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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의정참여단, 본격적 활동 의원들 '긴장'

김제지역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의회 및 의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강조하는 움직임이 일고있다.이에따라 그동안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던 지방의회와 지방의원들은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를 보이고있다.김제시민센터와 김제종교인협의회등 김제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17일 첫 모임을 갖고 가칭 ‘김제시 의정참여단’구성방안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한다.의정참여단은 앞으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르면 이달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지난 99년 김제 경실련을 중심으로 의정지기단 태동움직임을 보였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성급한 판단은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김제시의회와 시청 주변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있다.우선 시민들은 의정참여단이 하루빨리 결성돼 활동에 돌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대 우세한듯하다.지역살림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각종 주민여론이 가감없이 시정운영에 투영돼야 하나 상대적으로 김제시의회의 역할이 미미했다는 평가가 만만치않기 때문이다.물론 제도적인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는 양수레바퀴이면서도 시의회는 시청의 절대적 독주를 뒤따라가는 형국이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더욱이 의원들은 주민의 대표로서 어느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품위가 요구됨에도 일부는 시민들을 실망시키는 행태를 보여온 경우가 없지않기 때문이다.시의회 안팎에서도 의정참여단 구성이 구체화되자 다소 부담스러워 하고있다.그러나 뜻있는 의원들은 “지방의원은 어차피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바람직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다.시청 공무원들도 원칙적으로 태동자체에는 찬성하면서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의정참여단들이 지켜볼경우 의원들이 아무것도 아닌문제를 가지고 사사건건 장시간 시비를 걸 우려가 없지않기 때문이다.이처럼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복잡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정참여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 김제
  • 위병기
  • 2001.04.16 23:02

[김제] 김제시유치 관광철마 15일 첫 칙폭

김제시가 관광이미지극대화및 지역경제활성화등을 위해 첫 유치한 철도관광열차가 15일 수도권지역 관광객 5백여명을 싣고 김제를 방문했다.이날 오전 11시께 철도관광열차가 도착한 김제역에는 곽인희시장과 은희완농협중앙회김제시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시청및 농협직원및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원·도우미등 40여명이 나와 지평선의 고장에 오신것을 환영한다는 인사및 차무료제공등으로 관광객들을 대대적으로 영접했다.시교통차량이 선도하고 안내원이 동승한 12대의 관광버스에 나눠탄 관광객들은 1400여년의 고찰인 금산사에 도착, 도영주지스님의 설명및 안내로 금산사를 둘러봤다.이어 점심을 먹은 관광객들은 1백리 벚꽃길로 유명한 전주∼군산도로 구간내 벚꽃 야시장이 열리고 있는 백구면 유강리 만경강제방을 찾아 야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고 화사하고 흐드러지게 만발한 벚꽃을 보고 감탄을 연발하는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오후 5시께 김제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금성여중 사물놀이한마당을 구경하고 김제시와 농협중앙회김제시지부로 부터 각각 1㎏들이 지평선쌀과 찰쌀보리를 선물로 받은뒤 환송속에 서울로 떠났다.한편 경기도 분당에서 남편과 함께 왔다는 관광객 채은희주부(50)는 “대대적 환영분위기및 편안한 길잡이등으로 이번 철도관광이 멋진 추억으로 남게되고 지평선 고장의 인정을 듬뿍안고 돌아가게 되었다”며 “다음 기회에 다시 김제를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 김제
  • 홍동기
  • 2001.04.16 23:02

[김제] 꿩먹고 알먹는 공공근로사업 펼쳐 호응

일석삼조(一石三鳥)의 공공근로사업이 펼쳐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제시 여성회관(관장 조경상)이 지난 9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실시되고 있는 금년도 제 2단계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근로요원 25명을 받아 생산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동여성회관은 올해 2천여만원을 투입해 제과및 제빵·생활한복 제조기기를 신규로 설치했다.이들 기기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계층 여성들에게 한시적 일자리제공에 그치지 않고 가정경제에 도움을 주는 기술교육을 실시, 전문기능인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동여성회관은 제2단계 여성 공공근로요원들에게 공공근로사업에 따른 일당제공은 물론 전문기술인 제과및 제빵·생활한복 제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또 이들 공공근로요원들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무상 공급, 훈훈한 사회분위기조성에도 기여함으로써 일석삼조효과를 거두고 있다.일자리제공과 함께 기술교육을 겸한 이같은 공공근로사업은 경기도 성남시를 비롯한 타시도 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도내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이고, 특히 공공근로요원들에 대해 제과·제빵기술교육은 전국 최초로 알려지고 있다.이와관련 공공근로참여 여성들은 “종전의 공공근로사업 참여시 노동력만 제공하고 단순히 일당만 받아왔던데 비해 전문기술교육까지 받아 기쁨이 두배라”면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김제시 여성회관은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이후에도 제과및 제빵·생활한복 만들기 기술교육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해 전문기능인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김제
  • 홍동기
  • 2001.04.14 23:02

[김제] 쌀생산비 절감위한 직파재배 확대에 안간힘

생산비절감등을 통한 쌀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직파재배확대를 위해 일선 자치단체가 영농철을 맞아 안간힘을 쏟고 있다.도내 평야부 중심지인 김제시의 경우 농촌노동력의 고령화 및 부녀화 등 추세에 따라 노동력및 생산비 절감효과가 크고 영농규모확대및 대형 기계화 영농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 벼직파재배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시는 10a당 기준 기계이앙보다 직파재배가 쌀생산 전체 노동력과 생산비에서 각각 25%와 8%씩 절감효과가 있다는 분석자료를 근거로 대농민들을 상대로 직파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시는 올해 벼직파재배면적 목표비율 지난해실적보다 7.5%가량 높은 24.5%로 세우고 일부 부작용에 대한 선입견으로 직파재배를 꺼려하고 있는 농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제지역의 경우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직파재배가 시작돼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직파재배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나 피잡초및 앵미발생이 많다는 인식이 퍼져 일부 농민들이 직파재배에 소극성을 띠어 대폭적인 직파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는 이에따라 새해 영농설계 교육은 물론 각종 교육시마다 직파재배의 장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고 직파재배선도농가·전업농·직파재배 희망농가를 중심으로 붐을 조성하고 있다.특히 파종기인 이달부터 5월까지는 파종포장을 직접 방문한 밀착지도 등 특별지도대책을 수립, 현장지도에 나서고 있다.한편 김제시 관내 금년 총 벼재배면적은 2만3천6백60㏊이며 쌀 생산목표는 반당 5백43㎏로 총 87만7천석이다.

  • 김제
  • 홍동기
  • 2001.04.13 23:02

[김제] '농업인 대회' 개최

“우리가 앞장서 풍요롭고 희망찬 김제를 만듭니다”김제시 농업인들이 한데모여 풍년농사 달성을 기원하는 ‘농업인대회’를 개최했다.11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제시 농업인대회에는 2천여명의 농업인과 유관기관, 농업관련단체가 모두 참여, 풍년농사를 기원했다.농업인의 대화합을 통해 김제농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를 다진 농민들은 21세기 희망찬 김제건설의 주역으로 우뚝 설것을 다짐했다.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생활개선, 4-H회, 4-H연맹, 독농가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벽골군의 농민들이 모두모여 풍년을 기원하며 신명나는 화합의 한마당을 가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농업기술 화판과 농업관련 사진전시는 물론, 새로 개발된 농업기계와 영농자재등이 전시됐다.철원, 이천, 여주등 전국의 유명쌀과 지평선쌀등 6개 종류의 쌀로 지은 밥을 비교하는 밥맛 비교평가와 한우고기, 버섯요리 시식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김제시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직거래장터를 운영,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구축과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중요한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지역농업 발전에 헌신한 공덕면 동계리 나상호씨와 백구면 부용리 이대훈씨등 신지식 농업인들은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4.12 23:02

[김제] 풍년기원, '백파제' 개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백파제가 농업기반공사 동진지부 주관으로 4일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낙양동산에서 열렸다.농업용수 통수식인 백파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는 유종식 농기공 지부장, 황병조 동진지부장, 농민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백파제가 열림으로써 김제, 정읍, 부안등 3만5천여ha 농경지에 대한 영농급배수 체제가 본격화됐다.백파제는 지금부터 75년전인 1925년 섬진강 상류에 저수량 6천만톤의 운암제를 축조하고 산을 뚫어 물을 끌어들일수 있는 수리시설을 완성, 호남평야가 한발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된 대역사의 뜻을 오래토록 기리고 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매년 백파제가 열리는 정읍시 태인면 낙양동산은 김제간선과 정읍간선이 갈라지는 동진강 상류로써 낙양취입수문이 있고 ‘일원종시백파’라 새겨진 기념비가 있다.일원종 시백파란 한줄기의 물이 백갈래로 갈라져 광활한 농토를 골고루 적셔준다는 의미이다.농기공 관계자는 “백파제는 비단 통수식뿐 아니라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전통성을 계승하는 한편,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농기공 동진지부 직원들은 이날 통수식에서 총력물관리 다짐결의문도 채택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4.05 23:02

[김제] 지역정보화 격차 해소 방안 적극 추진

한국통신 김제전화국이 지역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화촉진등을 위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김제전화국에 따르면 관내에서 초고속인터넷 매가패스 ADSL서비스는 지난해 5월부터 개시됐다.그러나 ADSL 서비스지역은 전화교환국사로부터 반경 4㎞이내만 가능, 시내중심부인 동지역 주민들만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수 있었다.이로인해 ADSL 서비스가 안되는 읍·면지역 주민들의 불편 호소가 늘고 도·농간 정보격차가 심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이에따라 동전화국은 올들어 만경과 금구·부용·원평등 3개지역에 초고속인터넷망 시설을 구축하여 지난달 10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ADSL서비스지역 확대로 ADSL가입자가 종전 2천4백여명에서 6백여명이 증가, 현재 3천여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동전화국은 관내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보욕구충족등을 위해 용지·황산등 나머지 면단위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제공을 확대키로 하고 한국통신 전북본부에 증설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한편 김제전화국 정진성국장은 “초고속인터넷구축시설 미설치에 따른 농촌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및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ADSL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제
  • 홍동기
  • 2001.04.05 23:02

[김제] 택지지구내 학교부지 어떻게 할꼬

학생수요 예측이 빗나가면서 공공시설용지로 확보된 학교부지의 나대지화가 장기화되고 있어 조기활용책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김제지역의 경우 토지공사가 지난 90∼93년사이 요촌동 일원 14만3천6백여평에 조성한 요촌택지지구에는 4천2백여평의 학교부지가 확보돼 있다.학교부지는 택지지구 조성시 공동주택지가 2천여세대이상일때 의무적으로 학교부지를 마련토록 한데 따라 확보된 것.그러나 이 학교부지에는 택지조성이 완료된지 7년이 지나도록 나대지로 방치되고 있다.대신 이 학교부지와 4백∼5백여m 떨어진 검산동에 지난해말부터 18학급규모의 신설초등학교가 신축되고 있다.요촌택지지구에 학교부지가 마련돼 있음에도 검산동지역에 초등학교가 신설이 추진된데에는 중앙초등학교와 거리가 너무 가까워 지리적으로 부적절한데다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들어선 신풍동및 검산동지역에 학생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요촌택지지구내 학교부지는 수년내 학생수요증가는 예상키 어려워 나대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학교부지 확보는 학교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채 택지개발계획규정에 묶여 확보된 꼴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학교부지를 소유한 김제교육청은 학생수요가 없어 한때 매각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매각대금이 도교육청으로 환수된다는 점과 장기적 관점등에서 존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택지지구의 학교부지가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되는 것은 지역발전및 택지지구 활성화에도 걸림돌이 될수 있다”며 “다각적인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한편 김제교육청 한 관계자는 “요촌택지구 학교부지는 활용방안은 은 교육청이전신축및 독립유치원신축등을 검토할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확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 김제
  • 홍동기
  • 2001.04.04 23:02

[김제] 자살 권하는 사회

경제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고있다.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경제난을 견디지못해 자살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우리사회의 심각한 병리현상으로 등장하고 있다.김제경찰서의 경우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7일동안에 8명의 변사자가 잇달아 발생, 경찰이 비상상태에 돌입했다.이들 변사사건의 경우 절반이상이 삶을 비관한 자살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지난달 31일 백산면 후석마을 뒷산에서 최모씨(48)가 약물에 중독돼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년간 밭농사를 계속해서 실패하자 이를 비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숨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이에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김제시 백학동 용곳부락에서 고모씨(60)가 삶을 비관해 목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부인이 아들집으로 들어가자 이를 비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5일에는 백산면 수록리 모 여관에서 백모씨(45)가 가난을 비관해 소주와 수면제를 마시고 잠을 자다가 심장마비로 숨진채 발견됐다.지난달 26일 오후 김제시 청하면 청하대교 만경강 하류에서 이모씨(50)가 실뱀장어 잡이를 하다 숨진 사건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있다.이씨는 실뱀장어 잡이를 하다 그물에 걸린 수포등을 제거하다 풍랑에 전마선이 전복되면서 물에빠려 숨졌다.이처럼 최근들어 변사사건이 잇따르자 김제경찰서 주변에서는 “농촌지역의 경제난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하고 있다.

  • 김제
  • 위병기
  • 2001.04.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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