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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전라문화연구소(소장 하태규)가 조선사회를 이끌었던 지배층을 주목, 조선시대 사회상을 살핀다. 조선시대 문화를 주도하고 유지했던 양반사회를 들여다 보기 위한 심포지엄 ‘조선시대 전라도 양반문화와 전통’이 9일 오후 1시 전북대 진수당 일반회의장에서 열린다.이날 기조강연은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조선 후기 양반문화의 특성’. 송만오 전주대 교수가 ‘전라도 지방의 양반가문 분석’을, 박명희 전라문화연구소 연구원이 ‘16세기 소쇄원 시단 형성과 사림파의 시적 전개’를, 박선희 전북대 교수가 ‘전라도 양반가문의 주거문화와 전통’을, 김정옥 전남대 교수가 ‘전라도 양반가문의 음식문화’를 발표한다. 종합토론에는 유호석(전북대) 박우훈(충남대) 이왕기(목원대) 차경옥 교수(우석대)가 참여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임종환) 학예연구실이 지난해 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기념, 「국악관현악작품집Ⅰ」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내·외부 작곡자들에게 위촉한 곡 중 관현악단에 의해 초연된 곡과 정기연주회 연주곡, 대형 작품 등을 위주로 15곡이 수록됐다. 판소리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춘향가를 위한 국악관현악’(편곡 김선제)과 ‘심봉사 뺑덕어미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편곡 류장영) 등 기존에 알려진 6곡의 관현악곡과 2002년 초연된 ‘멋으로 사는 세상’(작곡 이경섭) 등 새롭게 작곡된 9곡이 함께 실렸다. 작곡자들은 류장영 관현악단장과 김선 등 지역 작곡자들은 물론, 원일 이경섭 등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다.박용재 학예연구실장은 “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작품집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의 예술단체와 관련 대학 등에 작품집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실장은 “예산 부족으로 연주곡을 담은 CD를 함께 제작하지 못해 아쉽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악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이후 초연된 작품들로 「국악관현악작품집Ⅱ」를 준비 중인 학예연구실은 창극단 대본집과 무용단 작품집도 예술단 20주년을 맞는 2008년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도내 유명 관광지를 한번에 둘러보는 순환관광버스가 운영된다. 오는 10일 첫 운행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코스로 운영되며, 11월18일까지 정기 운행된다. 올해로 시행 네 번째. 이용자 편의와 계절별 테마관광에 초점을 두고 운행 노선을 개편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순환관광버스는 매주 주말과 휴일 오전 8시 전주종합경기장과 군산월명경기장에서 각각 출발, 익산역과 군산월명경기장, 전주종합경기장을 경유한 뒤 임실과 지리산, 고창, 정읍, 남원, 부안 새만금 등 도내 유명 관광지를 운행한다. 봄, 여름, 가을 등 각 지역의 계절적 특성에 맞춰 코스도 다양하다. 4월부터는 타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철도공사와의 관광협력 업무제휴를 통해 KTX 정착역인 익산역에서 출발하는 순환관광버스를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성인 9000원, 학생 7000원이며, 20명 이상의 단체(성인 기준)나 장애인·노약자의 경우 할인혜택이 적용돼 각각 7000원, 5000원만 내면 된다. 전북도 관광협회(287-6292)와 전북도 종합관광안내소(288-0105)에서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전주제일교회 북한선교사로 활동중인 고삼곤씨가 북한칼럼과 에세이 등을 모은 「애정산맥」(신아출판사)을 출간했다.군대시절 북한정보 모으는 일을 했다는 저자는 이후 북한관련 강사로 왕성한 강연활동을 해왔다. 이번 책은 그동안 써왔던 북한관련 칼럼 30여편을 중심으로 묶고, 고향인 부안, 그리고 가족들 또 신앙생활에 대한 편린들을 함께 모았다. 저자의 단편소설 ‘오해와 착각에 빠진 사람들’과 ‘눈 내리는 애정산맥’ 두편도 실렸다.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의 척도가 된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상대의 일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들은 언제나 따뜻한 사랑만으로 자녀들을 기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신중한 언행으로 자녀에 대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가정교육의 기본이다.’김형중 전북여고 교장이 자녀교육칼럼집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한국문화사)를 묶었다. 최근 10여년동안 전북일보를 비롯한 각종 일간지와 대학 신문에 게재했던 칼럼을 정리한 것이다. 칼럼집은 교육계에 몸담으며 참된 교육자로 살아가기 위해 지켰던 소신과 가치가 담겨있다. 부모들에게는 열린마음으로 자녀를 대할 것을 당부하며, 사회에는 오륜사상의 회복을 주장한다. 인간성회복을 강조하며, 모든 이들이 희망을 품기를 갈망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반성과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현대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벽이 있다면 “대화하면서 지는 법도 가르쳐보고,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법도, 고민을 해결하는 법도, 일등과 꼴등의 입장에서 서보게도 하고, 이겼거나 가졌을때의 행복감도, 실패했거나 좌절했을때의 허탈감도 모두 경험하게 하는 등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을 정리해보라”고 당부한다. 칼럼집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이들에게 자양분 역할을 하고 또 이 땅의 어머니들에게 정신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엮었단다. 그가 가장 원하는 사회는 교육계가 신뢰받는 사회다. 한국문예연구문학회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며, 전북국민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3박자 한자 학습법’으로 교육부 현상공모에도 당선된 박원길 전주 성심여고 교사가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서를 잇따라 펴냈다. 「漢字암기박사 3급 휘어잡기」와 「漢字암기박사 4급 휘어잡기」(동양문고) .그가 강조하는 ‘3박자 한자 학습법’은 어원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같은 어원을 가진 글자, 글자가 사용된 단어까지 함께 익히는 연계 학습법. 그는 “그동안의 한자교육이 낱자 외우기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잃고 학습에 대한 효율도 오르지 않았다”며 “어원으로부터 단어 사용까지 연계해 학습하면 한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어휘력, 사고력까지도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책은 어원과 뜻을 생각하면서 필순에 맞춰 써보도록 했고, ‘단어풀이’와 ‘고사성어’등을 통해 글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유의자, 반대자, 유사어, 반대어 등도 함께 설명하는 등 한자를 쉽고 빠르게 익힐수 있도록 안내한다. 박씨는 “우리말의 대부분은 한자로 이루어져 한자만 바로 알면 정확한 뜻을 알 수 있고, 또 한자의 조어력을 바탕으로 단어도 만들어 쓸 수 있으니 한자를 안다는 것은 정확하고 풍부한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책은 동생인 두수씨와 딸 정서씨가 함께 엮었다. 어원연구는 박씨가, 두수씨는 문제만들기, 정서씨는 단어풀이를 맡았다. 박씨는 앞으로 한자책을 사전 만화 수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만들 계획이다.
소설가 최명희의 단편 ‘까치까치 설날은’은 작품명만 전하던 소설이었다. 또한 그의 미완성 장편소설 ‘제망매가’도 관련학자들에게만 알려졌던 작품이다. 그러나 ‘까치까치 설날은’은 1988년 2월 홍성사에서 출간한 「믿음의 글들-이들을 보소서」에, 또 ‘제망매가’는 월간전통문화사가 발간한 잡지「전통문화」84년 12월호부터 85년 12월호까지 연재됐던 것이 확인됐다. 바로 최명희문학관의 문학관련 자료수집 과정을 통해서다.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북문학의 흔적을 찾고 있다. 최명희는 물론, 전북출신 또는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문인들의 작품을 모으고 있다. 전북문학관련 자료수집 일환으로, 문학관내에 ‘전북문학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들이다.문학관은 최명희관련 작품 및 자료수집을 우선으로 하지만 이와함께 이병기 박동화 신석정 박정만 서정주 등 작고문인과 최승범 고은 등 원로문인, 그리고 최일남 양귀자 이병천 하재봉 정도상 등 전북출신이거나 전주와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초간본도 함께 모으고 있다. 또한 전북에서 활동한 문학단체나 동아리 등의 기관지도 구하고 있다. 문학관은 옛 책을 찾기 위해 전국의 헌책방을 비롯해 온라인상의 문학사이트와 경매사이트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 과정에서 희귀자료를 다수 구했다. 특히 최명희와 관련해서는 출처없이 복사본만 전하던 작품들의 원전을 찾았다. 전주병설중학교 1학년때 학교 문예대회에서 수상한 콩트 ‘완산동물원’은 1961년 전주사범병설중학교의 교지 「학」에 게재됐고, 1973년 발간된 전북대교지 1호에는 기전여고 교사시절 쓴 수필 ‘데드마스크’가, 전북대교지 8호에는 단편소설 ‘만종’이 발표됐었다. 1980∼90년대 여성잡지 별책부록으로 발간된 문집에도 최명희의 작품이 자주 소개됐으며, 양귀자와 함께 두 작가의 글로 엮어진 수필집도 출간된 적이 있었다. 전북 작가들의 것도 다양하다. 서정주시인의 시 ‘冬天’이 처음 발표됐던 「東國文學 제2호」(동국대총학생회 학예부, 1966년6월), 고은시인이 쓴 연예단편 ‘나는 그것을 가지지 않았다’(1967년 여성동아 10월호 별책부록 「잊을수 없는 戀人-러브스토리」에 수록)와 ‘滿月’이 발표된 「소설문예」(1975.11)도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1980년대 전북지역 시인들의 모임인 ‘청녹두’ 기관지 「청녹두 제2호」(1982)와 역시 80년대 전북지역 문학인들이 발간한 종합문예지 「남민」도 수집했다. 전주시립도서관장을 지낸 박정만시인의 산문집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속으로」(외길사, 1991)도 기증받았으며, 1977년 발간된 최승범시인의 수필집 「蘭緣記」(세운문화사)도 이 과정에서 모은 것이다.장성수관장은 “최명희선생뿐 아니라 전북출신 작고 원로 문인들의 작품도 사장되고 잊혀져가는 실정이어서 자료수집을 전북출신 작가들로 확대했다”며 “지인들에게 부탁하고 매일같이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하고 있지만 별도의 예산이 없는데다 책들도 귀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문학관은 지속적으로 전북문인들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나갈 방침이다. 기증도 기다리고 있다.
△ 원불교 원기 92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 선정원불교 원기 92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로 원불교 열린날 ‘모두가 은혜입니다’가 선정됐다. 봉축위원회는 “지난해 주제를 다시한번 사용하자는 의견이 많아 지난 주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올해 주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작품 응모에서는 4편이 우수공모작으로 선정됐다. △ 원불교 중앙총부 월례특강 실시원불교 중앙총부가 교단의 혁신을 지향하며 중앙총부 직원을 대상으로 월례특강을 열기로 했다.23일 오후 1시부터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3월 월례특강 주제는 ‘한국사회와 원불교의 역할’. 김장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이 강사로 나선다.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 △ 원불교 전북교구 3월 청소년교화학교원불교 전북교구 3월 청소년교화학교가 16일 오전 10시 대성교당에서 열린다. 허광영 교구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SWOT 분석을 통한 교화계획 수립, 교화계획 공유, 원기 92년 교화학교 운영 방향 논의 등이 이뤄진다. 한편, 청소년교화학교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10시 대성교당에서 진행된다. △ 천주교 전주교구 신앙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천주교 전주교구가 제3기 신앙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24일과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톨릭센터 3층. 대상은 성지 안내 해설 봉사에 관심있는 신자. 사목국 홈페이지(http://jjsamok.com)와 사목국에서 지원신청서를 받아 사진 등과 함께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2만원. △ 천주교 전주교구 2007년도 가톨릭챔버 단원 모집천주교 전주교구가 2007년도 가톨릭챔버 단원을 모집한다. 악기는 바이올린, 오보에, 플룻, 콘트라베이스, 트렘펫 등 현악·목관·금관악기. 카톨릭 신자와 예비 신자 중 음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15일 오후 8시 가톨릭센터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문의 018-893-9589
“한국 불교를 이끌고 있는 종단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한지를 실용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장기적으로는 불교계가 전주한지의 특화된 수요처로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도 가져봅니다.”신중탱화 점안식을 계기로 전주한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는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會一) 스님은 “종교적 색채를 떠나서라도 지역 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교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려시대에는 한지에, 조선시대에는 비단에 탱화를 그렸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104위 화엄 신중탱화는 한지에 쪽물로 염색한 감지에 역시 고려시대 기법인 금니기법으로 재연한 것입니다. 천년을 간다는 전주한지의 생명력을 강조한 것이죠.”지난해 5월 전주시 우아동에서 삼천동으로 위치를 옮긴 참좋은우리절은 이번에 신중탱화를 새로 제작, 18일 오전 9시부터 점안식을 갖는다. 신중탱화 크기는 가로 3.8m, 세로 2.7m 정도. 큰 편에 속한다. 회일 스님은 “점안식이 불교인들에게는 중요한 의식인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주한지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점안식과 함께 ‘사찰탱화와 전주한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한지 제품 체험 및 전시회가 열린다. 불화(佛畵)로 장식한 한지수의와 연등, 가사, 장삼, 승복, 인형, 축원카드, 좌복 등이 전시되고, 한지연등과 소품 바구니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 체험전도 마련된다. 참좋은우리절과 꾸준하게 인연을 맺어온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도 이날 초대된다.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게 대기업 없이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역 특성을 살려서 해야 하는데, 한지야말로 전주가 내세울 수 있는 우수한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구요.”참좋은우리절이 한지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불교 속에 녹아있는 전통문화를 새로운 가치로 창출해 내자’는 창건이념때문이기도 하다. 창건주이기도 한 회일 스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불교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불교적 가치를 현대사회에 접목시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생산해내고 지역의 장인·문화예술인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를 불교를 통해 알리는 동시에 소비의 주체로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063) 236-6633
황극의 이치를 학문으로 규명, 후천의 인간상과 사회상을 제시해 새로운 문명을 창출하고자 하는 황극문화연구회(회장 이진복)가 ‘황극대학원 및 호남 판소리 예술원’을 개강한다. 6일 오전 10시30분 임실군 운암면 마암리 마암초등학교 옆 황극문화연구회. 무극과 태극, 황극을 가리키는 3극. 무극과 태극이 하늘과 땅의 원리라면, 황극은 인간의 이치다. 황극문화연구회는 개벽사상을 선양, 참다운 인간개벽을 이루고 도덕과 윤리를 율려와 예약으로 일으켜 세우며, 수운과 증산으로 완성된 동학과 현무경을 연구하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황극대학원과 호남 판소리 예술원 개강식에서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민요와 판소리, 사물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호남 판소리 예술원을 통해 ‘호남가’와 ‘영세가’ ‘심청가’ 등에 담긴 뜻을 배우고 보급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63) 222-1325
추어탕에 이어 남원 차기 대표음식으로 미나리비빔밥이 집중 육성된다. 남원시는 5일 최중근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요식업 관계자, 식품관련 전문가, 미나리생산자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나리비빔밥 연구개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미나리비빔밥과 미나리 정식 상차림과 그동안의 연구과정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미나리비빔밥은 다시마밥에 생미나리와 특제 간장소스를 넣어 만든 것으로 깔끔한 맛과 향긋함으로 눈길을 끌었다.또 함께 제공된 미나리정식도 다시마미나리쌈 등 15종이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시는 이들 미나리 음식을 남원관내 업소에 보급하는 등 남원의 특색음식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극단 명태(대표 최경성)가 2007년도 상반기에 공연예정인 두 편의 뮤지컬에 대해 오디션을 실시한다. 공연 작품은 뮤지컬 ‘가스펠’과 ‘러브 앤 파든’. 분야는 배우와 연출, 극작이다. 11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서류 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2일 오후 7시 아하아트홀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문의 063) 274-7114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2007년 하반기 정기대관’ 신청을 받고 있다. 대관 공간은 소리전당 모악당과 연지홀, 명인홀, 국제회의장, 야외공연장, 전시장과 전북예술회관 공연장과 전시장. 대관 기간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자체기획공연 등 대관 제외기간이 있다.대관 대상은 소리전당 운영협의회가 예술성과 작품성, 전년도 실적, 제출한 기획안 등을 심의해 선정한다. 소리전당 문화MVP와 지역 순수 문화예술작품 등은 우선대상. 접수는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www.sori21.co.kr)에서 대관양식 등을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 방문접수하면 된다. 문의 소리전당 063) 270-7843, 예술회관 063) 284-4445
전북대박물관이 공모한 ‘호남지역 고문서 디지털화 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정보통신부의 2007년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에 최종 확정됐다.총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남지역 고문서 디지털화 사업은 사업설명회와 제안서 접수, 기술평가 등을 거쳐 15일경 주관사업자를 선정하고 10월말까지 ‘호남지역 고문서 DB’를 구축하게 된다.호남지역 고문서 디지털화 사업은 전국 박물관 중 가장 많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전북대박물관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미 1만여점의 DB를 구축해 호남지역기록문화시스템으로 서비스되고 있다.2007년도에 새롭게 구축되는 곤문서는 호남지역 박물관에 소장된 고문서 중에서 선별된 7500여점이다.
전북지역 청년작가들이 단체로 서울나들이에 나섰다. 조선화랑(대표 권상능)이 마련한 ‘전북지역 청년작가 초대전-그들만의 풍경展’에 참여하기 위해서다.조선화랑의 지역 청년작가 초대전은 이번이 세번째. 광주와 대구에 이어 전북지역 작가들이 초대됐다. 지역 작가의 발굴과 지원 등을 위해 초대전을 열고 있는 것이다.전북의 작가들도 권대표가 직접 선정했다. 열정적이고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작가만의 언어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이들이 초대됐다. 이정웅 최정환 김성민 이길명 김영민 이효문 김승호 전량기 이일순 김용수 윤길현 조헌 김영란 안윤 등 서양화와 한국화 조각을 전공하고 있는 작가 14명이 초대됐다.작가들의 작업실을 모두 탐방한 권대표는 “전북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작품도 타 지역은 물론 중앙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특히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긍지로 삼아 작업하는 이들의 진지한 면모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참여 작가들은 근작을 내놓았다.전북지역 청년작가 초대전은 10일까지 열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2층 110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에서 펴낸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에서 김말복 무용과 교수는 춤을 통해 몸이 해방됐다고 말한다. 무용이 도입되면서 ‘얼굴 중심적’에서 ‘몸 중심적’ 정체성 인식으로 나아가게 됐으며, 몸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해방된 몸을 전시하는 매체로서 춤의 부활이 신체 문화 부흥을 가져왔다고 설명한다.그러나 무대 위 아름다운 몸짓을 위해 끊임없는 연습과 눈물 겨운 다이어트를 일삼는 무용수들. 그들에게도 무용이 몸의 해방으로 느껴질까.실제로 무용수들은 ‘체중계에 오르지 않고도 몇 백 그램의 살을 알아차릴 만큼 체중에 민감하다’고 한다. 다이어트 역시 생활이다. “학생 때는 ‘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저녁을 먹지 않는 정도였죠. 하지만 제대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연습량도 늘리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죠.”현대무용가 신용숙 사포 대표는 “무용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에너지 소비량을 알기 때문에 연습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인들 보다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공연 스케줄이 잡히면 아무리 몸매가 좋은 무용수라도 신경 쓰이기 마련. 육류와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오이나 당근 등 야채로 끼니를 대신하곤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에도 공연 3일 전에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육류를 먹고나면 3일 후에야 비로소 에너지로 소비된다는 게 무용계 통설. 무용수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 통설은 초콜릿과 커피로 공연 당일을 버텨야 하는 무용수들에게는 고마운 전통(?)이다. “발레에는 정형화된 몸매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현대무용은 무용수가 가장 편안하게 몸동작을 할 수 있는 몸매가 이상적입니다. 다만 무대 위에서 뛰거나 구르는 경우가 많은데, 살이 찌면 쉽게 지치고 내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게 답답하죠.”신대표는 “현대무용은 에너지가 뿜어나와서 관객들에게 전달이 돼야 한다”며 “현대무용에 필요한 지구력이 허벅지에서 나오기 때문에 상체는 말라도 하체가 튼튼한 무용수가 많다”며 웃었다. 선이 예뻐야 하는 발레리나는 작은 얼굴, 긴 목과 팔다리, 짧은 허리와 바깥쪽으로 벌어진 골반, 곧은 등이 이상적인 몸매의 조건으로 꼽힌다. 솔리스트에게 키는 중요치 않지만, 듀엣을 할 경우는 토슈즈를 신고 섰을 때 발레리노의 키보다 작은 게 보기 좋다. 또한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들었을 때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이왕이면 마른 쪽이 낫다. 발레리나의 키가 160㎝라면 몸무게는 45∼48㎏ 정도가 적당하다. 대부분의 무용수들이 처음 무용을 시작하게 되는 청소년기. 몸매가 무용 장르를 택하게 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른 체형은 발레를, 비교적 통통한 체형은 한국무용을, 힘이 좋은 이들은 현대무용을 권유받는다.이는 의상과도 관련이 있다. 발레복 자체가 서양인의 체구에 맞춰서 개발된 것이고, 한국무용은 대부분 한복을 입고 추기 때문에 몸매를 보완하기가 쉽다. 그러나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한 젊은 무용수는 “요즘에는 한국무용도 몸매 좋은 무용수들이 많다”며 “전통의상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한국무용 의상도 현대적이고 화려해져서 몸매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용수들은 아무리 좋은 몸매라도 콤플렉스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로 몸매와 기능 모두가 뛰어난 무용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무용수들은 “타고난 몸매보다는 노력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무용수라는 평”을 가장 좋은 칭찬으로 생각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옛 노란점퍼의 주인공을 찾는다. 1회부터 7회까지 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 참여했던 이들을 ‘명예 지프지기’로 다시 모집한다. 영화제 현장경험이 있는 이들이 자원봉사자로 재 참여할 경우 관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프지기 경험자는 누구나 ‘명예 지프지기’에 응모할 수 있다. 8회 영화제 지프지기 응모자를 대상으로 한 ‘부활 지프지기’도 모집한다. 올해 지프지기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탈락한 지원자들이 많아지자 이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결원자가 생긴 분야에 한해 선발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전형. 지원서는 7일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volunteer.jiff.or.kr)에서 작성하면 된다. 명예지프지기는 4월 25일부터 29일까지, 부활지프지기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063)288-5433
임진택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이 동학혁명계승사업회(이사장 조광환)가 주최하는 ‘황토현 동학축제’ 총감독을 맡게됐다. 임감독은 1985년 극단 ‘연희광대패’를 설립했으며 1995년에는 극단 ‘길라잡이’ 상임연출 겸 예술감독을 지낸 연극연출가. 김제 출신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 총감독을 비롯 최근에는 세계마당극큰잔치,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세계야외공연축제 등 여러 축제의 중심에 서왔다. 한편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정읍에서 열리는 ‘황토현 동학축제’는 올해 기존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 대중성과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전북지회의 제3기 출범식이 2일 오후 5시30분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렸다. 전북민예총 3기를 이끌게 된 임명진 회장(전북대 교수)은 “이 시대 새로운 문화예술 정립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인적으로는 예술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 ‘민족예술의 정체성’을 화두로 삼은 임회장은 “시대의 변화가 ‘민족’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묻고 있지만, 한민족이 분단돼 있는 상황에서 ‘민족’의 개념은 사라질 수 없다”며 “민족적 가치와 이상을 최우선으로 민족예술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오늘의 문화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민예총 회원들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최동현 전북민예총 초대회장과 황병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연합회장,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 박종훈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대표, 유기상 전북도 문화관광국장, 이영호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 장성수 최명희문학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2기를 이끌었던 송만규 전 회장과 김선태 전 사무처장에게는 서예가 여태명씨와 미술가 진창윤씨의 작품이 공로패 대신 전해졌다.
파피루스展-4번째 이야기 4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 학생들이 마련한 전시. ‘한지의 빛과 향기’를 주제로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와 조형성을 보여준다. 김현숙 김혜원 문미나 백해진 이맹자 이경란 이은주 이영희 이정화 조경란 조미정 최수진 허화자씨가 참여한다. 한국평면회화의 단면전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관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선정한 전시부문 우수 기획 프로그램. 한국평면회화회가 우리시대 평면회화의 위상을 가늠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북 광주 전남 서울 경기 충청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45세 미만의 청년작가 26명이 초대됐다. 인간, 관계, 소통을 주제로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새 봄 새 생명찾기 美 릴레이전24일까지 익산 현대갤러리현대갤러리가 마련한 봄맞이 전시. 한국화가 김삼혁 김성욱 문재성 박태홍 송지호 유성남 홍경준씨와 서양화가 박천복 이석중 최주연씨가 참여한다. 남궁환 초대전4월5일까지 소양 오스갤러리, 롯데백화점 갤러리젖은 종이 위에 점을 찍는다. 화면은 먹물이 번져나가며 얼룩을 만들고, 이렇게 생겨난 점들은 하나로 모여 일정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 간다. 화면은 점들의 집합인 이미지와 여백으로 분리되고 열려진 무한공간으로서 운동성을 지닌다. 서양화가 남궁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의 본질에 주목한다.
전북 문화예술인들, "문화예산 삭감 도의원들 사퇴 촉구"
하송 시인, '2024년 한국 예인문학 문학대상' 수상
추위 녹이는 클라리넷 연주⋯신재훈 독주회
박용근 의원 제기한 전북문화관광재단 본부장 심사 개입 의혹…법률상 '위법 사항 없음'
삭감된 예산에 뿔난 지역예술인, 반면 전북예총·전북민예총은 '무덤덤'
전주사진센터 부설 사진연구소 1983, 회원전 '새만금' 연다
정가 선율에 취하다, '시조와 가곡으로 듣는 우리 소리' 공연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입주기업 ‘아가미림’, OTT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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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미소능력개발센터, 방화선 선자장 홈페이지와 쇼핑몰 제작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