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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연맹(KBL) 제6대 총재에 전육(62) 전 중앙방송 사장이 선출됐다.KBL은 4일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14기 제2차 임시총회을 열고 프로농구10개 구단주의 위임을 받은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전육씨를 총재로 뽑았다고 밝혔다. 전육 신임 총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으면 이달말 임기가 끝나는 김영수 현 총재의 뒤를 이어 3년간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 수장의 임기를 수행한다.부산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전육 신임 총재는 1997년부터 1998년까지 중앙일보편집국장 이사,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중앙방송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최근까지는 제3기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맡았다.총회에 앞서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서울 SK, 대구 오리온스, 인천 전자랜드 및 부산 KTF 등 4개 팀의 2군 팀 창단을 승인하고 창단 지원금과 운영지원금으로 구단별 2억8천만원씩 총 11억2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고려대가 제63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고려대는 31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대부 결승에서 단국대를 79-7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6월 열린 1차 연맹전을 제패했던 고려대는 이로써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임정명 감독 부임 이후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1위를 놓치지 않았다.1쿼터를 13-18로 뒤지는 등 전반까지 3점을 끌려간 고려대는 3쿼터에 단국대의 득점을 10점에 묶어놓고 24점을 몰아넣어 전세를 뒤집었다.고려대는 하재필이 19점, 정창영이 18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우수선수(MVP)에는 고려대 4학년 김동민이 선정됐다.단국대는 김익호가 21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로농구 부산 KTF가 2군을 신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TF는 지난 2개월 이상 검토 기간을 거친 끝에 구단주 승인을 받아 29일 KBL에 2군 창설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KBL은 31일까지 2군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팀들로부터 창단 신청서를 받고 있는데 KTF가 가장 먼저 2군 창단 신청서를 내게 됐다. 유우현 KTF 스포츠단 단장은 "추가 비용 발생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한국 프로농구 발전을 위해 2군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TF는 웨이버 공시 선수 포함 총 8명의 선수로 2군을 꾸릴 예정이며 지역 농구 발전을 위해 점차 부산 경남 출신 선수를 우선으로 2군을 구성하기로 했다. 2군 코치로는 현 매직윙스 유소년 지도자인 김희선 코치가 선임됐고 유소년 팀은 2007-2008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장영재가 맡기로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WKBL 유소녀 지원사업 선포식 및 베이징올림픽 출정식'을 개최했다.김원길 WKBL 총재, 이종걸 대한농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정식에서 정덕화 대표팀 감독은 "전면 강압 수비 등 여러 가지 수비로 승부를 내기 위해 수비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여건이 어렵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설령 점수는 지더라도 열정이나 투지는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대표팀 주장 정선민(34.신한은행) 역시 "태릉선수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훈련하는 것이 힘들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김정은(21.신세계)도 "언니들에 비해 젊기 때문에 더 뛸 수 있다는 장점을 잘 살리겠다. 큰 대회에 나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WKBL은 또 대표팀 출정식에 앞서 유소녀 지원사업 선포식을 열고 향후 10년간 'Your W Dr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 선수들의 성장 단계별 라이프 스타일, 농구 관여도 등을 고려한 유소녀 지원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엘리트 선수들에게 향후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농구 캠프, 생활 문화 스포츠로서 농구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과 후 농구교실, 구단별 농구 클럽을 통해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유소녀 클럽 대회 등이 있다.
한국 남자농구가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출전 티켓을 날려 버렸다.한국은 1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 C조 2차전에서 경기 종료 34초를 남긴 상황에서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캐나다에 77-79로 무릎을 꿇었다.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던 한국은 이 경기만 이기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 올림픽 출전 희망을 살릴 수 있었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해 다 잡았던 승리를 넘겨 주고 말았다.한국은 2패를 당해 탈락했고 캐나다는 1승1패로 슬로베니아(2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한국은 하승진이 무릎을 다쳐 전반에 벤치를 지킨 가운데서도 김주성(10점)과 김민수(10점)가 골밑에서 버텨 주고 전정규(19점.3점슛 5개)가 3점슛을 폭발시켜 2쿼터가 끝날 때 49-33으로 앞서갔다.전반 리바운드 수에서 14-15로 대등하게 싸웠고 허술한 캐나다의 가드 라인을 압박하며 턴오버 13개를 유도해 내면서 1승과 함께 8강 진출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후반들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한 캐나다에 밀리면서도 8-10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은 4쿼터 종료 1분53초를 남기고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엔드라인에서 5초룰 위반으로 공격권을 넘겨준 뒤 칼 잉글리시의 3점 플레이에 77-71로 쫓겼고 로완 바렛에게 3점슛까지 얻어 맞아 점수차는 순식간에 2점이 됐다.공격 루트를 찾지 못해 공격제한 시간을 넘겨 다시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34초를 남기고 저메인 앤더슨에게 역전 3점포, 자유투 1개를 잇따라 허용하며 77-79로 역전당했다.한국은 15초를 남기고 김주성의 점프슛과 오세근의 골밑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떠나야 했다. 김남기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판정을 탓해 봐야 소용없지만 국제농구연맹 룰이 일관성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며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김 감독은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세계 8강의 가능성을 본 것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김주성도 "후반 들어 심판이 전혀 딴판의 판정을 내렸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주위에서는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는 결코 불가능하다고 생각지 않습니다."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출전을 앞두고 7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회의실에서 결단식을 갖고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베이징올림픽 출전권 3장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에 12개 나라가 참가하며 한국은 캐나다, 슬로베니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김남기 대표팀 감독은 결단식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본선행 확률이 처음에는 10%라면 지금은 49%까지 올라왔다. 자신 있게 한다면 어느 팀과도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슬로베니아보다는 캐나다와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스피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템포를 조절하는 조직적인 농구로 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술 운용 계획을 전했다.김 감독은 또 "그동안 남자 농구가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저조했는데 한국 농구 발전이 우리에게 달렸다는 각오로 훈련을 해 왔다"고 각오를 보였다.한국 남자 농구는 프로 출범 이전인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김남기 감독과 마찬가지로 태극마크를 단 12명의 대표팀 선수들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가드 주희정(31.KT&G)은 "티켓을 따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되고 어깨도 무겁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 상대 분석도 끝났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주희정은 또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다. 스포츠에서 기적은 언제든지 일어난다"면서 "본선 진출이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대표팀의 기둥 김주성(29.동부)도 "포기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종예선에서 후회 없이 뛰겠다"면서 "지금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골밑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도록 동료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말했다.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3.KCC) 역시 "부담감이 없진 않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고 자신감도 있다. 얼마 전 중국 쿤밍에서 슬로베니아를 겨냥해 치른 리투아니아와 평가전에서도 썩 밀리지 않았다"고 했다.이종걸 대한농구협회 회장도 결단식에 참석해 "많은 국민이 남자 농구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신선한 충격을 주길 바란다"고 격려를 보냈다.대표팀은 11일 출국해 14일 슬로베니아와 예선 1차전, 16일 캐나다와 2차전을 치른다.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신인과 비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퓨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금호생명은 6일 오후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천안 국민은행과 10라운드 경기에서 조은주(27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96-63으로 크게 이겼다.이로써 금호생명은 10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퓨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퓨처스리그 사상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팀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이 대회에서 단 1승(9패)만을 챙기는 부진을 보이며 대회를 마감했다.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여 전반을 48-26으로 앞선 채 끝내며 기선을 잡은 금호생명은 후반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3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켜내 완승을 거뒀다.금호생명 가드 마리아 브라운도 3점슛 4개를 쏴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 전지훈련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4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다.김남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중국 쿤밍 신여체육관에서 열린 리투아니아 B팀과 평가전에서 85-101로 졌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전반을 44-44로 맞서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친 대표팀은 3쿼터까지도 3점 차로 뒤져 역전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점수 차가 벌어져 16점 차로 패했다.김태술(SK)과 양희종(KT&G)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정영삼(전자랜드)이 16점에 어시스트 5개, 주희정(KT&G)은 1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하승진(KCC)은 5점, 4리바운드에 블록슛 1개를 기록했다.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중국프로농구 퉁관 팀과 경기에서는 83-77로 이겼다. 나란히 리바운드 7개씩 잡아낸 하승진과 김민수(SK)가 각각 16점, 15점을 넣었다.대표팀은 30일 중국 프로팀과 마지막 평가전을 가진 뒤 7월1일 귀국한다.
경희대와 성균관대가 제45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남자1부 4강에 진출했다. 경희대는 2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부리그 6강전에서 연세대를 78-76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라 26일 명지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희대는 김명훈이 22점, 박래훈이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어 송수인이 29점으로 분전한 연세대를 물리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210㎝ 장신 방덕원의 38점, 13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동국대를 89-77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성균관대는 26일 고려대와 준결승을 치른다.
고려대가 제45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에서 '맞수'연세대를 꺾고 조 1위로 6강에 진출했다.고려대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부리그 예선 A조 3차전에서 유성호(16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세대를 접전 끝에 82-81로 물리쳤다.이로써 고려대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6강에 올랐고 2승1패를 기록한 연세대는 조 2위로 6강행 티켓을 따냈다.3쿼터까지 연세대에 52-57로 뒤진 채 마친 고려대는 마지막 4쿼터에서 김태홍(14점)이 혼자 12점을 몰아 넣는 깜짝 활약으로 한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고려대는 유성호와 홍세용(15점), 김태홍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박형철이 양팀 최다인 2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성균관대가 김태형(22점)과 김민섭(21점)이 4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한양대를 88-83으로 누르고 1승1패를 기록, 경희대(2승)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면서 6강에 합류했다.
2008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등록을마친 선수가 지난 해보다 46명 늘어난 149명으로 집계됐다고 KBL이 23일 밝혔다. 5월 트라이아웃 참가신청서를 낸 606명의 선수들 가운데 구단 추천 및 감독자 회의를 통해 204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KBL은 23일 참가 접수 마감 결과 149명이 최종 참가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KBL 경력 선수로는 지난 해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테런스 섀넌(29.203㎝)을 비롯해 총 13명이 등록했고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선수로는 자바리 스미스(31.211㎝)가 유일했다. 스미스는 2000-2001 시즌부터 2004-2005 시즌까지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에서 정규리그 108경기를 뛰어 평균 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등록을 마친 선수 가운데 최장신은 프리스트 러더데일(220.91㎝)이고 가장 키가작은 선수는 토니 애킨스(180.29㎝)로 집계됐다. 애킨스는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미국 조지아공대를 나와 2007-2008 시즌에는 크로아티아에서 뛰었다. 최고령 선수는 1973년 7월생인 리처드 루고(208.3㎝), 최연소는 1987년 2월에 태어난 오라이언 린튼(185.4㎝)이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7월18일(한국시간)부터 2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선수 지명은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 열린다.
박상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대회에 나온 명지대가 제45회 전국대학농구연맹전 1차대회 남자1부리그 6강에 진출했다. 명지대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 C조 1차전에서 건국대를 87-8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3쿼터까지 2점을 뒤졌던 명지대는 4쿼터에 8점과 7점을 넣은 변현수(20점.8리바운드)와 정민수(28점.3점슛 7개)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건국대는 허일영이 31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해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C조에서는 나란히 1승씩 거둔 명지대와 동국대가 6강에 오르게 됐다. 경희대는 B조에서 가장 먼저 2승을 거둬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박래훈이 30점을퍼부은 경희대는 성균관대를 72-51로 대파하고 6강에 올랐다. B조에서는 1패씩 기록 중인 성균관대와 한양대 전 승자가 6강행 막차를 타게 됐다. 이미 A조에서 2패로 탈락이 확정된 단국대와 조선대 전에서는 단국대가 75-62로승리했다.
전국 21개팀이 참가해 대학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전주시장배 겸 제45회 전국대학농구 1차 연맹전의 개막식이 열렸다.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남자대학 1부 10개, 2부 4개, 여자대학 7개 팀 등 모두 21개 팀, 9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이번 연맹전은 지난 18일 남자대학 2부와 여자대학의 경기를 시작으로 진행돼 현재 27경기를 마친 상태다. 도내 유일한 참가팀이었던 여자대학부의 비전대는 아쉽게 탈락했고 여자부 우승은 수원대가 차지했다.현재 남자대학 1, 2부의 준준결승전 등 7경기를 남기고 있는 이번 연맹전은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2007-2008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컵은 22년만에 보스턴으로 돌아갔다.보스턴 셀틱스는 18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빅 3' 케빈 가넷(26점)과 폴 피어스(17점.10어시스트), 레이 앨런(26점)에다 신예 가드 레이전 론도(21점)를 앞세워 LA 레이커스를 131-92로 물리쳤다.4승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한 보스턴은 1986년 이후 22년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면서 통산 17번째 우승으로 농구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한 보스턴은 1987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레이커스에 2승4패로 패했던 아픔을 되갚아 주면서 동부콘퍼런스 최강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1998년부터 팀을 옮기지 않고 보스턴에서 자리를 지킨 피어스는 생애 첫 챔피언반지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상을 받는 기쁨을 누렸다.레이커스의 강력한 반격에 막혀 원정 경기에서 마무리 짓지 못하고 6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온 보스턴은 더 이상 우승 축포를 미루지 않았다. 피어스가 득점에 욕심 내지 않고 동료에게 슛 기회를 만들어 준 보스턴은 2쿼터중반부터 확실한 우위를 잡기 시작했다.벤치 멤버 제임스 포지와 에디 하우스의 3점슛이 번갈아 림을 가른데 힘입은 보스턴은 2쿼터 종료 47.3초전 가넷이 플로터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고 켄드릭 퍼킨스가 골밑슛으로 전반을 마무리하면서 58-35, 23점차로 앞서갔다. 앨런은 1쿼터에 슛을 하던 중 눈을 다쳐 코트를 떠났지만 치료를 받고 2쿼터에 코트로 돌아와 팀 동료들의 힘을 북돋워 줬다. 레이커스는 정규리그 MVP 코비 브라이언트(22점)가 전반에 14점을 넣었지만 동료가 도와 주지 못했고 턴오버도 두자릿수를 넘기며 일찌감치 무너져 갔다. 3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보스턴은 3분여를 남기고 점수를 84-54, 30점차로 벌리며 우승 파티를 준비했다. 4쿼터 종료 30초를 남기고 보스턴이 131-91로 앞서가자 피어스는 스포츠 음료를덕 리버스 감독에게 쏟아 부으며 미리 우승을 축하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다 시즌 개막전 보스턴에 합류한 가넷도 우승이 확정된 뒤 울음을 터뜨렸고 보스턴의 전설 빌 러셀과 오랫동안 포옹했다. 2002년 왕좌에 올랐던 레이커스는 2004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패한 뒤 올 시즌 도중 파우 가솔까지 영입하며 정상 탈환을 노렸지만 보스턴의막강 화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 18일 챔피언 결정전 전적 보스턴(4승2패) 131-92 LA 레이커스(2승4패)
대학농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전주시장배 겸 제45회 전국대학농구 1차 연맹전이 18일 전주에서 막을 열었다.이번 연맹전에는 남자대학 1부 10개, 2부 4개, 여자대학 7개 대학 등 모두 21개의 대학농구팀, 9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27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도내에서는 비전대학이 여자대학부에 출전해 광주, 대불, 수원, 용인, 한림성신, 성신여대 등 우열을 가린다. 비전대는 이날 용인대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이번 대회에서 남자대학 1부는 3개 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펼치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6강 토너먼트를 펼치고 남자대학 2부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자대학부는 2개 조로 나눠 각 조 상위 2개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프로농구에서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한 선수들이 뛰는 2군 리그가 9월 출범한다.한국농구연맹(KBL)은 17일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1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2군 리그를 9월1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이를 위해 KBL은 각 구단들의 신청을 7월31일까지 받고 2군 팀을 창단하는 구단에는 지원금을 주기로 했다.2군 리그의 대상은 각 팀의 벤치 멤버와 수련 선수이며 각 팀은 전담 코치 또는 감독과 8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해야 한다. KBL 관계자는 "현재 상무를 포함해 2-3개 구단이 2군 리그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기 때문에 9월1일부터 리그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KBL은 임기 만료를 앞둔 신현수 심판위원장 후임을 뽑기 위해 후보 2명을 이사회에 추천했으나 이사회는 각 구단들이 독자적으로 후보를 추천한 뒤 23일 열리는 이사 간담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는 구단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던 정찬영씨를 신임 사무국장에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정 신임 사무국장은 1998년 ㈜금강 구매부로 입사해 감사팀을 거쳐 2005년 10월부터 농구단 운영팀장으로 일해 왔다.전임 김태근 사무국장은 영업 개선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득점력 높은 확률농구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포기하지 않겠다." 12년 만에 올림픽 티켓 확보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남자농구 대표팀이 2일 오후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3)과 김주성(29)의 합류로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했다.김주성은 신혼여행을 다녀와 지난 달 29일 귀국, 경기도 용인 KCC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동참했고 하승진도 무릎과 허리강화를 위한 재활에 몰두한 뒤정상훈련에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냈다.7월 그리스에서 열릴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전을 앞두고 남자 농구 대표팀 12명이 모두 모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대표팀 훈련에는 김주성과 하승진 두 명의 센터진이 빠져 있던 터라 골밑에서 득점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가벼운 러닝과 드리블로 몸을 푼 대표팀은 곧바로 훈련을 시작됐다.2시간여 동안 진행된 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장면은 득점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속공과 골밑 공략 연습.김남기 농구 대표팀 감독은 특히 김주성과 하승진을 이용해 외곽에서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으로 연결하는 연습을 반복했고 이들 두 명은 서로 의견을 자주 교환하며 호흡을 맞춰갔다.하승진은 컨디션이 크게 회복된 듯 연습 도중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오랜만에 코트에 선 김주성이 골밑에서 던진 슛도 그대로 림을 통과했다. 김 감독은 "김주성과 하승진의 합류로 이제부터 제대로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동안 해 왔던 훈련에 두 명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골밑에서 차근차근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확률 높은 농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 초반에 3점 슛에 의존했던 기존 대표팀 농구 스타일에서 벗어나 골밑 공략과 빠른 속공으로 득점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농구대표팀은 3일까지 팀워크를 가다듬은 뒤 4일-6일 동안 고려대와 성균관대, 다시 고려대와 세 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실전감각을 쌓을 예정이다.
여자농구대표팀이 8월9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징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국제농구연맹(FIBA)은 28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베이징올림픽 남녀농구 세부 일정을 발표했는데 A조에 속한 한국은 8월9일 오후 5시45분 우크송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6월9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최종예선을 통해 올라오는 5개 나라중 하나가 된다.한국은 이어 11일 오후 3시30분 러시아와 2차전을 갖고 13일 밤 9시에는 호주를 상대한다.15일 밤 11시15분과 17일 낮 3시30분에 싸울 상대는 역시 최종예선을 거쳐 올라오는 나라들이 된다. 8강에 오를 경우 19일 B조에서 올라온 나라와 맞붙는다.준결승은 21일, 결승 및 3-4위전은 23일 펼쳐진다.남자부에서는 미국이 예선 전 경기를 밤에 치르도록 일정이 짜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들로 구성될 '드림팀'을 보러오는 팬들을 배려했다.10일 밤 11시15분 개최국 중국과 첫 경기를 갖는 미국은 예선 전 경기를 밤 9시 아니면 11시15분에 하게 됐다.반면 아시아대표로 나가는 이란은 예선 다섯 경기 가운데 세 번이 오전 10시에 첫 경기로 배정돼 푸대접을 받았다. 남자 결승전은 24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김승민 은퇴, 이중원 재계약, 박상률은 부산 KTF로…'프로농구 전주 KCC의 2008 자유계약(FA : Free Agent)선수 3명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됐다.21일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계약기간이 끝나 자유계약대상이 됐으나 소속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선수들의 타구단 영입의향서 접수를 지난 20일 마감한 결과 부산 KTF가 전주 KCC 박상률(27·가드)에 대한 영입의향서를 제출했다.지난 2006년 6월 전자랜드에서 전주 KCC로 이적한 박상률은 구단이 제시한 조건(연봉 4000만원)과 선수가 요구한 조건(연봉 5000만원)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었다.부산 KTF는 전주 KCC 제시액보다만 높이 부르면 박상률을 영입할 수 있는데, 박상률을 주전 가드 신기성의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부 대학(목포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2003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6순위로 프로(인천 전자랜드)에 데뷔해 화제를 모았던 박상률은 지난 시즌 전주 KCC에서 임재현의 백업 가드로 25경기에 나와 평균 2.3점, 1.3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전주 KCC는 이에 앞서 지난해 6월부터 이달 말까지의 1년 계약(연봉 3500만원)이 끝나는 이중원(25·포워드)과는 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 등 총 7000만원에 4년간 재계약했다.올해 1월 창원 LG에서 전주 KCC에 온 김승민(26·포워드)은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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