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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전파 전염병인 홍역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병원마다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다.김제시내의 경우 최근들어 병의원마다 홍역환자가 5, 6명씩 입원하고 있어 봄철 질환관리에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신학기 개학과 더불어 확산되기 시작한 홍역환자와 더불어 최근에는 이질환자까지 나타나고 있어 어린이 건강관리에 비상한 주의가 요망된다.김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김제에서 발생한 홍역환자는 32명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지금까지 벌써 54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평균 5년마다 유행하는 홍역이 이처럼 기승을 부리고 있는것은 예방접종후 면역력이 감소된 일부 접종경력자와 예방접종을 아예 받지않은 사람이 적지않은 때문으로 분석된다.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유행하는 홍역은 한동안 뜸한 기색을 보였으나 황사현상등으로 인해 또다시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게 병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에따라 김제시 보건소는 초등학교 취학아동 1천2백57명을 대상으로 2차 홍역접종 여부를 확인, 미접종자 7백54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김제시 보건소는 또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교 1년생까지 1만8백13명을 대상으로 내달중 일제히 홍역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외부감시활동이 강화되고 있어 협동조합의 관행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김제지역의 경우 농민단체인 농민회가 농협의 상호금융대출인하를 유도한데 이어 최근들어서는 인건비 및 사업계획과 관련한 문제점 등을 적시하며 협동조합의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김제지역 농민회는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농협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구호아래 생산자단체인 지역농협의 문제점을 직접 해부에 나서고 있는 등 농협바로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용지농민회(회장 박용환)는 지난달 27일 용지농협에서 농협 조합원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농협 바로알자’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에 앞서 용지농민회는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 따른 조수익의 비율을 비롯 대출금리·간부직원비율· 조합원과 임직원 자녀학자금·사업계획·인건비 등 용지농협 사업전반에 대해 분석자료를 내놓았다.용지농민회는 분석자료에서 나름대로 파악한 각종 수치를 제시하며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불균형을 비롯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대출금리·고임금의 간부직원 과다·사업계획의 부실성·인건비및 인건비성 경비등으로 적지않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적시했다.농민회 관계자는 “협동조합이 조합원들의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책무가 있으나 개혁의 성과가 미흡하고 농협직원들의 보신책에 급급한 인상을 주고 있어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 농협바로알리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이에앞서 김제농민회는 지난 99년초 전국 최초로 농성요구를 통해 김제지역 지역농협의 상호금융대출금리를 종전 13.∼14.5%에서 일률적으로 12.5%로 인하시키기도 했다.이와관련 협동조합안팎에서는 “내부적인 감사외에도 협동조합에 농민단체등의 외부감시활동이 구체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타성적·비생산적이면서 방만한 사업추진및 인건비 책정 등에 제동이 걸리게 될 것같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제시의 관문에 레미콘 공장 설립여부를 둘러싸고 회사측과 주민들간에 마찰이 일고있다.특히 최근들어 회사측이 법적인 하자문제를 보강한데이어 측량을 하는등 가시적인 행보를 보이자 인근주민은 물론, 전북기능대학이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주)조선콘크리트는 지난 1월 20일 김제시 검산동 179번지 일대 3만4천9백24 평방미터의 부지에 레미콘 공장을 짓기위해 김제시에 창업신청을 했다.이후 회사측에서는 주민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주민들이 완강히 회사설립에 반대, 집단민원 발생가능성이 커지고있다.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비산먼지 발생으로 주거환경 침해우려가 큰데다 레미콘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대형관정의 개발로 식수와 농업용수 사용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점이다.이에따라 전북기능대, 신일공업사와 선인, 포내, 대덕, 신성, 점촌등 5개마을이 공동으로 레미콘 공장입주 절대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이들은 최근 김제시에 진정서를 제출한데 이어 만일 반대가 이뤄질 경우 집단움직임도 불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제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한 허가를 해줄수밖에 없지만 김제시 관문의 대로변에 위치한데다 분진, 소음으로 인해 인근주민과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허가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김제지역 인구 10만 붕괴 위기감이 고조되자 자치단체에서 전례없이 강도높은 인구유입책을 추진키로 해 얼마만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되고 있다.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60년대부터 산업화의 본격화로 이농현상이 두드러져 관내에서도 인구유출현상이 심해 한때 26만명을 넘던 인구가 2000년말 기준 11만5천8백99명으로 크게 감소, 10만선까지 위협받고 있다.지난해말 기준 인구는 주민등록상이지 실제거주자는 10만명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나 시세약화로 인한 지역경제침체및 보통교부세감소에 따른 지방재정약화등 적잖은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2천9백46명이 줄어 도내 시·군중 가장 많은 감소수를 보이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인구흡입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주민사이에서 강하게 일고 있다.이와관련 김제시는 종전의 구두선에 그친 공직자이사오기에 그치지 않고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는가 하면 예산까지 반영한 강력한 인구유입대책 마련과 10명안팎의 구성된 유입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부시장)를 구성하고 오는 4월부터 3단계로 나눠 본격 추진한다는 것.각 실·과·소별 세부실천계획을 토대로한 주요 인구유입책을 보면 전입세대 주민세 10%감면을 비롯 쓰레기봉투 1년분량 무상지원·공영주차장 1년 무료사용·무료진료·사랑의 전화기설치·유관기관단체및 기업체 종사자 전입유도·대기업 공단유치·도시기반확충·인구유입에 공이 많은 시민과 기관에 인센티브제공등 다양하다.이같은 인구유입책을 위해 10억원이 웃도는 예산을 확보해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인구유입대책추진은 종전과 달리 관련조례를 개정 및 제정하고 추진실적 보고회를 갖는등 강도있게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지역주민들은 “종전의 경우 말만 요란했지 흐지부지하게 돼 구두선에 그친감이 없지 않다”며 “이번 인구유입책 내실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담배 피우는 여러분의 폐와 간이 이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섬찟한 금연홍보 문구와 사진에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있다.김제시 보건소(소장 안순자)는 지난 26일부터 이달말까지 시청민원실, 노인종합복지관, 보건소등에서 금연홍보 패널을 전시하고 있다.우리나라 20세이상 남성흡연율은 68%로 세계에서 가장높고 최근들어서는 여성, 청소년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흡연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이다.43개의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담배에 의해 폐암등 각종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등을 생생하게 전달, 흡연인구를 줄이기 위해 패널 전시회가 기획됐다.흡연의 위험성은 널리 홍보돼있지만 금연을 실천하는 사람이 적은 현실을 감안, 쇼킹한 사진을 전시했다는게 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간접흡연의 피해도 만만치 않다.김제보건소 안순자 소장은 “흡연하는 배우자를 가진 사람은 폐암발생률이 30%, 심장병 발생률이 40%나 높다”면서 시민들이 스스로 금연운동을 펼쳐줄것을 당부했다.
관광객 및 등산객 등 많은 인파가 찾고 있는 도립공원 모악산내 곳곳에 설치된 철조망이 관광지 이미지를 구기고 있어 목책(木柵)으로 변경설치 등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다.모악산김제관리사무소및 탐방객들에 따르면 뾰족뾰족하면서 예리한 철사들로 매듭이 지어진 원형철조망이 지난해 봄무렵부터 모악산내 등산로 및 금산사바로 뒷편 등 곳곳에 설치된채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다.등산로의 경우 김제시 금산면 용화삼거리(약수터부근)에서 닭기봉쪽으로 오르는 길과 금동계곡등 금산사 사찰주변 능선및 계곡등선로에 철조망이 집중되어 있다.철조망은 등산로는 물론 유명 사찰인 금산사 바로 뒷편 모악정으로 오르는 도로옆에도 수십여m에 걸쳐 설치돼 있다.이들 철조망은 원래 산불방지와 금산사 사찰림및 수원지 보호등을 이유로 금산사에서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관련 관광객및 등산객들은 “도립공원에 불쾌감은 물론 섬뜩함을 느끼게 하는 철조망이 웬말이냐”며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금산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다른곳도 아닌 금산사바로 뒷편 도로에 철조망이 길게 설치됨으로써 자비를 으뜸으로 하는 사찰관광지를 무색하게 한다”며 “관광지에 걸맞게 철조망을 목책등으로 바꿔야 할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한편 금산사를 찾은 한 외지관광객은 “타 관광지에서 볼수없었던 철조망으로 관광기분을 망쳤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철조망이 어떻게 비쳐질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현대적 한국 산수화의 대가인 벽천(나상목) 미술관이 개관한지 일년이 넘어섰으나 행정기관의 관심부족과 시행착오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버림을 받고있다.한국화단의 거목으로 김제시민들의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켰다는 평가에도 불구 어렵게 태동된 벽천미술관은 외지인은 커녕, 지역민들이 찾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는데 소홀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않는다’는 정부의 방침과 달리 김제시는 기획, 전시등을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김제시 부량면 벽골제에 위치한 벽천미술관은 건평 1백50여평으로 지난 99년 11월 문을 열었다.이곳에는 벽천의 작품과 함께 스케치 작품, 소장품과 화구, 그리고 경향각지의 작가 45명이 45점의 작품을 기증해 비록 규모는 작지만 지역차원의 소중한 보고로 날로 그 명성을 얻어가고 있다.그러나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획, 전시를 하고 관광객들이 찾았을때 설명을 해줄수 있는 전문가가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김제시에서는 청원경찰 한명을 교대로 배치하는 것으로 벽천미술관 관리를 하고있다.이때문에 학계또는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곳을 찾을때면 벽천의 제자인 철산 이정훈씨등이 설명을 하는 상황을 맞고있다.대전에서 찾아왔다는 박상우씨(42)는 “전국적인 인물인 벽천을 이렇게 대접한다는데 깜짝 놀랐다”면서 관리는 김제시에서 하되 전시, 기획, 설명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는 전문가에게 맡겨 미술관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수화 부문에서는 국내 첫 국전추천작가가 됐던 벽천은 고향인 김제에서 후진양성을 하면서 전북예술회관과 김제예술회관의 건립을 추진, 결실을 맺었고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도전도 태동시켰다.
도내지역 경찰 일선 파출소의 전면 3교대가 26일부터 돌입됐으나 김제경찰서는 예정보다 이틀을 앞당겨 지난 24일부터 시행에 들어가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또 일선 파출소장에 여경을 배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김제경찰서 관내의 18개파출소중 인구밀집의 시내중심지 소재 요촌·신풍·역전등 3개파출소만 그동안 3부제근무를 하고 나머지 농촌지역 파출소 대부분은 인력부족으로 2부제근무를 해왔다.이로인해 농촌지역 파출소는 2교대근무로 직원들의 애로가 컸을뿐 아니라 치안활동및 대민서비스에도 원활함을 기하지 못했다.이런던중 경찰개혁으로 파출소 3교대 근무 전면확대가 26일로 계획되자 김제경찰서는 파출소인력보강등을 골자로한 인사를 서둘러 마무리짓고 이틀이나 앞당긴 지난 24일 오전 9시부터 파출소 3교대근무시행에 들어갔다.이는 도내 일선 경찰서중 제일 빠른 것.또 3교대 근무확대에 맞춰 관내에서 유일하게 황산파출소장에 여경인 김경자경사(39)를 배치했다.한편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파출소장 여경배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여성부 신설에 부응, 여성경찰관의 활동범위를 확대하고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개최되는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대회와 관련, 전북도가 대회구간내 일선 자치단체에게 예산을 출연해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지원해 줄 것을 종용, 반발을 사고 있다.올해로 제2회째를 맞는 전주∼군산간 국제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및 전북도 등이 주최하고 도육상경기연맹및 (재)한국사회체육육상중앙연합회가 주관해 오는 4월 15일 개최될 예정으로 대회준비가 한창이다.전주∼군산간 도로에 걸쳐 있는 전주시를 비롯 군산시·익산시·군산시등 4개시는 수목전지·청소·노상적치물제거등 대회구간내 도로정비등에 적잖은 행정력을 쏟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북도가 마라톤대회구간내 일선 자치단체에 수천만원에서 억대의 예산을 출연할 것을 요구해 반발이 뒤따르고 있다.대회구간내 일선 자치단체에 따르면 도가 전주시와 군산시는 각 1억원, 익산시와 김제시는 각 3천만원을 출연해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와관련 해당 자치단체들은 “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부응하기 위해 도로정비 등에 적잖은 행정력을 쏟고 있는 실정에서 전북도등에서 대회준비에 따른 예산지원은 못해줄망정 예산출연을 종용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항변하고 있다.특히 일부 해당 자치단체들은 “선수들이 짧은 순간 한번 지나가는 구간에 위치해 있다해서 수천만∼억대의 예산을 출연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들고 “이로인해 예산출연에 따른 시의회의 승인도 받기 어렵다”고 난색마저 표명하고 있다. 한편 김제지역 한 시민은 “지난 99년 김제에서 개최된 도민체전과 관련, 전북도가 당초 김제시에 지원키로 약속한 금액중 아직까지 5억원가량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실정에서 김제지역과 상관이 크지 않은 행사에 예산출연요구는 앞뒤가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제지역 오랜숙원인 문화예술회관 신규건립사업이 중앙부처의 긍정적 반응으로 내년부터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건립후보지선택이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22일 김제시에 따르면 관내 서암동에 소재 현 문화예술회관이 지난 80대 후반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된데다 비좁아 제구실을 못함에 따라 문화예술회관을 신규로 건립키로 하고 문화관광부등 중앙부처에 지원을 요청, 긍정적 답변을 얻어 내년부터 사업착수가 가능하게 된다는 것.시는 새로운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의 고장에 걸맞게 1백여억원을 투입해 3천여평의 부지에 지상 5층규모의 초현대식으로 건립할 예정으로 재원은 시비 30억원, 나머지는 문화관광부 지원액과 특별교부세·문예진흥기금·도비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시는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예산지원과 관련, 중앙부처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금년에 설계공모에 이어 내년부터 사업착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면서도 또다른 고민에 빠졌다.이같은 고민은 다름아닌 신축부지선정문제 때문.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검산동 체육공원△ 구 동진농조청사△남부순환도로변등 제 3의장소등과 관련, 시민및 지역예술인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어서 결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검산동 체육공원내는 주차난해결·접근성양호·문화레포츠시설 단지화·주변경관수려·주차문제등의 장점이 있지만 문화체육시설이 너무 편중된다는 반론도 뒤따르고 있다.구 동진농조청사의 경우 시청사통합으로 공동화(空洞化)및 상권위축을 빚고 시중심지역의 활성화로 소외감을 해소할수 있는 반면 진입로가 2차선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또 남부순환도로변은 지역균형개발과 접근성등의 장점이 있지만 부지를 별도로 매입해야 부담이 문제이다.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문화예술회관 신규건립후보지 선정과 관련, 시민및 예술인들의 반응이 엇갈림에 따라 공론화를 통해 다수의 의견이 집약되는 곳으로 신축부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제시 초, 중학생들 사이에 수영붐이 일고있다. 특히 김제교육청이 육상과 수영을 집중육성한다는 계획아래 특기, 적성교육을 강화하면서 최근들어 학교마다 수영팀이 잇달아 탄생하고있다.김제교육청은 지난달부터 수영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가장 취약종목인 수영을 집중육성키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릴때 소질이 있는 학생을 발굴,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점에 착안, 학교별로 수영꿈나무팀을 조성하고 있는 것.수영 꿈나무팀은 김제시 관내 35개 초중등학교중 현재 중앙, 김제동, 김제초등학교와 덕암중등 4개학교가 운영중이다. 이들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 김제 청소년 수련관 수영장을 찾아 집중훈련을 받고있다.참여학생수는 15명에서 20명으로 이들 학생들은 대체로 소질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나 선수로서의 재질을 발굴해 전문선수로 키우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켜봐야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꿈나무 수영팀 운영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신인,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있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고 수영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다는게 김제교육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김제교육청 최영숙 사회체육계장은 “아직 초창기이지만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수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각 학교에 수영특기반 조성과 실기점수 반영, 교내 수영대회 개최등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제1회 김제 수영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문제는 아직도 수영장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않아 면지역 학생들에게는 아직도 수영은 그림의 떡이라는 점이다.
“다방을 잡아라”경제가 취약한 농촌지역에서 다방이 국산담배및 내고장담배애용 주공략대상이 되고 있다.도시지역의 경우 고급술집등 유흥업소에서 외산담배가 많이 소비되고 있으나 농촌지역은 상대적으로 유흥업소가 적어 다방이 외산담배 주소비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담배인삼공사 김제지점은 최근 김제시및 담배소매인조합 관계자와 합동으로 관내 다방을 대상으로 집중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동지점의 이번 홍보활동은 외산담배 시장잠식률이 높아지자 이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않되겠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동지점은 관내에서 외산담배소비의 파급력이 가장 큰 곳으로 다방이 지목됨에 따라 다방을 대상으로 외산이 좋다는 그릇된 인식을 일깨우며 국산담배애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특히 이번 홍보활동은 행정기관의 협조까지 얻어내 다방업주는 물론 종업원들에게 국산담배애용을 통한 외화절약및 국내 잎담배경작자보호차원에서 손님들이 요구하는 외산담배 심부름을 하지 말것을 간곡히 요청, 종전과 달리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담배인삼공사측의 이번 홍보활동에 김제시의 동참은 오월동주(吳越同舟)격으로 배경에 차이가 있지만 다방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흡연인구감소추세에다 외산담배판매 보따리 장사가 다방을 중심으로 활약해 내고장담배소비에 영향을 미쳐 시세입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담배소비세가 크게 감소하자 김제시도 담배인삼공사와 공조에 나섰다.김제지역 다방수는 총 1백4개에 달하고 있다.한편 담배인삼공사와 김제시는 다방이어 오는 4월에는 유흥음식점을 대상으로 국산담배및 내고장담배애용홍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제역파동이 유럽을 비롯 아시아·남미·중동등 전세계로 확산돼 도내에서도 구제역 예방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선 현장의 구제역 예방활동이 일부 생산자단체와 소규모축산농가들의 무관심으로 효율화를 기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생산자단체인 농협과 축협이 통합했음에도 불구, 일부 회원농협들이 축산농가들의 지도사업에 대한 인식이 구축이 안돼 손발이 따로 논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김제지역의 경우 농림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달 10일부터 공동방제단이 편성되고 매월 4차례씩 일제소독을 벌이는등 구제역예방활동이 강화되고 있다.우제류 10두 이상사육농가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이 약품비를 지원해 축산농가 자체적으로, 10두미만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해서는 농협을 통해 약품비를 지원해 축산전업농가와 이장·소규모축산농가등 3명으로 구성된 64개 공동방제단이 소독토록 하고 있다.또 19개읍·면·동지역을 김제축협과 김제배합사료공장·동진강낙협·목우촌육가공공장·농협중앙회김제시지부 산하 13개 회원농협등 관련 생산자단체로 하여금 나눠 담당토록하고 소독반을 편성, 인력및 고압분무기등 장비를 지원토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구제역방역활동이 일부 축산농가및 생산자단체의 적극성을 띠지 않아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기관및 축산농가들에 따르면 공동방제단의 경우 소규모로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들이 참여를 하지 않아 읍·면·동·동등 행정기관 직원들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또 생산자단체중 축협계통은 구제역예방활동에 적극성을 띠고 있으나 일부 회원농협들은 “구제역 예방활동에 왜 우리가 나서야 하느냐”고 반문하는등 소극성을 띠어 구제역예방활동에 대한 마이드부재현상마저 드러냄으로써 비난마저 자초하고 있다.결국 일선 행정기관이 구제역 발생에 따른 축산업 기반의 붕괴위기등을 우려해 상황실설치와 소독약품비축·방역체계확립등 대비책에 골몰하고 있으나 일부 축산농가와 생산단체의 무관심으로 구제역예방활동에 구멍이 뚫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한편 김제지역에는 한우·젖소·돼지·사슴·산양등 우제류 사육농가는 총 2천3백80호, 사육두수는 19만3천6백여두로 집계되고 있다.
김제보건소는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읍면지역을 순회하며 무료시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김제시 거주 지역주민 4백72명을 대상으로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이뤄지는 이번 검진대상은 30세이상 65세미만의 저소득층, 실직자등이다.검진항목은 간기능, 심장혈관계, 신장및 관절염, 복부 초음파검사등이며 세부적으로는 38개 항목에 이른다.김제시 보건소 홍순화씨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게 바로 건강검진”이라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한편 지난해 실시한 무료검진에는 6백32명이 참여, 이중 2백66명이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현장에 항상 해답이 있다”김제시 고충민원 상담실이 시정의 난맥상을 치유하는데 있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다.팀장을 포함해 불과 6명의 인원으로 구성돼있는 소규모 조직이지만 시장직속으로 돼있어 힘이 실리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있다.지난 98년 11월 문을 연 고충민원 상담실은 지금까지 2년 남짓한 기간에 무려 1천5백73건의 민원을 접수받았다.매달 평균 53건의 민원이 들어오는 셈이다.이중 1천3백32건이 처리됐고 유관기관 이첩이 1백6건, 불가통보가 1백9건 등으로 해결빈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고충민원 상담실에 들어오는 민원은 하나하나가 이곳저곳을 거쳐도 해결되지 않는 어려운 것들임을 감안하면 민원처리가 매우 역동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한다.이처럼 고충민원가 탄력적으로 이뤄지고 있는것은 무엇보다도 민선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성적표가 되기때문에 민원 하나하나를 성의있게 검토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곽인희 시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윤진씨가 팀장으로, 그리고 각 실과에서 난다긴다하는 준족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시장보좌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는 평가가 나오고있다.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들어 민원처리 여부가 시정운영의 중심이 되고있음은 물론이다.이해관계인들의 시에대한 시각이 곧 다가오는 선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토목민원이 주를 이루지만 도시, 상하수도, 가로교통, 환경문제등이 있으면 고충민원 상담실 직원은 반드시 관계 실과소 직원과 함께 현장을 찾고있다.다른 사람들은 오후 6시면 퇴근이 가능하지만 시급한 사안이 터지면 밤 8시, 10시에도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있어 시정의 주인은 바로 시민임을 실감케한다.
일선 자치단체들이 밤거리를 밝히는 부담이 매년 크게 늘어나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김제시에 따르면 야간생활 편익제공과 우범지역해소및 교통사고예방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 가로등및 보안등이 주민들의 생활민원요구와 새로운 도로개설등으로 매년 증가해 이에따른 따른 관리비및 전기료등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김제시 관내에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설치된 가로등과 보안등은 각각 1천2백61등과 7천1백64등등 총 8천4백25동으로 집계됐다.이같은 가로등및 보안등수는 3년전인 97년의 7천7백30등(가로등 9백20등, 보안등 6천8백10등)에 비해 6백95등이나 늘어난 것으로 매년 1백∼2백등이상의 가로등및 보안등이 설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이처럼 매년 가로등및 보안등의 설치수가 증가하면서 정비및 보수에 따른 관리비는 물론 순전히 지방비로 지급하는 전기료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김제시가 가로등및 보안등 전기료로 한전에 지급한 금액만도 4억1천5백여만에 달했다.이같은 금액은 3년전 2억8천2백만원에 비해 47.1%나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전기료와 별도로 시가 가로등및 보안등과 관련해 벌인 사업은 보안등 신설 2백27동·노후 보안등및 가로등 정비 1백동·태양전기및 IMF 보안등설치 86등·가로등및 보안등 보수 2천8백등등 6개사업으로 여기에 투입한 금액도 4억1천4백만원에 이르고 있다.시는 금년에도 보안등신설과 노후가로등및 점멸기교체·무선원격 가로등 제어기설치등 8개사업에 모두 5억6백만원을 투입하게 된다.한편 김제시 관계자는 “가로등및 보안등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우후죽순격 요구및 신설도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로인해 관리비및 전기료가 크게 늘어 열악한 지방재정에서 만만치 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농촌지역 쓰레기가 산하를 오염시키고 있다.아무곳에나 쓰레기를 마구 버리거나 매립하고 있어 자손만대 물려줘야할 산하가 매우 빠른속도로 오염돼가고 있다.비위생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이와같은 쓰레기로 인해 마을 입구마다 악취가 진동하고 있고 계곡과 논밭, 그리고 한적한 야산등이 매립장으로 변모하고있다.전북도와 김제시등에 따르면 도내지역의 매립장 수는 총 1백7개로 무려 6백33만7천톤의 쓰레기가 있다.김제지역의 경우 순동, 서암,흥사매립장등 6개가 있으며 매립추정량은 22만8천톤에 달한다.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이들 쓰레기 매립장은 20년간 침출수 배출여부등이 관리대상이 되고있다.이와같은 공식적인 쓰레기매립장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큰 문제가 없으나 농촌지역의 비공식적인 매립이나 투기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소재지는 수거차량이 순회를 하기때문에 비교적 깨끗하나 대부분의 농촌지역은 이러한 혜택에서 제외되고있다.규격봉투를 사용하고 주민들의 수거를 요청할경우 행정기관에서는 적극 수거한다는 방침이나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때문에 규격봉투를 쓰기를 꺼리고 있다.이때문에 면 소재지를 제외한 대다수 농촌지역은 마을마다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있다.제대로 분리조차 되지않은 농촌쓰레기가 이렇게 방치되면서 앞으로 심각한 공해를 유발한다는 지적이다.김제시 임병민 환경과장은 이와관련 “농촌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 스스로 규격봉투를 써야하나 현실적으로 이것이 안되고있다”며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벚꽃철 전국적 명소가 되고 있는 전주∼군산간 번영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야시장이 금년에도 상춘대책추진과 함께 벚꽃 개화기에 맞춰 번영로 폐도부지에서 다음달 8일부터 보름간 개설운영된다.특히 올해 야시장은 국제적인 대회로 치러지는 전∼군간 마라톤대회에 대비, 몽골천막등으로 설치돼 종전과 달리 산뜻한 미관및 깨끗한 환경이 기대되고 있다.14일 김제시에 따르면 번영로의 벚꽃이 오는 4월 15일 절정을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같은달 7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백구면 득룡교(전주시계)∼목천교(익산시계)간 8㎞구간에 걸쳐 상춘대책을 추진한다는 것.상춘대책은 벚꽃축제기간 관광객 20여만명, 차량 2만여대가량이 몰려 무질서및 극심한 교통혼잡등이 예상됨에 따라 백구면 유강리 번영로변 폐도부지및 소공원에 종합상황실과 주차장등을 설치하고 행정공무원과 경찰등 연인원 1천5백여명을 투입해 교통및 질서계도에 나서 관광객들의 편익증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시는 상춘대책과 함께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외수입증대를 위해 번영로 폐도부지 6백80m구간에 민간위탁방식으로 향토토산품판매장을 겸한 야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야시장 민간위탁을 위해 시는 관내에서 1년이상 계속 거주하고 점포수 30동이상 야시장을 1회이상 운영한 단체및 개인등을 참가자격으로 한 입찰공고를 지난 9일자로 냈다. 이번 야시장 입찰최저제시가격은 2천6백90만원으로 알려졌다.한편 시관계자는 “올해 야시장은 4월 15일 열리는 제2회 전∼군간 국제마라톤대회에 부응해 몽골천막등으로 설치하는등 종전과 달리 도로변 미관과 깨끗한 환경에 초점을 맞춰 설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지역실정에 맞게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읍면동 사업이 변질돼 예산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을뿐 아니라 업체선정과 관련해 잡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따라 읍면동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는 물론, 사업시행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위한 감시시스템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김제시의 경우 올 읍면동 주민숙원사업비는 26억9천48만8천원이고 읍면동 지역개발 사업비는 5억6천3백84만4천원으로 총 32억5천여만원에 달한다.지역개발 사업비는 김제시 관내 19개 읍면동당 일률적으로 3천만원씩 책정돼있다.당초 이들 사업비는 지역실정에 밝은 읍면동에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았다.특히 행정의 민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필요성이 크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그러나 천편일률적인 집행으로 인해 오히려 예산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도로포장율등을 감안할때 그 수요가 읍면동마다 크게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일괄집행함으로써 일부 지역에서는 “불필요하거나 시급성이 떨어지는 곳에 투자가 되고있다 ”는 여론이 일고있다.이와함께 업자선정상 잡음도 심심치 않게 일고있다.읍면동장이 주민들의 여론을 들어 예산을 집행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시군의원들이 특정업자를 선정해 공사를 맡기는게 다반사라는게 관계자들의 한탄이다.2천만원 이하로 공사금액을 낮게함으로써 특정업자에게 수의계약을 하는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게 업체관계자들의 설명이다.대다수 양심적인 의원들은 잡음을 우려, 업체선정에 일체 개입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의원들은 마치 개인사업을 발주하듯 하는것으로 알려졌다.한 공무원은 “지역출신 의원들과 마찰이 이는것을 꺼려 읍면동장들이 공사대상은 물론, 업체선정까지 의원들에게 맡기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이와같은 현상은 비단 김제뿐 아니라 전국에서 벌어지는 것으로서 읍면동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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