과 고등학생 33명 등 졸업생을 대표해서 박찬현 전 학생회장이 답사를 통해 졸업후에도 마음이 가까이 있음을 강조했다.김양균 교장(전북도 여성청소년과장)은 식사에서 3년간의 학창생활과 지식, 교양, 경험들이 사회활동에 든든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하고, 김완주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학창시절이 추억이 되고 인생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자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졸업식에는 김병곤 도의장, 최규호 교육감, 신국중 도교육위의장, 이영조 도의원, 김성주 도의원 등이 참석, 졸업을 축하했다. 한편 72세의 신현남씨(중)가 최고령 졸업을 했으며, 이채옥(중) 김성자씨(고)가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국보 20호)과 석가탑(국보 21호)을 부분 해체해 보수하는 작업이 올해 상반기 중 시작된다. 4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건축연구실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경주 감은사지 석탑의 복원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인력을 투입해 상반기 내에 두 탑을 부분 해체해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수 작업은 1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문화재 연구소 관계자는 "다보탑과 석가탑의 누수와 오염이 심각해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하다"며 "수리 기간에도 투명 가림막을 통해 일반인들이 탑의 보수 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탑과 석가탑의 부분 해체 보수작업은 각각 지난 1971년, 1961년 이후 처음이다.
국립국악중고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국악교육을 위한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사립인 서울국악예술중고교의 국립화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비상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서울국악예술중고교의 운영은 재단이 책임져야 한다"며 "국립화 추진을 위해 50억원의 예산이 이미 책정된 것으로 알려져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상대책위는 "서울지역에 똑같은 교과 과정을 가진 국립국악학교가 두 개나 설치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국악예술중고교 이사장인 박범훈 씨가 차기 문화관광부 장관에 거론돼 우리는 더 구석으로 내몰리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사립인 서울국악예술중고교의 국립화 문제는 운영주체인 학교법인 국악학원의 건의로 검토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회에서 '전통 연희 세계화를 위한 국립민족예술고등학교 설립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개신교 월간지 '빛과 소금'(두란노 발행) 2월호에 실린 특집 '나도 최고의 리더가 되고 싶다'에서 정치 분야의 '자랑스러운 크리스천' 1위로 꼽혔다. '빛과 소금'에 따르면 글로벌 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2-21일 서울 및 5대 광역도시의 18-64세 개신교인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 당선인은 지지율 23%로 1위에 올랐다. 선정 이유로는 '독실한 신앙인이기 때문'(25.5%), '추진력과 지도력이 뛰어나다'(14.7%) 등이 꼽혔다. 이어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3.3%), 문국현 창조한국당 공동대표(2.6%), 김대중 전 대통령(0.6%)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중예술 분야에서는 탤런트 차인표가 8.6%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탤런트 김혜자(5.8%), 신애라(5.4%), 가수 김장훈(5.1%) 등이 이었다. 차인표ㆍ신애라 부부가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은 입양과 선행을 통한 사랑과 나눔의 실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순수예술 분야에서는 성악가 조수미(6.4%), 지휘자 정명훈(5%), 금난새(1.7%), 성악가 신영옥(1.4%)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스포츠 분야는 축구선수 이영표가 25.6%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선정 이유로는 '경기장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인상적'(28.2%), '독실한 신앙심 때문'(27.3%) 등을 들었다. 이어 축구감독 차범근(7.9%), 프로골퍼 최경주(4.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종교인 분야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가 11.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옥한흠(6.4%), 작고한 한경직(4.9%), 장경동(4.5%), 하용조(4.3%), 김삼환(3.8%), 최일도(1.9%), 김진홍(1.5%) 목사 등의 순위를 보였다. 기업경제 분야에서는 박성수 이랜드 회장(11.7%), 과학의료 분야에서는 정근모 전 명지대 총장(7.8%), 교육 분야에서는 김영길 한동대 총장(6.8%)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교회 부문은 여의도순복음교회(12.2%), 종교성을 배제하고 선정한 기업과 학교 부문은 삼성(26.1%)과 한동대(17.7%)가 각각 1위에 올랐다. 크리스천이 해야 할 일로는 '실천하는 신앙'(8.5%), '말씀대로 살기'(5.2%) 등이 우선순위로 꼽혔다. 또 '자랑스러운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은 '사랑'(41.5%), '겸손'(10.3%), '섬김'(8.4%), '용서와 자비'(6.4%), '정의'(5.7%) 등을 꼽았다. '빛과 소금'는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3.3%포인트라고 밝혔다.
최근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관련해 주변 문화재 발굴조사가 이슈가 되면서 매장 문화재 지표조사 제도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문화재청과 고고학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제도 개선책을 둘러싸고 지난해 격화됐던 양측의 대립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양측은 지난해말 문화재 지표조사 대상 면적의 조정 등을 비롯한 지표조사 제도 개선 논의를 매장 문화재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이후에 전면 재검토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매장문화재 제도 개선책의 일환으로 문화재 지표조사 대상 면적을 현행 3만㎡에서 10만㎡로 상향하고 1만㎡ 이하 공사 예정지에 대한 발굴 허가권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등의 안을 내놨고 고고학계는 '명백한 개악'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당시 최병현 숭실대 교수가 문화재청 개선안에 반발해 문화재위원직을 사퇴하는 등 문화재청과 문화재위원회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평행선을 달리던 양측은 유홍준 청장까지 나선 몇 차례의 간담회 끝에 일단 GIS 구축 이후 논의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기로 지난해 11월께 합의하며 일단 논란을 봉합시킨 상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선 현행 지표조사 대상 면적인 3만㎡를 유지하면서 GIS 구축 이후 제도 전반에 대해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며 "지표조사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부터 1㎡까지 지표조사를 실시하는 방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GIS는 전국의 문화유적을 조사해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유적정보와 지리정보를 통합해 인터넷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이르면 2009년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또다른 쟁점인 발굴 허가권의 지자체 이양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의 신청이 있어야하고 고도(古都)지역을 제외하는 등의 선행 조건을 갖출 경우 시범적으로 실시하자는 내용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장 논란이 됐던 지표조사 대상 면적 상향과 관련해 양측이 뚜렷한 합의안에 도달했다기 보다는 일단 논란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힌 것에 불과한 만큼 향후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 고고학계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대운하 건설과 지표조사 완화를 연계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GIS 구축 이후 논의를 재개한다고 하는데 많은 예산을 투입해 GIS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GIS의 효용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후 지표조사 완화안을 다시 내놓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상길 경남대 교수는 "문화재 지표조사는 해당 지역에 문화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기 위해서 실시돼야 한다"며 "문화재 지표조사가 지금보다 더 정교하고 정밀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호)는 4일 "국민적 동의와 여론의 검증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생명윤리위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대운하 건설은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니고 국토 전체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사업"이라며 "국민적 공감을 얻는 과정 없이 공사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특별법부터 만들어 4-5년 내에 완공하겠다는 것은 대단히 무모하며 민주국가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부 대운하는 경제성이 없을 뿐 아니라 국민 식수원과 공학적 안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파괴, 강 주변의 문화유적 훼손 등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일방적인 한반도 대운하 추진 중단 ▲한반도대운하추진 태스크포스 해체 ▲대운하 건설 타당성을 검토할 국민 검증기구 설치 등을 촉구했다.
엄신형(嚴信亨.64) 서울 중흥교회 담임목사가 4일 종로5가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취임예배를 갖고 제14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올해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부활절 연합예배를 추진하고, 개혁위원회를 가동해 한기총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남북 기독교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운동도 적극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득 국회부의장, 박세직 향군회장, 박양우 문화부 차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원불교 정읍교당(교감 이성희, 교도회장 송문석) 및 교도일동은 설 명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2백만원을 기탁했다. 농협중앙회 공동모금회에서 기탁한 쌀 100포(200만원상당)를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저소득가정 10세대에게 함께 전달하기도. 읍시여성발전동우회(회장 유봉순)는 지난달 30일 국제결혼 이주가정 5세대를 방해문 세대당 4만원씩 2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아이코리아정읍시지회(회장 은점순)는 지난달 31일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3세대를 방문하고 세대당 10만원씩 모두 30만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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