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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춘씨(50·전주어린이회관 근무)가 「지구문학」 제40호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섬’ ‘포구의 아침’ ‘자화상’ 등 3편. 김년균 김창완 심사위원은 “사물을 삶과 연계하는 솜씨, 그 사물과 삶을 사회현실의 모순에서 바라보려는 시적 태도가 견실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씨는 “서랍 한쪽에서 먼지를 뒤집어 쓴 채 숨죽이던 시 몇 편을 보고 많이 망설였다”며 “절필의 늪에서 붙잡아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씨는 군산대와 전주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수맥’ 동인으로 꾸준히 시작 활동을 해왔다.
‘화장실에 놔두고 가끔 펼쳐볼 만한 정도의 가치는 있는 책’.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낀다면, 매일 새로운 항목들이 오르는 ‘선샤인뉴스’(www.sunshinenews.co.kr)를 방문하면 된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 교수(52)가 전북대 학생들이 창간한 인터넷신문 ‘선샤인뉴스’에 연재한 글들을 묶었다. ‘대학입시와 취업 논술에 필요한 핵심 논술상식’이란 부제가 붙은 「선샤인 논술사전」(인물과사상사). 논리적 오류, 국어·수사학·글쓰기, 역사·사자성어, 심리·관습, 사회과학적 이론·개념, 가족·집단·사회, 교육·지식, 문화·대중문화, 디지털 문화·경제·기술, 광고·마케팅 등 총 10장으로 나눠 관련 개념과 이론, 용어들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강교수는 “논술시험에서 한정된 시간에 자신의 논지와 글의 구성을 스스로 검증하고 써내려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러 분야의 상식과 지식을 머리 속에 개념화하고 정립해 둬야 한다”며 “이 책은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라도 구술하거나 논술할 때 그 논지를 한결 돋보이게 해 줄 개념어와 논술상식들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했다”고 말했다.
협회지와 동인지, 문예지들은 다양한 작가들의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혹, 장편에 약하다면 끌리는 대로 골라보는 재미도 있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고 작은 문학모임들이 2008년을 시작하며 2007년의 성과들을 서둘러 정리해 내놨다. 전북자가회의 'AALF' 특집으로 꾸미고 '문예가족 풍성해져△ 문학의 폭넓은 세계를 만나고 싶다면?!전북작가회의 「작가의 눈」은 ‘2007 아시아아프리카문학페스티벌(AALF)’ 특집으로 꾸몄다. AALF 본 대회 기조연설을 묶었으며, ‘AALF의 눈’으로 김병용 윤석정 조봉권 이병천씨의 글을 실었다. 사진으로 기록한 AALF도 흥미롭다. 그밖에도 회원들의 신작이 실렸다. 다른 협회지에서는 볼 수 없는 희곡과 서평에 더욱 눈이 간다. 문예가족동인회의 「문예가족」은 창간 40주년, 복간 10년을 기념하는 호이다. 회원들의 탄탄한 글에,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했던 ‘이주생활체험 공모당선작’이 더해져 「문예가족」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찰문인협회의 「경찰문학」은 ‘경찰 문예대상’ 입상자들의 신작이 특집으로 소개됐다. 양태규씨의 ‘이슬람 형제국, 터키 탐방’도 이번 호부터 시작됐다. ‘참수리 코너’에서는 범죄나 사고로 피해 입은 이들을 지원하는 재단법인 참수리 사랑의 역사를 다뤘다. 석정 시인 100주년 기념특집, 전북시인협 '문학기행' 출간△ 시 따로 수필 따로, 관심 영역이 다르다면?!시인은 가도 시는 남는다. 전북시인협회 연간사화집 「詩의 땅」은 신석정 탄신 100주년 기념특집을 챙겼다. 김용옥 시인이 석정을 그리는 시를 상재했으며, 문학평론가 오하근씨와 이동희 정양 시인이 석정의 문학세계에 대해 평론을 했다. ‘제7회 전북시인상’ 수상자인 김기찬 시인을 조명했으며, ‘2007 전북시인협회 문학기행’ ‘자작시 해설’ 등도 엮었다. 「모악에세이」는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의 노고다. 초대석에는 라대곤 김용옥 선산곡씨의 작품이 실렸으며, ‘그리운 사람에게 띄우는 엽서 한 장’에는 회원 12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 수필창작반이 모인 행촌수필문학회는 「행촌수필」을 펴냈다. 초대작가로 문영숙 박봉진 정주환 한상렬씨를, 수상작가로 김인순 윤상기 임순화씨를 주목했다. 회원들의 등단을 축하하며 이강애 이의 최정순 황춘택씨의 등단작도 실었다. 지역 문화원의 노력 엿보인 향토문화 연구물 가득△ 향토문화가 궁금하다면?!예산 부족과 관심 부족에도 향토문화 발굴에 앞장서온 문화원. 한국문화원연합회 전북도지회의 「전북문화」와 군산문화원의 「군산문화」가 동시에 나왔다. 「전북문화」는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향토문화를 연구해 온 각 시·군 문화원장들의 체험적 연구물들을 엮은 것이다. 고창문화원의 ‘전봉준의 가계와 고창 당촌 태생에 대한 재조명’, 남원문화원의 ‘장승의 탯자리 지리산 이야기’, 순창문화원의 ‘순창전통고추장 맛 무엇이 결정하는가?’, 정읍문화원의 ‘신흥종교 발상지 정읍’ 등이 실렸다.「군산문화」는 의병 임병창 장군을 ‘우리 고장의 인물’로 조명, 특집으로 내세웠다. 전통의 가치에 군산지역 유·무형 문화자원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안까지 다양한 제언이 실렸다.진안향토문화예술연구회의 「진안고을」은 진안 문화예술의 역사를 찾는 작업이 주목적이다.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세계와 진안의 문화현장이 생생하게 담겼다.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씨를 쓰거나 시집을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삶에서 부딪히는 문제와 제가 느낀 열패감(劣敗感)을 시로 풀어냈죠. 아픔도 있고 삶을 살면서 경계해야할 것도 담았습니다.”지난 1993년 전태일 문학상에 시 ‘지리산에서’ 외 9편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던 전주 출신 황규관 시인(39)이 시집「패배는 나의 힘」을 내놨다. “제가 시인이라는 사실을 절친한 지인 몇몇을 빼놓고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특별히 시인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지도 않고요. 또 현재 영업 관련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인이라는 사실이 별다른 도움이 못돼요.”「철산동 우체국」(1998),「물은 제 길을 간다」(2000)를 출간한 이후 7년만에 세번째 시집을 내놓은 황 시인.전주남초등학교 2학년 때 삼례읍으로 이사해 삼례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당시 삶을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전주입니다. 하지만 전주에서 행복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개인사가 너무 복잡한 것도 있고 경제적으로 너무나 어려웠죠. 다른 사람에게 고향이 귀환하고 싶은 곳이라면 저에게는 마음 언저리에 있는 짐과 같다고 할까요.”그에게 시는 중학교 시절 짝사랑과 함께 다가왔다. 시를 써야겠다는 다짐이 아니라 이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자연스럽게 시를 쓰게 됐다.“유년기에 이성에 대한 감정이 자연스레 시로 표현됐어요. 짝사랑이 저를 시인의 길로 인도한 셈이죠.”“고교시절(포항공고)에 문예반 활동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없었어요. 교내 백일장에서 시조시인이신 선생님께 시좀 쓴다는 소리를 들은 것이 전부였죠. 하지만 조금씩 제 자신을 시로 표현해가는 능력을 키우는 시기였던 것은 분명합니다.”‘한강가에 켜놓은 가로등 수만큼은 함성이 있어야/ 혁명이라 믿었던 때도 있었지만/ 백로지나 우는 귀뚜리 울음에/ 귀가 지금껏 젖어 있다/ 퇴행이라 해도 좋으니 이제는 세상의 불빛을 끌 때/···/내 안의 불빛도 이만 끄고/ 바람이 되어 숲과 울 때다’(‘이제는 세상의 불빛을 끌 때’中)「철산동 우체국」에서 스스로를 어둠이라고 불렀던 그는, 이번 시집에서도 세상이 지나치게 빛을 추앙하고 흠모한다는 생각을 놓지 않는다. 구로노동자문학회 사무실에서 감성을 다듬어온 시인은 자신의 삶의 얼룩을 담담하게 적고 이 얼룩을 독자들이 읽으며 조금은 공감하기를 기대한다. 그가 이번 시집의 명패를 ‘패배는 나의 힘’으로 삼은 것도 누구나 살면서 조금은 공감할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는 “제 이력서는 지금도 허름하고 심지어 영혼마저 누추하기 그지없다”며 “독자들이 제 시에서 ‘선한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제지역을 배경으로 한 베스트셀러 작품인 조정래 작가의 소설 아리랑의 기행벨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김제시는 베스트셀러 작품인 소설 아리랑의 주 무대인 김제지역을 문학과 역사의 고장으로 승화시키고, 일제 강점기 김제인의 민족혼과 뿌리를 찾아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리는 한편, 주요 지점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와관련, 시는 지난 4일 이건식 시장을 비롯 시의원, 문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계획 학술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용역사 관계자로 부터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에 관한 기본 구상계획을 청취했다.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사업은 일제 강점기 농민들의 토지 수탈사를 극명하게 드러낸 조정래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아리랑의 주 무대가 김제지역인 점을 살려 소설 속의 주요 거점을 선정, 관광루트를 조성하고 스토리텔링을 개발하는 사업.시는 총사업비 135억원을 투자, 금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아리랑탐방루트와 역사체험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하시모토 농장 사무실을 정비하는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건식 시장은 “우리 시 전역에 산재된 관광자원과 연계된 문학 기행벨트를 조성함으로써 역사·문화·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 소설 아리랑 기행벨트 조성사업은 새만금관광 명소화 사업에도 반영됨으써 관광자원으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에 자연과 사물 등 각종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전주 영상소리 체험 과학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를 영상산업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전주영화촬영소가 건립 중인 상림동 등 시내 일원에 '영상소리 체험 과학관'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과학관에는 각종 소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영화 소리음향 편집실,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 홀,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과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용역 결과에 따라 과학관 건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이 과학관이 건립되면 관광객 및 학생들의 소리체험 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전주영화촬영소와 연계,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현재 상림동 일대 5만6천여㎡에 국.도비 등 총 90억여원을 들여 야외 세트장과 촬영 스튜디오 등을 갖춘 영화종합촬영장을 짓고 있는데 이 촬영장은 중.대형 스튜디오와 편집, 녹음, 현상실 등을 갖춘 스튜디오와 의상, 소품, 촬영기자재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영상지원관을 갖추게 된다.
전북시인협회 제4대 회장에 유대준씨(48)가 선출됐다. 유씨는 “시인협회가 더욱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정체돼 있는 것들을 풀어보기 위해 나왔다”며 “시 발전을 큰 목적으로 두고, 선배와 후배들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토론의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1993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한 유씨는 현재 전주문인협회와 「미래문학」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전북대 치과병원 방사선사로 재직하고 있다.
군산시가 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의 봉급체계를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하자 지원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예술단원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하자 최근 마감한 시립교향악단원의 경쟁률이 10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6.4대 1을 기록했다.또 6명을 선발하는 시립합창단원 모집에도 32명이 몰려 5대 1을 넘기는 등 평소 2∼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특히 교향악단 지원자 중 72%와 합창단 지원자 중 81%는 군산 출신이 아닌 타 시·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호봉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시 관계자는 “예술단원의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용 당시 8급 5호봉(월 125만원 수준)으로 대우하는 등 호봉제 도입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직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 조직위원회는 2008년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 이끌어갈 스태프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기획 1명, 프로그램 2명, 운영 5명, 사업·마케팅 4명, 초청 2명, 회계 1명 등 전체 6개 분야에서 총 15명.지원자격은 영화제 유경험자 또는 축제관련 경력자 및 외국어 가능자로 전주지역 거주자, 근무기간 중 전주거주 가능한 지원자로 제한된다.오는 26일 1차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28일 서류심사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달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스태프 모집 지원자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온라인([email protected])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 288-5433.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위한 체험교실을 마련한다. 역사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오는 9일부터 3일간 각각 하루 3시간씩 박물관 2층 민화실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지역문화 체험프로그램 ‘우리문화, 우리솜씨’를 진행하는 것.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쥐띠해 달력 만들기’ ‘연만들기’ ‘옛책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마다 강사들이 시연을 보이고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문화를 경험할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장택진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은 “학교에서 학기 중에 하지 못하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족 단위로 참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사랑도 아울러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참가대상은 각 프로그램별 선착순 35명으로 전주지역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8일까지며 전화접수만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063) 228-6485.
‘2008년 전북도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지원방향 및 유의사항지난해 부터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과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 푸른음악회 등 3대 사업이 통합운영되면서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현실. 전북도는 올해도 접수창구에서 ‘도우미제’를 운영, 지원신청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시공모인 ‘계기성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제외한 정기공모사업은 분야가 다를 경우 2개까지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우수기획다년간 지원사업’은 한번 신청하면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는 대신, 3년의 과정이 소요되는 중·장기 지원사업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지원사업 대상자는 각 심의영역별 소위원회를 구성, 1차 심의후 문예진흥기금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된다.평가는 더욱 강화됐다. 관람객 입장에서 지원사업을 평가, 이를 반영하는 ‘도민 모니터링제’를 도입해 수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원단체에 대한 평가는 행정평가, 전문가 현장평가, 도민 모니터링 평가로 이뤄지며, 우수 단체와 부진 단체에게 전년도 평가에 의한 심사점수의 30점을 가산한다. 사업지원 결정 후 사업포기 및 미정산단체는 다음 연도 사업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북도가 ‘2008년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 참여단체 및 개인을 모집한다. 지원사업은 예술창작역량 강화지원사업, 신진예술가 지원사업,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문화예술 창조역량 강화) 생활문화예술 활동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활동, 장애인·소수자 문화활동지원사업(문화예술 향수기회 확대) 문화예술교육 체험지원사업, 문화예술기반 구축지원사업, 사이버문화활동 지원사업(문화예술 매개활동 활성화) 문화예술교류 활동지원사업(문화예술 교류 활성화) 문화예술 자료조사 연구지원사업, 전통문화 자료보존 발굴지원사업, 예술가 구술생애사 기록지원사업(문화예술 자료보존 조사연구 강화) 공연예술 집중육성사업, 지역소재창작물 집중육성사업(우수기획 다년간 지원사업), 계기성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는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자격은 주민등록상 최근 1년 이상 전북에 거주하고 최근 1년간 도내에서 1회 이상 문화예술 활동실적이 있는 단체 및 개인. 단,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의 경우 최근 2년간 도내 거주자여야 한다. 접수는 11일까지 전북도청 홈페이지(www.jeonbu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서류와 함께 직접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 280-4846
전북도민에게 새해의 행운과 복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가 마련된다. 12일 오후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펼쳐지는 ‘전북도민을 위한 신년음악회’.전주신흥학교총동문회(회장 정세균)가 주관하고 JTV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이 주최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이용승 서해대 교수가 ‘사랑하는 마음’, 문영지 소프라노가 ‘그 집 앞’, 흙소리가 ‘타악곡’, 빗소리중창단이 ‘하늘의 아버지’ ‘희망의 길’ 등을 선사한다.나무자전거의 ‘나에게 넌 너에게 난’으로 문을 여는 2부는 국민가수 변진섭씨가 ‘홀로된다는 것’ ‘새들처럼’ ‘로라’와 크라운J가 ‘그녀를 뺏겠습니다’ ‘캐빈은 바람둥이’ ‘VIP’, 인기그룹 빅뱅이 ‘거짓말’ ‘La La La’를 노래한다.전라북도와 전북교육청,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 관람은 전원 초대로 이뤄진다. 문의 063) 232-3215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 월례문학세미나가 올해는 최명희의 대표작품 「혼불」을 집중조명하기로 했다. 지난 2년 동안 최명희의 단편소설과 수필에 비중을 뒀다면, 올해는 3분기로 나눠 「혼불」을 보다 전문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1분기에는 여성을 위한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목적으로 창립된 여성다시읽기(대표 이영진)와 세미나를 공동주관한다. 최명희 작품에서 한 주제를 설정하고 비슷한 주제를 가진 다른 소설가들의 작품과 비교해 읽는 시간. 18일 ‘최명희 소설의 가족담론’(장미영)과 ‘현대미디어에 나타난 가족상’(정한나도), 2월 15일 ‘노인문학의 관점에서 최명희 소설읽기’(김은혜)와 ‘노인에 관한 문화인류학적 고찰’(진양명숙), 3월 21일 ‘혼불에 나타난 여성의 운명’(김미정)과 ‘우리 시대의 여성문제:사례 소개’(강난희), 4월 18일 ‘혼불에 나타난 남성캐릭터 비평’(이수라)과 ‘사이버 공간의 남성들’(이영진)을 주제로 진행된다. 2분기에는 「혼불」의 언어와 풍속, 배경지 등을 테마로 전문연구자들의 초청강연이 이어지며, 3분기에는 동화구연가, 시인, 아동문학가 등 타 장르 예술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혼불」을 읽는다. 문의 063) 284-0570
작품 하나에 감각을 더한다는 의미를 가진 ‘더하기 하나’.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더하기 하나 소품’전은 온고을 시민대학의 서양화반 수강생 작품전이다.그림을 그릴 때만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기자신을 찾는 시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30대부터 50대까지의 가정주부들이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더 도드라 보이지만, 붓이 지나간 자리마다 열정이 살아있다. 이들을 지도한 서양화가 임동주 박천복씨는 “해가 거듭될 수록 자연을 바라보는 모습이 순수하고 진지하다”고 평했다. 작품을 출품한 수강생들은 “밥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엄마에게도 다양한 능력이 잠재돼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온고을 시민대학은 전주시립도서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서양화, 한국화, 도자기, 서예, 아동미술 등 5개반이 활동하고 있다.
민간위탁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전통술박물관에 대해 전주시가 재공모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단독 응모에도 ‘1개 단체가 2개 이상 시설을 수탁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탈락한 전통문화사랑모임은 새 법인으로 재응모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진행된 ‘전주시 문화시설 민간위탁 수탁자 모집’에서 전통문화사랑모임은 한옥생활체험관과 술박물관 수탁공모에 참여,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한옥생활체험관만 수탁하게 됐다. 전통문화사랑모임 측은 “모집 공고는 물론, 모집 과정에서도 ‘1개 단체가 2개 이상 시설을 수탁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시의 원칙없는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사업계획이나 사업수행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1개 단체에 2개 시설을 줄 수 없어 탈락시켰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전주시가 민간위탁에 대한 분명한 시각이 없이 공모를 진행, 재공모와 재심사에 드는 비용만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화시설 기능 강화를 위해 심사위원들이 심의과정에서 중복수탁 불가 원칙을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때 행정소송까지 고민한 전통문화사랑모임은 결국 전통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법인을 새로 만들어 재응모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로 전통문화사랑모임의 수탁기간이 끝난 술박물관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휴관했다 5일부터 다시 문을 연 상태. 2월 중 수탁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인 전주시는 4일 전통문화사랑모임으로 부터 인수인계를 받고 당분간 술박물관을 직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3개월여 동안 리모델링을 이유로 휴관, 일반인들의 관람을 제한했던 술박물관이 수탁 문제로 다시 휴관하자 한옥마을 찾은 방문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군산시립박물관과 근대역사문화관의 건립 공사가 올 하반기 군산 내항과 지곡동 일대에서 본격 추진된다.6일 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은 군산해역에서 발굴된 유물 보존을 위해 139억원을 들여 내항 일대 8300여㎡에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군산지역에 박물관이 없었기 때문에 2002년 비안도에서 발굴된 3000여점의 해저유물 등은 그동안 목포 해양유물전시관 등 타지역에 분산 전시됐었다.또 415억원이 투입되는 근대역사문화관은 지곡동 옥산공원 일대 3만7500㎡ 부지에 세워진다. 이 문화관에는 1000여석의 대공연장과 450석의 소공연장이 들어선다.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상반기까지 토지 및 건물 보상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북 군산시가 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의 봉급체계를 연봉제에서 호봉제로 전환하자 지원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 6일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예술단원에 대한 호봉제를 도입하자 최근 마감한 시립교향악단원의 경쟁률은 10명 모집에 64명이 지원, 6.4대 1을 기록했다. 또 6명을 선발하는 시립합창단원 모집에도 32명이 몰려 5대 1을 넘기는 등 평소 2∼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교향악단의 72%와 합창단의 81%는 군산 출신이 아닌 타시.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호봉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예술단원의 안정적인 생활을 통해 수준 높은 예술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임용 당시 8급 5호봉(월 125만원 수준)으로 대우하는 등 호봉제 도입이 경쟁률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직률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최근 정기총회에서 서성록(50) 안동대 미술학과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09년말까지 2년간이다. 신임 서 회장은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한국의 현대미술과 기독교 미술 등을집중 연구해온 미술 이론가겸 평론가다.
전북도립미술관이 미술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무경험과 현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무기간은 12월까지. 미술관 전시 관련 업무,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미술관 자료 정리 및 등록, 소장품 관리 지원 등 학예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근무경력은 준학예사 자격증 취득시 실무경력으로 인정된다. 자격은 국내외 미술관련학과 졸업생 또는 준학예사 시험 합격자. 15일까지 인턴신청서와 재학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 자기소개서 등을 우편접수하면 된다. 문의 063) 221-5694
군산 선유도 해역서 조선시대 유물 220점 추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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