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2-03 11:29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문화일반

초연곡ㆍ연주곡 15곡 수록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임종환) 학예연구실이 지난해 국악원 개원 20주년을 기념, 「국악관현악작품집Ⅰ」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에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내·외부 작곡자들에게 위촉한 곡 중 관현악단에 의해 초연된 곡과 정기연주회 연주곡, 대형 작품 등을 위주로 15곡이 수록됐다. 판소리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춘향가를 위한 국악관현악’(편곡 김선제)과 ‘심봉사 뺑덕어미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편곡 류장영) 등 기존에 알려진 6곡의 관현악곡과 2002년 초연된 ‘멋으로 사는 세상’(작곡 이경섭) 등 새롭게 작곡된 9곡이 함께 실렸다. 작곡자들은 류장영 관현악단장과 김선 등 지역 작곡자들은 물론, 원일 이경섭 등 국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들이다.박용재 학예연구실장은 “도립국악원 예술단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작품집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국의 예술단체와 관련 대학 등에 작품집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실장은 “예산 부족으로 연주곡을 담은 CD를 함께 제작하지 못해 아쉽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악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04년 이후 초연된 작품들로 「국악관현악작품집Ⅱ」를 준비 중인 학예연구실은 창극단 대본집과 무용단 작품집도 예술단 20주년을 맞는 2008년까지 발간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3.07 23:02

김형중씨 자녀교육칼럼집 "도전하는 사람이..."

‘말은 곧 그 사람의 인격의 척도가 된다. 사려 깊은 말 한마디가 상대의 일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것이다. 부모들은 언제나 따뜻한 사랑만으로 자녀들을 기를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신중한 언행으로 자녀에 대한 감정표현을 하는 것이 가정교육의 기본이다.’김형중 전북여고 교장이 자녀교육칼럼집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한국문화사)를 묶었다. 최근 10여년동안 전북일보를 비롯한 각종 일간지와 대학 신문에 게재했던 칼럼을 정리한 것이다. 칼럼집은 교육계에 몸담으며 참된 교육자로 살아가기 위해 지켰던 소신과 가치가 담겨있다. 부모들에게는 열린마음으로 자녀를 대할 것을 당부하며, 사회에는 오륜사상의 회복을 주장한다. 인간성회복을 강조하며, 모든 이들이 희망을 품기를 갈망하고 있다. 자신에 대한 반성과 삶의 방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현대인들이 지향해야 할 삶의 방식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부모들에게 자녀와의 벽이 있다면 “대화하면서 지는 법도 가르쳐보고, 자신의 고통을 이겨내는 법도, 고민을 해결하는 법도, 일등과 꼴등의 입장에서 서보게도 하고, 이겼거나 가졌을때의 행복감도, 실패했거나 좌절했을때의 허탈감도 모두 경험하게 하는 등 살아있는 교육을 위해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을 정리해보라”고 당부한다. 칼럼집은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이들에게 자양분 역할을 하고 또 이 땅의 어머니들에게 정신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라며” 엮었단다. 그가 가장 원하는 사회는 교육계가 신뢰받는 사회다. 한국문예연구문학회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며, 전북국민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3.06 23:02

박원길씨, 동생 두수·딸 정서씨와 함께 "漢字암기박사"출간

‘3박자 한자 학습법’으로 교육부 현상공모에도 당선된 박원길 전주 성심여고 교사가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한 학습서를 잇따라 펴냈다. 「漢字암기박사 3급 휘어잡기」와 「漢字암기박사 4급 휘어잡기」(동양문고) .그가 강조하는 ‘3박자 한자 학습법’은 어원에 대한 바른 이해와, 같은 어원을 가진 글자, 글자가 사용된 단어까지 함께 익히는 연계 학습법. 그는 “그동안의 한자교육이 낱자 외우기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이 한자에 대한 흥미를 잃고 학습에 대한 효율도 오르지 않았다”며 “어원으로부터 단어 사용까지 연계해 학습하면 한자에 대한 이해는 물론 어휘력, 사고력까지도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책은 어원과 뜻을 생각하면서 필순에 맞춰 써보도록 했고, ‘단어풀이’와 ‘고사성어’등을 통해 글자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유의자, 반대자, 유사어, 반대어 등도 함께 설명하는 등 한자를 쉽고 빠르게 익힐수 있도록 안내한다. 박씨는 “우리말의 대부분은 한자로 이루어져 한자만 바로 알면 정확한 뜻을 알 수 있고, 또 한자의 조어력을 바탕으로 단어도 만들어 쓸 수 있으니 한자를 안다는 것은 정확하고 풍부한 어휘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책은 동생인 두수씨와 딸 정서씨가 함께 엮었다. 어원연구는 박씨가, 두수씨는 문제만들기, 정서씨는 단어풀이를 맡았다. 박씨는 앞으로 한자책을 사전 만화 수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만들 계획이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3.06 23:02

최명희문학관, 전북 작가 초간본 자료수집

소설가 최명희의 단편 ‘까치까치 설날은’은 작품명만 전하던 소설이었다. 또한 그의 미완성 장편소설 ‘제망매가’도 관련학자들에게만 알려졌던 작품이다. 그러나 ‘까치까치 설날은’은 1988년 2월 홍성사에서 출간한 「믿음의 글들-이들을 보소서」에, 또 ‘제망매가’는 월간전통문화사가 발간한 잡지「전통문화」84년 12월호부터 85년 12월호까지 연재됐던 것이 확인됐다. 바로 최명희문학관의 문학관련 자료수집 과정을 통해서다.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전북문학의 흔적을 찾고 있다. 최명희는 물론, 전북출신 또는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문인들의 작품을 모으고 있다. 전북문학관련 자료수집 일환으로, 문학관내에 ‘전북문학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들이다.문학관은 최명희관련 작품 및 자료수집을 우선으로 하지만 이와함께 이병기 박동화 신석정 박정만 서정주 등 작고문인과 최승범 고은 등 원로문인, 그리고 최일남 양귀자 이병천 하재봉 정도상 등 전북출신이거나 전주와 전북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초간본도 함께 모으고 있다. 또한 전북에서 활동한 문학단체나 동아리 등의 기관지도 구하고 있다. 문학관은 옛 책을 찾기 위해 전국의 헌책방을 비롯해 온라인상의 문학사이트와 경매사이트 등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 과정에서 희귀자료를 다수 구했다. 특히 최명희와 관련해서는 출처없이 복사본만 전하던 작품들의 원전을 찾았다. 전주병설중학교 1학년때 학교 문예대회에서 수상한 콩트 ‘완산동물원’은 1961년 전주사범병설중학교의 교지 「학」에 게재됐고, 1973년 발간된 전북대교지 1호에는 기전여고 교사시절 쓴 수필 ‘데드마스크’가, 전북대교지 8호에는 단편소설 ‘만종’이 발표됐었다. 1980∼90년대 여성잡지 별책부록으로 발간된 문집에도 최명희의 작품이 자주 소개됐으며, 양귀자와 함께 두 작가의 글로 엮어진 수필집도 출간된 적이 있었다. 전북 작가들의 것도 다양하다. 서정주시인의 시 ‘冬天’이 처음 발표됐던 「東國文學 제2호」(동국대총학생회 학예부, 1966년6월), 고은시인이 쓴 연예단편 ‘나는 그것을 가지지 않았다’(1967년 여성동아 10월호 별책부록 「잊을수 없는 戀人-러브스토리」에 수록)와 ‘滿月’이 발표된 「소설문예」(1975.11)도 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구입했다.1980년대 전북지역 시인들의 모임인 ‘청녹두’ 기관지 「청녹두 제2호」(1982)와 역시 80년대 전북지역 문학인들이 발간한 종합문예지 「남민」도 수집했다. 전주시립도서관장을 지낸 박정만시인의 산문집 「나는 사라진다 저 광활한 우주속으로」(외길사, 1991)도 기증받았으며, 1977년 발간된 최승범시인의 수필집 「蘭緣記」(세운문화사)도 이 과정에서 모은 것이다.장성수관장은 “최명희선생뿐 아니라 전북출신 작고 원로 문인들의 작품도 사장되고 잊혀져가는 실정이어서 자료수집을 전북출신 작가들로 확대했다”며 “지인들에게 부탁하고 매일같이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하고 있지만 별도의 예산이 없는데다 책들도 귀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문학관은 지속적으로 전북문인들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나갈 방침이다. 기증도 기다리고 있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3.06 23:02

[종교소식]원불교 원기 92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 선정 등

△ 원불교 원기 92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 선정원불교 원기 92년 대각개교절 봉축주제로 원불교 열린날 ‘모두가 은혜입니다’가 선정됐다. 봉축위원회는 “지난해 주제를 다시한번 사용하자는 의견이 많아 지난 주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올해 주제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작품 응모에서는 4편이 우수공모작으로 선정됐다. △ 원불교 중앙총부 월례특강 실시원불교 중앙총부가 교단의 혁신을 지향하며 중앙총부 직원을 대상으로 월례특강을 열기로 했다.23일 오후 1시부터 중앙총부 법은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3월 월례특강 주제는 ‘한국사회와 원불교의 역할’. 김장실 문화관광부 종무실장이 강사로 나선다.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 △ 원불교 전북교구 3월 청소년교화학교원불교 전북교구 3월 청소년교화학교가 16일 오전 10시 대성교당에서 열린다. 허광영 교구장과의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SWOT 분석을 통한 교화계획 수립, 교화계획 공유, 원기 92년 교화학교 운영 방향 논의 등이 이뤄진다. 한편, 청소년교화학교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 오전 10시 대성교당에서 진행된다. △ 천주교 전주교구 신앙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천주교 전주교구가 제3기 신앙문화유산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24일과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톨릭센터 3층. 대상은 성지 안내 해설 봉사에 관심있는 신자. 사목국 홈페이지(http://jjsamok.com)와 사목국에서 지원신청서를 받아 사진 등과 함께 2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 2만원. △ 천주교 전주교구 2007년도 가톨릭챔버 단원 모집천주교 전주교구가 2007년도 가톨릭챔버 단원을 모집한다. 악기는 바이올린, 오보에, 플룻, 콘트라베이스, 트렘펫 등 현악·목관·금관악기. 카톨릭 신자와 예비 신자 중 음악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15일 오후 8시 가톨릭센터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문의 018-893-9589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3.06 23:02

'사차탱화와 전주한지의 만남' 여는 참좋은우리절 회일 주지스님

“한국 불교를 이끌고 있는 종단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한지를 실용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장기적으로는 불교계가 전주한지의 특화된 수요처로 개발될 것이라는 기대도 가져봅니다.”신중탱화 점안식을 계기로 전주한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는 참좋은우리절. 주지 회일(會一) 스님은 “종교적 색채를 떠나서라도 지역 한지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불교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려시대에는 한지에, 조선시대에는 비단에 탱화를 그렸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한 104위 화엄 신중탱화는 한지에 쪽물로 염색한 감지에 역시 고려시대 기법인 금니기법으로 재연한 것입니다. 천년을 간다는 전주한지의 생명력을 강조한 것이죠.”지난해 5월 전주시 우아동에서 삼천동으로 위치를 옮긴 참좋은우리절은 이번에 신중탱화를 새로 제작, 18일 오전 9시부터 점안식을 갖는다. 신중탱화 크기는 가로 3.8m, 세로 2.7m 정도. 큰 편에 속한다. 회일 스님은 “점안식이 불교인들에게는 중요한 의식인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주한지에 대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점안식과 함께 ‘사찰탱화와 전주한지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한지 제품 체험 및 전시회가 열린다. 불화(佛畵)로 장식한 한지수의와 연등, 가사, 장삼, 승복, 인형, 축원카드, 좌복 등이 전시되고, 한지연등과 소품 바구니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한지공예 체험전도 마련된다. 참좋은우리절과 꾸준하게 인연을 맺어온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도 이날 초대된다.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게 대기업 없이는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역 특성을 살려서 해야 하는데, 한지야말로 전주가 내세울 수 있는 우수한 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생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도 있구요.”참좋은우리절이 한지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불교 속에 녹아있는 전통문화를 새로운 가치로 창출해 내자’는 창건이념때문이기도 하다. 창건주이기도 한 회일 스님은 “우리 민족의 역사는 불교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불교적 가치를 현대사회에 접목시켜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생산해내고 지역의 장인·문화예술인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를 불교를 통해 알리는 동시에 소비의 주체로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의 063) 236-6633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3.06 23:02

[예술가와 몸](3)무용수와 몸매 - 아름다운 몸짓위한 살빼기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에서 펴낸 「한국의 일상 문화와 몸」에서 김말복 무용과 교수는 춤을 통해 몸이 해방됐다고 말한다. 무용이 도입되면서 ‘얼굴 중심적’에서 ‘몸 중심적’ 정체성 인식으로 나아가게 됐으며, 몸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해방된 몸을 전시하는 매체로서 춤의 부활이 신체 문화 부흥을 가져왔다고 설명한다.그러나 무대 위 아름다운 몸짓을 위해 끊임없는 연습과 눈물 겨운 다이어트를 일삼는 무용수들. 그들에게도 무용이 몸의 해방으로 느껴질까.실제로 무용수들은 ‘체중계에 오르지 않고도 몇 백 그램의 살을 알아차릴 만큼 체중에 민감하다’고 한다. 다이어트 역시 생활이다. “학생 때는 ‘빠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저녁을 먹지 않는 정도였죠. 하지만 제대로 춤을 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터 연습량도 늘리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죠.”현대무용가 신용숙 사포 대표는 “무용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의 에너지 소비량을 알기 때문에 연습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일반인들 보다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했다.그러나 공연 스케줄이 잡히면 아무리 몸매가 좋은 무용수라도 신경 쓰이기 마련. 육류와 탄수화물 섭취를 자제하고 오이나 당근 등 야채로 끼니를 대신하곤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에도 공연 3일 전에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육류를 먹고나면 3일 후에야 비로소 에너지로 소비된다는 게 무용계 통설. 무용수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 통설은 초콜릿과 커피로 공연 당일을 버텨야 하는 무용수들에게는 고마운 전통(?)이다. “발레에는 정형화된 몸매가 있다고 할 수 있지만, 현대무용은 무용수가 가장 편안하게 몸동작을 할 수 있는 몸매가 이상적입니다. 다만 무대 위에서 뛰거나 구르는 경우가 많은데, 살이 찌면 쉽게 지치고 내 몸을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게 답답하죠.”신대표는 “현대무용은 에너지가 뿜어나와서 관객들에게 전달이 돼야 한다”며 “현대무용에 필요한 지구력이 허벅지에서 나오기 때문에 상체는 말라도 하체가 튼튼한 무용수가 많다”며 웃었다. 선이 예뻐야 하는 발레리나는 작은 얼굴, 긴 목과 팔다리, 짧은 허리와 바깥쪽으로 벌어진 골반, 곧은 등이 이상적인 몸매의 조건으로 꼽힌다. 솔리스트에게 키는 중요치 않지만, 듀엣을 할 경우는 토슈즈를 신고 섰을 때 발레리노의 키보다 작은 게 보기 좋다. 또한 발레리노가 발레리나를 들었을 때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이왕이면 마른 쪽이 낫다. 발레리나의 키가 160㎝라면 몸무게는 45∼48㎏ 정도가 적당하다. 대부분의 무용수들이 처음 무용을 시작하게 되는 청소년기. 몸매가 무용 장르를 택하게 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른 체형은 발레를, 비교적 통통한 체형은 한국무용을, 힘이 좋은 이들은 현대무용을 권유받는다.이는 의상과도 관련이 있다. 발레복 자체가 서양인의 체구에 맞춰서 개발된 것이고, 한국무용은 대부분 한복을 입고 추기 때문에 몸매를 보완하기가 쉽다. 그러나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한 젊은 무용수는 “요즘에는 한국무용도 몸매 좋은 무용수들이 많다”며 “전통의상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한국무용 의상도 현대적이고 화려해져서 몸매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용수들은 아무리 좋은 몸매라도 콤플렉스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실제로 몸매와 기능 모두가 뛰어난 무용수를 찾기란 쉽지 않다. 무용수들은 “타고난 몸매보다는 노력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무용수라는 평”을 가장 좋은 칭찬으로 생각했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7.03.05 23:02

[전시]파피루스展-4번째 이야기 등

파피루스展-4번째 이야기 4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 학생들이 마련한 전시. ‘한지의 빛과 향기’를 주제로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와 조형성을 보여준다. 김현숙 김혜원 문미나 백해진 이맹자 이경란 이은주 이영희 이정화 조경란 조미정 최수진 허화자씨가 참여한다. 한국평면회화의 단면전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전관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선정한 전시부문 우수 기획 프로그램. 한국평면회화회가 우리시대 평면회화의 위상을 가늠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북 광주 전남 서울 경기 충청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45세 미만의 청년작가 26명이 초대됐다. 인간, 관계, 소통을 주제로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새 봄 새 생명찾기 美 릴레이전24일까지 익산 현대갤러리현대갤러리가 마련한 봄맞이 전시. 한국화가 김삼혁 김성욱 문재성 박태홍 송지호 유성남 홍경준씨와 서양화가 박천복 이석중 최주연씨가 참여한다. 남궁환 초대전4월5일까지 소양 오스갤러리, 롯데백화점 갤러리젖은 종이 위에 점을 찍는다. 화면은 먹물이 번져나가며 얼룩을 만들고, 이렇게 생겨난 점들은 하나로 모여 일정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 간다. 화면은 점들의 집합인 이미지와 여백으로 분리되고 열려진 무한공간으로서 운동성을 지닌다. 서양화가 남궁환은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의 본질에 주목한다.

  • 문화일반
  • 은수정
  • 2007.03.0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