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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004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동안 잠실 실내체유관에서 열린다.이번 올스타전은 '팬과 함께', 그리고 '화합'이라는 주제로 농구팬들을 위한 한바탕 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팬투표에 의해 선발된 중부선발-남부선발의 경기 이외에 31일에는 오후 2시부터 KBL심판과 KBL 명예홍보위원인 손지창씨가 이끄는 연예인 농구단 베니카의 경기가 시작되며 곧바로 남부선발 코칭스탭과 중부선발 코칭스탭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KBL심판-베니카 농구단과의 경기심판은 각 구단 감독이 볼 예정이다. 둘째날은 치어리더 공연 및 덩크슛 및 3점슛 경연대회 등이 함께 펼쳐진다. 초대가수로는 그룹 원타임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예매 인터넷(www.ticketlink.co.kr), 콜센터 1588-7890.
기대는 맞아 떨어졌다.올시즌 우승을 위해 논란 속에서도 '바셋 트레이드'카드를 빼어든 전주KCC의 승부수는 대성공이었다. 물론 시즌 마감까지는 14경기가 남아 있고 선두와의 게임차가 2게임이지만 바셋은 '우승 청부사'로 손색이 없었다. 맞트레이드로 KCC 유니폼을 입은 바셋을 등에 업고 전주KCC가 5연승을 내달렸다. 전주KCC(27승12패)는 설연휴동안 두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선두 TG에 2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바셋(2백2cm·1백25kg)은 설연휴동안에 열린 두경기에서 연속 26득점을 올리며 평균 9.5개의 리바운드를 낚으며 민렌드와 함께 최고의 용병라인을 구성하게 됐다. 바셋은 모비스 시절 경기당 평균 22.81점을 웃도는 득점력을 보였다.KCC는 23일 울산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R.F. 바셋의 26점, 12리바운드, 4블록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101-85로 대승을 거뒀다. 바셋과 민렌드는 상대 호프와 어빈에 우위를 점하고 외곽에서는 추승균(16점·3점슛 2개)의 활약이 돋보였다. 바셋의 합류로 한층 두터운 골밑을 가동하게 된 KCC는 득점기계 민렌드(31점, 10리바운드)와 바셋이 57점을 합작하며 최강의 용병라인으로 떠올랐다.KCC는 전반 한때 김승기와 호프에 점수를 내줬지만 상대의 실책 때마다 득점으로 연결시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 15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으며 정재근, 최민규를 고루 기용하며 경기감각을 익히게 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연휴 첫날인 21일 전주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조성원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9득점을, 이상민이 10득점, 10어시스트를 올리고 바셋이 2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06-101로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 화이트는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인 56점을 몰아 넣었지만 팀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KCC의 다음 홈경기는 28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삼성과의 경기다.
2003-2004 Anycall 프로농구 관중수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정규경기 4라운드가 끝난 지난 17일까지 모두 64만3천710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6.8% 증가했다.이는 사상 초유의 몰수경기 파문과 집행부 집단 사퇴 및 번복, 경기장 정전 등어수선했던 분위기 속에서도 프로농구가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음을 반증한것.전체적인 관중수 증가의 일등 공신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지난 시즌 9위에 머물러 홈팬들에게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던 KCC는 올시즌강력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며 증가율(22.2%)과 좌석 점유율(101.3%)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대구 오리온스(16.3%)와 서울 SK(15.8%)도 관중수 증가에 한몫했지만 신생팀 인천 전자랜드(경기 평균 2천598명)와 안양 SBS(경기 평균 2천230명)는 지난 시즌보다28.26%와 3.21%씩 감소했다.평균 관중수에서는 창원 LG가 유일하게 5천명(5천335명)을 넘어서며 지난 시즌에 이어 최고 인기 구단임을 보여줬고 서울 삼성(4천629명), 서울 SK(평균 4천559명), 전주 KCC(4천350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조성원 효과가 시작이었다면 '바셋 효과'는 KCC 우승 시나리오의 결정판.전주KCC(25승 12패)가 모비스에 호프를 내주고 전천후 센터 바셋(27·202cm)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게다가 지난 주말 바셋 없이도 선두TG에 일격을 가하면서 2게임차로 좁혔다.이상민-조성원-추승균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토종 트리오에 1순위 용병 민렌드. 게다가 득점력을 갖춘 바셋까지 영입하면서 완벽한 베스트5를 구성하게 된 것.4년만에 우승을 바라보는 KCC에게 바셋은 분명한 '우승 청부사'. 바셋은 올시즌 36경기에 출전해 득점 6위(경기당 평균 22.81점), 리바운드 6위(10.25점), 블록 1위(2.39개)를 기록하고 있다. 2백2cm에 1백25kg의 거구인 바셋은 유연한 손목스냅을 이용한 페인트존에서의 슛이 좋다. 특히 슛을 던지는 위치가 높기 때문에 웬만한 블로킹 능력으로는 걷어내기가 어렵다. 객관적인 기량에서도 최고 용병의 대열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바셋 합류가 가져올 팀의 보이지않는 효과는 그 이상이다.매경기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민렌드는 바셋의 합류로 골밑에서 한층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공격 때 상대팀의 더블팀 수비에 대한 부담도 덜게 된다. 외곽의 추승균과 조성원 역시 리바운드에 밀리않는 바셋과 민렌드 덕에 마음껏 3점슛을 던질 수 있다. 이상민 역시 높이와 스피드를 갖춘 바셋의 영입으로 어시스트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술적으로만 보면 민렌드와 바셋의 경기당 평균 득점을 합하면 50점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KCC는 이번 설 연휴 첫날인 21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23일 오후 3시 울산에서 모비스와 각각 경기를 벌인다. 선두 TG는 서울 삼성(22일), SK(25일)와 각각 경기를 벌인다. KCC는 이번 연휴동안 모두 승리로 이끌어 현재 2게임차로 따라 붙은 TG를 추월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대전 현대시절 97∼98시즌부터 3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일궜던 '농구 명가'KCC가 4시즌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바셋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고의 가드 콤비는 누구일까?최근 3연승으로 선두 TG를 2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는 '전주KCC 최고의 가드콤비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KCC팬들은 '이상민-표명일'을 꼽았다. 전주KCC 홈페이지에서 팬을 대상으로 '최고의 가드 콤비네이션'에 대한 투표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상민-표명일'에 8백42명(3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표명일이 오른손목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이상민-최민규'(36.38%·7백90명)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최민규는 표명일 부상이후 출장횟수가 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매경기마다 3점슛과 과감한 골밑돌파로 '식스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밖에 '이상민-전일우'콤비도 4백2명이 표를 던져 18.66%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전주KCC가 무스타파 호프를 내보내고 울산 모비스의 바셋을 맞는다. KCC는 17일 2004년 국내 신인선수 1차 지명권과 호프를 모비스에 넘기는 대신 바셋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로써 KCC 다소 약점으로 기적됐던 골밑을 보강하게 됐다.바셋은 경기당 22.5득점, 리바운드 10.3개를 올리고 있는 정통 센터.바셋의 가세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렌드와 함께 골밑의 파괴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선두인 TG와의 높이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올시즌 우승을 위한 행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모비스는 경기당 11.2점을 올리는 호프의 영입으로 팀전력을 유지와 함께 내년 시즌을 대비해 신인 유망주를 뽑겠다는 장기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KCC가 용병 한명이 빠졌음에도 폭발적인 3점포를 앞세워 선두 TG삼보를 제압했다.또 대구 오리온스는 부산 KTF를 제물삼아 단독 3위로 올라섰으나 공동 3위였던창원 LG는 안양 SBS에 발목이 잡혀 공동 4위로 밀려났다.KCC는 18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3-2004시즌 애니콜 프로농구 TG와의경기에서 찰스 민렌드(29점.13리바운드)가 맹활약하고 12개의 3점포를 작렬, 85-70역전승을 낚았다.이로써 2위 KCC는 3연승 상승세를 타며 TG를 2경기차로 추격, 선두 추월에 희망을 살렸고 TG와의 올해 상대전적에서도 3승2패로 우위를 점했다.반면 숙적 KCC를 꺾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가려던 TG는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KCC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KCC는 이날 울산 모비스에 무스타파 호프를 내주고 취약한 골밑을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한 R.F 바셋이 취업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결장, 용병 싸움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했으나 선수들의 강한 정신력과 소나기 3점포로 이겨냈다.KCC는 상대 용병 앤트완 홀(18점), 리온 데릭스(13점.15리바운드)와 `토종빅맨'김주성(11점.4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며 전반을 33-42로 뒤졌다.하지만 3쿼터부터 줄곧 끌려가던 KCC의 맹렬한 추격전이 시작됐다.3쿼터 초반 조성원(19점)과 추승균(6점)의 연속 3점슛으로 41-48로 좁힌 뒤 최민규(9점)가 막판 연속 6득점하며 55-56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기세가 오른 KCC는 4쿼터 4분여 조성원과 정재근(8점)의 연속 3점포로 62-61,첫 역전에 성공한 뒤 민렌드의 연속 득점과 조성원의 3점슛으로 5점차로 달아났다.KCC는 2분여를 남기고 74-69에서 이상민(7점.6어시스트)의 3점포와 민렌드의 바스켓 카운트로 TG의 추격의지를 꺾은 뒤 막판 정재근의 3점포로 마침표를 찍었다.KCC 민렌드는 4쿼터에만 13득점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고 4쿼터 1분25초 자유투를 성공시켜 올 시즌 처음으로 1천득점을 돌파(1천12점)했다.오리온스도 교체용병 아티머스 맥클래리(23점.11리바운드)와 백인용병 바비 레이저(19점)가 42점을 합작하며 KTF를 81-7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반면 KTF는 8연패의 깊은 늪으로 가라앉았다.또 7연승 뒤 2연패에 빠졌던 인천 전자랜드도 울산 모비스를 103-78로 대파, 연패의 고리를 끊고 LG와 공동 4위를 어깨를 나란히 했다.이밖에 용병 알렉스 칼카모가 35점을 쏟아부은 SBS는 LG를 91-84로 물리쳤고 서울 라이벌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트윈타워' 서장훈(25점.8리바운드)-로데릭 하니발(21점)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서울 SK를 91-77로 따돌렸다.이에 앞서 17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BS와의 경기에서는 조성원의 소나기 3점슛으로 88-70으로 승리했다. 2쿼터까지 26-35로 끌려가던 KCC는 3쿼터 들어 조성원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조성원은 3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이날 경기에서 9개를 쓸어담으며 올시즌 한경기 최다 3점슛을 기록을 작성했다. 민렌드는 25득점, 15리바운드, 이상민은 어시스트 7개를 추가했다. 다음 홈경기는 설날연휴 첫날인 21일(수) 오후 3시 전자랜드와의 경기다.
전주KCC가 시즌 종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올시즌 순위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17일 오후 3시 홈에서 SBS, 18일 일요일에는 원정을 떠나 TG와 경기를 갖는다.이번 주말 '빅카드'로 꼽히는 경기는 단연 1,2위 팀이 정면대결하는 18일 원주TG와의 경기.올시즌 양팀의 전적은 2승 2패. 시즌 초반 내리 2연승을 거두며 우위를 보였던 KCC는 TG에 연속 2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 이날 경기는 '높이와 속도'의 대결. 김주성을 앞세운 TG가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KCC는 조성원의 가세 이후 한 템포 빠른 공격으로 TG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상민의 체력이 떨어진 게 아쉽긴 하지만 민렌드-호프의 용병 역시 김주성-앤트완 홀에 크게 떨어지지않는 기량이다. 최근 식스맨 표명일의 부상으로 선수 운용 폭이 줄긴 했지만 전일우, 최민규가 제몫을 해주고 있다.TG는 특히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자랜드와 17일 경기가 예정돼 있어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17일 경기를 갖는 SBS와의 경기는 몰수게임 이후 침체를 맞은 뒤 다시 부활하는 듯한 분위기지만 KCC 역시 선두와의 3게임차를 따라잡아야 하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돌아온 해결사' 조성원(33.180㎝)이 연일 영양가 만점의 활약으로 우승 신화 재현의 꿈을 다지고 있다.`캥거루슈터' 조성원은 KCC의 전신인 현대에서 지난 '97-'98시즌부터 `신산(神算)' 신선우 감독 지휘 아래 `컴퓨터가드' 이상민, 추승균과 함께 정규리그 3연패와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이끌었던 주역.조성원은 지난해 12월3일 신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전희철과 맞트레이드되면서신화 재현의 부푼 꿈을 안고 서울 SK에서 친정팀 KCC로 돌아왔다.KCC는 빠른 스피드에 뛰어난 3점포 실력을 겸비한 조성원 합류 후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발판삼아 상위권에 진입하더니 여세를 몰아 2.5경기 앞선 원주 TG삼보의 선두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지난해 정규리그 9위의 참담한 성적에 고개를 떨궜던 신 감독도 `조성원 효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옛 영광 재현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고비 때마다 시원한 3점슛을 작렬하며 해결사로 자리를 잡은 조성원의 활약은 1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돋보였다.팀이 전반을 44-43의 박빙의 리드 속에 마친 뒤 승부처가 된 3쿼터에서 외곽포대신 수비 돌파에 이은 과감한 골밑슛으로 8점을 보태 기선권 장악에 주도적 역할을하며 22득점과 5어시스트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것.전날까지 통산 898개의 3점슛을 기록중이던 조성원은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문경은(인천 전자랜드.3점슛 1천47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3점슛 900고지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특히 팀이 지난 주말경기때 라이벌 전자랜드에 접전 끝에 1점차로 역전패, 7연승 제물이 됐던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어 조성원은 승리가 더욱 값졌다.조성원은 "우승 목표를 위해 나를 불러준 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몸을 아끼지 않고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당 평균득점 2.9점. 올시즌 경기출장 시간을 모두 합해봐야 46분22초. 식스맨 가운데서 '넘버 3'에 가까운 전일우(30·1백80cm). 전문 식스맨인 표명일이 오른쪽 손목부상으로 한달여 결장이 예정된 가운데 전일우의 활약은 돋보였다. 지난 4일 LG와의 경기에서도 승부가 이미 갈린 4쿼터 버저비터로 3점슛을 성공시킨 그가 환호하는 모습은 남달랐다. 올시즌 35경기를 치르는 동안 코트를 밟은 건 겨우 9경기 뿐이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전주KCC(23승 12패)가 식스맨의 착실한 플레이로 울산모비스를 99-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선두 원주TG와의 게임차는 2.5게임.KCC는 2쿼터 중반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4까지 뒤진 KCC는 2쿼터 중반부터 추격의 불을 당겼다.민렌드가 연속 12득점, 식스맨 전일우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혼자서 연속 6득점을 올리면서 42-43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44-43으로 전반을 마친 KCC는 3쿼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이상민의 3점슛, 민렌드의 득점, 그리고 또다른 식스맨 최민규의 3점슛 등으로 10여점차로 벌려나갔다. 4쿼터 초반 모비스의 바셋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하는 듯했지만 최민규와 민렌드, 호프의 활약으로 한편 조성원은 이날 경기에서 2개의 3점슛(22득점)을 성공시켜 9백 고지에 올랐다. 민렌드는 31득점에 10리바운드, 호프는 16리바운드에 13득점을 올렸다. 호프는 민렌드가 5반칙 퇴장당한 4쿼터 중반이후 7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농구장 정전으로 경기 일시 중단사태 13일 오후 전주KCC의 홈경기가 열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정전사고로 경기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이날 오후 8시 2분께 정전사태로 경기가 약 5분여정도 중단됐으며 정전은 덕진동 일대가 전체 정전되면서 경기장까지 정전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경기장에 예비발전기가 없어 곧바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으며 5분 뒤 '순간발전기'로 겨우 경기를 진행시켰다. 특히 임시등 24개로 경기를 속개했지만 선수들과 관중들은 다소 침침한 조명아래서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캥거류 슈터'조성원(F·180cm)이 역대 통산 3점슛 9백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조성원은 12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역대 통산 두 번째(국내2호)로 9백개의 3점슛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9백 고지 '-2'를 남기고 있는 조성원은 모비스전에서 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 97년 프로에 첫 발을 내딛은 조성원은 KCC 전신인 현대 걸리버스가 97∼98 시즌부터 99∼2000년까지 3시즌 연속 우승할 당시 최고의 3점 슛터로 자리잡았으며 올시즌 초반 친정팀에 복귀했다.
홈에서 또다시 고감도 3점슛을 선보이겠다.전주 KCC 이지스의 추승균(F·190cm)이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홈 팬들에게 3점포를 선사한다. 지난 4일 창원 LG와 1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모두 10개의 3점 슛을 던져 9개를 성공시키며 90%의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홈경기 두경기 연속 '폭발적이면서도 정확한' 슛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4일에는 32득점을, 10일 경기에서는 24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5.6득점을 올리고 있는 그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라는 별명답게 매 경기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시절 3시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울 당시 멤버였던 조성원과 이상민이 다시 한데 뭉치며 시즌 우승을 넘보고 있다. 여기에 득점 선두인 '최고 용병' 찰스 민렌드가 버티고 있어 홈 팬들에게 3연승을 선사할 계획이다.신선우 감독이 템포 농구를 실시하며 경기력이 향상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는 KCC는 이번주에 열리는 모비스와 SBS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한 게임차로 따라 붙은 전자랜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1위 TG와의 승차를 좁힌다는 각오다.
전주KKC가 홈에서 대승을 거두고 원정에서 전자랜드에 분패했다. 주말 1승1패를 거둔 전주KCC(22승 12패)는 3위 전자랜드와 1게임차 단독 2위를 유지했다. 선두 원주TG가 주말 2패를 기록하며 게임차 3게임차로 줄었다.전주KCC는 11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46-39로 리드를 잡고도 3쿼터 역전을 허용해 끝내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4쿼터 2분여를 앞두고 역전을 거듭하며 종료 8초를 남기고 1점차 리드에 나섰지만 전자랜드의 골밑공격이 성공하며 82-83으로 연승행진 '3'에서 멈췄다. 전자랜드는 7연승을 거두며 2위 KCC를 1게임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4쿼터에는 조성원과 추승균 등이 던진 3점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 추격을 허용했다.이에 앞서 10일 전주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CC는 삼성을 맞아 추승균(25점)과 민렌드(36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백1-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분수령은 2쿼터 추승균의 연이은 3점슛에서 갈렸다. 추승균은 가로채기에 이은 3점슛과 3점슛 3개를 꽂아 넣으며 점수차를 20점을 벌렸다. 조성원은 3점슛 2개 등 모두 13득점을 올려 정규통산 5천 득점을 올리는 기록을 작성했다.(국내 4호). 이상민은 7득점, 7어시스트, 호프는 7리바운드 9득점을 올렸다. 다음 홈경기는 13일 오후 7시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다.
전주KCC 최고의 식스맨으로 꼽히는 가드 표명일(29)이 지난 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손목을 삐어 당분간 벤치신세를 지게 됐다.표명일은 4일 경기에서 사이드 아웃되는 볼을 살리기 위해 슬라이딩한 뒤 손을 잘못 짚어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팀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표명일은 KCC 홈페이지 최고의 식스맨 투표결과 1위로 꼽힐 정도로 올 시즌 한 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하면서 경기당 평균 3.3점 득점, 어시스트 1.9개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주KCC 이상민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통산 2천개 어시스트를 돌파했다.이상민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KTF와의 원정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하며 강동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정규리그 통산 2천 어시스트를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상민은 올시즌 김승현(대구 오리온스·경기당 평균 8.49개)과 어시스트 정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즌 초반 이 부문 선두를 달리던 이상민은 지난 연말 김승현에 덜미를 잡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
꼴찌에 놀란 덕일까.4일 홈에서 LG를 부른 전주KCC의 각오는 여느 때와는 달라 보였다. 3일 꼴찌인 SK에 어이없는 일격을 당했던 KCC.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공동 2위 LG를 따돌렸다.또 KCC는 3점슛 성공률 68%(13/19)로 이날 2점슛 성공률 57%(25/44)를 웃도는 정확한 3점슛을 기록했다. 전주KCC(20승11패)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추승균과 조성원 등의 활약으로 1백7-86으로 대승을 거두며 단독 2위(선두 TG와의 4경기차)로 올라섰다.이날 경기에서는 KCC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1, 2쿼터를 25-20, 49-41까지 앞서갔던 KCC는 3쿼터 5분에 강동희, 송영진에게 연속 8득점을 내주며 62-61까지 쫓겼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 추승균의 포문이 열렸다.추승균은 3점슛에 이어 2점슛과 상대반칙으로 얻은 보너스 샷까지 챙기며 연속 6득점했고 KCC는 민렌드와 가로채기에 이은 최민규의 골까지 포함해 연속 12득점으로 달아났다. 추승균은 3쿼터에만 12득점(32득점, 3어시스트)을 올렸다. 특히 추승균은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고감도 3점슛'을 자랑했다. 4쿼터 3분30여초를 남기고는 용병과 베스트를 뺏지만 전일우(5득점) 등이 오히려 차이를 벌였다. 민렌드가 22득점에 6리바운드, 조성원이 3점슛 3개 포함, 19득점으로 선전했다. 지난달 25일 LG전에 프로통산 6백개의 스틸을 국내 세번째로 달성했던 이상민은 이날 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챙기며 정규리그 통산 2천 어스시트에 두개를 남겨두고 있다.한편 KCC는 3일 서울SK와 잠실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찰스 민렌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71-8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희철은 11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며 친정팀 KCC에 일격을 가했다.다음 홈경기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의 경기다. 이날 홈경기에서는 오후 1시부터 가수 렉시, 은지원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꿈구는 한국 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223㎝)이 제41회 백상체육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는다.백상체육대상 심사위원회는 또 남녀 우수신인 선수로 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점프 2관왕 강칠구(한국체대)와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변천사(신목고)를 선정했다.이밖에 기록부문에서는 이규혁(빙상.춘천시청), 개인 윤미진(양궁.경희대), 투기 이원희(유도.용인대), 구기 이승엽(야구.롯데 마린스)이, 단체부문에서는 성남일화축구단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지난해 봉황기 고교야구대회에 청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팀으로는 첫 출전했던충주성심학교 야구팀은 특별상을 받는다.한편 시상식은 오는 7일 한국일보사 12층 강당에서 열린다.
'오리온스 징크스'와 연패를 깨며 2004년을 산뜻하게 출발한 전주KCC.전주KCC(19승10패)가 주말 SK와 LG를 상대로 선두 도약을 위한 중요한 2연전을 갖는다. 최하위를 달리는 SK와의 원정경기는 비교적 손쉬운 상대지만 4일 홈(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붙은 LG는 만만치않은 상대.오리온스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KCC와 1게임차로 바싹 추격하고 있어 언제든 선두권을 넘보고 있는데다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KCC는 오리온스와 TG에 2연패 당한 뒤 1일 오리온스를 꺾어 일단 연패를 탈출했지만 선두와의 격차 3.5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이번 주말 경기로 게임차를 줄여야 할 형편이다. TG는 오는 4일 난적 오리온스와 경기가 예정돼 있어 이 경기 승패에 따라 차이를 줄일 수 있다.KCC는 '용병 듀엣'민렌드와 호프의 폭발적인 득점력과 조성원-이상민-추승균으로 이어지는 국내파들의 조화가 어우러지고 있다. 1일 TG를 잡은 LG는 조우현과 용병 페리맨의 활약으로 KCC와 불꽃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28일 KCC의 주말 2연전 3쿼터 종료 스코어는 상대와 17, 20점차. 27일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 추격으로 4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28일 TG와의 경기에서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했다.내외곽 슛 난조로 이어진 무리한 공격, 보이지 않는 수비실책 등 올시즌 홈경기 가운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전주KCC가 주말 2연전을 모두 패했다. 단독 2위에서 오리온스와 공동 2위(18승10패)를 유지했다. 28일 홈에서 열린 원주TG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종료까지 시종 끌려 다녔다. KCC는 1쿼터 초반부터 TG의 외곽 기회를 내주며 4골을 허용하며 15-24로 끌려갔다. 2쿼터 3쿼터에서는 점수차가 더해졌다. 최종 결과는 66-81.승부는 야투성공률에서 갈렸다. 2점슛 45개를 던져 21개(47%)를, 3점슛은 27개를 던져 6개(22%)를 성공시켜 TG의 53%(18/34), 44%(11/25)를 크게 밑돌았다. 3점슛터 조성원은 무려 7개를 던져 1개를 성공시키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득점 선두 민렌드도 17득점에 그쳤다. 호프가 9리바운드,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을 발했다. 수비에서도 외곽 단독찬스를 차단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역시 김주성과 데릭스의 벽이 높았다. TG 양경민은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2득점을 올리며 TG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대구에서 열린 KCC와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4쿼터 들어 이상민이 5반칙 퇴장당하는 상황에서 아쉽게 1백3-1백6으로 분패했다. 전반을 50-52로 접전을 벌인 KCC는 3쿼터 오리온스에 잇따라 3점슛을 내주며 17점차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4쿼터 민렌드와 추승균의 추격으로 4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이상민 4쿼터 2분만에 퇴장당하는 등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CC는 올시즌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3전 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KCC의 다음 홈경기는 내년 1월4일 LG와의 경기다.
KCC가 주말 두 고비를 넘어야 한다.연승 이후 주춤했던 KCC가 성탄절 난적 LG를 무너뜨리며 기력을 회복했지만 또다시 오리온스와 TG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2003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이번 주말, 전주 KCC가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다.최근 상승세를 탄 KCC는 26일 현재 18승8패로 오리온스(17승9패)에 1게임차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맞대결 결과는 중반기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KCC는 26일 대구 원정길에서 올시즌 두차례 모두 패한 오리온스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 뒤 27일 홈에서 다시 선두 TG와 혈전을 벌이게 된다.포스트시즌에서도 반드시 맞상대가 될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어떤 식으로는 연패를 막아야 하는 상황. KCC는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오리온스의 김승현, 박재일, 바비 레이저 등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의 3점슛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수비 전술을 마련하는 한편 조성원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탄탄해진 조성원 효과에 자신감을 더해 반드시 징크스를 털어버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신선우 KCC 감독은 "종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두차례 모두 무릎을 꿇었다"면서 "이번 경기는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KCC는 오리온스전에 이어 28일에는 단독 선두 원주 TG삼보와 격돌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첩첩산중에 놓인 셈. 반면 오리온스는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패하면서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러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그나마 목을 다쳤던 주전 가드 김승현이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 막판에 투입돼 컨디션 회복 조짐을 보여 위안이 되고 있다. 한편 4연승을 질주중인 TG삼보는 이번 주말 상대할 모비스, KCC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경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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