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국보급 센터' 서장훈(34)이 팀 내 불화설이 나돈 가운데 인천 전자랜드로 전격 이적했다. 전주 KCC는 19일 서장훈과 가드 김태환(23)을 전자랜드로 보내는 대신 루키 강병현(23)과 포워드 조우현(32), 가드 정선규(28)를 받아들이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서울 삼성에서 KCC로 이적했던 서장훈은 시즌 도중 다시 전자랜드로 팀을 옮겨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을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원주 동부와 홈 경기부터 출전시킬 예정이지만 서장훈의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연세대 시절 은사인 최희암(53)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으로최근 서장훈과 허재 KCC 감독 간 불화설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차기 행선지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중앙대 출신 신인 가드 강병현이 매력적인 카드로 지목된 데다 정영삼, 황성인등 가드 라인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일단 서장훈을 영입하면서 골밑 강화에 탄력을 받는 동시에 전력 급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KCC 역시 강병현과 조우현, 정선규 세 명을 영입하면서 가드와 슈터 문제를 해결하고 공수양면에서 더욱 빠른 농구를 전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17일 열린 KCC와 안양 KT&G 경기에서 서장훈이 갑작스럽게 결장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KCC는 당시 서장훈이 감기 몸살로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허재 감독과 갈등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이적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허재 감독이 지난 14일 열린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서장훈에게 단 4분6초의출전 시간을 주고 신인 하승진(27분5초 출전)에게 사실상 주전 센터의 역할을 맡게한 뒤 둘의 불화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게 농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서장훈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올해 KCC 유니폼을 입은 국내 최장신 하승진으로 인해 자신의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점에 불편해 한 것이 사실이다. KCC 역시 서장훈과 하승진 두 명의 장신 센터를 보유하고도 이렇다 할 시너지효과도 내지 못하면서 결국 서장훈을 내보내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토종 센터를 앞세운 장신군단의 탄생이라는 허재 감독의 꿈은 끝내 깨질 것인가' 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3)과 최강 트윈타워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보급 센터' 서장훈(34.KCC)이 허재 감독과 불화로 곧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7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T&G와 원정 경기에서 감기 몸살을이유로 결장한 서장훈은 최근 허재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따라서 이날 결장의 이유도 단순한 감기 때문이 아닌 불화설의 연장선상에 있을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최형길 KCC 단장은 "서장훈은 마음이 더 아픈 것일 것"이라고 말했고 허재 감독역시 "경기장에 나오려고 하는 것을 벤치에 앉아 있게 하기도 뭐해서 누워서 편히 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서장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 1만 득점을 돌파했을 때 스스로 밝혔듯이 코뼈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부러져도 경기에 뛰었던 선수라 감기 몸살로 경기장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한 농구 관계자는 이날 서장훈의 결장에 대해 "KCC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곧 트레이드 시킬 선수로 판단했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적당한 카드에 KCC 그룹 고위층에서 결심만 한다면 트레이드는 의외로 빨리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KCC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실제로 서장훈의 트레이드는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길'이라는 평이 많다.KCC 구단 입장에서는 팀 조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 222㎝의 하승진이 올 시즌 입단하면서 서장훈과 동시에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가드임재현은 어깨 부상으로 앞으로 1개월 이상 출전할 수 없다.하승진이 입단하기 전인 지난 시즌에는 별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면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서장훈을 다른 팀으로 보내 나머지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 훨씬이득이 될 수 있다.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하승진은 두 시즌정도는 더 KCC에서 뛰고 군 입대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언제까지 '서장훈-하승진'의 동거를 계속하기에도 부담이 따른다.서장훈으로서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편이 낫다.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으로 계속 이런저런 말들을 낳느니 새 팀에서 의욕적으로 뛰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던 KCC가 지금처럼 삐걱거리게 된데에는 '농구 천재'라는 별명을 가진 허재 감독이 팀 운영 능력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다.KCC는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상민까지 서울 삼성에 내주면서 서장훈을데려와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작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하승진을 뽑았을 때 환호하던 허재 감독의 모습을 떠올리는 팬들이라면 현재 KCC의 상황이 씁쓸하게 다가설 수 밖에 없다.
`토종 센터를 앞세운 장신군단의 탄생이라는 허재 감독의 꿈은 끝내 깨질 것인가'프로농구 전주 KCC에서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3)과 최강 트윈타워를 이룰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국보급 센터' 서장훈(34.KCC)이 허재 감독과 불화로 곧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 안양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T&G와 원정 경기에서 감기 몸살을이유로 결장한 서장훈은 최근 허재 감독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따라서 이날 결장의 이유도 단순한 감기 때문이 아닌 불화설의 연장선상에 있을것이라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최형길 KCC 단장은 "서장훈은 마음이 더 아픈 것일 것"이라고 말했고 허재 감독역시 "경기장에 나오려고 하는 것을 벤치에 앉아 있게 하기도 뭐해서 누워서 편히쉬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올 시즌 정규리그 1만 득점을 돌파했을 때 스스로 밝혔듯이 코뼈가 부러지고 손가락이 부러져도 경기에 뛰었던 선수라 감기 몸살로 경기장에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한 농구 관계자는 이날 서장훈의 결장에 대해 "KCC에서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곧 트레이드 시킬 선수로 판단했을 수 있다"라고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적당한 카드에 KCC 그룹 고위층에서 결심만 한다면 트레이드는 의외로 빨리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KCC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서장훈의 트레이드는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상생의 길'이라는 평이많다. KCC 구단 입장에서는 팀 조직력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키 222㎝의 하승진이 올 시즌 입단하면서 서장훈과 동시에 기용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가드임재현은 어깨 부상으로 앞으로 1개월 이상 출전할 수 없다. 하승진이 입단하기 전인 지난 시즌에는 별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보면 불화설이사실이 아니더라도 서장훈을 다른 팀으로 보내 나머지 포지션을 보강하는 것이 훨씬이득이 될 수 있다.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하승진은 두 시즌정도는 더 KCC에서 뛰고 군 입대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언제까지 '서장훈-하승진'의 동거를 계속하기에도 부담이 따른다. 서장훈으로서도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 편이 낫다. 20분 안팎의 출전 시간으로계속 이런저런 말들을 낳느니 새 팀에서 의욕적으로 뛰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보게 된다. 하지만 올 시즌 최고의 흥행카드로 떠올랐던 KCC가 지금처럼 삐걱거리게 된데에는 `농구 천재'라는 별명을 가진 허재 감독이 팀 운영 능력에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다. KCC는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상민까지 서울 삼성에 내주면서 서장훈을데려와 팬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작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하승진을 뽑았을 때 환호하던 허재 감독의 모습을 떠올리는 팬들이라면 현재 KCC의 상황이 씁쓸하게 다가설 수 밖에 없다.
전주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지며 81대 83으로 석패,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이에따라 전주KCC는 9승10패로 종합순위 6위로 떨어졌다.전주KCC는 1쿼터에서 최근 경기의 부진을 씻듯 힘있는 경기를 보였다. 정의한과 추승균의 공격력과 용병 칼 미첼의 활약으로 23대 20으로 우세를 지키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국내 최장신 하승진이 경기 시작과 함께 센터를 지키며, 리바운드와 골 배급을 맡았다.2쿼터 초반 들어 전주KCC는 마이카 브랜드의 잇따른 2점슛과 덩크슛, 여기에 추승균의 3점슛이 덧붙여지며 34대 25로 게임을 리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전주KCC는 쿼터 중반 하승진이 교체된 사이 울산 모비스에게 고공 패스와 스틸을 잇따라 허용, 38대 36까지 추격 당했다. 그러나 전주KCC는 쿼터 종료 2-3초 전 칼 미첼과 이중원의 그림같은 3점포로 44대 3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3쿼터 시작과 함께 울산 모비스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울산 모비스는 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김현중의 3점슛이 고비 때마다 이어지며 쿼터 중반에 49대 49로 동점을 만든 후 쿼터를 4분10초 남기고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4대 53으로 뒤집기에 나섰다. 결국 울산 모비스는 3쿼터를 64대 57로 7점 차이로 벌려놓았다. 전주KCC는 이 쿼터에서 필드성공률이 30%로 떨어지며 난조를 보였다.전주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모비스 우승연에게 3점슛을 내주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주KCC 공격력에 불을 당긴 건 칼 미첼. 쿼터 중반 칼 미첼의 덩크슛을 신호탄으로 게임 종료 직전 2점차까지 치고 올랐다. 하지만 게임 종료와 함께 칼 미첼이 던진 3점슛이 불발, 2점차로 울산 모비스에 무릎을 꿇었다.
용인 삼성생명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은 2년차 센터 이유진(18.185㎝)의 활약에 힘입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삼성생명은 11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춘천 우리은행과 중립경기에서 63-57로 승리했다.최근 2연패를 당했던 삼성생명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새롭게 했고 8일 천안 국민은행을 물리치고 10연패를 끊었던 우리은행은 2연승도전에 실패했다.2쿼터 초반까지는 우리은행이 앞섰다. 우리은행은 2쿼터 3분48초를 남기고 이은혜(5점)의 3점슛으로 24-20을 만들어 분위기를 띄웠다.그러나 삼성생명은 곧바로 이유진의 자유투 2개와 박정은(17점.6리바운드)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고 다시 이유진, 박언주(9점.4리바운드)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시켜 30-2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끝냈다.이후 줄곧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이종애(4점.4리바운드.4블록슛)가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며 위기를 맞았다.백업 센터인 허윤정도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애까지 빠지게 된 것. 우리은행은 김계령(19점.17리바운드)과 김은경(6점.6리바운드)이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49-45로 바짝 따라붙었다.그러나 삼성생명은 박정은(17점.6리바운드), 박언주가 득점에 나서 한숨을 돌렸다. 이유진도 54-48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52-61로 뒤지던 우리은행은 이후 김은경, 김계령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58초를 남기고 57-61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게다가 35초를 남기고 다시 공격권을 잡았으나 김계령이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넘겨주는 바람에 기회를 날렸다.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전체 일정의 3분의 1 정도를 소화하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줄을 잇고 있다.전주 KCC가 브라이언 하퍼를 칼 미첼로 바꾼 것을 신호탄으로 전체 20명 가운데7명이 교체됐다. 시즌 개막 이후만 따져도 5명이 새 얼굴이 됐다.특히 최근 서울 삼성이 시즌 개막 전에 교체 선수로 영입했던 에반 브락마저 내보내고 애론 헤인즈를 영입해 10일 서울 SK와 경기에 뛰게 했고 부산 KTF, 대구 오리온스 등도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5연패 중인 삼성과 6연패를 당하고 있는 KTF 입장에서는 새 외국인 선수가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삼성은 지난 시즌에도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가 2라운드부터 영입한 빅터 토마스가 평균 19.4점을 넣어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 결국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랐다.헤인즈는 지난해 레바논 리그에서 득점 2위, 리바운드 1위를 했던 선수로 삼성에서는 '제2의 토마스'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다.KTF는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고 미국 대표팀 경력까지 있는 제이슨 세서를 데려왔다.추일승 KTF 감독은 "농구 IQ가 뛰어난 선수라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공격력이 뛰어난 포워드인 세서가 18일 창원 LG 전부터 복귀하는 정통 센터인 스티브 토마스와 좋은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과 KTF는 공교롭게도 12일 부산에서 맞대결을 하게 돼 관심을 끈다.오리온스 역시 NBA 하부리그인 D-리그에서 뛰던 마이클 조이너를 긴급 수혈해 중상위권 도약을 노린다.퇴출 통보를 받은 가넷 톰슨이 17.1점, 8리바운드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7일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2점에 그치는 등 최근 경기 내용이 안 좋았던 점이 결정타가 됐다.외국인 선수 교체가 잇따르자 팀 관계자가 한동안 안 보이면 불안해하는 선수까지 나오고 있다.서울 SK 관계자는 "디앤젤로 콜린스가 최근 사무국장이 한동안 보이지 않자 '대체 선수를 구하러 갔나보다'라고 지레짐작하며 불안해 하더라"라고 전했다.그러나 장지탁 사무국장이 방성윤의 복귀를 권유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콜린스는 한층 밝아진 얼굴로 "방성윤은 매우 좋은 선수"라고 의욕을 내보였다고 한다.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를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신한은행은 10일 충북 옥천체육센터에서 열린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중립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정선민(20점.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72-66으로 제압했다.이로써 18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공동 2위 구리 금호생명, 용인 삼성생명(12승7패)과 격차를 5.5경기를 벌려 독주체제를 굳혔다.신한은행 베테랑 가드 전주원(7점)은 3점슛 한 개를 추가해 여자농구 사상 8번째로 개인 통산 300개 3점슛에 성공, 기쁨이 두 배였다.반면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멈춘 신세계는 7승13패가 돼 5위 천안 국민은행(6승13패)에 0.5 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열린 중립경기에서 기선은 신세계가 먼저 잡는 듯했다.신세계는 1쿼터에서 센터 양지희(18점)와 허윤자(6점)가 11점을 합작하고 5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덕분에 1쿼터를 20-17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에서도 신세계는 김정은(22점)이 내외곽을 부지런히 누비고 임영희(11점)가 3점포까지 가동하면서 쿼터 초반까지 신한은행과 대등하게 맞섰다.하지만 신한은행은 진미정(5점)과 이연화(10점)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고 정선민과 강영숙(2점)이 골밑에서 힘을 보태 점수 차를 서서히 벌리기 시작, 전반을 40-33으로 리드한 채 끝냈다.신한은행은 후반에서도 국내 여자 최장신 센터 하은주(9점)를 동원해 줄곧 10점안팎의 리드를 지켜내 여유 있게 1승을 보탰다.신한은행은 4쿼터 중반 신세계 임영희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10점 차로 쫓기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는 듯했지만 다시 김연주(3점)가 3점포로 대응 사격을 하고 최윤아(5점), 정선민이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신세계를 따돌렸다.
전주KCC 이지스가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원주동부의 스피드에 눌려 68대79로 패배했다. 종합전적은 9승 8패로 5위.전주KCC는 1쿼터 시작과 함께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피드가 떨어지는 공격은 자주 가로 막힌 반면 원주동부에겐 수비망이 번번이 뚫렸다. 특히 쿼터 후반엔 원주동부 김진호·이광재 선수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했다. 김 선수의 3점슛 땐 아무도 수비에 나서지 않아 무방비 상태를 연출했다. 1쿼터는 12-22로 패배.전주KCC는 2쿼터에 국내 최장신 하승진을 투입, 원주동부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 선수는 쿼터 초반 덩크슛 2개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활약, 10 득점 4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주KCC는 이번 쿼터에서 32대 39로 7점차까지 따라 붙었다.전주KCC는 3쿼터 들어 공격력이 살아났다. 쿼터 후반 칼 미첼의 3점슛과 추승균 신명호의 슛이 림을 통과하며 52대56로 쿼터를 마쳤다. 필드 성공률도 57%를 기록, 원주동부(42%)를 앞섰다.전주KCC는 4쿼터 초반 58대 61로 점수차를 3점까지 좁혔으나, 이후 원주동부의 속도감 넘치는 공격에 점수를 허용하면서 68대 79로 게임을 종료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 '핵-어-샥(Hack-A-Shaq)'이 있다면 올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는 '핵-어-하(Ha)'가 등장할지도 모르겠다.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222cm)의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이 중요한 승부처에서 소속 팀 전주 KCC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NBA에서 수비 기본전술로 굳어진 핵-어-샥은 자유투 성공률이 낮은 '공룡 센터'샤킬 오닐(Shaquille O'Neal.피닉스)이 로우포스트(페인트존 골대 근처)에서 볼을 잡으면 공격을 막으려고 고의적인 파울을 저지르는 것을 의미한다.대상을 미리 정해 놓고 의도적으로 반칙해 상대 플레이를 끊기 위한 전술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는 경기 막판 자유투가 약점인 선수에게 자주 시도된다. NBA 전문가들은 이를 오닐의 이름 앞글자를 따 핵-어-샥이라 부른다.오닐은 거친 몸싸움에 탁월한 리바운드 능력을 지녀 센터로서는 명성이 자자하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정도로 저조한 편이다.2008-2009 시즌 오닐의 자유투 성공률은 54.8%로 프로 데뷔 이후 16년 동안 거둔 평균 성공률은 사실상 반타작에 가까운 52.5%에 머물러 있다.그러나 하승진의 처지는 더욱 안쓰럽다.올 시즌 국내 프로농구에 데뷔한 하승진은 그동안 14경기에 출전해 자유투 42개를 얻어 고작 11개(26.19%)만 림에 넣었다. 올 시즌 함께 프로에 데뷔한 서울 SK 김민수(63.6%), 창원 LG 기승호(58.3%), 인천 전자랜드 강병현(57.9%)의 자유투 성공률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자유투만 얻으면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하승진은 두 개 가운데 한 개만 성공해도 안도하는 표정이 역력하다.하승진은 지난 2일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도 자유투로 곤욕을 단단히 치렀다.KCC와 LG가 4쿼터를 동점으로 마친 뒤 1차 연장전에 들어가서 하승진은 상대 반칙 작전으로 경기 종료 1분29초, 49초 전 자유투 두 개씩 모두 4개를 얻었지만 단 한 개도 넣지 못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하승진은 자유투 실패로 고개를 숙였고 강을준 LG 감독은 하승진을 상대로 한 반칙 작전이 성공이라도 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하승진이 자유투 성공률이 극히 낮은 이유는 도대체 뭘까.허재 KCC 감독은 하승진의 손이 너무 커 구조적으로 잘 던질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하승진에게 농구공 크기는 핸드볼 공 정도밖에 되지 않아 손가락 힘 조절이 보통 선수들보다 쉽지 않은 데다 섬세한 감각도 타인에 비해 더 무디다는 얘기다.허 감독은 또 "국내 프로 무대에서 거의 처음 뛰다 보니 긴장을 한다. 어린 마음에 의욕도 앞선다"면서 심리적인 면이 자유투 부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하승진 역시 이 때문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자유투 부진의 원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올 때마다 그는 "자유투를 계속 넣지 못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고 집중력마저 잃었다. 연습을 통해 더 보완해야 한다"고 대답한다.
창원 LG가 연장 접전 끝에 전주 KCC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쿼터 막판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뒤 브랜든 크럼프(15점.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KCC를 90-88로 꺾었다.이로써 최근 4연승을 거둔 LG는 8승6패를 기록하며 2연승이 중단돼 승률이 같아진 KCC와 공동 4위가 됐다.LG는 주포 현주엽이 지난달 30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입은 무릎 타박상으로 결장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 짜릿한 역전승에 거뒀다. 반면 KCC는 자유투 부진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쳐 땅을 쳤다.4쿼터 초반 추승균(14점)의 외곽포로 77-69까지 앞설 때만 해도 KCC의 분위기였다.KCC는 하지만 이지운(8점)과 아이반 존슨(25점.11리바운드)이 내외곽에서 불을 뿜은 LG에 경기 종료 1분27초 전 78-79로 역전을 허용했다.KCC는 칼 미첼(30점)의 미들슛과 서장훈(19점)의 자유투로 11.1초 전 다시 81-79까지 앞서 갔지만 LG의 이현민이 종료 2.7초 전 자유투 두 개에 모두 성공해 승부는 결국 연장으로 들어갔다.연장에서 KCC는 극심한 자유투 부진에 허덕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KCC는 연장에서 서장훈과 하승진(2점.9리바운드)이 자유투 기회를 7개나 얻었지만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허재 KCC 감독은 두 선수가 번갈아가면서 자유투에 모두실패하자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반면 LG는 이현민의 3점포로 1차 연장 포문을 연 뒤 존슨의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가 미첼이 내외곽에서 활약을 펼친 KCC를 끝까지 추격했다,승부를 결정 지은 주인공은 지난 시즌 KCC에서 뛰었던 LG 크럼프였다.크럼프는 86-88로 뒤지던 경기 종료 30.4초 전 골밑 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나서2.3초 전에는 훅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크럼프는 연장에서 LG가 기록한 9점 가운데 5점을 몰아넣어 친정팀을 울리는 데 앞장섰다.
상무가 건국대를 물리치고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2005년 우승 이후 2년 연속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상무는 2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결승에서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양동근(27)과 조성민(25), 김도수(27)의 활약을 앞세워 건국대를 접전 끝에 71-65로눌렀다.초반은 건국대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1쿼터 초반부터 허일영(29점.6리바운드)의 3점슛 세례로 25-9까지 앞서나간 건국대는 경기 내내 줄곧 리드를 지키며 이변을일으키는 듯했다.1967년 창단 이후 첫 농구대잔치 결승에 오른 기세로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 '형님'들을 괴롭힌 것이다.그러나 2쿼터부터 점수 차를 좁힌 상무에 접전을 허용한 건국대의 상승세는 4쿼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3쿼터까지 49-54로 끌려가던 상무는 57-61로 뒤진 4쿼터 중반 건국대 출신 슈터노경석(9점)의 3점슛과 김도수(12점.7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62-61,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한 골씩 주고받아 64-65로 뒤지던 상무는 김봉수(13점.12리바운드)의 골밑슛으로 66-65를 만든 뒤 경기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조성민(14점.3가로채기)의 3점슛으로 4점 차로 달아났다.이후 1분31초를 남기고는 김봉수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6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이훈재 상무 감독은 "중앙대에 포커스를 맞추고 지역 수비 연습을 많이 했다.센터들이 프로 때 습관대로 공을 자꾸 밖으로 빼주기만 해서 골밑 공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김봉수가 마지막에 적극적으로 공격해줘 이겼다"라며 "어제 중앙대를 이기면서 주위에서 '우승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해 분위기를 잡기 어려웠다. 선수들도마음이 풀리다 보니 오늘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웠다"라고 말했다.2004년 9월 사령탑에 올라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상무를 농구대잔치 정상으로 이끈 이훈재 감독은 "9일부터 중국 초청대회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한다. 내년 초에 양동근, 조성민 등이 전역하는데 이원수 중심의 가드 라인에 좋은 골밑 요원들이많기 때문에 포스트에 중점을 둔 팀으로 다시 만들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앞선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시청이 수원대를 76-60으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우승했다.남녀 최우수선수에는 남자부 양동근(상무), 여자부 홍정애(김천시청)가 선정됐다.양동근은 "다른 선수들이 잘해서 우승한 것인데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다"라며 "대학 때도 농구대잔치 결승은 와보지 못했고 우승은 물론 처음이라 더 기쁘다. 어제 중앙대와 2차 연장까지 간 후유증 때문에 결승에서 좋은 경기를 못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체육회는 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통산 1만득점을 돌파한 서장훈(34.KCC)을 올해의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도운 포수 채상병과 아이스하키 하이원의 골리 손호성, 프로축구 경남 FC의 서상민 등이 수상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시상식은 4일 오후 연세동문회관에서 열리는 연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구리 금호생명이 용인 삼성생명의 8연승 도전을저지하며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금호생명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84-63으로 완승을 했다.10승6패가 된 금호생명은 11승5패의 삼성생명을 한 경기 차로 바짝 쫓으며 2위 탈환을 노리게 됐다.1쿼터에 22-14로 앞선 금호생명은 2쿼터 막판 한채진(19점), 김보미(9점), 이경은(15점)이 돌아가며 3점슛 세례를 퍼부어 48-30으로 전반을 끝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줄곧 15점 이상 끌려가던 삼성생명은 3쿼터 막판 홍보람(6점), 허윤정(7점)의 연속 득점으로 54-61까지 따라붙었지만 추격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금호생명은 신정자의 2득점으로 9점 차를 만들며 3쿼터를 마무리한 뒤 4쿼터에는 삼성생명을 9점에 묶고 21점을 퍼부어 21점 차 대승을 마무리했다.'미녀 리바운더' 신정자가 17점에 리바운드를 19개나 잡아낸데다 굿디펜스 4개,블록슛 3개로 코트를 누볐고 한채진은 3점슛 3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19점을 올렸다.금호생명은 이날 3점슛 19개를 던져 10개를 꽂는 확률 높은 외곽 공격을 앞세워여유 있게 1승을 보탰다.박정은이 24일 안산 신한은행과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결장한 삼성생명은이종애(8점)마저 1쿼터에 4반칙에 걸려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 농구대잔치 성균관대와 경희대 경기에서 경희대 전건우(7번)가 슛을 하고 있다.
전주KCC 이지스가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에서 부산KTF 매직윙스에 70대 69로 석패했다. 이로써 전주KCC는 6승 5패를 기록, 팀순위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전주KCC는 1쿼터에서 낮은 슛 성공률, 패스 미스, 자유투 실패 등 전반적인 난조가 이어지며 부산KTF의 속도전에 끌려다녔다. 부산KTF는 쿼터 마지막에 윤여권의 3점슛까지 엮어 24대 13으로 앞서나갔다.2쿼터 들어 전주KCC는 하승진을 투입해 높이 농구를 구사하며 전열을 정비했으나, 1쿼터에서 벌어진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KTF는 스피드 농구로 KCC에 맞서며 38대 26으로 우세를 유지했다.전주KCC는 3쿼터에서 마이카 브랜드와 임재현의 슛이 되살아 나며 쿼터 중반 38대 42, 44대 40로 따라 붙으며 맹렬한 추격전을 벌였다. 특히 임재현은 쿼터 3분55초를 남기고 그림 같은 3점포를 쏘아올리며 45대 47로 점수차를 좁혔다. 이어 노장 서장훈이 잇따라 2점슛 2개를 넣으며 49대 49 동점을 이뤘다. 결국 전주KCC는 54대 53으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쿼터를 마무리했다.양팀은 4쿼터엔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엎치락뒤치락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공격권에 따라 승패가 뒤집히는 접전은 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전주KCC는 쿼터 막판 서장훈의 3점슛으로 69대 67로 앞서 나갔으나, 자유투로 1점을 보탠 부산KTF가 게임 종료 9초4를 남겨두고 2점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전주KCC의 막판 공격을 막아내며 1승을 낚았다.
전주 KCC가 '국보급 센터' 서장훈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1만득점 돌파를 자축하며 최근 2연패 부진을 끝냈다.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 경기에서 98-89로 이겼다.6승3패로 1라운드를 마친 KCC는 공동 2위였던 울산 모비스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반면 LG는 주말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6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1쿼터 시작 44초만에 서장훈(6점)이 골밑슛으로 1만점을 넣을 때만 해도 KCC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전반을 51-43으로 앞선 KCC는 서장훈의 대기록 달성의 기분을 한껏 내려는 듯 좀처럼 LG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0점 가까이 앞서 나갔다.그러나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마치 '서장훈에 대기록은 내줬지만 승리까지 헌납하지는 않겠다'는 식이었다.3쿼터 종료 2분53초를 남기고 전형수의 연속 3점슛 2방으로 63-66까지 성큼 따라붙은 LG는 이어진 이현민의 속공과 아이반 존슨의 자유투 1개로 2분32초 전에는 66-66으로 균형을 맞췄다.그러나 KCC는 다시 브라이언 하퍼(15점)의 2득점과 하승진(17점)의 자유투, 덩크슛을 연달아 꽂아넣으며 71-66까지 달아났다.LG가 이현민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해오자 이번에는 신명호와 추승균이 각각 자유투 1개와 2개씩 성공시키며 3쿼터를 74-68로 끝냈다.4쿼터 시작과 동시에는 하승진의 자유투와 골밑슛, 마이카 브랜드의 중거리 슛이 내리 들어가며 79-68로 다시 LG를 멀찌감치 떨어뜨려놨다.LG는 다시 경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신인 기승호의 2점슛으로 83-87을 만들며 저항했지만 KCC는 임재현이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90-83을 만들어 승세를 굳혔다.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안양 KT&G가 3분간 원맨쇼를 벌인 주희정(16점.10어시스트.4스틸)의 활약으로 서울 SK에 73-65로 역전승을 거뒀다.KT&G는 전반 득점이 올 시즌 최소인 24점에 머물렀고 3쿼터까지 45-51로 뒤지는힘든 경기를 펼쳤다.4쿼터 들어 SK 디앤젤로 콜린스가 두차례 손쉬운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타 KT&G는 반격을 시작했고 종료 3분37초전 김일두의 3점슛으로 60-61까지 따라 붙었다.다음은 주희정의 몫이었다. 자유투 2개로 62-63을 만든 주희정은 점프슛에 이어종료 1분49초전 3점슛을 꽂아 넣아 순식간에 67-63으로 점수를 벌렸다.주희정은 또 황진원의 자유투로 69-63으로 앞선 종료 36초전 질풍같은 드리블로레이업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SK는 부상 때문에 올 시즌 처음 출장한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25분간을 뛰며 5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몸을 푼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가 새 외국인 선수 칼 미첼(29.201.1㎝)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KCC는 올 시즌 8경기에서 평균 15.1점, 5.8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퍼(23.203.4㎝)를 내보내고 22일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부터 미첼을 뛰게 하기로 했다.지난 시즌 부산 KTF에서 뛰었던 미첼은 47경기에 나와 평균 19.4점, 9.2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빼어난 탄력과 정확한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는 미첼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하퍼는 19일 창원 LG 전을 끝으로 국내 코트를 떠나게 됐다.
주전 가운데 키 2m이상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울산 모비스가 2m를 넘는 선수들이 즐비한 전주 KCC를 물리쳤다.모비스는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90-84로 이겨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두 외국인 선수인 브라이언 던스톤이 198.6㎝, 오다티 블랭슨이 194.5㎝에 불과한 모비스는 222㎝의 하승진과 '국보급 센터' 서장훈(207㎝) 외에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2m가 넘는 KCC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26-23으로 앞서며 대어를 낚았다.모비스는 경기 종료 48초 전 KCC 마이카 브랜드(21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에게2점을 내줘 85-80으로 쫓겼다. 그러나 김효범(20점), 하상윤(9점.7어시스트)이 자유투 2개와 1개씩 넣어 한숨을 돌렸고 KCC가 32초를 남기고 추승균(27점)의 2득점으로88-82로 따라붙자 김효범이 다시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KBL 최초로 정규리그 통산 1만득점에 15점을 남겼던 서장훈은 13점에 그쳐 19일창원 LG와 홈 경기로 대기록 달성을 미뤘다.종료 21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들어갔더라면 1만점을 돌파할 수도 있었다.전날 원주 동부에 크게 진 KCC는 2연패로 주말을 망쳤다.LG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KTF의 끈질긴 추격을 86-83으로 따돌렸다.전반에 53-42로 앞선 LG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내리 4점을 넣으며 57-42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그러나 KTF는 3쿼터에 5점을 앞서며 점수 차를 좁혔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79-82까지 추격한 KTF는 경기 종료 33초 전 LG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잡아 신기성(10점.6어시스트)이 2점을 넣어 1점 차를 만들었다.LG는 아이반 존슨(25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덩크슛으로 3점 차로 달아났고 KTF 제임스 피터스(22점.6리바운드)가 2점슛을 넣어 1점 차로 다시 따라오자 이번엔전형수(13점.6어시스트)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리를지켰다.KTF는 종료와 함께 박상오(14점.7리바운드)가 동점의 희망을 담아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갔다.서울 삼성은 인천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91-68로 크게 물리쳤다.전반에 43-30으로 앞선 삼성은 3쿼터에 6점을 더 앞서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어놨다.테렌스 레더가 30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규섭이 15점으로 뒤를 받쳤다.전자랜드는 신인 강병현이 21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한국계 미국인 농구선수 토니 애킨스(28)가 국내에서 실력 발휘를 한다.KBL은 13일 "애킨스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국군체육부대 내 상무체육관에서 상무농구단 연습경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애킨스는 이훈재 상무 감독의 협조를 얻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자체 연습경기에 가드로 출전할 예정이다.농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지웰 애킨스를 따라 6살 때부터 농구를 시작한 애킨스는 농구 명문으로 꼽히는 조지아공대를 졸업한 하프 코리안으로 지난 7월 미국에서 개최된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각 구단이 외국인 선수로 골밑을 책임질 센터나 파워포워드를 선호하면서 182cm의 애킨스는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했다.애킨스는 지난 10일 어머니 전명순(59)씨와 함께 국내에 입국해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KCC와 안양KT&G 경기와 관련 안양 KT&G는 이날 연장전에서 벌어진 버저비터 판정 시비를 KBL(한국농구연맹)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T&G는 13일 "KCC와 1차 연장전 종료 직전에 발생한 24초 계시기 오작동 등 억울한 상황이 일어났으나, 오심도 경기 과정으로 인정하고 판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KT&G는 당시 연장 1차전 종료 직전 공격 제한 시간 24초가 끝나는 즈음에 양희종이 던진 슛이 KCC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지만 심판은 공격제한 시간 초과로 판정,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이 득점이 인정됐다면 KT&G는 이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불인정으로 경기는 연장 2차전으로 넘어갔다. KT&G는 결국 연장 3차전 끝에 95-98로 패했다. ◆버저비터(Buzzer Beater)란종료골 혹은 종료 득점.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성공한 골을 뜻하는 농구용어이다. 버저가 울리는 순간 볼이 슛하는 선수의 손을 떠나 있어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이랜드-전북 K리그 승강 PO 1차전 입장권 '10분 만에 매진'
군산시체육회, 초중고 체육부에 운동용품 전달
“보험사기에 부정 단증 매매, 전북태권도협회장 자격 없어”
전북교육청 컬링팀 전국대회 입상
ACLT 최강자 면모 지킬까⋯전북현대, 28일 세부FC와 맞대결
전북유니콘스 아이스하키팀, 전국 클럽 교류전서 우승
전북브리지협회, 전국대회서 1, 2등 싹슬이
골 또 터졌다⋯전북현대, 세부 잡고 16강 진출 성공
익산중 검도부,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