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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샴페인을 터뜨린다.원정 1승을 목표로 했던 전주KCC가 2경기를 모두 쓸어 담고 전주로 옮겨 2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챔프등극을 위한 5부 능선을 올라선 전주KCC는 2일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전주 홈경기(3,4,5차전)에서 홈팬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하는 시나리오를 현실화하게 된다.전주KCC는 1,2차전에서 공수의 완벽한 조화와 고른 활약으로 대승을 이끌어내며 전승 우승 등 전주에서 챔피언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KCC는 민렌드와 바셋의 골밑, 우승신화를 일궜던 '추승균-이상민-조성원'으로 이어지는 토종 트리오, '베스트 5'같은 식스맨 표명일, 최민규, 정재근 등의 활약으로 'TG의 짠물 수비'를 허물어 뜨리고 있다.전주경기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이 분명하지만 KCC의 약점을 잡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2차전 24득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주도한 이상민의 활약과 전의를 꺾는 조성원과 추승균의 3점슛, 흔들지않는 콜밑과 착실한 득점을 올리고 있는 민렌드와 바셋은 TG의 수비벽을 무색하게 만든다.특히 정규리그 TG의 팀내 득점 1위인 앤트완 홀(30)과 양경민 등을 두경기 모두 두자릿수 이하로 꽁꽁 묶어온 추승균의 수비활약은 2연승의 보이지않는 밑거름.2차전에서는 민렌드가 5반칙으로 물러난 뒤 바셋 등의 협력수비로 김주성을 맡아 무득점으로 틀어 막았다.5년만에 챔피언을 되찾으려는 KCC의 행진이 3차전에서도 이어질지 2일 오후 6시 전주실내체육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챔프전의 사나이'조성원,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컴퓨터가드' 이상민.정규리그 3연패와 천하통일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역전의 용사들이자 'KCC의 토종 트리오'.이들 셋은 원주TG와의 챔프전 1차전에서도 유감없는 실력을 발휘하며 '새 역사 창조'의 첫 단추를 꿰었다.TG추격이 사정권에 들라치면 어김없이 3점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전의를 상실케한 조성원은 1차전의 히어로. 98-99시즌 챔프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4강 플레이어오프에서도 '고감도 3점슛'을 자랑하며 챔프전 직행을 이끌었다.지난해 12월초 서울SK에서 신선우감독의 부름받고 온 '우승 청부사'답게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추승균은 1차전 승리의 '보이지 않는 힘'. 추승균은 16득점으로 제몫을 다해내고 특히 앤트완 홀을 전담마크하며 9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홀을 묶은 추승균은 공격에서도 순도높은 3점슛 3방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2차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TG가 추승균의 수비를 어떻게 뚫느냐에 달려 있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2차례나 5반칙 퇴장당하며 체면을 구긴 이상민은 1차전에서 한층 안정된 플레이로 압승의 선봉에 섰다. KCC는 이들 토종 3인방과 민렌드와 바셋의 안정된 플레이, 표명일·최민규 등 식스맨의 활약으로 전주(3∼5차전)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KCC의 토종 트리오의 4년만의 의기투합이 '챔프'등극으로 이어질지 31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의 향방이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3점포를 앞세운 전주 KCC가 적지에서 원주 TG삼보의 높이를 극복하고 챔프전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4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규경기 2위 KCC는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벌어진 2003-20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조성원(21점)의 3점포와 찰스 민렌드(25점, 6어시스트)의 골밑슛이 코트를 주도하며 TG삼보를 93-85로 물리쳤다.올 정규경기에서 1위팀인 TG와의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4승2패로 앞섰던 KCC는이로써 챔프전에서도 먼저 1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또한 올시즌 원주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둔 KCC는 그동안 7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경기 1위팀이 5차례 우승했지만 1차전을 이긴 팀도 5번씩 정상에 오른사례가 있어 4년만에 정상 복귀를 꿈꾸게 됐다.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KCC의 폭발적인 외곽포가TG삼보의 `트윈 타워'를 가볍게 뛰어넘어 완승을 거둔 게임이었다.KCC는 1쿼터부터 추승균과 표명일의 3점포가 불씨를 지폈고 2쿼터에는 조성원과이상민의 장거리포가 작렬하며 전반을 55-46으로 앞섰다.홈팀 TG 삼보는 후반들어 실점 만회에 안간 힘을 썼지만 3쿼터에도 수비망에 허점을 노출해 KCC쪽으로 승부가 기울고 말았다.TG는 3쿼터에서 앤트완 홀과 노장 허재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3분여를 남기고 64-69까지 따라붙었으나 KCC는 추승균과 R.F 바셋, 조성원이 잇따라 미들슛과 레이업으로 골밑을 유린해 75-64, 11점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막판 4쿼터에서 총공세에 나선 TG는 정훈과 리온 데릭스, 신기성이 잇따라 추가점을 올렸으나 KCC는 조성원이 3점포를 터뜨려 TG의 추격을 저지했다.또 KCC는 82-76으로 쫓긴 5분께 민렌드가 연속 골밑슛 2개를 성공한 뒤 조성원이 TG 코트 좌측에서 7m짜리 장거리포를 꽂았고 곧이어 민렌드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91-76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최다출장과 최다 3점슛 기록 보유자인 조성원은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21점을 올렸고 올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인 민렌드는양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반면 TG는 김주성이 19점, 노장 허재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전반에만 15명을교체 투입하며 다양한 작전을 펼친 KCC 신선우 감독의 노련한 용병술에 가로막혀 앤트완 홀(9점)과 양경민(5점)이 침묵한 것이 패인이었다.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31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고 본다. 팬들 앞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우승을 일구고 싶다. 원주TG삼보는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고 있어 전력이 상당히 안정된 팀이다. 때문에 특별히 약점을 찾아 집중공략하기 보다는 경기 흐름에 따라 플레이를 이끌어가겠다. 흐름이 좋을 때와 나쁠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본다.상대 김주성은 바셋, 민렌드, 정훈종, 서영권 등의 선수가 골고루 매치업을 바꿔가면 맡을 것이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틀을 잡겠지만 당일 경기의 흐름, 상대가 어떤 부분에 비중을 두고 나오는지를 봐 가면서 누가 누구를 맡을지 결정할 것이다. 임기응변이 가장 주용하다고 본다. 특별히 기대를 거는 선수는 없고 당일 경기에서 임기응변에 가장 잘 적응하는 선수가 활약할 것이다. 전창진감독은 항상 노력하는 믿음직한 후배이다. 훌륭한 맞대결을 기대해본다.
1차전의 승리는 단순한 '1승'의 의미를 넘는다.역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7차례중 5차례(확률 71%)나 우승컵을 안았다.2003-2004 프로농구 챔프전 전주KCC와 원주TG의 1차전이 29일 오후 6시 원주 치악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양팀 감독 모두 7차전까지 염두해둔다는 신중한 입장이지만 예봉을 꺾고 1차전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각오는 확실해 보인다.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민렌드-김주성, 6년만에 챔프전에서 만나는 이상민-허재의 신·구 가드 경쟁, 명가의 전통을 5년만에 다시 이어가려는 신선우감독과 2년연속 챔프 등극을 노리는 전창진감독 등 챔프전은 볼거리로 풍성하다.은퇴를 앞두고 있는 허재는 주당으로 소문나 있지만 최근 술을 입에 대지 않으며 챔프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상민 역시 6년만에 맞붙는 허재와의 챔프전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어 5년만에 챔프 복귀를 이끈다는 각오다. 특히 4강 플레이오프에서 두차례 5반칙 퇴장당하며 구겨진 자존심을 챔프전에서 회복하겠다는 것. 그러나 관건은 과연 상대팀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수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양팀모두 허점을 찾기 어려운 탄탄한 베스트 5를 갖추고 있다. 골밑과 외곽이 고루 조화를 이뤄 어떻게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느냐가 관건이다.TG전창진감독은 신기성-이상민, 양경민-조성원, 홀-추승균, 김주성-민렌드, 데릭스-바셋을 마크하는 기본 매치업에 변화를 줘 KCC의 예봉을 꺾겠다는 전략이다. 신선우감독도 경기흐름에 맞춰 변칙적으로 선수들을 기용, TG의 전략을 흔들겠다는 것이다. 1,2위팀이 맞붙었던 4차례중 3차례(확률 75%)나 1위팀이 챔프로 등극한만큼 홈코트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TG가 확률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정규시즌 6차례 대결에서 4승2패의 우위에 있고, 특히 바셋과 조성원이 가세한 베스트5 출격에서 13점차 대승을 거뒀던 KCC로서는 1차전 승리로 챔프등극 첫단추를 끼우겠다는 각오다.
전주KCC가 챔피언 도전에 나선다.전주KCC는 창원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백8-75로 승리, 원주TG와 오는 31일부터 2003-2004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갖게 됐다. (관련기사 11면)KCC는 25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민렌드와 추승균, 조성원의 고른 활약으로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마치고, 이날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이로써 전주KCC는 지난 99-00시즌 전주KCC의 전신인 현대걸리버스 당시 챔피언에 오른지 4년만에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경남 창원=이성각기자
TG와의 지존대결만 남았다. 그리고 4년만에 챔피언 반지를 되찾아야겠다. 전주KCC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내리 3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전 직행버스'에 올랐다. 전주KCC는 25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에 1백8-75로 완승을 거두며 TG와의 올시즌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33점차 승리는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점수차.3차전은 마치 TG와의 챔피언전을 준비하는 전주KCC의 스파링 상대와 같았다. 이날 경기는 'KCC의, KCC에 의한, KCC를 위한' 경기.KCC는 한층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에서 어느 것하나 흠잡을 수 없는 경기로 압승했다. 특히 KCC는 바셋-민렌드-이상민, 바셋-조성원-민렌드로 이어지는 새로운 공격패턴을 간간이 선보이며 기세를 눌렀다.KCC 매 쿼터 점수차를 벌리며 전반에만 20점차, 3쿼터 종료 25점차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표명일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퇴장당하고, 이상민마저 4반칙으로 위기를 맞는 등 했지만 착실한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KCC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민렌드와 이상민 등을 빼고 정훈종, 전일우 등 벤치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민렌드는 30득점에 1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조성원-이상민-추승균-바셋은 나란히 14∼15득점을 올렸다. 특히 KCC는 무려 2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확실한 '팀플레이'를 발휘했다. 신선우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다음 상대인 TG에 대해 "골밑과 외곽 등 모두 좋은 팀이다”며 "7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곧바로 챔피언전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KCC는 31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이미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있는 원주TG와 올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7전 4선승 결정전을 갖게 된다. /경남 창원=이성각기자 이모저모-'징크스'때문에 숙소도 변경◇…'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전주KCC의 챔프전 진출과 챔피언을 위한 필승전략이 경기장 밖에서 진행.전주KCC는 올시즌 6라운드 내내 사용했던 창원의 D호텔에서 25일 처음으로 I호텔로 자리를 옮긴 것. 새로 옮긴 I호텔은 KCC전신인 걸리버스시절 우승할 당시 묵었던 숙소로 신선우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 숙소를 옮긴 덕인지 이날 경기는 KCC의 완승.-KCC 홈구장인가?◇…창원이 KCC의 홈구장(?).연일 만원관중으로 경기장을 메운 전주KCC팬들은 창원 원정에서도 홈구장을 방불케하는 열렬한 응원으로 눈길.KCC서포터스 40여명과 KCC후원회(회장 송기태) 소속 80여명 등 전주에서만 2백여명이 각각 버스를 타고 원정응원길에 나섰으며 창원 인근 KCC 직원들까지 합세하며 LG팬들의 응원에 전혀 밀리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 후반들어 승세를 굳히자 파도타기 응원을 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창원팬들 일부 종료 전 퇴장하기도◇…전반내내 KCC에 끌려다닌 LG가 3쿼터에도 오히려 점수를 더 내주자 3쿼터 종료후 일부 관중들이 퇴장하기도.그러나 LG팬들은 경기 종료후 KCC선수단과 응원단에 박수를 보내며 챔프전 선전을 바라는 응원의 박수로 전주KCC와 창원LG의 올시즌 마감을 축하.
내친 김에 3연승으로 챔프전 진출을 결정짓는다.배수진을 치고 나올 LG, 그러나 KCC의 눈높이는 이미 챔프전에 맞춰져 있다.전주KCC가 챔프전 진출을 확정지을 25일 4강 플레이오프 LG와의 3차전 창원경기를 앞두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2차전에서 슛난조를 보인 민렌드와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바셋이 다소 주춤하는듯한 인상이었지만 불붙은 조성원의 3점슛과 1,2차전 고르게 득점을 올리고 있는 추승균, 그리고 몸을 사리지않는 이상민의 투혼은 챔프전 진출의 확실한 카드.1차전 7득점으로 묶여있던 조성원은 2차전에서 전형수 찰거머리 수비에도 코트를 넓게 쓰는 노련함으로 6개의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추승균은 2차전 팀내 최다득점(24득점)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이상민 역시 1,2차전 모두 5반칙 퇴장당할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KCC가 챔프전 직행을 기대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식스맨들의 활약. 체력소모가 많고 몸싸움이 거친 단기전에서 식스맨들의 공헌도는 절대적이다.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최민규와 표명일이 제몫을 톡톡히 해주며 한층 안정감있는 선수기용에 나서고 있다.특히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불거진 오심 시비로 심판들의 휘슬이 잦아지면서 5반칙 퇴장도 속출하고 있어 식스맨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1차전에서 표명일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2차전에서는 최민규가 재치있는 팁인슛으로 팀승리를 이끌었던 것. 민렌드와 바셋 역시 일시적인 컨디션 난조였지만 '득점포'가 가동된다면 '챔프전 직행'은 25일 결정될 전망이다.
농구경기 정규시간은 4쿼터 40분. 이날 경기는 연장전 5분까지 포함해 모두 45분 경기.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3점슛 6개를 쓸어담은 조성원도, 24득점을 올린 추승균도 아니었다.이날 45분 경기동안 겨우 '4분 2초'를 뛴 식스맨 최민규가 바로 주인공이었다.최민규는 연장전 53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한 조성원을 대신해 들어와 91-91로 맞선 박빙의 승부에서 표명일이 던진 슛이 림을 벗어나자 용병들 사이에서 재치있게 탭슛으로 사실상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귀중한 2득점'을 올렸다. 최민규의 이날 득점은 모두 4점, 그러나 경기장을 빠져가는 그 앞에는 한동안 '최민규'를 연호하는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에 없던 방송인터뷰 자리도 그의 몫이었다.전주KCC가 최민규(1백82cm)의 재치있는 득점과 캥거루 슛터 조성원의 신들린 3점슛으로 챔프전 진출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섰다.전주KCC는 2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LG와의 2차전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95-91로 승리, 챔프전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조성원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쿼터에서 4개를 몰아 놓으며 동점과 역전포를 쏘아 올렸다. 전반은 LG의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1차전보다 한층 견고하고 끈질겨진 LG의 수비는 과감한 몸싸움으로 KCC를 괴롭혔다. 게다가 60%에 머무른 야투와 실책으로 이어진 턴오버로 LG에 끌려갔다.KCC는 1쿼터만에 6개의 턴오버와 5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전반을 40-43으로 리드당했다. 반면 LG는 탄탄한 수비와 빠른 패스에 이은 외곽 공격으로 KCC를 흔들었다. 그러나 승부가 갈린 건 3쿼터. 조성원이 3쿼터에만 4개의 3점슛으로 역전을, 4쿼터에도 2개의 3점슛 등 모두 21득점을 올렸다. 추승균도 3점슛 3개 등 모두 24득점을 올리며 야투율 33%를 보이며 슛난조를 보인 민렌드(20득점)의 공백을 메웠다.이상민은 4쿼터 5반칙 퇴장까지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개의 가로채기로 제몫을 다했다. LG는 토마스와 페리맨이 54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주KCC는 25일 오후 창원에서 챔프전 진출을 결정짓는 3차전을 벌인다.
빠른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혼란시킨 이상민이 페인트존 민렌드에게 볼을 준다. 여의치않은듯 볼은 다시 이상민에게 돌아왔고, 이상민이 빠른 속도로 골밑 깊숙히 자리를 옮긴 민렌드에게 패스한다. 수비를 따돌린 민렌드의 손쉬운 득점. 민렌드에 집중되는 수비를 기 위한 약속된 플레이. 21일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의 한 장면이다.올시즌 챔프를 노리는 전주KCC가 2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올시즌 최고의 용병으로 꼽히는 민렌드와 야전사령관 이상민을 내세워 다시 한 번 LG 초토화에 나선다.민렌드와 이상민은 올시즌 10개 팀을 통틀어 최고의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경기를 조율하는 이상민의 탁월한 게임 리드와 송곳패스, 또 기회 때마다 놓치지 않는 민렌드 덕에 상생(相生)을 넘어 팀 챔프 등극의 선봉에 섰다. 둘 모두 튀는 플레이보다는 차분하지만 센스있는 플레이가 찰떡궁합의 비결. 1차전에서 민렌드는 42득점을 올렸고, 이상민도 4쿼터 5반칙 퇴장하기 전까지 28분동안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지난 3시즌 동안 찰떡 호흡을 펼칠 용병을 만나지 못해 고전한 이상민이 민렌드를 만나 생애 세번째 챔피언 반지를 노리고 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14차례 중 11번(확률 79%)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통계가 올해도 이어질지는 전주 KCC의 찰떡궁합 管뻐?이상민?손에 달려있다.
강팀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위기가 왔을 때 해결해줄 확실한 카드가 있고, 공격루트가 막혔을 때 또다른 공격로가 있다는 점이다. 올시즌 챔프전 진출과 3년만에 챔프 재등극을 노리는 전주KCC가 올시즌 강팀으로 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올시즌 5승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는 전주KCC지만 초반 LG의 공세와 후반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때문에 고전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터진 민렌드와 추승균의 확실한 득점과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룬 KCC는 외곽에만 의존하는 LG의 단조로운 공격보다 분명 한수위였다. 전주KCC이지스가 21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를 상대로 101-94로 꺾고 챔프 등극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전반은 박빙의 승부였다. 민렌드와 조성원, 추승균이 착실히 득점해갔지만 LG는 조우현이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쓸어담으며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쿼터 종료 55-49.3쿼터 조성원의 3점슛과 이상민의 잇딴 골밑돌파로 10점까지 점수차를 벌였던 전주KCC는 4쿼터 2분여만에 2점차까지 쫓겼다. 게다가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이상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는가 했다. 그러나 침묵하던 추승균은 연속으로 3점슛을 쏘아 올리며 점수차를 벌였고, 표명일, 바셋의 착실한 득점은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민렌드는 이날 42득점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승리를 이끌었으며 상대선수들의 집중마크속에 20개의 자유투를 던져 18개를 성공시키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위기때마다 터진 추승균은 3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고감도 3점슛'을 자랑했으며 이상민도 10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공격 선봉에 섰다. 표명일도 3점슛 2개와 4어시스트로 '우수후보상'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KCC 추승균, 이상민, LG의 송영진, 조우현 등이 5반칙으로 퇴장당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LG토마스는 36득점으로 고군분투했고 강동희도 9득점에 2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주KCC는 2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LG와의 2차전을 갖는다. 승리 이끈 KCC 민렌드 인터뷰"토마스와 페리맨의 거친 몸싸움 속에서 잘 싸운 것 같다.”4강 플레이오프 1차전 LG와의 경기에서 42득점을 올리며 사실상 팀 승리를 이끈 전주KCC의 찰스 민렌드(31·195cm). 올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용병으로 꼽힌 득점기계 민렌드. 그는 1차전에서 상대선수들의 집중마크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플레이로 양팀 최다득점을 올렸다. 정규시즌 동안에도 자신의 기록보다는 팀성적에만(?) 관심을 가져온 그는 "힘든 경기였지만 팀 승리로 기쁘다”고 말했다.그는 다음 2차전에서는 '상대선수들의 견제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는 말에 "우리 팀은 나 뿐아니라 좋은 조성원, 바셋, 추승균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오히려 더 쉽게 공격을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력 다 쓰고, 아무나 올라와'.4강행을 위한 대구 오리온스와 창원 LG가 1,2차전을 '장군 멍군'하면서 KCC가 4강 직행의 여유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대구 오리온스는 1차전 승리 이후 16일 2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지을 계획이었지만 LG에 일격을 당하며 '4강 티켓'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 최종승부가 3차전까지 가면서 오리온스와 LG의 체력소모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3차전을 치르면서 양팀은 체력소모는 물론 휴식시간 역시 나흘에서 이틀로 줄어들게 된 것이다. 두 팀 모두 18일 오후 7시 3차전을 갖기 때문에 이틀의 휴식 이후 21일 KCC와 다시 4강 플레이오프가 예정돼 있다.체력적인 면 뿐아니라 '심리적인 스트레스'에 대한 이점을 제기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우위로 점쳐진 오리온스의 경우 1승을 거둔 뒤 2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를 진출을 기대했지만 원점으로 돌아갔기 때문.LG와 오리온스전을 지켜본 신선우감독은 "오리온스와 LG 두 팀 모두 채력이 떨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반면 KCC는 정규리그 이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 안팎의 훈련을 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부상선수 없이 컨디션을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경기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자체 청백전을 갖고, 정신력을 강조하는 등 챔피언 등극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KCC관계자는 "어느 팀이 4강전 상대이건 문제가 없다”며 "충분한 휴식과 컨디션 점검으로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반드시 챔프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원주TG의 전창진감독이 올시즌 마지막 승부인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KCC와 맞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전창진감독은 "마지막날 기록 밀어주기 경기로 팬들에게 죄송하다.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PO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며 기왕이면 KCC와 멋진 왕중왕전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 KCC는 올시즌 최강의 멤버로 TG에 1게임차 2위를 차지했으며 맞대결에서는 올시즌 4승 2패로 유일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최고의 가드 이상민, 슈터 조성원, 공수가 모두 강한 추승균, 최고의 용병 득점기계 민렌드, 힘이 좋은 바셋 등 약점이 없다. TG와의 정면승부를 위해 KCC는 대구오리온스와 창원 LG의 승자와의 5전3선승의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TG-KCC'라는 최고의 빅카드가 성사돼 올시즌 프로농구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전주KCC가 최고용병의 자리에 민렌드가 오르는 등 상복이 터졌다.9일 2003-2004 프로농구 개인상 두표결과, 전주KCC의 민렌드가 최우수 외국인선수상과 베스트 5, 득점왕에 올랐고 식스맨 표명일은 우수 후보선수상과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블록슛 타이틀을 날린 바셋은 수비 5걸에 추승균과 함께 이름을 올렸고, 추승균은 자유투(89.5%)상을 차지했다. 이상민은 베스트 5에 올랐다.가장 관심을 모은 부문은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시즌 막판 화려한 플레이로 트리플더블을 연이어 기록하며 득점선두 민렌드를 위협했던 전자랜드 화이트와의 경쟁 때문.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민렌드는 76표 가운데 54표를 얻어 '제2의 힉스'자리에 올랐다.민렌드는 올시즌 전 경기에 출장하며 경기당 평균 27.15점을 기록하며 베스트 5와 함께 개인타이틀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올시즌 '또하나의 주전'으로 떠오른 표명일(29)역시 기량발전상까지 더하며 강력한 주전멤버로 떠올랐다. 2002-2003 시즌에서도 전 경기에 출장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표명일은 올시즌 이상민 결장시는 물론 틈틈히 코트를 누비며 제몫을 톡톡히 해냈다. 7시즌 연속출장으로 '철인'으로 불리는 추승균과 블록슛왕을 날린 바셋은 나란히 수비 5걸에 올랐다. 한편 최우수선수(MVP)에는 원주TG의 김주성이 압도적인 표차로 지난해 신인왕에 이어 MVP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인왕에는 서울삼성의 백업센터인 이현호가, 어시스트상과 스틸상은 오리온스의 김승현, 3점 야투상에는 오리온스 박재일이 차지했다. 최종전에서 '타이틀 밀어주기'로 논란이 됐던 3점슛과 블록슛은 시상을 유보했다. MVP로 선정된 김주성은 5백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신인상과 우수외국선수, 감독상은 각 3백만원, 나머지 개인타이틀과 베스트5, 수비5걸은 1백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주KCC의 대진이 확정됐다.전주KCC는 3-6위가 맞붙는 1회전(준준결승)의 승자와 21일부터 5전 3선승제를 실시한다.3위 대구 오리온스와 6위 창원LG가 14,16,18일 각각 세차례 대결을 벌여 2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전주KCC와 일전을 벌이게 된다.두 팀 가운데는 LG가 정규리그 6번 대결에서 오리온스를 4차례나 꺾어 우위에 있지만 단기전이라는 점에서 김진 오리온스감도과 김태환LG감독의 지략대결에 판가름날 전망이다.전주KCC의 상대가 누가 될지는 미지수다. 오리온스는 김승현과 바비 레이저, 김병철 등이, LG는 노장 가드 강동희, 리바운드의 지존 라이언 페리맨 등이 맞대결을 벌인다. 전주KCC는 4강 플레이오프 전까지 잠깐의 휴식과 4강 PO준비에 들어간다.전주KCC는 결승에 오를 경우 3월31일부터 7전 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게 된다.KCC-오리온스·LG 승자, 4강 경기일정21일(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 23일 (화)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25일 (목)오후 7시 오리온스·LG승자 홈27일 (토)오후 3시 오리온스·LG승자 홈29일 (월)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
전주KCC이지스 농구단이 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전주KCC는 6일 모비스와 7일 서울SK를 상대로 주말 2연전을 승리로 이끌며 막판 5연승으로 올시즌 39승 15패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위협하며 정상등극을 노렸지만 원주TG가 6일 서울삼성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1경기차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전주KCC는 올시즌 추승균-이상민-조성원의 토종 3각 편대와 민렌드-바셋으로 '최강 베스트5'를 구성하며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또 홈경기마다 평균 4천5백여명이 넘는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농구열기를 이어갔다. 7일 홈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올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SK의 끈질긴 추격을 89-88로 물리쳤다.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양팀은 3쿼터까지 KCC가 리드를 잡아갔지만 4쿼터 막판 황성인의 버저 비터가 성공했다면 역전패할 수 있었던 상황. KCC는 민렌드와 추승균이 착실하게 득점하고 이상민이 어시스트 11개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6일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민렌드가 40득점을 올리며 1백18-99로 승리했다. 득점 선두를 달린 민렌드는 32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바셋은 블록슛 5개를 기록했지만 원주TG의 김주성이 이날 11개의 블록슛을 날려 막판 블록슛 타이틀을 도둑맞았다.
득점 1위(경기당 평균 27점), 리바운드 2위(11.34개). 지난 시즌 9위라는 초라한 성적에서 전주KCC가 정규리그 2위에 올라서게한 주인공으로 찰스 민렌드(31·1백95cm)를 꼽는데 주저하는 팬들은 없다.조성원과 바셋의 영입이나 표명일·최민규 등 탄탄한 벤치멤버로 '집단주전'이라는 만든 KCC지만 민렌드의 활약은 그중에서도 가장 도드라졌다. '마르크스 힉스'가 없는 올시즌 프로농구에서 시즌 초반부터 '제2의 힉스는 누구?'라는 관심 속에서 민렌드는 착실한 플레이로 '용병 지존'에 올랐다. 올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상에도 화이트와의 경쟁이 되긴 하지만 현재로서 '0순위'에 올라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물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상위에 랭크돼 있지만 팬들을 흥분시키는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팀플레이 위주로 활약한 것이 그의 최대 장점. 득점 선두를 달리며 시즌 막판 전자랜드의 화이트가 근소한 차로 따라 붙었지만 개인기록보다는 팀성적이 우선. 경기후 자신의 경기성적이 담긴 기록지를 보지 않는 것도 다른 용병과 달리 철저히 팀성적에만 전념한다는 반증이다. 민렌드에게 좋은 점수를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용병 가운데 드물게 팀 기여도가 높고 매너가 좋아 더욱 돋보인다. 특히 용병 특유의 거친 플레이나 심판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것도 민렌드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다.간간히 다소 무리한듯한 '우격다짐 슛'이 있지만 침착함과 비시즌에는 약사로 생활할 정도로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민렌드는 최근 내년 시즌도 전주KCC 유니폼을 다시 입는 것으로 신선우감독과 구두약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4강 직행,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질 앞으로의 KCC의 올시즌 남은 성적이 민렌드의 어깨에 달려 있다.
1승 5패의 수모를 4강 플레이오프에서 씻자.정규리그 맞대결에서 대구오리온스에서 1승5패의 치욕을 맛본 전주KCC. 그러나 KCC팬들은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대구오리온스를 꼽았다. 정규리그의 치욕을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전주KCC홈페이지 설문조사에서 'KCC의 챔피언십 획득의 1차 관문인 PO 2회전의 최적의 상대는 어떤 팀이냐'는 물음에 63%인 3백86명이 1위로 대구오리온스를 꼽았다. 2위와 3위에는 LG세이커스(22%)와 삼성썬더스(7%) 순으로 나타났다.구단측은 "KCC팬들이 정규리그의 수모를 PO에서 설욕하자는 취지로 오리온스를 상대로 꼽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승리로 장식한다.전주KCC이지스는 6일 원정길에서 울산 모비스, 7일 홈에서 서울 SK나이츠와 올시즌 마지막 대결을 갖는다.선두TG가 주말 연패하지 않는다면 전승을 해도 정규리그 우승은 사실상 어려운 상태. 그러나 KCC는 주말 2연승, 특히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SK나이츠와의 대결은 홈팬들을 위해 반드시 승리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전주KCC는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는 조성원과 득점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민렌드가 공격 선봉에 선다.민렌드는 1천3백94점으로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득점 2위 화이트보다 23점 앞서 있는 민렌드는 득점왕 타이틀보다는 팀성적을 우선으로 생각할 만큼 성실한 플레이가 강점. '역대 최고의 용병'이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는 것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높은 팀공헌도에 있다. 내외곽 공격이 좋아 상대팀에 따라 다양한 공격을 선보이는데다 리바운드 2위에 올라있을만큼 득점외 공헌도도 높다. 지난 3일 전자랜드전에서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조성원 역시 플레이오프 KCC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시즌 중반 친정팀으로 돌아온 그는 예전의 화끈한 외곽포와 다람쥐같은 골밑돌파로 물오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부상에도 불구하고 7시즌 개근하고 있는 '소리없이 강한 남자'추승균과 골밑의 바셋, 이상민 등이 건재해 있다. 전주KCC는 이번 주말 정규리그 이후 20일께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올시즌 전주KCC는 경기당 평균 4천5백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달 23일 올시즌 10만명의 관중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과 함께 홈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왔다.
하늘에 태양이 둘일 수 없다.득점왕 자리를 놓고 막판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렌드와 화이트(전자랜드)가 전주에서 만났다. 공수에서 맞대결을 벌인 둘은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민렌드가 27득점, 15리바운드로 3어시스트로 판정승을 거뒀다.민렌드와 조성원의 활약으로 전주KCC는 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를 맞아 92-82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의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선두 TG는 울산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 2경기차 리드를 지켜 나갔다.조성원과 민렌드의 착실한 득점으로 33-15로 1쿼터를 마친 KCC는 최근 6연승을 달려온 전자랜드의 예봉을 꺾긴 했지만 3쿼터 초반 1점차까지 쫓기며 한때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3쿼터 3분여부터 2분동안 추승균의 3점슛을 비롯해 표명일, 민렌드, 바셋이 '소나기 골'을 터뜨리며 12점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이날 경기의 관심은 민렌드와 화이트의 대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 이들은 민렌드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화이트는 25득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지만 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성공시키는 외곽 슛난조를 보였으며 어시스트 3위가 무색한 1개의 어시스트에 그쳤다. 민렌드는 골밑과 자유투로 착실히 득점하며 골밑에서 15개의 리바운드를 낚았다. 허벅지 부상으로 고전해온 조성원은 이날 3점슛 5개 등 점으로 활약하며 팀내 최다득점인 30점을 쏘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전주KCC는 6일 울산모비스(원정)와 7일 홈에서 올시즌 마지막 경기를 서울SK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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