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1 15:46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작품세계 어느덧 20년…김두해·선기현·이흥재 '20회 삼인전'

“앞으로 더 좋은 작업을 해야겠다는 부담감이 크죠.” (김두해)“엄청난 시간이죠.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이흥재)“되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 숙명이라고나 할까요?” (선기현)갈대밭에 나란히 서있는 세 사람의 사진은 흡사 ‘도원결의(桃園結義)’한 이들 같다. 서양화와 사진, 구상과 비구상. 공통점이라고는 좀처럼 찾을 수 없는 세 사람이 만났을때 사람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두세번 전시로 그치고 말 것이라는 걱정과 달리, 이들은 올해 성인식을 치른다.스무번째 삼인전을 열게된 서양화가 김두해(53) 선기현씨(51)와 사진작가 이흥재씨(53). 90년대 유행처럼 번진 삼인전은 현재 공예 분야 한 의 전시를 제외하고는 이들 뿐이다. 70년대 말 막걸리를 마시며 전시를 기획했다는 세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친구사이였다. 오랜기간 삼인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성격 보다 인간적인 공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른 분야지만 함께하는 모험(?)을 택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잘산다는 이야기도 있고 정 반대인 사람들이 만나야 잘 산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겉(작업 분야)은 완전히 다르지만 속은 같습니다. 삶에 대한 기본적인 가치관이 똑같으니 지금까지 지겹게 만나는 거죠.”이씨가 오랜 시간 함께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말했다. 선씨는 “같이 붙어다니다 보니 먹는 취향도 비슷해져 술집 가면 시키는 안주가 똑같다”고 말했다. 세사람은 어느덧 일상까지 닮아버렸다.강산이 두번은 변했을 시간을 작가들은 잊고 살았다. 첫 삼인전 베너와 스무번째 전시의 베너를 함께 보니 이제야 실감을 한다는 작가들은 “같이 묻혀지내 잘 몰랐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20주년을 맞아 전시 규모는 더 커졌다. 김씨는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대작으로 엮어냈다. 큰 작품이라 작업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올해는 사람들 기대가 더 클 것이라 미리 예상한 것. 선씨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소재로 ‘젓어대는’ 느낌의 붓터치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8점의 작품을 내놓았다. 독특한 제목을 더한 존재학적인 작품에서는 재미마저 느껴진다. 이씨는 기존의 사진 작품과 함께 인화지 대신 넥타이에 사진을 현상한 작품을 선보인다. 다른 작품들과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회화적인 요소를 많이 더했고, 3m가 넘는 천에 3점의 사진을 인화한 새로운 시도도 감행했다. 이들에게 전시회는 겉으로 드러나는 표상에 불과하다. 가장 가까이에서 지내며 좋은 일 어려운 일을 함께하는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해마다 전시가 끝나면 함께 여행을 떠나 다른 사람의 부러움과 미움을 산다는 세사람. 개인전보다 더 힘들다고 얘기하면서도 활동을 하는 마지막까지 삼인전은 계속 된다고 단언한다. 전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12.21 23:02

[함께 떠나요] ⑫전남 해남 고찬암호 가창오리 군무

한국의 자연은 중국이나 일본의 장년기가 아닌 노년기 지형이어서 활화산이나 만년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을 뒷동산 같은 야산으로 이뤄진 산맥뿐이다. 따라서 자연으로 세계에 내놓을만한 게 별로 없다. 그런데 해마다 11월 이후 이듬해 3월초까지 해남 영암호와 고천암호에서 펼쳐지는 가창오리떼의 군무는 가히 세계적인 것이다. 무슨 허리케인이나 눈보라가 세차다고 한들 이렇게 장쾌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작은 생명체들이 모여서 강과 산을 이루고, 마침내 온 땅과 하늘을 생명기운으로 제압해 버리는 '살아 있는 우주'가 우리 곁에 있다. 겨울잠에 움츠려 있는 세상을 단번에 활력과 환희로 채워버리는 자연의 조화-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영암호(12월초)와 황산면 고천암호(12월 중순~3월초)에 가면 그 '생명마당'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조류학자는 17만 마리라고 하고, 100만 마리가 넘는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고천암호의 물과 하늘을 덮고 있는 가창오리 무리를 보면 수를 센다는 것은 하찮은 일이 되고 만다. 생명이란 저렇게 발랄하고 장엄할 수가 있다는 사실에 힘이 솟구침을 느낄 뿐이다. 겨울 고천암호에 새까맣게 가창오리떼가 찾아오는 것은 최근에 생긴 일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산 간척지 현대농장과 그 주변 서해바다쪽에 몇 개의 작은 무리가 오락가락한 적은 있다. 또 가끔 천수만 주변 하늘에서 먹구름처럼 날아가는 가창오리 무리가 눈에 띄기도 했다. 그렇게 몇 개의 무리로 배회하던 가창오리떼가 거대한 집단을 이루어 한 군데에 모이기 시작한 것은 불과 3~4년전의 일이다. 천수만 일대에서 떠돌던 가창오리떼는 11월 중순쯤 전라북도 군산과 충청남도 서천의 경계선에 있는 금강방조제(금강호) 안쪽에 모이기 시작했다. 서산간척지 논을 일찍이 갈아엎기 때문에 천수만 일대의 먹이가 점차 고갈돼 큰 무리를 지어 남하하기 시작한 것이다. 금강호에서 한 보름쯤 휴식과 먹이사냥 기간을 보낸 가창오리들은 12월 중순 이후 고천암호로 내려온다. 더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남쪽에서 가장 추운 나머지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이다. 고천암호는 갈대밭이 풍성해서 맘놓고 잠을 잘 수가 있고 주변 논에 겨우내 주워먹을 나락이 많이 깔려있다. 또 호수 안에는 붕어, 모치 등 민물고기와 바닷고기가 섞여 살고, 호수 바깥쪽은 걸쭉한 개펄에 파래나 돌김 등 진수성찬이 잘 차려져 있다.올해는 기름유출사고로 태안 앞바다와 천수만 일부가 기름밭이 되었고, 그 여파가 전라북도 앞바다 일대까지 밀려오고 있어서 고천암호는 가창오리들에겐 더욱 절실한 쉼터이자 먹이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천암호 가창오리들은 하루 내내 주로 호수 안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온갖 쇼를 벌인다. 갈대밭 사이 에 앉으면 오리와 갈대가 구별이 안 된다. 새 '을'(乙)자 모양의 변종 갈대밭이 한군데 광활하게 더 들어섰구나 생각하면 된다. 그 오리들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별로 경계하지 않는다. "수많은 무리중에 하필이면 내가 다치랴..." 하는 심사인 것 같다. 가창오리들이 날아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개는 한쪽 방향으로 줄을 지어 날아가지만, 호수 위에서 앉을 자리를 찾아 갑자기 방향을 180도 바꿀 때는 몸뚱이만 햇볕에 반사돼 일제히 드러난다. 또 몇 개의 무리가 여러 방향에서 오가다 뒤섞일 때는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온갖 먼지가 휘날리듯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된다. 그래도 부딪쳐 떨어지는 놈 하나 없다. 다만 거기에서 함께 붙어다니는 이웃이나 짝이 있을지, 오직 군중 속에 외로운 혼자만의 세계가 아닐지, 그러면서 그 거대한 사회가 어떤 기술로 통제.유지되며 이동하는지가 궁금해진다. /여행전문프리랜서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07.12.21 23:02

[전북문화의 발견] "문화는 숨통을 틔워 주는 것"

무주로 들어서는 길목은 며칠 전 눈이 내렸는지 하얗게 변해버린 덕유산이 먼저 반기면서 굽이굽이 끼고 도는 계곡의 차가운 물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기에 당연히 사람 냄새도 훈훈하게 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찾아간 곳은 안성면에 있는 '무주 도예원'. 좁은 동네 길을 따라 중간쯤에 위치한 이곳은 입구에 도예벽화가 설치된 폐교였다. 건물은 여전히 학교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운동장 한편에 자리 잡은 장작 가마는 여전히 온기를 전달해주고 있다. 무주도예원이 만들어진 것은 2002년 3월 나운채(도예가. 48)씨가 장수 지지골에서 무주로 오면서 무주군에서 폐교를 매입하여 설립한 것이다. 처음에는 창작스튜디오 개념으로 시작하였으나 나씨의 제안으로 시골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을 살려 도예라는 단일 장르로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도예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작 스튜디오의 시행착오를 감안한다면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독창성으로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점이다. 도예원은 무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무주는 현재 여러 문화시설들이 있지만 시설 운영에 대한 하드웨어의 지원이나 내용적인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보면 도예원은 하나의 문화 센터로서 중심의 기능을 살리고 문화 인력과 문화적인 자산을 배출하면 자연스럽게 투자한 이상으로 문화적인 영역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라는 생각을 전한다. 그만큼 문화에는 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또한 매월 10월 마지막주 토요일에는 '마당불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로 8회를 마친 이 축제는 그 의미도 남다르게 보인다. 지역의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제들이 비슷한 유형으로 만들어지는 것에 반해, 마당불 축제는 도예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 지역의 문화를 담아내려고 고민하면서 마당에서 불을 지피는 것을 중심으로 연극, 공연, 체험, 전시 등 해마다 테마별 기획하고 있다. 축제가 가지는 중요한 점은 사람과의 소통을 중요시하여 주민을 문화에 대해 자각시키면서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에 있다. 그래서 '창작도예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문화예술에 대한 시각은 내용적인 면 보다는 화려한 이벤트에 집중되어 있어서 자생적인 지역의 축제가 겪어야 하는 어려움은 비단 이 축제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눈을 조금만 더 틔워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개별적인 문화를 인정하고 보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예원에서 작업하고 있는 민중기씨(도예가)도 운영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점은, 예술 창작에 있어서 늘 갈급할 수밖에 없는 안정된 예술 환경이 마련되지 못하다는 것과 그것을 기반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한다. '문화는 숨통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무주도예원의 지킴이들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전달하고 살아가는 숨을 틔워주는 것이 자신들의 역할이라며 한 발씩 내딛는 발자국이 힘겨워 보여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구혜경 문화전문객원기자(미술평론가)

  • 문화일반
  • 구혜경
  • 2007.12.21 23:02

[전북문화의 발견] ⑧무주의 문화일꾼

무주까지는 가는 길은 정말 멀었다. 진안, 장수와 함께 동부산악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산악지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소백산맥의 산줄기가 사람 사는 마을마다 어미품처럼 감싸주는 곳. 그래서인지 이름난 산과 계곡이 많기도 하며,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축제와 여가산업이 특성화되어 있다. 최근 태권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태권도공원이 조성될 것은 물론 반딧불축제, 무주리조트 등 굵직굵직한 문화관광산업이 무주의 청사진을 그려주는 듯하다. 그러나 무주의 문화예술은 상황이 심각했다. 젊은 문화예술인은 물론 순수예술의 창작자들도, 그들의 작품을 감상해 줄 향유자들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방천지를 둘러 싼 골짜기마다 희연 눈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번에는 둘이다. 덕유산이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안성면 무주도예원에서 주인장인 도예가 나운채씨(48)와 (사)민족문학작가회의 무주지부장 이병수씨(54)를 만났다. 공동체적 관점에서 볼 때 한 명은 '토박이'고, 한 명은 '뜨내기'다. 이 둘의 얘기는 서로 다르지만 결국 한 지점에서 만날 것이다."고향이기 때문이에요. 다른 이유는 없어요.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받지 못 한 사랑과 대학을 가지 못한 서러움을 회복하기 위해서 '나도 모르게' 책에 손을 댔다."는 말로 자신이 나고 자란 무주에서 문학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처녀시집 『뜨겁게 익은 하늘을 향해 얼마나 달려가야 종점은 올까』를 세상으로 꺼내 놓은 (사)민족문학작가회의 무주지부(이하 무주작가회의) 이병수 지부장(54)은 '노장(老將)'이었다. 다소 늦은 나이에 첫 시집을 발간했지만 그의 내공은 남달랐다. "젊어서 그림을 하다가 경제적인 사정도 그렇고, 시간도 없어서 포기했어요. 그리고 젊은 날 가정적인 이유로 방황도 많이 했고요. 습작을 시작한지 25년이 다 되었네요.” 낮에는 농사일을 하며, 밤에는 습작과 책읽기를 하는, 그야말로 진나라 때 차윤과 손강이 그랬던 것처럼 형설지공의 노력을 과감하게 퍼 붓는 사람이다. 헌데, 한 눈에 보니 필자의 '아버지뻘'은 족히 되어 보이는 그가 하는 말이, "나도 우리동네에서는 젊은 편”이란다. 아마도 마음이 젊다는 말이겠지. 이 말을 듣고 눈앞이 깜깜해졌다. 시를 쓰거나 춤을 추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사람들 중에 어찌 '젊은 놈' 하나 없을까? 비록 인구 3만이 안 되는 조그마한 산골도시라고는 하지만 '문화의 시대'를 이끌어 갈 젊은 문화예술인이 없다는 말은 큰 충격이었다. 무주는 중심에서 외떨어져 있어 문화예술의 발달이 더딘 것일까? 역사적으로도 조선후기에 널리 이름을 날린 호생관 최북(1712~1789) 이후에 이렇다 할 예술가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근자에 김환태라는 평론가가 배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문화예술에 있어 약세를 벗어 버릴 카드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문학파트가 가장 낫다. 무주는 한국문인협회와 함께 전국에서 군(郡)단위로는 유일하게 지난 1993년 작가회의 지부가 조직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무주의 문인들은 문학에 대한 열정이 깊다는 말이다. 이지부장은 무주문화원 이사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래서인지 지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무주는 동쪽으로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이, 서쪽으로 진안군, 남쪽으로는 장수군, 북쪽으로 충청남도 금산군과 충청북도 영동군을 비롯해 5개도 6개 시군과 인접하고 있다. 이런 역사적, 지리적 특성으로 만들어진 축제가 있단다. 바로 '삼도봉만남축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나름의 의미가 잘 담겨있는 축제다. 이 축제는 전라도 무주군, 충청도 영동군, 경상도 김천시가 만나는 민주지산 아래 삼도봉에서 진행된다. 세 도시의 문화원이 주관하는 축제는 "세 도시가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의미도 있고, 인접한 시군과 주민과의 화합, 단결을 위해” 만들어졌다. 무주군의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주가 태권도공원특별법이 통과되고, 해마다 겨울이면 무주리조트를 찾는 사람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려오기 때문에 좋은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은 '스포츠'지 '문화예술'은 아니에요.” 그리고 "자치단체장들은 '표'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문화예술과 문화예술인들을 '표'로 보고 있는 것이겠죠. 제가 군에 들어가서 소위 '바른 말'을 많이 하는데, 싫어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지부장은 군단위의 지원이 없어도 고향에서 글을 쓰는 일에 대해 포기할 생각은 없다. 다만 "앞으로 동호인끼리의 모임이 활성화된다면 좋겠어요. 그래야 사람들도 모이고, 활동도 더 열심히 할 것 같거든요. 아무래도 좋은 사람들이 많으면 절로 모이도록 하는 게 '문화의 힘' 아닌가요?” 어찌 되었건, 무주는 문화예술판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물론 몇몇 문화예술들의 애향심, 열정도 중요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터를 잡고 작업할 수 있는 루트를 형성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래야 왜 둘이냐고 묻는다면 '이들 밖에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테니까. 지역마다의 문화가 생명력을 가질 때, 전북문화의 르네상스는 사드락사드락 다가온다. /정 훈 문화전문객원기자(전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문화일반
  • 정훈
  • 2007.12.21 23:02

[익산] "백제문화 한자리에" 익산·전주 공동 전국 관광 홍보

익산의 백제문화가 전국 순회 관광 홍보에 나선다.20일 익산시에따르면 백제문화권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와 공동으로 21일 부산에서 백제문화권 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전국 순회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부산지역 여행사 및 관광협회, 관광학 관련 교수 등 관광 관계자를 초청해 열리는 이번 부산 설명회에서는 관광상품 개발 상담 안내와 함께 관광 홍보 영상물 상영을 통해 문화관광의 매력도시 익산을 홍보하면서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사항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특히 익산시와 전주시는 이번 부산 관광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대구와 광주, 인천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순회 관광설명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익산시관계자는 “익산 백제문화권에 대한 외래 관광객들의 관심과 방문이 크게 늘고 있어 전국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익산의 백제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전국 순회 관광설명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지역 여행업체 및 관광 전문잡지 언론인들이 오는 22일 전북도에서 실시하는 팸투어 일환으로 미륵사지 등 익산의 주요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게 된다.

  • 문화일반
  • 엄철호
  • 2007.12.21 23:02

전주.익산시, 백제문화 홍보 나선다

전주시와 익산시가 공동으로 백제문화권 관광홍보에 나선다. 전주시는 백제문화권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익산시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부산 벡스코 센텀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기구(TPO)와 부산지역 여행사 및 관광협회, 관광학 관련 교수 등 관광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주.익산 백제문화권 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양 시는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의 전통문화와 익산 미륵탑 등 백제문화권의 관광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최근 1박2일(전주-익산-군산)과 2박3일(전주-익산-군산-무주), 3박4일(전주-익산-군산-무주-부여-공주)코스의 백제문화권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양 시는 이번 부산 관광설명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대구와 광주, 인천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 순회 관광설명회를 잇따라 열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익산시와 공동으로 홍보에 나서게 됐다"며 "반응이 좋을 경우 장기적으로 전북과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백제권 관광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지역에는 지은 지 50-100년 된 전통한옥 수백여 가구가 잘 보존되어 있고 익산에는 미륵탑과 보석박물관 등 볼 만한 곳이 많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12.20 23:02

北, 유네스코에 개성 세계유산 등록신청

북한이 개성성과 만월대, 남대문, 왕건왕릉 등 개성시내 10대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에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북한 역사학계가 올해 개성성과 만월대, 개성남대문, 숭양서원, 성균관, 대흥산성, 왕건왕릉, 공민왕릉, 관음사 등 "10대 유적들에 대한 보존상태들을 재료해하고 유적들의 력사적 가치 해명, 보존대책 등을 강구한 데 기초하여 유네스코에 해당문건을 제출하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조선신보가 예로 든 유적은 9개다. 이 신문은 "이미 2004년에는 63개의 고구려 벽화무덤이 세계유산으로 등록됐다"며 "조선(북) 문화성과 해당기관에서는 무덤의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개성 일대의 역사유적들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조선반도의 중부에 위치한 개성은 각이한 시대의 유적들이 많아 민족의 자랑"이라며 "역사적 가치로 보나 학술적 의의로 보나 고려, 근대조선 개성에 꾸려진 독특한 건축물 등은 조선 민족의 재부이자 세계적인 재부"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평안북도에 있는 묘향산 일대의 역사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 전문가들이 묘향산과 보현사, 상원암, 능인암, 하비로암, 불영대를 비롯한 20여개 유적들에 대한 현지조사와 촬영을 이미 마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12.20 23:02

예술의전당 내년 공연 줄줄이 취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화재로 내년 초로 예정됐던 공연까지 줄줄이 취소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19일 공연 기획사들에 따르면 내년 1-2월 예술의전당에서 예정된 변신 퍼포먼스 '브라게티 쇼'(1월23일-2월14일)와 뮤지컬 '위 윌 락 유'(2월19일-3월9일)의 공연이 열리지 못하게 됐다. 두 공연 모두 해외에서 들여오는 공연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18일 두 공연의 기획사들과 가진 회의에서 오페라극장을 어떻게 보수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부분 복구를 하더라도 최소한 70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보한데 이어 19일 대관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 예술의전당은 현재 오페라극장을 부분 보수할 것인지,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2009년 이후로 예정된 리모델링을 앞당겨 실시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일부에서는 리모델링을 통해 완전 보수를 할 경우 10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이 경우 내년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했던 비중있는 공연들도 추가로 줄줄이 취소되는 사태도 우려된다.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오페라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4월13, 16, 19일)등이 있다. 예술의전당은 20일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보수기간과 규모를 결정,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페라극장의 화재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에 취소된 두 공연의 경우 피해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 것인가를 둘러싸고 법적인 논란까지 예상된다. 취소된 두 공연을 준비한 기획사들은 진행 중이던 티켓 예매를 중단했으며, 이미 판매된 티켓 환불문제, 마케팅 비용과 선지급금 처리 문제, 예술의 전당 공연과 연계해 성남아트센터에서 열기로 한 공연을 강행할지 등을 고민 중이다. '브라케티쇼'는 1월4-2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위 윌 락 유' 역시 2월2일부터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대관이 잡혀있는 상태다. '위윌락유'를 기획한 이룸이엔티는 영국 제작사와 한국에서 5주 공연을 한다는 전제 하에 내한 공연 및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 판권을 갖기로 했으며, 개런티까지 지불한 상태여서 예술의전당 공연 취소로 한국 공연 자체가 취소될 경우 피해가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미 지불된 비용과 마케팅 비용 등 발생한 피해금액도 6억5천만원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이룸이엔티 측은 "다른 공연장을 확보해 공연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지만 대체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한국 공연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며 "예술의전당 측에 공연 취소에 따른 일체의 피해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라케티쇼'를 기획한 엔조이더쇼도 공연 진행과 피해 보상 등을 놓고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 문화일반
  • 연합
  • 2007.12.20 23:02

강대운 '새들의 합창'·정강자의 '춤' 최고가 700만원 낙찰

A옥션(Ace Art Auction·대표 서정만)의 2007년 마지막 경매는 총 35.6%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18일 전주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근·현대 및 고미술품경매’에서 거래된 미술품의 총 가격은 9020만원. 경매에 나온 135점 중 48점이 낙찰됐다. 3회 경매 33.1%에 비해 낙찰률은 올라갔지만, 총 거래 가격은 지난번 2억695만원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100만원대 안팎의 작품들이 주로 판매됐기 때문.이날 최고가는 감성이 풍부한 색채의 화가라 불리는 강대운의 ‘새들의 합창’과 단순한 형태 속에 강렬한 색들이 어우러지는 정강자의 ‘춤’이 기록했다. 미술시장에서 서양화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음을 증명하듯, 이 두 작품은 나란히 700만원에 낙찰됐다. 남종문인화의 대표작가 소치 허련의 ‘문인화첩’은 서양화의 인기 속에서도 추정가를 넘은 600만원에 거래됐다. 서정만 대표는 “한국화와 고서화의 판매가 저조해 낙찰률이 낮다”며 “전북의 정서가 고서화와 어울릴 뿐만 아니라 고미술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에 대비, 낙찰률이 낮아질 것을 알면서도 고미술품 경매를 계속 시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옥션은 내년부터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12.20 23:02

전주 동문거리, '재밌는 거리미술관'으로 탈바꿈

오래된 책방과 가게들만이 추억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 네온사인 불빛이 일렁이는 도심과 전통으로 새롭게 가꿔지고 있는 한옥마을 사이, 낡은 사진처럼 남아있는 동문거리가 최근 ‘거리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공공작업소 심심이 올 초부터 진행해 온 ‘2007년 생활공간 문화적 개선사업-동문거리 가로디자인 사업’. ‘와이키키 동문거리’라 이름 붙여진 이 사업은 문화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지닌 동문거리에 미술로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작업이다. 옛 전북은행 본점부터 코아아울렛까지, 동문거리에 들어서면 곳곳에 ‘재미있는 작품들’이 숨어있다. 동문사거리의 옛 풍경이 되살아난 ‘동문다방’ 벽면. ‘왱이콩나물국밥’ 주차장 벽면에는 모나리자가 자리잡았으며, ‘풍전콩나물국밥’ 벽면에는 부식시킨 철제 오브제로 동문사람들의 표정이 담겼다. 모두 소영권씨 작품. 벽 한쪽 모퉁이를 덮고있는 가시꽃잎은 황영주씨의 작품이다. 옥상에서부터 건물 모서리 한 켠을 타고 내려온 노란 실타래는 대나무 광주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묶임’과 ‘풀림’이 반복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생명력을 전한다. 건물에 꽂혀있는 커다란 옷핀은 한대씨의 작품. 건물과 건물 사이에 옷핀을 설치, 관계 형성의 의미를 더했다. 금방이라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것 같은 종이비행기도 그의 작품이다. 회색빛 도시를 ‘거리 미술관’으로 바꾼 것은 가로디자인 사업 중에서도 ‘거리 미술 작업’. 20여명의 젊은 미술가들이 참여했다. 또하나 주목받고 있는 작업은 ‘200만원 엑스테리어(Exterior)’. 동문거리에 있는 상가 30개를 선정, 200만원 안에서 가게 외부공간을 새로 꾸며줬다. 덕분에 새 간판을 내건 가게들이 꽤 많아졌다. 시선 돌리는 곳마다 미술품 아닌 것이 없는 곳. 구경 삼아온 발길까지 더해지면서 동문거리는 더욱 분주해졌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12.20 23:02

[지방대학이 힘] 중동 국가들, 우석대에 관심 많아

세계인의 가슴속에 ‘우석대’의 명성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중동 국가들 사이에 우석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석대는 그간 세계 각국과 교류협력을 통해 글로벌 우석화를 추진해 왔으며, 교류 분야도 학술 · 학생교류에서 교육 문화 체육 등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석대는 올들어 중동의 오만과 두바이를 각각 방문하여 현지 대학 및 기관 기업과 국제교류를 진행, 주목받았다. 올해 5월 중동의 두바이와 오만을 방문, 오만올림픽 위원회를 비롯해 마준 대학, 산파리 그룹과 교류협약 및 인턴십 운영에 대한 교류를, 11월에는 오만 도파르 대학과 교류협약을 추진했다. 또한 대학을 설립 계획 중인 오만의 옴알카인 지역의 왕세자로부터 교류협력을 통한 교육기술 자문 지원을 요청받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박수을 교수가 오만올림픽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오만 태권도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지도할 예정이며, 현지 오만 선수단의 태권도 교육훈련 및 전수한 바 있다.이같이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그간 북미와 유럽,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개척지역인 중동국가의 물적자원과 우석대의 교육자원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우석대는 두바이와 오만과의 국제교류협력 추진을 통해 중동 지역의 잠재성을 확인한 만큼,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은 “현재 중동의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등 중동국가와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우석대가 GCC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교육과 문화를 전파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김재호
  • 2007.12.20 23:02

[지방대학이 힘] 우석대학교, '글로벌 인재 양성'

우석대학교(총장 라종일)가 세계를 향한 비상의 날개를 힘차게 펼치고 있다. 우석대학교는 국제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지식정보화시대의 ‘글로벌 인재 양성’과 ‘세계 속의 우석, 우석 속의 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16개국 57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유수대학과 학술 및 학생교류, 복수학위제, 해외문화탐방, 세계교육탐방, 해외어학연수 등의 다양한 교류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며 ‘우석 글로벌 네트워크’와 ‘글로벌 캠퍼스’를 구축, 확대해 나가고 있다.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체제 구축우석대는 그간 국제 교류를 시행하고 북미와 동북아사아 유럽 등의 국제교류에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국내대학의 국제교류 불모지로 알려진 중동지역과 중앙아시아 까지 진출,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석대의 국제교류협력은 단순히 대학 간의 교류협력에 머물러 있지 않다. UN본부 등 국제기구, 세계한인무역협회, 오만올림픽조직위원회 등 국제협회,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국내의 현지 기업, 해외 기업인 오만의 산파리 그룹, 소하르 정유회사, 일본 Pacific Islandia Resort사 등 현지기업, 뉴욕한인회, LA한인회 등 다양한 해외기관·기업과 국제교류 협력을 체결, 추진하고 있다.해외인턴십 성공으로 요청 쇄도교류관계를 맺고 있는 중동지역 오만의 재계 4위인 산파리 그룹과 일본의 Pacific Islandia Resort사에는 매년 해외 인턴십 참가학생을 선발해 파견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인턴십에 참가하는 학생에게는 현지 기업이 항공료와 체류비는 물론 수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중동과 일본지역 해외인턴십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현지 기업으로부터 정식 채용 제안을 받는 등 우석대생의 우수한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현지 기업으로부터 해외인턴십 확대 및 추가 파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국내 최초 한·중합작 경제통상대학 설립우석대는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글로벌 캠퍼스 조성으로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 현지에 한·중합작경제통상대학을 설립하여 ‘3+3’의 복수학위제를 운용하고 있다. 복수학위제는 우석대와 중국 현지대학에서 동시에 학위를 받는 제도로 우석대는 3+3플랜(교류대 3년+우석대 3년)이외에도 3+2플랜, 1+4플랜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대학간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대학간 교류협약에 의해 우수한 학생들만을 선발, 유치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률 전국 7위우석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율은 전국대학 7위. 이 기록은 우석대가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하여 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확충과 글로벌 캠퍼스 기반 조성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우석대학교에서 학업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2007년도 현재 550여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2004년 150여명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유학생 또한 중국을 포함을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을 오고 있으며, 우석대 또한 미국, 영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의 대학에 재학생을 파견하고 있다.전북 최초 한국어교육원 설립우석대의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이 쇄도하고 있는 것은 체계적인 교육때문이다. 우석대는 도내 최초의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한국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어 교육원은 한국어 교육과정, 한국어 어학연수 정규교육과정, 한국어 어학연수 단기교육과정 등의 교육과정이 개설되어 있으며, 한국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외국인 유학생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교류대학과 해외문화탐방 더불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류국가의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우석대는 현재 매년 방학기간을 이용해 4개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이르쿠츠크 문화체험, 몽골 울란바토르 문화체험, 베트남 호치민 문화체험, 중국단기어학연수 및 문화체험 등이 그것이다. 해외문화탐방은 해당 국가의 대학에서 숙식 및 여행 경비를 제공하며,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지역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30개국 100개 대학과 교류 우석대의 향후 캐나다, 호주, 독일, 뉴질랜드, 그리스, 인도 등 30개국 100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전략적 확충 및 활성화, 재학생 수요 충족형 해외파견 프로그램 지속적 개발, 교환학생 프로그램 활성화, 해외대학과의 교육과정 공동운영 프로그램 개발, 단기 해외탐방 기획의 확충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문화일반
  • 김재호
  • 2007.12.20 23:02

호남권 여성인적자원개발 협력망구축 정책포럼

호남권 여성인적자원개발 현황과 지역협력망 구축을 위한 여성정책포럼이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와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연구센터(HRD) 공동주최로 18일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열렸다.이날의 포럼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적극적 전략으로 여성인적자원의 활용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특성과 현실에 부합하는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여성인적자원 개발 방향과 지역 협력망 구축에 대한 논의를 위한 것.심정연 도복지여성국장과 오재림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은, 김미경 광주대 교수가 전남 여성희망일터지원단을 통한 지역여성인력개발 활성화 방안에 관해 주제발표를, 조경욱 여성정책연구팀장이 전북 여성인력특성 및 인력개발 방향에 관해서 그리고 박영자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장이 지역 여성인적자원개발 협력망 구축방안에 관해서 주제발표를 했다.조 팀장은 전북지역은 고령화에 따른 중고령층 여성과 취약계층 여성이 증가하고 고학력 여성청년층이 외부유출된다면서, 결혼 임신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한 여성경력 단절로 인한 유휴인력 활용과 전략산업 중심의 인력개발이 중요하고, 여성취업 추진체계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에는 엄영숙 전북대여성커리어개발센터장, 임경진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장, 도세란 여성정책연구소장, 김수경 숙명여대 책임연구원 등이 참가했다.

  • 문화일반
  • 허명숙
  • 2007.12.1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